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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663 회
조회수 :
52,941
추천수 :
2,060
글자수 :
5,884,774

작성
20.12.31 17:43
조회
174
추천
5
글자
14쪽

제 41화 헤르메스

DUMMY

콰아아앙!!!


"완전 괴물이잖아..."


제우스와 세레나가 맞부딪히는 것을 바라보면서 람히르가 기가 질린 듯이 중얼거렸다.

처음 그녀와 부딪힌 순간. 엘프의 몸에서 나오는 거라고,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괴력에 몸이 흔들릴 정도였고,

두 번째 일격을 제우스가 막고 들어오지 않았으면.

짐승처럼 변해버린 엘프의 손톱에 그대로 몸이 찢겨질 뻔했다.


“이래서야. 도와 줄 수가 없잖아....”


중간마다 람히르가 끼어들어가려고 하면.

앞의 엘프는 교묘하게 람히르의 일격을 제우스로 가게 하였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였다.

서로가 방해해버리기 때문에.

현재 도와주는 것이 해가 될 수도 있었다.


콰앙!!!


잠시 후. 폭발과 함께 제우스가 튕겨 나가는 것이 보였고,

그 순간. 람히르의 눈에 제우스의 입 모양이 보였다.


'시선을.. 끌어달라고?'


지상에 추락한 제우스가 쓰러지자.

엘프의 시선이 자신을 향한 것이 느껴졌다.

그것은 명백한 살의로...

마치 광견병에 걸린 듯한 맹수의 눈동자였다...


----------------------------------------------------------------


검이 맞부딪힌다.


무당파 검술, 화산파 검술, 공동파 검술.....

네메시스의 검 ‘루나’에서 극한에 이른 검술들이,

물 흐르는 듯이 토해져 월검향을 베어갔다.


“한 번 당한 것에!!

다시 당할 것 같아?!”


검과 검이 부딪히는 소리가 링 위에 울려 퍼졌다.

그것들은 자신의 고향에서 전부 보았던 검술들이었다.

따라서 네메시스의 검술에 대항하는 것 정도는 그곳에서 살아온 월검향으로는 일도 아니었다.

월검향은 모든 검법의 휘둘러지는 동작만을 보고.

바로 파악한 후. 최적의 움직임으로 맞받아쳤다.

그 모습에 네메시스의 입가에 미소가 번져갔다.


‘그래.. 훌륭해. 내가 이용하기 좋을 정도로...

그럼 어디...’


채앵!


두 검의 섬광이 부딪힌다. 부딪힐 때마다.

월검향의 검이 불길하게 조금씩 휘어갔고, 손잡이에는 땀이 차갔다.

또한 구멍이 난 항아리마냥. 몸속의 내공이 빠르게 사라져 가는 것이 느껴졌다.

자신으로서 몇 합이나 버틸 수 있을까?

10? 15? 현재 사라지는 내공을 계산하면 그 이하겠지...


“흠... 그럼 이것은 어때? 월검향?”


'모르는 검술?'


검로가 새롭게 바뀌었다. 검을 단순히 위로 드는 동작.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동작이었다.

그렇기에 월검향은 네메시스의 움직임을 동작 하나하나 훑어보았다.


'막아낸다!"


잠시 후. 그는 막아낸다고 마음먹었다.

저렇게 눈에 보이도록 큰 동작이면.

휘두른 직후의 반격이 치명적이다. 그는 그것을 놀려볼 생각이었다.


콰아앙!!!!!


"큭!..."


신음성이 흘러나왔지만 막아냈다.

월검향은 자신의 검에서 느껴지는 압력을 느끼며,

반격의 때를 노리기 위해 네메시스를 바라보았지만...


퍽!


"커억!"


어느 틈에 검을 버리고 네메시스가 자신의 품으로 들어와 주먹을 찔러 넣었다.

검을 회수하여 휘두르고 싶었지만.

네메시스의 검에서 느껴지는 짓누르는 힘은 그것을 못 하게 하였다.


'이기어검술?'


아니다. 검에 담긴 마나가 너무나 많아서.

마나공급이 끊긴 다음에도, 검에 마나가 남아 있는 것이었다.

월검향은 현재 쓸 수 있는 오른발에 발경을 사용하여. 네메시스에게 휘둘렀다.


으득!


급하게 휘두르는 다리가 네메시스의 카운터에 의해 기형적으로 꺾어졌다.


"으아아악!!!!"


불에 타는 느낌의 고통이었다. 휘두른 오른발은 얼마나 꺾어졌는지.

서 있을 수도 없을 정도였다.

그 순간. 월검향의 두 눈에 네메시스가 파고드는 것이 보였다.


“아쉽게도. 검술만 배운 것이 아니라서 말이지...

