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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비 님의 서재입니다.

지상 최강의 좀비가 된다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호비
작품등록일 :
2019.01.12 21:51
최근연재일 :
2019.08.20 21:30
연재수 :
1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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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88
추천수 :
725
글자수 :
748,164

작성
19.07.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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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9. 태양의 뒷면

DUMMY

[어째 찝찝하구나.]


“나도 마찬가지야.”


사로스 여왕은 정말 날 그대로 보내주었다.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은 아닌지, 혹시 몰라서 일부러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보았지만 뒤 쫒아오는 이들은 없었다.


“다짜고짜 덤벼들고, 결투하고, 뭐였지?”


[하는 말을 보니 기시단과 마주한 적이 있는 인간으로 보였지 않느냐, 게다가 네 안에 잠재되어 있는 광기도 읽어낼 정도였으니 기시단과 뭔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했겠지.]


“흠···”


[어째 잘 수긍이 되지 않는 모습이구나.]


“응, 그것보다는 여왕은 날 통해서 무언가 확신하고 싶은 듯 보였거든.”


[뭘 말이냐?]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이 자식이! 조금 성장했다고 이제 이 몸에게 기어오르는 것이냐!]


“일단 요정여왕과 레이나를 찾으러 가자, 둘만 떠나보낸 뒤 너무 오래 시간이 지났어.”


절벽 아래, 저 멀리 여왕의 진영을 본 뒤 나는 서둘러 희미한 레이나의 기운을 뒤쫓아 갔다.


---


“우웕엌컥!!!!”


“일어났나.”


“레기온군?”


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막사 안에서 정신을 차린 바락 킬몰은 레기온과 눈이 마주쳤다.


그 눈동자에는 어째서 이곳에 있는 것인지 물어보고 있는 듯 했는데, 당연하게도 평상시 레기온은 바락 킬몰의 기사답지 않은 언행을 마음에 들지 않아 줄곧 무시를 해왔기 때문이다.


“녀석은 대체 정체가 뭐지?”


“이 바락 킬몰에 대한 것이라면···”


“널 일격에 보낸 녀석을 말하는 것이다.”


“아···그러고 보니 이 바락 킬몰, 아리따운 여성과의 대결에서···”


“녀석은 남자다.”


“뭣이?!!”


바락 킬몰은 충격을 먹은 채 미동도 하지 않았으나, 레기온이 그 다음 내뱉은 말에 의해 벌떡 일어나 막사를 나서려했다.


“여왕님께서 녀석에게 패하셨다.”


“······!!”


“기다려라!”


레기온의 말에 의해 바락 킬몰은 멈출 수밖에 없었다.

설마 자신이 패한 것으로 인해 여왕에게 피해가 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왕님께서는 본 힘을 발휘하지 않으셨다. 그것이 패배의 원인, 무언가 고뇌하고 계신 것 같았다.”


“···여왕님께서는.”


“네가 깨어나길 기다리고 계셨다, 내가 기다리고 있었던 이유는 현장의 분위기를 읽고 여왕님께 언행을 조심하라는 의미에서다.”


“알겠소, 경에겐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소이다.”


막사를 나서는 바락 킬몰.

그의 등을 바라보며 레기온은 여왕을 상대하던 존재를 떠올리며 자신의 성검을 매만졌다.


“부단장 바락 킬몰이 보고 차 여왕님을 뵙고자 하옵니다.”


“···듣도록 하지.”


정체불명의 존재와 결투를 벌인 이후, 여왕은 묘한 분위기가 감도는 진영의 흐름을 무시한 채 창공의 신기를 놓고 생각에 잠겼다.


짙은 광기를 내재한 존재.

그리고 그녀와 비슷한 기운을 지닌 존재.

하지만 둘의 분위기는 상당히 달랐다.


한 존재는 끝없는 야망이 비춰졌으나, 다른 한 존재는 광야에 내려진 한 줄기의 빛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았다.


비슷하지만 다른 양극의 힘.


그래, 그 힘은 자신이 지닌 프론락텀의 힘과 매우 유사했다.

프론락텀이란 성은 이 시대에 있어 흔하지만, 그 이름에 담긴 진정한 힘은 자신의 선에서 끝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명도 아닌 둘씩이나 프론락텀의 힘을 지니고 있는 존재가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었다니···


여왕은 심란했다.

그런 한 편 자신이 지닌 힘에 대해 의문이 떠올랐다.


진정한 영웅의 피를 물러 받은 존재로서, 이 시대 마지막 남은 희망의 빛줄기라며 추앙받던 나날들.


