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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검술가문의 회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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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비고즈디
작품등록일 :
2020.08.28 00:53
최근연재일 :
2021.01.11 22:00
연재수 :
1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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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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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84,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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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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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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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사탄

DUMMY

경위 내뿜은 스산하게 살의의 운무가 짙게 깔렸다.


고오오오오...


카제트는 피부를 통해 느껴지는 살기에 눈쌀을 찌푸렸다.


하지만 그런 카제트를 향해 비웃음과도 같은 미소를 머금은 경위는 곧이어 입을 열었다.


"...무황. 네놈 지금 무슨 짓을 하려고 한거지?"


갑작스레 나타난 경위에 카제트는 잠시 얼굴을 굳혔다.


하지만 이내 한숨을 내쉬며 얼굴을 원상복귀하고는 그의 말에 대답한다.


"뭘 하기는 패왕... 즉, 네놈의 아들을 죽이려고 한거지."


경위가 얼굴을 굳히고 카제트에게 말했다.


"내 아들을 죽인다라... 정녕 네놈이 죽고 싶은가 보구나. 아까 전에 살려준 걸로는 마음에 안드나 보지?"


그런 살기 어린 말과 함께 경위의 기운이 움직인다.


고오오오오 -!!!


농밀한 기운이 들어차고, 경위의 의념에 의해 허리츰에 있는 검이 뽑힌다.


후우우웅-


어검(馭劍).

지고의 경지에 들어서 얻은 기술이 경위의 손에 의해 나타났다.


그리고 그것을 본 카제트는 얼굴을 굳힌채 말했다.


"...싸우자는건가?"


카제트의 말에 피식- 웃음을 내지은 경위가 대답한다.


"아니, 네놈이 죽는거다."


그 말과 함께 경위가 팽팽하게 기운을 운용한다.


스스스스...


대기에 들어찬 기운에 청백으로 빛나는 검에 강기가 덧씌워진다.


후우우웅-


날카롭게 벼려진 청백색의 강기에 의해 공기가 한층 무거워진다.


쿠구구구-


경위가 입가에 미소를 피워내고 선언한다.


"너는 이 자리에 죽는다."


그 말을 끝으로 공중에 떠있던 경위의 검, 청성검이 사라진다.


솨아아아-


그리고 다시 나타났을 때는 검무라도 추듯이 공중에서 검공을 구현하고 있었다.


'청륜.'


경위가 익힌 어검의 검술이 공중에서 사선을 그어 카제트를 위협한다.


휘이이익-


카제트는 그 검공을 보며 얼굴을 굳히며, 곧바로 검을 움직였다.


'...일단 막아야겠어.'


문답무용으로 나오는 경위의 행동에 카제트는 얼굴을 굳힌 채 검극을 그었다.


후우우웅-


카제트, 그리고 카즈토가 익힌 방어의 절기가 드러난다.


"금령."


카제트의 검에서 뿜어져나온 강기가 막을 형성해 금빛으로 빛나는 기막이 형성된다.


우우우웅-


강기의 막이 진동하고, 농밀한 기운을 품은채 단단해진다.


경위가 또한 그것을 보았다.


하지만 상관없다는듯이 코웃음을 치며, 검에 기운을 더욱 불어넣고는 가속한다.


'뚫는다.'


그런 생각과 함께 어검의 묘리를 극성으로 운용해 강기에게로 내던진다.


솨아아아-


그리고 그렇게 청백의 강기를 내포한 검과 금빛 강기로 이루어진 기막이 부딪힌다.


하지만.


콰아아아앙 -!!!


단 한번의 부딪힘, 그것만에 결과가 극명히 들어났다.


쨍그랑 -!


금빛 강기의 막이 깨진다.


경위의 천륜이 카제트의 금령을 뚫은... 아니. 부숴버린 것이다.


'...미친.'


카제트는 경악했다.


하지만 그 이상을 생각하지는 않았다.


위험한 순간이었으니, 일단 행동부터 하고 생각을 하려는 것이었다.


'피해야...'


그런 일순간의 생각만으로 본능과도 같은 움직임을 구현한채 보법을 밟는다.


솨사사사사-


순식간에 뒤로 빠진 카제트, 그의 옆구리는 길게 검상이 그어져 있었다.


'...다 못피했어.'


카제트의 얼굴이 식은땀이 흐른다.


아까와는 다르다.


경위의 기운도, 검공도, 강함도 아까보다 한층 더 증가한듯했다.


'...도대체 무엇때문에.'


카제트는 생각을 해보려고 했지만, 경위는 그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고오오오오 -!!!


파멸적인 기운을 내뿜은 경위는 순식간에 검을 되돌려 손으로 잡았다.


