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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위대한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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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0.03.02 19:16
최근연재일 :
2022.02.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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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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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인생의 시작

DUMMY

새 인생의 시작


“아론 님 곧 있으면 도착합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집사 복장을 한 남자가 말했다.


내 이름은 아론 폰 아로스 지구에 살던 전쟁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분명 죽었었다. 지진으로 생긴 균열에 빠져 죽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니 아기의 몸이었다.


이 세상은 내 생각에는 다른 세계인 거 같다. 우선 이 행성은 ‘테라’라 불리고 지구와 모양이 매우 비슷하다. 하지만 대륙 일부가 다르고 태양계도 다르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나, 마법이 존재한다.


“2년 가까이 지났네요”


나는 재작년 생일선물로 세상을 알고 싶어 해외여행을 선물로 달라고 하였고 1년 반 동안의 여행 후 귀국한 것이다. 아, 그리고 지금 운정하는 사람의 이름은 ‘드라이’ 우리 가문의 집사이다.


이후 성에 들어가니 한 남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오! 아들 왔구나”


나를 맞이해주는 사람은 내 아버지 ‘조니 폰 아로스’ 나의 아버지다. 그는 전쟁에서 황제와 같이 큰 공을 세워 자작위를 받고 한동안 국방부 장관직에 있다. 내가 태어난 후 은퇴하였고 황제가 영지를 하사하였다.


“어머니는요?”


“아 잠시 수도로 가셨다, 지금 네가 온다는 소식에 부리나케 오고 있을걸?”


내가 태어난 곳은 유토피아 제국이다. 이 제국은 한반도의 서울에 수도를 두고 있으며 해외에 많은 영토를 지배하는 강대국이다. 우리 가문이 거주 중인 곳은 황제가 수여 한 영지가 유토피아령 이베리아 반도에 있어 이곳에서 거주 중이다.


“그래 어느 나라에 가 보았느냐”


‘노로드 제국, 모로스크 제국, 그라프리츠와 몇몇 국가에 갔다 왔습니다’


“열강에 갔다 왔구나”


현재 테라에는 5대 열강이 있다. 유토피아 제국, 노로드 제국, 모로스크 제국, 그라프리츠, 대명호국이 있다.


“예 명호국은 시간상 못 갔다 왔습니다.”


“허허! 그런 유사 열강에는 굳이 갈 필요가 있겠느냐”


명호국은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술력, 마법 기술에 부패가 심하여 오로지 인구수로만 열강직에 오른 국가로 유사 열강이라 놀림당하고 있다.


참고로 아론의 아버지 조니 폰 아로스가 활약한 전쟁이 명호-유토피아 전쟁이었다.


“그래도 이번 황제는 현명하다고 알고 있는데요? ”


“그 나라를 바꾸려면 우리 ‘위대한 황제’ 폐하 정도는 돼야지”


아버지가 말하는 유토피아 제국의 황제인 ‘위대한 황제’는 약 900년 전 유토피아를 건국하여 강대국으로 성장시키며 900년이 넘도록 제국을 통치하였으나 아직 20대의 모습으로 있다. 그러나 9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름이 밝혀진 적이 없고 유일하게 황실의 성 ‘타이거’만이 알려졌다.


“그건 그렇고 해외에서 뭐 사 온 거는 없냐?”


“당연히 사 왔죠”


드라이가 차에서 어떤 병을 꺼내 왔다


“모로스크의 보드카입니다. ”


“역시 내 아들이다. 하하하!”


그는 나를 만난 것보다 더 큰 웃음으로 보드카를 들었다.


“거 아들보다 술을 더 좋아하는 것 같네요?”


“흐흐 내일이면 안나가 돌아온다, 그러면 더이상 술도 못 마셔”


안나 폰 아로스 그녀는 나의 어머니다. 그녀는 아마 테라 상 조니가 무서워하는 유일한 인간이다. 아마 어머니가 안 계시는 동안 술을 원 없이 마셨을 것이다.


“아무튼 나는 정호랑 같이 술이나 마셔야겠군”


아버지가 말하는 자는 이정호 아버지의 술친구이자 유토피아령 이베리아 반도 총독이다. 그는 아론이 어릴 때부터 자주 성으로 와 용돈을 주기도 했다


“이 후작님이 오시나요?”


“이 후작님이 뭐니? 삼촌이라 불러도 된다니까”


뒤에서 익숙한 소리가 들렸다.


“오~~ 우리 정호 총독님~~~~”


“오~~ 우리 조니 자작님~~~~”


“크크크킄”


아론이 이상한 톤으로 말하는 두사람을 보고 웃었다


“짜식 몇 년 전부터 삼촌이라고 불러라 했는데 섭섭하게”


그는 나를 헤드록 하면서 말했다.


“잠깐만, 후작님! 후작님!”


“삼촌이라고 부르면 풀어주마”


“삼촌!!, 삼촌!!”


