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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6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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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63
추천수 :
2,060
글자수 :
5,884,774

작성
20.12.05 23:08
조회
387
추천
7
글자
11쪽

제 13화 네메시스가 제일 싫어하는 것

DUMMY

"그나저나... 이곳에 용병들이 좀 많네요?"


"음? 그런가?"


네메시스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주위를 둘러보자. 전장에서 꽤 굴렀는지, 단단해 보이는 근육과 얼굴과 팔에 잘잘한 상처가 있는 대머리 아저씨부터, 16살 쯤 되서 허리에 자신의 키게 맞지 않는 검을 착용한 체로 세레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고개를 황급히 돌리는 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식당에 있었다.

그들 허리에 있는 나무로 만든 용병패나 은으로 만든 용병패가 그들의 신분이 용병임을 나타내고 있었다.


"앗! 저기에 싸움이 생겼나 본데요?"


그녀의 말대로 네메시스의 앞쪽 테이블에서 두 용병이 갑자기 서로 멱살을 잡기 시작했는데. 그들 중 한명은 대머리 성인 남성이었고 또 한명은 머리를 단발로 자른 용병으로 왼쪽 눈을 검으로 잃었는지. 긴 흉터만이 남아있는 남자였다. 그리고 그들의 허리에서 은빛으로 빛나는 용병패가 그들이 꽤나 이름을 날리는 계급의 용병임을 나타내고 있었다.

그 둘은 서로 실랑이를 벌이더니, 결국에는 단발 용병이 먼저 주먹을 휘둘렀고, 대머리는 그걸 피해내더니 오히려 카운터로 단발 용병의 머리를 탁자에 박았다.


"그때 눈을 잃은 것은 이만 잊지 그래?"


"닥쳐!!!!"


그들이 싸우기 시작하자. 그들의 일행으로 보이는 이들은 오히려 재미있다는 웃으며 바라보고 있었고, 구석에서는 돈을 거는 듯한 사람들도 보였다. 그 모습이 세레나의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그녀는 눈살을 찡그렸다.


"으으... 저거 말려야 되는 거 아니에요?"


"뭐하러? 어차피 여긴 코딱지만한 마을이라 금방 눈에 띄어서 순찰하는 경비가 올걸? 저걸 말리겠다고 끼어들다가. 괜히 휘말리면 오히려 귀찮아져."


네메시스는 그 말과 함께 자신과는 상관없는 듯이 어깨를 으쓱이더니, 여직원이 가져온 빵 더미에 손을 올렸다.


휘익! 투둑. 투두두둑.


하지만 그의 손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다.


??????


네메시스가 방금 전만 해도 빵이 있던 자리를 바라보자. 빵들이 땅바닥에 굴러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빵들을 바닥에 구르게 한 원인으로 보이는 포크가 아직도 힘이 남아있는지.

바닥에 박힌 체로 우웅! 하며 떨고 있었고, 그것이 날아온 방향은 네메시스의 코앞까지 와서, 서로 치고 박고 있는 두 용병이 있는 방향이었다. 이것으로 상황판단 끝.


".....“


자신이 먹으려는 음식이 땅에 떨어진 모습에 네메시스 동공이 크게 확장되기 시작하더니, 곧 그는 입꼬리를 뒤틀리며 말없이 일어섰고, 그 모습에 말리고스는 갑자기 떨더니 세레나의 목에 달라붙었다.


덜덜덜.


"세. 세레나. 여기 빨리 벗어나야해."


"???"


"세레나. 잘 들어. 조용히 이 식당 위층으로 가는 거야. 빨리!"


"왜. 왜죠?"


“네메시스가 제일 싫어하는 행동은 바로 자기가 식사하는 순간을 방해할 때라고! 그러니 어서 피해야해!”


“으음... 뭔지 모르겠지만..

아.. 알겠어요. 파란 도마뱀...”


“내 이름은 파란 도마뱀이 아니라! 말리고스야!”


말리고스의 반박에 세레나는 의아해 했지만, 그녀는 곧 자리에서 조용히 일어서더니, 그곳에서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네메시스는...


퍽! 쨍그랑!


