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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크라 님의 서재입니다.

환의 여행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유크라
그림/삽화
유크라
작품등록일 :
2021.05.13 16:05
최근연재일 :
2022.05.09 16:04
연재수 :
5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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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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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글자수 :
394,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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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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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쪽

여행자의 이야기30

DUMMY

“어디로 갈까나~♪ 어디에 갈까나~♪”


체인로드대국을 나와서 지밀의 고향인 수왕신국으로 향한다.


물론 수왕신국에 가기 위해선 반드시 헤쳐 나가야 대사막지대를 넘어가야 한다.


살인적인 뜨거운 햇볕이 내려쬐고 햇볕에 의해서 뜨겁게 달궈진 모래에서 열기가 올라오고 있어서 온몸에 수분이 전부 증발할 거 같았다.


하지만 스틱의 부유마차는 하이테크의 기능들을 착용하고 있으며 온도조절기능이 탑재 되어있다.

현제 에어컨과 선풍기를 풀로 가동하고 있으며 뜨거운 기온에서도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도록 대책을 해놓았고 로브도 특별이 체온조절을 할 수 있는 걸로 착용했으며 햇빛에 눈이 부시지 않게 선글라스를 썼다.


“역시 대사막은 덥다. 더워”

“더워~ 더워~ 주인님 얼음 좀 더 넣어주세요.”

“피이~”

“코코~”


지밀은 조수석에서 미니선풍기를 쐬면서 사제복의 소매를 걷어 올리고 다리에 얼음물에 담그고 있고 팅클, 피이, 코잉은 뒷자리에서 얼음 잔뜩 넣은 미니 풀에 있지만 얼음이 전부 녹아서 물이 미지근해졌는지 또다시 더워한다.


애초에 저 셋은 더운 환경에서 지낸 이들이 이 아니니 사막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건 당연하다.


지밀은 원래부터 종종 사막부지를 돌아다닌 적이 있었고 원래부터 수왕신국은 열대부지이기에 더위에는 이미 익숙할 뿐만 아니라 강한 편이다.


지밀의 안내를 통해서 수왕신국으로 일직선으로 향하고 있을 때 중간지점에서 작은 오아시스를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잠시 쉬기로 한다.


“(꿀꺽) 푸핫! 아하, 이제 좀 살겠네.”


팅클이 오아시스에서 찬물을 벌꺽벌꺽 들이키며 그늘에서 쉬고 있다. 요정족은 자연내성이 뛰어날 텐데, 저렇게 더위에 약할 수 있을까 하는 수준이다.


“개인차는 있는 거라고요. 그리고 요정은 애초에 숲에서 살아가는 종족인데, 더위에 강하겠어요.”

“불꽃요정은 화산지대에서도 산다.”

“전 불꽃요정이 아니에요!”


살짝 놀리는 투로 말하자 팅클이 화를 냈지만 화를 내서 열이 올라서 다시 찬물을 벌꺽 들이켰다.


팅클은 충분히 쉬게 놔두고 스틱은 지밀에게 수왕신국까지 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묻는다. 수왕신국은 담당구역이 아니었기에 지도의 정보도 없는 상태라 지밀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제 얼마나 남은 거야?”

“어디 지금 저희가 일직선으로 직행하고 있으니 앞으로 남은 거리로 도착시간은·········한 하루 혹은 이틀이면 도착할 수 있겠는데요.”

“좋아 그럼 휴식이 끝나는 대로 바로 출발한다.”


현제 부유마차에 연료는 가득 채워놓았으며 비상시에 쓸 수 있는 예비용 연료도 준비 해놨기 빠른 속도로 달려서 사흘은 넘게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다.


‘밤이 되면 야행성 마물들이 많아져서 위험해지지만 내 환술로 어떻게 대처는 가능하지만 그래도 위험하니 낮 시간에 움직이는 게 좋겠지’


사막의 밤은 더위는 피할 수 있겠지만 대신 강열한 햇볕을 피해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사막의 마물은 강하다.

거대한 크기의 마물 그리고 모래속에 숨어서 먹이감을 사냥하는 전법과 무시무시한 독을 품은 각가지 독충에 곤충계열의 마물들까지 있으니 밤은 이동보다는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다.



휴식을 마치고 다시 사막을 가로지르며 이동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결국 날이 저 물어가기 시작하자 스틱일행은 바로 야영준비를 위해서 적당한 바위근처에 마차를 세우고 텐트를 치고 식사준비하며 주변에 〈무관심〉의 결계를 펼쳤다.


