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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광(片光) 님의 서재입니다.

무적부자(無敵父子)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완결

편광(片光)
작품등록일 :
2015.12.12 09:00
최근연재일 :
2015.08.28 07:00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618,318
추천수 :
17,272
글자수 :
78,993

작성
15.07.17 07:00
조회
15,427
추천
334
글자
12쪽

4. 오행마수(五行魔獸)와 오행신수(五行神獸)

DUMMY

“ 아까 설명 드렸던 오행(五行)의 방위를 각각의 마수(魔獸)가 차지 하고 있었지요.

먼저 동마(東魔)목공룡(木恐龍)으로 동쪽에 위치하여 나무의 기운을 띠고 검은 악마의 불을 뿜어내고 두 쌍의 잿빛 날개와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으며 이 공룡이 뿜는 붉은 눈빛은 파괴와 소멸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그 다음 서마(西魔) 토괴악(土塊鰐)으로 서쪽에 위치 하여 땅의 기운을 띠고 두꺼운 갑주를 두른 악어껍질은 모든 것을 파괴하며 그 거대한 입으로 무엇이든 삼켜 버린다고 합니다.

또한 꼬리에서 나오는 질식할듯한 마의 향기와 악어의 이빨은 모두를 핍박하는 암기라고 해요. “


여기까지 이야기 한 후 목이 타는 지 찻잔을 들어 차를 한 모금 입에 머금고 삼킨 후 다시 말을 이어 간다.


“ 남마(南魔) 금파랑(金破狼)은 남방에 위치하여 어떤 것으로도 파괴하지 못하는 쇠의 기운을 띠고 온 몸에서 파괴의 빛을 뿜어내는 금빛 늑대로 불을 굳게 만드는 물을 뿜으며 금빛 날개로 자신의 주적(主敵)을 핍박(逼迫)한다고 합니다.

그 뒤를 이어 북마(北魔) 화혈사(火血蛇)로 북방에 위치 하여 불의 기운을 띠고 있는 괴사(怪蛇)로 입으로 뿜어 내는 검은색의 물은 독이 아니면서도 모든 것을 녹여 내며 괴사의 비늘 하나하나가 치명적인 암기이며 입으로 만들어내는 거품막은 신조차도 가둘 수 있다고 해요.

이 괴사는 몸 자체가 치명적(致命的)인 무기예요. “

“ 와우! 어마어마한 괴물들이구만. “

“ 네, 그렇지요. 그런데 마지막 남은 마수가 더욱더 치명적이예요.

중마(中魔) 수천공(水穿蚣)은 중앙에 위치하여 물의 기운을 띠고 있는 지네형 괴물로 그 마디가 38,000개 이며 그 각기 마디 하나 하나가 마물(魔物)인 합체마물이예요.

이 괴물의 독은 신조차도 녹이는 극독이며 모든 악마의 마수들의 우두머리이고 합체된 마물들의 괴소리는 신수(神獸)조차 마수로 변화 시킨다고 해요. "


오행마수(五行魔獸)에 대한 설명을 마친 매설희가 자신의 잔을 들어 한 모금의 가반주(加飯酒) 한 모금을 목으로 넘기는 것을 보고 있던 독고준이 입을 열어 이야기 한다.


" 부인의 말대로 정말 무시무시한 전설이구려. 그런데, 이 이야기와 아까 점괘하고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요? "

" 오늘 이야기가 길 것이라 말씀 드렸지요. 당신의 그 질문에 앞서 설명이 더 필요해요. 지금까지 말씀드린 오행마수만이 이 세상에 있었다면 이 세상은 남아 나지가 않았겠죠?

태초에 혼돈(混沌) 속에 날뛰는 오행마수를 신께서 못 마땅하게 여기시고 이들을 제어 할 수 있는 오행신수(五行神獸)를 배치하여 세상의 균형을 잡아 주셨지요. "

" 오행신수(五行神獸)? "

" 네, 오행마수와 상극(相剋)의 배치로 창조된 신수(神獸)들이지요.

