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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즈디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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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검술가문의 회귀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연재 주기
비고즈디
작품등록일 :
2020.08.28 00:53
최근연재일 :
2021.01.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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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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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84,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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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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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과거(3)

DUMMY

유현의 검이 언노운의 몸을 통과하듯이 스쳐지나간다.


스으으으으-


오연한 눈빛, 그리고 살기가 분위기를 휩쓸고 유현이 입을 열었다.


"원래라면 너를 죽이려고 했다."


유현의 말에 언노운은 헛웃음을 지었다. 유현의 전신에서 느껴지는 스산한 살기에 거짓이 아니란 것을 느낀 것이었다.


언노운이 침을 꿀꺽 삼킨다.


'미, 미친... 갑자기 나한테 왜 이러는건데.'


언노운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유현과 싸우는동안에도 끊임없이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알 수 없었다. 유현의 형인 한정근에게 사기를 치려고 계획하고 있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그것은 아직 실행되지 않은 것이었다. 그렇다고 다른 것이 있나 싶어서 생각해보면 딱히 유현의 교우관계 중에 자신이 건드린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딱 하나 걸리는 것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에밀리아, 그녀에 관해서라면 이 녀석이 이렇게 화를 내는 것도 이해가 안 가는게 아니긴 한데...'


하지만- 에밀리아에 관해서는 자신이 속한 블랙마켓에서도 극비 중의 극비. 유현이 한가의 정보력을 총동원했다고 하더라도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니-


"...나를 왜 죽이려고 생각한거야?"


-언노운은 의문을 가지고 유현에게 물었다.


자신을 왜 죽이려고 한 것인지, 그 이유에 대해서 또한 무엇때문에 자신에게 그리 화가 난건지 과거에 무슨 일이 있어서 자신과 당신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에 의미가 단김 물음을 내뱉었다.


유현은 언노운을 향해 비웃음을 날렸다.


"왜 죽이려고라... 매지션 언노운, 너는 죽을 때까지 네가 한 짓을 알지 못하겠지."

"그게 무슨..."

"한정근에 상대로 한 사기로 인해 그가 나에게 화풀리를 한 것, 그리고 본가의 귀물인 가주령패를 한시간동안 훔침. 세번째로 가주령패를 훔친 것을 그간 알고있던 나에게 뒤집어씌운 것. 그것이 내가 너를 죽이려고 했던 이유다."

"도, 도대체..."


언노운은 흔들리는 눈빛으로 유현을 쳐다봤다.


첫번째인 한정근을 상대로 친 사기, 그것은 아직 계획단계에 있는 일이었고 만약 실행된 일이라고 해서 정근이 패검이라는 이명으로 불리는 유현에게 화풀이를 할 수 있을리도 없었다.


심지어 두번째, 세번째 이유인 가주령패를 훔친 것과 그것을 뒤짚어씌운 것은 계획에도 없는 일이었다. 즉, 앞선 첫번째 이유와 달리 하지도 않을 일이란 소리였다.


'...어거지다. 하지만...'


누가, 어디서, 어떻게 봐도 유현의 말은 어거지라는 결론이 나오지만 그의 눈은 올곳음이 가득했다. 절대로 거짓을 말하는 눈빛이 아니었다.


젠장- 그런 짧은 욕설과 함께 언노운은 입술을 깨물었다.


"무슨 그런 억지를..."

"나도 안다. 내가 얼마나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 것인지, 그리고 너에게 한 짓이 얼마나 억지인지 말이야. 하지만 나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고, 그렇기에 너를 살려둔 것이지."


유현은 스사한 살기와 함께 흑광을 내뿜었다.


"마음같아서는 네놈을 죽이고 묻어버리고 싶군. 하지만 그래서는 안되겠지. 이 나라에는 법이 있고, 또한 이곳이 아무리 한가라도 무마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니깐."

"..."

"네가 나의 철천지원수가 아닌 이상, 적어도 너를 죽이지는 않겠다. 하지만."


