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델린님의 서재입니다.

장비 합성으로 존나 쎄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아델린
작품등록일 :
2022.07.25 00:16
최근연재일 :
2022.08.09 19:10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4,251
추천수 :
73
글자수 :
112,228

작성
22.07.30 08:10
조회
284
추천
4
글자
18쪽

6화. 내가 SSS급이라니!!!.

DUMMY

잠재 능력 감정 결과

벨리 로크

등급: 유니크

장비 분류: 중갑(重鉀)

방어력: +100

잠재 옵션: 100% 확률로 xxxxxxxxxxxx


서민준은 작게 실눈을 떠서 확인해 보았다.

그리고 그의 입에 만족한 듯한 미소가 걸렸다.

하지만 잠시 후

찜찜한 얼굴을 하고 신에게 말했다.


"분명히...대박이긴 한데. 너무 위험하지는 않을까??

이번엔 100% 확률이라고는 하지만....

내 마이너스 행운 수치 때문에 실패한다면....

그걸로 끝인데......"


괜찮다고 말해주길 바라며 질문했던 서민준이었다.

하지만 신도 확신이 없는 듯 찜찜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어.....그게. 일단 시스템 상으로는 100%라고 하니까.

괜찮겠지....괜찮을 거야.

하하하하.

정 찜찜하면 나에게 통제권을 넘겨봐.

내가 시스템에 들어가서 직접 확인해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어.'


"허공에 문자를 그려 대는 미친 짓이야 할 수 있긴 한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데?

한시은이 버텨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어 보이는데...."


'5분에서 10분 정도 걸릴 거다.'


"하아.....확인을 해야 마음이 편할 거 같긴 한데........

하지만 한시은은 지금 딱 봐도 3분도 못 버틸 거다...

나 대한민국 남자다....

남자는 못 먹어도 고라고 그랬다. 해보는 거다.!!!!!!"


서민준의 말이 맞았다.

한시은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

점점 매서워 지는 신지호의 공격. 신지호는 전력을 다하지도 않았다.


같은 S급이라도 신지호의 레벨은 130. 단순 레벨로만 따지면 국내 1위이다.

그만큼 그는 치열하게 살아왔다.

길드장으로써 뒤에 머물러만 있지 않았다. 자신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위험에 자신의 몸을 맡겼다.

단지 아버지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


레벨 55에 불과한 한시은은 지쳐갔다.

점점 속도가 증가하는 듯한 신지호의 공격과 그의 움직임.

S급 마검사인 한시은의 동체 시력도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


한시은은 약간 어이가 없었다.

서민준을 지켜주기 위해서, 그동안 숨겨왔던 정체를 드러내고 목숨을 걸고 있다.

하지만 서민준은 멀찍이 떨어져서 이상한 짓이나 하고 있었다.

파이어볼을 날려보려는 시도도 하지 않고 있었다.


'도대체 왜 죽은 시체의 갑옷을 벗기는 건데!!!!

또 그 미친 정진우 놈은 도대체 왜!!!! 속에 아무것도 입지 않고 있었던 건데!!!

제길 소름 돋네....'


정진우는 오늘 하루 종일 힐끔 힐끔 한시은을 쳐다봤었다.

그의 시선에 왠지 모르게 소름 끼쳤던 그녀였다.

그런데

그런 놈이 속옷도 입지 않았다니....

신지호와의 목숨을 건 승부 중에도 한시은의 온몸에는 닭살이 돋아났다.


신지호는 속도를 더 올리기로 하였다.

이제 한시은은 자신의 움직임을 따라잡지 못하리라 자신했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이었다.

앞으로 서 너 번.

그 정도의 공격이면 한시은은 끝장날 것이었다.


그때 뒤에서 큰 소리가 들렸다.


"어이!!!!

한 시 은 양!!!

앞으로 10초만 버텨주세요!!!!!

사실 비밀리에 미국의 SS급 헌터 마이클을 죽이고 한국으로 도망왔습니다.

나의 이 즉사기로 말입니다.

언론은 쉬쉬하고 있지만 내가 한방에 죽였습니다.

이 마법진 곧 완성되니까.

10초만 그놈을 붙잡고 있어 주세요!!!!"


그 소리에 놀란 신지호는 서민준을 바라보았다.


"말도 안돼!!!

전 세계 3명 밖에 없는 SS급 헌터를...그것도 한방에 죽였다고!

네놈이???"


신지호는 너무나 허황된 소리였기에 믿을 수 없었다.


