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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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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4.1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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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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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7,311

작성
21.07.29 12:35
조회
438
추천
16
글자
11쪽

특공조

DUMMY

지크프리트 4인조는 자신들이 받은 1급 철십자 훈장을 보며 투덜거렸다.


"훈장 받아봤자 써먹을 것도 없는데.."


"차라리 샴페인이나 주지.."


한 고참이 지크프리트 4인조에게 말했다.


"잘 보관해두는게 좋을 걸세!"


로베르트가 기대에 가득 찬 눈으로 물었다.


"호..혹시 갖고 있으면 좋은거라도 있습니까?"


"팔 다리 날아가면 전쟁 끝나도 구걸해야 할텐데 훈장 달고 있어야 동전 많이 받을 걸세!"


"에엡?"


다른 고참이 말했다.


"훈장 달아도 소용없어!! 구걸하는 새끼가 한둘이겠냐!!"


지크프리트 4인조의 표정이 굳어졌다.


"젠장..."


"파이퍼 여단장님 오신다!!"


"참호 정비해!!"


또 한스 파이퍼가 시찰하러 온다는 소식에 1 방어선은 난리가 났다.


"그 인간은 왜 이렇게 자주 와!!"


"다른 사령관은 격려만 하고 가는데 파이퍼 여단장은 다 확인하고 간다고!! 모래 주머니 두들겨봐!!"


마침 비도 조금씩 오기 시작했다. 무인지대를 빼곡하게 덮고 있는 철조망은 뿌연 안개 속에 휩싸였다. 언제 적군이 슬금슬금 철조망을 자르러 올지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경계를 철저히 했다. 보병 소위가 중얼거렸다.


"젠장..하필 이럴 때 오나.."


잠시 뒤, 한스가 윙거와 함께 추적추적한 1 방어선으로 걸어왔다. 한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조만간 공세를 시작해야 한다...지원 부대가 있기는 하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한스가 보병 중대장에게 말했다.


"놈들이 땅굴을 파고 도청할 수 있으니 중요한 명령은 무조건 암호화해서 하달하게."


"네!"


한스는 주변 지형을 관찰했다.


'비는 언제까지 오는 거지?'


다행히 빗줄기는 아주 가늘었고 이 근방은 포탄 구덩이가 적은 편이라 전차 부대 기동에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았다. 보병 중대장이 한스에게 보고했다.


"새벽에 정찰 부대를 보냈습니다! 12구역에 지뢰밭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뢰밭이라.."


한스는 지도에 지뢰밭을 표시했다. 그 때, 무인지대에서 유령 목소리 같은 신음 소리가 빗소리와 섞여서 들려왔다.


"으으...으흐으..."


한스의 표정이 굳었고, 보병 중대장이 말했다.


"정찰 무대 중에 한 명이 기관총을 맞고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 소름 끼치는 목소리는 무인지대에서 계속해서 메아리쳤다.


"살려줘...분대장님...으흐...그르륵.."


한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안타깝지만 정찰 나가면 흔히 있는 일이지...'


보병들 모두 공포에 떨고 있었다. 한스가 말했다.


"이대로 계속 두면 병사들의 사기가 떨어질 걸세. 저 친구를 구해오는 녀석들에게는 포상을 내리겠네!"


하지만 그 누구도 나서지 않았다. 한스가 허리를 숙인 채로 보병 중대장에게 속삭였다.


"놈들 기관총은 어느 쪽에 있는가? 저격수들은?"


혹시나 프랑스 군에게 도청 당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작게 말해야 했던 것 이다. 중대장이 한스에게 잠망경을 보여주었다.


"2시 방향 부서진 나무 보이십니까? 놈들 저격수는 항상 저 근방을 노리고 있습니다."


한스는 지형을 샅샅이 살피고는 기관총들을 적당히 거치시키고 대피호에서 보병들에게 말했다.


"기관총이 엄호 사격하는 동안 무인지대에서 전우를 구하고 올 특공조를 선발한다!"


보병들은 비장한 표정으로 서 있었지만 아무도 자원하지는 않았다. 중대장이 한스에게 말했다.


"제가 지목할까요?"


한스는 다시 물었다.


"특공조에게는 특별 포상을 내리겠다!"


그 때 누군가 손을 들었다. 지크프리트 4인조에 올라프였다. 한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저 녀석은 왜 맨날 보이는 거야!!'


올라프가 비장한 표정으로 물었다.


"포상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이 질문에 한스는 당황했지만 말했다.


"훈장이 수여될 것 이다! 그리고 포상으로 고급 샴페인과 스테이크 또한 맛볼 수 있다!!"


로베르트가 손을 들었다.


"특공에 지원하겠는가?"


"무슨 스테이크인지 궁금합니다!"


