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델린님의 서재입니다.

장비 합성으로 존나 쎄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아델린
작품등록일 :
2022.07.25 00:16
최근연재일 :
2022.08.09 19:10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4,254
추천수 :
73
글자수 :
112,228

작성
22.08.06 09:10
조회
152
추천
2
글자
17쪽

13화. 오크 마법사의 성. 1.

DUMMY

"????? 뭐....뭐요????"


서민준은 갑자기 생각지 못한 질문에 당황해서, 말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속으로 생각했다.


'이 여자가...갑자기 무슨 소리를.

그리고 치우의 전언이라니.....그들은 아직도 존재하는 것인가...'


당황한 듯한 자신의 반응이 수상한 듯, 매서운 눈초리로 쳐다보는 한시은.

잠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하여 서민준은 수를 내었다.

키티를 한시은에게 넘겨주었던 것이다.

순간 무장 해제되버린 한시은.


"하악....하악....."

정신을 다시 놓아버린 한시은.

그녀의 품에 안긴 키티는 애교를 부리듯이, 그녀의 품 안을 더욱 더 파고 들었다.


'나이스. 키티.'


서민준은 한시은에게 말했다.

"일단 제 집에 들어가서 이야기 하시죠."


서민준은 집으로 들어가며 신에게 말했다.

'야.....한시은이 분명 무언가를 알고 하는 말인데...

사실대로 말해야 하나? 아니면 일단 두고 볼까??'


신은 말했다.

'흠......일단은 두고 보는 게 낫지 않겠냐???

주유검의 일도 있고 하니 말이야....'


서민준이 아델린이었을때,

로산드라 왕국으로의 1차 소환을 무사히 마치고, 1624년 조선으로 재 소환 됐을 때 만났던 주유검.

망해가는 명나라의 차기 황제감으로 지목되던 소년.

나라의 실세 환관 위충현에게 쫓기던 그를 구해주고 보호해 주었었다.


하지만 그의 진짜 정체는 레비아탄.

성좌들에게 보여줄 극적인 무대를 연출하기 위해서, 정체를 숨기고 아델린의 옆에 있었었다.


과거의 실수를 떠올린 서민준도 동의하였다.

'그래....레비아탄. 혹은 그의 수하가 어디 숨어 있을지는 모르는 상황이지.

그것이 한시은 일수도 있을 테고...

분명히 성좌들과 함께 나를 지켜보면서, 음모를 꾸며 대기 시작할 거다.'


생각을 굳힌 서민준은 한시은에게 거실 소파에 앉기를 권했다.

키티의 계속되는 애교.

서민준은 지금이 기회라 여기고 한시은에게 대답을 하였다.


"그게...무슨 소리이신지....

치우는 무엇이고...예언...그리고 아델린?"


키티의 심장 공격에도 불구하고 정신을 차린 한시은.

다시 특유의 새침한 표정으로 서민준에게 말했다. 진실을 파악하기 위한 한시은의 두 눈동자는 빛을 내고 있었다.


"정말 모르시는 이야기입니까?"

"네......뜬금없는 이야기를 하셔서... 뭐라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알겠습니다."


의외로 한시은은 순순히 물러났다. 그리고 다시 말을 이었다.


"그렇다면....이제 현호 길드장. 서민준님에게 요청을 드리겠습니다. 저를 현호 길드원으로 받아들여 주십시오."

"???? 그건 또...무슨..."

"말 그대로 입니다. S급 각성자인 것을 세상에 들킨 이상 강해져야만 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간절한 표정으로 말하는 한시은.

한류 스타 여신님이 자신의 눈앞에서 그 큰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부탁을 하고 있었다.

불가항력적으로 서민준의 두 볼이 홍조를 띄었다.

서민준은 표정관리를 한다고 하면서 말했다.


"현호 길드장의 입장에서, S급 각성자가 들어온다고 한다면 두 팔을 들고 환영해야 할 일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제껏 각성자로 활동하지 않으시고 숨겨오신 이유가 있으실텐데...왜 갑자기 정식 헌터로 활동하시려는 거죠??"


