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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야생의 드루이드 학교에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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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drlwn1..
작품등록일 :
2022.05.25 05:17
최근연재일 :
2022.07.08 22:20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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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0
추천수 :
230
글자수 :
292,758

작성
22.06.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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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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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각자의 시간.

DUMMY

오전 담임과의 시간.


학생들은 발타를 따라 한 건물로 이동했다.


“여기는 마물과의 전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칸이 나눠져 대련장처럼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각 장소에는 설비가 갖추어져 있었다.


“이제 학년 평가까지 시간이 얼마 없으니 실전에 들어가 봐야겠지.”


“......”


학생들의 표정이 굳는다.


“소환 학파에서 파견 오신 분들이 마석으로 마물을 재현 시켜 주실 것이다. 오늘은 작전 회의를 해도 좋고 마물을 상대해봐도 좋으니 원하는 것을 하거라.”


“네!!!”


***


“어떡할까?”


스텔라가 불안한 듯 물었다.


몇몇 조가 의욕에 앞서 숲 트롤에게 도전하다가 오만의 대가를 치르는 모습을 보고 상당수의 학생들이 겁을 먹은 것이었다.


“흠...일단 자료부터 다시 분석하자.”


휴이가 학년 평가에 대한 자료를 꺼내 들었다.


“정확히 공지는 안됐지만 핵심은 몇 백 명의 학생들이 숲에 투입되고 일정 시간 동안 살아 남는 거야. 그 와중에 중대형 마물을 처리할 때마다 추가 점수가 주어지는 것이고.”


“그럼...숨어만 다녀도 되는 거야?”


누코코가 의아한 듯 물었다.


“난 이게 변수라고 생각해.”


휴이가 자료의 한 지점을 가리켰다.


“소형 마물...?”


“응, 점수도 없는 소형 마물이지만...여기 목록에 있는 소형 마물들은 대부분 감이 뛰어난 종들이야. 아마 계속 숨어있을 수는 없겠지.”


“흠...”


“그리고 점수가 안된다고 아예 무시를 하면 중대형 마물을 상대할 때 뒤를 잡힐 수 있어.”


“생각할 게 많군요.”


“응, 그러니까. 일단 우리끼리 자신 있는 능력을 비교해 보자.”


8조가 본격적으로 무언가를 써가며 회의를 시작하자 따라하는 조가 늘었다.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군.’


발타는 처음에 소개를 한 후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하나하나 떠 먹여 주는 것은 아프할의 교육 지침과 맞지 않았던 것이다.


8조처럼 누군가가 조장 역할을 하면서 주도를 하는 조가 있었고 서로 자신의 말이 옳다고 싸우는 조도 있었다.


‘7조는 아직도 저러는 군...’


조 결성부터 냉전 중인 7조는 따로 행동하고 있었다. 제롬은 숲 트롤 한 마리를 소환해 단번에 머리를 달렸고 라에라는 레서 오우거를 태워버리고 있었다.


‘화력은 충분하다 못해 넘치지만...저래서는 오래 살아남을 수 없다.’


발타의 시선은 불만이 많아 보이는 쿠드거에게 오래 머물렀다.


***


“캬캬!”


사이러스가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그 덩치와 무게를 생각하면 각력이 강하구나 싶었지만 공중에 떠오른 사이러스가 갑자기 중력을 몇 배나 강하게 받은 듯 내리 꽂으면서 도끼를 휘둘렀다.


콱!


날붙이를 휘둘렀음에도 레서 오우거의 머리는 쪼개 지는 것이 아닌 부서져 버렸다.


“후...타이밍이 안 맞았다.”


“그래도 대단한데? 그게 네 특수능력이지?”


“그래.”


사이러스의 수인으로서 특수 능력은 무게 조절.


자신과 자신의 몸에 닿은 것의 무게를 조절할 수 있었는데 심플하지만 강력한 능력이었다.


“그럼. 화력은 타마르랑 사이러스 위주로 가자.”


“예.”


“캬캬! 맡겨만 주라고!”


두 사람이 믿음직스럽게 대답했고 그 모습을 스텔라가 뒤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


“자자! 밀지 마시고 순서를 지켜 주세요!!!”


아프할에서 파견 나온 직원이 호수가 앞에서 외쳤다.


육지에서 아프할로 향하는 다리 옆에는 호수 아래로 통하는 터널이 있었고 그 곳에서 사람들이 순서를 지키며 터널에 들어가고 있었다.


몇 일전 아프할에서 만들고 홍보한 수중 터널이었다.


