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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검술가문의 회귀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연재 주기
비고즈디
작품등록일 :
2020.08.28 00:53
최근연재일 :
2021.01.11 22:00
연재수 :
143 회
조회수 :
209,756
추천수 :
2,510
글자수 :
784,374

작성
20.12.15 22:01
조회
258
추천
5
글자
11쪽

과거(2)

DUMMY

유현은 회귀를 하기 전에 여러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한가와 같은 초거대세력인 백은정가의 사람부터 시작해서 한가라는 이름에 취해 다가온 여자들도 있었고, 유현을 이용하기위해 접근한 사람들까지 많은 사람을 만났다.


그리고 지금 유현은 회귀 전 인연을 만났다.


'언노운(unknown).'


말그대로 알려지지 않은 자, 그러나 회귀 전 유현과 꽤나 연관이 있는 인물이었다.


그, 아니면 그녀인지 모를 얼굴을 하고 녀석. 심지어는 목소리까지도 성별을 특정할 수 없는 놈은 유현을 보자마자 웃음을 지었다.


유현은 녀석을 보자마자 오묘한 기분을 기분을 느꼈다. 그도 그럴것이 녀석을 만났을 즈음에는 녀석은 최소한 블랙마켓의 관계자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녀석은...'


유현이 생각을 하고 있자 에밀리아가 걱정스럽다는듯이 말했다.


"아들. 무슨 있는거니? 표정이 왜..."


유현은 그제야 자신이 짓고있던 표정을 알아차리고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어머니. 갑작스레 생각할게 있어서요."

"생각하는듯한 얼굴은 아니었는데... 네가 그렇다면 그런 것이겠지."


다행히도 에밀리아는 유현의 말을 이해해줬다.


유현은 에멜리아에게 고개를 끄덕이곤 녀석에 대해 물었다.


"그나저나 이쪽분은 누구신지요?"

"아, 이쪽은 나를 도와주시는 분으로 유세린라는 분이야. 블랙마켓의 현 한국 지부장을 맡고 있지."


유현이 얼굴이 일그러질 것 같은 겨우겨우 참아내며 속으로 생각한다.


'...유세린? 가증스러운 놈. 가명을 사용해서 어머니에게 접근하다니.'


유현은 속으로 이를 갈며 녀석을 노려보려고 했지만, 이내 속으로만 삼켰다. 그리곤 약간의 웃음을 내보이며 녀석을 떠본다.


"아...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언노운이라는 분이 있는 그분과 꽤나 닮은듯 하군요. 신기합니다."


녀석이 움찔거린다. 유현은 그 모습을 보며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지금도 활동을 하고 있나보군. 매지션 언노운.'


신출귀몰한 방식으로 상대를 가리지않고 사기를 치는 사기꾼. 녀석의 능력에는 유현조차 혀를 내둘렀는데, 중요한 것은 녀석은 유현이 자살까지 선택하게 몰리게된 수많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한정근. 그놈에게 사기를 쳤고, 그놈은 사기를 당한 원한을 나에게 풀기 시작했지. 그래. 그 때가 아마 내가 20살이 되던 해이자 인생이 본격적으로 망가지기 시작하던 때였지.'


큭- 속으로 웃음 내짓는다.


'물론. 그뿐만이 아니지만.'


그때를 떠올리자면 지금이라도 치가 떨려오고, 이가 갈릴 정도였지만 유현은 속으로 분을 삭히고 유세린을 힐끗 쳐다본 뒤, 에밀리아에게 아연을 보여줬다.


"응? 그 아이는 누구니?"

"혈교의 삼공녀인 백아연입니다. 어머니."


에밀리아는 빠르게 상황을 알아차린다.


"오호... 아들. 많이 컸네? 엄마한테 여자친구도 보여주고 말이야."

"그런 거 아닙... 아직은 아닙니다."


아연의 눈빛에 빠르게 말을 바꾼 유현, 뒤이어 아연이 에밀리아에게 다가간다. 인사를 하고 지금껏 어떻게 지냈는지 아니면 유현이는 어떻게 지냈는지 두 사람의 수다의 장이 펼친다.


유현은 그 둘의 수다에 웃음을 짓고는 유세린에게 다가갔다.


"유새린씨. 저희는 밖으로 나가서 대화를 할까요?"


유세린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대로 둘은 아연과 에밀리아를 뒤로 한채 밖으로 나왔다.