유현이 내뿜은 흑광이 둘의 신형을 감싼다.


그렇게 어둠 속으로 들어온 둘. 언노운은 갑작스레 일어난 일에 다급히 뒤로 간다. 하지만 뒤는 유현의 기운에 의해 막혀있는 곳이었고, 끝내 벽에 가로막힌듯이 더이상 뒤로 가지 못한다.


큭- 유현은 웃음을 내뱉었다.


"걱정마라. 나쁜 짓은 하지 않을테니, 네가 어머니께 너의 암수를 뻗지 못하게 하려는 것뿐이다."


언노운은 입을 뻐끔거리며, 놀라움을 표출하려고 했지만 그것조차 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유현에 의한 언노운의 정신개조 시간이 시작되었다.



***



유현이 언노운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시작한지 약 3시간이 지났다. 에밀리아는 아직까지도 돌아오지 않은 유현을 걱정스럽게 기다린다.


"아들이 아직도 안오네..."


에밀리아가 걱정스레 유현을 언급하자 아연은 괜찮다는듯이 손사래를 쳤다.


"괜찮을거에요. 아무리 말없이 나갔다고는 하지만, 요 근처을 벗어나 가문을 나가지는 않았을테니깐요. 그리고 블랙마켓 한국 지부장도 같이 있을테니 더더욱 걱정할 필요 없을테고요."


그래 그렇겠지- 그런 말과 함께 에밀리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걱정 할 필요없겠지. 아들이 2년전처럼 먼 곳을 간 것도 아니고, 그저 지부장님과 같이 가문 밖을 들러보고 있을 뿐이니깐."


하지만- 그런 말과는 달리 에밀리아는 방문을 걱정스럽게 쳐다봤고, 그 순간.


끼이이익


문이 열리고 두 사람이 안으로 들어왔다. 유현과 언노운, 아니. 유세린이었다.


방 안으로 들어온 유현은 에밀리아를 향해 멋쩍은 웃음을 내지었다. 에밀리아또한 유현을 보자마자 예상과는 달리 분노를 느꼈다. 곧바로 분노를 식히기 위해 눈을 감았고, 이내 어느정도 식혀졌다고 생각한 에밀리아는 유현을 뚜렷하게 보았다.


"아들."


싸늘한 비수가 꽃히는듯, 혹은 시베리아 한복판이라고 해도 좋을만큼의 한기가 느껴지는 에밀리아의 말. 유현은 침을 꿀꺽 삼키며 대답한다.


"으, 응..."

"아들, 엄마는 말이야. 아들을 많이 기다렸다? 이번 일뿐만이 아니야. 2년 전에도, 얼마 전에 보라색 등급 던전에 지원을 나갔을 때도 기다렸어."

"..."

"그런데 너는, 너는... 후우..."


에밀리나는 분을 삭히는듯이 한숨을 내뱉었고, 이내 유현과 눈빛을 교환하며 말했다.


"아들, 엄마가 하려는 말... 이해하지? 어려운거 아니잖아. 어디에 나갈 때, 엄마한테 말하고 무슨 일이 생기면 연락하는 거 어려운 일 아니잖아 아들."

"..."


유현은 에밀리아의 말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다. 그저 죄인인듯 고개를 숙이고 있었을 뿐이다. 그리고 그런 유현에게 에밀리아는 손을 뻗는다. 유현은 에밀리아가 자신을 때리는 줄 알고 죄를 달게 받으려 가만히 있었다.


하지만 에밀리아의 손길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 에밀리아는 들어올린 손을 그대로 유현의 뺨을 어루만지며 유현에게 걱정스러운듯이 말했다.


"아들, 엄마하고 한가지 약속하자."

"...예, 어머니. 무엇을 약속하면..."

"위험한 일 당하지 않기. 이것 하나만 약속하면 돼. 알겠지?"


