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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즈디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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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검술가문의 회귀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연재 주기
비고즈디
작품등록일 :
2020.08.28 00:53
최근연재일 :
2021.01.11 22:00
연재수 :
143 회
조회수 :
210,152
추천수 :
2,510
글자수 :
784,374

작성
20.12.17 22:06
조회
266
추천
6
글자
12쪽

정상

DUMMY

천우가 붉게 타오르는 두 안광으로 서문혜인의 모습을 담는다.


"마후, 설명해라. 네놈이 왜 그놈들 편에 있는 것이냐?"


서문혜인은 천우의 말에 답하지 않고, 그저 공허한 눈을 내보인채 침묵을 유지했다. 그리고 그런 아무렇지 않은 모습은 천우를 더욱 자극했고 하늘을 뚫을듯한 적광은 더욱 불타올랐다.


"마후!"


천우가 내지른 호통에 천지가 흔들렸음에도 딱 하나, 서문혜인은 무감정한 눈빛을 내보였을 뿐이다. 그렇게 보다못해 입을 연다.


"...혈마. 내가 이들과 같이 있는 것이 그리 불만인가."

"으득- 그걸 말이라고 하나! 감히 본좌를 배신해!"

"배신? 웃기는군. 네놈과 본녀가 언제 동맹을 맺었다는 것이냐? 그저 이익관계, 같은 나라에 있는 것만으로 몇번정도 도운 것 가지고 왜 이리 화를 내는거냐?"


크크- 서문혜인이 웃음을 내지었다.


"혹시, 네놈. 나를 좋아하기라도 하는거냐?"


그 말이 들림과 동시에 천우의 신형이 서문혜인을 향해 뛰쳐나갔다.


콰아아아앙 -!!!


폭발음과 동시에 서문혜인의 앞에 나타난 천우가 일장을 내지른다.


스으으으으...


핏빛의 기운이 한곳으로 뭉쳐지며 그대로 거대한 손바닥이 하늘을 감싼다.


"큭-"


작은 실소와 함께 마후가 움직인다.


어느새 손에 잡은 도를 위에서 아래로 움직인다.

일도양단(一刀兩斷), 한번의 휘두름으로 적의 공격을 베어내는 묘리가 마후의 도를 통해 구현된다.


그리고 그렇게.


콰아아아앙 -!!!


폭발적인 둘의 기술이 부딪혀 세계가 일렁인다.


살기가 일렁이는 천우의 안광이 서문혜인의 모습을 담고 분노, 그 자체를 담아 말했다.


"마후 서문혜인. 네년에게 묻지. 갱생의 여지는 있나?"

"크크... 당연히 없다. 나는 이놈들과 같이 가기로 결정했으니깐 말이야."

"그럼, 어쩔 수 없이 네년을 죽여겠구나. 마후."

"할 수는 있고?"

"그건 봐야 알겠지."


그 말을 끝으로 둘의 신형이 사라진다.



***



경위는 저 멀리서 들리는 폭발음을 보았고 피식- 웃음을 내지으며 카제트에게 말했다.


"저쪽은 먼저 시작한듯하군."


푸른색으로 빛나는 검이 저 멀리 무너진 전각쪽에서 날아와 경위의 손에 안착한다. 그리고 둘에게 천천히 겨누고는 입을 연다.


"내 상대는 둘 중 누가 해주겠나?"


경위의 말에 응답이라도 하듯이 세이치로가 허리츰에 있는 검을 뽑으며 말했다.


"검사는 검사로. 신검, 당신의 상대는 저인듯 하오."

"크크... 일본의 검성 세이치로. 네놈이 나의 상대인가?"


경위가 잠시 카제트를 쳐다본다.


"그럼, 네놈의 상대는 대운인가보군. 잘해봐라."


그 말과 함께 경위의 신형이 흔들리고, 다시 보였을 때는 세이치로의 앞에서 발검술을 내보였다.


"청검."


그렇게 흔들리는 대기, 요동치는 기운.

청백으로 빛나는 경위의 강기가 세상을 가른다.


솨아아아아-


경위의 일검, 그것을 본 세이치로가 미소를 짓는다.


'재밌소.'


그런 생각과 함께- 세이치로가 검을 움직인다.

방어의 자세, 그리고 공격의 자세로 전환된다.


후우우우웅-


검명이 울리고, 검성이라는 이름을 만들어준 검이 그어진다.

위에서 아래로, 그리고 뒤로 빠져지며 검막이 만들어진다.