팅클이 모닥불을 피우고 염동력으로 조리기구와 식재료와 조미료를 움직여서 음식을 조리한다.


만들고 있는 걸 봐선 오늘 저녁은 크림파스타인 거 같다.


팅클이 음식조리를 하고 있는 동안 스틱과 지밀은 테이블은 배치하고 그릇을 놓았다. 팅클이 그릇에 음식을 올리자 우리들은 한자리에 앉아서 지밀이 기도를 한다.


“오늘도 이로운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파스타를 입안에 넣자 달콤하고 고소하며 부드러운 맛이 입 안 가득 퍼졌다. 지밀도 파스타를 맛있게 먹고 피이도 얼굴을 그릇에 파묻고 정신없이 먹고 있다.


그렇게 팅클이 만든 파스타를 비우고 다같이 차가운 빙수를 한 그릇하고 별들이 가득한 사막의 밤하늘을 올려보며 마차의 상태를 점검하고 마차에 묻은 모래먼지를 청소하고 연료를 미리미리 채워놓는다.


“문제는 없군. 내일도 문제없이 이동할 수 있겠어.”


마차점검 및 청소를 끝내고 마차 안의 침대에 드러눕는다. 이미 지밀은 샤워를 마치고 텐트에서 취침기도를 하고 텐트에서 취침하고 있으며 팅클과 피이, 코잉은 옆에서 자고 있다.


슬슬 나도 잠에 청해야겠으니 온도조절을 끼고 잠을 청한다.



다음 날 아침햇살이 뜨는 날 아침인데도 날이 많이 더워서 일어나자마자 바로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마차에서 나와서 간단하게 체조를 해준다.


이미 팅클이 아침식사를 만들고 있는데, 달걀과 베이컨 그리고 치즈를 올린 빵과 스프에 샐러드를 준비해 노아서 테이블에 각자 분을 올려둔다.


“음~ 정말 사막에서 이렇게 진수성찬을 먹을 수 있다니 예전에 혼자 여행할 때는 이런 건 꿈도 못 꿨는데 정말 스틱님과 만나게 해주신 신들께 감사 합니다.”


지밀은 혼자서 여행할 때는 식사라고는 그저 간단하게 때울 수밖에 없었으며 교회에 도착해야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었으며 매일매일 이렇게 진수성찬으로 먹을 수 있는 식사를 여행하면서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없었다.


확실히 현실적으로 이런 마물이 넘쳐나고 특수한 자연환경에 의해서 위험과 죽음이 당연한 세계에선 이런 진수성찬을 즐길 수 있는 건 드물 것이다.


“그야 편안한 장소에서도 편안한 휴식을 취하려고 마차를 구입하고 개조하고 마법들도 익혔지 뭐 요리는 대부분 사먹거나 즉석식품으로 때웠지 팅클을 데려왔으니 이렇게 요리도 해주는 거지”

“에헴! 이 유능한 요정집사가 곁에 있으니 당연하죠!”

“피이~”

“앗! 방금 나 무시했지!”

“피이?”

“얼버부리지마!”


팅클과 피이가 아침부터 서로 기운이 넘치는 것 같았으니 아침식사를 마치고 바로 뒷정리를 하고 바로 출발준비를 한다.


여행준비를 마치고 우리들은 바로 대사막을 향해서 출발한다.



사막을 가로지르면서 사막의 마물들과 조우 아니 발견하게 되었는데 낙타무리와 마차 및 민간인을 보호하면서 모험가 혹은 경호원으로 보이는 자들이 마물과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그들이 싸우고 있는 상대는 곤충계열마물인데 딱정벌레처럼 생긴 여러 마리의 거대한 곤충마물에 그들의 상위체로 보이는 충인종족이 네 개의 팔로 창이나 검을 들거나 때때로 마법을 선보이며 경호원과 모험가로 보이는 자들과 싸우고 있다.


상황적인 면으로 볼 때 충인종족들이 사역마를 데리고 낙타와 마차를 습격한 거 같다.


스틱과 지밀은 떨어진 장소에서 천천히 이동하면서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저, 충인들 만물충신의 권속들 같아요.”

“그런 거 같네.”


사막의 환경에서도 강한 충인종족은 이 대사막에도 많은 충인종족들이 주둔하고 있어서 저렇게 종종 습격을 당하는 이들이 있다.


