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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검술가문의 회귀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연재 주기
비고즈디
작품등록일 :
2020.08.28 00:53
최근연재일 :
2021.01.11 22:00
연재수 :
1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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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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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
글자수 :
784,374

작성
20.12.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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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전쟁(8)

DUMMY

유현은 전신에서 칠흑의 광휘를 내뿜으며 부신관장... 아니. 부신관장의 몸을 빌린 초월자를 노려봤다.


"초월자라..."


유현이 중얼거리자 초월자가 당혹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


[네놈은 도대체 뭐지?]


유현이 인상을 찌푸리며 대답한다.


"뭔 소리지?"


초월자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한 존재... 그것도 인간따위에게 어떻게 그렇게 인과가 집약되어 있는거냐?]


큭- 유현이 웃음을 머금으며 대답한다.


"인과의 집약이라, 초월자도 놀랄정도인가?"


초월자가 약간의 노기를 담아 대답한다.


[인간따위가 나를 놀리려고 하다니, 살고 싶지 않는가보군.]


유현이 어깨를 으쓱인다.


"왜, 죽여보기라도 할려고 해볼테면 해봐."


유현이 비릿한 미소를 짓는다.


초월자가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스산한 음성을 내뱉는다.


[미친놈이었군. 인과가 집약되어 있다고 내가 너를 못 죽일 것이라고 생각하나?]


유현이 고개를 끄덕인다.


"어, 못 죽여. 못 죽이니깐 본론이나 말해."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유현에게 기운이 쏟아진다.


하지만.


티이잉 -!


유현의 전신에 둘러진 무형의 막에 의해 기운이 막힌다.


유현은 비릿한 웃음을 머금으며 초월자에게 말했다.


"그러게 못 죽인다니깐. 쓸데없이 힘을 빼지 말고 이야기나 해라."


초월자가 흔들라는 눈빛과 경악스러운 말투로 말한다.


[이런 미친...! 도대체 어떻게 한거냐!]


유현은 어깨를 으쓱인다.


"어떻게 하긴, 지구의 수호자의 비호를 받고 있을 뿐이다. 어리석은 침입자여."


그 말을 증명하듯, 유현의 뒤쪽으로 게이트(Gate)와 비슷한... 하지만 그보다 고등의 차원형 기술이 생성된다.


우우우웅-


성스럽고, 자애로운 느낌까지 주는 백금빛의 일그러짐 안에서 한 여성이 걸어나온다.


저벅 저벅


상식을 벗어난 아름다움을 지니면서도 초월의 느낌을 주는 자, 지구의 수호자 가이아였다.


[당신이군요. 예전부터 일본쪽에서 느껴지던 일그러짐은.]


그녀의 얼굴이 악귀처럼 일그러져 있었고, 그런 그녀의 모습에 초월자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어떻게...! 네년이 현세에 개입하기 위해서는 인과가 부족한게... 아니, 설마?]


말하던 중 무언가를 깨달은듯이 짧게 말을 마친 초월자는 유현쪽을 쳐다본다.


[그렇게 된거였군.]


무언가를 깨달은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초월자.


가이아는 그런 초월자에게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한지는 몰라도, 이 자리에서 단죄할껍니다.]


가이아가 성스러운 빛을 내뿜으며 내딛는다.


솨아아아- 저벅


가이아는 자애로운 미소를 띄운채 말했다.


[이 차원은 제가 관리하는 차원. 당신같은 저급한 초월자가 설치게 두지 않아요.]


가이아의 말에 초월자가 피식- 웃음을 내짓는다.


[저급? 저급이라... 웃기는군.]


유현이 의문을 피워낸채 초월자에게 물었다.


"웃긴다? 무슨 소리지?"


초월자가 얼굴을 일그러트린다.


[네놈들, 정확히는 인간 네놈의 정체를 알아냈다는 말이다.]


유현이 미간을 찌푸리며 되묻는다.


"내 정체, 그게 무슨 소리지?"


초월자가 웃음을 머금으며 대답한다.


[요근래 알베루트를 죽였다고 유명해진 놈, 그리고 지구의 수호자가 비호하는 존재. 심지어는 인과의 덩어리라고 해도 좋을만큼 집약되어있는 네놈의 상태까지.]


초월자가 스산한 눈빛을 내보인채 유현에게 말했다.


[네놈 초월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그 예언의 아이. 그놈이구나?]


가이아가 얼굴을 딱딱하게 굳히며 묻는다.


[도대체 그걸 어떻게...?]