"안통하오."


그렇게 둘의 검초가 부딪히고, 세상을 울린다.


콰아아아앙 -!!!


창대한 기운이, 하나가 되어 빛살이 되어간다.

그렇게- 둘의 검극이 사리비고 모습을 드러낸다.


"크크... 반응이 빠르구나. 검성."

"당신이야말로 기습이 좋았소."


큭- 웃음을 내짓는 경위.


"놀리는건가? 어차피 통하지도 않은 것을."

"하하. 놀리는 것이 아니오. 그저 놀라웠을 따름이오."


경위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군. 더 노력해야겠어. 놀라운게 아니라 너에게 검상을 입히기위해 말이야."

"나야말로 노력해야할듯 하오. 신검이라는 이명이 거짓이 아니라면 말이오."


그와 함께 둘은 약속이라도 한듯이 신형을 흔들려 사라졌다.



***



그렇게 둘만 남은 둘은 서로의 뒤에 백광의 격과 금광의 격을 내비쳤다. 그리고 대운이 먼저 입을 연다.


"5년전, 태평양에 생긴 남색등급의 던전을 클리어하기위해 한일 합동 작전을 펼친 적이 있었지."


카제트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런 적이 있었지. 그 때는 안타까웠어. 한국놈들이 대부분 전멸되었으니 말이야."


대운의 몸에서 살기가 일렁인다.


"...안타까워? 전멸? 네놈은 나를 우롱하는 것이냐?"

"..."

"내가 정말로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일에 대해 언급했다고 생각해?"


대운이 한걸음을 내딛는다. 울분이 토해지는 한걸음이었다.


"너희 일본놈들이 나의 사람들을, 그리고 지원을 나간 한국인들을 기습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대운이 다시 한걸음을 내딛는다. 죽은 사람들에 대한 분노가 가득한 한걸음이었다.


"또한 그 주축에는 라이히 길드와 그 라이히 길드의 정점인 네놈이 관여했다는 사실또한 이미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대운은 마지막으로 한걸음을 내딛었다. 죽음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그에 대해 카제트에게 전해지는 난폭한 살기였다.


그리고 끝내.


"그러니 나는 지금 이곳에서 네놈을 죽이겠다. 라이히 길드장, 그리고 무황 카제트 아키히토. 너는, 이곳에서 죽음을 맞이해줘야겠다."


대운은 카제트에게 죽음을 선고했다.


그리고 그렇게- 대운의 신형이 사라진다.



***



처음부터.


'절기를 사용한다.'


대운은 계산 마쳤고, 막대한 힘의 부하를 무시하며 기운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어서 백색의 빛이 대운의 전신을 잠식했고, 이내 대운은 작게 읊조렸다.


"광명."


절대적인 기운이 들어차고, 이내 사라진다.


솨아아아아-


대운이 움직이자 광명의 힘이 카제트의 몸을 뚫고 지나간다.

카제트는 그런 대운의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움직이며 피했고, 이내 무감정한 표정 그대로 대운에게 말했다.


"무엇때문에 그리 화가 났는지 모르겠군. 짐은 그저 이야기를 하러 왔을뿐이거늘."


클클- 대운이 특유의 웃음을 내지으며 입을 열었다.


"이야기? 이야기하러 왔다는 놈이 기운을 흝뿌리면서 와? 그리고... 한국에, 내 사람들에게 그따위짓을 하고서도 나와 아무 일도 없을 줄 알았나?"

"..."

"아니. 너는 알고 있다. 그리고 이 상황이 되기를 빌었겠지. 무황, 네놈의 수법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크크... 과연 그것이 통할까?"


카제트의 얼굴이 약간 굳는다.


"뭔 소리지? 내가 무엇을 준비했을 줄 알고..."

"크크... 네가 무슨 짓을 준비했든지 상관 없다. 이곳에는 주인공이 있거든."

"...주인공? 그게 대체 무슨 소리지?"


대운이 작게 말한다.


"패검 한유현. 신검의 막내아들이다.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겠지?"

"...그게 뭐가 어떻다는거지? 그놈의 성장속도는 놀랍다만 아직 우리정도의 레벨에 낄 정도는 아닐터,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이냐?"

"너도 보면 알 것이다. 내가 왜 그놈을 '주인공'이라 칭했는지 말이야."


그러니.


"네놈은 전력을 다해라. 나중에 전력이 아니었다는 핑계를 대지 말고 말이다."