애초에 내 주특기는... 맨손 전투라고?

그러니.. 이제 쉬어. 월검향.”


퍼억!


정확하게 월검향의 배에 무릎을 꽂아 넣었다.

인간이 버틸 수 없는. 한방에 오우거도 영원히 잠들 일격.

이거면 아무리 2세계 무림인이라도. 한동안은 일어나지 못하겠지.


털썩!


월검향의 몸이 쓰러지고,

네메시스는 차갑게 고개를 돌려. 관중석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교황(켈렌트)을 바라보았다.


"켈렌트. 끝났어.

세레나를 진정시켜야 하니. 당장 이 결계를 열어."


기다려도 빛의 결계가 열리지 않았다. 네메시스가 그 모습에 미간을 찡그리자.

켈렌트가 입 모양으로 뭐라 하는 것이 보였다.

그 모습에 네메시스가 시야를 집중하니...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스르륵


등 뒤에서 쓰러졌던 월검향이 다시 일어나는 것이 네메시스의 감각에 잡혔다.


“다리 관절을 부수어 버렸는데?....”


분명히 부숴버렸던 오른쪽 다리로 일어서고 있는 것이 보였다.

또한 조금 전만 해도 그에게서 꺼져갔던 마나가 다시 힘차게 치솟아 오르는 것이 보였다.

월검향의 상처가 네메시스가 바라보는 도중에도. 빠르게 회복되어갔다.


'어떻게?'


“뭐.. 그래도 상관없지.”


관절을 부수는 정도로 일어난다면.

그 이상으로 부수어버리면 되는 일.

네메시스에겐 숨만 붙어있다면 살려내는 일은 간단했다.


“아직... 안 끝났다... 네메시스...”


“월검향. 너의 의사는 존중하지만...”


네메시스는 처음으로 표정을 구겼다.


“나에게도 할 일이 있어! 월검향!”


----------------------------------------------------------------


1세계의 천족들은 '예지' 능력을 빛의 주신 켈렌트부터 전해 받는다.

그것은 오래 집중할수록 먼 미래를 볼 수 있지만. 사건에 큰 힘이 개입될수록 흐릿해졌고,

너무나도 먼 미래도 마찬가지이다.

전투천사들이 이것으로 받는 이익이 있다면...


"하아!!!!"


람히르가 눈을 깜박여 볼 수 있는 미래는 대략 2초 앞.

화살을 궤도를 읽어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화살을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피해낼 수 있다는 소리였다.


"흠!"


깡!


화살을 피해냄과 동시에 들어오는 세레나의 손톱을 정확히 막아냈다.


'기회를 만들어야해!'


현재의 자신으로는 눈앞의 엘프를 이길 수 없다.

그렇다면 그 치한의 말을 믿어보는 수밖에 없었다.


"빛은 따뜻한 이들을 보호한다! <라이트 쉴드>!"


손톱이 지나가자. 빛의 보호막이 천처럼 찢겨나갔다.


"빛이 그대를 속박한다! <빛의 속박>!"


빛의 쇠사슬이 1초를 버티지 못하고 녹색의 빛에 삼켜져 사라졌다.


그 외로 신성 마법들이 몇 번이나 펼쳐졌지만.

세레나는 전부 막아내더니, 람히르에게 달려들었다. 잠시 접전을 벌였지만.

람히르는 시간이 지나갈수록 자신이 몰린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마치 맹수가 사냥감을 잡기 좋은 곳으로 몰아가는 것 같았다.


촤아아악!


갑자기 밑에서 자라난 나무뿌리가 람히르의 다리를 묶었다.

그녀가 급하게 그걸 잘랐으나.

코앞에 다가온 세레나의 손톱이 보였다.


"윽!!!"


그 순간. 제우스는 기회라는 듯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몸을 숙였다.

세레나가 람히르를 죽이려는 지금이야말로.

폭주한 그녀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기 때문이었다.

몸을 낮게 숙인 제우스의 몸에 스파크가 튀었다.


"좋았어! 시작해볼까? <헤르메스>!!!"


2세계 올림푸스의 신이자. 자신의 아들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낸 기술.

온몸에 '파괴' 속성을 최대한 실어.

돌진 시에 부딪힌 대상을 말 그대로 부수기 위한 기술이었다.

하지만 조화로 인해. 약해진 현재의 자신의 상태라면.

세레나가 죽지 않을 정도의 파괴력만을 낼 수가 있겠지...

거기까지 계산을 끝낸 제우스가 순식간에 힘을 끌어올렸다.


'한 번에 끝내주지!!!'


발을 떼는 순간. 지면이 그의 힘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갔다.

제우스의 모습은 주위로 휘날리는 번개들로 인하여 보이지 않을 정도였고,

그가 지나간 곳마다 번개의 빛줄기가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


“우랴돌격!!!!!!!”


