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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비 님의 서재입니다.

지상 최강의 좀비가 된다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호비
작품등록일 :
2019.01.12 21:51
최근연재일 :
2019.08.20 21:30
연재수 :
1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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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글자수 :
748,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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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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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1. 세계를 향한 분노

DUMMY

‘어떻게 된 건지 말해줄 수 있어?’


[자신감을 보인 것에는 이유가 있었군.]


‘뭔데, 빨리 알려줘.’


[위력이 증가되어 네 녀석에게 되돌아갔다.]


‘내 공격이 되돌아왔다는 것은, 미니엄의 능력은 반사···?’


[그렇다고 봐야겠지.]


---


“괜찮소? 날 기억하고 있소?”


“적막수왕 반더람이잖아, 안 잊었어.”


눈을 뜨니 반더람이 날 부축하고 있었다.

나는 눈을 살짝 감았다가 다시 뜨며 몸을 일으켰다.

내가 쓰러지고 난 뒤 머리가 재생되기까지 계속 이 상태로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이다.


“머리가 터져나가 죽은 줄 알았소, 다시 재생된다고 했을 땐 무슨 말인지 몰랐지만 직접 보니 놀랍구려.”


놀라워하는 반더람을 뒤로하고 나는 미니엄에게 말했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말은 그 능력 때문이었구나.”


- 능력을 발동한 상태에서 공격을 받게 되면 최대 256배까지 위력을 증가시켜 되돌려줄 수 있어.


“어떤 공격이라도?”


- 어떤 공격이라도.


“최대 256배까지?”


- 최소 2배에서.


발동한 상태라는 전제가 깔려있다는 것은, 발동하기 전에 죽음에 이르는 공격을 받게 되면 죽게 된다는 말이다.


약점이라면 약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능력을 썼다는 전제도 보이지 않아 미니엄을 상대하려면 큰 리스크를 짊어져야만 한다.


능력을 발동한 상태를 언제든지 유지할 수 있다면, 미니엄은 무적이라는 말이 된다.


“마렛보다 사기 같은데.”


- 내가 가진 능력은 이것뿐이야, 육체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어서 공격하려면 기껏 이런 것에 마기를 둘러 휘두르는 것밖엔 없어!


그것만으로도 웬만한 상대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지만, 어쨌든 강자를 상대함에 있어 미니엄은 직접 공격을 가해 쓰러뜨릴 수는 없다고 한다.


“하아···고작 꿀밤을 먹인 걸로 머리가 터질 정도면 256배까지 증가시켜 되돌려줬다는 거네?”


- 그러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이 정도의 능력이라면 확실히 도움은 되겠군.]


심연의 목소리가 말한 대로, 미니엄은 나와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

능력을 빌릴 수도 있고, 완전 소환이나 영 소환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유하의 자질을 지니고 있으니 언제든지 양도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


기시단의 광기에 저항만 할 수 있다면 미니엄의 능력을 사용해 어마어마한 데미지를 안겨줄 수 있다.


내가 굳이 공격하지 않아도 상대를 무력시킬 수 있는 능력.

이거 미궁의 마러에겐 감사해야겠는 걸?


녀석 덕분에 미니엄과 계약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노바랑은 얘기 끝났어?”


- 응! 셋의 행동에 토 달지 않고 따라만 온다면 된대!


미니엄이 정식으로 우리와 함께 나서게 된 이후 서둘러 움직이기 시작했다.

목표는 마창의 단서.


우선 숲을 빠져나가고 난 뒤 상황을 보고 행선지를 결정하기로 하였다.


숲은 울창했지만 우리들에게 접근을 시도하는 몬스터들은 없었다.

기운을 넓게 펼치지는 않았지만, 몬스터들이 우리들을 피하는 모습을 몇 번인가 보았다.


마기의 대지는 아스팔트처럼 대부분 딱딱했으며 그런 대지를 뚫고 자란 식물들은 당연히 억세게 자라 있었다.

덩굴부터 시작해서 이름 모를 식물들이 시야와 움직임에 제약을 주었지만 반더람의 발톱과 노바의 선의 청록검, 신경사슬을 지닌 우리들을 막을 순 없었다.


“마족들은 마창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나요?”


- 왜 그런 수고를 들여야 하는데?


“마계의 왕이라고 하지 않았소?”