유현은 위험한 일에 처하지 않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에밀리아에게는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기 위해 고객를 끄덕였다.


에밀리아는 그제야 안심을 한듯이 가슴을 쓸어내렸고, 유현에게 인자한 미소를 지었다. 그 후, 곧바로 유현을 두 팔로 감싸 안았고, 이내 유현또한 처음 느껴보는 어머니의 품 안에서 눈을 감았다.



***



에밀리아는 유현을 보자마자 화가 분노가 끓어올랐다. 지금 당장 심호흡을 하지 않고, 분노를 식히지 않는다면 유현에게 화를 낼 것 같았다. 그렇기에 눈을 감았다.


그리고 그렇게 에밀리아는 분노를 가라앉히고, 유현을 정면에서 보았다.


흑색의 보석처럼 빛나는 동공과 밤하늘과 같은 아름다운 간직한 흑발, 거기에 미남이라고 말할만한 외모까지.

에밀리아는 누구 아들인지 참 잘 컸다- 그런 생각을 하며,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때로는 그게 어머니로써 하는 첫 훈계가 될 수도 있었고, 자신의 생각만으로 말하는 일이 되었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것 하나는 확실했다.


유현이 지금 자신에게 대답하는 것은 모두, 유현또한 제대로 확신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래도 확실히 어머니로써의 자신을 어떻게서든 실망시키지 않으려는 모습이 기꺼웠다.


유현은, 그리고 에밀리아는 처음으로 모자(母子)관계에 대한 것을 느꼈다. 아연이 보고 있는 앞임에도 유세린이 보고 있는 앞임에도 에밀리아는 자신을 주체할 수 없었고, 결국 둘의 앞에서 유현을 얼싸 앉아버렸다.


처음 느껴보는 아들의 품은 참 크구나- 그런 생각과 함께 에밀리아는 한줄기의 눈물을 또르르 흘렸다.



***



유현과 에밀리아가 처음으로 모자의 정을 느끼고 있는 그 시각, 한가의 정문에는 경위, 대운, 천우가 모여서 한곳을 바라보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멀리서 느껴지는 기운- 그것은 자신들에게도 밀리지않는 지고의 영역에 들어선 자의 기세였으니 말이다.


심지어 그 자는 자신들을 적대하고 있는지 기운을 숨기지 않고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고, 얼마지나지 않아 하늘 그 자체를 메우는듯한 푸르게 빛나는 금광과 함께 한 사내가 공중에서 내려앉았다.


경위가 한발짝 앞으로 나선다. 긴장감과 위압갑이 감도는 가운데, 경위가 뿜어낸 청광과 사내가 뿜어낸 금광이 부딪혔다.


그리고 끝내-


"여기는 무슨 일이지? 라이히 길드장 무황, 카제트 아키히토."


-경위가 정문에 내려앉은 사내의 정체를 말했다.


감히 초거대 세력이자 수호자(Guardian)급이자 지고의 영역에 들어선 세 사람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흑경한가의 정문으로 다가온 사내의 정체는 바로 일본의 통일세력이자 자신들의 제국이라는 오만한 이름으로 말하고 다니는 라이히 길드의 길드장이자 세간에서는 무황이라는 고고한 이명으로 불리고 있는 카제트 아키히토였다.


카제트는 모여있는 세 사람을 쓱 훑어봤고, 이내 피식- 비웃음같은 미소를 내보인 채- 입을 열었다.


"동아시아의 패권주자라는 네놈들 셋이 한곳으로 모여있는데, 짐이 어찌 오지 않을 수 있겠느냐? 그리고 신검, 짐을 부를 때는 카이저 혹은 황제라고 부르라 하지 않았느냐?"


큭- 천우가 비웃음이 담긴 웃음을 내뱉고는 입을 연다.


"카이저? 황제? 본좌보다 오만한 것은 여전하구나. 무황."

"크크. 네놈이야말로 예전과 변하지 않았구나. 혈마."


