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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기연검객(奇緣劍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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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즈디
작품등록일 :
2020.11.03 01:16
최근연재일 :
2021.06.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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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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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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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
글자수 :
881,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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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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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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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2쪽

혈신 강림(血神 降臨)(1)

DUMMY

흑의인의 공격이 쇄도한다.


단 하나의 검, 하지만 강대한 핏빛이 가득 담긴 살검.

오로지 상대를 죽이기 위한 검식이 전개되었다.


혈라검법(血羅劍法)

제 일초(第 一招)

일검수라(一劍修羅)


검에서 피어나는 악귀의 형상.

그것은 수라였다. 싸움귀, 전율적인 자태의 귀신이 지금 이곳에 현신했다.


콰가가가강!!


파괴적으로 빛나는 핏빛의 강기.


그를 맞받아치기 위해 화르르- 불꽃이 치솟는다.

화룡(火龍)이라는 이름 걸맞는 초식이었다.


염천멸공장(炎天滅攻掌)

제 일식(第 一式)

화룡강천(火龍降天)


두개의 초식이 정면으로 맞붙고, 엄청난 폭발이 사위를 휩쌓는다.


콰아아아앙-!!


고작 한번의 부딪힘.


그것으로 인한 결과는 평범하지 않았다.

전각이 무너지는 것이었다.


콰르르르릉······


주변을 감싸는 먼지의 폭풍.

그것을 뚫고 공격을 감행하는 한 사람이 있었다.


기묘한 움직임.

창으로 저런 것이 가능할까 생각이 들 정도의 움직임이 펼쳐진다.


뇌조극천창(雷鳥極天槍)

제 일형(第 一形)

파뢰일섬(破雷一閃)


순간의 번쩍임.

뒤이어 나타나는 한줄기의 뇌전.


창극을 통해 쏘아진 섬전이 염궁주의 심장 부근을 향해 쇄도한다.


휘이잉- 파지지직!


흠칫! 염궁주는 감각을 통해 뒷쪽에서 날라오는 일섬을 느꼈다.


다급히 몸을 틀어 공격을 피하려고 했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커헉!"


심장이 꿰뚤린 것은 아니지만, 오른팔을 잃어버렸다.


가뜩이나 불리한 상황.

그것이 한쪽 팔을 잃으며 더욱더 불리해진 것이다.


'이런 젠장할······.'


염궁주는 열양지기를 운용해 팔을 지져 지혈을 한다.


치이이익!


"끄으윽!"


독종 중의 독종.

자신의 팔을 지지는 모습을 보고, 흑의인은 기가 질려버렸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봐줄 수는 없는 노릇.


일존은 창대를 재차례 쥐어잡으며, 기운을 폭발시켰다.


쿠구구구!


엄청난 기운이 폭사되고, 주변 일대가 흔들린다.


뇌력이 치솟아오르고, 뇌신의 형상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초절정에 가까운 초극의 고수, 일존의 진정한 힘이었다.


파지지직!


그에 따라 염궁주또한 기운을 폭발시켰다.


콰가가강!!


일대를 휘어잡는 전율적인 기파가 염궁주의 전신에서 흘러나온다.


화르르- 타오르는 지옥의 불길이 걸음마다 새겨지고······.

전신은 불타오르듯이 불꽃의 갑옷을 입은듯한 모습으로 변화한다.


염신(炎神)과 뇌신(雷神).


절대적인 힘을 지닌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달려들었다.


염천멸공장(炎天滅攻掌)

제 이식(第 二式)

적염승룡(赤炎昇龍)


뇌조극천창(雷鳥極天槍)

제 이형(第 二形)

난광전무(亂光電舞)


·

·

·


콰아아아아앙!!!


이무기가 승천하며, 화룡이 되고.

번개가 춤을 추며 지상을 파괴한다.


두 사람의 힘이 작렬한 대지는 본래의 형상을 잃고, 파괴된 자리만을 보여준다.


주변의 전각은 전부 사라졌고, 그들의 부하들은 대피한다.


막대한 기운이 담긴 공격들은······.

제아무리 절정 고수라도 버틸 겨를이 없었다.


어느새 싸움은 두 사라만이 있었다.

아니, 적어도 염궁주만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푸욱!


심장을 꿰뚫고 들어오는 검 하나.


쿨럭- 염궁주는 확실한 피뭉치를 토했고.

뒤를 돌아 검의 주인을 확인했다.


"···쿨럭, 도대체 너는 누구길래······."


촤아악!


말을 끝맞히기도 전에 염궁주의 몸을 반으로 갈라버리는 일검.


흑의인은 쓰러지는 염궁주에게 무기질적인 눈빛만을 보냈다.


"죽었소?"

"그렇소."


염궁주의 죽음을 확신하듯이 말하는 흑의인.

그리고 그것을 무덤덤하게 듣는 일존.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존은 확인사살을 빼먹지 않는다.


푸욱, 푸욱!


머리를 향해 수차례 창극을 꽃아넣고······.

그제야 확신을 품은 일존은 몸을 돌렸다.


