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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즈디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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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검술가문의 회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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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비고즈디
작품등록일 :
2020.08.28 00:53
최근연재일 :
2021.01.11 22:00
연재수 :
143 회
조회수 :
210,143
추천수 :
2,510
글자수 :
784,374

작성
20.12.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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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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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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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전쟁(3)

DUMMY

유현이 내뿜는 칠흑의 광휘와 카즈토가 가지고 있는 금빛의 광휘가 섞여서 내려앉았다.


고오오오오...


숨막히는 정막감이 들어서고, 폭발로 인한 안개가 둘의 신형을 감춘다.


그리고.


"후우..."


아주 잠깐의 숨소리를 끝으로 아주 작은 검격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안개가 걷힌다.


그리고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은 지척에서 검초를 교환한다.


유현이 위에서 아래로 검극을 만들며 초식을 전개한다.


화르르르- 화르르-


흑색의 불꽃이 치솟고, 이내 패도적인 기파와 함께 강기가 내리꽃힌다.


열화검법 1초식 염열극점


일점에 집중되는 칠흑의 불꽃이 내려앉는다.


'...위험하군.'


유현이 전개한 불꽃에서 느껴지는 패도를 느낀 카즈토는 위험을 감지했고, 이내 방어 초식을 펼친다.


"흐읍...!"


짧게 숨을 삼키고, 정신을 집중해 검의를 세운다.


"후우..."


그리고 다시- 숨을 내뱉으며 검격을 그었다.


솨아아아아-


금빛의 강기가 파도와 같은 형을 그렸고, 이내 하나의 초식으로 이루어진다.


금천검법 - 1초식 금영도해


흐리게 빛나는 금빛의 강기가 패도적인 칠흑의 강기가 부딪히고 잠시 폭발음을 들린다.


기운이 충돌하고 곧바로 뚜렷한 느낌이 들자 둘은 동시에 미소를 지었고, 이내 서로가 서로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했다고 생각한 두 사람은 순식간에 거리를 좁힌다.


유현은 거리를 좁히고 곧바로 자세를 잡아 검을 휘둘렀다.


"만검."


흑염과 파천의 기운이 깃든 검격이 스산하게 빛나고 빛살처럼 카즈토의 머리를 향해 쏟아진다.


화아아아아-


뜨겁고도 패도적인 기운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카즈토는 곧바로 고개를 숙여 검격을 피해냈고, 곧이어 반격을 개시한다.


쿠구구구궁 -!!!


자신의 기운을 풀어헤치며 금광을 쏟아냈고, 이내 격과 업을 검극에 담는다.


"영해."


어마무시한 양과 질이 깃든 검극의 기운이 대해와 같이 공간을 잠식했고, 그것은 곧 심해의 기압처럼 유현을 위에서부터 짓눌렀다.


"크윽..."


유현은 위에서 쏟아져오는 압박에 잠시 신음을 흘리며 살기를 안광에 담았고, 이내 검을 움직였다.


'베어낸다.'


곧바로 살초를 전개하는 유현은 살기를 검에 머금게 했고, 뒤이어 초식의 이름을 입에 담았다.


"참절."


극한으로 갈고 닦아진 절의 묘리가 유현의 검, 현강에 깃들며 무시무시한 예기를 간직하며 압박을 한순간에 베어냈다.


그리곤 유현은 검초를 이어나가 카즈토를 향해 검을 움직였다.


후우우웅-


살기와 예기가 깃든 유현의 검극이자 현강의 네번째 검, 그것을 당하는 당사자인 카즈토는 감각에서 경종이 울리는 것을 느꼈고 곧바로 보법을 밟아 신형을 뒤로 뺏다.


휘이이익-


바람의 칼날처럼 카즈토의 앞을 스쳐지나가는 검극을 바라보며 유현은 혀를 찼고, 카즈토를 안도의 한숨을 내뱉는다.


뒤이어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 유현이 먼저 입을 열었다.


"왕이라... 별거 없군."


카즈토는 한쪽 눈썹을 치켜세우더니, 이내 한숨을 내쉬었다.


"방금 전 일도 있으니 뭐라 할말이 없구나."


큭- 유현이 웃음을 내뱉었다.


"그래도 부정은 않는군. 왕의 자질... 이라는건가?"


카즈토는 어깨를 으쓱인다.


"이런 상황에서 부정해봤자 나의 격만 떨어질뿐이니깐."

"그건 그렇지...!"


유현은 카즈토의 말에 대꾸함과 동시에 거리를 좁혀 검극을 그어낸다.


후우우우-


한줄기의 빛을 머금은 유현의 검이 빠르게 뽑히며 카즈토의 하체를 향해 나아갔다.