그 첫번째가 동신(東神) 금청룡(金靑龍)으로 사악함을 정화시키는 여의주와 악의 정령들을 소멸시키는 푸른 불, 악마의 무기를 파괴시키는 용의 발톱과 파멸을 소생으로 바꾸는 꼬리의 재생의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해요.

나무의 기운을 지닌 목공룡(木恐龍)에 쇠의 기운을 지닌 용을 탄생 시키니 비로소 동방이 평화를 찾았다고 전해져 오더군요. "

" 으흠! 아까 당신이 이야기 하던 상극 중에 금극목(金克木)에 해당 하는 이야기 인 거 맞소? "

" 호호! 주무시는 줄 알았더니 귀로는 다 듣고 계셨군요. 역시 제 남편 이시군요. "

" 허허! 잔 게 아니라 잠깐 사색(思索)에 잠겨 있었다니까.... 그럼, 다음 설명을 부탁 하오. "

" 네, 다음은 서신(西神) 목백호(木白虎)로 악마의 본체를 드러나게 하는 백호의 눈, 악마를 바스러뜨리는 날개의 조이는 힘, 악마를 찢어 소멸시키는 발톱과 악마의 정령을 선의 정령으로 바꾸어 주는 신령한 꼬리를 가지고 땅의 기운을 지닌 토괴악(土塊鰐)을 나무의 기운을 지닌 백호가 억제 한다고 전해져요. "

" 목극토(木克土)의 상극 이구려. "

" 네, 다음은 남신(南神) 화주작(火朱雀)으로 모든 것을 태우는 불길은 담은 모래를 입으로 뿜어내며 또한 모든 사악함을 먹어 버리는 힘, 악마를 소멸시키는 발톱과 세상을 태초의 모습으로 돌려 놓은 원천의 꼬리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쇠의 기운은 띠고 있는 금파랑(金破狼)의 금강피부를 주작의 불로 녹여 내어 남방이 조용해진다 라는 전설이 있지요. 이는 바로 화극금(火克金)의 상극 입니다. "

" 참으로 재미 있는 이야기 이군요. 계속 해 보시지요. "


독고준이 자신의 상체를 매설희 쪽으로 기울여 관심을 표하자 매설희가 침중한 표정으로 다시 입을 열어 말을 이어 간다.


" 다음은 북신(北神) 수현무(水玄武)로 모든 사악함을 얼어버리게 하는 얼음불의 폭풍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악마의 독도 해독(解毒)하는 눈물,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녹여 버리는 신혈(神血), 모든 생물의 수명을 먹어 버리는 능력이 있는 신수예요.

불의 기운을 띤 화혈사(火血蛇)의 악마의 불을 현무의 신성한 물로 소화(消火)시켜 북방의 고요함이 깃들게 한다고 전해져요. "

" 수극화(水克火)의 상극 이구려. 그럼, 마지막은 중앙에 위치할 신수(神獸)만이 남았겠구만. "

" 네, 맞아요. 중신(中神) 토기린(土麒麟)이에요.

모든 성수(聖水)와 신수(神獸)의 제왕이고 마계의 어떤 마수도 막지 못한다고 전해져요.

머리에 일자로 난 7개의 뿔로 펼치는 공간 파괴술과 악마를 소멸시키는 신의 향기를 지니고 하늘과 땅, 인간 모두의 힘이 깃든 대지의 원력(原力)이 발현되면 물의 기운을 띠고 있는 수천공(水穿蚣)의 삼라만상 모든 것을 악으로 만드는 독수도 기린의 신령한 흙으로 해독이 되고 그 온 몸이 바스러져 중앙의 평화가 찾아 온다고 전해 오더군요. "

“ 토극수(土克水)의 상극이라···.. 참 재미있는 전설 이구려. “


독고준이 말을 마치고 자신의 잔을 들어 맛있게 잔을 비우고 안주를 입에 가져가 씹는 것을 보고 난 매설희가 작은 한숨을 쉬고는 이야기를 이어간다.