염궁주가 죽었으니, 이제는 잔당을 처리할 차례였다.



***



붉게 물든 검이 자유로운 궤적을 그린다.


휘이잉!


떄로는 나비처럼, 때로는 자유로운 새처럼.


유검과 패검, 그리고 강검과 쾌검 등······.

여러 종류의 검술을 넘나드는 움직임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쇄애애앵!


유려한 곡선, 연호가 검을 움직인다.


"크으윽!"


형식이 정해지지 않은 검초는 이주로 하여금 긴장을 불러 일으켰다.


허나, 막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결국 이주는 속으로 욕짓거리르 되새기며 도를 휘둘렀다.


챙! 챙! 챙!


도와 검이 부딪히자 철삭음이 울린다.


절세의 고수라고 부를만한 두 사람이니, 더욱더 확연했다.


"이런, 제기랄······!"


이주가 싸우고 있는 사람이 연호 혼자였다면, 이렇게까지 되지 않을 것이다.


둘, 그것도 초절정급의 두 사람.

그들을 동시에 상대해야하니 힘이 들고 있는 것이다.


콰가가가강!!


이주의 몸에서 폭발적으로 기운이 쏟아져나온다.


달그락, 달그락.


바닥에 널부려져있는 병장기들이 허공으로 떠오른다.


이기어검, 이기어도, 이기어창.

무엇이라 불러도 좋으리라.


이주는 만류귀종의 묘리를 이용하여 기운을 통해 어병술(馭兵術)을 운용했다.


고오오오!


일각, 일초만에 대해와도 같은 단전의 내공이 사라지고 있었지만······.

적어도 내공이 버텨줄 때까지는 절대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이주의 비기, 만병천술(萬兵天術)이었다.


"본인을 이렇게까지 몰아붙이다니 대단하오, 소궁주. 허나, 이제는 그러지 못할 것이외다."


존재감이 불어난다.


그리고 동시에 쏟아지는 수만가지의 병자기들.

그것들은 족히 대군을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보는 연호는 오히려 코웃음을 쳤다.


"이주, 고작 이따위껏을 믿는 것이냐."


일보, 오만한 행보가 보여진다.


그야말로 혈신(血神)이 떠오를듯한 존재감.

천하의 이주마저도 그것에 압도된다.


가지고 태어난 그릇 자체가 다른 것이다.


아니, 천살성을 가지게된 그 수준부터.

연호가 이렇게 이 자리에 서게된 것은 내재되었다.


이보, 패도적인 힘이 보여진다.


연호는 그릇된 존재가 아니었다.

자신이 그렇게 생각했고, 낭왕이 그렇게 단언했다.


낭왕은 천살성을 보고도 연호를 죽이지 않았고.

결국에는 이렇게 서있을 수 있게된다.


파멸적인 힘의 주인, 백연호가 깨어나는 것이다.


"전율하라."


연호의 음성이 꽃히며, 공포를 유발한다.


아니, 본능에 각인되어있는 한 사람이 떠오른다.

그것은 아군도 적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저 압도적인 힘에 이주도, 이존도, 심지어··· 원로원주도.

모두가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본좌가 찾아왔으니, 모두가 경배하라."


지금의 연호는 연호가 아니었다.


아니, 어쩌면 연호가 맞을지도 모른다.

허나, 그것마저도 연기. 어쩌면 진실.


연호는 초월의 힘을 사용한다.

천살성의 봉인을 풀었고, 완전한 살기를 폭발시켰다.


그야말로 살신(殺神)이자 사신(死神).


피처럼 붉은 동공이 이주에게 향한다.


"본좌의 이름은 백연호다."


타다다닥······


이주의 힘에 의해 불어난 병장기들이 땅으로 꺼진다.


그저 본능, 아니면 현실을 자각했다.


지금까지의 잘못을 뉘우친 것인지, 아니면 진정한 주인을 알아본 것인지.

이주는 모든 것을 포기한듯, 개운한 표정을 보여줬다.


그 때, 연호가 물었다.


"이주, 네놈은 무엇을 하고 싶으냐?"

"···모르겠습니다."

"모르겠다면, 나를 따라와라. 내가 네게 보여주지."


연호는 지금 이 순간, 이주와 이존이라는 전력을 얻었다.


그리고 확신에 가까운 생각과 함께 시선을 옮긴다.

그 시선의 끝에 닿아있는 이는 딱 한명, 부궁주 은호영이었다.



***



쿠구구구구궁!!


지금 막 부하의 말을 들은 은호영은 분노로 인해 심마에 빠질 뻔했다.


"이런, 미친······."


전부 다 실패했다.


이주와 이존은 연호에게 회유를 당했고, 큰 힘을 들여 데려온 염궁주는 죽음을 맞이했다.

심지어 백호산군과 청림은 오던 길에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고 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상황이란 말인가?


은호영으로써는 이 모든 것이 현실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화약을 사용한 것을 물고 늘어지기 위해 구운성으로 보낸 부하들은 몰살당했고.

쓸만한 수하라고는 칠존 이외에는 남지 않았다.