***



에밀리아는 오랜만에 아들을 보면서도 착잡한 마음을 동시에 느꼈다.


빨리 돌아오겠다는 녀석이 거진 2년이 지나서야 왔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돌아온 것도 다른 곳들을 많이 들렸다가 왔고 말이다.


그래서 작은 심술도 부릴 겸 유현에게 뾰루퉁한 말투로 탓하는듯이, 또한 화가 난듯이 말했다.


그러나 그것은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아들- 유현의 표정이 더 할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져있었기 때문이었다.


에밀리아가 유현과 제대로 알게된 적은 무척이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아무리 아들을 보지 못했다고 해도 저런 표정을 지은 것은 거의 처음... 아니. 확실히 처음일것이라고 말이다.


그렇기에 에밀리아는 유현을 걱정했다.


못본 사이에 아들, 유현이 달라진 것 같다고. 하지만 그것은 아니었다. 물론, 정확한 사정은 알지 못했지만 적어도 확연한 변화가 생기지는 않았다.


이야기 해보니 알겠더라. 유현이 아무리 변했다고 하더라도 촤소한 자신에게만큼은 크게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에 대한 이유로 유현이 데려온 사람을 들 수 있었다. 여친이라는 말에 필요이상으로 반응하는 것을 보니 여친은 아직 아니었지만, 최소한 그에 관한 감정이 없지는 않을 것이었다.


아들의 변화에 대한 것을 알게되니 기뻤다. 평소에 들려오는 소식과는 반대로 아들또한 평범한 남자들과 같은 것 같아 기뻤다. 패검이라는 이명으로 불리는 검수가 아닌, 에밀리아의 아들이라는 면또한 있는 것 같아 기뻤다.


에밀리아는 슬그머니 미소를 지었다.


유현이 데려온 여자가 사파라고 불리는 혈교의 삼공녀이든, 뭐든 상관없었다. 아들이 여자를 데려왔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이었다.


거기에 심지어 아연이라는 아이와 대화를 해보니, 더욱 알겠다. 이 아이가 아들을 좋아하고 있다라는 것을 말이다.


에밀리아는 작은 미소를 지었다.


"그래... 아연이라고 했니?"

"네, 네. 어머니. 백아연이라고 합니다."


잔뜩 긴장감이 들어간 모습을 내비치는 아연. 에밀리아는 그런 아연이 기꺼웠던지 미소를 지었다.


"유현이를 많이 좋아하는구나."


에밀리아의 말을 들은 아연은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게진다. 그리고 그런 아연을 모습에 에밀리아는 사람 좋은 미소를 내보이며 아연의 두손을 꼭 잡았다.


"아연아. 유현이를 잘 부탁한다. 아이가 어렷을 적에 나와 있지 못해서인지 매사에 신경이 날카로운듯해 보여."


아연의 표정이 뚱 해진다.


"어머니와 있지 못했다고요?"


에밀리아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어른들의 사정이었지. 지금은 유현이가 해결한 것인지 아니면 그이가 지금에 와서 손을 써준 것인지는 몰라도 촤소한 유현이와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됬구나."

"..."

"물론 괘씸한 아들은 오라고 말했으면서 2년동안 코빼기도 비추지 않았지만 말이야. 뭐, 어쩌겠니? 아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또한 어머니의 일 중 하나인 것을."


에밀리아가 한숨을 내쉰다.


"그러니, 네가 도움을 많이 주렴. 유현이, 그 아이도 네게 마음이 없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이니깐."


아연이 홍당무처럼 빨게진 얼굴을 들었다.


"알겠습니다. 어머니. 제가 책임지고 그 ㅅ... 아니. 유현이를 도와주겠습니다."


에밀리아는 안심했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잘부탁한단다. 유현이 그 녀석을 말이야."


에밀리아는 아연의 똑부러진 것 같은 만들어진 성격을 봐서야 안심했다.


그리고 또한 유현에 대해서도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다. 최소한 여자, 그것도 사랑하는 여자가 있으면 막나가려는 순간에 되어서 한번쯤은 얼굴을 떠올리고 참을 수 있을테니 말이다.


에밀리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세상 모든 엄마의 덕목이 기다림의 미덕이라니, 나또한 그래야겠지.'


물론, 쉬운 일은 아닐테지만 해야만 하는 일일 것이다.


