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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먼치킨을 막아내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2.28 07:14
최근연재일 :
2021.06.19 22:22
연재수 :
1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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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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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64,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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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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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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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1쪽

제 93화 소금의 대천사. 미카엘.

DUMMY

“소금검 <살라리아>.

오늘도 우리 자매를 위해서 빛나주렴.”


그 외침과 함께 소금의 대천사 미카엘은 가볍게 휘둘렸다.

단지 그 행동뿐이었다.

.

..

...

그러나 그것뿐인데도.


파아아아아아아아아앗!!!


세상이 새하얗게 변했다.

월검향이 그렇게 생각한 후.

그의 사고는 일시적으로 끊겼다.

막대한 충격파가 손을 쓰기도 전에 그의 육체를 관통하였기 때문이었다.


“으....윽.... 퉤!”


월검향은 의식을 차리자마자.

몸을 일으켜 자신의 입안을 가득 채운 것들을 내뱉었다.

그의 입안에 새하얀 소금이 가득했기 때문이었다.

짭짤한 감각에 월검향은 표정을 구기더니,

갑작스러운 상황에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와 마찬가지로 거짓된 영웅들이 새하얀 소금을 뒤집어쓴 상태로 기침하면서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리고...


“뭐야?”


첫 감상은 그것이었다.

그들이 있던 곳은 분명 광기의 삼서의 침공으로,

화학무기에 범벅이 된 제4의 성. 멜키오르였을텐데...

아까 전만 하더라도 구멍 뚫린 성벽이 그의 뒤에 있었을 텐데...

월검향의 눈에 들어온 것은.

아무것도 없는 소금의 평원뿐이었다.

새하얀 소금의 평원.

그곳에서 소금의 대천사 미카엘은 새하얀 날개를 펼친 상태로,

그들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어라? 버텼네?”


“어디로 이동시킨 거야...?”


“이동시킨 게 아니야.

이건 그저 눈사태랑 비슷한 기술인걸?

그저 너희들 이외에,

모조리 쓸려나간 것뿐이야.”


단지 한 번의 공격으로.

거짓된 영웅들의 뒤에 있는 도시까지 모두 갈아버린 것이었다.

HP 손실을 살피니, 깎여진 양은 약 20%.

단 한 번의 공격인데도 상당한 수치가 깎여나갔다.

터무니없는 공격 범위에 월검향은 채티창에 외쳤다.


[아무리 666의 괴물이라도.

이렇게 큰 기술은 자주 쓸 수 없을 거야. 그러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겠지만....”


월검향의 표정을 살핀 소금의 대천사 미카엘이 검을 위로 들어 올리자.

하늘 위로 수백 미터에 이르는 빛의 칼날이 치솟는다.

그 모습에 월검향은 말을 멈추었다.


“나에겐 이건 기본적인 공격에 불과하다고?”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그녀가 그 말과 함께 검을 내려찍자.

월검향은 본능적으로 몸을 굴렀다.

그러자 그 직후.

그가 있던 지면이 그대로 폭발하여 파편들이 하늘로 치솟았고,

지상에 수백 미터에 이르는 빛의 칼날이 그대로 꽂혀졌다!


쿠와아아아아아아아앙!!!!


2차 폭발.

지상에 도달한 빛의 칼날이 그대로 폭발한다.

단지 그것뿐인데도.

월검향의 몸이 바람에 날아가는 민들레마냥 하늘을 날았다.

갑자기 몸을 감싸는 부유감에 그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마....망할... 이게....”


“그저 수준의 차이일 뿐이야.

현재의 나는...

이곳에 왔던 666의 괴물들보다 훨씬 강하거든.”


어느 사이에 와있던 걸까?

날아가는 월검향의 위로 미카엘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검을 역수로 쥔 상태로 월검향을 향해 그대로 내질렀다.

그 모습에 월검향의 머릿속이 위험경보로 가득 채워졌다.


“<섬소 역전>!”


피해를 무효화하여 미카엘의 품속으로 뛰어 들어간다.

하지만 그가 이동하던 중.

미카엘이 반응하여 자신의 날개를 가볍게 휘둘렸다.


콰앙!!!!


