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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호의 서재입니다.

로또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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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설호(雪虎)
작품등록일 :
2010.12.30 16:20
최근연재일 :
2010.12.30 16:20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28,304
추천수 :
337
글자수 :
213,152

작성
10.12.2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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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추천
13
글자
19쪽

로또의 미소 (16) - 누락시켜 죄송합니다.

DUMMY

‘내가 너희에게 있는 대로 내줄 것으로 알았냐? 어쩌다 한번 맞은 걸 갖고 대단한 것으로 알았지? 등신들.’

잠시 승리감에 젖어있던 독두는 다시 227회 로또를 향한 작업을 시작했다. 같은 시각 재학은 자신이 만들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확신을 갖고 있었다. 메인프로그램에 미처 연결되지 못한 모듈을 분석해보니 나중에 나오게 될 숫자는 두 개로 압축되게끔 로직이 구성돼 있었던 것이다.

‘그렇구나. 그래서 주가 예측이 가능했던 거로구나. 그럼 그렇지. 18개씩이나 나오는 예측 값이 무슨 쓸모가 있겠어?’

재학이 혼자 프로그램과 씨름하는 사이 그가 매일 저녁 매달리는 일이 궁금해진 재학의 아내는 몰래 방문을 열고 엿보고 있었다. 하지만 모니터를 보고 연신 키보드를 두드려대는 재학이 무엇을 하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답답해진 재학의 아내는 노크를 하고 문을 열었다.

“자기 요즘 뭐하느라고 매일 그렇게 앉아있어?”

갑작스런 아내의 질문에 당황한 재학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거짓으로 대답을 했다.

“응. 다른 게 아니라. 프로그램 공부 좀 하느라고.”

“프로그램 공부?”

“응.”

“어떤 프로그램인데?”

재학의 아내는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어 IT에 대해서는 재학보다 많이 알고 있었다.

“응. 그러니까. 자바.”

“자바?”

“응.”

“갑자기 그건 왜?”

“그냥. 나중에 쇼핑몰이나 하나 만들어 볼까 하고.”

“요즘 쇼핑몰 별로던데.”

“그래도. 모르는 것보단 낫잖아?”

“그건 그렇지. 그런데 웬 담배를 이렇게 피워대? 아유 냄새.”

“아까 1시간 이상 문 열어 놓았었는데 그래도 냄새가 나? 난 하나도 안 나는데.”

“잊었어? 난 코가 유난히 발달됐다는 거.”

그제야 재학은 프로그램 편집 창을 닫고 아내를 돌아보았다.

“어? 웬일로 안경을 다 섰어?”

“요즘 눈이 더 나빠졌는지 전보다 더 안보여. 그렇다고 집에서까지 렌즈 끼고 있을 순 없잖아.”

“혹시 지금 하는 일 때문에 그런 거 아냐?”

“의사도 그런 것 같다고 하긴 했는데.”

재학은 아내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결혼 전 컴퓨터 디자이너로 일했던 아내는 몸이 약해 늘 피곤해 했고 유난히 나쁜 시력 때문에 안과를 제집 안방 드나들 듯이 했었다. 결혼 뒤에도 아이를 갖으려고 이것저것 하면서 건강을 많이 해쳤는데 자신 때문에 의사도 만류했던 일을 다시 해야 하는 아내에게 얼굴을 들지 못했다.

“미안해. 나 같은 사람 만나서 고생이 너무 많다.”

“쓸데없는 얘기 한다.”

“병원엔 언제 갔었어?”

“지난 주 낮에 잠깐 시간 내서 갔었어.”

“뭐래?”

“그냥 시력이 좀 떨어진 것 외에는 다른 이상은 없대.”

“많이 떨어졌어?”

“자기처럼 정상 시력 가진 사람한테는 대수롭지 않은 건데. 나처럼 고도근시인 사람한텐 좀 그렇지.”

재학은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자신의 현실에 어깨가 축 늘어지는 느낌이었다.

“다른 이상은 없다니까 걱정 안 해도 돼. 그리고 힘내. 능력 있는 부인이 옆에 있는데 걱정할 일이 뭐가 있어? 오늘도 밤에 일할 거야?”

재학의 속마음을 알아차린 재학의 아내는 그렇게 분위기를 이끌었다. 재학은 컴퓨터를 끄고 아내와 함께 안방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집안의 모든 불이 꺼지고 안방의 침대는 밤새 작은 요동이 끊이지 않았다. 재학이 프로그램 작업에 착수한지 닷새가 지났지만 아직도 마지막 모듈은 연결되지 않고 있었다.

“박과장 잘 안되나?”

“네. 생각보다 좀 어렵네요.”

