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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1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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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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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388

작성
22.09.0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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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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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07화 늘 새로워

DUMMY

107화 늘 새로워


(탁!!)


“으어~~~~”


로버트가 뚝배기를 내려놓으며 듣기만 해도 속이 시원해지는 소리를 냈다


“넌 어떻게 이렇게 뜨거운 걸 잘 먹냐”


아직도 먹고 있는 존이 로버트를 보며 말했다


“국밥은 뜨거워야 맛있는 법”


“야, 그런데 다른 사람들 보면 깍...두기? 이거 국물 넣던데”


“넣으면 해고니깐 처신 잘해라”


“옙, 회장님”


존이 깍두기로 가던 손을 다시 집어 넣었다


“많이 먹어 할 일 많아”


.

.

.

.

.

.


“회장님, 최근 저희 한국이 자체 개발한 인공위성을 스페이스 아크의 우주선에 싫어 쏘기로 결정되었는데 최근 스페이스 아크가 우주선을 몇 개씩 쏘아 올리나요?”


“하루에 적어도 10개 정도는 쏘아 올리고 있습니다”


“스타링크 사업이 정확히 어떤 사업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아, 물론이죠. 스타링크 사업은 스페이스 아크와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지구 궤도의 수천 수만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려 전 지구에 네트워크를 만드는 가히 혁명이라 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만약 해당 사업이 성공된다면 태평양 중간에서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될 겁니다”


“대단하네요”


“물론 해당 사업은 인테넷 강국인 한국과 협업으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기술은 한국이 최고니깐요. 이 뿐만 아니라 저희 블랙 엔터프라이즈와 한국은 많은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핵융합 프로젝트가 있죠”


“핵융합요?”


“한국의 핵융합 기술은 세계 정상급 기술입니다. 그리고 저희 블랙 엔터프라이즈도 마찬가지죠. 또한 저희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근본 사업인 무기 산업 또한 협업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

.

.

.

.

.


“한국의 경제 성장은 처음 알았을 때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있는 수십년 전 사진과 현재 사진을 보면 대단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한국인들에게 특유의 본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이웃을 위해 그리고 조국을 위해 자신의 일부를 희생하는 경향을 가진 것 같았습니다”


로버트가 카메라들과 방청객이 보는 단상 위에서 움직이며 말했다


“또한 교육열 또한 내장되어 있다 생각합니다. 역사를 보니 과거부터 형편이 되는 집안부터 형편이 안되는 집안까지 자식을 교육시키려는 교육열이 높았더군요. 이런 점이 저는 조금 부럽더군요. 전 학교를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부 독학했죠.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전 고아였고 길거리에서 자랐거든요”


로버트가 아련한 모습으로 말을 이어갔다


“사람들이 말하죠. 부익부 빈익빈이라고, 전 이 말이 틀리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진짜로 아무것도 없었죠.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족은 물론 잠잘 곳도 없었습니다. 하루는 1년 중 가장 추운 날에 가장 따뜻한 자리를 뺏으려는 노숙자들과 싸운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 전 차라리 범죄를 저지를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감옥에서 먹고 잘 수 있으니깐요”

“...”


“...”


“그럼 여러분들은 궁금하시겠죠. 제가 어떻게 성공했는지, 아마 이 이야기는 여기서 처음 말하는 것일 겁니다. 진짜 악착같이 일했습니다. 할수 있는 일은 전부 했을 겁니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주식을 샀고 다행히 크게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본금을 가지고 우크라이나로 가 식량과 기계 장비들을 싼값에 들여 왔습니다. 그때가 소련이 해체되어 우크라이나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 아주 싼값에 살 수 있었죠”


원래와는 다른 사실, 허나 이제는 공식적인 로버트 블랙의 성공 일대기가 지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사업이 어느정도 성공해서 나온 수익금 모두를 전 암호화폐에 투자했습니다”


“...”


