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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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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먼치킨을 막아내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연재 주기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2.28 07:14
최근연재일 :
2021.06.19 22:22
연재수 :
163 회
조회수 :
6,271
추천수 :
40
글자수 :
1,064,784

작성
21.04.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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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제 111화 루시퍼와 미카엘. 두 자매의 이별1

DUMMY

모든 것이 미카엘에게 빨려 들어가 빛 속에 삼켜진다.

그러자 검은 어둠이 사방을 채워나갔고,

루시퍼는 자신의 손에 느껴지던 거짓된 영웅들의 힘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것을 느꼈다.

우주 공간에 홀로 내던져진 느낌이랄까?

그곳에서..

루시퍼는 강렬한 폭풍과도 같은 풍압에 몸이 밀려 나가는 것을 느꼈다.


“큭!”


낫을 지면에 박아 풍압에 버텨보려고 하지만.

현재 지면조차 남기지 않고 미카엘에게 모조리 빨려 들어간 상황이었다.

이 상황에서 루시퍼는 급히 날개를 접어 자신에게로 오는 풍압을 최대한 줄었고,

그러자 밀려 나가는 것을 겨우 막을 수가 있었다.


“.....언니.”


텅 비워진 공간 내부.

그곳에 있는 이는 미카엘과 루시퍼.

단 둘뿐이었다.

그 외는 모조리 미카엘에게 흡수되어 그녀의 힘이 되었고,

그 결과. 미카엘의 육체가 초신성처럼 밝게 빛나고 있었다.


“터무니 없는 힘이야...”


이것이...

한 괴물의 힘인가?

그것도 몸도 성치 못한 괴물이 낼 수 있는?

이 사실에 루시퍼는 경악하면서도.

의아함을 느꼈다.

왜 자신은 미카엘의 <정의의 대천사>에 빨려 들어가지 않지?

오히려... 그녀를 밀어내는 듯한....


“.........”


루시퍼는 떨리는 눈동자로 미카엘을 보았다.

그러자 미카엘은 기도하는 듯이 손을 모와,

눈을 감은 상태로 빛을 내고 있었고.

그녀를 중심으로 막대한 힘이 출렁이고 있었다.

현재의 미카엘이라면...

손짓만으로도 하나의 행성을 파괴하고도 남겠지.

하지만..

미카엘은 그러지 못하고 있었다.


“쿨럭!”


미카엘의 입에서 갑자기 피가 분출된다.

그 모습에 루시퍼가 눈을 동그랗게 뜨니...


“윽!!!”


루시퍼는 속이 울렁거리는 감각을 받았다.

이 느낌은 분명...


‘그래...

언니는 이곳의 모든 것들을 흡수했어...

그렇다면...

내가 저주의 주물로 사용했던 검은 피와 롱기누스의 창도 빨아 들었겠지.’


미카엘이 주위를 흡수하는 과정에서 그녀를 저주하고 있던 주물까지 같이 빨아먹었다.

그 결과.

미카엘의 몸 깊숙한 곳에 롱기누스에 담긴 저주와,

괴물들의 왕. 네메시스의 검은 피가 꿈틀거리고 있었고,

그것은 원 상태인 미카엘에겐 아무런 효과가 없었겠지만...

현재의 미카엘은 중상 중의 중상.

그녀가 최대한 억제해보지만.

검은 피란 악성의 물질은 중상인 그녀의 몸을 좀 먹기 시작했다.


끼끽!


“......!!!!”


날카로운 소리가 울려 퍼지고,

그와 동시에 미카엘을 둘러싼 빛이 일그러졌다.

순식간에 탁해진 빛이 수십 개의 선이 되어,

공전하는 듯이 미카엘의 중심을 회전한다.

그리고...


파아아아아아아아앗!!!!!


그것들 중 하나가 막 형태가 되어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그러자 순식간에 루시퍼의 몸을 관통하는 검은색 막이었고...


“쿨럭!”


루시퍼는 자신의 머릿속으로 들어오는 기괴한 감각에 몸서리쳤다.

소량의 검은 피가 미카엘의 피와 뒤섞여 사방으로 퍼져나간 것이었다.

이것은 미카엘의 몸이 살아남기 위해 본능적으로 한 조치겠지.