“짜식”


“후작님 이제 들을 말 들었으니 우린 빨리 한잔하러 가지”


“아~~주 좋죠 자작님”


“그래 아론, 들어가서 쉬어라”


“그래 아들 들어가 쉬어라, 아니다 오랜만에 집에 왔는데 같이 한잔하.. ”


(짝!!!!)


이정호 후작이 조니의 등을 때렸다.


“아직 19살인데 무슨 술이야”


“아야~~”


“그럼 저는 들어가겠습니다”


들어가면서 정호와 눈으로 감사를 표하는 아론이었다.


.

.

.


“아이고 우리 아론 님 오셨습니까”


내가 방에서 쉬는 동안 동년배인 남자가 허리를 굽히며 들어왔다


“어이구 1년 반 만에 예의를 배우셨구만?”


“.....”


“.....”


“하하하!!”


“하하하!!”


잠시 둘이 마주 보다가 같이 웃기 시작했다.


“아론! 얼마 만이냐?”


“너도! 크리스”


-그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 크리스이다. 머리가 매우 똑똑하고 나랑 아주 잘 맞는다


“그래 무슨 일이 있었냐?”


“정세(情勢)? 아니면 나?”


“정세”


아론이 정색하며 말했다.


“차가운 녀석..”


크리스가 말했다.


“최근 명호국에서 황제가 대대적인 개혁을 하는 거 말고는 뭐 없어”


“겨우?”


“아니 애초에 네가 5대 열강 중 명호국 말고 다 다녀왔잖아”


“그건 그렇지”


“근데 왜 물어?”


“그냥”


“?”


“그냥”


“걍 한 대 쳐?”


크리스가 조용히 혼잣말했다.


“뭐?”


“아유 제가 어리석어 정보를 모으지 못했습니다~~”


(“내가 이래서 크리스 놀리는 것을 못 끊어”)


“그래서 네가 모은 정보는?”


“노로드의 해군력 증강과 황제파와 의회파의 대립, 모로스크의 전차 개량과 비행기 개발, 그라프리츠의 해양진출 욕망, 그리고 ···”


“뭐 특별한 것은 없네?”


“뭐 그렇지”


아직 이들이 19살인데도 이러한 정보를 모으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론은 몇 년 전 테라의 세계지도를 본 적이 있다. 그 지도에는 아직 누구의 영토도 아닌 하얀 영토가 있었다. 이는 괴수들 때문에 어떠한 국가도 정복하지 않은 주인 없는 땅이다. 이때 아론은 하나의 생각을 떠올렸다.


“주인 없는 땅에 나만의 왕국을 세워볼까?”


처음에는 그냥 잠시 떠오른 생각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생각은 아론의 머리를 지배했다


“그래, 다시 한번 태어났는데 그 정도는 꿈은 이뤄봐야지?”


결국은 아론은 원대한 목표를 잡고 행동에 나섰다


이후 아론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아버지의 힘을 빌려 일부 사업과 용병단을 만들었다.


“아 그리고 여기 용병단에 대한 자료 네가 없는 동안 힘들게 키웠다.”


“역시 크리스 이러니 내가 널 좋아해”


그리고 몇몇 잡담을 한 후 크리스는 돌아갔다


아론은 책상에 앉아 테라 지도를 펼치며 생각에 빠졌다.


“현재 괴수지역은 유럽, 중동, 아메리카에 있다. 아마 가장 좋은 장소는 아메리카 그것도 북부일 거야”


그가 생각한 장소는 지구의 미국이 있던 영토이며 북아메리카 그중 동부이다.


“유럽과 중동은 주위에 국가가 많으며 열강과 가까워. 물론 아메리카에는 노로드가 강력한 영향력을 펼치기는 하지만 중앙아메리카는 유토피아의 영토이며 아메리카에 친유토피아 국가가 생기면 유토피아 입장에도 좋을 테니 지원을 받을 수도 있어.....아~~~근데 문제는 돈이야, 차라리 비슷한 세계의 더 먼 과거로 오지”


아론의 지식으로는 현재에 돈을 벌 수 있는 메리트가 그렇게 많지 않다.


“발명품이란 발명품은 거의다 만들어 졌고, 그리고 재벌도 많아서 여러 가지 사업을 펼치고 다니고......한번 날 잡고 고민해 봐야겠군”


아론은 이러한 생각을 하며 책상 위에 있는 종이 뭉치를 살폈다.


<아로스 용병단>

단장:아론 폰 아로스

부단장:크리스 하먼

인원:120명

전투원:97명

마법사:3명

기타인원:20명


-말이 용병단이지 사실상 용병단의 개념은 PMC 민간군사 기업이다. 그러나 매우 체계적인 감시, 관리하에 있으며 ‘용병단 운영허가권’을 삼촌(이정호) 덕분에 쉽게 따낼 수가 있었다. 이후 웬만한 운영은 크리스가 거의 다 했다. 크리스 집안인 대대로 내려오던 사업가 집안이었고 매우 특출났다


자금이 가장 큰 문제였으나 다행히 위대한 황제가 아버지가 은퇴하실 때 은퇴금을 엄청 넉넉히 주셔서 가능하다. 아직은 용병단을 운용하는데 적자가 조금 더 크지만 조금씩 성장하면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다행히 명호-유토피아 전쟁 때 아버지의 소속이었다가 은퇴한 군인들이 몇몇 들어와서 다행이네”


군대 쪽은 영 모르는 아론은 전직 군인들을 데려다가 교관으로 하여 훈련시켰다. 그중 대위 출신도 한 명 있어 훈련에는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늘 자금이었다.