빠직- 카제트의 이마에 힘줄이 솟아난다.


"그래야겠군. 네놈의 말대로 전력을 다해야겠어."


그런 말과 함께 카제트의 전신에서 기운이 피어오르고 유형화된 기세가 세계에 개입한다.


그리고 그렇게.


솨아아아아-


성스러움마저 엿보이는듯한 금광이 둘을 감싸고, 세계가 움직였다.



***



유현은 갑작스레 느껴지는 기운의 움직임에 인상을 찌뿌렸다.


각각 세곳에서 느껴지는 기운들의 주인들 중 세명은 알 수 있었지만-


'아버지와 백은정가주, 그리고 혈마가 싸우고 있는데...'


-그와 싸울만한 능력자가 생각나지는 않는 것이다.


그렇기에 유현은 옆에 있는 아연을 쳐다봤고, 이내 입을 열어 물었다.


"아연. 지금 밖에서 싸우고 있는 기운들. 느껴집니까?"


아연은 굳은 얼굴로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아무리봐도 아빠하고 다른 사람들이 싸우고 있는 것 같아. 심지어 그 중 한명은 나도 몇번 본 사람인 것 같은데..."


그런 말을 한 아연은 설마- 그런 말과 함께 눈을 크게 떴다.


"아니, 아니야. 그 사람이 아빠하고 싸울 이유는..."


유현은 갑작스레 중얼거리는 아연의 어깨를 잡으며 말했다.


"도대체 갑자기 뭡니까? 그 사람이라뇨?"


아연은 굳은 얼굴 그대로 대답했다.


"무련주이자 마후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는 서문혜인. 내가 추측하는 사람이야. 그 사람이라면 아빠하고 동등하게 싸울만한 실력이 있을뿐더러 내가 익숙한 사람은 그 사람뿐이니깐 하지만..."

"...하지만? 무슨 문제라도 있는겁니까?"


아연이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마후 서문혜인은 평소 아버지와 꽤나 친밀한 사이라고 했어. 그러니 싸울 이유는 없는거지."


유현이 고개를 젓는다.


"아뇨. 사람 일은 모르는 겁니다. 제가 갑자기 당신과 싸운다고 해도 사람은 납득할만한 이유를 찾아낼 껍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 납득될만한 이유라고 한다면..."


유현이 굳은 얼굴을 내비치며 말을 이어간다.


"...아마 아버지와 백은정가주가 싸우고 있는 사람이 그 이유가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흑경한가주, 백은정가주와 대등하게 싸울만한 사람들은..."


유현은 단호하게 말했다.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조금 헷갈렸겠지만, 사람'들'이라면 확실합니다. 일본의 황제라 자칭하는 무황 카제트 아키히토, 그리고 일본의 검성으로 통하는 세이치로 마그라인. 두 사람이 확실할 겁니다."


아연이 의아한 기색을 내비친다.


"도대체 왜 그들이...? 무슨 이유로 한가를 공격하는거야?"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것은 '회귀자'로써의 유현의 정보이다. 지금의 유현으로써는 알지 못하는 그런 정보. 하지만 유현은 아연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말해주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가 의심을 받는 처지가 되더라도, 아연이라면 믿을 수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입을 열었다.


"5년전 한국과 일본이 태평양에 생긴 남색등급의 던전을 클리어하기위해 합동작전을 한 것, 기억하십니까?"


아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기억하고 있어. 그 때는 한국 사람들이 거의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전적이 있었지."


유현은 대운이 했던 말을 곱씹으며 생각했고-


[일본의 황제라는 오만한 놈은 사실 한국을 배신하고, 뒤에서 암수를 뻗은 악독한 놈들이다.]


-그 생각을 입 밖으로 내뱉었다.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것은 비하인드입니다. 그 합동작전에는 비하인드가 있습니다."

"...뭔 소리..."

"5년 전. 한국이 전멸한 것은 일본이 뒤를 급습하고, 뒤에서 암수를 뻗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일본놈들만 살아오고 한국 사람들은 죽을 이유가 없죠."


그 말은 즉슨- 그런 말과 함께 아연이 입을 쩍 벌린다.


"그렇습니다. 그놈들이 한국, 그것도 아버지를 포함한 세 사람이 모여있는 본가를 칠 이유는 충분하단거죠."


그렇게 말한 유현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거대한 기운이 충돌하는 곳을 쳐다본다.


작가의말

5분 지각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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