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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야생의 드루이드 학교에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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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drlwn1..
작품등록일 :
2022.05.25 05:17
최근연재일 :
2022.07.08 22:20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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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5
추천수 :
230
글자수 :
292,758

작성
22.06.15 22:20
조회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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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5쪽

죽음의 성자(1)

DUMMY

“바실리스크요?”


바실리스크는 유명하지만 그 발견 사례가 너무 적어 전설로 치부되는 마물이었기에 조교 학생 할 것 없이 되묻는다.


“그래, 일반적으로 태어나는 종이 아니라 비밀이 많지만 수탉의 알을 독사나 독 두꺼비가 품어서 탄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탉이...알을 낳아요?”


한 학생이 이상한 걸 들었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가끔 그런 사례가 있다. 연구하기로는...원래 암탉으로 태어났어야 하는 놈이 마나의 이상 영향으로 수탉으로 태어난 것이지.”


“무슨 그런 일이...”


“수탉이 낳은 알에는 생명이 없다. 그렇기에 독사의 독기와 원념이 주술적인 과정을 거쳐 닭의 알에서 뱀이 태어난다고 한다. 이 알을 발견한 당시는 어땠지?”


“어...도롱뇽 잡는 과정에서 독사가 죽은 것 같아요.”


그 말에 발타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 그런데 교수님. 저는 독사의 알에서 코카트리스도 태어난다고 들었는데요?”


“코카트리스는 보기 드물어서 그렇지 엄연히 하나의 마물‘종’이다. 그 경우에는 독사가 코카트리스의 알을 훔친 것이겠지.”


“아...”


“어쨌든 운이 좋군. 이에 관해서는 주술학 교수님과 상담해보거라.”


“네!”


“그리고 태어나면 나도 보여주고. 연구...관찰을 하고 싶으니.”


“......”


휴이는 찜찜한 표정으로 알을 받았고 그를 향한 학생들의 시선에는 부러움과 질투심이 있었다.


***


같은 시각 제국의 대가문 바르니스 가문.


“흠...공개라. 늙은 너구리가 수를 쓰는 군.”


엘시아 제국의 큰 어른이자 대마도사인 그룬델을 늙은 너구리라고 말하는 같은 늙은이는 바르니스 가문의 안토리오 바르니스.


바르니스 가문은 대대로 황실 재무대신을 역임했는데 바르니스 가문을 포함한 권력을 잡던 대가문들의 자제들이 20년 전 황제를 버리고 도망간 사건에 연루되면서 그들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물론 황제를 버린 것은 대역죄에 해당 했지만 그 당시 대가문들은 자신의 혈육을 직접 처단해 죄를 청했고 그 당시 황제였던 제오프의 선대는 황실에서 부릴 수 있는 힘이 전무했기에 대가문들이 권력에서 물러나는 애매한 형태로 마무리 되었다.


“그래도...최근 웨이브 사태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만...”


집무실에는 안토리오 외에도 측근들이 있었다.


“흥! 그깟 게 뭐라고...”


실제로 바르니스 가문도 웨이브 사태를 진압할 힘은 있었지만 문제는 그 과정에서 수 백이 죽고 성벽은 반파될 것이며 동원하는 고위 기사와 마법사의 수가 100명은 넘어야 하지만 측근들은 굳이 언급하지 않았다.


“아프할에서 시험이 열리는 당일 귀족들의 모임을 개최하겠다. 연락을 돌리도록.”


“...예.”


“그리고 헬트 학장과 사관학교 장에게 내가 만나고 싶다고 전해두고 돈 먹인 기자들한테 준비하라고 해라.”


“예!”


‘고립시킬 생각이구나...’


안토리오의 의도는 명확했다. 아프할에서 시험이 열리는 타이밍에 다른 명문 학교에서도 시험이나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열어 귀족과 일반 기자들의 시선을 돌리고 따로 뇌물을 먹인 기자들만 참여 시켜 부정적인 기사를 쓰게 하려는 것이었다.


‘잘될까...?’


‘예전에나 먹히던 방식을...’


측근들은 하나같이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지만 가주의 성정을 아는 자들은 생각을 입 밖에 내지 않았다.


“이제...내 것을 되찾을 때가 왔어...”


