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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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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6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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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0
글자수 :
5,884,774

작성
20.12.08 22:12
조회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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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0쪽

제 17화 용이 잠든 얼음성4

DUMMY

“음? 용혈족이라고? 그럴 리가?....”


말리고스는 세레나에게서 통로에서 있었던 일들을 듣더니 눈을 크게 떴다.


“응. 네메시스가 분명히 그렇게 말했는데. 용혈족이 무엇인지 알아요?”


“음.. 진짜 용혈족이라면 귀찮을 텐데..

세레나. 천 년 전에 벌여졌던 전쟁을 알아?”


“대충은요...? 신과 악마의 대전쟁이라는 것 정도?

마지막에 7명의 영웅들이 악마들의 왕을 쓰러트린 이야기 아닌가요?”


"그거면 됐어.

그래.. 용혈족은 그때 생겨난 종이라고 해야 하나?

정확히는 ‘만들어진 종족’이야."


"만들어졌다고요?"


"응. 그때 전쟁에서의 괴물들은 매우 강력해서 매일같이 수많은 용족들이 죽어갔지...

그 때문에 그들의 수장이었던 ‘용의 여왕’이 용족들을 보호하고자 만들어낸 것이 용혈족이야.

리자드맨이라는 종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반용족이자,

개체 하나하나가 검을 둘러쌀 정도로 마나를 정교하게 사용하는,

어이없는 정도로 강한 양산형 종족이지.

그에 따라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이 수많은 용혈족들이 만들어지게 되었어."


'그래도... 시간 끌기밖에 되지 못했지만.'


말리고스는 좋지 않는 것을 기억한 듯이 고개를 흔들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용혈족들이 드래곤 캐슬에 침공해온 666의 괴물들에게 어떻게 살육당했는지. 당시에 방관자로서 구경을 하고 있던 공간의 주신 말리고스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속으로 그때의 기억을 회상하며 세레나의 어깨 위로 올라탔다.


"..전쟁이 끝난 이후. 그들은 드래곤 캐슬의 가디언으로 살게 되었고,

현재에도 그곳에만 존재할걸? 그런데 이곳에 용혈족이라니..?

흐음.. 이상한데?"


"으음.. 그러니까. 말리고스.

용혈족은 전설상에 존재하는 드래곤 캐슬을 지키는 수호자들인데.

어쩌다 보니, 이곳에 용혈족이 산다는 건가요?"


"전설이 아니라 존재하는 곳이야.

용혈족이 여기에 왜 존재하는지는 직접 확인해봐야겠지만 말이야."


'네메시스가 아직까지 안 돌아오는 이유가 있겠지.'


파아아아아아!!!


"음?"


중앙 얼음덩어리에 나온 빛들이 갑작스럽게 사방을 퍼져나갔고,

그러자 용병들과 세레나는 그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


거대한 얼음덩어리의 앞에서 룬 글자가 적혀진 비석을 마법사가 읽다가 눈을 크게 떴다.


"오오. 정말 대단한 발견이군요. 이것은 수백 년 전 글귀 같습니다."


"음.. 무슨 내용인지 알겠는가? 이곳을 탈출하는 방법이라든지.."


현재 문밖으로는 리자드맨들이 있을 것이므로,

탈출하는 것이 우선이었기에 남작은 마법사에게 간곡히 물었고,

그 물음에 마법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것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이 얼음 속에 대한 인물 이야기 같습니다. 남작님."


"얼음 속이라고?"


남작은 얼음을 향해 시선을 돌렸지만.

얼음이 불투명했기 때문에, 내부가 보이지 않았다.


"흐음. 잘못 해석한 것이 아닌가?

얼음 안에 뭐가 있다고.."


“음.. 그렇다면 읽어 보겠습니다.”


[안녕. 4세계 괴물들의 왕.

켈렌트의 그 땅꼬마의 예언이 맞다면,

너는 아마 이 글귀를 읽고 있겠지.]


"어?.... 주신 켈렌트님이라고?...

일단 좀 더 읽어 보겠습니다."


[우웅. 일단 이 글귀를 못 읽어도,

그곳에 용혈족 로드에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거야.]


“용혈족이 뭐인지 아는가?”


“아뇨. 아무래도 밖에 있던 리자드맨을 이야기하는 것 같군요.”


[이 얼음 속에 내가 매우 소중하게 여기는 나의 딸이 있어.

앗!? 모르는 일이라고 지금쯤 생각하겠지?

네가 돌아간 이후에 낳은 딸이라.

넌 아마도 모를 거야.]


"...얼음 속에 자신의 딸이 있다고 써 났군요?"