“야 이자식이! 카악 퉤! 응?”


“응? 넌 뭐야! 이 자식아!”


단발머리 용병 앞으로 네메시스가 걸어오자. 그가 의아해 하면서 물었지만,

네메시스는 그 말을 무시한 채로 둘 사이까지 걸어갔고 네메시스의 손에는 아까 바닥에 떨어진 손에 집기 좋은 모양의 빵이 있었다.


“이 음식을 떨어트린 건... 너희냐?”


애써 미소를 지으며 그들에게 묻는 네메시스였지만, 그의 손은 빵을 서서히 흔들며, 그들의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외부경화, 강도상승, 속도증가, 내구도 증가.....]’


네메시스의 손에 있는 것은 일반적으로 먹는 빵에 불과한 물건이었지만..

네메시스는 눈앞의 용병들 몰래 그곳에 온갖 강화 마법을 집어넣고 있었고

그 결과. 빵의 강도는... 밀가루로 만들어진 음식을 넘어선, 사람을 죽일 만한 흉기로 탈바꿈되고 있었다.

그 사실을 모르는 용병들은 네메시스를 훑어보더니, 신체단련하지 않아. 근력이 없는 것으로 보이자. 피식! 웃었다.


“네가 왜 온 건지 모르겠다만... 떨어진 빵 값을 받으러 왔으면 저리 꺼져!

풋 비린내가 나니까 말이지...!”


“어디선가 지린내가 나는데...? 혹시... 아하핫!!”


용병들은 이곳에서 싸움을 시작한 두 명을 중심으로 둘러싼 상태였기 때문에, 그곳으로 온 네메시스를 포위하는 형세가 되었고, 그들은 네메시스의 일행으로 보이는 이들이 보이지 않자. 그를 조롱하며 비웃었다. 이에 네메시스는 피식 웃었다.


“주방장! 이곳의 모든 요리를 가져와 줄 수 있겠어?! 내가 모든 비용을 내지...”


“오오! 형씨가 한통 쏘신단다!!! 오오!!!!”


꽤나 호탕한 외침이었다. 이에 싸움과는 관련 없는 이들은 환호했지만, 싸움 구경을 원하는 용병들은 달랐다.


“하! 우리가 거지도 아니고, 그런 것으로 넘어갈 생각은....”


“내가 음식들을 시킨 이유가 너희에게 먹이려고 시킨 것이 맞다만...”


네메시스는 방긋 웃더니, 금화 하나를 점원이 있는 곳에 던지고는 표정을 일그러트렸다.


“너희가 더 이상 먹을 수 없을 만큼.

푸아그라 거위마냥 먹일 생각이라 그런 거야. 친.구.들.”


콰아앙!!!!


그 말과 함께 네메시스는 자신이 알고 있는 한. 모든 강화마법을 집어넣은 빵을 휘둘렸고, 이에 눈앞에 있던 단발머리 용병의 몸이 살짝 닿은 것뿐인데도, 저 멀리 날아가 탁자들을 부시며 벽에 처박혔다.


“.......뭐....?”


분명히 빵을 휘두른 것뿐인데도. 빵에 맞은 용병이 벽에 처박혀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자.

다들 얼떨떨한 표정으로 네메시스와 벽에 박힌 용병을 왔다 갔다 하면서 쳐다보았고 이에 네메시스는 자신이 들고 있는 빵을 들었다.


“왜 그래? 친구들? 이 빵은 평범한 빵일 뿐이야. 다만... 일시적으로 특별해졌을 뿐이지.

설마 무기도 아닌. 빵조각에 겁먹은 거야? 응? 너희들의 허리춤에 있는 무기는 이쑤시개였나 보군?”


“.......”


압도적인 광경에 아무리 여기저기서 구른 용병들이었지만,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였고 이에 네메시스는 빵을 옆의 탁자에 내려두며 미소 지었다.


“아니면 내 손에 이 빵이 없으면 괜찮겠어? 겁.쟁.이.들?”


“이 자식이!!!!! 나를 무시해?!