서민준은 무게 감당도 안되는 중갑을 힘겹게 입고 있었다.

그리고 낑낑대며 식칼로 땅바닥에 이상한 문양을 그려 대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결코 허술해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상당히 고급지게 보였다.

그리고 그 자가 보여주었던 파이어볼. 그 위력은 분명 규격 외였다.


그동안의 상황을 종합해 본 신지호는 얼어붙어 버렸다.


"그랬구나...저 영악한 놈.

저놈은 스킬 발동에 시간이 걸리는 타입이었어.

마법진을 그릴 시간을 벌기 위해서

시체의 갑옷을 벗겨내는 등 이상한 행동으로 나를 교란 시켰던 거구나!!!

이 음흉한 놈!!!!!

즉사기라니....SS급도 한방에 죽는 즉사기라니....!!!

어서 죽여야 된다.

저놈이 마법진을 발동시키기 전에!!!"


서민준이 공언한 지 이미 5초의 시간이 흘렀다.

당황한 신지호의 눈에는 서민준의 미소가 악마와 같이 보였다.


"이런...젠장 5초밖에 남지 않았다.

할 수 없다.

나의 필살기. 일 점 돌파.

육체 강화 형 S급 헌터도 결코 피하지 못하고

팔 하나는 내주어야 하는 무적기.

네놈 같은 마법사의 심장은 일격에 꿰뚫어주마!!!!

간다!!!!!! 일 점 돌파!!!!!!"


온몸이 빛으로 둘러싸인 신지호는 마치 빛과 같은 속도로 날아갔다.

그는 더 이상 사람이 아니었다.

그가 노리는 심장만을 향해 날아가는 빛의 총탄이었다.


신지호는 서민준의 심장을 정확히 꿰뚫었다.

빛의 속도인 299,792,458 m/s

일반 시계로는 여전히 남은 시간 5초.


말 그대로 눈 깜짝 할 새.

그 짧은 시간.

신지호의 의식의 시간은 늘어졌다.

그의 일격은 서민준의 중갑을 뚫었다. 그리고 심장도 꿰뚫었다.


그러나 서민준에게서 죽음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죽음의 그림자는 자신에게 다가 오고 있었다.

그리고 눈앞에 지난 삶이 주마등처럼 흘러가기 시작했다.


'어.....이게....무슨.....

하아....아버지는 나를 사랑하셨던 건가?

열등감에 사로잡힌 내 눈이 그것을 못 보게 했던 건가....'


신지호는 자신이 몇 시간 전에 죽인

아버지가 환하게 웃으며 자신을 맞이하는 것 같은 환영을 보았다.


"아....아버지...."


그는 말을 하지도 못하고

심장에 거대한 구멍이 뚫린 채 숨을 거두었다.

구멍은 어찌나 큰지

신지호의 몸은 없어진 것과 다름 없었다.


그 모든 광경은 헌터 출신 기자의 카메라에 생생히 담기고 있었다.

영상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었다.


서민준이 SS급 헌터도 한방에 죽였다는, 즉사기로 신지호를 죽이겠다고 선포했다.

그 말을 반신반의 하며 생각에 잠긴 신지호의 얼굴은 창백하게 질려버렸다.

그리고 빛과 같은 속도로 서민준에게 달려든 신지호.

카메라에는 잡히지 않는 속도.

그냥 갑자기 서민준의 앞에 신지호가 나타났다.

서민준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신지호의 몸통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버렸다.


S급 헌터.

그중에서도 레벨로는 최고였던 신지호는 즉사했다.

서민준이 즉사 예고를 한지 5초를 겨우 넘긴 시간이었다.


파이어볼에 의해서 놀랐을 때와는 다른 경악감이 모두를 감쌌다.

그것은 냉정하게 서민준을 판단했던 한시은도 마찬가지였다.

이해의 범주를 넘어섰다.

국내에 5명 밖에 없는 S급 헌터.

그를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한방에 죽였다.


세계에 3명 있다는 SS급 헌터의 영상에서도 이런 것은 없었다.

그들도 S급을 저리 쉽게 죽일 수는 없었다.


헌터 출신 기자가 정적을 깨며 비명을 질렀다.

"으아아악!!!!!!! SS급이다..!!!!! 어쩌면 그보다 더 위일 수도.!!!!"


그의 비명을 시작으로 여기저기서 패닉에 빠진 이들이 소리를 질러 댔다.

"SS급 마이클도 죽였다잖아!!!!!

