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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불

아카데미 천재는 아포칼립스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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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불
작품등록일 :
2021.08.31 06:59
최근연재일 :
2021.09.13 23:25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3,161
추천수 :
153
글자수 :
94,487

작성
21.09.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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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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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010. 가입

DUMMY

“···촌구석에서 올라온 평민이라 그런지, 예의와 법도라고는 아예 모르는 모양이군.”

“예의와 법도라···초면에 주먹을 휘두른 놈들이 할 말은 아닌데.”

“입만 살았군. 언제까지 그렇게 기고만장할 수 있는지 보겠다.”


대화는 거기서 끝이었다. 제이크는 눈을 부릅뜨고 시약 가방에 손을 올린 채 유진을 노려보았다.


하지만, 유진의 신경은 눈앞의 전투가 아닌 다른 곳을 향해 있었다.


‘어떻게 상대해야 하지?’


이미 창조학파 마술사로 기본적인 방향은 잡은 상황. 가방 속에 들어 있는 수많은 무기들 중에,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가 관건이었다.


‘사실 총이 제일 편한데.’


당연히 발명품이나 발견이 아닌, 각종 일반 화기류 또한 가방에 잔뜩 들어있었다. 기동특무부대의 수많은 병과 중에서, 유진의 병과는 화력지원병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기관단총을 꺼내 대뜸 갈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적어도 세계관은 맞춰줘야 한다. 앞으로도 정 급한 상황이 아니면 총기류는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한참 생각하던 유진은, 자신에게 주먹을 날리며 비열하게 웃던 잭의 얼굴을 떠올렸다.


“······.”


유진의 가방에서 나온 것은, 자그마한 너클 한 쌍이었다.


**


“뭐야, 고작 창조한다는 게 너클이야?”

“···저걸로 시약 마술사를 상대하겠다고?”

“뭐 어쩌자는 거야?”


학생들이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은 제이크는 속으로 유진을 비웃었다.


기껏해야 꺼낸다는 게 너클? 어이가 없다. 어쩐지 아까 멍하니 서 있더라니, 당황한 나머지 생각조차 포기한 모양이었다.


창조도 아닌, 그냥 가방 속에 있던 너클을 꺼낸 것에 불과하지 않은가.


아직까진 주변에서 애매한 시선으로 보고 있기는 하지만, 전투가 계속되면 아마 금방 밑천이 드러날 것이다.


“···유진 데오르. 준비는 그게 끝인가?”

“네, 끝났습니다.”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결투 중간에 잠깐 쉰다거나 멈춘다거나, 그런 말도 안 되는 요청은 하지 말아주게.”


비웃음 가득한 구스타프의 말. 하지만, 평소에는 그를 싫어하던 학생들조차 이번에는 구스타프와 같은 의견이었다.


“아아, 천재라길래 잔뜩 기대했는데. 실망이야.”

“창조 마술사인 건 맞아? 그냥 가방에서 꺼낸 것 같은데?”

“조금 있다간 손거울도 꺼내겠어?”

“동전 지갑도.”

“프흐흐흐!”


대부분, 기존 레벨 4에 있던 학생들이었다. 그들은 아까 오리엔테이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직 모르고 있었다.


“자, 그럼 준비해라!”


구스타프의 외침에 제이크는 천천히 유진에게서 거리를 벌렸다. 아무리 사기꾼이라고 해도, 레벨 4의 강화 마술은 얕볼 것은 아니다.


다행히 저쪽에서 너클이라는 초 근접 무기를 선택했으니, 이쪽에서는 처음부터 거리를 주지 않으면 그만이었다.


“시작!”


멀리 떨어진 구스타프가 신호를 내리자마자, 제이크는 순식간에 시약 플라스크를 꺼내들었다.


챙강─!


동시에, 짙은 회색 안개가 피어올랐다. 꿰뚫어볼 수 없는 짙은 연막이었다.


그 속에서, 제이크는 미소지었다. 아마 갑자기 가려진 시야에 화들짝 놀라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을 것이다.


“뭐가 좋을까······.”


그래, 일단 침묵 시약으로 목소리부터 막자. 비명을 듣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혹시 항복이라도 외친다면 곤란해진다.


그 다음은 팔을 가져갈 생각이었다. 팔 한 쪽 정도라면 잭 또한 만족할 것이다. 이렇게 나서서 일을 처리해 주면, 나중에 성적 기여도를 우선적으로 산정해 주겠지.