섬광검법 - 1초식 광섬일도


가늘게 뻗어진 선과 같은 검로를 그리며 카즈토의 하체의 지척에 도달한 순간.


"흐읍!"


카즈토가 헛숨을 들이삼키며 의념을 토해냈다.


그리곤 빠르게 검을 움직여 하체로 검격을 쏟아냈고, 곧이어 찬란하게 빛나는 금광과 함께 검격을 그렸다.


화아아아-


금빛의 강기가 하나의 막과도 같이 형성되며 방어를 구현한다.


금천검법 - 1초식 금양검막


태양처럼 밝게 빛나는 금빛의 검막과 패도적인 칠흑의 기운이 깃들어 빠르게 다가온 두 검이 부딪힌다.


콰아아아앙 -!!!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두 사람은 공중에서 삼보씩 뒤로 밀렸고, 카즈토는 하체에 약간 부상을 입은듯이 피가 주르륵 흘렀다.


유현은 그런 카즈토를 향해 눈을 좁혀 쳐다봤고,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움직임을 이어갔다.


'아무렇게나 공격해본건데... 하체가 상체에 비해 반응이 늦나보군.'


그런 생각을 마친 유현은 하나의 약점을 알아냈다는듯이 칠흑의 광휘를 두르고 검을 움직여나갔다.


고오오오오 -!!!


유현의 전신에서 뿜어져나온 패도적인 기파가 하늘 높이 치솟아 올랐고, 이내 그 기파가 검 하나에 모이며 엄청난 기운이 감도는 묵색의 강기를 만들었다.


후우우웅-


유현은 곧바로 묵색의 강기가 둘러진 검을 좌에서 우로 검로를 그려내며 검력을 발산했다.


그리고 그렇게.


"일섬."


짧은 말과 함께 유현의 검극이 그어진다.


솨아아아-


최속의 검공이자 현강의 첫번째 검이 카즈토의 하체를 향해 나아갔고, 이내 유현은 예상 그대로 아까와 달리 아주 살짝 반응이 늦어진 카즈토를 볼 수 있었다.


유현은 슬쩍 미소를 지어 카즈토와 눈빛을 교환했고, 카즈토는 입술을 깨물었다.


'젠장...'


그리곤 방어를 포기한 사람처럼 카즈토가 검을 움직이는 것을 멈추는 것을 본 유현은 속으로 놀라움을 느꼈다.


'뭐하자는거지?'


유현이 눈을 크게 뜨며 바라보는 것을 지켜본 카즈토를 미소를 머금었고, 이내 금광을 뿜어내며 유현이 노리는 다리를 움직였다.


그리고 그 순간 유현도 카즈토가 무엇을 할 생각인지 알아차렸다.


'각법?'


각법- 가인이나 혜인과 같은 육체술을 사용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무리봐도 검수같아 보이는데, 위험 상황이라고는 하나 검을 버리고 각을 택하다니.'


유현은 카즈토의 선택이 어리석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비릿한 미소를 머금었다.


카즈토또한 그런 유현의 미소를 보았지만 담담한 표정과 함께 다리를 움직여 각법을 펼쳐보였다.


금빛의 기류가 카즈토의 다리에 깃들며 강기가 생성되었고, 이내 유려한 형을 이뤘다. 각법을 펼치는 것에 성공한 것이었다.


화아아아-


하늘 높인 치솟는 금빛의 강기가 대해와 같이 번졌고, 이내 하나의 형태를 이뤘다.


금천각법 - 1초식 수호금령


마치 신과도 같은 위용의 거인의 형상이 카즈토의 몸을 빌려 현신하며 엄청난 기운을 움직였고, 태양과도 같은 금광이 뒤를 받쳐주었다.


그리고 그렇게.


[---------------------------------!!!!!]


패도적인 칠흑의 광휘와 거력이 실린 찬란한 금광이 맞부딪히며 천지가 흔들렸다.


하지만 이내- 승자가 보이기 시작하며 금광이 밀리기 시작했다.


'크윽... 젠장.'


카즈토는 그렇게 신음을 흘렸고, 계속해서 버티려고 했으나 패도적인 검세에 결국 두걸음 밀려야만 했다.


하지만 부상정도까지는 가지 않았고, 그것은 유현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뭐지? 네놈은 검수가 아니였던건가?"


카즈토가 안타깝다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안타깝게도 나는 검수가 맞다."


하? 유현은 잠시 얼빠진 소리를 내며 얼굴에 의문을 피워올렸다.


"그렇다면 어째서 내 검격을 막을 수 있던거지, 대충 배운 숙련도의 무공으로 막을 수 없었을텐데?'


카즈토가 피식- 웃음을 내지었다.


