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135 회
조회수 :
78,667
추천수 :
2,251
글자수 :
659,388

작성
22.06.13 19:05
조회
317
추천
8
글자
11쪽

78화 SHOW

DUMMY

78화 SHOW


(두두두두두...)


어느 한적한 공간, 헬리콥터 한 대가 천천히 착륙했다


(파아악!)


그리고 곧바로 조종석 앞 유리에 엄청난 양의 피가 튀었다


(드르륵, 탁)


빌런 인세니티가 헬리콥터 문을 열머 땅에 발을 닫았다


“아, 지상은 오랜만이야”


그리고 자신의 탈출을 도운 조장사의 피가 묻은 손으로 머리를 쓸어 넘기며 말했다. 원래 붉은 머리에 붉은 피가 묻자 피가 묻은 게 조금밖에 티가 나지 않았지만 그 조금의 이상함이 더욱 이상하게 느껴졌다


(부우우웅)


그리고 인세니티가 앞으로 조금 걸어가자 공장으로 보인 건물에 자재를 옮기는 여러명의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읏차!”


인세니티가 거울을 보며 자신의 구속복을 둘러보았다


“역시 다른 사람들이랑 있어야 빛을 보는 옷이라니깐 안 그래?”


그리고 자신 뒤에 묶여 떨고 있는 공장의 인부들을 보며 물었다


“흑, 흑”


“...”


공장 인부들이 이미 죽은 자신들의 동료들을 보며 두려워 떨고 있었다


“자, 이제 내가 뭘 해야 할까. 지하철 폭발? 광장에 독가스 살포?”


인세니티가 인부들에게 다가가 물었다


“자! 친구, 자넨 취향이 뭔가, 아주 솔직히 말해주게”


그리고 한 인부를 일으켜 세워 어깨동무하며 아주 친근히 물었다. 허나 그의 반대편 손에는 이미 동료들의 피가 묻은 칼이 있었다


“......”


“음? 테러? 폭발? 가스? 대량학살?”


“......”


“말을 해줘 이 친구야”


“......”


어깨동무를 당한 인부는 공포에 질려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흠”


(서걱)


“헉!”


흥미가 사라진 인세니티가 그의 목을 베었다


“아, 이제 칼은 질리네 뭐 다른 거 없나?”


칼로 사람을 죽이는 거에 질린 듯 인세니티가 주위 시체들을 이리저리 뒤졌다


“오!”


그리고 보안요원의 품속에 있는 리볼버를 찾을 수 있었다


“음, 그 친구도 리볼버를 썼지, 운명인가? 하하!!”


누군가가 생각난 듯 인세니티가 웃으며 리볼버를 챙겼다


“으으으으으음”


그리고 공장에 살아남은 4명의 사람들을 번갈아 보았다


“그래, 이렇게 하자고. 넌 지금부터 폭탄이야”


인세니티가 한 인부를 가리키며 말했다


“넌 가스, 넌 대량, 넌 인질”


“...?”


한 명마다 이상한 별명을 지어주는 인세니티였다


(찰칵 띵! 띵! 띵!)


그리고 리볼버 실린더를 열어 총알을 비웠다


(슥, 촤르르르륵!)


이후 실린더에 한발의 총알을을 넣고 실린더를 돌린후 다시 장전했다


“어디부터 갈까요......너부터”


(달칵)


양 옆에 앉아있는 인부를 번갈아 보던 인세니티가 왼쪽의 인부로 결정하고 그 인부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찰칵!)


단 한발을 장전한 리볼버에서 공이가 부딪히는 소리만 들렸다


(달칵)


곧바로 인세니티가 옆에 있는 사람에게 총구를 돌리고 방아쇠를 당겼다


“헉!”


(찰칵)


(달칵)


“음”


세 번째까지 총알이 나가지 않자 인세니티가 당혹해 했다


“아, 진짜 인질극은 별론데”


네 번째로 인질이란 별명을 붙힌 인부에게 총구를 내밀며 인세니티가 말했다


(탕!)


그리고 방아쇠를 당기자 총성이 났다


“...”


“...”


“?”