“암호화폐”


암호화폐라는 말에 일부 사람들의 눈이 커졌다


“전 그렇게 늘린 돈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갔고 그 이후의 일은 아마도 여러분들 모두 쉽게 인터넷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게 왜 부익부 빈익빈과 관련있는지 모르시겠는 분이 계시겠죠. 간단합니다. 제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의 번 돈과 수익률 보다 저한테 돈이 생긴 이후의 번 돈과 수익률이 훨씬 높았기 때문이죠”


부익부 빈익빈


돈이 많은 사람은 계속 많아지고 없는 사람은 계속 줄어든다는 말, 시장 체제를 아주 간단히 정리한 말이다


“사람들은 말하죠. 전 그저 다른 부자나 부르주아랑 같은 파렴치하고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요. 그럼 제가 물어보죠. 과연 저보다 못한 삶을 산 사람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


“...”


“여기 중에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수돗물만 마신 기억을 가지신 분 있습니까? 지하철에서 자다가 경찰에게 쫒긴 기억을 가지신 분 있습니까? 운 좋게 100달러 지폐를 받으면 다른 어른 노숙자들에게 돈을 빼앗긴 기억을 가지신 분 있습니까?”


“...”


“...”


“하하, 너무 어두운 이야기나 한 것 같네요. 아! 여러분 앞으로 100년 동안 밝을 것 같은 산업이 뭔지 궁금하십니까?”


로버트의 말에 로버트를 아련하게 쳐다보던 사람들의 눈동자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다


.

.

.

.

.

.


“여기입니다”


“전부 복구되었나요?”


“일부는 계속 건설 중이지만 대부분 복구되었습니다. 전부 회장님 덕분입니다”


도시 한편에 있는 로버트, 그가 있는 이곳은 외계인의 침공 당시 폭격으로 무너진 지역이었다. 그리고 그 지역의 복구는 블랙 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었다.


“나무들도 많이 심었네요”


“네, 회장님 지침대로 최대한 자연과 어울리도록 조경했습니다”


로버트는 사람들과 함께 도시를 걸었고 그 앞뒤로 기자들이 카메라를 들고 로버트를 찍고 있었다


“다음 스케줄이 뭐죠?”


“뉴스 초청이네요”


로버트의 옆에 비서룩에 안경을 쓰고 있는 엠마가 대답했다


“...그런데 안경은 왜 쓰셨서요?”


안경을 쓰고있는 엠마를 보며 로버트가 말했다


“비서라면 써야 된다네요”


“존이?”


“네”


(“존 너 이 새끼”)


로버트가 옆에 있는 존을 보며 텔레파시를 보냈다


(“잘했지?”)


그런 로버트의 텔레파시에 존이 응답했다


(“잘했어, 보너스 줄게”)


그렇게 텔레파시로 남자의 의리가 오갔다


(쿵! 쿵!)


“?”


(콰광!!)


길을 걷던 로버트의 옆에 있는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무너지려했다


“!!”


“흡!”


무너지려는 건물을 엠마가 염동력으로 그대로 멈추게 만들었다


“빨리 움직여요!!”


모너지려는 건물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로버트가 소리쳤다


“난 진짜 건물 옆은 피해야 하나”


그리고 로버트 본인도 건물을 피해 앞으로 달려갔다


(쨍그랑! 쨍그랑! 쨍그랑!)


로버트가 무너지는 건물을 피하자 다른 건물의 유리창들을 뚫고 사람들이 뛰쳐 나왔다


“존!!”


자신들 위로 떨어지는 사람들을 보며 로버트가 소리쳤다


(지지직!!)


로버트의 외침에 존이 양 손으로 전기를 모았다


(파바박!!)


그리고 떨어지는 사람들을 향해 전기를 쏘았다


(쿵! 쿵! 쿵!)


전기를 맞았음에도 사람들이 낙법으로 지상에 떨어졌다


“시발”


(타다다닥!!)


높은 건물에서 뛰어 내렸고 심지어 존의 전기 공격을 맞았음에도 사람들이 로버트를 향해 달려갔다


“막아!”


로버트의 주위를 경호하던 한국 경호원들이 그들의 앞을 막았다


(콰직! 콰곽!)


그러나 검은 망토를 뒤집어쓴 사람들이 경호원들의 몸을 찢어 갈기며 그들을 뚫었다


“미친”


그 모습을 보며 로버트가 작게 말했다


(타다다닥!)