- 마왕은 너희들이 생각하는 정의와는 틀려, 가장 강한 녀석이 마왕이 되는 거지. 왕이라고 해도 마족 전부를 통솔하거나 지배권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야.


“그래도 대부분의 마족들은 이벨져를 따랐다고 했었지 않나요?”


- 다양한 녀석들이 있지만, 그 중 대부분은 암습의 기회를 노리기 위해 고개 숙이고 들어간 녀석들이야. 분명 추앙을 받긴 했지만 마족은 어마무시하게 많이 존재하니까.


지금의 마계에는 마왕이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는 모양인데, 대다수의 마족들은 6인의 실력자.

그 중 제로카로지스의 짓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제로카로지스는 현재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에 확실하게 확인을 받아낼 수 없었으며 그로 인해 마왕의 자리는 공석으로 남았고, 중심지는 두 번째 자리를 위한 혈투로 엉망진창이라고 한다.


공석에 관심이 없거나 힘에 떠밀린 마족들은 자연스럽게 중심지에서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고, 서로의 마기를 흡수하기 위해 변두리의 약한 자들을 사냥하는 존재도 더러 있다고 한다.


- 마족은 마왕이 살았던 죽었던 관심조차 가지지 않아, 자신이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가만 생각할 뿐이야. 그러니 균형이 무너진 순간이 힘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거야.


“그럼 이곳에도 마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네?”


- 그럴지도, 그래도 이곳까지 내몰릴 정도의 마족이라면 엄청 약한 녀석이 아니고서는 찾아오지도 않을걸.


미니엄을 통해 마계의 현 상황을 들으며 숲을 헤쳐 나가는 도중 무언가 물컹한 것을 밞고 미끄러져 넘어지고 말았다.


- 푸후훕!!! 꺄하하하.


배를 부여잡을 정도로 웃는 미니엄을 뒤로하고 나는 끈적끈적하게 발에 달라붙은 이상한 액체를 바라보았다.


“괜찮아요? 그런데 이건···”


노바마저도 인상을 찡그릴 정도로 기분 나쁜 무언가.

반더람이 서둘러 발톱을 꺼내 살살 긁어내었지만 소용없었다.

오히려 발톱에도 덕지덕지 붙어버리는 바람에 살짝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기까지 했다.


- 슬라임이야. 지성이 없어서 다른 몬스터랑은 달리 너희를 먹잇감으로 생각하고 접근한 모양이야!


“딱히 위험해보이진 않네요.”


그런 말과 달리 나와 반더람으로부터 멀어지는 노바.

미니엄은 그 광경이 재밌었던 모양인지 계속해서 웃기 바빴다.


[고작 슬라임에게 허우적대는 꼴이라니.]


“그냥 날려버리겠소.”


“나까지 날려버리려고?”


“어차피 안 죽지 않소이까?”


그러니 나까지 함께 날려버리겠다, 지금 이 말인가?!

나는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심연의 목소리에게 광기를 살짝 부탁했다.


꾸물꾸물.


“???”


뭐지?


‘광기 좀 흘려보내라니까?’


[흘려보냈다 이 녀석아.]


나도 그 감각은 분명 받긴 했는데, 어째서인지 내게 들러붙은 슬라임에겐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잠깐 출렁이긴 했지만 퍼져나간 광기는 사라졌고, 대신 남색을 띄던 슬라임의 색깔이 살짝 붉게 변했을 정도.


‘광기를 흡수···한 건가 설마? 그럴 리가 없는데.’


나는 심연의 목소리에게 다시 한 번 광기를 부탁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잠깐 출렁이더니 방금 전보다 더 붉게 변하는 슬라임.


[기시단의 광기를 받아들인 것인가.]


‘그런 게 가능해? 지성도 없는 생명체가 광기를?’


나는 의외의 생명체에 의해서 깜짝 놀랐다.

기시단의 광기는 살아있는 생명체는 물론 자연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기운이다.


그런 기운을 그저 꾸물꾸물 거리는 액체 덩어리가 받아들인다고?


- 슬라임은 배만 채워주면 알아서 떨어져나가.


“배를 어떻게 채워주는데.”


엉겨 붙은 상태로 급히 물어보자 미니엄은 곧바로 대답해주었다.


- 색깔이 바뀌었으니 방금 불어넣은 기운을 조금씩 흘려보내봐. 만족하면 알아서 떨어져 나갈 거야.