“지금이야 작은 용병단이라 개인화기면 되지만 나중에 적어도 장갑차 그 이상이 필요할 텐데 그것을 구할 자금과 구매경로를 어디서 구하냐”


아론은 다음 장을 넘겼다.


<용병단 무장 수준>

UP-4 110정

탄약 1만 개 (보충 중)

하급 마나폭탄 10개

임시 장갑차 (중고 자동차에 장갑을 추가함)

1세대 기관총 2정


“UP-4라···”


-UP-4는 유토피아의 국내에서 구매가 가능한 소총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일 것이다. 볼트액션식 소총으로 kar98k와 비슷한 무기다. 현재 유토피아 제국군은 UP-5라는 반자동 소총을 배치하기 시작하면서 UP-4를 처분하거나 다운그레이드 후 판매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행히 삼촌의 도움으로 원본 그대로를 구입하였다.


“나쁘지 않은데? 총알을 조금 더 사야겠어 그리고 하급 마나폭탄 10개?”


마나폭탄이란 마나가 응집된 마나석을 개조하여 폭탄으로 만든 것으로 하급 마나폭탄은 하급 마나석을 폭탄화 시킨 것이다.


“구하기 힘든 건데 구했네? 역시 크리스야. 또 장갑차? 중고 자동차에 장갑이라···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


후에 알게 된 것이지만 해당 자동차는 크리스 집안에서 고장 나서 버린 자동차를 조금 돈을 들여 개조한 차량이었다.


“1세대 기관총이라...장갑차(?)에 설치하기에는 애매하네 ”


-1세대 기관총은 개틀링 기관총에 가깝다. 하지나 뭐 내 입장에서는 감지덕지지


이런 고민을 하던 도중 문이 쾅! 하고 열렸다.


“아들~~~”


아론의 어머니 안나 폰 아로스가 기습적으로 아론을 안았다.


“켁!! 어 어 엄마??”


내일쯤에야 온다던 어머니가 오늘 와 놀란 아론이었다.


“아들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왔지!”


-테라에는 비행기를 만들고 운용하는 국가는 유토피아만 있다. 현재 모로스크가 개발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완성하지는 못했다. 물론 유토피아도 비행기가 모든 제국민이 탈 정도로 보편화 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중산층 정도는 큰맘 먹으면 탈 수 있다.


“아~~ 예”


“그래서 여행은 잘 갔다 왔고?”


“예, 그런데 수도에는 왜 가신 거예요?”


“아~~ 이번에 동생이 입원해서”


“괜찮으세요?”


“괜찮아, 어쨌거나 우리 남편은 어디 있을까?”


“아마 식당에 있으...”


(“아 맞다!”)


“그래? 바로 가봐야지~~”


“잠깐만요!!”


아론이 멈출 새도 없이 안나가 빠르게 나가버렸다.


결국, 아론은 안나가 식당 문을 여는 것을 막지 못했다.


(쾅!!)


“여보?”


“?”


“?”


안나가 문을 연 식당에서는 조니 자작과 이정호 후작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


“........”


“........”


“........”


한동안 긴 침묵이 길어졌다.


“아 맞다 생각해보니 1시간 뒤에 총독부 회의가 있었지! 아로스 자작 난 이만 가보도록 하겠네”


“아니 잠깐...”


“어휴! 형수 난 무관하네! 잘 있게”


“조심해서 가세요 후작님~~”


분명 그녀의 눈에는 살기가 있었다.


“아 맞다 스승님께 여행 갔다 왔는데 인사를 안 드렸구나 아버님, 어머님 저 잠시 선생님 집에 갔다 오겠습니다.”


“아니 잠깐...”


“그래 그동안 본 지 꽤 됐으니 오랫동안 이야기하고 오렴. 안부도 물어주고~ ”


눈빛으로 말한다는 말이 어떤지를 느낀 아론이었다. 분명 눈에는 빨리 오면 같이 죽인다고 적혀있었다


아론은 곧바로 문을 닫고 나갔다.


조니는 눈을 감고 말했다.


“오··· 신이시여”


이후 한동안 식당에서 식사는 할 수 없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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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아프리카 경쟁 21.12.13 108 3 9쪽
81 아프리카 21.12.10 100 2 10쪽
80 950년 21.12.09 109 3 9쪽
79 독재 야망 신념 21.12.08 103 3 9쪽
78 제국총통 21.12.07 112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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