그래야 유현도 자신에 대해 덜 신경쓸 수 있을테니 말이다.

그런 생각과 함께 에밀리아는 어느새 유세린과 함께 발을 나간 유현에 대해 생각했다.

이또한 기다림이라는 생각과 함께.



***



유현이 아연과 에밀리아를 뒤로 하고 방을 나온지 10분이 흐르고 유세린을 데리고 전각을 최대한 벗어나 움직였다.


"저기... 어디까지 가시는지..."


피식- 유현이 비웃음을 내뱉는다.


"가증스러운 연기는 그만하지. 유세린, 아니. 매지션 언노운."

"예? 그게 무슨 소리신지 저는 그런분에 대해 모ㄹ..."

"큭... 발뺌을 하시겠다? 안되지 안돼. 너는 지금 이 자리에서 정체를 밝혀줘야겠다."


그 말과 함께 유현은 칠흑의 검을 뽑는다.


불타오르는듯이 살기가 이글거리는 흑색의 안광이 유세린의 모습이 담기고, 패도적인 기세가 유현의 전신에서 내뿜어진다.


"왜, 왜그러세요?"


두려움에 찬 눈빛으로 유현을 바라보는 유세린.


유현은 그런 유세린을 향해 입을 열었다.


"언노운. 너가 나에게 한 일들은 꽤나 인상적이었어. 물론 지금에 와서야 없던 일이 되었지만, 그래도 대가는 받아야겠군."


그 말과 함께 유현의 검이 칠흑의 궤적을 그리며 유세린에게 나아간다.


그리고 그렇게 유세린의 목을 유현의 검이 뚫고 지나가기 직전, 작은 단검이 유현의 검을 막는다.


"너, 뭐야? 진짜 나를 죽이려고 했..."


유현은 유세린, 아니. 언노운의 말을 듣지 않고 검격을 이어갔다.


전신에서 피어나는 패도적인 기세, 그리고 검붉은 불길과 함께 유현의 검격이 이어져 갔다.

밤하늘과도 같은 어두운 기운의 검이 내리쳐진다.


콰그그그극-


화들짝 놀란 언노운은 단검에 기운을 담아 유현의 검격을 겨우 막아낸다.


"갑자기 무슨...!"


언노운이 말이 이어가지 못하게 검극을 내리긋는다.


"네놈따위가 하는 말. 전혀 듣고 싶지 않다."

"이런 무식한 ㅅ...!"


언노운의 말은 문장을 이루지 못한다.


"이런 젠ㅈ...!"


유현의 검격이 언노운의 위쪽에서 빛발친다.


솨아아아아-


칠흑의 기운, 어두운 밤과 같이 떨어진다.


"미, 미친...!"


가까스로 단검을 휘둘러 막는 언노운.

하지만 도망갈 곳따위는 없다.


"서서히 말려주지. 언노운."


죽음의 선고처럼 다가오는 유현의 말.

뒤이어 현강의 첫번째 검, 일섬이 만들어진다.


휘이이이익-


최속의 검공이 가늘게 뻗어간다.


"미, 미친...!"


가까스로 유현의 검격을 피했지만, 흉터가 남는다.

상체를 가로지는 검상이 생긴다.


'젠장...'


언노운은 곧바로 단검을 잡고있는 반대쪽 손으로 옷깃을 잡는다.


'...'


유현은 그 모습이 의아했지만, 이내 신경쓰지 않고 검극을 그었다.

좌에서 우로 그어지는 현강의 두번째 검, 만검이 이어진다.


콰가가가강 -!!!


폭발적인 기운이 움직이고, 검격이 끝을 맺는다.

겨우 막는 언노운. 숨이 가파라진다.


'나보다 월등히 강해...!'


유현이 자신을 갖고 놀고 있음을 인지한다.

허나, 도망칠 곳또한 없다.


'유일한 활로라면 에밀리아지만.'


큭- 입술을 깨문다.


'혈교의 삼공녀인지 뭔지 때문에 올리가 없겠지.'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던 순간, 언노운은 유현의 검에 의해 단검을 놓친다.


챙- 손에서 튕겨나간 단검을 허망하게 바라보기도 잠시. 유현의 검이 목에 닿는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언노운은 눈을 감는다.


"없군. 그렇다면 잘가라."


그렇게- 유현의 검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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