거기에 맞는 위치에 서기 위해 했던 노력들.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힘을 길렀던 것일까.

사악한 무리들로부터 이 세계를 지켜내기 위해서?


그 존재가 실은 자신과 같은 힘을 지닌 존재인 것인가?


짙은 광기를 내비친 존재는 틀림없이 세상에 있어서는 안 될 사악한 존재임에 틀림없었지만, 그 안에 내재된 기운은 거울을 바라본 것처럼 자신과 조금 닮아있었다.


- 바락 킬몰 맞지? 나는 분명 거기에 있던 녀석들에게 말했어, 진실이 밝혀지게 되면 내게 힘을 보태주라고.


그리고 자신과 결투를 벌였던 존재가 내뱉었던 말.

짙은 광기를 지닌 존재를, 녀석은 기시단이라고 했었다.

그녀, 아니 그는 분명 이 세계의 진실에 대해서 무언가 알고 있는 듯 보였다.


‘진실이 밝혀지게 되면 힘을 보태라.’


그 말을 곱씹으면서 여왕은 눈을 감았다.

지난 시간동안 세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 세계에 감춰진 진실이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어째서 내게 사실을 얘기하지 않는 것이지.


프론락텀의 힘으로 세계의 악에 맞서 싸웠다.

그렇게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몸이 한 노력은 정말 제대로 된 것이 맞는 것이냐.’


창공의 신기를 내려다보았다.

두 신기는 확실하게 여왕을 선택하였고, 힘을 빌려주었다.


그런 신기가, 그의 손에 의해 뽑혀 힘을 상실하였다.


“여왕이시여.”


“그대답지 않군, 부담스러운 근육은 자랑하지 않는 것이냐.”


“이 바락 킬몰, 분위기도 파악하지 못할 만큼···”


“분명 레기온이 알려준 것이겠군.”


“······.”


예의를 갖춘 채 고개를 살짝 숙이고 있던 바락 킬몰이 땀을 홍수처럼 흘리며 입을 재차 열려는 순간, 여왕이 물어왔다.


“그대는 알고 있는가.”


“무엇을 말씀하시는 지···”


“태양의 뒷면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그대는 아는가.”


“···모르옵니다.”


여왕은 다시 두 신기를 내려다보았고, 입을 열었다.


“이 힘의 원천은 하늘 위에 떠있는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힘. 정작 짐은 이 원천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없구나. 무지한 상태로 힘을 구사하고 있을 뿐.”


“······.”


“그대에게 물어보겠다. 그대를 쓰러뜨린 자는 정말 우리들이 마주해야할 진정한 적이라고 생각되는가.”


여왕의 물음에 바락 킬몰은 처음으로 곧바로 대답 하지 못했다.


진정한 적.

그 물음에 담긴 여왕의 뜻을 알아채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짐은, 아니. 우리들은 이 세계의 단면만을 보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


“그 자는 그대에게 이렇게 대답했다고 하더군, 진실이 밝혀지면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하였다고.”


“그건···”


“길리오테의 나뭇가지, 다비와 도프가 연관되어 있었지.”


“그것은 분명 마계의 마족들이 벌인 계략이옵니다.”


“···루셈도에 보낸 부단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몇 개월 전, 드워프들과 모종의 거래를 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하는군.”


“드, 워프 말씀이십니까?”


드워프와 루셈도가 모종의 거래를 할 이유는 없었다.


“마계의 건도 중요하다만, 우선 내부의 썩어빠진 뿌리부터 제거해 나가야겠군, 그 뒤 세계의 진실에 대해서 파헤치도록 한다.”


“그 말씀은 이 무린에서 철수하신다는 말씀이십니까?”


“드워프와 거래한 물건은 고작 책 한 권이라고 하더구나.”


“책이라 한다면, 루셈도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설마 구, 구약?!”


“구약과 금서. 하지만 마족과 관련이 있다면 신약에 나왔다시피 분명 금서 일 테지. 루셈도에 그런 일이 벌어지기 이전 거래를 한 정황을 알아내었으니.”


“그렇다면, 더더욱 마족 녀석들의 짓이 확실하다는 것 아닙니까?!”


“이 무린의 건은 녀석에게 맡겨보고 싶군.”


“네?”


“짐과 그대를 상대로 승리한 정체불명의 존재를 말하는 것이다.”


“···어, 어찌···!”


“마주하고서 느낀 바가 있느니라. 그 자의 말을 한 번 믿어보도록 하지, 그러지 않고서는 태양의 뒷면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으니 말이다.”


---


[이 자식, 도저히 믿음이 안 가는 녀석이로세. 이걸로 도대체 몇 번째더냐!]