경호원들을 뚫은 사람들이 로버트의 바로 앞까지 달려갔다


(탁!!)


그 순간 로버트가 앞으로 달려가 가장 앞에 있는 사람의 머리를 양손으로 잡았다


(우드득!!)


그리고 힘을 줘 머리를 부수었다


“이 시발새끼들이”


(화악!)


곧바로 머리가 부서진 시체를 뒤에 있는 사람에게 던졌다


(촤르륵!)


로버트가 품에서 삼단봉을 꺼내 펼쳤다. 그 사이 시체에 넘어지지 않은 한 사람이 로버트에게 달려 들었다


(우득!!)


그 순간 로버트가 삼단봉의 묵직한 질량과 단단한 경질에 사람의 목이 부서졌다


“이게 전차보다 비싼 삼단봉이야”


불카니움으로 만든거거든


(타다다닥!)


시체로 쓰러졌던 사람들이 차례로 로버트를 향해 달려들었다


(퍽!! 우득!! 퍽!! 퍽!!)


로버트가 달려오는 사람들을 향해 차례로 삼단봉으로 관절과 급소를 내리치며 그들을 제압 아니 사살했다


“쯧”


아주 계획적인 접근이다. 아니 공격이다


건물을 폭파시켜 1차 암살 시도를 노렸다.


허나 당연히 그 시도는 엠마로 인해 무력화 되었지만 동시에 가장 강한 전력을 가진 엠마를 동시에 무력화 시켰다


그렇게 무너지는 건물을 피해 도망간 위치에서 암살자들이 나타났다. 그것도 괴력의 힘을 가진


(우득! 우득! 우득!)


“......”


로버트가 잠시 생각을 하던 사이 자신 뒤로 분명 죽었을 암살자들이 괴상하게 일어섰다


“...진짜 이러기냐?”


“야! 뭔데?!”


존이 로버트이 옆으로 달려와 말했다


“일단 전기 쏴봐 최대출력으로”


“ㅇㅋ”


(지지직! 파아아!!)


로버트의 말에 존이 전기를 강력하게 모아 그들을 향해 쏘았다


“...무슨”


전기에 맞은 암살자들이 아무렇지 않게 일어섰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


“?”


갑자기 뒤에 들리는 목소리에 로버트와 존이 고개를 돌려보았다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로버트와 존의 눈에는 한복에 턱이 없는 탈을 쓴 남성이 흥얼거리며 걸어오고 있었다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백 년까지 누리리!!”


(슥)


남자가 어깨에 짊어진 야구 방망이를 꺼냈다


“신명나게 놀아보자!!”


(화악!)


순식간에 남자의 몸이 연기로 흩어지더니 암살자들의 옆에 나타났다


(깡!!)


곧바로 남자가 야구 방망이로 암살자의 머리를 갈겼다


(퉁! 퉁! 쾅!)


암살자의 몸이 물수제비 틩기듯 땅에 몇 번 튕기더니 건물 벽에 박혔다


(휙! 깡!! 휙! 깡! 휙! 깡!)


남자의 몸이 순간이동 하듯 이리저리 나타났다 사라지더니 중간 중간 암살자들의 옆으로 이동해 그들의 머리를 때렸다


(타다닥!)


로버트와 가장 가까운 암살자가 그에게 달려갔다


(콰직!!)


달려오던 암살자가 갑자기 바닥이 부서지며 박혔다


“...”


(스스슥)


이번에는 남성과 턱이 없는 탈과 개화기 스타일의 복장을 입은 여성이 중절모를 벗으며 나타났다


(흔들)


여성이 로버트를 보며 손을 흔들었다


“...”


(흔들)


멍하니 보고 있던 로버트가 손을 흔들었다


(슥, 스스슥)


로버트가 인사를 받아주자 여성이 다시 중절모를 쓰자 그 모습이 사라졌다


(깡!! 깡!!)


그 사이 남자가 모든 암살자들을 처리했다


(스스슥!)


남자가 이번에는 로버트의 바로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괜찮나 김 서방?”


“...”


내 앞에 남자가 피가 묻은 방망이를 어깨에 얹고 해맑게 웃으며 인사했다


역시 한국이야 짜릿해 늘 새로워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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