마지막은 다리. 이건 그냥 개인적인 취미였다. 팔다리가 부러진 채 바닥을 기는 유진의 얼굴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연막 건너편이 보이지 않는 것은 그 또한 마찬가지였기에, 제이크는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며 계산한 시약을 챙겼다.


‘이 시약이 아니면 이 안개를 꿰뚫어볼 수 없지.’


이 안개 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제이크는 여유롭게 비전 시약을 삼켰다.


‘······?’


그리고 눈이 마주쳤다.


유진은 그가 있던 자리를, 아니 그를 미리 보고 있었던 것이다.


‘아니, 우연이다, 우연이야.’


그렇게 제이크는 애써 현실을 부정했다. 이 연막을 꿰뚫어보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히죽, 유진의 입꼬리가 올라감과 동시에, 유진의 몸이 제이크를 향해 쏜살같이 쇄도했다.


“어, 어?!”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에 당황한 제이크는 손에 잡히는 시약을 마구잡이로 집어던졌지만, 유진은 마치 예상이나 한 것처럼 제이크의 공격을 회피했다.


콰앙! 쾅!


폭발 시약이 아무렇게나 터져나간다. 땅이 울리고 귀를 때리는 폭음이 그 위력을 짐작케 했다.


하지만.


‘이 정도 화력이면 딱히 다칠 일은 없겠네. 기껏해야 다이너마이트 정도인가?’


간혹 폭발의 잔재가 몸을 때렸지만, 유진은 그 어떤 충격도 받지 않았다.


마술로 구현한 폭발 또한 물리력의 범주에 들어간다는 가정. 다행히 유진의 가정은 정답이었고, 유진은 망설임 없이 단숨에 거리를 좁혔다.


“이, 이익!”


제이크는 억지를 부리듯 계속해서 시약을 흩뿌렸다. 하지만, 그것이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음은 자명했다.


[발견 1987 : 스트리트 파이터].


겉보기엔 단순해 보이는 철제 너클이지만, 적대하는 상대의 생각을 듣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물론 동시에 상대방을 향한 끊임없는 적대감을 불러일으켜, 상대가 죽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주먹을 휘두르게 된다는 부작용이 있긴 했지만···유진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였다.


퍼억!


“흐억······!”


유진의 자비 없는 주먹이 제이크의 옆구리에 틀어박혔다. 기절할 것 같은 격통에 제이크는 항복을 외치려 했으나,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그래, 침묵 마술 맛이 어때?”

‘이게 무슨 침묵 마술······!’


생각하던 제이크는 순간 든 위화감에 눈을 부릅떴다. 그의 말투에서 이상한 분위기를 읽은 것이다.


‘내가 침묵 마술을 사용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던가?’


하지만 그와 눈이 마주친 유진은 그저 싱긋 웃어 보일 뿐이었다.


‘하, 항복······!’

“그 다음은 팔이라고 했나?”


우드득!


유진의 손짓 한 번에 제이크의 왼팔이 가볍게 부서졌다.


비명조차 나오지 않는 고통에 제이크는 눈을 하얗게 까뒤집었다. 하지만, 당장의 고통보다.


그 다음이 더 두려웠다.


자신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정도는,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다리.


‘잠깐만, 잠깐만······.’


눈물이 맺힌, 시뻘겋게 달아오른 눈. 하지만 그 눈에 비친 유진의 검은 눈동자에는 그 어떤 동정심도 깃들어 있지 않았다.


**


“저거 계속 저렇게 놔둬도 되는 거야?”

“말려야 하는 거 아닌가······?”


밖에서는 안쪽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들려오는 것은 오로지 폭발 소리뿐이었으니, 제이크가 압도적인 우위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당장 결투를 중지해 주세요!”


아샤의 외침에도, 구스타프는 입가를 비틀어 올린 채로 고개를 저었다.


“그럴 수는 없네. 아직 결투가 끝나지 않았는데 어찌 중지시킨단 말인가?”

“하지만······!”


아무리 천재라 하더라도, 혼자서 모든 것을 깨우칠 수는 없는 법이다.