한시은은 복잡한 심경이 담긴 눈으로 말했다.


"자세한 것은 아직 밝힐 수 없습니다.

민준님께서도 저를 신뢰하지 않으시고, 무언가를 숨기고 계신 것처럼 말입니다."


서민준의 순간 움찔하는 얼굴을 포착한 한시은. 그녀는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우선 신뢰 구축을 위해서 제가 먼저 두 가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S급 각성자라는 것을 들킨 이상 빨리 강해지지 않는다면, 저는 얼마 되지 않아서 사라질 겁니다.

한시은은 세상에 계속 남아 있겠지만, 지금의 제 자아가 아닌 제가 될 겁니다.

두번째.

헌터 협회장이자 차기 조선의 황제.

저의 오빠인 이신을 조심하십시오."


무언가 더 묻고 싶었지만, 그렇다면 자신도 무언가를 밝혀야 하기에 참았다.

그리고 지금의 말로도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레비아탄이 조선 황실을 가만히 놔두고 있었을 리가 없었다.

아직 한시은을 신뢰하지 않지만,

조금 더 지켜보기 위해서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서민준.


"좋습니다. 현호 길드의 가입 신청을 받아들이겠습니다.

강해져야 한다고 하셨죠?

내일 전리품을 가지러 오크 마법사의 성에 갈 겁니다.

특이 사항은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잔여 병력들이 있을 겁니다.

그놈들을 처리해주시죠."


그리고 서민준은 엘론 머스트가 준 시계 하나를 한시은에게 건네주었다.

"이 시계를 앞으로 차고 다니세요. 더 이상 저번 같은 강제 던전 소환은 막아 줄 겁니다."


테솔라의 로고가 너무 나도 큼지막하게 붙어있는 시계.

하지만 한시은은 아무 말 없이 자신의 손목에 있던 명품 시계를 빼냈다. 그리고 민준이 준 시계를 찼다.


일단 자신의 소정의 목표를 이루었다 생각하고 돌아가려는 한시은.

그러나 이내 멈춰선, 그녀는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듯 했다.

그리고 그녀의 새침한 입술에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자그마한 음모의 미소가 지어졌다.


"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한시은은 서민준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녀는 전혀 수상하지 않게 현관을 향해 걸어갔다.

민준의 집을 나선 그녀. 그녀의 발걸음은 점점 빨라져만 갔다.


"삑삑...삐비비빅.

문이 열렸습니다."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바로 앞집인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려는 한시은.

순간 눈치챈 서민준이 다급하게 그녀에게 달려갔다.


"잠시만!!!!"

"쾅!!!!!"


키티 납치범. 한시은은 잽싸게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 말했다.


"오늘밤은 제가 데리고 자겠습니다.

이 아이가 먹을 저녁밥은 현관 문고리에 걸어 놓고 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

"아니...이러시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돌려주세요...

나의 키티이!!!!!"


서민준의 절규가 이어졌다.

오늘 밤 키티를 안고 잘 생각에 설레고 있었던 그였다.

......................................

하지만 고요한 정적만 흐르는 한시은의 현관문.

그리고 말소리가 들렸다.


"죄송합니다. 민준님.

세상에 태어나 이토록 무언가를 간절히 바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하루만 부디 용서해 주시기를......."


그녀도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도저히 이 천사 같은 아이를 품에서 떼어 놓을 수가 없었다.


마이클이 키티의 저녁과 물통, 배변 패드, 장난감 등 물건을 가지고 나왔다.

그리고 현관문 문고리에 걸면서 말했다.


"민준....괜찮다. 키티도 저 여자 좋아한다.

그리고 민준에게는 내가 있다. 슬퍼마라."


해맑은 미소의 우락부락한 마이클. 그의 위로에 서민준은 절규했다.

"으아아아악!!! 제엔자앙!!!!!"