총성이 났음에도 인질이란 별명이 붙은 인부는 죽지 않았다


“??”


(달칵, 찰칵, 달칵, 찰칵)


당황한 인세니티가 방아쇠를 계속 당기며 혹시 총알이 남았나 확인했다


“.......아! 그래! 공포탄! 하하하! 그래 공포탄이었구나!”


보안요원이 리볼버를 쓰는 경우 공포탄을 쓰기 위함임을 뒤늦게 알아챈 인세니티였다


“내가 오랜만에 총을 쏴서 공포탄이랑 실탄도 햇갈렸네, 이거 참”


인세니타가 리볼버를 뒷춤에 집어넣었다


“...”


인질이란 별명이 붙은 인부가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 룰은 룰이니깐”


(달칵)


리볼버를 집어넣은 인세니티가 주머니 칼을 꺼냈다


(확!)


칼을 꺼내든 인세니티 옆으로 아까 전 지하에서 직원들을 무참히 학살하던 남자가 나타났다


“늦었네”


“넌 헬기타고 난 뛰어 왔으니깐, 뭐야?”


“아, 게임을 했는데 실수 때문에 살았어”


“할 거 많지 않냐”


“그래도 나머지 사람들도 목숨 걸면서 게임 했는데 안 죽으면 그렇지. 안 그래?”


인세니티가 다른 인부들에게 물었다


“...”


“...”


“봐봐, 왜 이 친구 안 죽이냐고 화가나서 말도 못하잖아”


“,,,그럼 빨리해”


“예술은 빨리 못하지”


(사각!)


인세니티가 칼로 남자의 귀를 짤랐다


“으! 으아아아!!!”


“미안해 친구, 예술은 쉬운 게 아니거든. 하하하하!”


(서걱! 서걱! 서걱! 콰직! 지지지직!)


.

.

.

.

.

.

.

.


“11번 손님”


“예”


더운 바깥과 다른 시원한 은행 안, 더위를 피해 온 사람들과 업무를 보기 위해 온 사람들로 은행이 북적였다


(쾅!)


그리고 그런 은행의 문을 박차고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다들 소리질러!”


(다다다다!!)


구속복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정장을 입은 인세니티가 천장을 향해 총을 쏘며 소리쳤다


“꺄아아악!”


“으악!!”


(탕! 탕! 탕!!)


샷건과 총을 든 검은색과 하얀색 줄무늬로 만들어진 죄수복을 입은 강도들이 보안요원을 쏘아 죽였다


“하하하하!!”


(탕! 탕! 탕!!)


죄수복을 입은 강도들이 이리저리 미친 듯이 뛰며 직원들을 향해 총을 쏘았다


“살고 싶으면 얼음!!”


인세니티가 밝게 소리쳤다


“헉! 헉!”


“...”


(두두두두!)


인세니티가 도망가고 있는 사람을 향해 손에 들린 기관단총을 갈겼다


“히히히히!!”


그 모습을 본 한 강도가 웃으며 시체로 다가가 발로 찾다


(두두두두!)


“내가 얼음이라 했잖아!!!”


그런 강도까지 총으로 쏘며 인세니티가 소리쳤다


“...”


“...”


“...”


그말에 은행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그대로 멈춰섰다. 강도들까지 전부


“아, 맞다 쟨 우리 편이지. 하하 이거 실수했네”


“....”


“하하하하!”


“...하하하!”


“자, 일하자”


“예!”


인세니티가 탁자들 위로 올라가 직원들 구역으로 들어갔다


“어디보자......”


그리고 탁자 주위에 있는 직원들을 둘러보았다


“자,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 알지? 탁자 아래 버튼 누르면 큰일 나는거야~”


인세니티가 장난이 섞인 말투로 직원들에게 말했다


“...”


주위를 둘러보던 인세니티가 탁자에 멀리 떨어진 직원을 발견했다


“어허, 일하는 자리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지면 쓰나”


(드르륵)


그리고 의자를 밀어 데스크로 밀어줬다


(삑!)


그리고 인세니티가 탁자 아래에 있는 경보 버튼을 직접 눌렀다


“아니! 버튼을 누르다니, 아주 용감한 친구였군?!”


