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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즈디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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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기연검객(奇緣劍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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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즈디
작품등록일 :
2020.11.03 01:16
최근연재일 :
2021.06.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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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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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561

작성
20.11.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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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쟁자수 위연호

DUMMY

화연표국의 몇 없는 쟁자수 중의 하나가 바로 나, 위연호다.

널리고 널린 표국 중에서도 하급에 속하고 그 중에서도 또 나눈다면 하급에 속하는 화연표국에 굳이 내가 일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인품과 성품은 웬만한 군자들을 저리가라 할정도로 좋았고, 또한 그것을 쟁자수인 나에게도 베풀어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왜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건지······.


'젠장······!!!'


나는 속으로 욕을 외치면서도 앞에 보이는 흑의인의 사내들을 쳐다봤다.


"네놈··· 운이 좋구나."


얼굴이 보이지 않는 흑의 복면을 쓴 흑의인이었지만, 나는 몇년··· 아니. 십년이 가깝게 하급 쟁자수로 살아온 내공으로 인해 알아볼 수 있었다.

앞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흑의인은 내게 조소를 내뱉고 있는 것을 말이다.


"···원하는 것이 무엇이오."


나는 침착하게 흑의인에게 물었다.

무엇때문에 하급 중에서도 하급에 속하는 화연표국의 표행을 습격했나, 인품과 성품이 뛰어난 사람들만 있는 이 표국을 왜 습격한 것이냐는 물음이었지만.


"쿠쿡······."


질문에 돌아온 것은 비웃음이었다.

그리고 뒤이어 열리는 흑의인의 입.


"원하는게 무엇이냐 물었느냐?"

"···맞소."

"흑의인의 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표국을 습격한 이유를 네 잘난 머리로 한번 생각해보거라. 맞춘다면··· 내 한번 자비를 배풀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 말에 옆에 있던 흑의인이 내 앞에 있는 흑의인에게 소리쳤다.


"조장! 그렇게 멋대로 정해도 되는겁니까?"

"닥쳐라. 지금 이 장소의 책임자는 나이니. 내가 책임지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뭐··· 그렇다면야······."


나는 그렇게 두 흑의인의 대화에도 집중하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는 것이 맞을거다.

두 흑의인의 대화를 하는 동안에도 흑의인의 말에 대해 생각하기 벅찼으니 말이다.


'···젠장. 도대체 흑의인들이··· 표국을 습격······.'


거기까지 생각이 미쳤을 때, 나는 깨달았다.

아니. 너무나도 쉬운 질문이었으니, 이제야 생각했다고 해야했다.


"···표물을 노린 것이오?"


내가 말하자 곧바로 미소를 띄우는 흑의인.

입 주변은 복면으로 가려져있었지만, 나는 알 수 있었다.

흑의인은 지금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고.


"맞췄구나."

"···도대체 왜? 우리가 운송하던 표물은 그저 한줌의 재물밖에 되지 않을 터인데··· 당신들같은 무림의 고수가 노릴만한 이유가 있소?"

"크큭··· 그것이야 나도 모르지. 나는 그저··· '위'에서 시키는대로 했을뿐이니 말이다."

"···위?"


내가 얼빠진 목소리로 되묻자 조장 흑의인 옆에 있던 흑의인이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조장. 그런 이야기까지 해도 되오? 아무리 이놈이 우리들의 정체를 모른다고 해도······."

"닥치라고 하지 않았느냐? 내 말을 귓등으로 듣는 것이냐? 네놈의 귀부터 찣어주기를 바라는거냐?"

"쩝······."


입을 쩝하고 다시는 부하 흑의인.

조장 흑의인은 그런 부하 흑의인을 째려보고는 다시 나를 쳐다봤다.


"그래. 정답을 맞춘 네놈에게 상을 줘야겠구나."

"···살려주는 것이오?"

"크큭··· 동료들이 모두 살해당했는데도 생의 미련이 남아있나보구나. 좋다. 살려주도록 하지."


나는 주변에 보이는 시체들.


평소에 내게 친근하게 다가왔던 총표두 곽운열을 비롯해 표사 전강일, 표사 부준수 등등의 시체들을 바라봤다.

모두가 화연표국의 식구들이었고, 나의 가족들이었다.


'···젠장.'


그런 그들을 바라보면서도 입술을 깨물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운이 좋게 살아남은 것에 대한 안도감이 든 자신에 대한 혐오감이 밀려왔다.