두 팔을 교차로 막은 채로 돌진하는 너무나도 단순한 기술.

하지만 튼튼한 주신의 신체는 그 무엇보다도 훌륭한 무기였다.

그 증거로 앞에 닿는 모든 동식물이 검은 재가 되어 타버렸고,

그의 주위에 퍼지는 번개는 살아 있는 생물이 본능적인 두려움을 가지게 하였다.


콰아아앙!!!!!!


뒤늦게 울려 퍼지는 소음과 두 번째 발걸음.

제우스의 앞에 그를 막는 듯이 흙의 벽이 솟아올랐지만. 순식간에 박살이 났다.

그제야 세레나가 람히르를 향한 공격을 취소하고,

제우스를 대비하는 듯이 몸을 트는 것이 보였다.


"지금 막아 봐도 늦었어! 플로라!!!!!"


콰아아아아아앙!!!


이미 가속도가 붙어 그로서도 멈출 수 없는 속도였다.

그의 시야로도 간신히 주위를 인식하는 것이 한계인 극악의 속도.

현재 이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은 빛의 주신 켈렌트와,

4세계 서열 502위 괴물 하피퀸 뿐일 것이다.

그렇게 찰나의 시간 후. 거대한 폭음과 함께 제우스는 세레나와 충돌하였다.

부딪힌 곳으로 10m가량이 달의 크레이터를 연상시킬 정도로 부서져 나갔고, 충돌 당한 세레나는 장난감처럼 공중에 튕겨 나가더니 곧 지상에 추락하는 것이 보였다.

람히르는 제우스가 충돌하는 순간.

날개를 강하게 휘둘러 공기를 타고 뒤로 물러서더니,

앞의 참사에 놀랐는지 제우스를 바라보았다.


“성공인가요?”


"......"


하지만 제우스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람히르가 쓰러진 세레나를 향해 시선을 돌리는 순간.

그녀는 세상의 시간이 멈춘 것으로 느껴졌다.

숨쉬기 어려울 정도의 지독한 살기.

작은 엘프의 몸에서 어떻게 나온 건지. 궁금할 정도로 소름 끼치는 기운이었다.

고양이과 동물처럼 땅에 바짝 숙인 채로, 붉은 문신이 빛나는 그 모습은...

마치 상처 입은 맹수에 가까웠다.

그렇게 멈추어진 시간 아래서.

세레나는 혼자서 눈에 보이지도 않은 속도로 화살을 당기고 있었다.

람히르가 보는 순간에도 끊임없이 화살을 당기고 있었고,

화살은 나아가지도 않은 모습으로 그 자리에서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러자 급속도로 녹색의 빛이 응축되어 갔다.


[__________]


말은 나오지 않았다. 정신은 위험하다고 소리치는 데도...

몸은 거대한 기운에 옮아 매어져 움직일 수가 없었다.

옆에서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자신조차 이 정도인데.

코앞에서 기운에 매인 제우스에겐 얼마나 강력한 힘들이 옭아매고 있을까?

제우스는 천천히 움직이지 않는 목을 돌려. 람히르를 향해 필사적으로 외쳤다.


“ㅍ...ㅣ...ㅎ....ㅐ!!!!”


!!!!!!!!


시간이 다시 흘러가는 순간. 수백의 녹색의 빛이 꿈틀거렸다.

그것들은 양방향으로 흩어지더니,

곧 자신의 앞을 막는 제우스를 향해 날아갔고.

그제야 움직이기 시작한 그의 몸을 자비 없이 꿰뚫기 시작하였다.

인형과도 같이... 뚫릴 때마다 제우스의 몸은 꿈틀거렸으며,

그렇게 모든 화살이 관통한 후에나. 그의 육체는 땅으로 떨어졌다.


섬뜩!


제우스가 쓰러지고, 야수와 같은 엘프의 두 눈이 자신을 향하자.

람히르는 세상이 얼어붙는 듯한 느낌이었다.

앞의 엘프는 방금 제우스의 돌진에 큰 피해를 보았는지.

입에 한줄기의 선혈이 흘리며 비틀거리고 있었지만.

그녀에게서 흘러나오는 기운은 절대 줄어들지 않았다.

엘프의 활이 자신을 향해 조준하는 것이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는 람히르는 자기도 모르게 눈을 감았다....

곧 화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지면에 울렸다.


"멍청아! 뭐해!!! <텔레포트>!!!"


눈을 뜨자 붉은 미녀가 보였다. 그녀는 만난 적이 있는 얼굴이었다.


“당신은.. 골목에서....?”


“사람들은 모두 대피시켰어. 이제 세레나를 막을 차례야.”


‘엘프의 이름은 세레나일까?’