“...정말 안전한 것 맞습니까?”


한 귀족 청년이 불안한 듯 물었다.


“그럼요. 아프할의 교수님들이 철저하게 만들었고 혹시나 일이 생겨도 수중 전문 드루이드가 상주하고 있으니 걱정할 것 없습니다.”


“그렇다면야...”


그 말에 귀족 청년 뿐만 아니라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의 표정도 한결 편해졌다.


수면 아래라는 미지의 장소에 대한 두려움은 있었지만 지난 몇 일 동안 수중 터널과 수중 광장(?)을 본 사람들이 그렇게 극찬을 하니 궁금함을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와아...”


“이건 정말...”


지금 수중 터널을 내려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위 아래를 돌아다니는 물고기들에 연신 감탄사를 내뱉고 있었다.


물고기들 또한 어찌나 예쁜지 알록달록했고 (조교들이 직접 움직이고 있었다.) 가끔 하트나 별 같은 갖가지 모양을 그리고 있었다. 어른들도 그렇지만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다.


“......”


사람들의 놀람은 수중 터널의 끝에 달했을 때가 절정이었다.


“허...”


호수 밑바닥에 거대한 돔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이다.


수중 터널처럼 유리 같은 것을 쓴 것이 아닌 마법과 결계를 이용하여 공간을 확보해 호수의 생물들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물고기들도 사람이 신기한지 계속 결계에 박치기를 하고 있었다.


돔 안에는 벤치도 있었고 간단한 먹거리도 있었으며 중앙에는 분수도 있어 사람들이 수중 광장이라는 이름을 붙였던 것이었다.


“저, 저기요!”


그 때 수첩을 든 한 사람이 직원을 불렀다.


“네, 뭘 도와드릴까요?”


“그...호수 위에 생긴 섬은 도대체 뭡니까? 들으니까 시험에 사용되는 장소로 알고 있는데.”


“저는 이 수중 터널의 소개를 위해 고용된 사람이라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도 뭔가 알고 있는 게 있을 것 아닙니까?”


그 집요한 모습에 몇몇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귀족 청년도 뭐라고 한 마디 하려고 했을 때였다.


“저는 그 섬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몇 가지 알고 있는 게 있죠.”


그 말에 귀족과 기자를 포함한 사람들의 시선이 직원의 입으로 향했다.


“지금 아프할에서 계획 중인...”


“......”


***


“기자들의 시선을 어느 정도 돌린 것 같습니다.”


“좋아. 다음 행사가 골렘 학파에서 연구 발표회지?”


“예. 그리고 방금 라부크 왕실에서 직접 참관하겠다고 했습니다.”


“왕이 직접?”


“예.”


“그럼...청기사 단장도 직접 움직이겠군.”


“왕의 호위이니 그렇지 않겠습니까?”


“해리엇 가문의 가주도 당일에 방문한다고 하더군.”


“...기사들 눈이 호강하겠군요. 대륙 최강의 기사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인물이 셋이나 모이니.”


“세 명? 누가 또 오나?”


“이그리트 성녀가 온다고 하더군요.”


“음...”


그룬델의 표정이 미묘해졌다.


“뭐...어쨌든 중요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니 만전을 기하도록.”


“예. 그리고 조교들이...”


그룬델은 비서의 뒷말을 듣기도 전에 도망쳐 버렸다.


***


“공주님! 정말 오랜만 이예요.”


“그러게...”


스텔라는 정말 오랜만에 자신의 시녀인 루엔나를 만났다.


“죄송해요...반이 멀다보니...”


루엔나가 11반이다 보니 기숙사도 다르고 겹치는 수업도 아직 없었기에 서로 만나기 힘들었다.


“아냐, 나도 좋은 사람들 만나서 잘 지내고 있고...너도 나와 같은 아프할 학생이잖아...힘들겠지.”


‘힘들긴 했죠...’


오죽하면 왕의 명을 받고 같이 왔음에도 공주를 챙길 생각을 못 했을까?


루엔나는 공주의 말에 감동하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지금 두 사람이 있는 장소는 곤충 사육장이었다.


곤충마다 사육 환경의 차이가 있기에 방마다 다른 환경이 있었다.


“확실히 이렇게 보니까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그러게.”


장소가 장소인 만큼 특히나 여학생들이 꺼리는 장소였지만 스텔라와 루엔나는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다.


선천적인 능력으로 인해 항상 동물과 벌레가 꼬이는 스텔라에게는 솔직히 자신만 보면 못 잡아먹어 안달인 동생들보다 곤충이 더 친숙한 존재였다.