[음음. 네메쨩. 내가 너에게 부탁하고 싶은 건 하나!

이 얼음 속에 갇혀있는 나의 딸을 구해주겠어? 친구로서 널 믿으니 부탁해!

추신-눈이 좀 부실 거야. 그러니 주의해줘. 마나의 주신. 이세리아가 네메시스에게-]


"음? 눈이 부실 거라고? 하네요?"


"뭐?"


파아아아아아아!!!!!!


남작과 마법사가 어리둥절하는 순간. 얼음에서 수많은 빛이 사방을 향해, 뿜어져 갔다.


"으아아아악! 내 눈!!!"


"아아아악!"


눈이 아플 정도의 빛이 사방을 감싸더니,

곧 줄어들었고 그제야 그들은 빛이 뿜어져 나왔던 곳을 향해 시선을 던질 수 있게 되었다.


"헉..."


시선을 돌리자마자. 모두가 말을 잇지 못하였다.

장인이 공들여 만들어낸 듯한 백옥의 피부와 루비 빛으로 빛나는 머리카락과,

고급스러운 옷감으로 이루어진 옷은 그 시대에선 결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 부위를 제외한 피부를 드러내는 수영복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었다.

거대한 얼음 덩어리 안은 물이 차 있었던 듯이 그녀의 등을 감싸고 있는 망토가 부유하고 있었다.

보는 것만으로 주변 모든 것들의 미를 빼앗으며 존재하는 듯한 '이질적'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

단지 물속에 떠 있을 뿐인데. 그걸 보는 이들은 더없이 매혹적이라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스르르르륵!!!


거대한 얼음 덩어리에 냉기를 공급하고 있던 조각상이 진흙처럼 녹으며 무너졌고,

세레나는 얼음 속에 있는 '그녀'을 보자마자.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었다.


'...너무...차원이 다른 아름다움이잖아..

여자로서 저거 반칙 아니야?..

만약에... 여기 없는 네메시스가 보면 어떻게 될까...'


꿀꺽!


“마. 맙소사..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남작님... 이 존재는 무엇일까요?

여신? 천족?. 정말이지... 아름답다고 밖에 말할 수밖에 없군요."


용병들도 자기도 모르게 공감하여 고개를 끄덕였고,

마치 사랑에 빠지는 듯한 두근거림이 자신들을 사로잡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치이이이익..!!


비석 앞의 거대한 얼음이 빠르게 녹기 시작하였고,

그것은 마치 길을 만드는 듯이 V자형으로 녹여 들어갔다.

안에 들어있는 여인에 대한 기대 때문일까?

얼음이 녹아갈수록 왠지 모를 기대감이 용병들 사이로 서서히 생겨났다.


쩌억! 수아아아아아


짧지만 그들이 느끼기에는 긴 시간이 지났을 때쯤.

어느 정도 얼음이 녹자.

그곳이 갈라지면서 그 안의 물이 서서히 빠져나왔다.


빠직! 차아아아아!!


청명한 얼음 깨지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얼음이 무너져 내렸고,

얼음 조각들 사이로 붉은 미녀가 발을 내딛더니 용병들을 한번 쭉 훑어보았다.


"......."


"..아.안녕하십니까?..."


침묵한 그들 사이로 남작은 그녀의 앞에 나섰고,

그러면서도 계속 눈은 그녀의 몸매를 뱀처럼 훑어갔다.

하지만 그녀는 그걸 느끼지 못한 듯이 묵묵히 앞의 남작을 바라보았다.


"...나를 꺼낸 주신 용사 분이 누구죠? 감사하단 인사를 드리고 싶은데.."


"저.. 바로 제가 그랬습니다. 이 남작 오르덴."


맑은 목소리였다. 아마 이곳에 있는 모두가 그녀가 여신이라고 하면 믿을 거라고.

세레나는 생각하였고 남작은 손을 비비며 다가갔다.

이에 이름 모를 미녀는 그를 위에서 아래로 훑었다.


"그렇군요.. 그럼 감사의 의미로."


슥!


"?"


쿵!! 남작이 둘이 되었다.

아니. 정확히는... 몸이 세로로 쪼개져 바닥에 떨어졌고,

용병들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눈을 크게 떴다.


"어!?"


"편안한 죽음을! 키키킼킼기키키기킥키!!"


방금이 맑은 목소리였다면, 지금은 너무나도 탁한 칠판을 긁는 듯한 소름 끼치는 소리였다. 그 모습에 그제야 용병들은 자신의 무기를 꺼내 들었지만,

그녀는 그런 위협이 하찮다는 듯이 그들을 바라보았다.