한숨을 내쉬며 대답을 하는 재학을 보니 무척 답답한 모양이었다. 하긴 그것을 옆에서 바라보는 웅창도 답답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는데 정작 본인은 오죽할까?

“안될 땐 잠시 쉬는 것도 방법이지.”

“아무래도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자꾸만 같은 곳에서 맴도는 것이 하면 할수록 더 꼬이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뭐가 빠진 걸까?”

“어쩌면 그 프로그램 만든 사람이 거기에 결정적인 키를 걸어 놓은 것 아닐까? 왜 그런 거 있잖아? 다른 사람이 복사하지 못하게 걸어놓는 Lock 같은 거.”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건 단순히 연결만 해주는 건데. 이렇게 힘들 거라곤 생각 못했습니다.”

그 사이 웅창은 227회 번호 추출을 끝내고 있었다.

“이번 227회 번호 나왔어. 방법은 지난주하고 똑같이 했어.”


결과치.......6..15..27..21..17..24..14.......3...6..14..15..28..36..14

............14..18..25..19..20..22..21.......5...9..17..20..30..36..21

............24..19..14..24..12..22..56.......2..15..20..28..32..37..56

............24..18..20..25..17..21..33.......3..12..19..25..32..38..33

배열1........6..15..27..21..17..24..14.......3...6..14..15..28..36..14..14

............24..19..14..24..12..22..56..24...2..15..20..28..32..37..56

............14..18..25..19..20..22..21.......5...9..17..20..30..36..21

............24..18..20..25..17..21..33.......3..12..19..25..32..38..33

............24..18..........17..22...........3..............32..36

배열2........6..15..27..21..17..24..14......14..18..25..19..20..22..21

.............3...6..14..15..28..36..14.......5...9..17..20..30..36..21

............24..19..14..24..12..22..56......24..18..20..25..17..21..33

.............2..15..20..28..32..37..56.......3..12..19..25..32..38..33

....................14..................................25..........21

....................................................................33

최종(중복)..14..24

최종(개별)...3..17..18..21..22..25..32..33..36


“그런데 이게 뭐야?”

“왜요?”

“이것 좀 한번 봐.”

재학은 웅창이 보고 있는 모니터를 바라보았다.

“중복된 숫자가 14하고 24뿐입니까?”

“응. 좀 이상하지?”

“글쎄요.”

“아무래도 최근 5주간 나온 숫자 들을 집계해 봐야겠어. 잠깐만.”


번호....1...2...3...4...5...6...7...8...9.......평균

횟수....1...1...1...1...2...1...3...1...0.......1.22

번호...10..11..12..13..14..15..16..17..18..19...

횟수....0...1...0...1...1...0...0...0...1...2...0.6

번호...20..21..22..23..24..25..26..27..28..29...

횟수....1...1...1...0...0...0...2...2...1...1...0.9

번호...30..31..32..33..34..35..36..37..38..39...

횟수....1...1...0...0...1...0...1...0...1...1...0.6

번호...40..41..42..43..44..45.................

횟수....0...0...1...1...1...0...................0.5


“야, 이거 정말 의외인데?”

“그러게요. 세 번 나온 것이 한개 두 번 나온 것이 네 개 한번 나온 것이 스물네 개 그리고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것이 열여섯 개군요.”

“이렇게 집계해 보긴 처음인데 뜻밖의 결과네.”

“다른 데이터도 이렇게 나올까요?”

“오래 걸릴 일도 아니니 해보지 뭐. 127회 하고 27회를 기준으로 만들어 볼게.”

127회결과.번호....1...2...3...4...5...6...7...8...9......

..........횟수....3...1...0...1...0...0...2...2...0.......1.0

..........번호...10..11..12..13..14..15..16..17..18..19...

..........횟수....0...1...0...0...0...0...2...2...2...0...0.7

..........번호...20..21..22..23..24..25..26..27..28..29...

..........횟수....1...0...1...1...0...1...0...2...1...1...0.8

..........번호...30..31..32..33..34..35..36..37..38..39...

..........횟수....1...0...1...1...0...1...2...0...0...0...0.6

..........번호...40..41..42..43..44..45.................

..........횟수....2...0...1...1...0...1...................0.83


27회결과..번호....1...2...3...4...5...6...7...8...9......

..........횟수....0...1...0...3...3...2...2...2...0.......1.44

..........번호...10..11..12..13..14..15..16..17..18..19...

..........횟수....0...0...0...1...0...0...1...2...2...0...0.6

..........번호...20..21..22..23..24..25..26..27..28..29...

..........횟수....1...1...0...0...0...2...1...1...0...1...0.7

..........번호...30..31..32..33..34..35..36..37..38..39...