지난 일주일간 옆에서 유진을 지켜보며 알 수 있었다. 제국의 변두리 시골에서 왔다는 이 남자는, 재능은 출중할지 몰라도 정말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물론 일주일 동안 엄청난 양의 지식을 습득한 그였지만, 그 지식을 실전에 적용시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그것은 오로지 시간만이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이다. 당연히, 구스타프도 그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구스타프······.’


아샤는 분한 마음에 아랫입술을 짓씹었다. 원래부터 구스타프라는 인간을 좋아하지 않긴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다른 교수들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그 교수들이 인정한 학생을 위험한 상황 속으로 밀어넣다니.


역겨운 인간이다.


그런 아샤의 시선을 눈치챘으면서도, 구스타프는 오히려 어깨를 으쓱해 보이며 다른 학생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결투는 마술사 간의 세계와 기준을 놓고 치러지는 신성한 의식이다. 한 명의 마술사로 인정받는 레벨 4부터 실전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이유지.”


구스타프는 그렇게 말하며 턱끝으로 아직 건너편이 보이지 않는 연막을 가리켰다.


“결투 도중에 무슨 일이 벌어지던, 그건 그 두 마술사 간의 문제다. 외부에서 왈가왈부할 수 없을뿐더러, 그럴 필요도 없다는 뜻이다.”


겉으로는 번지르르한 말이었지만, 학생들 또한 구스타프의 속내를 잘 알고 있었다.


다만, 교수이기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할 뿐.


침묵을 지키는 학생들을 보며 다시 한 번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은 구스타프는, 서서히 걷히고 있는 연막을 확인하고는 짝, 하고 박수를 쳤다.


“자아, 승자가 정해졌군 그래! 이번 결투의 승자는······으응?”


드러나는 연막 속.


홀로 서 있는 유진을 확인한 구스타프의 입이 떡, 하고 벌어졌다.


**


소문은 빠르게 돌았다.


신입생이 결투에서 같은 레벨 4를 쓰러뜨렸다는 이야기는, 아카데미에 빠르게 퍼졌다.


그 과정에서 재수없는 구스타프에게 한 방 먹였다는 이야기도.


대부분 별 일이 다 있다며 가볍게 넘어가는 모양새였지만, 그 소식에 흥미를 느낀 자들도 여럿 있었다.


다음 날, 강의가 끝나고 도서관으로 가는 중이던 유진을 누군가 불러세웠다.


“잠깐, 얘기 좀 하자.”


유진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 날 이후 확실히 분위기가 바뀌었다. 아무래도 두 번 연속으로, 밉상이던 녀석들을 깨부순 탓이 주효한 듯 했다.


귀찮아지기 싫어 아샤와 비비안을 제외하고는 일부러 밀어내고 있었지만, 오히려 ‘천재 신입생’이라는 이미지에 부합했는지 호감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었다.


“또 뭐냐?”

“······.”


그렇게 등을 돌린 곳에는 커다란 덩치에 머리를 짧게 자른, 강인한 인상의 사내가 서 있었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꽤나 당황한 듯한 얼굴이었다.


“어······.”

“나는 레벨 7의 준 블러프만이라고 한다. 잠깐 할 이야기가 있는데, 시간 괜찮겠지?”


유그페르나 아카데미의 레벨은 총 열 개. 졸업반인 레벨 10을 제외하고는 세 개씩 묶어 보통 하급, 중급, 상급으로 분류된다.


그나마 레벨 5나 6이라면 어느 정도 강의동을 공유하기에 그러려니 했지만, 레벨 7은 기숙사부터 여기서 한참은 떨어져 있는 곳.


‘상급반이 갑자기 왜?’


웬만해선 여기까지 행차할 일이 없는 사람이었기에, 유진은 순순히 고개를 숙였다.


“아, 죄송합니다. 너무 어려 보이시는 탓에.”

“으, 응? 하하, 내가 좀 동안이긴 하지!”


아니었다.


아무튼 기분좋게 웃은 준은 말을 이었다.


“소문은 들었다. 입학하자마자 거하게 신고식을 치뤘다지?”

“그 소문이 벌써 거기까지 닿았습니까?”

“원래 학기 초엔 소문이 빠른 법이야.”


준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크리에이트 무브먼트]에 들어와라.”

“크리에이트···예?”

“모르는 건가···뭐, 신입생이니 모를 수도 있지.”


