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663 회
조회수 :
53,161
추천수 :
2,060
글자수 :
5,884,774

작성
20.12.27 20:08
조회
182
추천
5
글자
13쪽

제 38화 마나의 날개

DUMMY

"네메시스 선수 입장해주세요!"


월검향은 링으로 올라오고 있는 상대를 보자. 눈을 커다랗게 떴다.

눈앞의 존재는 만난 적 있는 사람이었다.


"어째서...?"


이름은 네메시스 이였을까? 얼마 전에 미에네 마을에서 검을 나눴던 사내였다.

그는 아름다운 긴 흑발을 늘어뜨리며,

허리에 그때 봤던 푸른 검을 착용 한 채로 서서히 경기장으로 올라왔고,

완전히 올라온 후. 월검향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음? 월검향이군? 람히르에게 이곳에 있다는 말은 들어다만....”


“......”


"왜 너 정도 되는 자가, 이 대회에 참여한 거지?"


네메시스는 우승상품인 향신료에 관심 있는 월검향이 이해가 안 되어 물어본 거였지만.

월검향도 네메시스에게 같은 질문을 하고 싶긴 마찬가지였다.

어째서 미에네 마을에서 이곳으로 온 것인가?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했다.

월검향은 네메시스가 수상하다는 듯이 검 손잡이로 손을 가져가는 행동을 보였고 그 모습을 보고는 끄덕였다.


"그래... 친하게 이야기할 사이는 아니지. 덤벼라."


‘뛴다.’라는 단어보단 이미 도착했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의 빠른 속도였다.

단 한걸음으로 수십 미터를 질주해간 월검향의 칼집에 담긴 검이 번쩍였다.


쌔애애애액!


공기를 찢으며 휘둘러지는 그의 검에는 푸른 마나가 둘려지기 시작하더니,

도착할 때쯤.

이미 검의 끄트머리까지 전부 마나로 둘려 있었다.

그렇게 몸에서 정제한 마나를 결집시켜,

만들어낸 검기가 네메시스를 향해 휘둘러졌다.


파악!


!?


앞에 있는 것을 모든 것을 베어버릴 것 같았던 검이 네메시스의 손에 붙잡혔다.

그에 검기는 손을 불태우려는 듯이 꿈틀거렸지만.

검날을 맨손으로 잡은 네메시스는 상관없다는 듯이,

검을 잡아당기는 동시에 월검향을 품속으로 다가갔다.


퍽! 퍽!


"큭!!"


고속으로 그의 품속으로 다가온 네메시스는 정확히 월검향의 턱과 가슴에 일격을 가했다.

그러자 월검향은 맞으면서도.

검을 빼내서 다리를 축으로 돌려, 네메시스의 몸을 베어내더니.

빠르게 뒤로 물러섰다.


"어딜 가시나?"


네메시스가 검은 흑발을 흩날리며 추격한다. 월검향은 그것을 보자마자.

검을 가로로 휘둘렀고 그러자 초승달을 연상시키는 검강이 네메시스에게 빠르게 날아갔다.


끼이이이이익! 팅!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소리와 함께 검강이 네메시스의 팔에 튕겨 나가더니,

링을 감싸고 있는 결계에 소멸 되었다. 그 순간. 월검향과 네메시스가 격돌했다.

그의 검은 네메시스의 다시 손에 붙잡힐 뻔했지만. 검로를 뒤틀어.

오히려 그 손을 베어낸 후. 검을 위에서 아래로 휘둘렀다.

그와 동시에 검강이 뿜어져 나와 네메시스의 육체를 베어갔다.

그러한 공격을 네메시스가 팔을 들어 올려 막아냈지만.

검강에 담긴 힘에 의해. 그의 육체는 뒤로 5m가량 밀려 나갔다.


"어째서냐....."


검기에 베이지 않았다. 분명히 피할 수가 없는 위치에,

막는다고 해도 어느 정도 피해가 있어야 하는 일격이었지만.

검강에 잘려나간 옷 틈에서는 상처하나 없는 매끈한 피부만이 보일 뿐이었다.


"왜...베이지 않는 거냐!!!!"


다시 부딪혔다. 베고, 자르고, 가르고...

월검향의 검은 끝임 없이 네메시스를 베어갔지만.

그의 육체에 찰과상만이라도 입힐 수가 없었다.


“넌 날 벨 수가 없어. 나의 육체는 마나 속성으로는 결코 밸 수가... 음?”


그 순간이었다. 네메시스를 향해 월검향의 검이 다시 날아오는 순간.

네메시스의 눈에 보이는 세상의 색이 변했다.


"어...?"


정확히는 갑자기 바뀐 몸을,

머리가 따라가지 못해서 일어나는 현상이었다.

그 상황에 네메시스는 눈썹을 찌푸렸다.


'나의 몸이 이상하다...?'


네메시스는 갑자기 나타난 몸의 이상에 검을 피하려 했지만.

빠르게 다가온 월검향의 검을 완전히 피할 수가 없었다.