‘······.’


[할 말이 없지? 없는 게 당연하다! 자신만만하게 이 몸의 말에 대꾸하더니 아주 꼴좋구나!]


대체 왜?!


분명 레이나의 기운을 쫓아서 달려왔는데, 대체 왜 보이지 않는 거지?


레이나의 흔적은 희미하긴 했지만 아직 이 나무 그루터기에 확실하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이 근처에 있어야 할 텐데도 요정여왕과 레이나의 모습은 보이지 조차 않았다.


더군다나 이곳 외에는 레이나의 기운은 모조리 소멸한 상태라 완전히 꼬리를 놓치고 말았다.


[요정여왕에 의해 엘프의 기운 또한 사라져버릴 것이 틀림없을 거라 말하지 않았느냐. 무작정 기운을 쫓는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으니 시야를 넓히라는 이 몸의 조언을 무시하더니 결국 이 지경이구먼.]


‘···그럼 어쩔 수 없지.’


[그래, 뭔가 대책이라도 있었으니 이랬겠지?]


‘요정여왕을 찾을 수 없다면, 무린에 있는 요정을 찾자.’


[···이 몸에게 걸린 금제를 풀기만 해봐라, 내 곧장 네 녀석의 육신을···]


“아! 그래, 어차피 루셈도의 여왕과 마주한 마당에 더 이상 감출 필요는 없잖아.”


[무슨 말이냐···?]


“이 무린은 내 땅, 아니 정확하게는 내게 드래곤의 정신과 힘을 물러준 카지락스타가 지배하던 땅이잖아. 처음에 멋도 모르고 이곳의 몬스터들을 불러냈었거든.”


[그렇군, 혼자 힘으로 안 된다면 물량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군.]


“분명 요정이나 요정여왕을 목격한 녀석들이 있을 게 분명해.”


그런 확신을 가지고 나는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그리고 오랜만에 숲이 떠나가라 크게 외쳤다.


“야----호----!!!!!!!!!!!!!!!”


계곡에 놓인 커다란 바위 위에서 포효하자 물보라와 함께 숲에 있던 새들과 나뭇잎이 비 내리듯 쏟아져 내렸다.


“드래곤의 기운을 담아 외쳤으니 조금만 기다리면 달려 올 거야.”


그리고 이 외침으로 인해 내가 무린에 돌아왔다는 것도 알게 될 테고, 무엇보다 요정들이 근처에 있다면 락타베이나나 그 외의 날 아는 존재들도 눈치를 챘을 수도 있다.


여왕의 무리로부터는 멀찍이 떨어졌으니 만에 하나 추적해온다고 하여도 인간의 육체로는 이곳까지 도달하기엔 오래 걸릴 것이다.


[재미있군, 몇몇 기운들이 이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응, 아, 지금 무리 지어서 오고 있는 쪽은 칼가족의 리자드맨일까?”


“내 기운은 그새 잊었나봐?”


뒤에서 들려온 말에 황급히 돌아보자 그곳에는 은발의 긴 생머리와 금안을 가진 여인, 락타베이나가 싱긋 웃으며 서있었다.


“락타베이나! 오랜만이야!”


“그 동안 정말 고생 많았어, 이렇게 다시 볼 수 있게 돼서 기뻐.”


반가운 마음에 악수를 하자는 의미에서 손을 내밀었지만 락타베이나가 확 잡아채는 바람에 포옹을 해버리고 말았다.


“정말 고생했어, 그리고 고마워.”


[이 드래곤, 아무래도 널 좋아하는 것 아니냐.]


‘···시끄러워.’


그렇게 락타베이나와 오랜만의 재회를 만끽하고 있는 동안, 무린의 몬스터들이 한 무더기로 몰려왔다.


“칼카진쿠!”


“카지락스타님을 뵙습니다.”


“쿠키랑 다른 쿠람들!”


컹컹!!


“그리고···! 어, 음···”


“킹 오우거.”


락타베이나가 내 귀에 대고 속삭여 알려주었고 나는 눈빛으로 감사를 전한 뒤에 입을 열었다.


“키, 킹 오우거···그래 너희들도 반갑다······.”


킹 오우거들은 내 말이 끝나자마자 머리를 땅에 쿵 내려찍으며 충성심을 보여주었다.


[유하가 생각나는군, 녀석의 앞에서 모든 종족이 무릎을 꿇던 그날이 엊그제 같은데···]


‘뭘 감격에 젖어서 혼자 중얼거리고 있어?’


[응? 이런 또 혼자 생각한다는 것이 그만···!]


요즘 따라 심연의 이런 증세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거 뭔가 심각한건 아니겠지?