40살이 넘은 자신의 아들에게 조차 권력을 넘기지 않는 안토리오 바르니스. 그는 이미 지난 권력을 쫓는 망자에 불과했다.


***


점심 식사 후.


휴이는 바실리스크 일을 상담하기 위해 주술학관으로 향하다가 입구에서 황당한 일을 겪고 있었다.


“그러니까 그 알 나한테 팔지 그래?”


“......”


‘벌써 다섯 번째...’


어디서 소문이 퍼졌는지 휴이에게 다가와 바실리스크의 알을 팔라는 사람이 계속해서 생겨났고 아예 강짜를 부리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지금 눈앞에 어디 어디 백작가라는 남학생과 똘마니 두 명은 후자였다.


“...미안 팔 생각 없어.”


휴이는 치밀어 오르는 한숨을 삼키며 말했다.


그러자 상대방이 얼굴이 붉어져 입을 열려는 순간이었다.


“저급하네요.”


“시끄러우니까 꺼져.”


휴이의 뒤에서 두 여학생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 명은 휴이의 반인 라에라 리세핀.


마치 오물이라도 보듯 남학생들을 쳐다본다.


그리고 다른 한 명은 대륙에서 보기 드문 흑발의 여학생이었는데 휴이가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


라에라와 흑발의 소녀도 처음 보는 사이인지 서로를 힐끔거리고 있었다.


“이익...!”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라에라는 가문도 배경도 나름 대단했기에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학생들! 무슨 일입니까?”


그리고 건물 안에서 조교가 나오자 남학생은 짜증을 내면서 물러났다.


“가자!”


“예!”


“......”


“...바보들인가? 학교에서 왜 저러고 살아?”


흑발의 소녀의 시선은 똘마니 두 명을 향했다.


“무슨 일이에요?”


조교가 더 가까이 다가오며 물었다.


“아닙니다. 혹시 하르타 교수님을 뵐 수 있을까요?”


“아...지금 주술학 교수님들이 회의에 들어가셨어요. 조금 있으면 끝날 텐데 기다리겠어요?”


“네.”


***


“......”


“......”


비록 찾는 사람은 달라도 다른 두 사람도 교수님을 찾았기에 휴이와 같은 방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


‘어색하다.’


어색함을 견디지 못한 휴이가 라에라에게 입을 열었다.


“아까는 고마웠어.”


라에라가 휴이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별로...그 놈들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뿐이야.”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라에라도 휴이를 의식하고 있었다.


‘휴이 실베스터...’


실기 능력도 대단했지만 라에라가 경계하는 휴이의 능력은 뛰어난 머리에 있었다.


자연학 시간에 틈틈이 보는 쪽지 시험에서 라에라와 공동 1등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듣기로는 환상마법과 골렘 제작도 한다고...’


아프할에서 여러모로 수난을 겪었지만 마탑에서 천재라 불리는 그녀인 만큼 마법에 대한 지식은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것이었다.


“라에라 학생. 교수님 면담 신청 됐어요.”


저도 모르게 입술을 살짝 깨물고 휴이를 노려보던 라에라는 일어서며 말했다.


“휴이 실베스터.”


“응?”


“당신에게 질 생각은 없어요.”


그러더니 등을 돌려 나갔다.


“쟤는 뭐라는 거야?”


흑발 여학생이 황당한 듯 말했다.


“그...글쎄?”


휴이 역시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나저나 네 이름이 휴이 실베스더라고?”


“응? 어...”


“반가워 난 로라.”


“응...반가워.”


내민 손을 맞잡으며 대답하자 로라가 활짝 웃으며 말한다.


“네가 아델라님의 아들이구나?”


휴이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어머니의 이름을 들었다.


***


“아! 어머니 한테 들어 본 적 있어. 대수림에 숨어 있는 마을이 있다고...그...”


휴이가 갑자기 난감한 표정을 짓자 로라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마녀 마을이라고 불러도 돼. 다 그러는데 뭘.”


“하하...”


“어쨌든 반갑다. 너희 어머니 마을에서 유명하시더라고!”


“...그래?”


어머니가 마녀 마을 출신인 것만 알았지 마을에서 어땠는지 몰랐던 휴이는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어. 당연히 난 만나 본 적은 없지만...아! 여기 교수님 중에서도 마을 출신이 계셔 나중에 물어봐.”


“로라 학생?”


