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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검술가문의 회귀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연재 주기
비고즈디
작품등록일 :
2020.08.28 00:53
최근연재일 :
2021.01.11 22:00
연재수 :
143 회
조회수 :
210,144
추천수 :
2,510
글자수 :
784,374

작성
21.01.0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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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재능(2)

DUMMY

카제트의 손날에서 발산된 검기가 열개로 나뉘어 유현에게로 다가온다.


솨아아아아-


순식간. 그런 말이 어울릴정도로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검기를 보며 유현이 눈을 좁힌다.


'왼쪽에서 세개에 오른쪽에서 다섯개, 거기에 위쪽에서 두개라...'


광범위하게 유현에게로 오는 열개의 검기.


그것들은 하나하나의 위력은 아까의 검기보다 떨어진다.


그렇다고 해서 무시할 수 있을 정도는 당연히 아니었다.


유현은 전방위에서 다가오는 검기들을 노려본다.


너무 넓은 범위로 오기에 유현으로써는 검을 휘둘러 검기를 전부 제 시간에 맞춰 막는 것이 불가능 할 것 같았다.


'...호신강기.'


강기를 몸에 둘러 공격을 막는 기술인 호신강기.


유현은 그것을 사용해 검기들을 막는 것도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래도 불가능하다고 나오는데, 그 이유는 바로 호신강기가 검기의 위력을 전부 버틸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후우, 방법. 방법이...'


찰나의 순간.


극도로 짧은 시간동안 고민을 한 끝에 유현은 열개로 나뉘어 다가오는 검기를 막을 방법을 찾았다.


유현은 곧바로 전신의 기운을 극성으로 끌어올렸다.


고오오오오 -!!!


칠흑으로 빛나는 패도적인 기파가 치솟아오르고.


쿠구구구궁 -!!!


유현의 몸에서 엄청난 열기를 지닌 흑색의 불꽃이 갑옷처럼 둘러졌다.


'흑염의 기운.'


유현은 자신이 갖고 있는 기운 중 하나인 흑염의 기운을 끌어올리곤 그대로 위에서 아래로 사선으로 검극을 그었다.


화르르르-


흑색으로 빛나는 불꽃이 강대한 위력을 품은채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르고 불로 이루어진 바다가 일대를 잠식한다.


열화검법 2초식 열화패검


불의 바다 속으로 들어오는 열개의 검기들.


언뜻 보기에는 불의 바다에 아무런 이상이 없어보이는 검기들이었지만, 실상은 조금 달랐다.


'열기에 의해 예기가 적어졌어.'


흑염의 기운이 품은 열기가 카제트가 펼친 검기의 날카로움을 뭉특하게 만든다.


강대한 기운을 품은 검기의 위력이 저하되고, 유현의 호신강기만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을만큼 약해진다.


그렇기에.


'파천.'


유현은 곧바로 현강과 연결해 파천의 기운을 끌어올렸다.


하늘을 부순다는 오만한 기운.


그리고 그에 걸맞는 창대한 위력을 보유한 기운을 방어, 호신강기에 사용한다.


'막을 수 있어.'


유현의 전력이었다.


막을 수 있는 희망적인 말이 아닌, 막을 수 있는 현실이 필요했다.


아니라면 이 상황에서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뜻이었으니 말이다.


유현은 스멀스멀 피어나는 기파에 심호흡을 하며 흑색으로 빛나는 불꽃의 바다를 뚫고 유현의 지척에 다가온 검기들을 바라봤다.


'와라.'


유현의 생각으로는 이것으로 충분했다.


그리고 이 이상의 대비는 불가능했다.


그렇기에 이 정도로 막을 수 있어야했고, 그것은 결과로 나와야한다고 생각하며 호신강기를 극성으로 펼쳤다.


파천의 기운이 들어선 호신강기.


그리고 그를 부수기위해 다가오는 열개의 검기.


그것이 부딪히는 순간, 원래라면 결과가 이미 나타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콰아아아앙 -!!!


검기의 주인이 카제트라는 지고한 무인이라는 것을 감안하며, 호신강기와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거짓이라고 말할 광경이 펼쳐진다.


하지만 유현은 그 상황에서도 피가 날정도로 입술을 깨물고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막아야 한다.'


유현에게 다가오는 열개의 검기는 카제트가 고작 생각없이 휘두른 공격이었다.