“ 여기에서 이야기가 끝난 것이 아니예요. 중마(中魔) 수천공(水穿蚣)이 토기린(土麒麟)의 흙의 원력에 온 몸이 바스러져 가는38,000개의 마디 중에 단 하나의 마디가 원신(原身)을 다른 마디의 재 속에 숨겨 살아 남아 이런 저주를 남기며 이 세상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해요. “

“ 어떤 저주를 남겼소? “

“ 마수(魔獸)와 신수(神獸)의 싸움에서는 비록 패하였으나 수천년 후 인간의 몸을 빌어 다시 한번 대전(大戰)을 일으켜 이 세상을 다시 지배 하겠노라구요. “

“ 호오! 마수들이 인간의 몸을 빌려 다시 한번 신수들과 자웅(雌雄)을 결하겠다고? 그런데, 신수들도 동의 한 것이오? “

“ 아니지요. 그 옛날의 싸움에서 신수들의 승리로 모든 것이 끝난 것 인데, 만일 수천공(水穿蚣)이 사람의 몸을 빌어 인세(人世)에 나타나면 우리 인간들의 힘으로는 그 마수들을 당해 낼 수가 없어요.

신께서 자비를 베풀어 신수들을 인세에 인간의 몸을 빌어 내려 보내 주시기를 바랄 뿐 이지요.“

“ 이야기 잘 들었소. 그런데, 옛날 전설로 내려 오는 이야기를 왜 이 밤에 굳이 내게 설명하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 구려. “


매설희가 자신이 점괘를 풀어 놓은 거대한 탁자를 일별(一別)한 후 다시 독고준을 바라 보며 입을 연다.


“ 당신이 아까 제가 풀어 놓은 점괘를 읽으셨죠? 기억하시나요? “

“ 그럼, 내가 머리가 그리 나쁘지 않은 사람이라 당연히 기억 하지요. " 說(설), 輝(휘), 中土(중토)이 아니었소? “

“ 네, 맞아요. 저 점괘를 이틀 동안 다섯 번이나 쳐 보았으나 항상 똑같은 모양이 나오더군요. “

“ 저게 무슨 뜻인지···? “

“ 네, 셜명 드릴께요. 처음 글자 說(설)은 전설을 뜻해요. 지금 제가 설명 드렸던 오행마수와 신수와의 전쟁에 관한 전설이요. “

“ 그럼, 輝(휘)는? “

“ 휴우! 제가 저 글자 떄문에 같은 점괘를 다섯 번이나 쳐 보았던 거예요. 저 輝(휘)라는 글자는 당신과 제 아들인 독고휘를 의미 합니다. “

“ 우리 휘아요? 그럼 마지막 글자인 中土(중토)는 무슨 뜻이오? “

“ 중신(中神) 토기린(土麒麟)을 가리키는 말이예요. “

“ 그럼 정리해 보면 전설에 나오는 중신 토기린이 우리 휘아? 엥, 이게 맞는 거요? “

“ 휴우! 네, 당신이 말한 대로예요. 수천년 전 완전히 마무리 되지 못했던 신마(神魔)의 전쟁이 인세에서 시작 된 것 같아요. “


자신의 부인의 점술과 영성력을 잘 아는 독고준이 이 이야기가 단순히 옛날 이야기가 아님을 실감하며 조심스럽게 다시 입을 연다.


“ 부인, 그럼 이번 청부들과 연관이 되어 있는 것이오? “

“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그럴 것이라 생각 해요. “


독고준이 술 주전자를 들어 자신의 잔을 채운 후 매설희의 잔을 채워 주며 다시 이야기를 이어 간다.


“ 정녕 피할 수는 없는 것이오? “

“ 어찌 한낱 인간이 신의 섭리(攝理)를 거역 할 수 있겠어요? “


묵묵히 자신의 잔을 들어 단숨에 비워 낸 후 다시 잔을 채워 단숨에 잔을 비운 독고준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입을 연다.