람히르가 벨라의 말에 주위를 둘러보자.

그 많던 사람들이 모두 모습을 감춘 것이 보였다.

이 여자가 그동안 시간을 끌어주었던 건가?

람히르는 자신의 앞에 있는 여성을 바라보고는 고개를 흔들었다.


“못 막아요.. 저런 괴물..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어요.”


“야! 너 이곳 성녀라며?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 네 할 일이잖아?”


“....대피는 전부 했다면서요?”


촤악!


람히르가 포기한 듯이 고개를 숙이자. 벨라가 뺨을 때렸다.

그제야 람히르가 멍하니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보았다.


“...왜?”


“너 생각 없어? 지금 폭주한 세레나 못 막으면.

이곳에 있는 저 이상한 식물들이랑 저 몬스터가 돼버린 동물들이 여기 다음에 어딜 노릴 것 같아?

대피했다고 해도. 순식간에 그들이 있는 곳으로 몰려갈 거라고!

희생자를 줄이기 위해선. 우리가 막아야만 해!”


“...!!!”


람히르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 상황만은 막아야 했다.

이길 수 없어도 막아야만 했다.

그녀가 검을 다시 들자.

그제야 벨라스트라즈의 표정이 풀렸다.


“자아~! 그럼 갈까?”


“네!”


-----------------------------------------------------------------

주신은 쉽게 죽지 않는다. 아니 죽을 수 없다는 것이 옳겠지.

수많은 방법으로 죽일 시도를 했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그들을 죽이고 싶으면 방법은 오직 3가지.

근원 자체를 그들의 몸에서 뽑아버리거나.

그들의 성지를 점령해버리는 것. 마지막 방법은 (....기밀)이다.

만약 위의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다음날 멀쩡하게 부활한 채로, 반갑게 인사하는 그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by 네메시스-


작가의말

아아. 제우스가 아웃됐군요. 월검향은 다시 일어섰습니다. 과연 벨라스트라즈와 람히르는 폭주한 세레나를 제압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월검향과 네메시스 중 누가 우승하게 될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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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제 513화 소돔의 공성전. +1 23.03.05 25 2 17쪽
512 제 512화 진월검향 무쌍. +1 23.03.05 19 2 13쪽
511 제 511화 1vs30000. +1 23.03.05 22 2 13쪽
510 제 510화 마지막에 남은 영웅. +1 23.03.05 29 2 15쪽
509 제 509화 가브리엘의 강림. +1 23.03.05 19 2 16쪽
508 제 508화 마지막 행복. +1 23.03.05 21 2 15쪽
507 제 507화 거짓된 영웅들의 결정. +1 23.03.05 28 2 14쪽
506 제 506화 이별준비. +1 23.03.05 20 2 16쪽
505 제 505화 다가오는 이별. +1 23.03.05 18 2 12쪽
504 제 504화 영웅들의 휴가. 그러나... +1 23.03.05 19 2 17쪽
503 제 503화 일상 속의 불안감. +1 23.03.05 39 2 12쪽
502 제 502화 네메시스에 대한 단서 +1 23.03.05 19 2 14쪽
501 제 501화 세상을 지켜내다. +1 23.03.05 14 2 14쪽
500 제 500화 하나가 된 괴물과영웅들의 힘. +1 23.03.05 19 2 28쪽
499 제 499화 법칙 붕괴 +1 23.03.05 26 2 16쪽
498 제 498화 현자의 덫 +1 23.03.05 18 2 14쪽
497 제 497화 거짓된 영웅들의 패배. 그러나... +1 23.03.05 17 2 16쪽
496 제 496화 종말 vs 괴물 +1 23.03.05 17 2 29쪽
495 제 495화 침공해오는 종말. +1 23.03.05 18 2 17쪽
494 제 494화 괴물과 영웅의 동맹. +1 23.03.05 13 2 23쪽
493 제 493화 7번째 666의 괴물. +1 23.03.05 9 2 15쪽
492 제 492화 현자의 최후. 그러나... +1 23.03.05 11 2 14쪽
491 제 491화 진실을 숨기는 자. +1 23.03.05 10 2 14쪽
490 제 490화 거짓된 영웅들과 람히르 +1 23.03.05 10 1 28쪽
489 제 489화 진실 vs 거짓. +1 23.03.05 15 2 17쪽
488 제 488화 상상도 못할 적들이 나타났다! +1 23.03.05 8 2 20쪽
487 제 487화 오래된 원한. +1 23.03.05 9 2 17쪽
486 제 486화 진화의 괴물에 맞서다! +1 23.03.05 10 2 18쪽
485 제 485화 살인인형 엘리스와 현자 위슬러. +1 23.03.05 10 2 17쪽
484 제 484화 낙인. +1 23.03.05 9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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