루엔나는 그런 환경을 적응한 유일한 시녀였기에 스텔라의 전속이 되었던 것이였다.


“스텔라 학생?”


막 사마귀에게 잡아 먹히는 나비를 안타깝게 보고 있던 스텔라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아! 매릭 교수님.”


조련학 중 곤충학을 가르치는 매릭 교수였다.


매릭이 부드럽게 웃었다.


“오랜만입니다. 저를 찾으셨다고요?”


“네...발타 교수님 추천으로...”


여전히 여러모로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태도였지만 매릭은 꽉 쥔 두 주먹과 굳게 다문 입 그리고 갈망이 깃든 눈에 주목했다.


‘조금...달라진 것 같군요.’


“들어가서 얘기하죠.”


“네.”


***


타마르가 정권 찌르기 자세를 잡으며 바위 앞에 섰다.


“후우...”


잠시 정신을 집중하더니 몸을 살짝 비틀면서 주먹을 내질렀다.


『거암 부수기.』


쾅!!


폭발 마법이라도 터진 듯 바위의 윗부분이 날아가 버렸다.


“잘했다.”


“예.”


무술학 중 무투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흡족해하며 다가왔다.


“역시...육체와 정신이 먼저 만들어져 있으니 배움이 빠르구나.”


“과찬 이십니다.”


타마르는 아프할에 오기 전 부족에서 단련을 받아왔지만 전투보다는 자기 단련에 중점을 두었다.


그러나 이번 시험을 위해 전투 기술을 연마할 필요성을 느끼고 자신을 마음에 들어 하던 교수에게 배움을 청한 것이었다.


“그래도 아직 ‘거암 부수기’는 몸에 부담이 되는 것 같군. 이번 시험에서는 ‘바위 부수기’에 집중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알겠습니다.”


***


종합 대련실.


기초 무술학 수업에서 기초 동작을 마스터한 학생들에게는 개별 대련 기회가 주어졌다.


그리고 학기 초 텅텅 비었던 이 건물에 하나 둘 씩 학생들이 들어서고 있었다.


후웅!


샤르티나가 워 해머를 살벌하게 휘두르자 상대방은 뒤로 훌쩍 뛰어 피하고 달려든다.


쿵!!


흠칫.


그러나 샤르티나가 휘두르던 워 해머를 놓고 원심력을 이용해 돌면서 검을 휘둘렀다.


캉!


검과 검이 맞부딪쳤고 교관이 발차기로 샤르티나를 밀어 냈다.


"윽!"


“훌륭합니다. 그런데 검은 어디서?”


샤르티나는 아픈 배를 부여잡고 말하는 대신 뒤를 가리켰다.


“호오...저게 말로만 듣던 무기 수집가군요.”


“연비가 엄청 나쁜 놈입니다.”


무기 수집가의 등에는 황실 장인의 심혈을 기울려 만든 무기들이 걸쳐 있었다.


“......”


그리고 그런 샤르티나를 째려보고 있는 붉은 머리의 여학생이 있었다.


“헤센나?”


울프가 붉은 머리의 여학생의 이름을 불렀다.


“아! 네...”


전에 샤르티나와 싸울 뻔해 같이 독방에 갇힌 여학생의 이름은 헤센나였다.


울프는 헤센나의 눈빛이 눈에 익었다.


‘라이벌로 생각하는 군.’


“신경 쓰이나?”


“......”


울프의 말에 대답은 하지 않고 입술을 깨문다.


‘옛날 생각이 나는군.’


헤센나를 보면 거칠었던 과거가 생각났다. 재능도 있기에 엇나가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헤센나.”


“?”


울프가 검을 들어 올리자 검이 잘게 떨리면서 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벽을 향해 휘둘렀다.


촤악!


“!!”


분명 한 번 휘둘렀지만 벽에 나타난 자국은 10개는 족히 넘었다.


“배우고 싶나?”


“......네.”


헤센나가 홀린 듯 말했다.


그 모습을 본 울프가 히죽 웃으며 말했다.


“내가 황녀님을 이기게 해주마.”


“...저 황녀랑 같은 조예요.”


“......”


아니 그럼 왜 노려보던 건데?


질문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울프는 결국 말을 삼켰다.


***


딱!


목검 한 자루가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제롬이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손목을 매만지고 있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제롬의 상대는 검술 명가 해리엇 가문의 잿빛 거인 기사단 부단장 밀리오였다.