그 조롱에 네메시스에게 날아간 단발머리 용병과 실랑이 하고 있던 대머리 용병을 달려들었고 이에 네메시스는 그 공격을 피하더니, 남자의 머리를 잡고는 빵을 놓아두었던 탁자에 그대로 박아버렸다.


타악!!


나무로 된 탁자와 사람 머리가 부딪히는 딱딱한 소리. 이에 자신의 코를 잡으며 탁자에서 머리를 드는 남자였지만, 그 얼굴에는 뭉개져버린 빵이 달라붙어 있었고 이에 네메시스는 싱긋 웃었다.


“좋게 말하겠지만... 네 얼굴에 있는 빵. 책임지고 다 먹는 것이 좋아.

아니면.... 억지로라도 음식의 소중함을 너희에게 가르쳐줘야겠어. 친구.”


“이 개...!!!”


하지만 충고를 무시하고는 달려드는 대머리의 남자였다. 네메시스는 아직 혼란에서 정신을 못 차린 그의 머리를 자신의 겨드랑이에 끼워 멈추더니, 그의 배에 주먹을 빠르게 꽂았고 그 직후. 서서히 그에게서 뒤로 물러났다.


“우웨에에엑!”


“이 놈은 이걸로 된 것 같은데.... 또 덤빌 사람?”


부침개를 내뱉는 그의 모습에 태연하게 물어보는 네메시스였지만, 그의 눈앞에는 흉흉하게 노려보는 용병들이 서있었고 이에 네메시스는 어깨를 으쓱였다.


“그래... 침팬지보다 못한 지능을 가진 너희가 물러설 리는 없겠지...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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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요?"


세레나는 그 식당 위에 있는 여관의 침대 위에 앉은 채로 네메시스와 그 뒤로 얼굴에 멍이 가득 19명의 용병들을 바라보며 뒹굴 거리고 있었고, 네메시스를 포함한 그들 모두가 무릎을 꿇고 있었다.


“으음. 그게 세레나 그렇게 패싸움 일어났는데...

그 싸움에 경비부터. 다른 용병단까지 섞이면서...”


정확히는 네메시스가 시킨 음식들이 오기 전에 그곳의 패싸움은 끝났고. 이에 네메시스는 꾸역꾸역 그들의 입 속으로 음식을 집어넣으며, 식사시간의 예절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였지만..

네메시스는 이 점을 쏙 빼고는 설명했다.


"요점."


“상황이 종료된 후. 소란을 막으러온 경비대에게 체포되어 감옥에 하룻밤 갇혀 있느라.

늦었어. 미안...”


세레나는 그 말이 끝나자마자. 활대로 네메시스의 머리를 내려찍었고 그는 그 일격을 팔로 막아냈다.


"미안하다니까.."


"흥!. 근데 뒤에 용병들은 뭐에요?"


"이들에게서 재미있는 정보가 있어."


"?"


"대머리. 설명."


"으음. 알겠습니다. 형님.

2주일 전. 미에네 마을의 서쪽에 있는 강 옆에 절벽이 있는데. 그곳의 강과 절벽 사이에 갑자기 얼음 성이 발견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마을 주민이 그것을 발견하여, 용병길드에 조사를 의뢰를 하였고

그 결과. 보시다시피 마을에 여러 용병들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얼음성요?"


"네! 그곳으로 3일 후. 용병들과 마법사로 이루어진 조사대가 그곳으로 갈 예정이며,

이곳의 남작 오르델이 이끌 예정이라고 합니다. 누님!"


세레나는 설명이 끝나자. 흥미 있는 눈으로 네메시스를 바라보았다.


"...설마?"


"아마 마법 결계로 지금까지 들키지 않았다가 나타난 던전으로 생각돼."


"더...던전이라고요!?!"


"이제야 이 마을에 용병들이 왜 있는지 알겠지? 세레나?“


그 설명과 함께 네메시스는 세레나를 올려다보며 제안을 건넸다.


“혹시.. 던전에 흥미가 있다면 같이 그곳으로 구경이나 하러갈까? 세레나?”


세레나가 눈에 띄게 고민하는 것이 보이자. 네메시스는 속으로 ‘아싸!’라고 외치며 미소 지었다. 자신의 현재 목적은 오직 하나였다.