월검향의 몸이 기역자로 꺾인 상태로 추락하여,

지면에 작은 구덩이를 만든다.

그러자 월검향은 등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절로 신음이 나오는 것을 느꼈다.


“<스타 브레이커>!”


그러한 월검향을 구하기 위해.

마법소녀의 R스킬인 <스타 브레이커>가 미카엘을 향해 날아갔다.

그러자 미카엘은 마법소녀의 마법에 그대로 휘말렸지만...


“음... 하찮네요.”


미카엘은 그대로 맞아주면서 아프지도 않다는 듯이 마법소녀를 보았다.


“뭐.....뭐야!?”


어처구니없는 광경에 마법소녀는 경악했다.

자신의 수준 높은 마법을 그저 맞아주면서도 생채기도 나지 않는다.

하다못해.

이전에 온 666의 괴물들조차 막거나 반격이라도 하는데 말이다!


“미리 말 해잖아요?

우리는 서열 두 자리급의 괴물이라고.”


미카엘은 조소하며 마법소녀를 향해 손바닥을 펼쳤다.


“우리 자매에게 여러분들의 공격은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해요.”


파아아아아아아앗!!!!!


실비의 우주모함의 궤도폭격에 필적하는 빛줄기가 <스타 브레이커>를 순식간에 부숴버리고,

마법소녀를 향해 내질러졌다!!!


“<스왑>! <배틀 힐링>!”


그걸 본 검귀는 그녀와 위치를 바꾼 후.

피해를 흡수하는 스킬로 대응했다.

하지만...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지상에 도달한 빛에 의해.

땅이 3m 가까이 들썩일 정도의 충격이 사방을 뒤흔들었다!

그러자 주변의 땅이 싸그리 갈라져, 가뭄의 농지처럼 변해갔고,

지상을 가득 채운 소금이 사방으로 밀려 나가.

15~20m 가까이 되는 소금 언덕들을 사방에 만들어나갔다.


“커억!!!!!”


배틀 힐링에 의해서 피해가 0이 되지 않았으면.

그대로 사망할 정도의 공격에 검귀는 헛바람을 토했다.

미카엘의 공격 하나하나가 정상적인 규모가 아니었다.


“터무니없는 괴물녀석이군! <왕의 권한>!!!”


그 모습에 경악한 영웅왕은 그렇게 외치더니,

왕의 권한을 통해.

인류사 전체에서 냉병기들을 빌려와,

이곳에 구현시켰다.

그러자 하늘 전체가 검은 메뚜기떼에 채워진 듯이 병장기들로 채워졌다.


“<병장기의 비>!”


“우와! 많아라!

웨폰 마스터도 여기에서 이 장면을 봐야 할 텐데요.

저만 보니 아쉬운걸요.”


일제히 쏟아져 가는 인류 전체의 냉병기들.

이것만으로도 소금 평원을 모조리 병장기로 메우고도 남을 정도겠지.

그 모습에 미카엘은 순수하게 감탄사를 내뱉더니,

곧 검지 손가락을 들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그었다.


째애애애애애애그랑!!!!!!


단지 그것뿐인데도....

하늘에서 그녀에게 돌진해오고 있던 병장기들이.

지우개로 지우기라도 한 듯이 모조리 터져나갔다.


“맙소사!

저건 완전 먼치킨이잖아!

저게 말이 돼!?”


“되니까. 저희들 눈앞에서 저딴 짓을 하겠죠!

<용 친구> 소환! 아빠! 도와줘요!”


[문제없다! 나의 딸아!]


소환사의 아버지인 블랙 드래곤 파프닐이 공간 저 너머에서,

그녀의 부름에 응하여 모습을 드러냈다.


[받아라아아아앗!!!]


그는 전황이 좋지 않음을 깨닫고는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자신을 입을 벌려 블랙 드래곤 특유의 산성 브레스를 미카엘을 향해 쏠아 올랐다.


“어라? 로드급 드래곤?”


그 공격에...

미카엘은 장난스럽게 딱밤을 하는 자세를 취하더니.

자신의 코앞에 이르는 브레스를 보며 뒷말을 이었다.


“한 대는 버틸지 볼까요?”