그리곤 곧바로 거리를 좁혔다.


휘이이익-


공간을 찣으며 달려온 경위는 카제트의 지척에서 공중에 검기를 구현한다.


솨아아아-


새하얗고도 청색으로 빛나는 광휘가 번쩍이며 경위와 카제트의 신형을 애워싼다.


그리고.


"후우..."


아주 잠깐 경위의 심호흡을 끝으로 번쩍임이 멎는다.


고오오오...


무음의 상태, 그리고 그 안에서 경위의 입이 열린다.


"천광."


그 말과 동시에 경위의 검이 움직인다.


우우우웅-


경위의 검이 검명을 토해내고, 기운을 내뿜었다.


쿠구구구궁 -!!!


모든 것을 애워싸는 광휘가 사위를 잠식하고, 청백으로 세상이 개화된다.


솨아아아-


하늘의 빛, 그 이름에 걸맞는 위력을 지닌 경위의 절기가 나타난다.


'...'


카제트는 그 모습을 보며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그와 별개로 그의 모습은 움직였다.


거의 본능과도 같은 움직임.


우우우웅-


그의 몸이 떨리고, 다시- 그의 검이 움직였다.


그리고 그 순간.


'...'


카제트의 눈에 생기가 돌아왔다.


뒤이어 일련의 과정은 카제트의 생각이 들어선다.


'...젠장, 과정을 생략하다니.'


경위의 행동을 파악한다.


경위가 한 것, 그것은 의념을 이용해 세상을 속인 것이다.


그렇기에 과정이 생략되었고.

그렇기에 결과만이 나타났으며.

그렇기에 카제트가 반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도 할 수 있지.'


의념을 이용해 세상을 속이는 것, 그것은 카제트로써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었다.


'물론 이미 신검이 한번 사용했기에 몇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해야했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카제트가 움직이지 않으면, 경위의 섬뜩한 칼날이 자신의 목을 스치고 지날 것이라- 그렇게 생각하며 카제트가 자신의 의념을 움직인다.


'...어떻게 그렇게 빠르게 한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할 수 있어- 그렇게 생각하며 카제트의 기운이 요동친다.


고오오오오 -!!!


금빛의 광휘가 찬란하게 빛난다.


솨아아아-


그리고 이내, 카제트의 의념이 반 이상 빠져나가고 세계를 속이는 결과가 되어 나타난다.


콰아아앙 -!!!


카제트가 사라졌고, 그곳을 향해 휘두른 경위의 검이 모든 것을 없앤다.


후우우웅-


공허, 경위의 검이 지나간 곳은 말그대로 공허만이 남았다.


카제트는 그 모습에 인상을 찌푸리며 경위에게 물었다.


"...도대체 어떻게 한거지?"


가지고 있던 의념의 반, 꽤나 큰 손실이다.


하지만 경위또한 그렇게 많은 의념을 쓴 것 같지는 않다.


그렇기에 물었다.


하지만.


"..."


경위는 카제트의 물음을 무시한채 천천히 카제트에게로 다가간다.


칫- 카제트가 혀를 찬다.


'말해주지 않을 것인가보군.'


예상했던 바지만- 그런 생각을 한 카제트의 눈앞에 경위의 얼굴이 들어온다.


'...이런 미친, 언제?'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다.


세상을 속이는 권능을 구현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런 생각을 하며 보법을 이용해 거리를 벌린다.


'젠장...!'


하지만 경위의 검이 더 빠르다.


휘이이익-


공간을 가르며 카제트에게로 경위의 검이 뻗어진다.


제대로 검초도 아니었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솨아아아-


청백의 빛, 청백의 강기가 카제트의 몸을 가른다.


촤아아아-


카제트의 몸에서 엄청난 피가 솟구치고, 그 직후 카제트가 순식간에 경위에게서 거리를 벌렸다.


'미친!'


카제트는 경악했다.


경위의 강함에, 정체모를 기술에, 그럼에도 무감정한 태도를 내비치는 경위 그 자체에 경악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포기란 없다.'


카제트가 심호흡을 하며 한 단어를 되새긴다.


'황제.'


일본의 황제.


그것이 자신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차분히 가라앉힌다.


그리곤 일단 검상에 의해 뿜어져나오는 피들을 마나를 이용해 응급조치로 멈춘다.


'...'


머리가 핑핑 돌았지만, 일단 정신을 부여잡는다.


'아직은.'


쓰러져선 안된다.

그런 생각을 끝으로 카제트가 파멸의 기운을 내뿜었다.


쿠구구구궁 -!!!


천지가 요동친다.


카제트의 의념이 쏟아져나왔고, 하늘이 무너져내렸다.


고오오오오 -!!!