그 말을 듣고 조금씩 광기의 양을 늘려 나가보았다.

미니엄의 말대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슬라임은 만족한 것인지 알아서 떨어지더니 출렁이는 점액질의 액체 상태로 떠나갔다.


- 만족할 만큼 기운을 불어넣어주지 않으면 들러붙은 존재를 녹여서 활동 에너지를 보충하거든, 퇴치하라면 할 순 있지만 마계에서 슬라임은 그저 굴러다니는 돌멩이와 같은 취급을 받는 녀석이라 들러붙으면 대부분 기운을 넣어줘서 알아서 떨어져 나가도록 해주는 게 대부분이야.


“슬라임을 만족 못해준다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거네요?”


- 마계에서 슬라임에게 죽는다는 것은 치욕적인 일이야, 녀석들을 상대로 진심을 다해 싸우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한창 슬라임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와중, 나는 다른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고 있었다.

지성을 가지지 않은 생명체인 슬라임에게 있어 모든 기운을 통틀어 가장 꺼림칙한 기시단의 광기도 그저 활동하기 위한 에너지, 즉 식사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상성인가?


아니, 상성보다는 좀 더 단순한···


‘잠깐, 뭔가 실마리가 잡힐 것 같은 기분이 들어······.’


[······.]


기시단의 광기를 받아들인 생명체는 유일하게 마계 슬라임이 처음이었다.


지금까지 어떻게 하면 광기에 대해 저항할 수 있을까란 물음을 수도 없이 떠올렸었다.

마계에서만 존재하는 슬라임.


그럼 녀석의 주식은 분명 마기일터.

하지만 광기를 먹인 녀석은 붉게 변하였다.

반발도 없었으며 단순히 색깔만 차이 날 뿐.


미니엄도 방금 전의 슬라임이 특별해 보인다거나 하는 말은 내뱉지 않았다.

어째서?


여기에 대한 답을 찾아내야만 할 것 같았다.

깊게 생각해서는 풀리지 않는다.


지금은 슬라임처럼 단순해질 필요를 느꼈다.


광기는 모든 생명체에게 영향을 끼친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은 착각일 뿐이었다.


우리들은 안 되지만, 슬라임은 가능한.

슬라임은 안 되지만, 우리들은 가능한.


아니, 아예 다른 개채로 봐서는 안 된다.


우리들도 되면서 슬라임도 되는, 자각하지 못 할 뿐, 슬라임의 단순한 본능에 의해 광기를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에 대한 이유.


- 엄청 진지한 얼굴이야!


“쉿! 방해해서는 안 되오.”


모든 생물이 가지고 있는 본능.

마계의 다른 몬스터들은 우릴 피했지만, 슬라임은 반대로 다가왔으며 그 차이점은 상당히 두드러진다.


광기에 저항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아닐지도 모른다.

생각은 좀 더 단순하게, 사고는 유순하게.

단순하지만 깊이 있게 들어가며 시야는 더욱 넓게, 놓친 부분을 빼먹지 않고 바라보며 펼친다.


‘찾았다.’


[······.]


‘왜 그 생각을 못 했지?! 드디어 찾았다! 기시단에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을, 내가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


“마계로 진입한 인원은 총 3명인가.”


“마렛이 말한 사로스 여왕의 외형과도 일치했어. 어떻게 할까? 곧바로 처리하는 게 좋지 않겠어?”


헬 베스크다코는 더웠는지 물을 벌컥 마신 뒤 날개를 퍼덕이며 얼굴을 식혔다.

거리가 상당하다보니 최대한 속력을 내서 날아왔다.

지치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네이리나의 인형을 요청할 필요도 없겠군, 기운을 회복한 뒤 곧바로 처리하도록 하지.”


“나도?”


상당히 초췌한 남성이 제로를 향해 물어왔다.


“사로스의 신성력에 저항할 수 있는 존재는 아로크, 너의 능력뿐이다.”


“알았어.”


미약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참전할 준비를 가지는 남성.

작은 움직임을 보이자 셋이 들어서 있던 검은 공간이 휘어지며 살짝 요동쳐왔다.


“사로스를 처리하고 마계의 일이 끝나는 대로 중간계로 복귀한다. 세계수가 없는 세계는 필요 없다는 것이 기시단의 대답, 방금 연락이 닿았···”


제로는 금서를 덮으며 둘에게 말했는데, 갑자기 손에 들려있던 금서가 다시 펼쳐지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야?”