타앙!!


딱밤으로 장난치는 듯이 발사한 빛의 지탄에.

블랙 드래곤의 브레스가 일순간에 반으로 갈라졌다.

그 모습에 파프닐은 급하게 보호 마법을 펼쳤다.


콰직!


하지만 그것은 순식간에 붕괴된다.

그러자 미카엘의 지탄은 파프닐의 몸에 그대로 꽂혔고,,


[크아아아아아아아아!!!!!!]


파프닐의 거대한 몸이 100m 가까이 지면을 구른다.

그러자 그는 곧 입에서 피를 게워냈다.


[무슨...

이딴 놈이....]


터무니없는 강함.

그 모습에 월검향은 예전에 13위 퀸과 싸웠던 것이 생각났다.


“젠장! 퀸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하지만 월검향은 스스로도 답을 알고 있었다.

그때의 퀸은 람히르를 제외한 인원들을 제압을 하고자.

손대중을 살살 해준 것이었고,

현재의 미카엘은.

그들을 모조리 죽이기 위해 제 실력으로 싸우고 있는 것뿐이었다.

단지 그 차이뿐인데도.

도무지 전투가 성립이 되지 않는다.

이건 공격이라기보단.

자연재해에 가까운 것이었다.


“저게 두 자리 서열 괴물이라고?

맙소사! 그럼 더 위의 서열은 대체 얼마나 미친놈들인 거야?

사실 저게 666의 괴물 최강이자 왕인 거 아닐까!?

네메시스는 바지사장이라든가...

야누스인지. 스누피인지.

하는 머시기도 저것보다 약한 게...”


터무니없는 강함에 힐 하는 마왕은 어이가 없어서 소리쳤다.

그 말에 미카엘의 몸이 갑자기 멈추었다.


“......”


그녀는 서서히 고개를 돌려, 힐 하는 마왕을 노려보았다.

살의가 넘치는 미카엘의 붉은 눈동자에 힐 하는 마왕의 몸이 절로 웅크려졌다.


“힐 하는 마왕.

당신에겐 매를 버는 훌륭한 재주가 있군요.”


“망할! <신의 보호막>!”


이전에 666의 괴물들을 도발하는 것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였지만.

이번은 순수한 감탄이었기에,

힐 하는 마왕은 경악하며 <신의 보호막>을 펼쳤다.

그러자 그 직후.

힐 하는 마왕을 향해 미카엘이 하늘에서 지상으로 검을 내리꽂으며 돌진했다!


콰아아아아앙!!!


힐 하는 마왕의 보호막에 공격이 막히긴 하였으나.

힐 하는 마왕을 제외한 그의 주위가 지하를 향해 그대로 내려앉았다.

약 30m에 이르는 크레이터가 즉석에서 만들어지자.

힐 하는 마왕은 공포에 질린 눈빛으로 그녀를 보았고,

그러자 <신의 보호막>에 검을 꽂아 넣고 있는 미카엘과 눈을 마주쳤다.


“우리가 웬만한 것은 참을 수 있지만...

세상과 주신에게 버려진 우리를 걷어주신 분들에 대한 모욕은 참을 수 없어.”


드르르르르륵!!!!!


그녀와 힐 하는 중심으로 한 크레이터가 점점 커져 나가고,

지하를 향해 7m 가까이 가라앉는다.

만약 모든 피해를 막는 보호막이 아니었다면.

힐 하는 마왕은 몸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모습이 되었겠지.


“자...잠깐만 진정해봐! 친구!

그렇게 도끼눈을 뜬 상태로 날 죽일 거야?”


“어.”


의외로 미카엘로부터 대답이 돌아왔다.

그러자 힐 하는 마왕은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외쳤다!


“애교 부릴게! 뿌잉! 뿌잉!”


“.......”


미카엘의 살의가 더 올라갔다!

게다가 보호막의 지속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시간을 벌어줘서 고맙다! 힐 하는 마왕!”


그러자 그 순간.

힐 하는 마왕과 미카엘이 있는 지면에서 마법진이 반짝였다.

지금까지 하도 빨랐던 미카엘이기에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지만.

<신의 보호막>을 뚫기 위해 멈춰있는 지금.

