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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비 님의 서재입니다.

지상 최강의 좀비가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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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호비
작품등록일 :
2019.01.12 21:51
최근연재일 :
2019.08.20 21:30
연재수 :
1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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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글자수 :
748,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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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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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0. 맹수에 가까웠던 남자

DUMMY

“질문이 있어.”


- ·········어떤 질문이마구?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도구나 능력을 사용해도 괜찮은지에 관한 질문.”


반더람의 무시무시한 괴력에 날려가 쳐 박혔던 마구가 시름시름 앓는 소리를 내며 돌아왔을 때 물어보았다.


“각인을 새긴 도전자가 어떠한 방법을 쓰든 상관 없마구. 단 마구를 던지는 위치는 거목의 사이에서만 인정한마구. 그 외읜 괜찮마구···에구마구······.”


‘젠장···!’


[골치 아프게 됐구먼.]


만약 노바가 이 과제를 치른다면 요선을 감싸 던져도 괜찮다는 말이 된다.

위치만 지키면 된다고 했으니까.

그 말은 내가 이 과제를 치러도 충분히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다.


하필이면 33%의 확률로 반더람이······.


최악이다.


- 첫 번째 도전은 끝났으니 실패에 대한 대가를 설명하겠마구.


마구가 반더람의 앞에 붕 떠오르며 입을 열기 시작했다.


- 도전 횟수는 상관 없마구, 성공할 때까지 계속 던질 수 있지만 대신 실패할 때마다 마구의 무게가 점차 무거워진마구. 이 점을 명시하고 도전해주길 바라마구.


“단순히 무거워지기만 할 뿐이라는 말이오? 그것 참 다행이구려.”


“뭐가 다행이라는 거야, 애초에 힘을 조절 못하는데 저 멀리 떨어진 작은 표지판을 맞출 수 있겠냐?”


“하하하하하! 걱정 마시구려, 내 이번 과제 반드시 통과해보이겠소.”


어디서 저런 자신감이 샘솟는 건지.

나와 노바는 아예 작정하고 자리에 엉덩이를 대고 앉았다.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방금 전 첫 번째 도전의 결과를 보았기에 예상할 수 있다.


“첫 번째 시련처럼 도전에 횟수가 전해지지 않은 건 참 다행이네요.”


“뭐, 그건 그렇지.”


하늘과 땅을 갈라버린 위력은 단순히 반더람이 조절을 못했기 때문이다.

한 점으로 집중시키지 못하고 필요 이상으로 확산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물체를 던져 맞춘다는 행위는 인간 고유의 기술이라는 것을 어디서 본 기억이 났다.

인간은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고대로부터 살아남았으며 이후 진화를 거듭하고 발전을 통해 도구를 만들어 냈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인 것이다.


하지만 수인이라는 것은 절반은 인간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인데.

나는 반더람의 늠름한 뒷모습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동물 쪽에 더 닮아서 그런가?’


우롱이는 인간의 모습에 동물의 특성을 지니고 있는 케이스.

반더람과 늑대 소년인 자칼은 동물의 모습에 인간의 특성을 지니고 있는 케이스.


전에도 이런 생각을 해보았던 것 같았는데, 겉모습의 차이일 뿐 결국 절반은 인간이라는 결론으로 내렸다.


그 말은 지금 내 눈앞에 두 발로 서있는 거대한 호랑이는 단순히 힘을 제어 못한다는 것.

어떻게 생각해도 결국 노바가 말한 대로 원점으로 되돌아 올 수밖에 없었다.


반더람이 다시 마구를 손에 쥐었다.

잠시 무게를 느끼는 가 싶더니 이렇게 입을 열었다.


“한 번 실패할 시 무거워 진다고 한 것 같소이다만, 아직 가볍구려.”


- 그, 그렇마구?!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반더람에게 다가갔다.

마구의 무게를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인데, 이러한 반응에 반더람은 마구를 내게 건네주었다.


묵직!!


“···!!!!”