“예?”


(타다다다다!!)


의아해하던 직원을 향해 인세니탁 기관단총을 갈겼다


(탁! 탁!, 휙!)


“성능 좋네”


탄창을 전부 소진하자 인세니티가 기관단총을 멀리 던졌다


“자! 신사 숙녀 여러분~”


인세니티가 탁자 위로 올라가 소리쳤다


“이제 공연을 시작해 봅시다~~~!”


.

.

.

.


“...강도질?”


“예”


“.....예상 밖인데”


“그러게, 조금 뭐랄까......더 미친짓을 할 거 같았는데”


“모두다 시작은 있는 법이니깐”


“그래도 조용히 털 생각은 아니었던 거 같습니다. 은행으로 가는 길에 길가에 있는 사람들을 총으로 쏘며 들어갔습니다”


“음, 미친 짓 하는 거 맞네”


“방송 되고 있지?”


“우리 공화국 기자들 취재 정신이 어떤데 하고 있겠지”

“틀어봐, 나 봐 달라고 말하는데 봐줘야지”


(삑!)


.

.

.

.


“자, 지금쯤 보고 있겠지?”


“?, 누가”


“로버트 블랙”


“...”


“이걸 빨리 보여줘야 하는데”


(서걱! 서걱!)


인세니티가 사람의 팔과 다리를 자르며 말했다


“어우 됐다. 자 가져가”


“예”


죄수복을 입은 부하들이 잘라진 신체 부위들을 가져갔다.


“대장! 만들었습니다!”


“보자고”


인세니티가 일어나 자신이 만든 예술작품을 보기 위해 움직였다


“.......아름답네”


“...이게?”


“이봐, 고스트. 예술은 외적이 아닌 그 속을 봐야해”


인세니티의 예술작품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신의 탈출을 도와준 인물, 고스트에게 인세니티가 말했다


“속에는 사람밖에 안 보이는데”


“흐흐흐. 자 세상 밖으로 이 예술을 보여주자고”


(덜컹!!)


“열린다!”


“조준!”


은행 문이 열리자 주위를 포위하고 있던 경찰들이 입구를 향해 총을 겨누었다


(꿀렁, 꿀렁)


“...?”


“?”


문에서 무언가 이상한 실루엣이 보이자 경찰들이 자세히 보기 위해 눈을 찌푸렸다


(꿀렁, 꿀렁, 꿀렁)


“!!”


“!!”


“저게 뭐야!!”


문에서 나온 것은 사람들의 팔과 다리로 만들어진 ‘공’이었다. 기본적인 틀이 있었지만 그 틀에 사람들의 신체부위를 붙여 만들어진 일종의 사람공이었다


“우욱!”


“우웩!!”


그 모습을 본 비위가 약한 경찰들은 속을 비워낼 수 밖에 없었다. 아니 어지간한 일도 나 겪은 경찰들 또한 그 모습을 보고 제정신을 유지할 수 없었다


“흑! 흑!”


그리고 그런 공 안에 위치한 인질이 눈물을 흘리며 공을 굴려 경찰들 쪽으로 도망가고 있었다


“인질이다! 빨리 확보해!”


“이야 저거 장관이네”


은행 옥상 위로 올라간 인세니티가 시체공 안에서 그 공을 굴리고 있는 햄스터 같은 사람을 보며 웃으며 말했다


“읏차”


그리고 케이스를 열어 RPG를 꺼냈다


“...펑”


(피융! 휘이이익!)


그리고 시체공을 향해 RPG를 쏘았다


(펑!!)


(후두두둑!!)


공 안에 있는 사람 그리고 공을 이루고 있던 시체들이 터져 경찰들 주위로 시체조각들이 떨어졌다


“저, 저 미친”


“우욱!”


“으, 으, 으악!!”


“하하하하!! 하하하하하!!!!”


옥상 위에 있던 인세니티가 그 모습을 보고 미친 듯이 웃었다.


“아, 멋진 예술이야”


그말을 마지막으로 인세니티가 은행 안으로 들어왔다


“와하하하! 우린 부자다! 부자!”