"그렇다면 대충 배운 숙련도가 아니였나보군."


유현이 노기를 토해낸다.


"어디서 말장난을...!"


카즈토가 어깨를 으쓱이며 대꾸했다.


"글쎄, 말장난이 아니라서 말이야."

"..."

"나는 검법을 제외하고도 각법을 비롯해 권법, 장법 등등 여러가지 무예를 익혔다네."


카즈토가 광기 서린 눈빛을 내보인다.


"그게 다, 왕의 자질을 위해서였지."


미친- 유현이 신음과도 같이 짧은 욕설을 흘린다.


"너무 그렇게 보지 말거라. 다 나를 위해서였고, 나의 백성을 위해서였으니."


유현은 굳은 표정과 함께 카즈토에게 물었다.


"지금 네가 한 말의 의미를 알고는 있는거냐?"

"크크... 당연하지 않겠나, 의미야 당연히 알고 있지."


유현이 눈을 게스름하게 뜨며 카즈토를 쳐다본다.


"미친... 하나의 무예를 집중적으로 익히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다른 무예도 시간을 들여 거의 절대의 수준까지 익혔다라... 가히 미쳤다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군."


하하- 카즈토가 웃음을 내지었다.


"꽤나 어려운 일이기는 했지만, 생각만큼 힘들지는 않았네. 그저 철이 들 무렵부터 잠자는 시간을 3시간정도로 줄이고 밥먹는 시간을 제외해 모든 시간을 단련에 쏟아부으면 되었을뿐이니."


미친- 유현이 작게 말을 흘렸다.


'...나보다 더한 미친놈이 나타났군.'


유현또한 단련이라면 다른 사람이 서러울만큼 많이 했다.


일례로 현강이나 이프리트또한 유현이 단련에 쏟는 시간과 직접 그것을 본 뒤로 미친놈이라고 말했을 정도였으니깐.


하지만 카즈토는 그런 유현을 뛰어넘었다.

미쳤다는 수준이 아니었다. 이건 그냥...


"그래, 일종의 괴물이라고 봐야될 것 같군."


유현의 말을 들은 카즈토는 광소를 내뱉었다.


"하하하!!! 괴물, 괴물이라... 어렷을 적 이후로 오랜만에 듣는 말이구나."


카즈토가 광인처럼 양손을 펼쳐보인다.


"크하하... 패검, 내가 왜 오랜만에 듣는 줄 아는가?"


유현이 당연하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아마, 그런 소리를 한 사람에게 무언가 조치를 취했겠지."

"..."

"협박을 하든 아니면 언질을 주든, 그도 아니라면... 그 자를 죽이든 말이야."


카즈토는 비릿한 미소를 머금었다.


"크크... 패검, 어찌 이리 나와 잘 맞을 수 있을까?"


카즈토가 광기 서린 눈빛으로 유현을 쳐다본다.


"마치 잃어버린 나의 형제를 보는듯하구나."


유현은 카즈토의 눈빛을 받으며 온몸에 소름이 끼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유현의 친형이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한호운, 그 자보다도 소름이 끼치는 존재였다.


'...종잡을 수 없는 놈이군.'


유현은 침음을 삼키며 카즈토에 대해 생각을 정리했다.


그리곤 아주 잠시 눈을 감았다가 뜨곤 고개를 끄덕이며 카즈토를 쳐다봤다.


"카즈토, 아니. 금왕이여. 너에게 이 자리를 빌어 선언하겠다."


유현이 한걸음 앞으로 나와 자신의 생각을 내비친다.


"나의 검은 너의 목을 꿰뚫고, 너의 목숨을 취하테니 그것에 감정을 갖지 말지어다."


카즈토는 유현이 자신을 죽이겠다는 선언에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좋군, 좋아. 그정도의 반항은 있어야겠지."


카즈토또한 한걸음 앞으로 나서며 입을 연다.


"나또한 너를 나의 검으로, 그리고 무예로 꺾어 패검 한유현이라는 자를 품어보겠다."


카즈토의 살기와 광기가 섞여 금광에서 느껴지기 시작한다.


"그러니, 내가 너를 꺾는 내 밑으로 들어와라. 패검."


유현이 피식- 웃음을 짓는다.


"할 수만 있다면, 어디 한번 해보지."

"크하하하!!! 당연히 할 수 있고 말고."

"그보다 너도 나의 선언에 동의해라."

"크크... 알겠다. 네가 나를 죽여도 라이히 길드원들은 너에게 앙심을 품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둘은 고개를 끄덕이며 서로에게 동의를 구했고, 이내 둘의 신형이 동시에 사라지며 흑광과 금광만이 하늘을 비추었다. 2차전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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