“왜 그러세요?”


“무겁소이까?”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노바가 황급히 내게 다가오며 물었다.

그리고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반더람은 의아한 듯 내게 물었다.


둘의 반응에 나는 마구를 쥔 손을 힘겹게 올리며 이렇게 대답해주었다.


“이게 가볍다면, 이번 과제는 반더람이 하는 게 맞아······.”


---


반더람에게 건네받은 마구의 무게는 상상을 초월하였다.

서둘러 드래곤의 기운을 두르지 않았다면 무게에 딸려 고꾸라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는데, 문제는 드래곤의 힘을 빌려도 그 무게가 심상치 않았다는 것이다.


단순히 거대한 바위와 같은 그런 무게 수준이 아니었다.

이건 차원이 다른 이야기.


무게 이외의 또 다른 작용이 적용된 것 같았다.


마구가 놀라워하는 반응은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을 가볍게 드는 존재는 지금까지 없었겠지.

그리고 그런 존재가 있을 것이란 것도 생각하지 않았겠지.


“첫 번째 시도에는 팔을 너무 크게 휘두른 것 같으니,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던져보겠소.”


마구를 향해 내뱉은 말은 배려차원에서였지만, 마구는 그것을 주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 아, 알겠마구······.


다른 방식으로 어떻게 던진다는 거지?

힘을 더 실어서 던진다는 건가?

아니면 한 손도 아닌, 양 손으로 전력을 다해 던진다는 것은 아니겠지?


이런 불안 속에서 반더람은 수직이 아닌 옆으로 크게 휘두르며 마구를 던졌다.


슈와아악!!!!!


- 꾸웨엑!!!!!!!!


콰앙!!!!!!!


이번에는 거목을 한참 벗어나 절벽 거의 끝 쪽에 마구가 쳐 박히며 엄청난 울림을 퍼트렸다.

보란 듯이 빗나가자 이번에도 반더람은 머리를 긁적이며 방법이 잘못되었나? 같은 말을 혼자 중얼거리며 나와 노바를 바라보았다.


[쓸데없이 동작이 너무 크다고 알려 주거라.]


“반더람, 휘두를 때 꼭 전력을 다해야만 해?”


심연의 목소리가 말한 대로 반더람의 동작은 쓸데없이 크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었다.

그 부분만 고쳐도 목표를 맞추는 것에 있어 좀 더 정확히 노릴 수 있을 텐데.


“전력이 아니오, 이건 그냥 휘두른 것뿐이라오.”


“내 말은 동작만 조금 개선하면 괜찮겠다는 뜻이야.”


“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반더람님의 동작은 너무 과도하게 보여요.”


우리 둘의 의견에 고개를 끄덕이며 반더람은 알겠다고 시원스럽게 대답했다.


- 히, 힘들마구···역대급이마구···


앓는 소리를 내며 돌아온 마구는 곧바로 손을 뻗는 반더람의 행동에 기겁을 해대기 시작했다.

맹수의 손아귀에 차마 벗어나지 못한 마구는 체념한 듯 계속해서 들리지도 않는 작은 목소리로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내뱉었다.


반더람은 애써 무시하며 이번에는 손목만 사용해보겠다는 말과 함께 던졌다.


슈왁!!!!


쾅!!!!


이번에도 목표에서 빗나갔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은 위력이 조금 줄어들었다는 것이었다.

줄어들었다 해도 충분히 반대편에 닿을 정도는 되었으며, 실패 시 마구의 무게가 늘어나는 패널티를 생각해 보았을 때 그저 손목의 스냅만으로 던졌다고는 볼 수 없는 투구였다.


“똑같은 힘을 손목만 사용했을 뿐이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목표물에 멀찍이 떨어진 곳에 닿은 것과 달리 이번 도전은 처음 시도했을 때보다도 더 가까운 곳에 도달했기 때문이었다.


- 마, 마구 너무 힘들마구······.