세레나(플로나)의 기억을 찾는다는 명목하에... 1세계에서 사이좋은 추억을 만들어가는 것!!!

그녀가 기억을 되찾으면 자신을 다시 미워하겠지만...

‘그 전에 그녀와 호감도를 쌓아놓으면 자신을 덜 미원 하겠지?’라는 것이 네메시스의 계산이었다.


“....좋아요. 네메시스. 던전은 이야기 속에서나 볼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설마 제가 가볼 수 있을 줄은 몰랐네요! 다만... 던전이라면 위험하지 않을까요?”


그 질문에 네메시스는 괜찮다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나. 세레나의 곁에 앉고는 미소 지었다.


“괜찮아~. 내가 세레나의 곁에 함께 할 테니까!!! 세레나의 안전은 내가 지킬게.”


4세계 괴물들 중에서도 최악, 최강의 괴물들이 모여 있다고 알려져 있는 ‘666의 괴물’.

그들의 수장이 바로 네메시스 자신이었기에 나오는 자신감이었다.

그런 모습에 세레나는 잠시 고민하더니, 곧 할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고 이에 네메시스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고 한다.

그로서는 아직 자신에 대해 모르는 세레나에게 점수를 딸 기회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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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제 483화 무인들의 전투 +1 23.03.05 10 2 25쪽
482 제 482화 네메시스의 지원 +1 23.03.05 14 2 27쪽
481 제 481화 인간과 괴물의 전투. +1 23.03.05 9 2 19쪽
480 제 480화 게임에 버그가 일어나다?!!! +1 23.03.05 10 2 17쪽
479 제 479화 방패의 라잔과의 혈투 +1 23.03.05 9 2 25쪽
478 제 478화 에덴으로 가는 길. +1 23.03.05 10 2 27쪽
477 제 477화 저주받은 구미호의 기원. +1 23.03.05 9 2 25쪽
476 제 476화 구미호 가족들. +1 23.03.05 10 2 15쪽
475 제 475화 구미호족의 현 수장. +1 23.03.05 8 2 29쪽
474 제 474화 마리. 나락으로 가다. +1 23.03.05 7 2 25쪽
473 제 473화 대천사 루시퍼. 4세계로 향한다. +1 23.03.05 11 2 21쪽
472 제 472화 방패의 라잔. +1 23.03.05 13 2 21쪽
471 제 471화 루시퍼와 미카엘. 두 자매의 이별. +1 23.03.05 10 2 23쪽
470 제 470화 미카엘의 정의. +1 23.03.05 9 2 28쪽
469 제 469화 눈물 흘리며 싸우는 두 명의 천사 자매. +1 23.03.05 8 2 21쪽
468 제 468화 한계에 도달한 미카엘 +1 23.03.05 10 2 17쪽
467 제 467화 루시퍼와 거짓된 영웅들VS미카엘. +1 23.03.05 9 2 19쪽
466 제 466화 루시퍼의 칵테일. +1 23.03.05 10 2 21쪽
465 제 465화 천사의 패륜. +1 23.03.05 11 2 23쪽
464 제 464화 소금의 대천사를 잡을 덫. +1 23.03.05 10 2 27쪽
463 제 463화 두 명의 666의 괴물의 만담. +1 23.03.05 11 2 19쪽
462 제 462화 거짓된 영웅들과 루시퍼. +1 23.03.05 12 2 27쪽
461 제 461화 처참한 패배. +1 23.03.05 9 2 26쪽
460 제 460화 루시퍼와 미카엘의 과거. +1 23.03.05 10 2 25쪽
459 제 459화 소금의 대천사. 미카엘. +1 23.03.05 10 2 21쪽
458 제 458화 절망으로! +1 23.03.05 11 2 22쪽
457 제 457화 희망에서... +1 23.03.05 11 2 22쪽
456 제 456화 666의 괴물의 묘비. +1 23.03.05 10 2 20쪽
455 제 455화 월검향. 잡아먹히다!? +1 23.03.05 10 2 29쪽
454 제 454화 고통 받는 월검향. +1 23.03.05 8 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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