그때...마침 주문했던 최하급 에픽 장비들과 에픽 강화석이 도착했다.

서민준은 어쩔 수 없이 그것들을 가지고 자신의 집에 들어갔다.


그날 밤 자신의 방에서 마이클 모르게 에픽 장비 강화를 시도했다.

유니크 합성 60번 시도할 수 있는 +9강 에픽 장비 120개가 준비되었다.


"언제나 흥미로운 시간이다.

이거 너튜브 방송만 할 수 있어도 바로 대박각인데... 아쉽네...

젠장....성좌놈들이 방구석에서 보고 있는 거 아냐???

볼 거면 후원이라도 하던가.....

아무튼.....합성 시작!!!!"


그의 방에서는 연신 밝은 섬광이 가득했다.

그리고 소름끼치는 웃음소리가 연신 울려 퍼졌다. 그러다 터져 나오는 절규.

또 웃음...절규...

혼자 방에서 웃다 울다를 반복하는 서민준.

낯선 이국 땅에서의 첫날 밤.

마이클은 악몽을 꾸며 잠을 설쳐대고 말았다.


-다음날-


서민준의 마음은 뿌듯했다.

합성 성공한 유니크 장비 총 42개. 준수한 성공 확률.

경매장에 올리면 재료 값 이상의 꽤나 짭잘한 수익이 보장되었다.

하지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우선 오크 마법사의 본거지에 다녀온 후 팔기로 하였다.

42개나 되는 장비를 가지고 갈 수 있는 이유는

이번에도 다양한 물품의 수납이 가능한 아공간 옵션을 지닌 벨트가 나왔기 때문이었다.


벨트를 제외한 41개의 유니크 장비를 통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서민준. 그리고 밤새 잠을 설쳐서 퀭한 눈의 마이클.

그들은 집을 나섰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선 한시은.

방금 씻고 나왔는지

너무나도 은혜로운 향기를 풍기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한시은.

하지만 서민준의 눈은 오로지 키티에게 향해 있었다.

그리고 잽싸게 키티를 빼앗아 갔다.


"아이고오...우리 천사님. 잘 잤어요????"

키티의 볼에 자신의 볼을 비비는 서민준.

그는 한시은을 원망스런 눈으로 쳐다보면서 말했다.


"밥은....잘 먹인 거 맞죠???"

"네..저녁은 물론 아침도 맛있게 잘 먹였습니다."

"아.......먼 길을 갔다 와야 하는데...어제 밤 너와 시간을 보냈어야 했는데...

누구 때문에.....너를 이대로 놓고 가야 한다는 것이 너무 나도 가슴이 아프구나..."


서민준은 마이클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신민호한테 전화해서 집에 좀 와있으라고 해야겠네...

우리 키티 혼자 집에 두고는 못 가지...."


혼자 주책을 떠는 서민준에게 마이클이 말했다.

"민준...민준...걱정마라.

내가 엄청난 금액을 들여서 구입한 것이 있다."


미소를 짓는 마이클의 앞에 순간 나타난 커다란 고양이 집.

마치 하나의 아공간 처럼 다른 차원에 있는 듯 했다.

그리고 그 크기는 상당히 컸다.

안에는 온갖 고양이 용품이 구비되어 있었다.

키티도 익숙한 자신의 보금자리가 반가운지 연신 야옹대고 있었다.


"민준...SS급 헌터인 나로서도 부담되는 엄청난 돈을 들여서 산 거다.

키티는 저곳에 들어가 있으면 안전하다. 혹시 우리가 죽어도 미국에서 내 아내가 소환 가능한 집이다.

키티는 우리와 함께 간다."


그 말에 갑자기 화색이 도는 두 사람.

민준과 시은 모두 너무나도 반가운 그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게 일행은 헌터 길드 본사로 향했다.

아직 한달의 기간 동안, 열려있을 길드 행사장 내 게이트 입구.

SS급 각성자 마이클과 S급 각성자 한시은. 그리고 미지의 힘을 지닌 서민준.