이정도도 막지 못한다면, 여기서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 그렇게 생각하며 기운을 더욱더 끌어올려 호신강기의 단단함을 더욱 증폭시킨다.


그럼에도.


쩌저저적-


열개의 검기, 이제는 시간이 흘러 일곱으로 줄어들은 검기에 의해 호신강기의 표면이 갈라진다.


그 말은 즉슨, 유현의 예상 이상으로 검기의 위력이 강하다는 소리였다.


그리고 검기의 위력이 예상 이상이란 말은... 다시 말해 유현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소리였다.


'...내 목숨이 위험해?'


유현의 흑색 안광이 불타오른다.


죽음의 위기, 그것도 겨우 절대자가 제대로 펼친 것도 아닌 시험삼아 손날로 펼친 검기에 의해 다가온 것이다.


비참함, 아니. 그보다는 허탈함만이 들었다.


유현은 서른살까지 살고 재능이 없어 가문에 버림받고 자살했다.


그 이후 회귀라는 기회를 얻고 재능도 개화해서 삼년의 시간을 들여 지금의 경지에 올랐다.


하지만 그런 힘을 가지고 있음에도 겨우 이런 상황을 극복하지 못해서 이런 상황에 처한다라... 유현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리고 그렇게 허탈함은 분노로 바뀐다.


'...나는 겨우 이 정도의 일로 죽지 않는다.'


유현은 생각으로 다짐을 마치고, 그대로 더욱 기운을 끌어올렸다.


무리한 기운의 운용, 충분한 마나가 있음에도 유현은 한순간에 너무 많은 기운을 끌어냄으로 인해 작은 내상을 입는다.


하지만 유현은 그런 것에 상관하지 않고 검에 강기를 둘렀다.


그리고 이어서.


쩅그랑 -!


호신강기가 깨지는 순간에 최속의 검로를 긋는다.


솨아아아-


막대한 기운이 뿜어져나오며, 묵색의 강기가 빛발친다.


화르르르-


막대한 열기를 품은 흑색의 불꽃이 치솟아 올랐고.


쿠구구구궁 -!!!


파천의 기운을 품은 강대한 검격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내리그어진다. 극쾌의 검공, 일섬의 발현이었다.


화아아아-


밤하늘의 아름다움처럼 빛나는 기운이 심연과도 같이 공간을 잠식했다.


그리고 이내 날카로운 예기를 간직한 검극이 시간이라는 개념도 뛰어넘은 채 일곱... 아니. 호신강기가 깨지며 다섯개가 된 검기에 부수기 위해 나아간다.


'벤다.'


오로지 검기를 베어낸다는 의념으로 검극을 그어낸 유현.


그리고 카제트는 그런 유현에게 눈빛을 빛내며 쳐다본다.


'...저놈, 태자를 이겼다는게 사실이구나.'


카제트는 아까 전 유현이 보여준 일검만으로는 혼자의 힘만으로 카즈토를 꺾었다는 사실을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지금 보여준 검극은 카즈토를 꺾은... 아니. 그 이상의 경지라는 것을 카제트에게 알려준다.


그렇기에 다섯개의 검기 중 세개의 검기를 베어낸 순간, 카제트는 생각했다.


'...더 큰다면 내게도 위험한 놈이 될 수도 있겠어.'


카제트는 지금 이 순간, 신검 한경위나 권성 정대운 혹은 혈마 백천우 등등 도울 사람이 없는 지금 유현을 제거하기로 마음 먹었다.


유현은 검기를 베어내는 와중, 살의를 느꼈다.


그렇게 흠칫- 몸을 떤다.


유현은 곧바로 상의가 느껴진 곳을 바라봤다.


'...저 광제(狂帝)놈....'


광제, 미친 황제.


아무리 그래도 까마득한 후배인 유현, 자신에게 진심으로 살의를 일으키고 있는 카제트에게 유현은 미쳤다고 밖에 생각안했다.


아까까지는 그래도 진심이 반만 들어갔더라면, 일섬을 보여준 뒤에는 지금으로 살기를 일으켰다.


"미친..."


유현은 나지막한 말을 날리며 마지막 검기를 베어내고 카제트를 노려봤다.


"...부끄럽지도 않나?"


유현의 말을 들은 카제트는 어깨를 으쓱이며 대답했다.


"전혀. 오히려 단체를 이끄는 자로써 위협은 먼저 제거해야한다고 보는 주위라 말이지."


유현이 헛웃음을 내뱉으며 말한다.