대화 도중 조교가 로라를 불렀다.


“내 차례가 보네. 어쨌든 반가웠다. 다음에 보자고.”


“그래.


“......”


‘어머니가 마녀 마을에 오는 아이들은 대부분 사정이 있다고 했었지...’


로라의 첫 인상은 세상 모든 게 불만이 많아 보이는 소녀였다.


그러나 휴이의 어머니라는 공통점이 생기자 금방 마음을 열었다.


‘어쩌면 많이 외로웠을지도...’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기다리니 드디어 조교가 휴이를 불렀다.


“휴이 학생 하르타 교수님이 부르세요.”


“아! 네.”


***


“흘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구나.”


“아닙니다.”


“일단 이거...”


“?”


하르타가 편지 하나를 내밀었다.


“전에 네 결계술 스승께 편지를 부탁한다고 했었지?”


“아!”


‘까먹고 있었네...’


“죄송해요...”


“무얼. 우리도 바빠서 이제야 제안을 전달할 여유가 생겼단다. 신경 쓰지마렴.”


“네.”


“그럼...오늘은 무슨 일로 왔지?”


하르타가 포근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휴이는 바실리스트 알을 꺼내며 사정을 설명했다.


“...그래서 알의 부화에 대해 조언을 얻고 싶어요.”


“호오...바실리스크라...”


하르타는 흥미로운 표정으로 알을 보았다.


“확실히 알 내부에서 강한 독기와 원념이 느껴지는구나. 이미 어느 정도 안착 되었어. 몇 가지 주술을 알려 줄 테니 적절하게 관리만 하면 될 것이다.”


“아! 감사합니다!”


“바실리스크는 태어나는 과정부터 성장 과정까지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지. 독사가 품은 것이면 아마 태어나는 개체도 팔다리가 없는 뱀의 형태일 것이고...”


“이후에 어떻게 키우는 가에 따라 사안이나 쓰는 작은 뱀이 될 수도 성체 드래곤과 맞먹을 정도로 강대한 마물이 될 수도 있단다.”


“네!”


“일단 단기간에 전력으로 쓰기 위해서는 성장의 비약을 쓰는 것이 가장 좋은데...”


하르타는 도중에 말을 흐렸다.


“성장의 비약은 매우 비싸단다...그나마 제대로 된 것도 경매에서나 구할 수 있고.”


시중에 풀린 성장의 비약이라는 것은 대부분이 영양보조제에 가까웠고 쓸 만한 것은 일류 약학자가 많은 돈을 들여 만들거나 유적에서 가끔 발견되는 정도였다.


하르타는 눈앞의 소년이 실망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아! 성장의 비약은 저택에 10개 정도 있어요!”


“...응?”


휴이가 너무 해맑게 말하자 하르타는 떨떠름 했다.


“가짜는 아니고...?”


“어...부모님이 유적에서 찾으신 것도 있고...전부 진품이에요.”


“그...그렇구나.”


'성장의 비약이 10 개면... 나중에 바실리스크의 성장도 기대해 볼만 하겠군.'


“혹시나 조련학 교수들 앞에서 성장의 비약이 많다는 말을 하지 마렴. 위험할 수 있다.”


“하하...”


"진짜란다."


"...네."


이번에는 휴이가 어색하게 웃었다.


***


“벌써 밤이네...”


하르타에게 몇 가지 주술을 배우고.


결계술도 보완하고.


추가로 골렘에 쓸 빙의 마법에도 조언을 받고 나자 벌써 밤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굳이 안 데려다 주셔도 되는데요?”


휴이가 주술학 조교를 보며 말했다.


휴이가 그만 자리에서 일어나자 하르타가 조교에게 휴이의 귀가를 부탁한 것이었다.


“모르는 소리! 주술학관에는 온갖 귀물들이 있어요. 낮에는 교수님들도 계시고 함부로 날뛰지는 않지만...밤에는 가끔 사고가 나거든요.”


“그, 그래요?”


“그럼요!”


휴이는 그런 오싹한 이야기를 기쁘게 말하는 조교가 약간 무서웠다.


‘윽!’


그러다 갑자기 눈에서 통증이 일어났다.


가끔 제멋대로 발휘되는 휴이의 초능력이었다.


‘확실히 뭔가 이상한 게 많구나...’