“·········계속 가자”

“네에?! 안 도와줘요?!”

“뭐 하러?”


마차의 속력을 올려서 출발하자 팅클이 도와주지 않아도 되냐는 말에 당황하지만 스틱에겐 도와줄 의리도 목적도 없다.


“골란 한 이가 있다고 도와주는 건 하고 싶은 놈들이나 하는 거야 난 하고 싶지 않고”

“그래도······”

“팅클 세상은 냉혹합니다. 자신이 위험하다고 꼭 누군가가 손을 내밀어준다는 법은 없어요. 주신 로드오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이 없는 자는 세상을 살아갈 가치도 없다.』 저들도 차림새를 봐선 스스로 지킬 수 있습니다.”


지밀의 말대로 방금 습격당하고 있던 자들 중에 시신은 사람과 낙타한 마리밖에 보이지 않았으며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걸 봐선 심각한 수준으로 위험한 건 아니며 숫자도 낙타마차무리 쪽이 많았으니 문제없다.


마이너스는 무언가를 지키면서 싸우는 거지만 경호원이니 그 정도는 감안하고 있을 거다.


하지만 팅클은 아직도 마음에 걸리는 거 같지만 위험하면 도망치는 요정이니 금세 익숙해질 거다.


난 딱히 누군가를 도와줘서 감사나 보상을 받을 생각이 없으며 영웅소리도 듣고 싶을 생각도 없다.

그냥 여행을 즐기고 싶을 뿐이다. 세상이 망하는 일이라면 몰라도 저런 사소하기 짝이 없는 일에는 관심 없다.


설령 지금 내 앞에 어느 나라의 공주나 귀족이 도적들에게 습격당하는 걸 봐도 난 그냥 모른 척하면서 내 갈 길을 갈 것이며 음모가 숨겨져 있는 예기를 들어도 관심 없다. 그런 건 하고 싶은 자들이나 하라고 하면 그만이다.


『편안한 생황을 원한다면 세상에 일에 무관심해져야 한다.』 세상일에 방관적인 용왕과 강자들이 입에 담는 말들이다.


편안한 생황을 원한다면서 누군가가 부탁해서 나라에 뒤흔드는 일에 참견하는 모순적인 일을 벌이는 놈들이 종종 있다고 하는데, 그럼 놈들은 그냥 힘만 쌘 호구다.


편안해지고 싶으면 뭐든지 무시하고 세상일에 등지고 살면 그만이다.


‘난 여행을 즐기고 싶을 뿐이지 뭔 일에 일일이 관섭하는 건 사양이야’



사막을 계속해서 이동하면 마물과의 전투는 최대한 피하고 있지만 세상일이란 원래 자기 뜻대로 잘 안 흘러가는 점이 많다.


현제 우린 마차를 세우고 전투에 임하게 되었는데, 상대는 바로 『야생서큐버스』와 『괴물박귀』 세 마리다.


갑자기 왜 이런 녀석들과 대치하게 되었는지 상황을 설명하자면 지금부터 약 5분 전쯤에 있었던 일 때문이다.


지밀의 안내에 따라서 사막을 나아가고 있던 중 이동경로에 예상치도 못한 방해꾼 무리가 나타나고 말았는데, 바로 대량에 『레드 샌드앤트』 무리를 발견한 거다.


모래개미인 샌드앤트는 땅속에 굴을 만들어서 붕지를 만드는 샌드앤트의 다른 개체종으로 먹이는 찾아서 끝임 없이 방랑하는 위험한 붉은 개미마물이다.


풍부한 먹이를 발견하면 붕지를 만들어서 번식을 하고 세대를 교체하며 살아가는데, 마주치면 살아남을 확률이 희박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마물이라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물론 환영마법으로 모습을 감춰서 조용히 빠져나갈 수 있겠지만 운 나쁘게도 주변에 날아다니는 개체들이 원악 많아서 위로 이동하다. 부딪쳐서 들킬 수 있었기에 그냥 다른 길로 피해가기로 했다.


그래서 고른 루트가 레드샌드앤트의 둥지에서 약 5킬로 정도 떨어진 바위산을 넘어가기로 했다.

산을 넘고 맞은편과 이어진 커다란 동굴을 발견하고 햇볕도 피할 겸해서 동굴로 들어갔다. 그리고 동굴 중간부분에서 수상한 기척을 감지하고 곧바로 적이 나타났으며 지금에 상황에 처한 것이다.