“예이~~~”


은행 안은 금고를 연 부하들이 달러를 던지며 환호하고 있었다


“다 챙겼어?”


“예, 챙겼습니다”


“태우자”


“옙!”


(화아악, 화아악)


강도들이 돈을 전부 한곳으로 몰았다


“자, 다들 일어서”


“움직여! 움직여!”


그리고 인질들을 쌓아둔 돈 위로 올렸다


(촤아아악! 촤아아악!)


인질들이 돈 무더기 위로 올라가자 강도들이 챙겨온 기름을 인질들과

“으으읍! 으읍!”


자신들을 향해 기름을 뿌리자 입이 막힌 인질들이 소리질렀다


“...아까워”


고스트가 그런 모습을 보며 나지막히 말했다


“왜 그래, 받을 돈 다 받았으면서”


“빨리 가자, 이렇게 많은 사람 옮기는 건 처음이라서”


“어? 뭐가 많아”


“그럼 이 숫자가 안 많냐?”


고스트가 기름을 뿌리는 부하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음? 아”


(철컥! 철컥)


기름을 뿌리던 인세니티가 기름통을 두고 기관단총을 손에 하나씩 집어 들었다


(타다다다다다다다다!!!)


“컥!”



“으악!”


그리고 기름을 뿌리고 있던 부하들을 향해 총을 쏘았다


(털썩! 털썩!)


갑작스러운 기습에 부하들 전부가 구멍이 나 쓰러졌다


“이제 없지?”


“......”

“자 가자고”


(슥)


인세니티가 고스트의 옆으로 가 어깨동무를 했다


(칙!)


그리고 품에서 라이터를 하나 꺼냈다


(휙)


불이 붙은 라이터를 사람들을 향해 던졌다


“불타오르네, 퐈이어~~~”


흥얼거리는 인세니티와 무표정한 고스트의 모습이 점차 사라졌다


(화아아아악!!)


돈과 사람들이 불에 타올랐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8 109화 꿈 +2 22.09.08 240 7 13쪽
107 108화 도깨비 22.09.05 242 9 10쪽
106 107화 늘 새로워 22.09.01 247 10 11쪽
105 106화 시연회 +1 22.08.31 238 9 11쪽
104 105화 군비확충 +4 22.08.30 239 8 13쪽
103 104화 해방군 +3 22.08.29 233 9 12쪽
102 103화 치료 +1 22.08.25 237 9 11쪽
101 102화 갈등의 수혜자 +2 22.08.24 241 11 11쪽
100 101화 갈등 22.08.23 234 9 11쪽
99 100화 로버트 블랙 +7 22.08.22 238 13 13쪽
98 99화 내가 만든 빌런 +5 22.08.19 254 11 12쪽
97 98화 외계 생명체 +2 22.08.18 236 11 12쪽
96 97화 계엄 +1 22.08.17 254 10 11쪽
95 96화 대탈옥 +2 22.08.16 237 9 11쪽
94 95화 달 토끼 +2 22.08.15 238 12 12쪽
93 94화 달 여행 +4 22.08.12 254 9 11쪽
92 93화 플루토 +1 22.08.11 253 11 11쪽
91 92화 베테랑 (2) 22.08.10 255 12 12쪽
90 91화 베테랑 (1) +5 22.08.09 268 7 12쪽
89 89화 새로운 만남 22.07.27 289 11 12쪽
88 88화 제국의 무덤 22.07.26 297 10 12쪽
87 87화 돈 복사 +3 22.07.25 291 11 11쪽
86 86화 새내기 +2 22.07.12 306 10 11쪽
85 85화 당황과 오만 22.07.11 293 12 12쪽
84 84화 이이제이 +2 22.06.30 322 13 13쪽
83 83화 제압 +4 22.06.29 293 15 12쪽
82 82화 아이고 무서워라 +6 22.06.28 312 17 12쪽
81 81화 자주국방 +5 22.06.24 313 15 12쪽
80 80화 판문점 +2 22.06.23 307 11 11쪽
79 79화 다시 찾은 한반도 +6 22.06.16 330 13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