대운이 한걸음 앞으로 나서며 앞선 두 사람과는 달리 명백한 적대감을 표출했다.


"무황, 네놈. 이곳이 어디라고 온 것이냐? 네놈이 불과 5년전에 한국에 한 일을 잊었다고 하지 않겠지? 변명이나 들어보자. 무슨 배짱으로 이곳에 온 것이냐?"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살기와 기파.

대운의 전신에서 뿜어지는 기세는 그대로 백광의 격이 되어 대운의 뒤를 받쳐주었고, 카제트는 그런 대운의 모습이 가소롭다는듯이 금광을 더욱 거세게 뿜어내며 말했다.


"권성, 그 날 일은 이미 지난 것으로 나라간의 결정이 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무리 네놈이 백은정가의 주인이라고는 하나, 네놈의 조국을 거스를 셈이냐?"


큭- 대운이 웃음을 짓고 대답한다.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그리고 거스르는 것이 아닌 이 내가, 권성이 굽혀주는 것이다. 나라따위, 마음만 먹는다면 뒤짚을 수 있다."


카제트가 대꾸한다.


"못 본 사이에 오만해졌군. 권성."


경위가 끼어든다.


"큭, 오만이라... 내가 끼어든다면 어떻지?"


카제트의 얼굴이 약간 굳는다. 하지만 이내 다시 인상을 펴고 말한다.


"네놈이 끼어든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신검."


크크- 천우가 한걸음을 내딛는다.


"본좌또한 거들도록 하지."


카제트가 이번에는 예상치 못했다는듯이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


"혈마. 네놈도 짐과 대적하겠다고?"

"크크... 대적하는 것이 아니라, 네놈의 낯짝에 내 주먹을 꽃고 싶어서 그런 것이다."


오만과 오만의 시선이 맞붙는다. 그러나 먼저 접은 것은 카제트였다. 물러선 것은 아니었다.


"이대로라면 내가 불리해보이는군. 이대로라면 말이지."


그런 말과 함께 비릿한 미소를 짓는 카제트를 세 사람은 의아하게 쳐다봤지만, 이내 왜 그런 것인지 깨달았다. 멀리서 날아오고 있는 두 개의 기운, 그것은 이곳에 있는 네 사람과 밀리지 않을만큼의 기운들이었으니 말이다.


천우가 비웃는듯이 말했다.


"네놈도 결국에는 쫄았나보구나. 사람을 부르다니 말이야."

"마음대로 생각해라. 혈마. 나는 네놈들과 말싸움이나 하러 온 것이 아니니 말이야."


그리고 그런 말과 함께 두 개의 거대한 기운이 네 사람의 사이로 내려앉았다. 세 사람은 한명은 예상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초거대세력을 통틀어 유일하게 수호자급 능력자를 둘이나 가지고 있는 것이 라이히 길드였으니-


"반갑소. 혈마. 신검. 권성."


-길드장인 카제트가 나타난 순간, 그의 부길드장이자 오른팔. 세간에서는 검성으로 불리는 세이치로 마그라인이 나타난 것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정작 세 사람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세이치로와 간발의 차로 늦게 도착한 이 자리의 유일한 여성이자 세 사람 그 누구도 이 곳에 올 것이라 예상 못했던 무련의 주인이자 세간에서는 마후 서문혜인이었다.


천우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마후, 네놈이 왜 그놈들 편을 드는 것이지?"


서문혜인은 대답하지 않았다.


까득- 이빨을 세게 부딪힌 천우는 살기 어린 눈빛으로 서문혜인을 쳐다봤고, 이내 적광과 살기를 동시에 내뿜으며 하늘을 내려앉혔다.


나머지 다섯 사람또한 각각의 색의 광휘를 내뿜었고, 그대로 세계에 개입한다.


그리고 그 순간, 끝을 향하는 퍼즐의 조각이 끼워졌다.


작가의말

죄송합니다. 갑작스레 일이 생기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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