그들만으로도 충분하고도 넘치다고 판단했기에, 이번 오크마법사의 본거지로 가는 여행은 다른 길드원들이 동행하지 않았다.


여전히 사람 부담스럽게 하는 신민호.

서민준을 배웅하기 위해 나와있는 신민호는 자신의 약혼자인 한시은을 보고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오직 모든 애정을 다해 서민준만을 배웅하고 있었다.

민준은 신민호에게 엘론 머스트가 준 시계를 건네주었다.

대형 길드장들과 협회장 이신에게 주라고 말하고 길을 떠났다.


그날 전세계는 또다시 들썩였다.


[세계에 3명 있는 SS급 각성자.

미국의 마이클이 조선에 와서 서민준과 같이 지낸다.]

[S급 각성자 한시은이 현호 길드에 가입을 했다.]

[그들이 서민준과 오크마법사의 본거지로 떠났다.]


최강의 드림팀 결성 뉴스에 온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게이트 안에 들어온 서민준과 한시은. 마이클.

서민준의 품에는 키티가 꼭 안겨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부럽게 쳐다보는 한시은.

하지만 어제 자신이 한 짓이 있었기에,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서민준은 신민호에게 별다른 인사를 하지 않고, 길을 떠나는 한시은이 궁금해서 물어 보았다.

"약혼자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가시는 겁니까?"


그의 말에 새침한 한시은은 평소 보지 못했던 표정으로,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황실에 각성했다는 것을 숨겨야 했던, 내가 살기 위해 추진했던 정략결혼.

각성자임이 들통나버린 지금은 더 이상 유지할 필요가 없죠.

그리고..이건 비밀인데....

민호 오빠는....취향이 따로 있어요.....

푸하하하하.....

민준님. 조심하세요....."


그녀의 짖궃은 미소에 서민준은 순간 아연실색해버렸다.

그리고 소름이 돋았다.

자신에게 너무나도 과잉친절했던 신민호....


"이러언...젠자앙!!!!"


그렇게 일행들은 어느새 오크 마법사의 본거지로 향하는 게이트 입구에 도착했다.

그들은 미지의 이세계로의 발걸음을 디뎠다.

SS급 헌터로 잔뼈가 굵은 마이클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순식간에 변해버리는 풍경.

그들의 눈앞에는 커다란 오크성이 있었다.

상당한 규모의 오크성.

그 일대는 승자의 안전한 전리품 획득을 위하여, 그 어떤 존재도 접근 할 수 없는 시스템의 결계가 처져 있었다.


다른 새로운 적이 출현할 염려는 없었다.

다만 오크성 내부에 아직 남아 있는 잔여 병력만 처리하면 될 일이었다.

그것을 위한 일 치고는 과잉 전력이었다.

하지만 서민준은 경계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레비아탄과 성좌들이 지켜보기 시작할 거다.

그들은 자신들의 유흥을 위하여 어떤 음모를 꾸며 댈지 모르는 일이다.

조심하자...'


아쉽지만 키티는 자신의 안전한 아공간 집으로 들여보내 주었다.

정말 비싼 값을 하는지, 그 안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기능도 있었다.

극 희귀 옵션의 유니크 장비와 엘론 머스트의 최첨단 과학기술이 집대성 되어 탄생한 세계 유일의 고양이 집이었다.


분명히 해가 떠있었다.

하지만 어두컴컴한 하늘. 지구에 비해서는 공기 차체도 무겁고 음산했다.

결계 밖을 쳐다보아도 그저 황량하기만한 대지.

거대한 해자 위의 다리를 건너는 일행들이었다. 다리에는 온갖 흉측한 몰골의 석상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다리 밑에는 너무나도 시꺼먼 물이 기분 나쁘게 흐르고 있었다.


아직은 경험이 미천한 한시은은 이러한 상황이 힘들기만 했다.

그리고 지금의 불쾌한 상황에 적응이 되지 않는 것은, 서민준과 마이클도 마찬가지였다.