미카엘을 막기 위한 술식을 완성한 것이었다.


“<대주술 목화토금수>!”


마법진으로도 모자라.

그들의 주위로 주술의 각 속성이 담긴 비석들이 추락하여 자리를 잡았지만.

미카엘은 신경 쓰지도 않았다.

그 모습에 힐 하는 마왕은 식은땀을 흘렸다.

눈앞의 괴물은 그저 자신을 죽이는 것이 목적인가 보다.


“<마법사의 지식>! <차원 이동>!”


<신의 보호막>이 사라지기 직전.

대도서관이 소환한 비석들과 마법진이 일제히 빛을 발하더니,

미카엘을 어딘가로 이동시켰다.

그 직후. 소환사의 짹짹이가 힐 하는 마왕을 크레이터에서 꺼내왔다.


“하! 그대로 죽을 뻔했어!

근데...

미카엘을 어디로 보낸 거야?”


“며칠에 걸쳐.

미리 만들어둔 소차원이 있음.

혹시를 대비한 시간 끌기 방안임.

게다가....”


대도서관은 영웅왕을 보았고, 그러자 그는 뒷말을 이었다.


“이전에 짐이 광기의 삼서에게 당했던 물건을 그곳에 그대로 재현해두었다.”


그 말에 힐 하는 마왕은 영웅왕이 삼서에게 당했던 것을 생각하더니...

곧 경악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잠깐! 그거 설마...

핵융합으로 만든 핵폭탄?”


“짐의 지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지만.

핵이란 것이 인류가 만든 물건이다 보니,

<왕의 권한>에서 폭발하기 직전의 모습으로 꺼낼 수가 있었다.

그리고 무언가가 소차원으로 들어가면.

바로 폭발하도록 해두었지.

광기의 삼서가 우리에게 했던 공격인 만큼.

놈도 상당한 피해를...”


치지지지직!!!!


그 말을 하는 순간.

미카엘이 사라졌던 곳의 공간이 찢겨나가면서 두 손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고,

그렇게 만들어진 구멍으로 수 천도에 이르는 열기가 뿜어져 나오자.

거짓된 영웅들은 일제히 크레이터에서 물러났다.


치이이이이익!!!!


구멍이 억지로 벌어졌다.

그러자 그곳에서 목 근육을 푸는 소금의 대천사 미카엘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꽤나 재미있는 함정을 해두었네요.

뜨끈뜨끈하지만...

뭐...

단지 그것뿐이네요.”


“...최소 몇천 도는 될 텐데?”


영웅왕과 대도서관이 준비해둔 함정에 의하면.

미카엘은 눈앞에서 핵폭발에 휘말렸겠지.

실제로 미카엘이 나온 구멍에서 나온 열기로 주위가 녹아내릴 정도였다.

그러한 질문에 미카엘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우리의 재생력이 몇 배는 높을 텐데.

우리가 상처를 입을 리가 있나요?”


그렇게 돌아온 대답에,

힐 하는 마왕과 검귀는 할 말을 잃었다.

핵폭발이 무슨 봄날 나들이도 아니고,

저렇게 쉽게 말하다니.

대체 어떻게 되먹은 육체지?


“씨바.

사기도 정도가 있지.

저걸 어떻게 상대해?”


이렇게 답이 없는 상황에 내뱉은 것은 한 마디 욕지거리뿐.

하지만 그들은 마음을 다잡았다.

좋든 싫든.

그들은 지키기 위해,

그리고 생존을 위해 눈앞의 괴물을 쓰러뜨려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한 그들의 투기에 미카엘은 자신의 검을 지면에 가볍게 박아넣었다.


지잉!


그러자 미카엘의 공격으로 퍼졌던 새하얀 소금들이 성스러운 빛에 일제히 감싸졌다!

새하얀 빛이 지상을 모조리 채워나가자.

몸을 추스르는 데에 성공한 파프닐이 외쳤다!


[모두 내 등에 타라!

시간이 없다!!!]


그 말에 그의 등 뒤로 빠르게 올라가는 거짓된 영웅들이고,

지면은 서서히 밝게 빛나갔다.