“ 내가 무엇을 해야 하오? “

“ 저도 모르겠어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

“ 부인의 말대로 라면 오행신수의 후예들이 인세에 내려 와 있다면 오행마수의 후예들도 벌써 내려와 있을 텐데 그렇다면 사단이 나도 벌써 났어야 되는 것 아니오? “

“ 제 개인적인 생각 이지만 아직 오행신수와 마수의 후예들이 각성(覺醒)하지 못한 것 같아요.

당신 말대로 오행마수의 후예들이 각성을 했다면 현 무림이 이리 조용 할 수가 없겠지요. “

“ 우리 휘아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까? “

“ 아직 모르고 있어요. 요 근래 휘아의 꿈 이야기를 들으신 적이 있나요? “

“ 아! 맞다. 오늘 새벽에 휘아가 해 준 꿈이야기가 있소.

사람 형체의 빛 덩어리 네 개가 괴로워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데 그 중 한 빛이 일어나 걸어 오며 휘아에게 빨리 와서 꺼내 달라고 이야기 했다는 구려.

근래, 그 빛이 점점 뚜렷해 져서 자신에게 말한 빛이 여자라는 것 까지 보였다고 이야기 하더군. “

“ 오행신수의 네 신수가 우두머리인 휘아를 부르고 있는 거예요. 와서 자신들을 각성 시켜 달라고.....”

“ 으흠! 역으로 생각을 해 보면 오행마수의 후예들 또한 한 군데로 모여 각성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겠구려. “

“ 그렇겠지요. 누가 먼저 각성을 하느냐가 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지요. “

“ 그럼, 내가 할 일은 정해진 것 아니오? “

“ 무슨 말씀이신지···. “

“ 오행신수의 우두머리인 우리 휘아를 보호 하는 일이 내 일이 아니겠소? “

“ 맞아요. 당신이 해야 할 일이 바로 토기린(土麒麟)을 보호 하고 나머지 네 신수를 휘아의 곁에 안전하게 모이게 하는 것이예요.

아! 그래서, 이 물건들이 내게 전해 진 것이구나, 잠시만요! “


갑자기 매설희가 무엇을 깨달았다는 듯이 자신의 이마를 치고는 바삐 방 밖을 나선다.


“ 어어! 부인, 어디가오? “

“ 잠시만 술 한잔 하고 계세요. 금방 올께요. “


급하게 저 멀리 사라지는 매설희의 뒷모습을 보고는 독고준이 너털웃음을 터뜨리고는 혼자 중얼 거린다.


“ 허허, 참! 그래, 이 맛있는 술을 남기고 갈 수는 없지. “


자신의 빈 잔에 술을 가득 채운 후 호기롭게 단숨에 잔을 비우고는 독고준이 눈을 빛내며 입을 연다.


“ 내 아들 휘아가 전설속의 인물이라···.. 그럼, 나는 전설 속의 인물을 낳은 아버지 아닌가? 하하하하!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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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 마라(魔羅) +8 15.08.07 10,469 266 11쪽
9 9. 마라밀교(魔羅密敎)의 소주(少主) +4 15.08.03 10,852 278 12쪽
8 8. 면사녀와 운검(雲劍) +4 15.07.31 11,293 260 12쪽
7 7. 상취객잔 (常醉客棧) +6 15.07.27 12,520 271 13쪽
6 6. 내가 보여? +10 15.07.24 13,678 307 12쪽
5 5. 호신수갑(護神獸甲)의 주인 +6 15.07.20 13,663 310 11쪽
» 4. 오행마수(五行魔獸)와 오행신수(五行神獸) +8 15.07.17 15,428 334 12쪽
3 3. 주술가의 전설(傳說) +10 15.07.13 16,586 340 12쪽
2 2. 으헉, 귀신이다! +12 15.07.10 20,016 408 12쪽
1 1. 우리집 귀영장(鬼影墻) +18 15.07.06 26,485 47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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