..........횟수....0...1...0...1...0...0...1...0...0...1...0.4

..........번호...40..41..42..43..44..45.................

..........횟수....0...0...1...2...2...0...................0.83


“그러니까 각회차를 기준으로 그전까지 출현했던 결과군요. 그런데 오른쪽에 있는 숫자는 뭐죠?”

“별 의미는 없고 그냥 각 숫자 대 별로 평균을 내봤어.”

“이걸 보면 단 자리 숫자들은 한번은 꼭 나온 게 되는 군요?”

“그렇다고 할 수 있지. 아닌 게 아니라 단 자리 숫자 중에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것은 9번뿐이야. 나머지 20번 대 이상은 들쑥날쑥 이고.”

“그럼 이렇게 하시죠. 어차피 중복된 숫자의 개수가 너무 적으니까 여기 이 자료를 참조해서 몇 개 더 뽑아내는 겁니다.”

“어떻게?”

“1에서 9까지 출현 횟수의 평균을 구해서 그중 가장 많이 출현했던 숫자와 9번을 일단 검토 대상에 넣는 겁니다.”

“전체 다?”

“아뇨. 27회와 127회만 집계를 하고 그 것을 이번 227회분 하고 비교해 보는 겁니다.”

“오케이.”

웅창은 능숙하게 시트를 만들었다.

1 2 3 4 5 6 7 8 9

1.5 1 0 2 1.5 1 2 2 0 1.22

“그렇게 해보니까 4 7 8 이 네 번이나 나온 게 되네.”

“그러면 이것을 227회분하고 비교해 보죠.”

1 2 3 4 5 6 7 8 9

1 1 1 1 2 1 3 1 0 1.22

“그런데 평균값은 똑같이 나왔네?”

“거기서 나온 횟수가 27회와 127회의 평균값보다 큰 것을 먼저 골라보죠.”

“그러면 5하고 7이 거기에 포함돼.”

“거기에 9를 포함시키면 5 7 9. 그리고 이것과 조금 전 뽑아내셨던 14와 24를 선택하죠.”

“그러면 5 7 9 14 24.”

“일단 팀장님께선 거기까지만 하시죠. 나머진 제 것하고 독두씨 것과 비교해서 정하기로 하죠. 솔직히 이번 팀장님 번호는 너무 적게 나왔습니다.”

“실은 나도 궁여지책으로 이걸 만들어 본 거야. 야, 팀장 체면이 말이 아니네.”

“별 말씀을요. 이미 팀장님께선 대박 한번 터뜨리셨지 않습니까?”

사실 220회를 제외하면 이렇다하게 웅창이 보여준 것은 없었다. 만약 그것이 아니었다면 웅창은 하는 일도 없이 빌붙어 있는 꼴이 될 뻔 했다.

“박과장 미안한 얘긴데. 나중에 프로그램 완성되면 나도 좀 복사해 줘.”

“당연히 해드려야죠. 저야 이미 다 팔아먹어서 필요가 없지만 팀장님께는 꼭 필요하죠.”

“나중에 주식으로 대박나면 프로그램 값 톡톡히 낼게.”

“기대하겠습니다. 부디 성공하십시오. 하하하.”

“그런데 마독두씨 말야.”

“네.”

재학은 프로그램 작업을 하면서 대답을 했다,

“난 그 사람 아무래도 마음이 안 놓여.”

“마음이 안 놓이다니요?”

“지금은 자기가 뽑아내는 숫자들이 별 신통치 않으니까 같이 하겠지만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반드시 우릴 외면할 사람처럼 느껴져.”

“그럴지도 모르죠.”

의외였다. 지금까지 웅창이 그에 대한 말을 하면 늘 두둔했던 재학이었다.

“박과장도 그렇게 생각해?”

재학은 하던 일을 멈추고 돌아앉았다.

“실은 전에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계속 같이 해왔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같이 못하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가 보다 하고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보름쯤 지나더니 다시 전화가 오지 뭡니까?”

“뭐라고 왔는데?”

“뭐 사정이 잘 해결돼서 다시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구요. 그래서 그냥 오라고 했죠.”

“자세한 사정은 모르고?”

“묻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당시 제 느낌엔 혼자 해보려다가 도저히 안 되니까 다시 온 것 같았습니다.”

“혹시 박과장 프로그램 때문에 그런 거 아닐까?”

“제 생각도 그런 것 같긴 했습니다. 그 이후 프로그램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볼 때가 자주 있었거든요.”

그랬다. 재학은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당시 재학과 재 합류한 독두는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가 어느 날 재학이 잠시 아내의 부탁을 받고 밖으로 나간 사이 재학의 컴퓨터에 있던 프로그램을 몰래 복사한 것이다.