아니, 칠존또한 언제 배신을 할지 모른다.


도대체 왜 일이 이렇게까지 된 것일까.

아니, 도대체 어디서부터 일이 틀어지게 된 것일까.


본질적으로 반역은 꿈을 꾸지 않았어야 했나.

백가(白家)의 존재는 오르지 못할 나무였나.


은호영은 곰곰히 고민을 하다 이내 이를 갈며 한곳을 노려본채 일어난다.


"빌어먹을! 내가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줄 알고!"


살기 어린 은호영의 안광이 번뜩인다.


"내 구역으로 온 것을 후회하게 해주지. 제아무리 초절정 고수라도 살아돌아갈 수 있는 덫에 걸리게 해주마!"



***



연호는 주변을 둘러보며, 두려움에 떤 병사들을 바라본다.


아마 자신의 편이었던 이주와 이존이 연호의 편에 있는 것에 의아함과 두려움을 느끼는 것일터였다.

허나, 그런 기분을 느낀다고 살려줄리는 없었다.


은호영은 폭발적인 살기를 쏟아내며 사자후를 외쳤다.


"은호영! 숨지 말고 나와라! 내가 직접 찾아왔다!"


쿠구구구궁!!


초월적인 힘이 펼쳐지며, 엄청난 존재감이 튀어오른다.


전신이 울긋불긋 핏줄이 튀어나오고, 난폭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되는 힘이 느껴진다.


그리고······.

연호를 포함한 주존은 저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역혈대법(逆血大法)인가······.'


역혈대법은 피를 역천의 방식으로 움직여 강대한 힘을 끌어내는 대법이다.

단, 당연하게도 부작용은 있었다.


한번 사용하면 멈출 수 없다는 것과 수명을 크게 잃는다는 것이 바로 그랬다.


연호는 그 모습을 보며 코웃음을 쳤다.


"하, 이제는 금단의 술까지 사용하나?"

"금단의 술이라··· 이것도 모두 내가 궁주가 된다면, 금단이 아니게되지."


연호는 동의한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역사는 승자가 새긴다는 말이 있다.

여기서 은호영이 이길 수만 있다면, 그는 금단의 술을 사용한 존재가 아니라 찬란한 혁명가가 될 것이다.


물론, 이길 수만 있다면 말이다.


연호는 비릿한 미소를 흘리며 그를 노려봤다.


"이길 수 있을 것 같으냐, 부궁주?"

"물론."


연호는 눈살을 찌푸렸다.


모든 일들을 파훼했다.

하나부터 마지막까지 전부.


그에게 남은 것은 이제 없을텐데, 도대체 무슨 자신감인지 궁금했다.


허, 기가 찬 헛웃음을 흘린 연호는 그를 노려봤다.


"무슨 꿍꿍이인 것이냐?"

"무슨 꿍꿍이라··· 역시, 이주는 모르나보지?"

"그게 무슨 소리지?"


이주가 걸어나와 말하자 은호영은 광소를 터트렸다.


"하하하, 하하하하하, 하하하하······!"


그의 웃음에 담긴 힘은 그야말로 전율적.

혈천제라는 별호에 걸맞은 힘이 선보였다.


그는 모두에게 살의를 터트리며 말했다.


"아직 나는 죽지 않았다. 내가 살아있고, 내 부하들이 있는데 어찌하여 승리를 자신하느냐? 소궁주, 아니 백연호!"


살기가 섞인 음성이 일대를 뒤덮었다.


"보여주지, 벼랑 끝에 몰린 인간이 어떻게까지 할 수 있는지를 말이야."


그런 말과 함께 그는 손가락을 탁- 튕긴다.


쿠구구구궁-


땅이 뒤흔들리고, 무언가가 나타난다.

피로 뒤덮인 군세, 수천 혹은 수만에 이르는 군단이 땅에서 걸어나와 연호의 병단을 포위했다.


은호영의 최후의 수, 강시 군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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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신검(神劍) 위연호(3) 21.06.04 170 3 12쪽
146 신검(神劍) 위연호(2) 21.06.03 169 4 12쪽
145 신검(神劍) 위연호(1) 21.06.02 163 3 11쪽
144 시작(3) 21.06.01 161 3 12쪽
143 시작(2) 21.06.01 140 3 12쪽
142 시작(1) 21.05.30 194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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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천룡성(天龍城)(6) 21.05.28 172 3 12쪽
139 천룡성(天龍城)(5) 21.05.27 180 2 12쪽
138 천룡성(天龍城)(4) 21.05.26 201 4 11쪽
137 천룡성(天龍城)(3) 21.05.25 191 5 11쪽
136 천룡성(天龍城)(2) 21.05.24 217 6 12쪽
135 천룡성(天龍城)(1) 21.05.22 247 4 11쪽
134 등봉조극(登峰造極)(2) 21.05.21 234 4 11쪽
133 등봉조극(登峰造極)(1) 21.05.20 233 5 11쪽
132 혈신 강림(血神 降臨)(4) 21.05.19 223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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