제롬은 1학년 중에서 가장 빨리 기본 동작을 마스터한 학생이었지만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수를 늘려갔으며 최근에서야 가문의 검술을 연습하면서 대련을 접했다.


“오늘은 밤이 늦었으니 마무리하겠습니다.”


“예...다음에 뵙겠습니다.”


제롬이 슬쩍 인사를 하며 물러났다.


“......”


제롬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밀리오가 지끈 거리던 손을 쥐었다 폈다 반복했다.


‘놀랍다...’


비록 마나는 쓰지 않았지만 밀리오는 20살도 되지 않은 도련님이 자신과 호각으로 싸우자 큰 충격을 받았다.


“후...다른 도련님들은 상대도 안 되겠군.”


기사단의 부단장으로서 할 말은 아니지만 제롬을 제외한 위의 형제들은 하나같이 모자란 사람들이었다.


최근 제국 기사들의 세태는 마나의 양을 늘이고 무기에 오러를 강하게 뿜는 것에 집착한다. 이런 방식은 성장이 빠르지만 어느 시점 이후로는 절망적일 정도로 성장이 둔화된다는 것.


당연히 해리엇 가문에서는 이러한 방식을 지양했지만 문제는 성장이 느리다 보니 어릴 때 다른 가문의 자제들과 비교가 된다는 것. 결국 제롬을 제외한 형제들은 유혹에 견디지 못하고 무분별하게 영약을 섭취해 왔던 것이다.


가문의 가주인 제럴드 해리엇은 너무 바빴고 자식들도 어느 정도 장성하면 학원이나 전선에 보내니 막지 못한 것이었다.


“후...제롬 도련님이 양자만 아니었...”


한탄을 내뱉던 밀리오는 자신이 무심코 한 말에 놀라 얼른 입을 닫았다. 그리고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제롬이 양자인 것은 알 사람은 알고 있었지만 자신이 한 말은 다르게 비추어 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


방출 마법 수련관.


가장 위험하고 사고가 잦은 곳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몇 겹으로 방어 마법을 짜고 심지어 그 귀한 치료 마법사가 상주 하는 곳이었다.


이곳 역시 대련실과 마찬가지로 많은 학생들이 있었다.


콰광!!!


쩌억!


차이점이라면 대련실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화려하다는 점이었다.


“끼이이이이익!”


흰 빛을 내는 여인이 괴성을 지르자 방 안의 기온이 내려가면서 눈이 소복 소복 내린다.


『고드름.』


라이언이 외치자 과녁의 아래가 얼어붙으며 얼음 송곳이 올라와 과녁을 부셨다.


“역시 설녀와 조합이 괜찮군.”


에버트가 말했다.


“예.”


“조에서 주력 공격은 누가 맡지?”


“...아마 제가 할 것 같습니다.”


“그럼 고드름을 여러 개 피우는 것보다는 한 개를 크고 강하게 피울 수 있도록 해라.”


“예.”


“그리고 공중에서도 만들려면 마법진을...”


***


휴이는 지금 칠흑 같은 암흑 속에 있었다. 아무것도 들리지도 느껴지지도 않는 공간이지만 눈을 부릅뜨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잠시 후.


“흡!”


휴이는 기겁을 하며 몸을 확 숙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폴짝 뛰어 올랐고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있었다.


누가 보면 혼자서 곡예라도 하는 것 같았다.


잠시 후.


- 흠...이만하면 되겠군.


“후...”


무감의 세계에서 헤무트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어둠이 물러나고 작은 공간이 드러났다.


- 영안을 단련하기 위해 효율적인 수단이 다른 감각을 마비 시키는 것이지.


휴이가 한 훈련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영안을 이용해 헤무트가 조정하는 구슬을 피하는 것이었다.


처음에 어찌나 고전했는지 3시간 만에 (2시간은 헤무트의 수다였으니 실질적으로 1시간.) 휴이는 땀범벅에 평상복의 여기저기가 뜯기고 곳곳에 멍이 들었다.


헤무트가 뼈로 된 손을 휴이에게 뻗었다.


『힐링.』


휴이의 몸에 활력이 차면서 상처가 아물고 멍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와...치료도 쓰시는군요?”


- 무슨 의미지?


헤무트가 빈 동공에 빛을 내며 물었다.


죽음의 교단도 엄연히 선신을 모시는 교단임에도 오해를 하는 사람이 종종 있었던 것이다. (사실 대륙의 상당수의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었다.)


“어...테아나랑 베르트는 힐링을 못 하던데요?”


- ...성녀와 성자가?


헤무트가 황당한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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