보병 중대장은 올라프와 로베르트를 보고는 얼굴이 시뻘개졌다.


'저 망할 새끼들이!!'


하지만 한스는 화를 억누르며 말했다.


"돼지 고기 스테이크다!!"


그렇게 올라프와 로베르트는 추적추적한 참호 속에서 식은 땀을 흘리며 동료를 구하러 갈 준비를 했다. 여전히 무인지대에서는 부상병의 신음 소리가 들렸다.


"흐으으..으허허.."


한스는 허리를 숙인 채로 올라프와 로베르트에게 잠망경을 보여주고 속삭였다.


"1시 방향! 철조망 뚫린 곳 보이나? 기관총 3정으로 엄호 사격 해줄테니 침착하게."


그렇게 올라프와 로베르트는 참호 흉벽을 타고는 차례대로 기어 올라갔다. 한스가 직접 올라프와 로베르트의 군화발을 눌러주며 속삭였다.


"자세 낮추고 방향 잃지 말게!"


한스는 긴장한 상태로 잠망경을 들여다보았다. 시커먼 올라프와 로베르트의 형체가 뿌연 안개 속으로 사라졌다. 혹시 괜히 이번 명령을 내린 것은 아닌지 후회되기 시작했다.


'괘..괜한 명령 내린건가..'


중대 전체가 이번 작전이 성공할지 숨 죽이고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올라프는 로베르트와 함께 철조망이 뒤엉킨 안개 속을 기어갔다. 올라프는 방향이 조금씩 헷갈리기 시작했다.


'이 쪽이 맞나?'


안개 때문에 시계가 좁아졌고 사방에 철조망이 뒤엉켜 있었다. 철조망과 나무기둥에는 물방울이 여기저기 맺혀 있었다. 올라프가 뒤돌아보니 로베르트 또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른다는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저 멍청이!'


그 때, 그르륵거리는 신음 소리가 들렸다.


"도와줘..."


'저 쪽이다!!'


올라프와 로베르트는 살금살금 걸어갔다. 얼굴이 새하얗게 변한 부상병이 있었고 로베르트는 재빨리 수통을 열고 물을 주었다.


꿀꺽 꿀꺽


"쉬이이.."


부상병은 다리에 총을 맞았기 때문에 올라프와 로베르트가 끌고 가야 했다. 낮게 포복한 상태로 부상병을 끌고 가는 것은 둘이 해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그륵..그르륵.."


'조금만 참으라고!!'


그 때, 부상병의 팔이 철조망을 건드렸고, 철조망에 걸려있던 통조림 깡통 속 탄피들이 달그라거렸다.


딸그락!!


올라프와 로베르트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이 소리는 1 방어선에서 허리를 숙이고 기다리던 한스조차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아..안돼!!'


이윽고 프랑스군 참호 쪽에서 기관총이 발사되었다.


드륵 드르륵 드르륵


기관총 7정이 안개 속에서 불을 뿜었고 아주 낮은 고도로 예광탄이 포물선을 그리며 빗발쳤다. 올라프, 로베르트는 부상병과 함께 머리를 땅에 쳐박았다.


'아아악!!!'


한스가 외쳤다.


"엄호 사격!!"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이제 독일군 참호 쪽에서도 기관총이 발사되었고, 양 방향에서 총알이 번갈아가며 빗발쳤다. 사방에서 귀청을 찢을 듯한 기관총 소리가 들렸다. 독일군 참호쪽에서 올라프, 로베르트에게 외쳤다.


"빨리 돌아와!! 빨리!!'


하지만 이 외침은 총알 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았고 로베르트가 속으로 울부짖었다.


'난 이제 죽는다!!'


이제 프랑스 참호 쪽에서는 총류탄까지 쏘고 있었다.


펑!! 쿠광!!


올라프는 바지에 똥오줌을 지린 채로 그대로 엎드려만 있었다.


"으아아악!!"


프랑스 군 기관총들은 엄청나게 가열되어 빗줄기 속에서 뿌연 연기까지 펄펄 나고 있었다.


"연막 뿌려줄테니 뛰어와!!"


한스는 올라프와 로베르트가 있는 쪽이 아닌 반대쪽으로 있는 힘껏 자신의 수통을 던졌다. 그 순간, 프랑스군의 기관총이 그 쪽을 향해 불꽃을 뿜어댔다.


드륵 드르르륵


한스가 무인지대로 던진 수통이 총알을 맞고 박살이 났다. 이것을 본 다른 병사들도 소총 위에 슈탈헬름을 올려놓고 프랑스군의 기관총을 유인했다.


"이거봐라!! 이거!!"


탕!!


소총 위에 높이 걸어두었던 슈탈헬름이 총을 맞고는 바닥에 놔뒹굴었다. 소총을 들고 있던 독일 병사가 기겁했다.