객관적으로 봐도 유현이 예언의 아이인 증거가 몇개 정도 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것이 정체불명의 초월자가 유현을 예언의 아이라는 생각으로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었다.


그러니 가이아는 초월자의 말이 들리자마자 생각도 거치지 못하며 입으로 내뱉었다.


'하아...'


그리고 유현은 그런 가이아의 행동으로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타인과 대화할 때, 그것도 생각을 거치지 않고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동은 없었다.


하지만 동료... 아니. 계약자라고 할 수 있는 가이아가 그렇게 행동했다. 한숨이 안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런 유현의 생각이 표정에서 드러난 것인지 가이아는 헛기침을 내뱉으며 초월자에게 말했다.


[예언의 아이가 맞긴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확신할 수 있는거죠.]


가이아의 말을 들은 유현은 이마를 짚었다.


'하이고. 멍청한 것도 이렇게 멍청할 수가 없군.'


초월자의 말은 '확신'을 가지지 못한 말이었다.


즉, 가이아가 예언의 아이가 맞다- 그런 발언을 함으로써 초월자는 생각의 확신을 굳힐 수 있었고, 유현은 그런 가이아가 행한 행동에 찌릿 눈빛을 내보였다.


그리고 곧바로 기운을 담아 가이아에게 전음을 보냈다.


-자폭 그만하고, 지금부터는 내게 맡겨라.


유현은 일단 가이아의 말을 멈추는 것부터 하려고 했다.


하지만.


-갑자기 왜죠? 실수는 안한 것 같은데요?


가이아는 자신이 실수했다는 자각이 없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상사가 실수한 것을 부하가 덮어야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하지만 유현은 가이아의 부하가 아니었고, 가이아의 입을 닫게 할 수단이 몇개정도 있었다.


가령 말하자면-


-너, 아니. 선(善) 계열의 신들과 맺은 동맹을 파기하고 싶으면 그대로 입을 열어도 된다.


-유현이 우위를 가지고 있는 계약을 들먹인다면, 가이아는 어쩔 수 없이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야 계약에 관해서는 유현이 절대갑의 입장이 말이다.


'물론 실제로 무언가를 계약한 것은 아니지만, 전에 한번 도움을 취했을 때에 눈빛만으로 맺은 구두계약이나 다름없는거지만.'


유현이 예언의 아이가 맞다면, 그 정도 약속도 충분히 지킬만 했다.


그렇기에 가이아는 유현의 말에 의해 입을 닫았고, 유현은 그런 가이아를 잠시 쳐다보다가 한숨을 내쉬며 초월자에게 말했다.


"이제 제대로 이야기할 수 있겠군."


유현의 담담한 말에 초월자가 미미하게 인상을 찌푸렸다.


[여유롭군. 아까와는 달리 내가 너의 정체를 파악했는데도 말이야.]


유현이 어깨를 으쓱이며 대답한다.


"그럼, 몸을 벌벌 떨면서 네놈을 무서워해야되나?"


초월자가 피식- 웃음지으며 고개를 젓는다.


[그건 아니다. 나는 그런 놈들을 별로 안좋아하거든.]


유현이 고개를 끄덕인다.


"확실히 나도 그렇다. 하지만 그것보다 네놈의 이름부터 말하는게 좋겠군. 네놈의 이름은 뭐지?"


초월자가 별거 아니라는듯이 어깨를 으쓱이며 입을 연다.


[내 이름 신명(神名)은 <천검서고의 주인>이다.]


유현은 초월자의 신명을 듣자마자 인상을 찌푸리며 되물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순간.


-천검서고의 주인이라... 내가 아는 그놈인가?


현강이 말을 중얼거렸다.


유현은 곧바로 현강에게 물었다.


'뭔소리야, 네가 아는 녀석이라고?'

-아마도지만... 내 전 주인이랑 아는 녀석일 수도 있다.

'...전 주인이 도대체 누구길래 초월자랑 알고 지내?'


현강이 피식- 웃음을 짓는다.


-차원 최고의 검이니 전 주인들도 평범하지 않지.

'하긴 그것도 그렇네. 너에게는 수많은 전 주인이 있을테니깐.'


유현이 작게 고개를 끄덕이자 현강이 말해온다.


-일단 진명(眞名)부터 물어봐라. 그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테니.


유현은 곧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천검서고의 주인>에게 물었다.


"신명은 알았으니 됬고, 너의 진명은 뭐지?"