유진의 반응에 준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유그페르나 아카데미 내의 창조학파 마술사들을 대표하는 동아리다. 듣자 하니 시약 마술사와의 전투에서 고작 너클을 창조했다던데···우리와 함께하지 않겠나? 분명, 네 실력도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속도로 성장할 거다.”


준은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 말하고 있지만, 동아리 [크리에이트 무브먼트]는 가벼운 이름이 결코 아니다.


유그페르나 아카데미 내부에서 한 학파를 대표하는 동아리이니만큼, 그 위세는 대단했고, 창조학파 마술사라고 해서 무조건 가입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적어도 레벨 6 이상이어야 했고, 내부 심사도 꽤나 까다로웠다. 이런 식으로 동아리 측에서 영입 제의를 하는 것은 최근 10년 동안은 없었던 일.


하지만, 준의 상세한 설명에도 유진은 고개를 저었다.


“감사하지만, 거절하겠습니다.”

“···뭐?”


순간 준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거절당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 잠깐. 너에게 나쁠 것 하나 없는 조건이다. 혹시 의심이 간다면, 주변에 물어보고 다시 대답해줘도 돼. 고급 강의동 도서관에서 나를 찾으면 바로 안내해 줄 거다.”


하지만 유진은 단호했다.


당연하다.


유진은 창조 마술 따위는 사용할 줄 모르니까!


겉보기에는 가방 속에서 물건을 창조해 꺼내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실상은 그냥 무한한 넓이의 가방에서 저장해둔 물건을 꺼낼 뿐이다.


그 특수성 때문에 웬만해선 들키지 않겠지만, 진짜 마술사들이 가까이에서 본다면 들통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드시 거절해야 하는 것이다.


그 단호한 모습에, 준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진짜 나중에 후회할 텐데···그래도 어쩔 수 없지. 뭐, 다 본인 선택이니까.”


준은 그렇게 순순히 발걸음을 돌렸다. 태도가 조금 꺼림칙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유진은 준이 매우 신사적이며 정중한 타입이었다는 깨달았다.


비비안의 말대로, 이 아카데미에는 별의별 동아리가 다 있었다.


“유진 님! 저희는 [권법 연구회]라고 합니다! 너클을 사용하셨다던데, 자세한······.”

“아무리 레벨 4로 들어갔다 하더라도, 신입생 친목 도모 동아리인 [환영회]에는 가입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유진 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신입생들이······.”


이름만 들어도 어떤 곳인지 예상이 가는 곳부터.


“[국제 불사조 연맹]입니다! 같이 환상 속의 불사조를 찾아 떠나보시지 않겠습니까! 어디에 있냐구요? 바로 그걸 연구하는······.”

“우리 [언더 더 씨]는 온갖 수생물들을 다양하게 연구하며······.”

“······.”


무슨 생각으로 만든 것인지 알 수 없는 동아리들도 있었다.


당연히 모두 거절했으나, 그중 몇몇은 계속해서 끈덕지게 달라붙어왔다.


“입학하자마자 레벨 4를 쓰러뜨렸다지? 그럼 나와도 한 번 겨뤄보자, 지면 군말 없이 우리 동아리에 들어오는 걸로!”

“···제가 이기면요?”

“뭐? 하하! 그럴 일은 없지만, 만약 내가 지면─”



덕분에 각종 이론 참고서, 고급 레스토랑 이용권, 시험 족보를 비롯해 아무튼 뭘 많이 얻을 수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괜히 이름값만 올라갔다.


동아리 가입 제의가 끊이질 않게 된 것이다. 슬슬 일상 생활에도 방해가 될 정도였다.


결국, 선택하는 수밖에 없었다.


”아싸아아아아!“

”후우······.“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는 아샤. 유진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어쩔 수 없긴 했지만, 과연 이게 옳은 선택인가 하는 의심이 자꾸 머릿속을 돌아다녔다.


세상을 다 얻은 표정으로 환호성을 내지르는 아샤의 하얀 손에는, 누군가의 서명이 들어간 입부 신청서 한 장이 팔락거리고 있었다.


─해석학 동아리, [클루].


정식 동아리 인정까지, 앞으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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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004. 아카데미 21.09.02 250 10 17쪽
3 003. 쓰레기 처리 21.09.01 279 13 13쪽
2 002. 새로운 세계 +2 21.08.31 327 13 15쪽
1 001. 망한 세계 +3 21.08.31 463 1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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