파직!


검이 피부를 벤다고 믿기 힘든 소리가 울려 퍼졌다.

네메시스가 빠르게 뒤로 물러설 때쯤.

그의 뺨에 작은 혈선이 그어졌고 그와 동시에 링 위에 피 냄새가 퍼졌다.

그것은 작은 상처라고는 믿을 수 없는 정도의 진한 냄새로,

마치 전쟁터나 수많은 생물에게서 짜내야 맡을 수가 있는 진한 피 냄새였다.

그 피 냄새에 월검향은 놀랐는지.

도복으로 코를 막으며, 급히 뒤로 물러섰고.

네메시스는 정말 믿을 수 없는 것을 보기라도 한 듯이, 자신의 상처에 손을 가져갔다.

붉은색 핏방울이 그의 손에 달라붙었다. 그러한 핏방울 내부에는 ‘검은 액체’가 크게 요동치고 있었고, 그걸 본 네메시스는 인상을 찌푸렸다.


"...내가 베였다?"


모든 공격을 막아내는 그의 육체 능력이 사라졌다.

그것도 일반적인 검에 의해서.

네메시스는 핏방울을 바라보자.

핏방울은 스스로 꿈틀거리더니, 피부 속으로 흡수되었다.


“....어째서지?”


원인을 알 수가 없었다. 일반적인 공격으로는 절대로 상처가 난 적이 없는 육체였다.

그의 육체는 애초에 ‘조화’ 속성이나. ‘파괴’ 속성이 아니고선, 상처란 생기지 않았다.

근데.. 인간의 검에 베였다고?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월검향과 네메시스가 대치하는 순간. 세상의 시간이 멈추었다.

아니 정확히는 고속으로 움직이는 인지에, 세상이 느리게 느껴지는 거였다.


[캬륵캬캬아아륵!! 놀랐나 봐? 괴물들의 왕?]


머릿속이 울렸다. 그것은 들어 본 적 있는 목소리였다.

그것도...

네메시스가 얼마 전에 먹어버린 존재였다.


“....앙그라 마이뉴?”


[기억해주니 고마워. 캬캬캬카카카륵]


"...소멸 안 했군."


오늘 놀란 일이 여러 번 터지는 것을 네메시스는 느꼈다.

얼마 전에 먹은 먹이가.

자신의 몸속에서 버티는 것도 모자라서 자신에게 말까지 걸고 있다.


[키키키 확실히. 바로 소멸 될 뻔했지.

바로 기생을 하지 않았으며 정말 죽을 뻔했어.

뭐. 지금도 시간 끌기 정도밖에 안 돼.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서서히 너에게 먹혀가고 있으니까]


그제야 네메시스는 앙그라 마이뉴가 자신의 몸에 벨라스트라즈에게 한 것처럼 '기생'하고 있는 것을 깨달았고,

몸의 제어권 일부가 앙그라 마이뉴에게 넘어간 것이 느껴졌다.

사소할 정도의 적은 양에 네메시스는 코웃음 쳤다.


“딱히 상관없군. 네가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은 0.01%.

그 정도는 다른 부분으로 억누르면 그만이야. 그것으로는 날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래.. 확실히 0.01%로는 시간 끌기만이 한계겠지..

하지만 말이야.

그렇게 사소한 양이라도. 이런 것은 가능해.]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하였다.

네메시스는 방금보다 육체가 더욱 약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 자식이?”


몸의 균형을 흔듦으로 전체에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그의 눈에 월검향의 검이 무엇보다 빠르게 느껴졌다.


[행운의 빌어! 케케케키키키케켁케케!]


"크윽"


네메시스가 급하게 허리에 달린 '루나'를 꺼내, 돌진해온 월검향의 검을 받아냈지만.

그의 육체가 밀려 나갔다.

월검향은 자신이 그를 압도하기 시작하자.

더더욱 빠르게 몰아치기 시작하였다.

네메시스는 그러한 공격들을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면서 물러났다.

힘에서 밀리고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 지금의 상태로도 네메시스는 상당한 수준의 육체였지만. 인간으로서 순수 검으로 지금 경지로 올라간 월검향에겐 무리였다.

빠르게 찔러오는 월검향의 검을 팔로 막아내자. 조금씩이지만 검상이 새겼다.


'이러다가 깊숙이 베이면 안 되는데....'


몸속에 있는 그의 '검은 피'라도 한 방울 빠져나오면 매우 곤란했다.

네메시스가 얼마나 월검향의 검을 막거나 피하면서 뒤로 물러섰을까.

경기장의 끝이 발에 느껴졌다.

그걸 본 월검향은 그것으로 끝을 내려는 듯이 크게 검을 휘둘렀다.


피이이이이이잉!!!!!!


섬광이 네메시스를 향해 날아갔다.

네메시스는 자신의 눈에 흐릿하게 보이는 검이 자신에게 날아오는 것 바라보았다.


“정말... 짜증 나게 하는군.”


쏴아아아아아악!!