모두 탄 것을 확인하자. 파프닐은 영창했다.


[<텔레포트>!!!!]


이동한 위치는 하늘.

약 200m 위로 파프닐은 모습을 드러냈고,

그러자 거짓된 영웅들은 하늘에서 지상을 바라볼 수가 있었다.


“도시였던 곳이...”


“전부 빛에 채워졌어요....”


미카엘의 공격으로 생긴 평야가.

모조리 빛에 휘감겨 아름답게 빛난다.

그것은 지금 상황이 아니었으면 감탄을 내뱉을만한 광경이었지만...

한때 주민들이 살아가던 도시가 완전히 사라지자.

거짓된 영웅들은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온다! 방어를 준비해라!]


“젠장! 쉴 틈을 주지 않는군!”


“<엔키두 에리두>!”

“<스타 브레이커>!”

“<아빠 사랑해요>!”


지상에서 하늘로 치솟는 빛의 폭발에 대응해.

아래를 향해 스킬을 퍼붓는다.

그러자 아슬아슬하게 그들의 아래에서 오는 공격을 막아낼 수가 있었고,

빛이 잦아들자.

그들은 그들을 보며 미소짓고 있는 미카엘이 보였다.


“여러분에게 동료들이 당했다는 소식을 처음에는 믿지 못했는데.

지금을 보니 최소한의 실력은 있는걸요?

하지만.. 이상하네요...”


그녀는 그 말과 함께 자신의 검을 하늘로 들어 올렸다.


“우리의 동료들과 싸웠다면.

몇 명은 확실히 죽었을 텐데.

어째서 이렇게나 많은 인원이 살아있는 걸까요?

뭐.....”


지이이이이이잉!!!!!!


미카엘의 검 끝의 빛이 순식간에 모여들어 구 형상으로 이루더니,

하늘을 향해 치솟았다!


“곧 다 죽겠지만.”


하늘로 번개처럼 치솟은 구가 폭발하여,

곧 사방으로 뿌려졌다.

마치 물풍선이라도 터진 것과 같았지만.

그 범위와 파괴력은 무작위적인 폭격에 가까웠다.

지상이 아닌 하늘에서의 공격에 파프닐은 자신의 앞발을 하늘을 향했다.


[<에이션트 쉴드>!]


콰앙!!!!!


수 많은 폭격들 중 한 발.

단지 한 발만 그곳에 부딪혔을 뿐인데도.

거대한 블랙 드래곤의 육체가 지상으로 순식간에 밀려 나갔다.

비록 피해를 완전히 막아냈지만...


“안녕.”


방어 마법을 검으로 베어버리고,

그들 사이로 미카엘이 뛰어들었다!


“<엔키의 사슬>!”


신성한 존재를 구속하는 데에 특화된 황금의 쇠사슬들이 미카엘을 포위해갔다.


서걱!


하지만 한순간에 모조리 잘려나갔다!

그 직후. 미카엘은 영웅왕을 향해 검을 던졌다!


“<반신>!”


영웅왕이 방어 스킬로 버텨보지만.

그의 배에 미카엘의 살라리아는 그대로 꽂혀버렸고,

그러자 그의 육체가 저 멀리 지상을 향해 추락해갔다.

그 직후. 미카엘의 관자도리로 단검이 날아들었다.


“<이지선다의 죽음>!”


푹!


단검이 꽂히나. 피는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으로 월검향이 모습을 드러내자.

미카엘은 그러한 그의 얼굴에 주먹을 박아넣었고,

그러자 월검향의 육체 또한 지상으로 떨어져 나갔다.


“<춤추는 고서>.”


다음 목표물을 노리기 전.

미카엘을 향해 책들로 이루어진 회오리가 날아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미카엘이 손을 휘젓는 것만으로 붕괴되었고...


“<정령 친구>! 모두 부탁해!”


불과 물, 바람과 흙으로 이루어진 원소 정령들이 공격을 해보지만.

미카엘은 꿈쩍조차 하지 않는다.


“<스타 버서커 스트림>!!!!”

“<신성한 망치>!!!”


정령들이 공격하는 틈을 타.

힐 하는 마왕과 검귀가 돌진해왔지만.