"좋소. 그렇다면 나를 보내주시는 것이오?"

"크큭··· 내가 살려주었는데 너를 더 이상 붙잡아서 무엇을 할까? 가보거라."


나는 눈에 밟히는 동료들의 시체와 마음 한편으로 남아있는 불안감에도 조장 흑의인에게 포권을 쥐며 말했다.


"···살려주어 고맙소."


그렇게 인사를 마치고 습격 장소를 떠나가는 내게 뒤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일이 벌어지지 않자 그제야 안심을 다하고 주저 앉았다.


'···젠장. 갑자기 왜 우리들에게 이런일이······.'


나는 주저 앉자마자 이런 일이 일어난 일에 대한 원인과 흑의인들의 소속에 대해 생각해봤다.


'···이렇게 시간만을 보낼게 아니라 흑의인의 소속에 대해서 생각해봐야겠어.'


그렇게 떠오르는 몇몇이름들.

그것에는 화연표국의 경쟁표국인 설화표국이나 이 주변에서 꽤나 유명하다는 사파의 문파인 중도문, 거기에다 몇일 전 총표두 곽운열에게 망신을 당한 도련님이 소속한 세가도 떠올랐지만, 어느 하나 확신이 드는 곳은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며 입술을 깨문 내가 몸을 일으키고 움직일려고하자 바로 옆 풀숲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부스럭, 부스럭-


아무리봐도 부산스러운 것이 산짐승이라고 생각했지만, 뒤이어 들려오는 목소리는 그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흐음··· 아직도 여기까지 못왔다고?"


그 목소리는 아까 전, 습격자 중 하나이자 조장 흑의인에게 뭐라하던 부하 흑의인의 목소리였다. 그렇게 경직되는 몸.


'도대체 이곳에는 왜···? 나를 풀어주는 것이 아니었나?'


그런 생각을 하고있자 흑의인이 모습을 들어냈고, 나는 다시 한번 확신할 수 있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들은 나를 살려준게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그렇기에 나는 흑의인을 향해 입을 열었다.


"···나를 살려주는 것이 아니었소? 당신들은 한입으로 두말하는 인간들인것이오?"


그 말에 비웃음을 날리는 흑의인.


"크큭··· 엄밀히 따지면 한입으로 두말하는 것이 아니지."

"······."

"네놈에게 약속한 것은 조장이고, 나는 네놈을 살려주겠다는 약속을 한 적이 없으니깐 말이야."


나는 얼굴이 경직되었다.


"···무슨 궤변을."

"그래. 궤변이지.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네놈이 우리에 대해 무언가라도 알게되었다는 것이다."


나는 흑의인의 말을 듣자마자 조장 흑의인의 말이 떠올랐고, 바로 입술을 깨물었다.


"···그건 당신들 조장의 실수 아니오?"

"뭐, 그게 맞기는 한데."


복면에 가려진 그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나를 향해 웃음을 지은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리고 그 가설에 확신을 주는 흑의인의 말이 뒤를 이었다.


"크크··· 너따위 놈에게까지 그런 약속을 지킬 이유도 없고, 상황도 아니라는 말이지."


그런 말과 함께 흑의인이 품 안에서 햇빛에 비칠정도로 날이 서있는 단검 하나를 꺼냈다.


"그러니 네놈은 여기서 죽어줘야겠다는 말씀."


나는 그 말을 끝나기도 전에 뒤도 돌아보지않고, 흑의인이 온 반대쪽으로 뛰어갔다.

그리고 뒤에서 들려오는 뚜둑- 소리.

분명히 흑의인이 목을 푸는 소리일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술래잡기 하자는거야? 좋지. 나도 술래잡기 좋아해."


그리고 세찬 바람소리가 들려왔으며, 그것을 배경삼아 흑의인의 말이 이어졌다.


"어렸을 때부터 술래잡기를 참 잘했거든. 내가."


그렇게 나와 흑의인이 펼치는 죽음의 술래잡기가 시작되었다.



***



나는 숲을 가로지으며 전력을 다해 달렸다.

언제 쫓아와서 나의 몸 곳곳에 날카롭게 벼려진 단검을 꽂아넣을지 모르는 흑의인을 피해 달리고, 또 달렸다.

그렇게 숲에 울려퍼지는 발걸음 소리.


