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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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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먼치킨을 막아내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연재 주기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2.28 07:14
최근연재일 :
2021.06.19 22:22
연재수 :
163 회
조회수 :
6,258
추천수 :
40
글자수 :
1,064,784

작성
21.04.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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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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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제 104화 천사의 페륜2

DUMMY

“우우.....”


“놔! 오빠! 놔!

저년이 내 자리를 차지했어!

나도 열심히 싸웠는데!

저도 그렇게 해줘요!!!”


뒤에서 소음이 들려오는 것 같지만 미카엘은 무시했다.


“미카엘.”


“......?”


그 말에 미카엘은 네메시스를 올려다보았다.


“켈렌트에게 실망한 것 같군.”


“......네.”


그 말에 미카엘은 풀 죽은 모습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너의 애정 결핍도 거기에서 나온 거겠지?”


“........”


미카엘은 전생에서 끊임없이 애정을 갈구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죽음이었다.

죽음에서 되돌아와 다시 켈렌트를 만났지만.

그 결과는 겨우 이것.

그녀가 얻은 거라곤 찜찜한 기분과 텅 빈 껍질 같은 공허함이었다.

그러한 그녀의 모습에 네메시스는 입을 열었다.


“정 안 되면....”


“?”


“나에게 언제든지 어리광을 해도 좋다.”


“네에!?”


미카엘은 말도 안 되는 말을 들었다는 듯이 네메시스를 보았다.


“왜? 안 되는가?”


“아...아니.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네메시스님은....”


미카엘은 힐끔! 네메시스를 바라보며 물었다.


“차가우신 분인데.

저에게 그런 제안을...?”


미카엘이 알기로는 네메시스의 감정은 차가운 얼음과도 같았다.

예전의 네메시스라면 결코 입에 담지 않는 말이었겠지...

그런 그녀의 질문에 네메시스는 싱긋 웃었다.


“플로라가 가끔식은 내가 이렇게 다가가 주라고 하더군.

그래서 그걸 해보는 참이다.

혹시... 무언가 이상한가?”


도리도리!


미카엘은 고개를 좌우로 도리질하더니,

곧 그녀의 눈시울이 붉게 물들여졌다.


“정말....

정말로 해도 돼요?”


“물론.”


“그럼...

잠깐 실례할게요.”


미카엘은 천천히...

매우 천천히 네메시스에게 다가가더니....

네메시스의 품에 고개를 파묻었다.


“흐아아아아앙아아앙!!!!!”


곧 울분을 토해내며 울기 시작하였고,

그런 미카엘의 등을 네메시스를 조용히 다독여줬다.

수많은 시간 동안의 설움이 한 번에 터져나간 것이었다.

그러한 모습에 다른 666의 괴물들이 기겁하면서 네메시스와 미카엘을 보았다.


“지금 미카엘이 우는 거지?”


“....지금 이유를 아는 괴물?”


“자자. 동료들끼리 그만 놀라워하고,

지금은 입 다물고 구경하자고.

이따가 미카엘이랑 1대1로 푸닥거리고 싶으면.

주둥이를 더 놀려보든가.”


미카엘이 설움을 토해내자. 네메시스는 나직이 말했다.


“너는 혼자가 아니다.

지금의 너의 곁엔 우리들이 있다. 미카엘.”


그 말에 그녀의 삶에 있어서. 실컷 우는 미카엘이었고,

잠시 뒤.

그녀는 울음을 그치고는 천천히 물러났다.


“....이건 언제까지나.

나미로서 우는 것이에요.

당신을 싫어하는 나비는 당신의 품속에서 울지 않았어요. 네메시스님.”


“마음대로.”


미카엘은 눈가의 눈물을 닦으며 물러나더니 훌쩍거렸고,

그러자 오메가가 네메시스에게 다가갔다.


“마스터. 몸 상태는 괜찮은가?”


“10번째 날개가 불안정하게 펼쳐지려다가 파괴된 충격이 커.

아무래도...

다소 ‘포식’을 해야 할 것 같군.

오메가. 가까운 필멸자들의 위치를 파악해주겠어?”


“이전에 레퀴엠과 제우스가 맞붙었던 곳 근처.

거기가 가장 가깝다.

그곳의 바닷속에 인어들의 마을이 있으니.

그들을 먹어치워 재생하면 될 것이다. 마스터.”


