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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수건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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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드래곤 하울링 완결 감상 - 일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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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마찬가지죠.


- 게시판은 처음 쓰네요. 안녕하세요. 때수건입니다.


- 1회 공모전에 올렸던 작품을 이제 끝내네요.


- 기존에 쓰던 다른 장편이 있어요. 그런데 돈이 급했어요. 쓰던 걸 멈추고 이걸 썼죠.


- 글써서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으니 최대한 쉽게 쓰자...라 마음 먹고 썼는데, 대실패.


- 요즘 트랜드를 너무 벗어난 탓도 있겠지만, 일단 제 실력 부족이 너무 체감되네요.


- 누가 먹여살려주는 것도 아니라서, 일 다니면서 쓰느라

  1페이지 첫줄을 쓰기 시작한 후로 2년쯤 걸린 듯 합니다.


- 누굴 원망하겠습니까. 한계가 이 지경인걸.


- 예전에, 우울한 미래를 상상한 적이 있었습니다.

  허름한 월세방에서 안 팔리는 소설을 붙들고 쓰면서 깡소주 나발.


- 얼추 그 상상과 비슷하게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자존심으로, 절대 혼자 술을 마시진 않는답니다.


- 조회수가 1이라도 있다면 끝까지 완결할 거라는 어린 친구들을 보고 있자면

  마음이 씁쓸합니다. 그 무관심을 견뎌내는 게 어떤 기분인지 너무도 잘 알아서요.

  힘내세요. 여러분들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언제든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어요.


- 103회 동안 댓글을 달아주신 14분. 고마워요. 1명은 제 친구니까 언급 안해도 되요.

  여러분 덕분에 자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고 있어요.


- 돈 안 될 것 같으면 빨리 집어치우고 새 작품을 쓰라...고 말하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그렇게 10년쯤 보냈더니, 완결된 소설이 학생때 멋모르고 썼던 하나뿐이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울면서 끝까지 썼어요. 실패라도, 열심히 살았다는 흔적으로 남기려고.


- 폭풍이 칠 때 배에서 내릴 수 있었다면, 대양을 건넌 이는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폭풍을 뚫고 대양을 건넜더니, 무인도에 도착해버렸네.


- 그래도, 배는 다시 띄웁니다. 4월말~5월초 사이에 기존에 쓰던 거 올리려고요.


- 아마 그 때부턴 또 생업과 병행해야 하기에, 연재주기는 이번처럼

  1~2달에 한번씩 뭉텅이로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 진다는 걸 알아도 싸워야 할 때가 있는 법이라네요. 저도 그러려고요.

  여러분도 싸우세요. 그리고 지지 마세요.


-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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