"으아악!!"


올라프와 로베르트는 기관총 사격이 자신들을 향하지 않은 틈을 타서 부상병을 양 쪽에서 끌고는 무인지대를 다시 기어가기 시작했다. 총알은 슈탈헬름에서 20센치 정도 위에서 쉿쉿거리며 날라가고 있었다.


"으하하..으허으..."


올라프는 똥오줌을 지리며 온 힘을 다해서 부상병을 끌어당기며 연막 속을 기어갔다. 철조망에 여기저기 긁히고 난리나 났지만 머리 속이 새하얗게 되어서 그런 자잘한 통증은 느껴지지도 않았다.


드륵 드르륵


쉬잇 쉿


퍼엉!! 쿠광!!


양쪽에서 총소리가 들렸기 때문에 지금 방향이 아군 방향이 맞는지도 확신할 수 없었다. 올라프가 로베르트에게 외쳤다.


"이 쪽이 맞는거지!!"


"난 너 따라가고 있어!!"


1 방어선에서 기다리던 한스는 손발에서 식은 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괜히 나 땜에 둘이나 죽겠군!!!'


그 때, 참호 속으로 부상병이 굴러떨어졌다.


"으아악!!"


"위생병!! 위생병 데려와!!"


잠시 뒤 올라프가 완전히 넋이 나간 채로 참호 속으로 굴러 떨어졌다. 한스가 외쳤다.


"나머지는!!"


로베르트가 참호 속으로 굴러떨어졌다. 올라프와 로베르트, 부상병 셋 다 똥오줌을 지렸기에 고약한 냄새가 났다. 한스는 자신의 명령에 아무도 희생되지 않은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이다!!'


엄호 사격을 해주던 기관총에서 뿌옇게 김이 나오고 있었고 담가병들이 들것으로 부상병을 옮겨갔다. 한스가 똥오줌을 지린 올라프와 로베르트에게 엄숙한 표정으로 예전에 다른 장교들이 병사들을 칭찬하게 했던 말을 기억해서 그대로 말했다.


"자네들의 숭고한 기상과 정신은 &$* 조만간 훈장과 포상을 %&$$%"


아직도 숨을 가쁘게 몰아 내쉬는 로베르트가 손을 들었다. 한스가 외쳤다.


"오늘 저녁으로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을 걸세!"


"그..그게 아니고...지뢰 지대가 있었..헤엑..."


잠시 뒤, 로베르트는 한스의 지도를 보며 말했다.


"이 쪽에 지뢰 지대를 표시하는 흰 가루가 뿌려져 있었습니다!"


한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12구역 뿐 아니라 13구역에도 지뢰밭이...아마도 놈들이 지뢰를 여기저기 깔아두었을 가능성이 높군..'


한스는 이들에게 포상을 내리라고 명령하고는 자신의 사령부로 돌아갔고 지도를 살펴보았다.


'지뢰 매설이라..'


일단 한스는 후방 쪽에 있는 개활지를 정찰하기로 하고는 오토바이병 플로리안을 호출했다.


'모든 지형은 샅샅이 살펴봐야 한다..포병대의 위치를 이 쪽으로 옮기는 것이 좋을 수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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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43 g5******..
    작성일
    21.07.29 12:46
    No. 1

    이럴때 일본군이 땅굴로 독일군 참호 아래에 대량의 다이너마이트 설치하고 격발하면 독일군 방어선 다 날아가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7.29 12:50
    No. 2

    그렇죠 지금 파이퍼여단은 이동해서 프랑스군과 전선 맞대고는 있는데 다른 쪽에서 일본군이 땅굴파고 그러면 타격이 엄청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07.31 10:23
    No. 3

    참으로 씁쓸하네요 원역사보다 달라져도 고참하는 말은 앞으로 전후 상황을 잘 표현하는군요 ㅜㅜ 정말 병사들 전부 싫어할 타입의 간부군요 그렇다하더라도 맞는 것만 하여서 ㅋㅋㅋ 정말 최영장군 같은 분이군요 아놔, 저 4인방! 돼지고기스테이크 맛있냐? 풉! 뭐, 한스 명성도 오르고 독일군 사기도 오르며, 충성도도 올라서 선전 대상 아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7.31 13:05
    No. 4

    현실을 반영하는 말이죠! 그러고보니 맨날 시찰오는거 병사들 입장에선ㅋㅋㅋ저 사건이 한스 명성을 올려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참좋은아침
    작성일
    22.09.21 17:11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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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죽음의 도시 +16 24.04.11 54 2 13쪽
1004 아돌프 갈란트의 의견 +2 24.04.10 52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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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1941년 5월 3일 새벽 03:00 +68 24.04.07 94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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