“알겠어. 그럼 그곳에 다녀오지.

그 외 특별한 사항은?”


“마스터가 의식을 잃는 동안...

강물의 에린과 광기의 삼서가 전사했다.”


“............”


그 말에 네메시스는 침묵하더니.

잠시 뒤.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그렇군.... 원인은?”


“‘거짓된 영웅들’이란 존재들에게 사망했다고 한다.”


“....거짓된 영웅들?”


“아! 그놈들!”


미카엘이 나서자. 그는 그녀를 빤히 보았다.


“그렇군...

너희 자매가 그 모습이 된 이유가 그들 때문인가 보군.”


“네! 그래도 우리 자매들이 확실히 처리했어요!”


그 말에 네메시스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알겠다.

정말... 나쁜 소식이군.

그 외 정보는?”


네메시스는 오메가로부터 몇 개의 자료를 받아.

빠르게 상황을 파악했다.

그의 의식이 언제 다시 증오에 잠식될지 몰랐기 때문이었다.


“...다른 행성도 공격하고 있군?”


“문제가 있는가? 마스터?”


“지금 침공하는 곳 이외의,

다른 세계의 행성들은 더 이상 침공하지 마라.

우린 빛의 주신을 완전히 끝장내려고 온 거지.

다른 주신들까지 죽일 계획은 없다.”


“허나. 마스터.

그들은 현재 우리 괴물들을 적대하고 있다.

빛의 주신은 죽음이 확정된 상태라지만.

다른 주신들이 그걸로 깔끔하게 포기할 것 같나? 마스터?”


“아니. 전쟁은 이 이상 확장 시키지 않는다.

적어도 나의 플로라도 그걸 바라고 있겠지.

빛의 주신을 완전히 끝장내면.

다른 주신들도 살기 위해선.

우리들과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할 것이니,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메가.”


“그렇다면... 알겠다.”


“그것 외에는 따로 지시할 것이 없군.

엘리스가 상당히 잘해주고 있어.

....야누스는?”


“지휘하지 않고 노는 중이야.”


저 멀리서 달기가 투덜거렸다.

그러한 그녀의 말에 네메시스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야누스는 마음대로 둬라.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절대 움직이지 않을 괴물이니.

현재로선 전력 외로 취급하면 될 것이다.”


다들 야누스를 포기하는 참인지. 한숨 쉬며 네메시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난 재생을 위해 ‘포식’하러 가보지.

돌아왔을 땐...

다시 나란 존재가 내가 아니게 될 것이다.”


“알았어.

그래도...

빛의 주신이 죽으면 멀쩡해지는 거지? 네메시스?”


인왕 달래의 물음에 네메시스는 잠시 고민하더니,

곧 고개를 끄덕였다.


“증오의 원인이 사라진다면...

물론이다.”


그 말을 끝으로 네메시스는 공간을 열고 모습을 감추었고,

네메시스가 이곳을 떠나자.

이곳에 모인 666의 괴물들도 하나둘 이곳에서 떠나갔다.

현실에 강림해둔 지옥을 그대로 남긴 상태로 말이다...


-----------------------------------------------


네메시스는 후에 설원의 아쿠아마린이라 불리는 인어를 만나러 가던 중.

곧 멈추어 눈을 좁혔다.


“조커. 나에겐 무슨 볼일이지?”


네메시스의 물음에 허공에서 불길한 웃음소리가 퍼져나가더니,

곧 그의 앞에 보라색 무늬가 이상적인 조커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 혹은 그녀. 어느 쪽이라 정의하기 어려운 괴물..

그 괴물은 격식을 갖추더니 곧 고개를 들었다.


“조금~ 물어볼 것이 있어서 찾아왔답니다~ 나의 왕.”


“물어볼 것?”


가면 속의 붉은 눈동자가 흥미진진한 눈빛으로 네메시스를 살폈다.


“최근에 자아를 유지하시는 것은 문제없으신지?”


“...무슨 말이지?”


“점점 의식을 잃는 시간이 길어지더군요.

그래...

괴물보다는 마물에 가깝달까요?

이 때문에 따로 찾아왔답니다~.”


기만의 조커는 그 말과 함께 자신의 얼굴을 가린 가면을 잡은 상태로 쿡쿡 웃었다.


“최악의 경우.