다양한 이세계들중 지금의 오크성은 인간의 취향과는 극과 극인 세계였던 것이다.


일행들이 다리를 건너서 성문에 이르렀다.

성문은 열려있는 상태. 오크의 대군이 화려한 출정식을 했으리라.

그리고 일단 보기에, 커다란 성안은 고요했다.

거의 대부분의 전력은 이미 게이트 안 던전에서 죽은 것 같았다.


서민준 일행은 천천히 성 안에 들어갔다.

다양한 오크의 집과 여러 용도의 건물들.

하지만 모두 비어있었다.

서민준은 사실 걱정했다.

오크의 가족들이 있다면, 군인이 아닌 그들을 몰살시켜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심지어 아직 어린 오크의 아이들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이 걱정되었던 서민준.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아무도 없는 성내.

서민준은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오크성 중앙에 이르렀다.


그곳에는 오크 마법사의 것으로 보이는 왕궁이 있었다.

흉측한 디자인. 하지만 그 규모는 상당히 컸다.

왕궁 내부로 들어가는 일행들.


그리고 그들은 깜짝 놀랐다.

어찌나 방음이 잘 되었는지 밖에서는 결코 들리지 않았던,

온갖 고통에 가득 찬 신음소리가 지하에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SS급 헌터 마이클과 S급 각성자 한시은. 그리고 인류최강병기 서민준.

괴물들이 나타난다면 아무런 걱정하지 않고 해치웠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은근히 쫄았다.


서민준은 사실 공포물 매니아였다.

온갖 공포 영화를 섬렵했고, 귀신 괴담 너튜버들의 열렬한 지지자였다.

그런데 그는 역설적이게도 엄청난 쫄보.

실체적인 무력을 지닌 괴물들은 무섭지 않았다.

하지만 귀신만은 너무 무서워 했다.

9서클 마법사가 되고서도 결코 풀지 못했던 미스테리한 귀신의 존재...


이 음산한 성내 지하에서 지금 들려오는 비명소리는 분명히 너튜브 귀신 괴담의 도입부.

너무나도 익숙한 클리셰였다.


"이런...젠자아앙......"

서민준의 절규가 울려 퍼질 뿐이었다.


작가의말

행복한 주말되시고

부디 귀중한 1초를 저에게 사용하시어

추천과 선작 설정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장비 합성으로 존나 쎄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무기한 연중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22.08.13 96 0 -
공지 수정 사항입니다. 22.07.31 111 0 -
17 16화. 오크 마법사의 성. 4. 22.08.09 118 2 13쪽
16 15화. 오크 마법사의 성. 3. 22.08.08 112 1 13쪽
15 14화. 오크 마법사의 성. 2. 22.08.07 123 2 13쪽
» 13화. 오크 마법사의 성. 1. 22.08.06 153 2 17쪽
13 12화. 현호 길드장의 첫 출근. 22.08.05 165 3 14쪽
12 11화. 길드장 취임식과 던전 소환. 3. 22.08.04 183 4 15쪽
11 10화. 길드장 취임식과 던전 소환. 2. 22.08.03 189 4 16쪽
10 9화. 길드장 취임식과 던전 소환. 1. 22.08.02 206 2 13쪽
9 8화. 내가 현호 길드장이라고???? 22.08.01 232 3 17쪽
8 7화. 오 천 억 의 가챠 게임. 22.07.31 263 3 14쪽
7 6화. 내가 SSS급이라니!!!. 22.07.30 285 4 18쪽
6 5화. 내가 S급이라니!!!. 22.07.29 306 5 17쪽
5 4화. 식칼로 고블린 사냥. 3. 22.07.28 314 6 16쪽
4 3화. 식칼로 고블린 사냥. 2. 22.07.27 341 5 20쪽
3 2화. 식칼로 고블린 사냥. 1. 22.07.26 378 8 14쪽
2 1화. +2 22.07.25 420 10 14쪽
1 프롤로그. +2 22.07.25 453 9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