그럼...인류 최초의 SSS급 각성자!!!!!!"

"으아아아!!!!!......아니야...저건........인간의 수준이 아니야....."

"악마인가.........신인가....!!!!"


한시은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인간의 범주를 넘어서는 각성자. 그중에서도 S급 각성자인 그녀였다.

사정 상 각성자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지각능력은 S급.

그녀의 본능이 말해주었다.

저건.....

괴물이다..........


각성자라는 신 인류가 등장 했을 때

인간들이 느꼈던 그 당혹감과 절망감. 경외감.

그 모든 감정이 섞인 오묘한 감정을 지금 느끼고 있었다.


S급 각성자인 그녀가 그런 상황에 빠져있었다.

그렇기에 그보다 못한 다른 이들은 패닉에 빠져있었다.


C급 힐러의 상태는 더 심했다.

그는 패닉에 빠져서 덜덜 떨다가 현실 부정을 하더니

이내 서민준을 새로운 신의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듯 했다.

그의 눈에는 경외감이 가득하기 시작했다.


던전의 모든 이가

서민준을 SSS급. 아니 신이나 악마라고 여기며 이성을 잃어가고 있을 때

서민준은 사실 덜덜 떨고 있었다.


"휴우..........쫄려서 디지는 줄 알았네...."


그가 입은 중갑의 잠재 옵션


-그 어떤 공격이던지

100%의 확률로 받은 데미지를 5배의 위력으로 반사합니다.

단. 한번의 사용 후에 해당 장비는 소멸됩니다.-


어느새 서민준이 힘겹게 입고 있던 중갑은 사라져 있었다.

서민준의 합성에 의해서 탄생한 유니크 갑옷.

유니크라는 등급이 무색하게 방어력이 형편없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반작용이었는지

상황에 따라서는 무적의 옵션으로 볼 수 있는 것이 나왔다.


서민준은 이 옵션을 보고 고민했다.

단 한번의 기회인데....

신지호가 처음부터 일격을 가하지 않고

팔이나 다리 하나만 잘라 버리면 어떻하나....


그래서 민준은 신지호를 도발하기로 했다.

최강의 필살기로 자신을 한번에 제압하도록...


그동안 식칼 강화하다가 정신이 지칠 때

힐링 하기 위해서 보았던 고양이 영상.

우락부락한 괴물 같은 사내와 한 마리의 아기 고양이.

그들의 케미는 서민준의 지친 정신을 회복 시켜 주었었다.

미국 SS급 헌터 마이클.

너튜브에서는 인기 고양이 집사였었다.


'우연히 알았던 마이클의 이름을 이렇게 쓰게 될 줄이야.'


서민준은 웃으면서 자신이 그려 놓았던 마법진을 발로 지우며 말했다.


"신지호. 바보 같은 놈.

이건 네놈을 낚기 위한

초 고대 문명. 로산드라 왕국의 문자로 만든 낙서다.

이놈아..."


서민준이 그려 놓았던 고급져 보이는 마법진.

커다란 원형에 문자가 배열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신성하게 보이기도 하는.

쫌 있어 보이는 문자가 크게 그려져 있었다.

한국말로 해석한다면


- 반 사 -


그리고 그 주위에 배열되어 있는 문자는 이랬다.


-쫌생이 같은 레비아탄. C발놈.-


"아....아까워 죽겠네.

일회용이 뭐냐고!!!!!

그래도 다행이다. 실패하지 않고 발동해서 말이야."


신도 나름 쫄렸는지 긴장이 풀린 목소리로 말했다.


'하아....다행이다. 치느님을 다시 못 뵈는 줄 알았네.

이제 위험요소는 없어졌으니

나한테 통제권을 넘겨봐봐.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보게.'


서민준은 마음속으로 통제권을 넘기는 것에 동의했다.

그리고 신은 시스템을 해킹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설계대로 작동하지 않는 시스템의 상태가 궁금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던 신이었다.


그렇게 서민준이 마음 편히 쉬고 있을 때, 다시 난리가 났다.

겨우 패닉에서 진정이 되기 시작했던 던전의 인원들.

하지만 그들은 목격하고 말았다.

SSS급 각성자인지. 악마인지. 신인지도 모를 녀석이

허공에 대고 이상한 문자를 그려 대고 있었다. 그것도 혼잣말을 하면서 말이다.


그 모습에 다시 일동은 패닉에 빠져 버렸다.

바닥에 그렸던 마법진으로 S급 헌터가 한방에 죽어버렸다.