네메시스님을 제 손으로 죽여야 하는 상황이 올지 모르니까요. 쿡쿡.”


그 말에 네메시스는 말없이 조커를 바라보더니,

곧 흥미를 잃은 듯이 그 혹은 그녀의 곁을 지나갔다.


“그러든지.

나에게 자격이 없다면.

그것이 옳은 이야기겠지.”


“정말이지...

재미없는 분이라니까~.

그럼 이것은 알고 있나요? 나의 왕?”


“무엇이지?”


“현자 위슬러를 중심으로 불손한 움직임들이 보이는데.

그것은 그대로 두실 건지?”


그 말에 네메시스의 발걸음이 멈추더니,

곧 몸을 돌려 기만의 조커를 보았다.


“플로라를 돕는 계획 말인가?

너도 그 자리에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만...?”


전부 알고 있었다.

그 사실에 기만의 조커는 눈을 좁혔다.


“딱히 화를 내지 않는군요?”


“플로라를 위하는 계획에 내가 화를 낼 리가 있나?”


“그것이 당신의 목숨을 노릴지도 모르는데도?”


“......”


그 말에 네메시스는 물끄러미 기만의 조커를 바라보았다.


“내 목숨이라...

딱히 상관없군.”


“.......”


그러한 태도에 오히려 조커가 말문이 막혔다.

잠시 뒤. 기만의 조커는 고개를 도리질하였다.


“이전의 당신은 철저하게 냉정과 논리로서 움직인 괴물일 터...

플로라를 만난 후.

매우 이상해졌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도 잘 알고 있지요? 나의 왕?”


“물론이다.

그래서.

지금의 변화가 싫은가?”


“.....”


그 말에 기만의 조커는 네메시스를 말없이 바라보더니,

곧 그의 곁에서 같이 걸었다.


“이전의 네메시스란 괴물은...

아무리 저라도 꽤나 무서웠달까요?

뭐랄까....

감정을 흉내 내는 괴물 같았어요.

속은 텅 비여있는...

괴물들과는 다른 이질적인 존재였달까요?

허나. 지금의 당신은....”


기만의 조커는 쿡쿡 웃었다.


“저희와 같이 감정이 있는 존재군요.

나쁘지 않아요.

이전에는 대하기 힘든 존재였다면.

최근 10년간 네메시스님은 누구라도 쉽게 대할 수 있는 존재니까요.”


“의외군. 네가 그런 말을 하다니.”


“아무리 저라도.

공포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 혹은 그녀는 그 말과 함께 어깨를 으쓱였고,

그러한 조커의 모습에 네메시스는 입을 열었다.


“라고는 해도...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는 것이 더 무섭겠지?”


“그것은 무서운 것이 아니라.

혐오스러운 거랍니다.

저란 괴물은 이 얼굴로 인해 꽤나 역겨운 삶을 살아야만 했거든요.”


그렇기에 기만의 조커는 4세계 괴물이 된 이후.

가면을 얼굴에 썼다.

더 이상 이 저주받은 얼굴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기만의 조커는 앞에 보이는 바다를 보며 발걸음을 멈추었다.


“그래서 저는 저의 얼굴이 싫답니다. 나의 왕.

하지만...

누가 알았겠어요?

제 얼굴을 아는...

‘그’를 이곳에서 다시 만나게 될 줄은...”


가끔식...

아주 가끔식.

4세계에선 의외의 기적이 펼쳐진다.

예를 들어.

머나먼 옛날에 죽었던 지인을 다시 만나게 되는 등...

같은 기적들이 말이다.

그러한 기만의 조커의 말에 네메시스는 입꼬리를 올렸다.


“그래서. 언제 그 괴물에게 가면을 벗고 정체를 밝힐 생각이지?”


“좀 더 즐거운 타이밍에서 밝히고 싶군요. 쿡쿡.”


“하지만 아쉽군.”


“..?”


기만의 조커가 네메시스에게 의문에 시선을 돌렸다.


“객관적으로 볼 때.

너의 외견은 666의 괴물 내에서..

가장 미인인데 말이지.”


다른 666의 괴물들이 듣는다면.

당장이라도 말도 안 된다고 항의해올 말이었다.

같은 666의 괴물들 내에서도 미친 괴물로 취급받는 기만의 조커가 가장 미인?