“미안하오, 이리 어려울 줄은 생각지도 못했소이다.”


자신의 숙명이니 어쩔 수 있는가?

반더람은 더욱 무거워진 마구를 들며 사과를 하였다.


“아직도 가벼워?”


“확실히 처음에 비하면 조금 무게감이 느껴지오.”


[이 자식 완전 괴물이 따로 없구먼.]


그래도 가능성이 엿보여서 다행이다.

나만 그런 생각을 가진 것이 아니라 뒤에서 조용히 지켜보고 있던 노바와 당사자인 반더람도 그런 생각을 가졌다.


---


그렇게 동작을 최대한 절제하며 수차례 던지고 실패를 반복하였다.

이제는 반더람도 묵직해졌다고 할 정도로 마구의 무게는 심상치 않아졌다.


- 제발 이번에는 성공해주길마구······.


녹초가 된 마구는 힘겹게 날아오며 반더람의 손에 안착하였다.

그러자.


콰직!!!


마구를 쥐자 반더람이 서있던 대지가 살짝 움푹 꺼졌다.


“이거, 아무래도 몇 번 더 실패하면 자동적으로 미궁에 쫓겨날 판인데?”


두 번의 실패로 증가된 마구의 무게도 상당하다고 느꼈을 정도다.

반더람이니 아무렇지 않게 들고 서 있을 수 있는 거지, 다른 존재였다면 애초에 2번 내지 3번 실패 안에 포기선언을 외쳤을 것이다.


반더람이 지금까지 실패한 횟수는 총 23번.

내가 들 수 있는 무게도 이미 한참 전에 지나갔다.


대지가 버틸 수 있는 것도 25번째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이쯤에서 그에게 다가가 입을 열었다.


“지금까지 반더람의 동작을 세심하게 관찰해봤어.”


용안을 통해 집중 또 집중하여 분석을 하였다.

가능성, 희망은 보였지만 근본적으로 한 가지 놓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는 그것을 알려줘야 할 때이다.


“무게는 어때?”


“상당히 무거워졌소이다.”


“그래? 그럼 다행이다. 아직 던질 수 있다는 말로 들리니까.”


“본 힘을 발휘하면 수십 번은 던질 수 있을 것 같소.”


- 헤엑!!!!!!


마구의 놀람은 무시한 채 나는 말을 이었다.


“내가 봤는데, 반더람에게 있어 마구의 무게가 너무 가벼워서 문제인 거야. 동작이 큰 것도 문제긴 하지만 지금까지 동작을 개선 할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에 그 감각을 모르고 있는 거지.”


반더람이 수차례에 걸쳐 실패하는 동안 노바는 내게 반더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수인족을 포함하여, 다른 종족들이 있을 때 힘을 보이지 않는 이유가 단순히 말려들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어떤 위험이 닥쳐와도 피해를 막는 것이 최선, 그가 힘을 보이는 순간이 대재앙이라고 알려주었다.


“단순히 생각하자, 지금 와서 힘을 조절해라, 한 점에 집중시켜라, 동작을 최소화해라 한들 조금 달라질지는 몰라도 저 표지판을 맞출 수는 없어.”


“그렇다면 이대로 포기하오? 아직 몇 번의 기회는 남았소.”


“누가 포기한다고 했어? 이쯤 되면 슬 괜찮다싶으니 알려주려고 하는 거지.”


그래, 지금의 반더람에게 있어 잡음은 필요 없었다.

그걸 깨달은 다음부터는 아무런 소리도 하지 않았다.

괜히 그가 복잡하게 생각할 것 같았기 때문에.


“동작만 살짝 바꿔줄 거야, 그리고 지금까지 내던 힘에서 좀 더 끌어내도 괜찮아.”


“지금까지 동작을 바꿔도 소용없었잖아요.”


노바가 그렇게 대답해왔다.

나는 고개를 저으며 설명해주었다.


“발톱을 사용한다는 것 때문인지 반더람은 줄곧 휘두르기만 했을 뿐이잖아. 그렇다면 이번에는 내지르는 방식으로 바꿔보자는 거지.”