거기에 닿자.

루시퍼는 자기도 모르게 무릎을 꿇었다.


“커어어어억!!”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

생생하게 느껴진다.

루시퍼와 미카엘은 뿌리가 같은 대천사이기에...

둘은 자매이기에 또렷하게 느껴졌다...

미카엘의 감정들이...

검은 피와 뒤섞여 루시퍼를 잠식해간다.

그러자 루시퍼는 미카엘의 기억들의 일부를 볼 수 있었다.

어둠 속에서...

다시 만날 루시퍼를 생각하면서 기대에 들뜬 나비와 나미의 모습을.

그리고 루시퍼에게 공격당했을 때의 감정이...

끔찍한 고통이 되어 루시퍼에게로 전해져왔다.


‘언니가...

느끼는 감정인가....’


“아아아아아아아아!!!!!”


미카엘의 비명이 울리자.

또다시 검은 막이 사방으로 뻗어 나아간다.

그러자 루시퍼는 입술을 깨물었다.


“...언니.”


검은 막이 스쳐 지나가면서.

루시퍼의 몸에 나 있는 상처들을 끔찍한 악성으로 물들였지만.

그녀는 고통을 견디며 그곳에 있는 기억을 살피는 데에 집중했다.


“이게 언니가 느꼈던 감정들...”


미카엘이 세상에 대한 증오로 가득 찬 것이 느껴진다.

세상은 불합리하다.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아는 이가 많아도.

개인의 힘은 보잘 것 없었기에,

그러한 세상에 수긍하여 자신을 맞추는 것이 옳다.

설사 잘못된 세상에 개인이 저항한다고 하들.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일반적인 존재라면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 ‘괴물’.

그것도 666의 괴물이면 어떨까?

단독으로 불합리한 세상을 부숴버릴 수 있지 않을까?

더 이상...

나와 같은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루시퍼는 자신의 감정이 미카엘에게 동화되는 것을 느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지키고자 하는 것을 잊을 생각은 없어.”


선과 악.

그것은 절대적이지 않다.

그저 각자의 이해관계만이 있을 뿐이고,

그렇기에 상반된 이해관계를 가진 존재들은 충돌한다.

거기서 승리한다면.

내가 정의가 되겠지.


“........”


미카엘의 감정과 기억들이 뒤섞여 루시퍼에게로,

종이에 떨어진 물처럼 자연스럽게 흘려들어 온다.

그러자 루시퍼는 씁쓸한 눈동자로 미카엘을 보았다.

감정의 일부가 들어왔을 뿐인데도.

이 정도로 고통스럽다면.

미카엘 본인은 얼마나 괴로운가?

이 사실에 루시퍼는 깨달았다.


“언니가 어떻게 이곳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알겠어.”


미카엘은 세상을 증오하고 있었다.

사랑하는 이에게 배신당했던 그 감각을 몸서리치며 속으로 증오를 키워나갔다.

최근에 루시퍼와 켈렌트에게 실망하면서.

그것은 산불처럼 커져 나갔으며...

그리고 현재의 상태에 이르었다.


[세상이 잘못되었다면.

그 세상을 파괴하고,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 정의가 바로 서는 세상을 만들겠어.]


그것이 이곳.

‘하르마게돈’이라 이름 붙여진 미카엘의 각성 기술의 실체였고,

미카엘의 새 능력 ‘정의(증오)의 심판자’는 그녀의 인격이 4세계에 인정받으며 생겨날 수 있었다.

이곳은 그녀의 정의에 어긋난 모든 것들을 부정하고,

오직 그녀가 인정하는 대상에게만 온화한 공간.

그렇기에 미카엘은 이곳에서 창조주나 다름없는 존재가 될 수 있었다.

그녀가 부정하는 모든 존재들의 힘을 강제로 강탈하면서 말이다.

거기의 밑바탕은 세상에 대한 증오고,

자매 나비와 나미를 4세계란 바닥으로 떨어뜨린 세상에 대한 저주였다.

검은 피가 사방으로 퍼져나갈수록.

미카엘에게서 나오는 힘의 파장은 점점 강해지고 있었다.


“...왜야?

