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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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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3.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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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864,019

작성
20.12.06 22:27
조회
354
추천
7
글자
8쪽

제 14화 용이 잠든 얼음성1

DUMMY

"아아. 나는 너희 같은 용병들과 다른 고귀한 신분으로. 아버지로부터 영지를 물러 받은 남작 오르델이다. 내가 관리하는 미에네 마을의 근처에 던전이 갑자기 발견되어.......@#$%%#@"


아침부터 지루한 연설이 지속되자. 대략 100명으로 보이는 용병들 중 대다수의 눈이 졸리는 듯이 닫히기 시작하였고 그것이 1시간이 경과하자.

세레나도 피곤한 듯이 네메시스의 어깨에 기대었다.


툭. 툭툭. 부비적.


계속되는 네메시스의 손길에 세레나는 귀찮은지 일어나더니, 자신의 눈을 손으로 부비적! 거렸다.


"하~앙. 저놈의 쓸 때 없이 긴 연설은 언제 끝나는 거에요?"


“글쎄... 아무리 나라도 그건 모르겠는 걸?

그래도.. 난 네가 졸린 표정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우우.. 놀리지 말아요! 네메시스!”


네메시스의 짓궂은 말에 세레나는 얼굴을 붉히더니 그렇게 항변하였고 이에 네메시스는 볼을 긁적였다.

그의 입장에선 세레나를 놀리는 것이 아닌, 진실어린 말이었기 때문이었다.

곁에 있는 세레나가 ‘플로라’란 존재임을 빛의 주신이 증언한 이상. 그에겐 세레나의 모든 모습이 사랑스럽기만 했다.


"졸려. 네메시스.."


말리고스는 그 중얼거림과 함께 네메시스의 머리 위에 몸을 말아. 그대로 잠이 들었고, 남작은 무슨 말이 그렇게도 많은지. 20분간 연설을 더 이어갔다.


"따라서. 폐하의 명에 따라 던전으로 추정되는 곳을 조사하게 되었다. 그 주위 몬스터는 거의 없지만, 던전에 어떤 함정이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으므로..

용병단과 왕국에서 보내온 3명의 마법사를 통해 그 던전을 조사할 예정이다...

자아. 질문 있느냐?"


오르덴이라고 불리는 남작은 150cm정도의 키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뱃살로 인해 수염 없는 드워프에 가까운 모습이었고 그의 말이 끝나자. 용병들 중 한 용병이 잠에서 깨어나더니, 손을 들었다.


"흐음? 질문이라고? 그래. 어디 말해 보거라."


"도대체... 연설은 언제 끝나는 겁니까?"


"방금 끝난다. 얼간아!"


"아..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귀족나리."


얼간이라고 불린 용병이 머리를 긁으며 돌아가자. 주위 용병들은 숨죽여 웃었고, 그 모습에 남작의 얼굴이 수치심으로 물들였다.


"이놈들! 출발은 지금 할 것이다. 궁중 마법사분들은 마차로 이동할 것이며.

너희는 그들을 지키기나 잘해라!"


"네엡!"


남작은 자신의 말을 타자. 시종으로 보이는 이가 그 말을 이끌었고, 그 뒤를 거대한 4인용 마차와 용병들이 뒤따르는 상태였다. 그렇게 네메시스들은 마차의 좌측으로, 남작의 뒷모습이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행군하게 되었다.


"던전까지 거리는 대충 7시간 정도 될 것 같습니다. 형님."


"...왜 갑자기 친한 척 하는지 모르겠군."


"친한 척이라니요! 저희는 같이 주먹을 맞대고, 같은 감빵을 쓴 사이가 아닙니까? 하하하하하하."


"그렇습니다!"


"....."


대머리 남자의 말에 주위 용병들은 패싸움에서 네메시스를 봤는지 다가왔고 ,세레나는 우락부락한 용병들이 다가오자. 어이없는 듯이 네메시스를 바라보았다.


"저기. 네메시스. 도대체 무엇을 했길래 그래요?..."


"빵으로 사람을 때려눕힐 수 있는 인간이라면 오직 이 형님뿐일 겁니다!

빵을 한번 휘둘렸는데! 한스 녀석. 그대로 벽에 처박히더라고요?! 아하하핫! 게다가 그 빵으로 또 다른...”


다부진 대머리 용병이 정말로 존경한 듯이 눈을 빛내며 바라보자. 말리고스는 보기 좋지 않는 것을 본 듯이, 배낭으로 숨어버렸고 네메시스는 더 이상 말하지 말라는 듯이 인상을 찌푸렸다.


"....존경은 됐고, 주위 몬스터나 말해봐."


"아. 알겠습니다. 그 던전은 대략 7시간 거리지만, 주위에는 몬스터는 거의 없습니다.

있어봤자 오크나 놀 정도? 가는 길은 풀 한 포기 없는 암석지대이기 때문에 동물들도 주위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 의뢰는 공짜 돈이나 다름없다는 사실! 하하하하하하하하"


"흐음. 그렇군."


대머리는 기분이 좋은지. 허리를 잡고 웃었고 다른 용병들도 이번 의뢰가 얼마나 안전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간단한 경무장을 한 채로 행군을 하고 있었다. 문뜩 대머리는 웃음을 갑자기 멈추더니 진지한 표정으로 네메시스에게 다가왔다.


"근데 말입니다. 형님."


"?"


"옆에 엘프분이랑 무슨 사이 입니까? 혹시? 애인?"