지금 행하는 것도 일종의 마법진이라면

앞으로 벌어지게 될 미지의 일에 대해서 그저 두려워 벌벌 떨고 있었다.


십 분 후.


신이 서민준에게 말했다.


'네 말도 안되는 -35라는 행운 수치. 그것이 시스템 오류의 범인이다.

멍청한 레비아탄 놈이 억지로 네놈에게 그런 수치를 부여했던 거다.

나의 위대한 시스템은 자체적으로 그 오류를 수정하고 있었던 거고.

-35 행운 수치로 인해 장비 능력치 똥이 뜨면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옵션은 한 등급 위의 이탈 옵이 뜨는 거고.

50% 확률이라는 발동 조건이 극악이 되면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파이어볼의 위력은 터무니 없이 커지는 것이지.'


"하아...그럼 내 행운은 레벨이 올라도 -35 고정이라는 거냐?"


'그렇지...그건 나도 어쩔 수 없다.

그리고 다행히도 100% 확률일 경우는, 네 불운도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무조건 성공이다.

지금의 상황이 오히려 합성 능력을 사용함에 있어서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좋게 생각하자고...'


"하아....레비아탄 놈...굉장히 쪼잔한 녀석이었어.

원래의 나로 돌려 보낸다고 해 놓고 뒤에서 조작이나 했던 거냐....."

일단은 오늘의 승리에 만족하며 전리품을 챙겨 볼 까나."


서민준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땅에 떨어져 있는 신지호의 단검 두 개를 집어 들었다.


"흐흐흐흐. 어쌔신이라서 그런가. 무기를 두 개나 들고 다니네.

그것도 +9강 유니크. 맙소사.

이거 합성하면 레전더리 뜨는 거 아냐???"


서민준은 흥분한 기색으로 신지호의 물건을 챙기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의 몸에 거대한 구멍이 뚫리면서

그가 입던 방어구는 없어진 것과 마찬가지였다.


"아....젠장 아까워 죽겠네.

어쌔신이라서 따로 모자도 안 썼네...

후드까지 달린 한 벌 방어구. 분명 유니크 등급일텐데....

아까워서 어쩌누....."


서민준이 한숨을 쉬면서

따로 분리 된 것과 마찬가지인 신지호의 하체를 살펴보았다.

피칠갑이 되긴 했지만 신지호의 신발은 무사하였다.


"+9강 유니크!!!! 빙고!!!!!

비록 합성하면 신발 하나 밖에 남지 않게 되지만

레전더리 등급이면 끝장나는 거지.....ㅎㅎㅎㅎ

오호라. 합성을 두 번이나 하게 되다니...횡재다 횡재!!!!"


서민준이 허공에 문자를 그려 대고도 한참이 지났지만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기에 겨우 진정된 던전의 인원들.

그들은 다시 경악을 금치 못하고 패닉에 빠지게 되었다.


서민준이 소름 끼치게 웃으면서

몸통이 구멍 나버리며 사지가 거의 분리 되다시피 한

신지호의 몸 이곳저곳을 뒤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분리된 하반신에서

피 칠갑이 된 신발을 굳이 벗겨내고 있었다.


그들의 눈에는 이제 이렇게 보였다.

저건 신이 아니다. SSS급 각성자도 아니다.

마왕의 재림이다.


그것도 모르고 서민준은 잠시 아차 싶었다.

'아....예의도 모르는 무뢰배가 될 뻔했네...'


그리고 큰소리로 말했다.

"이것들 혹시 제가 가져도 될까요???"


이미 마왕으로 기정사실화 되어있는 서민준의 외침에 어떤 이는 기절까지 하였다.

공포심에 사로잡힌 그들에게 그의 말은 제대로 전달되지도 못했다.


그들에게는 이렇게 들렸다.

"이 세상. 이제 내가 가지겠다. 동의하나?"


그때 다행히도 던전 게이트가 열렸다.

죽어있는 현호 그룹 회장이 발견되어서 신민호에게 알리려고 온 것이다.


헌터협회직원들은 이상한 광경을 보았다.

던전의 모든 이들이 구석에 숨어서 벌벌 떨고만 있었다.

그리고 기절한 이도 있어 보였다.


"구급대!!!! 여기 부상자가 있다. 어서!!!"


곧이어 헌터 협회 구급대가 신속하게 기절한 C급 힐러와 기자 한 명을 후송해 갔다.

그리고 나머지 인원들은 후다닥 던전에서 도망쳐 나왔다.