[훗, 그래도 아주 좋은 증세로군, 이대로만 간다면···]


‘아! 좋은 거였어? 다행이다. 나는 또 무슨 이상이라도 있나하고 걱정했는데.’


[이 자식이?! 자꾸 이 몸의 생각을 엿볼 것이냐!]


‘아니, 네가 멋대로 중얼거린 거 가지고 성질부리기 있냐?!’


컹!


그때 검은 털의 쿠람 한 마리가 내게 뛰어와 얼굴을 비벼대었다.


“그래, 쿠키 진짜 오랜만이다! 용케도 날 알아보네?”


머리카락이 많이 길어서 혹시나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지만 쿠키는 냄새를 통해서 나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금도 코를 박고 냄새를 맡고 있었다.


“정말 다행이야. 너, 아니 아버지를 찾기 위해서 이리저리 알아봤지만 도저히 진전이 없었다가 최근 론 우저에서 피를 발견하고 노바 일행들이 나섰는데 허탕이었거든, 그런데 이렇게 무린에 들어와 있을 줄이야.”


“여기 인간들이 있어서 조심 좀 한다고, 그리고 기시단과도 마주했었거든.”


“기시단?! 정말 괜찮은 거 맞아?”


기시단을 봤다는 말에 락타베이나가 내 이마에 손을 얹고 정신을 엿보기 시작했다.


“괜찮아. 서로 물어보고 싶은 거도 많겠지만, 우선 서둘러야 할 일이 있어.”


서둘러야한다는 말에 내 이마에서 손을 땐 락타베이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요정여왕이 사라졌던 이유가 널 보기 위해서···일단 너희들은 엘프를 데리고 다니는 여자는 못 본거지?”


내 기억을 엿본 락타베이나가 서둘러 주변을 둘러싼 몬스터들을 향해 말했고, 녀석들은 고개를 내저어보였다.


“혹시라도 보게 된다면···어, 그러니까.”


어디로 오라고 하지, 아니, 그냥 날 찾아오라고 해야 하나?

뜸을 들이고 있으니 락타베이나가 피식 웃음을 흘리며 말해주었다.


“아버지의 거처로 와줘.”


“알겠습니다.”


컹컹!!


쿵!!


유일하게 언어를 내뱉을 수 있는 리자드맨 칼가족들이 우렁차게 대답했고 쿠람들은 짖었으며 킹 오우거들은 머리를 대지에 박아대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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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아홉 개의 꼬리 19.08.20 238 1 7쪽
135 完 ) 내 고향 19.08.20 189 1 15쪽
134 21. 기시단과 신기 아토비악의 힘 19.08.19 102 1 14쪽
133 21. 마족의 비밀, 금서 19.08.15 86 1 16쪽
132 21. 신기 흑월도 19.08.14 87 1 13쪽
131 21. 리벤지 매치 19.08.13 83 1 11쪽
130 21. 지켜내기 위한 싸움 19.08.12 84 1 12쪽
129 21. 세계를 향한 포용 19.08.08 95 1 11쪽
128 21. 세계를 향한 분노 19.08.07 96 1 13쪽
127 21. 미니엄의 능력 19.08.06 87 1 13쪽
126 21. 마계의 실력자들 19.08.05 82 1 14쪽
125 20. 돌파하라. 19.08.01 79 1 13쪽
124 20. 마계의 입구, 문지기 19.07.31 88 2 13쪽
123 20. 폐쇄구역 19.07.30 99 1 11쪽
122 20. 노바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19.07.29 103 2 19쪽
121 20. 맹수에 가까웠던 남자 19.07.25 92 1 13쪽
120 20. 반더람의 과제 19.07.24 82 1 11쪽
119 20. 3인의 힘 19.07.23 100 1 12쪽
118 20. 마기의 강 19.07.22 104 1 12쪽
117 20. 마계편. 칼, 요정령 노바, 적막수왕 반더람 팀 결성 19.07.18 91 1 14쪽
116 19. 자색의 보석, 각성 19.07.17 94 1 12쪽
» 19. 태양의 뒷면 19.07.16 130 1 14쪽
114 19. 칼 VS 천체 사로스 여왕 19.07.15 92 1 16쪽
113 19. 창공의 신기를 거머쥔 자 19.07.11 84 1 13쪽
112 19. 백은금의 바우몰리, 바락 킬몰 19.07.10 91 1 11쪽
111 19. 행동개시, 잠입 19.07.09 100 1 12쪽
110 19. 요정여왕? 19.07.08 89 1 15쪽
109 18. 다시 무린으로 19.07.05 117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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