그 사실을 쉽게 받아들인 괴물은 오메가를 제외하곤 아무도 없었다.

그러한 그의 말에 기만의 조커는 짜증스럽게 대답했다.


“그 덕에 그 지랄 같은 삶을 살아야만 했지만 말이죠.”


그렇기에 조커는 죽어가면서 세상을 원망했다.

자신의 마음대로 역겨운 놈들을 살해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세상을 바꾸는...

지독할 정도의 저주로 말이다.

그렇기에 4세계는 그 혹은 그녀에게 ‘법칙 역전’이라는 반칙에 가까운 능력을 줄 수가 있었다.


“지금은 그 누구도 너에게 그러한 해코지를 하지 못한다.

그게 설사 야누스라도 말이다.”


야누스가 작정하고 죽이려고 했을 때.

빠져나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괴물이 바로 조커였다.

하지만 조커는 네메시스의 말에 한숨 쉬었다.


“머리로는 인식하고 있죠.

하지만...

알잖아요?

괴물의 개 같은 기억력은.

필멸자 시절의 역겨운 기억들조차 생생하게 재생한다는 것을...

잊고 싶어도.

절대 잊을 수가 없답니다.”


그 말과 기만의 조커는 그 혹은 그녀답지 않게 슬픈 눈동자로 바다를 보았고,

그러자 네메시스는 침묵으로서 대답했다.

이 이상의 대화는 조커를 상처 입히면 입혔지.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기만의 조커는 바다에서 눈을 떼어 네메시스를 보았다.


“의문이 해소됐으니,

저는 이만 떠나도록 하지요.

부디 즐거운 ‘포식’이 되시길..”


그 말을 끝으로 기만의 조커는 어둠과 함께 모습을 감추었고,

네메시스는 조커가 떠난 자리를 한참 동안 말없이 바라보았다.


“부디 그 악몽들을 떨쳐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원하지. 조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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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제 162화 조커가 준비한 것(완결) 21.06.19 5 0 23쪽
162 제 161화 기적 혹은 사고. 21.06.17 6 1 14쪽
161 제 160화 영웅의 타락 21.06.14 6 0 14쪽
160 제 159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2 21.06.13 6 0 16쪽
159 제 158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1 21.06.12 8 0 14쪽
158 제 157화 악몽에 도전하는 살인귀. 21.06.11 9 0 12쪽
157 제 156화 눈이 내리는 달밤 속에서. 21.06.10 14 0 14쪽
156 제 155화 살인귀의 안식을 위하여. 21.06.09 16 0 15쪽
155 제 154화 각자의 길. 21.06.08 16 0 19쪽
154 제 153화 소돔의 공성전. 21.06.07 17 0 17쪽
153 제 152화 진월검향 무쌍. 21.06.06 17 0 13쪽
152 제 151화 1vs30000. 21.06.05 18 0 13쪽
151 제 150화 마지막에 남은 영웅. 21.06.04 18 0 15쪽
150 제 149화 가브리엘의 강림. 21.06.03 16 0 16쪽
149 제 148화 마지막 행복. 21.06.02 19 0 15쪽
148 제 147화 거짓된 영웅들의 결정. 21.06.01 19 0 14쪽
147 제 146화 이별준비. 21.05.31 18 0 16쪽
146 제 145화 다가오는 이별. 21.05.30 21 0 12쪽
145 제 144화 영웅들의 휴가. 그러나... 21.05.29 24 0 17쪽
144 제 143화 일상 속의 불안감. 21.05.28 22 1 12쪽
143 제 142화 네메시스에 대한 단서 21.05.27 22 1 14쪽
142 제 141화 세상을 지켜내다. 21.05.26 22 1 14쪽
141 제 140화 하나가 된 괴물과 영웅들의힘2 21.05.25 19 0 15쪽
140 제 139화 하나가 된 괴물과 영웅들의 힘1 21.05.24 20 0 13쪽
139 제 138화 법칙 붕괴 21.05.23 20 0 16쪽
138 제 137화 현자의 덫 21.05.22 22 0 14쪽
137 제 136화 거짓된 영웅들의 패배. 그러나... 21.05.21 21 0 16쪽
136 제 135화 종말 vs 괴물 21.05.20 21 0 12쪽
135 제 134화 침공해오는 종말. 21.05.19 20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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