왜 나는 제외인 거야?”


하지만.

루시퍼에게 오는 피해는 극히 밋밋했다.

미카엘은 루시퍼의 힘을 빨아들이지 않았다.

그럼 대체 왜?


“......”


스스로의 질문에,

루시퍼는 답을 알고 있었다.

루시퍼.

그녀 자신이...

미카엘의 ‘정의’에 부합하고,

그리고 ‘증오’에 벗어난 존재였다.

그렇기에.

그녀만은....


“.........................”


루시퍼는 그 사실에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을 느꼈다.

언니는 바보다.

언니는 어리석다.

어째서 이 상황이 되었는데도...

바보 언니는 동생인 루시퍼를 증오하지 못하는가?

그럼에도....

루시퍼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

상대의 신뢰와 믿음을 저버리는 일을 말이다...


“..........”


머리로 생각하기에,

이것은 옳은 일이 맞다.

이 자리에서 미카엘이 제정신을 차린다면.

미카엘은 그 누구도 막아낼 수 없는.

최상위급 666의 괴물이 될 것이다.

그래...

한 손가락에 들 정도의..

최강의 괴물로서....

그렇기에.

미카엘을 쓰러뜨리려면.

지금이 유일한 기회.

지금이 아니라면.

모든 것들의 어머니인 창조주의 8명의 아이들.

주신들 모두 몰려와도 눈앞의 괴물을 쓰러뜨릴 수가 없었다.

이 사실에.

루시퍼는 어금니에서 나온 피가 입가로 흘러내릴 정도로 이를 악문 후.

자신의 날개를 활짝 펼쳤다!


“언니.....

내가 언니에게 결코 용서받지 못할 일을 하는 것을 알아!

하지만....

난.....”


루시퍼는 모든 힘을 끌어올려 날개를 퍼덕였다.

검은 막이 사방으로 다시 한번 퍼져나가자.

그녀의 움직임이 일시적으로 주춤 되었지만.

그럼에도 루시퍼는 곧바로 몸의 균형을 되찾더니 미카엘에게로 날아갔다!


“지켜야 할 것이 있어!!!!”


루시퍼가 미카엘에게로 근접한 순간.

미카엘에게서 막대한 파장이 사방으로 뻗어 나갔고,

그러자 루시퍼는 자신의 몸에 있는 세포가 모조리 갈려 나가는 듯한 착각을 받았다.

휘둘러진 낫이 공중에서 정지하고,

루시퍼의 두 팔이 크게 뭉개져 갔다.


으드드드드득! 콰직!


그에 따라. 루시퍼의 팔에 막대한 통증이 가해지는 것이 느껴졌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이를 악물고 힘을 주었다.

미카엘의 몸에서 검은 피가 완전히 사라져가는 것이 느껴진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미카엘은 다시 몸을 회복할 것이다.

그렇다면 기회는 오직 지금뿐이었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앗앗!!!!!!!!!!!!!!!!!!!!!!!!!!!!!!!!!!!!!!!!!!!!!!!!!!!!!!!!!!!!!!!”


조금이라도 통증을 덜기 위해.

조금이라도 손에 힘을 주기 위해 외친다!!!


촤아아아아앗!!!


그러자 멈추어져 있던 낫이 미카엘의 가슴을 베어 넘겼고,

그와 동시에 미카엘이 눈을 떴다.


“.......”

“.......”


멈추어진 것과 같은 시간 속.

둘은 눈을 마주쳤고..

그들 사이로 미카엘의 피가 튀었다.

그 상황에...

루시퍼는 눈물을 흘리며 손을 뻗었다.


“<힐>!!!!!!!!!!!”


그녀의 마지막 남을 힘을 짜냈기 때문일까?

루시퍼에게서 나온 빛은 서로의 모습을 가릴 정도로 찬란하게 빛났고,

그러자 그들이 있는 공간이 잠시 확장되는가 싶더니,

곧 고속으로 수축되어갔다....

그들이 있는 미카엘의 각성 ‘하르마게돈’이 소멸한 것이었다....


----------------------------------------------------------


“하아....하아....하아....”


루시퍼는 손가락에도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을 느끼며 지면에 누워있었다.