휴이가 주변을 쭉 둘러보자 강한 사념이나 원념 같은 것이 시각화 되어 보이기 시작했다.


“3층에 있는 고대 유적에서 발견된 가면은...”


‘으음...’


휴이는 평소보다 더 강한 두통을 느끼고 있었고 조교는 혼자서 떠드느라 그의 상태를 알아보지 못했다.


“가끔은 저주 서린 인형이 돌아다녀...”


그러다 조교는 어느 순간부터 뒤에서 따라오는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자 뒤를 돌아보았다.


“...어?”


아무것도 없었다.


“휴이 학생?”


“......”


“휴이 학생!!”


“......”


“아...망했다.”


주술학관에는 조교의 공허한 메아리만 울려 퍼졌다.


***


“끄응...”


한편 주술학관에서 갑자기 사라진 휴이는 컴컴한 공간에서 머리를 부여잡으며 일어났다.


“......”


‘뭐지? 내가 왜...?’


분명 방금 전까지 주술학과에서 조교와 걷고 있던 휴이는 자신이 낯선 곳에서 눈을 뜨자 당황했다.


‘납치? 아니면...조교 선생님이 말했던 사고 같은 건가?’


주변을 둘러보아도 온통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음...”


그러길 잠시 후 눈가에서 다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심했던 적은 없는데...?’


- 깨어났구나.


흠칫.


눈가를 만지고 있을 때 어둠의 건너편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문제는 사람이 육성이 아닌 머릿속에 직접 들어오는 염화였고 무엇보다.


덜덜덜!


- 특이한 눈을 가지고 있더구나.


그 존재가 다가오자 휴이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몸이 덜덜 떨렸다.


‘...해골?’


온 몸이 뼈로 이루어진 그 존재가 서서히 다가오자 휴이의 눈이 다시 능력을 발휘했다.


그것은 원초적인 두려움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강한 사기의 향이 느껴졌다.


들고 있는 기다란 막대기에 달린 등불에서는 갖가지 원념이 휴이의 피부를 찌릿찌릿하게 자극했다.


“죽음...”


- 후후...


마치 리치와도 같은 그 존재는 그저 웃을 뿐이었다.


조교와 같이 걷다 갑자기 마주한 상황에 당황하기도 잠시.


휴이에게 가장 이해하기 힘든 일이 발생했다.


‘말도 안 돼...’


어마어마한 죽음의 기운을 풍기는 상대에게서 느껴지는 상당히 이질적인 기운.


“...신성력?”


- 하하!


이번에는 확연히 기쁨의 감정이 느껴진다.


- 영특하구나 아이야.


포근한 감정이 정해져 온다.


- 나는 죽음의 신 헤트카님의 선택을 받은 자.


경검함이 느껴진다.


- 죽은 자의 길을 밝히고 그들을 인도하는 자.


이제야 휴이의 머리속에 한 존재가 떠오른다.


“죽음의 성자.”


- 죽음의 성자란다.


휴이 인생에서 가장 기이한 존재와의 만남이 성립되었다.


***


휴이는 전에 라이언에게 교단에 성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대륙에는 신의 선택을 받은 성녀나 성자 같은 성인들이 태어난다. 선택이 된다고 바로 힘을 쓰는 것은 아니라 각성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바로 성황국에서 각성 전인 성인들의 납치를 행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어찌 된 영문인지 그렇게 납치된 성인들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신실한

윰 교단의 신도가 되는 믿지 못할 사건이 벌어지는 것이었다.


그 일로 성인을 빼앗기고 분개한 교단들 중에는 제국과 라부크 왕국의 공동 전선에 힘을 보태 성황국과의 전쟁에 참여하는 곳도 있었다.


그리고 그와 별개로 중앙의 교단들. 특히 릴리테 교단처럼 세력은커녕 신도 수도 많이 없는 교단의 경우 교단의 성인을 보호하는 것이 큰 문제였고 그 대안이 아프할인 것이었다.


참고로 만년 신도 수 꼴찌는 죽음의 교단이었다.


- ·...그러니까 수천 수 억의 영혼들은 모두 헤트카 님의 신도인 것이지...알겠니?


“네...”


죽음의 성자와 마주한 지 30분.


휴이는 그가 매우 수다스럽고 심심하고 자격지심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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