“운도 지지리 없지 이럴 줄 알았으면 산을 통째로 넘어갈 걸”

“후회에도 늦었습니다. 그리고 집중하세요.”


팅클과 코잉은 마차에서 있으면 마차는 안전하게 결계를 쳐놨다. 어느 정도 전투가 가능한 피이는 현제 스틱의 어깨에 올라와 앉아있으며 불주머니를 부풀리고 있다.


상대는 야생서큐버스와 괴물박쥐다.


악마형 마물은 당연히 존재하며 특히 음마계열의 악마는 이런 사막지역에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괴물박쥐는 고기는 물론이고 곤충계열 마물을 사냥하는 놈들이라 웜 다음으로 곤충마물들의 최대의 천적 중 하나다.


상대는 악마와 괴물박쥐 포지션은 나눈다면 환술사와 사제 정면에서 싸울 수 있는 클래스가 아니지만 문제없다.


“난 괴물박쥐를 맡을 게 서큐버스를 부탁해”

“네에! 맡겨만 주세요.”


각자 맡을 상대를 정하고 바로 싸움이 시작됐다. 서큐버스가 뒤에서 괴물박쥐들에게 지시를 내리듯이 손을 휘젖자 괴물박쥐들이 일제히 우리들에게 달려들었다.


박쥐지만 거대한 덩치로 땅을 내달리면서 무섭게 돌진하는 모습은 박쥐가 아닌 늑대인가 같다.

그리고 괴물박쥐에게 스틱이 앞으로 나서서 마법을 쓴다.


‘〈마법최강화진─바위송곳〉!’


지면이 솟아올라서 돌진하는 괴물박쥐를 향하게 만들었다. 돌진하는 기세를 못이기고 그대로 찔리게 만들려고 했지만 놈들은 눈앞에 바위송곳 솟아나자 각자 좌, 우, 위로 잽싸게 피했다.


위로 점프한 놈이 지밀을 노리고 좌우에서 벽을 딛고 돌진하는 녀석들은 스틱과 지밀을 노렸다.


하지만 스틱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두 팔을 양쪽으로 뻗어서 환영마법을 사용한다.


“〈환영뇌창〉!”


좌우로 번개불이 날아가며 좌우에서 뛰어든 괴물박쥐를 가짜로 감전시켰는데, 착각이지만 놈들은 진짜로 감전된 거 같은 느낌으로 몸을 바들바들 떨고 균형을 잃고 쓰러졌으며 위에서 온 녀석은 피이를 날렸다.


“피이이이이이!!!”


피이는 입 안에 가득 머금은 불을 힘껏 내뿜고 거기에 마법의 힘까지 더해서 화염의 브레스와 여러 개의 마력탄환들이 날아가서 괴물박쥐를 공격해서 불 착지하게 만들었다.


“이제 가봐”


지밀에게 환영으로 모습을 감추게 만들자 지밀은 의도를 눈치체고 벽으로 디디고 올라가면서 공중에 있는 서큐버스를 향해 이동한다.


야생서큐버스는 악마계열 마물이다. 당연히 마력을 탐지할 수 있겠지만 스틱의 환영은 마력의 감지기까지 속일 수 있다.


어디서 접근하는지 모르는 서큐버스의 바로 앞까지 도달한 지밀은 서큐버스의 목덜미를 잡아채서 바로 신성마법을 썼다.


“〈신성마법최강화진─퇴마술─퇴마의 불길〉!!”


서큐버스의 목덜미를 잡고 있는 손에서 푸른빛의 불꽃이 피어올라서 순식간에 서큐버스를 잿더미로 만들었고 지밀은 공중에서 한 번 회전해서 착지했다.


“여긴 끝났습니다.”

“여기도 곧 끝난다.”


균형을 일고 쓰러진 괴물박쥐들이 다시 일어나서 달려들려는 때에 재빨리 놈들에게 강력한 황영마법을 가했다.


“〈환영마법최강화진─환영구속〉”


괴물박쥐들의 뇌에 자신들이 지금 굵은 쇠사슬에 휘감겨 있다는 착각을 하게 만들어서 구속했다.

하지만 이것은 일시적이기에 바로 숨통을 끊는다.


인벤토리큐브에서 강철송곳을 세 개 꺼내서 〈염력〉으로 움직여서 강하게 괴물박쥐의 머리에 박아 넣었다.