"자아~~~ 드디어 자유다! 망할 용의 여왕이여!!! 카앜아카아!!"


우드드드득!!


그녀의 몸이 무너졌다. 여린 손이 피처럼 붉은 거대한 앞발로 변해갔고,

등 뒤에는 몸에 맞지 않는 거대한 날개가 뻗어 나갔다.

그곳에 있는 용병들은 서서히 커지는 그녀를 보며, 무기를 든 상태로 몸을 떨 뿐이었다.


"케케케케케!!!!!"


광장의 1/6을 차지하는 거대한 크기의 괴물.

붉은색의 단단한 비늘과 거대한 날개는 파충류를 연상시켰고,

그것이 등장하자마자. 공기가 요동쳤다.

그리고 그 괴물 주위로 흘러나오는 검은 기운은 이 상황을 더욱 소름 끼치게 만들었다.


"드. 드래곤이라고!?"


"마. 말도 안 돼!!!"


"자아! 게임시간이라고. 용의 여왕의 이름으로!

다신 빛을 보지 못할 지어라!!! 키야아카야아!!!!"


악몽이 시작되었다...


--------------------------------------------------------------

용족(드래곤족) : 3세계의 용의여왕을 주신으로 모여 있는 종족으로서 드래곤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용족에는 용혈족, 비룡들. 드래곤들. 그 외 아종들도 용족으로 치며 세라나가 있는 1세계의 드래곤들은 천 년 전 대전쟁 이후에 남은 자들이다.

대부분 전쟁 이후 세대이기 때문에 매우 흉폭하며,

4세계의 괴물들을 적대하나.

용의 여왕과 네메시스의 조약으로 인해 서로 상해를 끼치면 안 되는 불가침상태이며,

현재 네메시스와 용의 여왕의 우정은 매우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작가의말

벨라스트라즈 등장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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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83 제 483화 무인들의 전투 +1 23.03.05 10 2 25쪽
482 제 482화 네메시스의 지원 +1 23.03.05 14 2 27쪽
481 제 481화 인간과 괴물의 전투. +1 23.03.05 9 2 19쪽
480 제 480화 게임에 버그가 일어나다?!!! +1 23.03.05 10 2 17쪽
479 제 479화 방패의 라잔과의 혈투 +1 23.03.05 9 2 25쪽
478 제 478화 에덴으로 가는 길. +1 23.03.05 10 2 27쪽
477 제 477화 저주받은 구미호의 기원. +1 23.03.05 9 2 25쪽
476 제 476화 구미호 가족들. +1 23.03.05 10 2 15쪽
475 제 475화 구미호족의 현 수장. +1 23.03.05 8 2 29쪽
474 제 474화 마리. 나락으로 가다. +1 23.03.05 7 2 25쪽
473 제 473화 대천사 루시퍼. 4세계로 향한다. +1 23.03.05 11 2 21쪽
472 제 472화 방패의 라잔. +1 23.03.05 13 2 21쪽
471 제 471화 루시퍼와 미카엘. 두 자매의 이별. +1 23.03.05 11 2 23쪽
470 제 470화 미카엘의 정의. +1 23.03.05 9 2 28쪽
469 제 469화 눈물 흘리며 싸우는 두 명의 천사 자매. +1 23.03.05 8 2 21쪽
468 제 468화 한계에 도달한 미카엘 +1 23.03.05 10 2 17쪽
467 제 467화 루시퍼와 거짓된 영웅들VS미카엘. +1 23.03.05 9 2 19쪽
466 제 466화 루시퍼의 칵테일. +1 23.03.05 10 2 21쪽
465 제 465화 천사의 패륜. +1 23.03.05 11 2 23쪽
464 제 464화 소금의 대천사를 잡을 덫. +1 23.03.05 10 2 27쪽
463 제 463화 두 명의 666의 괴물의 만담. +1 23.03.05 11 2 19쪽
462 제 462화 거짓된 영웅들과 루시퍼. +1 23.03.05 12 2 27쪽
461 제 461화 처참한 패배. +1 23.03.05 9 2 26쪽
460 제 460화 루시퍼와 미카엘의 과거. +1 23.03.05 10 2 25쪽
459 제 459화 소금의 대천사. 미카엘. +1 23.03.05 10 2 21쪽
458 제 458화 절망으로! +1 23.03.05 11 2 22쪽
457 제 457화 희망에서... +1 23.03.05 11 2 22쪽
456 제 456화 666의 괴물의 묘비. +1 23.03.05 10 2 20쪽
455 제 455화 월검향. 잡아먹히다!? +1 23.03.05 10 2 29쪽
454 제 454화 고통 받는 월검향. +1 23.03.05 8 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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