미카엘은 자신의 두 날개를 움직여 사뿐히 그들을 넘어가더니,

자신을 지나간 거짓된 영웅들의 등 뒤에서 손바닥을 펼쳤다.


파아아앗!!!!!


고열의 빔과 함께 힐 하는 마왕과 검귀 역시 저 멀리 추락해갔다.

이제 남은 인원은 소환사, 대도서관, 마법소녀뿐이었다.


[절대 내 딸에겐 손 못 돼!]


아니. 한 명이 더 있었다.

그것은 소환사가 불러온 파프닐.

그는 그 외침과 함께 몸을 한 바퀴 돌면서 뒤집더니,

앞발들과 입으로 다른 거짓된 영웅들을 공중에서 낚아챘다.

이에 미카엘은 지상으로 떨어져 내렸다.


“미안하지만. 우리도 비행이 가능하다고요?”


미카엘은 그 말과 함께 날개를 펼친 후.

지상을 향해 손을 뻗었고,

그러자 그녀의 살라리아가 그녀의 손에 고속으로 되돌아왔다.

두 손으로 검을 잡는 그녀의 모습에,

파프닐은 영창했다!


[<텔레포트>!]


그가 사라진 허공으로 강렬한 빛이 치솟았고,

주위에 소닉붐을 일으켜나갔다.

잠시 뒤. 파프닐은 지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더니,

검게 타버린 자신의 한쪽 날개를 보았다.


[큭!]


“아빠!”


[조심해라! 놈의 공격은 아직 끝이 아니야!]


파프닐의 외침에 하늘을 바라보니,

미카엘은 오른손을 하늘로 올리고 있었고,

그러자 그곳에 70m에 이르는 거대한 빛의 구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태양과도 같은 빛이 세상을 비추어갔다.

이에 지상에 따뜻한 감각이 모두를 감쌌지만...

그걸 보는 거짓된 영웅들의 눈에 경악이 새겨졌다.


“마...망할!”


“잘 가요.”


미카엘은 싱긋 웃고는 그것을 지상을 향해 내던졌다.


[모두 내 밑으로!]


고속으로 내려오는 빛의 구체에 파프닐은 앞장서서 방어 마법으로 그것을 막았다.

하지만...


퍼엉!


[뭐라고!?]


빛의 구체에서 폭발이 일어나.

방어 마법을 깨부수더니,

그 내부에 있던 다른 구체가 파프닐의 정면에 날아왔다.


[안 돼에!!!!]


이대로는 자신은 물론이고 그의 딸이 폭발에 말려들고 만다.

이에 판단을 빠르게 내린 파프닐은 외쳤다.


[딸아!

난 여기까지인가보다.

부디 너는....]


파프닐의 드래곤 하트 쪽으로 마법 문자가 떠오르더니,

그를 중심으로 거대한 마법진이 펼쳐졌다!


[살아남아라!!!]


그를 중심으로 펼쳐진 마법진은 폭발하려는 다음 구체를 집어삼키고는.

파프닐과 함께 그대로 소멸하였고,

그 모습에 미카엘은 눈썹을 찌푸렸다.


“그 드래곤이 너의 아버지였나 봐?”


미카엘은 소환사를 바라보며 물었다.

이에 소환사는 눈을 좁혔다.


“그렇다면?”


그 말에 미카엘은 잠시 침묵하더니,

곧 쓴웃음을 지었다.


“...부럽네.

우리 자매들의 아버지는 저러지 못했거든.

정말이지....”


미카엘은 다시 하늘 위로 손을 올려,

그곳에 거대한 빛의 구체를 다시 만들었다.


“부러워서 부수어 버리고 싶어!!!!!!”


빛의 구체가 크게 확장되어 간다.

그러자 빛의 구체를 중심으로 고열의 빔이 사방으로 날아가기 시작하였고,

그곳에서 느껴지는 힘에 거짓된 영웅들은 절망했다.

이번 공격으로...

그들의 저항은 끝나고 말 것이다...

이곳을 모조리 초열 지옥으로 만들면서 말이다...


“언니들.”


그러나 그러한 파멸을.

한 존재가 막아섰다.

그 목소리에 미카엘은 깜짝 놀라.