“프로그램 도둑맞지 않게 각별히 유의해. 내 짐작이 맞는다면 그 사람.”

“그 사람 뭐요?”

“아냐. 일단 프로그램 작업하는 건 그 사람한테는 비밀로 해, 아직 얘기 안 했지?”

“네.”

“앞으로 박과장 컴퓨터는 화면보호기에 암호를 걸어놓는 게 좋겠어.”

“아닌 게 아니라 집사람 때문에 이미 걸어 놨습니다.”

“그런데 아직 결과 나오려면 멀었어?”

“네. 작업 두 개를 동시에 하려니까 속도가 좀 떨어지네요. 하지만 목요일 오후까진 나올 겁니다.”

재학의 얘기를 들은 웅창은 더욱더 독두에 대한 경계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금요일, 재학의 집에 모인 세 사람은 또 다시 번호를 조합하고 있었다.

“독두씨 이번 주 번호는 어떻게 나왔어요?”

“이번 주는 이상하게 많이 안 나오더군요. 나온 숫자는 4 15 22입니다. 7하고 42가 있었는데 그것들은 전혀 감이 오질 않아 뺐습니다.”

“박과장은 어때?”

“제가 뽑은 숫자 중에 마형과 중복 되는 것은 4 22입니다. 그 외에 2하고 5가 있습니다.”

“그럼 두 분이 뽑은 숫자는 모두 9개 군요.”

그때 독두가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입을 열었다.

“박형, 이번 주는 어째서 숫자가 그것밖에 없죠?”

독두가 이렇게 물은 것은 집에서 재학의 프로그램으로 뽑은 결과와 달랐기 때문이다. 재학의 프로그램은 늘 18개에서 24개의 번호가 나오도록 돼 있었던 것이다.

“이번엔 프로그램을 세 번이나 돌렸는데 그중 매번 똑같이 나온 숫자만 추렸습니다.”

“그럼 지금 박형이 쓰는 프로그램이 매번 돌릴 때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오나 보죠?”

“당연하죠. 이건 경우의 수를 기준으로 하는 프로그램인데. 전에는 메모리 용량이 딸려서 한번 밖에 돌지 못했지만 지금은 용량이 충분해서 세 번 정도는 돌릴 수 있어요.”

“그렇군요.”

지금까지 미처 모르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된 독두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그의 모습을 보는 웅창은 더욱더 그에게 믿음이 가질 않았다.

“자, 그럼 내 것하고 비교해 보죠.”

웅창은 숫자들을 비교했다.

5 7 9 14 24.

4 15 22 (7 42).

4 22 (5 2).

“보니까 두 번씩 중복되는 숫자는 4와 22가 있군요. 그리고 제외시킨 번호까지 포함하면 5와 7이 있고. 제외시킨 번호 중에 넣을 만한 거 없을까요? 독두씨 어때요?”

“정히 넣는 다면 전 42를 넣어 볼까 합니다. 지난달엔 40번 대가 3번 밖에 나오지 않았거든요.”

“그래요?”

웅창은 리스트를 확인했다.

“정말 그렇군요. 다른 숫자들은 골고루 나왔는데 유독 그것만 세 번이네요. 좋습니다. 42도 넣읍시다. 그럼 나머지 숫자는 어떤 걸로 하지? 박과장 생각은 어때?”

그사이 숫자가 잔뜩 찍힌 종이를 보고 무언가 계산을 하던 재학이 입을 열었다.

“전 중복되지 않은 것들 중에 하나를 선택했습니다. 뭐. 그렇다고 특별한 것은 아니고 중복된 숫자 중 지난주에 나왔던 22에서 이번 주 토요일 날짜 7을 뺀 15를 넣겠습니다.”

“그것도 일리는 있네. 그럼 지금까지 나온 숫자가 4 15 22 42인데 나머지 두 개는 어떤 걸로 할까?”

“팀장님 이번 주 토요일이 2007년 4월 7일이니까. 거기서 골라 보죠?”

“그것도 독두씨 직감인가요?”

“그런 건 아니고 저도 이번엔 별로 신통치 않아서 그렇습니다.”

“독두씨 말대로 하면 이미 4는 들어갔고 그럼 2와 7을 넣으면 되겠네.”

“그렇게 하죠.”

독두는 웅창의 의견에 동의를 했지만 내심 그것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가 내놓았던 4 7 15 22 42는 자신이 뽑은 결과와는 다른 것이었다. 4 15 17 28 33 44, 이것이 독두가 뽑았던 결과였고 그 중 28대신 22를 그리고 44대신 42를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인해 자신을 책망하는 결과가 오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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