터벅, 터벅-


원래라면 소리도 조심하며 뛰어야했지만, 언제 따라잡힐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런 것까지 신경쓰고 있을 수는 없었다.


"허억··· 허억······."


나는 숨을 헐떡이며, 몇번이고 뒤를 돌아봤다.

그리곤 흑의인이 보이지 않는 것을 깨달으며, 발을 굴리곤 속으로 욕짓거리를 내뱉었다.


'젠장···! 하루아침에 내게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그렇게 생각을 뒤로 다시 뛰기 시작했다.

뛰고, 또 뛰었지만 나는 앞에 보이는 것에 걸음을 멈춰야했다.


바로 앞에는 낭떠러지.

즉, 더이상은 갈 수 없는 길이었다.


그렇기에 다시 돌아서 뛸려고 하던 찰나.


스으으으-


갑자기 스산한 기분이 들었고 쟁자수로써 몇번이나 산적들을 만나며 단련된 감각이 경종을 울렸댔다.

그리고 나는 그 감각에 확신을 가지며 그대로 몸을 숙였고-


휘아아익-


-그대로 자신의 머리 위를 지나는 작은 단검을 볼 수 있었다.

뒤이어 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야··· 그걸 피했어?"


뒤이어 한 사람의 자신의 인형을 드러냈다.

바로 내가 이렇게까지 도망피고 있던 원인이자 나를 쫓아오던 부하 흑의인이었다.


"···어떻게 이리 빨리 쫓아온 것이오?"

"크큭··· 어떻게긴 뭘 어떻게야. 내가 여기로 유도한건데. 아직도 모르겠어?"


나는 얼굴을 굳혔다.


'···유도했다고? 내가 이곳으로 오는 것을?'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어, 어떻게? 나는 분명 아무렇게나 뛰어가고 있었는······."

"크큭··· 그거야 쉽지. 네놈은 무공의 무자도 익히지 않은 일반 양민인데에 비해 나는 무공을 익힌 것도 모자라 이류의 경지에 오른 고수이니 너따위의 감각을 속이는 일은 별것도 아니라는 말씀."


그렇게 말한 흑의인은 내가 얼빠진 표정으로 있는 것을 보며 키득키득- 비웃음을 입가에 머금었다.


"아아··· 몇번을 봐도 좋다니깐 자신은 생로(生路)였다고 믿은 길이 사실은 내가 준비한 사로(死路)였다는 것을 깨닫는 놈들의 표정을 표정을 보는 것은 말이야."

"······."

"생각보다 짜릿해. 아니. 짜릿한 정도가 아니야. 크크··· 몇번이고 겪은 여인과의 밤자리보다 깊은 쾌락을 준다니깐?"


그렇게 말하며 흑의인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마치 여인과의 밤자리에서 깊은 쾌락에 빠진 것처럼.


"크크··· 어때? 너도 해봐. 꽤나 기분이 좋다니깐?"

"······."

"아··· 못하려나? 이미 나에게 죽는 것은 확정사항이니 말이야. 뭐, 어찌되었든 내가 말한 것을 실행해보려면 너가 살아야있어야할테니··· 안타깝게 되었네."


나는 거기까지 말하는 흑의인의 말을 들었을 때, 제정신을 차리고 뚜렷하게 그를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당신. 이런 일을 몇번이나 한 것이오? 열번? 아니. 백번? 그도 아니면··· 수도 없이 했을 수도 있겠군."

"크크··· 여기까지 와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나는 그 말을 하며 표국 일때문에 평소에도 가지고 다니던 광탄(光彈)이 있는 엉덩이쪽으로 손을 움직였다.


"지금은 내가 죽을지 너가 죽을지 모른다는 뜻이지."

"···뭐?"


부하 흑의인의 얼빠진 말을 무시한 나는 잡은 광탄을 그대로 흑의인쪽으로 힘껏 던졌다.

그리고 이어지는 섬광음과 광탄에서 터지는 엄청난 빛줄기.

나는 곧바로 눈을 감아 광탄의 효과에서 벗어났지만, 흑의인은 그렇게 못하였는지 비명을 질러댔다.


"으악! 으아악! 젠장! 이 개자식!"


그렇게 소리를 지르는 흑의인과 시간이 지나며 얼추 광탄의 빛이 뿜어져나오는 시간이 지났을 거라 생각하며 눈을 떴고 흑의인의 허둥대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흑의인이 버둥대는 모습을 바라보며 조소를 머금었다.