손에 있던 구체를 소멸시키더니,

목소리가 들린 곳을 향해 고개를 황급히 돌렸다.


“...오랜만이야.”


그러자 그곳에는 붉은 날개를 펼친 대천사.

루시퍼가 미카엘을 바라보고 있었다.


“루시퍼...”


그러한 그녀의 등장에 미카엘은 당황했다.


“이곳엔 무슨 일이야?

네가 이 근처에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는데?”


“이곳에 이렇게나 많은 빛의 속성이 흩날리고 있는데.

대천사인 내가 안 올 리가 없잖아?

애초에 이곳에서 나타난 파장은...

드림랜드 전 지역에서 감지될 정도인걸?”


루시퍼는 빛이 넘치는 주변을 보며 뒷말을 이었다.


“마지막으로 본 후.

많이 달라졌네,

그때는 언니들은....

둘이었잖아?”


“4세계가 우리 자매에게 축복을 내렸지.

그 결과. 우리 자매들은 이렇게 하나의 몸이 될 수 있어.

그런데...

이 상태인 우리를 용케도 알아보는구나. 루시퍼.”


미카엘은 따뜻한 눈빛으로 미소를 지었고,

루시퍼 또한한 그녀에게 미소를 지었다.


“나는 언니들과 태초의 시대부터 알고 있었으니까.”


“그래...

너만은...

오직 너만은...

갇혀있던 우리 자매를 항상 찾아와줬으니까.”


그 말을 끝으로 두 대천사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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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을 막아내라!!!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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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제 103화 천사의 페륜1 21.04.18 87 0 11쪽
103 제 102화 소금의 대천사를 잡을 덫2 21.04.17 67 0 14쪽
102 제 101화 소금의 대천사를 잡을 덫1 21.04.16 72 0 13쪽
101 제 100화 두 명의 666의 괴물의 만담. 21.04.15 73 0 19쪽
100 제 99화 거짓된 영웅들과 루시퍼2 21.04.14 53 0 16쪽
99 제 98화 거짓된 영웅들과 루시퍼1 21.04.13 51 0 12쪽
98 제 97화 처참한 패배2 21.04.12 43 0 14쪽
97 제 96화 처참한 패배1 21.04.11 69 0 12쪽
96 제 95화 루시퍼와 미카엘의 과거2 21.04.10 48 0 14쪽
95 제 94화 루시퍼와 미카엘의 과거1 21.04.09 51 0 12쪽
» 제 93화 소금의 대천사. 미카엘. 21.04.08 57 0 21쪽
93 제 92화 절망으로!!!2 21.04.07 80 0 11쪽
92 제 91화 절망으로!1 21.04.06 74 0 11쪽
91 제 90화 희망에서...2 21.04.05 43 0 11쪽
90 제 89화 희망에서...1 21.04.04 108 0 11쪽
89 제 88화 666의 괴물의 묘비. 21.04.03 51 0 20쪽
88 제 87화 월검향. 잡아먹히다!?2 21.04.02 45 0 15쪽
87 제 86화 월검향. 잡아먹히다!?1 21.04.01 39 0 14쪽
86 제 85화 고통 받는 월검향 21.03.31 49 0 18쪽
85 제 84화 여신을 불신하는 거짓된 영웅들. 21.03.30 49 0 19쪽
84 제 83화 도서관에서의 혈투. 21.03.29 44 0 21쪽
83 제 82화 침식해오는 광기 21.03.28 49 0 19쪽
82 제 81화 신뢰의 동료들2 21.03.27 43 0 17쪽
81 제 80화 신뢰의 동료들1 21.03.26 48 0 16쪽
80 제 79화 쌍둥의 천사와 증오의 괴물2 21.03.25 50 0 16쪽
79 제 78화 쌍둥이 천사와 증오의 괴물1 21.03.24 51 0 13쪽
78 제 77화 대천사와의 작별2 21.03.23 49 0 12쪽
77 제 76화 대천사와의 작별1 21.03.22 51 0 14쪽
76 제 75화 상처뿐인 승리2 21.03.21 44 0 15쪽
75 제 74화 상처뿐인 승리1 21.03.20 4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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