기대와 비장감이 반쯤 섞인 얼굴로 대머리가 네메시스를 바라보자. 세레나는 귀를 쫑긋 세웠다.


"아.. 음 내가 일반적으로 따라다니는 사이라고 해두지."


그 말에 세레나는 얼굴을 붉힌 채로 네메시스의 뒤에 숨었고 대머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하하하하. 역시 형님! 대단합니다!"


"...."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그들의 시야에 점으로 보이는 서서히 커지더니, 윤곽이 드러나자. 모두가 자기도 모르게 걸음을 멈추었다.

산보단 언덕에 가까운 곳에 그림같이 아름다운 얼음성이 빛을 반사하여, 위용을 나타내고 있었다.

그 언덕 왼편으로 거대한 물살이 남쪽의 신성제국을 향해 끝없이 질주하는 모습은, 마치 동화나 전설상에서나 볼 수가 있는 모습이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남작이 자기 스스로 말에서 내리고는 시처럼 중얼거렸다.


"아아.. 아름답도다. 저 성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저곳이 안전하다고 판명되면 이 오르덴. 내 이름을 걸고서 반드시 내 성으로 만들겠다..."


남작의 말에 대부분의 용병들이 고개를 끄덕였으나, 네메시스는 얼음성을 바라본 후. 남작을 보고 비웃었다.


"저게 성이라고? 눈이 단추 구멍이나 보군."


"에? 그게 무슨 말이죠?"


“저 유리로 보이는 안쪽에 문자 보여? 저것은 외부와 안을 차단하는 벽을 상징하는 문자이고, 그리고 저 건축물 구조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을 막긴 보단,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는 구조야.”


"...?"


세레나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자. 네메시스는 그녀의 귀를 살짝 당기고 속삭였다.


“저건 성이 아니야. ‘감옥’이지. 무언가 탈출을 막는...”


“마. 말도 안돼요! 저런 아름다운 성이 감옥이라니...”


그녀가 못 믿겠다는 듯이 고개를 내젓자. 네메시스는 담담하게 설명했다.


“꽤나 고위의 존재가 갇혀있나 보지. 요컨대...

어떤 종족의 왕이나 왕족에 대항하는 존재를 말이지...

그런 존재를 어떤 경위로 가두어야 한다면, 감옥이 저렇게 아름다운 것도 이해가 가.”


“.....대체 누가?”


“그건 나로서는 알 수 없어.. 하지만...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


“저런 감옥에는.... 가둬둔 존재들을 못 나오게 하려는 목적으로 간수들을 배치하거든...

그것도 상당히 강한 존재들을 말이야...”


“다들 그만 쉬고, 이제 다시 출발한다!”


네메시스의 말을 끊고 울러퍼지는 남작의 목소리에, 네메시스는 떠난 준비를 하면서 세레나에게 주의를 주었다.


“저 곳에 들어가면... 내 곁에 붙어있어.

너만은... 반드시 지켜줄 테니까. 세레나.”


그런 고백에 가까운 네메시스의 말에 세레나의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덤이었다...

그렇게... 그들은 얼음성을 향해 서서히 가까워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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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제 476화 구미호 가족들. +1 23.03.05 10 2 15쪽
475 제 475화 구미호족의 현 수장. +1 23.03.05 8 2 29쪽
474 제 474화 마리. 나락으로 가다. +1 23.03.05 7 2 25쪽
473 제 473화 대천사 루시퍼. 4세계로 향한다. +1 23.03.05 10 2 21쪽
472 제 472화 방패의 라잔. +1 23.03.05 13 2 21쪽
471 제 471화 루시퍼와 미카엘. 두 자매의 이별. +1 23.03.05 10 2 23쪽
470 제 470화 미카엘의 정의. +1 23.03.05 9 2 28쪽
469 제 469화 눈물 흘리며 싸우는 두 명의 천사 자매. +1 23.03.05 8 2 21쪽
468 제 468화 한계에 도달한 미카엘 +1 23.03.05 10 2 17쪽
467 제 467화 루시퍼와 거짓된 영웅들VS미카엘. +1 23.03.05 9 2 19쪽
466 제 466화 루시퍼의 칵테일. +1 23.03.05 10 2 21쪽
465 제 465화 천사의 패륜. +1 23.03.05 11 2 23쪽
464 제 464화 소금의 대천사를 잡을 덫. +1 23.03.05 10 2 27쪽
463 제 463화 두 명의 666의 괴물의 만담. +1 23.03.05 11 2 19쪽
462 제 462화 거짓된 영웅들과 루시퍼. +1 23.03.05 11 2 27쪽
461 제 461화 처참한 패배. +1 23.03.05 9 2 26쪽
460 제 460화 루시퍼와 미카엘의 과거. +1 23.03.05 10 2 25쪽
459 제 459화 소금의 대천사. 미카엘. +1 23.03.05 10 2 21쪽
458 제 458화 절망으로! +1 23.03.05 11 2 22쪽
457 제 457화 희망에서... +1 23.03.05 11 2 22쪽
456 제 456화 666의 괴물의 묘비. +1 23.03.05 10 2 20쪽
455 제 455화 월검향. 잡아먹히다!? +1 23.03.05 10 2 29쪽
454 제 454화 고통 받는 월검향. +1 23.03.05 8 2 18쪽
453 제 453화 여신을 불신하는 거짓된 영웅들. +1 23.03.05 11 2 19쪽
452 제 452화 도서관에서의 혈투. +1 23.03.05 10 2 21쪽
451 제 451화 침식해오는 광기. +1 23.03.05 10 2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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