<천검서고의 주인>은 인상을 찌푸리며 되물었다.


[너에게는 아직 '자격'이 없는 것 같은데, 진명을 말해봤자 뭐할꺼지?]


유현이 코웃음을 치며 어깨를 으쓱인다.


"왜 자격이 없다라고 단정 짓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말해봐라."


<천검서고의 주인>은 한숨을 내쉬며 대답한다.


[내 진명(眞名)은 스쿨라드다. 어차피 알아듣지도 못할 거 왜 말하ㄹ...]


<천검서고의 주인>... 아니. 스쿨라드가 말을 끝맞히기도 전에 유현이 피식- 웃으며 입을 열었다.


"스쿨라드라... 좋은 이름이군."


유현의 말이 들려오자 녀석이 경악을 해왔지만, 유현은 그런 녀석의 표정이 어떻든 현강에게 물었다.


'어때, 아는 놈이냐?'


유현의 말에 현강은 침음을 삼키더니, 이내 대답했다.


-아는 놈인 것 같다. 아니, 확실히 안다. 천검서고(千劍書庫), 그 이름때문에 기억났어.


유현이 의문을 피어내며 되물었다.


'천검서고? 그게 뭐 이상한 거라도 있는거야?'

-이상하지는 않지만, 일단 거기 안에는 신검이나 마검같은 절세의 검들이 천여개정도 들어있기는 하지.

'...미친. 신검이나 마검 천개나 들어있다고 뭐하는 놈이야?'


현강이 코웃음을 치며 대답한다.


-나도 모른다. 그래도 쓸만한 검들이 꽤 모여있어서 인상이 깊어서 기억하고 뿐이라서.


유현은 혀를 내두르고 있었지만, 현강에 이어지는 말에 비릿한 미소를 머금었다.


-천검서고로 들어가는 열쇠가 저놈에게 있을거다.


천검서고(千劍書庫).

신검이나 마검급의 검이 천개나 있다는 보물창고.


그것으로 들어가는 것은 <천검서고의 주인>, 그리고 진명은 스쿨라드의 권능이 아닌 물건인 열쇠였다.


그리고 그것을 들은 순간, 연호는 머릿 속으로 그림을 그렸다.


스쿨라드에게서 천검서고의 열쇠를 뺏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어, 어떻게...! 자격을 가지지도 못했는데, 내 진명을 입에 담을 수 있는거냐!]


시간이 지나 스쿨라드는 경악을 담아 소리쳤다.


유현은 비릿한 미소와 함께 어깨를 으쓱인다.


"뭐, 아까 네가 말한대로 인과가 내게 집약되어있기 때문 아니겠나?"


유현의 말에 스쿨라드가 소리치며 말했다.


[말도 안되는 소리! 그런 것이 가능하다면, 인과를 지불하기만 하면 금기도 범할 수 있다는 소리랑 다를 바 없지 않나!]


스쿨라드의 말에 유현은 한숨을 내쉬었다.


'쯧, 대충 말을 돌리고 저 녀석의 열쇠를 뺏어보려고 했더니만.'


유현은 어쩔 수 없이 평소에 쓰던 방법을 썼다.


"현강, 혹시 알고 있나?"


가이아에게도 먹힌 방법, 현강의 이름을 파는 것이었다.


-아주 나를 팔아먹다 못해 갖다받치지 그러냐?


물론 당사자인 현강은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스쿨라드는 유현의 말에 고민하더니, 이내 떠올랐다는듯이 입을 열었다.


[설마, 폭군 현강을 말하는거냐?]


폭군 현강.

그 말이 들리자 가이아가 입을 들썩였지만, 유현이 눈빛으로 째려보아 입을 막았다.


가이아는 시무룩해졌지만, 유현은 그녀를 신경쓰지 않고 스쿨라드의 말에 대답했다.


"그래, 그 폭군 현강을 말하는거다."


스쿨라드가 의아해하며 묻는다.


[갑자기 그놈에 대해서는 왜 말하는거지?]


유현이 피식- 웃으며 허리츰에 있는 현강을 뽑아들었다.


"그야 내게 그 현강이 있으니깐 말하는거다."


스쿨라드는 그런 유현의 행동에 경악스러워했지만, 유현은 이 때를 노리고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내가 현강을 보여줬으니 말하는건데, 너의 천검서고. 보여줄 의향이 있나?"


유현은 일단 다짜고짜 지르고 보았다.


작가의말

신검, 마검급의 검 천개로 행하는 패왕 한유현의 이기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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