강철송곳은 그대로 뇌수를 뚫고 즉사시켰다. 구속된 줄 알고 몸부림치던 괴물박쥐 셋은 그대로 잠깐 몸을 걸려하고는 힘없이 쓰러졌다.


“순식간에 정리하셨네요.”

“그쪽도 대단한데, 혼자서 성지순례를 한 실력은 있어”


지밀의 움직임은 모험가등급으로 비교하면 상위에 속한 움직임이다. 상성이 유리했던 점도 있지만 공중에 떠있는 자를 잡으려고 점프한 움직임이 훌륭했다.


“스틱님도 대답했습니다. 세 마리를 동시 처리했으니”

“이 정도도 간단히 처리 못하면 배달도 못해먹어 마계대륙의 생물도 아니고”

“마계대륙과 비교하면 이 정도는 피라미긴 하죠. 근데 마계대륙 하니까 론님은 잘 지내고 계실까요?”


지밀이 론 예기를 하니 자연스레 궁금해진다.


여행 첫날에 열차테러에 휘말리고 반 던전주위자과 시비가 붙은 론을 처음 조우하게 되었고 느닷없이 자신을 마계대륙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해서 마계대륙까지 호위로서 데려다주었다.


월드레벨의 대신수와 조우해보고 마국에 도착하고 나서 영웅모험가의 최후의 승급시험을 위해서 심연일족의 암흑둥지로 향했다.


아마도 지금쯤 심연일족의 시련을 통과해서 세계의 진실과 주신님들의 목적을 깨우치고 자신 만에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론은 잘 지내겠지, 그보다. 이것부터 챙겨”


스틱은 염력으로 잿더미가 된 서큐버스의 마핵을 집어서 지밀에게 건네고 인벤토리큐브에서 수집캡슐을 하나 꺼내서 쓰러뜨린 괴물박쥐를 넣어서 가져간다.


이건 나중에 가져가서 길드에 팔아치우면 여행자금으로 쓸 수 있다.


이후에 동굴 길을 따라서 바위산의 반대편으로 이동했다. 이번에도 여전히 모래가 가득한 평원이지만 이번엔 바위와 선인장들이 가득했다.


선인장들이 가득한 지역을 통과하기 위해서 살짝 위로 날아서 선인장들을 피해서 이동한다.


마차운전을 하면서 중간 중간 아래에도 시선을 보내는데, 바위사이사이에 자라난 선인장들 중 움직이는 선인장들이 존재했다.


사막에 서식하는 엔트종에 속한 『선인장엔트』 인데, 마력을 머금고 생명을 얻게 된 종이다. 놈들은 사냥감이 가까이 접근하면 몸에 솟아난 가시를 발사하거나 가시가 달린 가지부분을 휘둘러서 치명적인 상처를 입힌다.


거기다. 희귀개체는 가시에 독이나 마비를 일으키는 것들도 존재한다.


겉만 본다면 무시무시한 나무괴물들이지만 놈들에게도 천적은 존재한다. 근처에서 낙타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주황빛의 혹 위에 둥근 돌기들이 자라났고 발굽부분에 갑각 같은 부위가 있는 『마물낙타』 선인장엔트를 짓밟아서 뜯어먹고 있었다.


마물낙타가 바로 선인장엔트의 천적으로 주변에 몇몇의 마물낙타들이 숨어있는 선안장엔트들을 잡아먹고 있다.


“마물낙타의 돌기엔 대량에 수분이 저장되어 있어서 사막여행자들이 돌기를 뜯어서 수분을 보충해요.”

“아프지 않나요?”

“쓸 일이 없으면 돌기가 알아서 빠지기도 하기 때문에 아프진 않는데요. 하지만 수분이 덜 찬 돌기는 피가 날 수 있어서 주위 해야 한다고 들었어요.”


대량에 수분이 함유된 돌기에 이끌려서 생물들이 물을 먹으러 찾아온다고 해서 마물낙타가 있는 곳 근처엔 마물들이 몰려온다고 한다.


저녁무렴까지 선인장엔트를 잡아먹고 있는 마물낙타들이 가득한 선인장과 바위지역을 통과하고 또다시 사막이 나왔지만 다른 점은 근처에 배가 사막을 가로지르며 가는 모습이 보였다.


사막의 배를 발견하고 배가 향하는 위치를 주시하자 그곳에 거대한 절벽이 나타났다.


“저, 절벽 위가 바로 수왕신국이에요!”

“드디어 도착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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