그녀의 눈에 프레이야의 결계로 쌓인 하늘이 보였다.


“쿨럭!”


옆에서 목소리가 들리자.

루시퍼는 돌아가지 않는 목을 애써 돌려 그곳을 보았다.

미카엘 또한 루시퍼처럼 지면에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언니.”


느껴진다.

괴물로서의 생명이...

서서히 꺼져가는 것이...

루시퍼의 마지막 일격은 무방비했던 미카엘에게 제대로 꽂혔고,

그 일격은....


“아프네. 심장....”


검은 피에 좀 먹어가던 미카엘의 심장을 베어갔다.

그 결과.

루시퍼의 힐에 의해 미카엘의 심장은 결국 재생하지 못하고 파괴되었다.

다시 나올지 모르는 희대의 괴물이...

루시퍼의 손에 쓰러진 것이였다..

그것은 기적이나 다름없는 결과였지만.

루시퍼는 그 사실이 전혀 기뻐하지 않았다.


“축하해. 동생아.

넌 지금...

서열 한자리에 도달했을 괴물인 소금의 대천사 미카엘을 쓰러뜨렸어. 쿡쿡.”


미카엘이 그 말과 함께 괴로운 듯이 찌푸렸다.

괴물로서의 삶이 끝나는 지금.

몸이 소멸해가는 감각에 아플 텐데도.

동생을 위해 애써 웃어주는 것이었다.


“날 원망할 거면 원망해.

언니의 마지막 힘을 짜내 날 죽일 거면 죽여.

그러니...

그런 온화한 눈으로 날 보지 마. 언니.”


루시퍼의 외침에 미카엘은 잔잔한 눈동자로 그녀를 보더니,

곧 피식 웃었다.


“풋! 바보 같은 동생아.

싸우기 전에 잊었어?

우리들의 전투에 무슨 결말이 있든...

서로를 원망하지 않기로 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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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제 161화 기적 혹은 사고. 21.06.17 6 1 14쪽
161 제 160화 영웅의 타락 21.06.14 6 0 14쪽
160 제 159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2 21.06.13 6 0 16쪽
159 제 158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1 21.06.12 8 0 14쪽
158 제 157화 악몽에 도전하는 살인귀. 21.06.11 9 0 12쪽
157 제 156화 눈이 내리는 달밤 속에서. 21.06.10 14 0 14쪽
156 제 155화 살인귀의 안식을 위하여. 21.06.09 16 0 15쪽
155 제 154화 각자의 길. 21.06.08 16 0 19쪽
154 제 153화 소돔의 공성전. 21.06.07 17 0 17쪽
153 제 152화 진월검향 무쌍. 21.06.06 17 0 13쪽
152 제 151화 1vs30000. 21.06.05 18 0 13쪽
151 제 150화 마지막에 남은 영웅. 21.06.04 18 0 15쪽
150 제 149화 가브리엘의 강림. 21.06.03 16 0 16쪽
149 제 148화 마지막 행복. 21.06.02 19 0 15쪽
148 제 147화 거짓된 영웅들의 결정. 21.06.01 19 0 14쪽
147 제 146화 이별준비. 21.05.31 18 0 16쪽
146 제 145화 다가오는 이별. 21.05.30 21 0 12쪽
145 제 144화 영웅들의 휴가. 그러나... 21.05.29 24 0 17쪽
144 제 143화 일상 속의 불안감. 21.05.28 22 1 12쪽
143 제 142화 네메시스에 대한 단서 21.05.27 22 1 14쪽
142 제 141화 세상을 지켜내다. 21.05.26 22 1 14쪽
141 제 140화 하나가 된 괴물과 영웅들의힘2 21.05.25 19 0 15쪽
140 제 139화 하나가 된 괴물과 영웅들의 힘1 21.05.24 20 0 13쪽
139 제 138화 법칙 붕괴 21.05.23 20 0 16쪽
138 제 137화 현자의 덫 21.05.22 22 0 14쪽
137 제 136화 거짓된 영웅들의 패배. 그러나... 21.05.21 21 0 16쪽
136 제 135화 종말 vs 괴물 21.05.20 21 0 12쪽
135 제 134화 침공해오는 종말. 21.05.19 20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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