'···아까전까지만해도 완전히 나에게 찾아온 저승사자와 같이 보였는데··· 지금은 꼴이 말이 아니군. 거의 광대가 따로 없어보이니 말이야.'


하지만 나에게는 절호의 기회.

나는 소리와 기척을 최대한 줄인 뒤, 그에게로 다가갔지만 단검을 든 팔을 허우적거리는 그에게서 좀처럼 빈틈을 찾아내지 못했다.


'젠장···! 이러다가 광탄의 효과에서 괜찮아지기 시작할텐데······!!!'


그 생각과 같이 흑의인은 조금씩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했다.


"젠장! 너, 내가 눈을 띄기만하면 바로 죽여버릴테다!"


나는 살기가 담긴 그의 말에 더욱 마음이 급해졌고, 빈틈이 보이지 않았음에도 그대로 그에게 돌진했다.

처음에는 잠시 자신에게 휘둘러지는 단검에 주춤했지만, 이내 다시 침착함을 되찾고 돌진했다.


그렇게 기합성과 함께 박치기를 한 나는 몇번 그가 휘두르는 단검에 살이 베이기는 했지만 그대로-


콰아아앙 -!!


그에게 부딪힐 수 있었고, 그를 계속해서 밀어낼 수 있었다.

그도 계속해서 저항을 하며 내 등에 계속해서 단검을 꽃아넣는 바람에 등이 피로 흥건해지며 의식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실패한다면 죽는다는 생각에 흐려지는 의식을 강제로 붙잡으며 계속해서 그를 밀었다.


밀리기 시작한 그는 결국 낭떠러지의 끝자락까지 도달했고, 나는 그를 계속해서 밀려고 했다.

그래, 그가 눈을 뜨고 내공을 담아 다리에 힘을 주기 전까지는.


"크크··· 갑자기 광탄을 던져서 나를 낭떠러지로 밀어넣으려고 했다니··· 정말 좋은 작전이었다. 성공할 뻔도 했지. 물론 이렇게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렇게 말한 흑의인은 나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일반 양민이자 쟁자수였던 내가 내공을 가진 이류무인에게 힘으로 이길리는 만무한 바, 나는 속절없이 밀리기 시작했다.


스으으으으-


그렇게 어느정도 낭떠러지에서 멀어진 우리들.


나는 희미해지는 의식과 이제는 방법이 없다는 허탈감이 밀려오는 것을 느꼈고, 그런 상황 속에서도 흑의인의 말소리가 내 귀로 들려왔다.


"애먹게 했네. 한낱 쟁자수따위가."

"······."

"···너에게 경의를 표하며 너가 쓰려고 했던 방법, 그대로 너를 죽여주마."


그 말 그대로 흑의인은 나를 낭떠러지의 끝자락으로 밀었고, 그대로 떨어트렀다.


그렇게 희미해져가는 의식 속 나는 마지막 흑의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를 향해 황당하다는 눈빛과 비웃음을 내뱉는 그의 모습을.


그리고 그 모습을 마지막으로 나는 낭떠러지의 절벽 밑으로 떨어지며 의식을 잃었다.


작가의말

 이것을 쓰기 전 작품이었던 돌아온 플레이어는... 그전에 연재했던 작품과 마찬가지로 중대한 설정오류를 발견해서 그만두었습니다.

 그렇기에 다시 한번 리메이크를 할까도 생각해봤는데, 무협쪽으로 새로운 소재가 생각나서 그냥 이글을 적기로 했습니다.

 이번꺼는 그래도 연중을 하면 안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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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절대지경(絕代之境)(1) 21.06.09 147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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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신검(神劍) 위연호(4) 21.06.06 157 4 12쪽
147 신검(神劍) 위연호(3) 21.06.04 170 3 12쪽
146 신검(神劍) 위연호(2) 21.06.03 169 4 12쪽
145 신검(神劍) 위연호(1) 21.06.02 163 3 11쪽
144 시작(3) 21.06.01 161 3 12쪽
143 시작(2) 21.06.01 140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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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천룡성(天龍城)(6) 21.05.28 172 3 12쪽
139 천룡성(天龍城)(5) 21.05.27 180 2 12쪽
138 천룡성(天龍城)(4) 21.05.26 201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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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천룡성(天龍城)(1) 21.05.22 247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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