반더람의 휘두르는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

흔히 호랑이와 사자 같은 동물들은 발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무기로 인식하고 휘두르는 것으로 자신을 보호하거나 사냥을 한다.


주먹을 내지른다.

이러한 형태의 공격방식은 그에게 맞지 않는 형태의 공격.

그가 아무리 반은 인간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하여도 결국 주 무기는 발톱이다.


미궁에 들어서기 전에 말하는 벽을 향해 주먹을 내질렀던 반더람의 모습은 다소 엉성했음을 알 수 있었다.


반더람이 상대해야겠다고 마음먹을 정도의 상대라면 발톱을 꺼내는 것이 당연하고, 지금까지 주변이 휘말리는 것을 생각하여 자제를 해왔으니 단순히 주먹을 내지르는 식의 전투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너무 강한 나머지 공격 방식에 제한이 생겨버린 것이다.


한 번 휘두르면 어떤 적이든 상관없이 그의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는 강함.

또 너무 강한 나머지 주위에 피해를 줄까 두려웠던 반더람은 꽁꽁 싸매기만 했을 뿐.


“지금이 기회야, 힘을 조절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고 했지? 그럼 익숙하지 않은 방식으로 힘을 끌어내서 한 번 내질러봐. 마구의 무게도 슬슬 무겁다고 생각되어지는 지금이 오히려 목표물을 더욱 정확하게 맞힐 수 있을 테니까.”


“내질러라···알겠소. 한 번 해보겠소이다.”


반더람은 내 코치에 따라 자세를 바꾸었다.

마구를 고정시키기 위해 발톱을 꺼내었지만 그것은 온전히 고정을 시키기 위함.

발톱을 이용한 힘은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표지판을 맞히기 위해 무릎을 굽히고 높이를 조정하였다.

한 쪽 팔로 조준을 하라고 지시했으며 마구를 고정한 손은 일직선으로 내지르기 위해 뒤로 당긴 상태.


자세가 익숙하지 않은 만큼, 힘을 조금 더 줘도 상관없다고 말해주었다.

지금의 마구 무게라면 힘을 좀 더 개방하여 익숙한 상태로 릴렉스 해주는 것이 좋았다.


그렇게 되면 중간에 힘이 달려 마구가 떨어지지도 않을뿐더러 무게를 그대로 실어내어 바람이나 그 외의 영향을 무시한 채 일직선으로 표지판을 향해 날아 갈 테니까.


“준비는?”


“언제든지 상관없소이다.”


- 제발 이번으로 끝내주길 바라마구···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두의 염원을 모아, 나와 눈빛을 교환한 반더람은 팔을 있는 힘껏 정면으로 쭉 내밀며 마구를 쏘아내었다.


슈와아아아악!!!!!!


내 말대로 힘을 좀 더 개방한 탓인지 휘둘렀을 때보다 더 큰 소리가 절벽에 울리며 마구는 정확히 표지판을 향해 일직선 방향으로 쭉 날아갔다.


그리고 마침내.


콰작! 쿠드드드드득!!!!!!!!!


대포도 이런 대포가 없었다.

표지판을 부수고 밀고 가는 것도 모자라 아직도 힘이 남은 것인지 쭉 밀고 날아간다.


곧 힘이 다할 즈음 마구가 가까스로 제동을 걸어 멈추고 나서야 굉음도 잦아들기 시작했다.


“클리어!”


“역시 칼공. 좋은 가르침을 받았소이다!”


“두 분 정말 고생하셨어요.”


이렇게 또 하나의 방식을 손에 거머쥐며 반더람의 과제는 무사히 통과하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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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21. 신기 흑월도 19.08.14 87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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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20. 폐쇄구역 19.07.30 99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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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19. 자색의 보석, 각성 19.07.17 9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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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19. 창공의 신기를 거머쥔 자 19.07.11 8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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