숨을 고르며 조심스럽게 제로의 곁에 다가가 금서를 내려다보는 헬 베스크다코.

펼쳐진 금서는 빈 페이지.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글귀가 새겨지기 시작했고, 그것은 중간계의 루셈도에서 인형을 생산하고 있는 네이리나로부터 온 전언이었다.


“여왕이 루셈도로 복귀를 했다는군. 아무래도 중간계는 혼돈스러운 상황인 것 같다.”


마계와 중간계는 공간의 비틀림으로 인해 흘러가는 시간에 조금 차이가 난다.


“뭐?! 그럴 리가 없어, 분명 마계의 입구로···”


탁!


금서를 탁자위에 올리며 제로는 눈을 감았다.

은발의 적색 눈동자.


그래, 기시단도 사로스 여왕도 아니라면 떠오르는 인물은 단 하나.


‘녀석이군.’


제로는 생각했다.

현재 중간계에는 분노에 몸서리치는 기시단에 의해 파멸의 준비를 앞당기고 있는 상황.

어쩌면 벌써 시작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무린에 있던 사로스가 루셈도에 도착했다는 것은 중간계에선 그만큼의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니까.


단 한 발자국이다.


세계수의 힘을 쟁취하기 위한 기다림이었지만, 기시단은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이다.

또 한 번 더 계획이 틀어졌다.

사로스가 루셈도로 복귀하고, 세계수는 빼앗겼다.


중간계는 이제 끝이다.


기시단의 분노는 중간계를 멸망시키는 것만으론 식지 않는다.

그 분노를 마계로 돌려 파괴하게 둘 수 없었다.


마계는 마족의 힘의 원천이 되는 장소.

제로는 이 기운을 모조리 갈무리하기 전까지는 떠날 생각이 없었다.


마왕이 사라진 마계는 그것이 가능했다.

그리고 기시단과 계약하여 힘을 얻은 제로는 마계를 흡수하는 것으로 몇 단계 위의 영역으로 도약한다.


기시단이 세계를 완전히 부수기 직전까지.


그러니 생각했다.

보고는 생략한다.

녀석은 직접 처리한다.

그리고 마신의 영역에 들어선다.


제로카로지스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다.


“헬 베스크다코, 아로크. 곧바로 움직인다. 장소는 마계의 입구. 아로크의 탐식으로 일대를 집어삼켜 색출해낸 뒤 녀석들을 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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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21. 기시단과 신기 아토비악의 힘 19.08.19 102 1 14쪽
133 21. 마족의 비밀, 금서 19.08.15 86 1 16쪽
132 21. 신기 흑월도 19.08.14 87 1 13쪽
131 21. 리벤지 매치 19.08.13 82 1 11쪽
130 21. 지켜내기 위한 싸움 19.08.12 84 1 12쪽
129 21. 세계를 향한 포용 19.08.08 94 1 11쪽
» 21. 세계를 향한 분노 19.08.07 96 1 13쪽
127 21. 미니엄의 능력 19.08.06 86 1 13쪽
126 21. 마계의 실력자들 19.08.05 82 1 14쪽
125 20. 돌파하라. 19.08.01 78 1 13쪽
124 20. 마계의 입구, 문지기 19.07.31 88 2 13쪽
123 20. 폐쇄구역 19.07.30 99 1 11쪽
122 20. 노바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19.07.29 103 2 19쪽
121 20. 맹수에 가까웠던 남자 19.07.25 92 1 13쪽
120 20. 반더람의 과제 19.07.24 82 1 11쪽
119 20. 3인의 힘 19.07.23 99 1 12쪽
118 20. 마기의 강 19.07.22 103 1 12쪽
117 20. 마계편. 칼, 요정령 노바, 적막수왕 반더람 팀 결성 19.07.18 91 1 14쪽
116 19. 자색의 보석, 각성 19.07.17 93 1 12쪽
115 19. 태양의 뒷면 19.07.16 129 1 14쪽
114 19. 칼 VS 천체 사로스 여왕 19.07.15 92 1 16쪽
113 19. 창공의 신기를 거머쥔 자 19.07.11 84 1 13쪽
112 19. 백은금의 바우몰리, 바락 킬몰 19.07.10 90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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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19. 요정여왕? 19.07.08 88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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