서민준은 자신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도망가는 그들을 보며 말했다.

"침묵은 동의라고 했던가?? 다들 부자라서 관심이 없나 보지?"


서민준은 신지호의 +9강 유니크 단검 두 개와 +9강 유니크 신발을 가지고 나왔다.


밖은 어수선 했다. 모두가 난리였다.

그는 잘됐다 싶어 난리통 속에서 게이트를 빠져 나왔다.

그리고 산을 유유히 내려왔다.

힘과 체력을 올려서 그런지 지치지도 않고 30분 만에 계양산을 내려와 버렸다.


서민준은 자신의 빌라에 도착했다.

그리고 오늘의 성과물들의 피를 씻어서 고이 보관하고 자신도 깨끗이 씼었다.

뿌듯한 마음으로 전리품들을 보면서 잠에 들었다.


하지만 그날 이후 대한민국은 난리가 났다.

현호 그룹 회장의 살해사건만 해도 특종이었다. 거기다 그 범인이 S급 헌터인 아들 신지호.

그는 그의 형마저도 죽이려는 음모를 꾸몄었다.

이것만 해도 한 달 이상 뉴스 거리가 될 것이었다.


그런데 거기다 조선 황실 서열 2위 후계자인 한류스타 한시은이 S급 각성자라는 것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할 만큼 강력한 뉴스가 될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뉴스는 제대로 보도가 되지도 않았다.

그로부터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모든 매체에서는 단 하나의 영상만 주구장창 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 현상은 전세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것은 헌터 출신 기자의 카메라에 생생히 담겼던 서민준의 영상이었다.

다행히 서민준이 시체를 뒤지는 추잡한 모습은 나가지 않았다.

혹시나 서민준의 보복을 두려워한 방송사의 자체 검열이었다.


서민준의 엄청난 규격 외의 파이어볼.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한방에 S급 헌터를 죽여버린 즉사기 스킬.


전 세계 4명 째 의 SS급 각성자의 등장인 것이냐.

아니면 인류 역사상 최초의 SSS급 각성자의 등장인 것이냐.

하루 종일 매체에서는 그것에 대한 의미 없는 토론만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 상황에 가장 당황한 것은 물론 서민준.

그리고 두 번째로 당황한 것은 마이클.

전세계에서 쉴 새 없이 틀어지는 영상에 난데없이 죽었다고 나오는 마이클.

그는 당황한 미국 정부와 각종 지인들로부터 끊임없는 안부 전화를 받고 있었다.


마이클은 넵플릭스에서 한국드라마에 푹 빠져서 한국말을 배우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너튜브에서 어눌한 한국어로 말했다.


"마이클. 안 죽었어요. 서민준. 나빠요. 나쁜 사람.

서민준. 거짓말 쟁이."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디 찰나의 시간을 내주셔서

추천과 선호작 설정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장비 합성으로 존나 쎄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무기한 연중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22.08.13 96 0 -
공지 수정 사항입니다. 22.07.31 111 0 -
17 16화. 오크 마법사의 성. 4. 22.08.09 118 2 13쪽
16 15화. 오크 마법사의 성. 3. 22.08.08 112 1 13쪽
15 14화. 오크 마법사의 성. 2. 22.08.07 123 2 13쪽
14 13화. 오크 마법사의 성. 1. 22.08.06 152 2 17쪽
13 12화. 현호 길드장의 첫 출근. 22.08.05 165 3 14쪽
12 11화. 길드장 취임식과 던전 소환. 3. 22.08.04 183 4 15쪽
11 10화. 길드장 취임식과 던전 소환. 2. 22.08.03 189 4 16쪽
10 9화. 길드장 취임식과 던전 소환. 1. 22.08.02 206 2 13쪽
9 8화. 내가 현호 길드장이라고???? 22.08.01 232 3 17쪽
8 7화. 오 천 억 의 가챠 게임. 22.07.31 263 3 14쪽
» 6화. 내가 SSS급이라니!!!. 22.07.30 285 4 18쪽
6 5화. 내가 S급이라니!!!. 22.07.29 305 5 17쪽
5 4화. 식칼로 고블린 사냥. 3. 22.07.28 314 6 16쪽
4 3화. 식칼로 고블린 사냥. 2. 22.07.27 341 5 20쪽
3 2화. 식칼로 고블린 사냥. 1. 22.07.26 377 8 14쪽
2 1화. +2 22.07.25 420 10 14쪽
1 프롤로그. +2 22.07.25 453 9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