"...미친놈이군. 아니, 미친게 아니라 부끄러운 줄 모르는건가?"


카제트가 피식- 웃음을 내지으며 대꾸한다.


"뭐라 비난하든 상관없다. 나는 이미 네놈을 죽이겠다고 결정했으니 말이다."


카제트의 말을 들은 유현은 식은땀을 흘렸다.


사실 카제트와 같은 강자에게 살기를 받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회귀 초반 이프리트에게도 카제트와 같은 살기를 받은 적이 있었고, 얼마 전 혈마 백천우에게도 살기를 받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이렇게 노골적으로 죽인다는 말을 하며 내뱉은 살기가 아니었다.


그저 은은하게 빛나는 살기를 유현에게 쏘아붙였 뿐이었고, 그 때와 지금은 아주 큰 차이가 있었다.


유현은 침을 꿀꺽 삼키며 심호흡을 한다.


막대한 살기의 격류에서도 제정신을 차릴 수 있게 의념을 굳세웠고, 언제든지 검을 출수 할 수 있게금 자세를 잡는다.


그리고 이어서 전신에서 흘러내리는 식은땀을 마나를 움직여 닦아내고는 초긴장 상태에 들어선다.


언제, 어디서 공격해올지 모르는 카제트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이내 유현의 입이 열린다.


"나를 죽이려면 공격해라. 무황. 어디 한번 공격해봐라. 나는 너의 모든 공격을 막고 살아남을테니."


유현의 말을 들은 카제트가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패왕... 자신감은 왕이라고 할만하군."


유현이 피식- 웃으며 대답한다.


"뭐, 당연한 것 아니겠나? 금왕을 이기고 얻은 패왕의 칭호이거늘. 왕이라고 할 수 있어야겠지."


카제트가 헛웃음을 짓는다.


"...아까도 느낀 것이지만, 사람의 성질을 긁는 것은 정말 수준급이구나."


그런 말을 하며 카제트가 허리츰에 있는 검을 뽑아든다.


"나에게 검을 뽑게 할만큼 말이야."


카제트의 말을 듣고, 행동을 본 유현의 얼굴이 굳는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아까와는 달리 검을 뽑는다... 그 행동은 정말 자신을 죽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으니 말이다.


그렇기에 긴장감을 최대로 끌어올린 유현이라도 다시 긴장감이 더욱 높아졌다.


온몸의 털이 곤두섰고, 기운을 가다듬으며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쇄애앵-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 준비했음에도 카제트의 검을 보지 못했다.


유현의 뺨을 타고 한줄기의 피가 흘렀고, 오른쪽의 머릿쪽에서 뜨거움이 느껴진다.


불에 닿아있을리는 없었으니, 결과는 당연히 하나뿐이었다.


'...감각을 벗어난 공격.'


유현의 감각을 벗어나 카제트의 공격이 먹힌것이다.


그리고 그 뜻은 유현은 카제트의 공격을 절대로 막지 못한다는 뜻이었다.


카제트는 유현의 생각을 알아차리고 웃음을 머금었다.


"어떻지? 한번 시험삼아 검기를 날려봤는데, 알아차렸나?"


카제트의 말을 들은 유현은 이를 갈았다.


카제트는 이미 유현이 반응을 하지 못한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유현에게 이죽이기 위해 질문한 것이다.


분노가 유현의 전신에 들어찬다.


'...젠장.'


살기가 유현의 안광에 들어차고, 패도적인 기파가 빛발친다.


하지만 그럼에도 카제트는 코웃음을 친다.


"크크... 천하의 '왕'이 이렇게 무력해서 되겠는가?"


카제트의 이죽이는 말을 들은 유현은 카제트의 목적을 깨달았다.


금왕 카즈토 아키히토를 죽인 복수뿐만이 아닌, 금왕을 쓰러트리고 얻은 패왕이라는 이명의 명예를 추락시키려는 것이다.


유현은 화가 났다.


카제트가 저런 행동을 함에도 무기력하게 있어야하는 상황에 분노했다.


하지만 아무런 일을 할 수 없었다.


아니. 정확히는 할 수 있는 일이 있기는 했지만, 목숨을 걸어했다.


'...아니지. 어차피 이대로 있으면 죽어.'


그런 생각을 마치고 유현은 낮은 한숨을 내뱉었다.


그리곤... 다섯번째 문을 열었다.


작가의말

2분 지각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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