대지가 가라졌고, 바다가 출렁였으며, 공간이 일그러진다.


'생명을 쓴다.'


근원지기, 혹은 진원지기.

생명력, 혹은 인과의 기운이라고도 불리우는 기운.


수명과도 직결되는 힘이 카제트의 몸에서 일렁였다.


'...이 기운을 사용한 이상 빠르게 끝내야해.'


카제트가 솟구치는 힘에 주먹을 꽉 쥐며 심호흡을 했다.


'...일단.'


그리고 잠시 생각을 했고, 기운을 운용했다.


'상황부터 바꾸자.'


그런 생각과 함께 금빛의 검을 공중으로 띄운다.


어검.

아까 전 경위가 내포인 신위였고, 이적이었다.


하지만 그 기술이 이제는 카제트의 손에서 구현되었다.


'...너만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야.'


카제트가 입술을 깨물었다.


어검에 대해 생각했다.


자유의 묘리, 그리고 공중에서 펼칠 수 있는 검공.


그것은 지고의 경지를 돌파한 카제트로써도 쉬이 펼칠 수 없는 기술이었다.


'하지만 신검 한경위, 네놈은 어렵지않게 해냈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이상했다.


신검 한경위, 또는 흑경한가주.


그의 실력은 나와 비슷할 터... 그렇게 중얼거린 카제트가 혀를 칫- 하고 찼다.


'...이제와서 생각해봐야 답은 나오지 않겠지.'


카제트가 심호흡을 한다.


'어검.'


그리고 기운을 운용한다. 전력으로.


고오오오오 -!!!


농밀한 기운이 내려앉는다.


어검의 이치가 모습을 드러내고, 정밀한 묘리가 들어선다.


그리고 카제트의 입이 열린다.


"명금."


카제트가 익힌 어검의 검공, 명금이 펼쳐진다.


솨아아아-


공간을 돌파하고, 가느다란 실선과도 같은 기운이 검에서 뿜어져나와 대기를 잠식한다.


화아아아-


강기로 펼쳐낸 검사(劍絲).


그것이 금빛의 검, 그리고 어검에 들어선다.


'가른다.'


모든 것을 베어내는 검사의 어검.


카제트의 의념이 들어서 날카로운 예기가 들어선다.


'...'


경위또한 그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곧바로 경건한 모습을 내비친다.


선인, 고고한 인간을 칭하는 그 단어가 생각날듯한 경건한 기운이 경위를 애워쌌다.


그리고 이내.


고오오오오 -!!!


경위의 전신에서 기운이 뿜어져나오며 검기가 솟구친다.


쿠구구구궁 -!!!


그리고 다시 한번 경위의 검이 공중으로 떠오른다.


어검, 지고한 경지의 검술이 경위의 손을 통해 다시 한번 재현된다.


우우우웅-


검명을 토해내는 경위의 검.


이내 거대한 이적을 그리며, 다시 한번 어검의 검술을 펼친다.


'청륜.'


경위가 익힌 어검의 검공, 청륜이 다시 한번 나타났다.


청백의 강기가 덧씌워진다.


우우우웅-


기운을 토해내고, 강기가 회전한다.


륜(輪), 그 이름에 걸맞은 검공의 이치가 들어난다.


그리고 그렇게.


솨아아아-


청백으로 빛어낸 광휘가 번쩍이더니, 이내 공간을 뛰어넘는다.


그렇게 또 다른 어검, 카제트의 명금과 부딪힌다.


하지만.


콰아아아앙 -!!!


카제트의 검은 일순간에 파괴된다.


"뭣...!"


카제트가 놀란다.


하지만 경위의 어검은, 경위의 의념은 그가 진정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


청백의 빛이 뿜어져나온다.


솨아아아-


경위의 기운이 일렁였고, 순식간에 공간을 가른다.


권능과도 같은 경위의 힘이 어검을 통해 내뿜어졌고-


뻔쩍 -!


-그대로 검이 카제트의 복부를 꿰뚫었다.


치명적... 아니. 그정도도 부족했다.


지고의 경지에 오른 카제트일지라도 쉬이 회복할 수 없는 상처가 만들어졌다.


모든 것이 경위가 홀로 해낸 것이었다.


쿨럭- 카제트는 한줄기의 선혈을 내뱉었다.


카제트는 고개를 들었다.


경위가 카제트를 향해 다가왔고, 그대로 나지막히 입을 열었다.


"무황."


무황- 카제트의 이명.


하지만 그 말이 지금 들리자 그 무엇보다도 두려웠다.


자신을 거의 갓난아기처럼 갖고 논 경위의 힘.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던 무언가.


그런 생각을 이어갔고, 경위는 그런 카제트를 보며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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