!?


네메시스의 주변으로 돌풍이 불었다.

강한 바람은 월검향의 몸이 튕겨 나갈 정도였고,

이에 월검향은 검을 땅에 꽂아. 몸을 고정했다.

하지만 미친 듯이 밀어내는 바람에 그는 앞을 볼 수 없었다.


“아.. 날개는 정말 꺼내기 싫은데 말이지... <마나의 날개>”


네메시스의 목소리가 들린 후. 바람이 서서히 잦아들었다.

월검향이 네메시스를 다시 바라보는 순간.

그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네메시스의 등 뒤에 푸른빛의 '무언가'가 있었다.

그것은 처음 보는 거였지만. 월검향은 본능적으로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마나. 그것도 정제되지 않는 본연의 순수한 마나로,

바람에 따라 계속해서 모습이 조금씩 일그러져가고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날개 형상을 띄고 있었다.

날개 끝쪽으로 갈수록 푸른빛이 희미해지는 모습으로,

날개 현상을 띄지 못한. 잉여 마나들은 링 위를 감싸고 있는 결계를 타고 하늘로 치솟아.

마치 푸른빛 탑을 연상시키고 있었다.

그곳에서 뿜어져 나온 마나 덕분일까?

월검향은 자신의 단전에 순수한 마나가 채워지는 것을 느꼈지만...

스스로도 모르게 몸이 떨리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마..말도 안 돼....!!'


저건 이미 생물체의 영역이 아니다. 잉여 마나를 흘리는 것만으로,

대기의 마나 농도가 진해지는 어처구니없을 정도의 마나량.

자신이 나무 정도라면 저것은 대륙이었다. 상대가 안 됐다.

아니. 과연 무엇이 저것에 대항이 가능할까?

저것을 보는 순간. 월검향은 자기도 모르게 검을 놓을 뻔했다.

너무나도 절망적일 정도의 힘이었다.


‘수상해. 왜 나만 보면 뒤로 물러날까?’

‘어쩌다가 이렇게 다친 것이에요?’

‘후... 정말이지.. 제발 다음에 올 때는 다치지 말아요!

괜히 걱정되잖아요...‘

'싫어...정말..싫어..'


"....."


람히르의 표정이 떠올랐다.

그것은 복잡하고도 슬픈 표정으로, 마치 깨지기 직전의 유리와 같았다.

구슬프고도 너무나 아름다워서 무엇보다도 지키고 싶은 얼굴이기에...

그녀가 조용히 우는 모습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기에...

월검향은 검을 쥔 손을 다시 들어 올렸다. 이대로 포기 할 수는 없었다.

자신은 결코 질 수 없었다...

이길 수가 없어도... 눈앞의 상대를 반드시 이겨야만 했다!!!!


고오오오!


"흐음? '마나의 날개'을 보고도 포기하지 않을 생각인가?"


월검향은 대항하는 듯이 마나를 끌어 올려 맞서겠다는 의사를 보이자.

네메시스가 흥미 있는 표정으로 그를 보았다.

일반적인 존재들은 그의 날개를 보는 것만으로도 포기할 텐데...

괴물이나 불멸자도 아닌. 단순 생물체에 불과한 필멸자가 맞서겠다는 의사를 보였기 때문이었다.


“어째서 포기하지 않는 거지? 넌 결코 날 이길 수 없어.

너의 노력 여부가 아니라. 힘의 절대량부터 너무 차이가 나.

네가 어떤 기술을 사용하든. '마나의 날개' 앞에선 애들 장난에 불과해.

그런데도 싸우겠다고? 날 상대로?”


네메시스가 걸음을 떼자.

걸음을 뗀 자리의 먼지가 마나로 인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이 보였다.

아마 저 발자국에 남아 있는 마나만 하더라도 상급 마나석에 필적하지 않을까?

네메시스의 시선이 월검향의 배에 있는 붉은 얼룩의 붕대에 향했다.


“몸도 성치 않으면서 왜 덤벼? 하다못해 회복이나 하고 와라. 월검향.”


“...그럴 수 없소.”


네메시스로서는 최선의 배려. 눈앞의 인간이 자신과 일행을 습격한 적은 있었지만.

별 사고가 없이 지나갔기 때문에, 네메시스는 웬만하면 싸우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도... 월검향은 독기어린 눈빛으로 고개를 가로저었을 뿐이었고,

그 모습에 네메시스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래도...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눈앞의 인간은 작정하고 덤빌 생각으로 보였다.


"너의 의지가 그렇다면... 좋아. 최선을 다해 상대해주지. 월검향."


그 말을 끝으로, 날개를 지닌 네메시스가 월검향을 향해 달려나갔다.

그렇게... 괴물과 인간의 이길 수 없는 전투가 시작되었다...


--------------------------------------------------------------

네메시스의 날개.

그것은 매우 독특하다. 정확히는 힘의 근원 자체를 자기가 사용하기 좋게 '날개'로서 정제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날개가 잘리거나 부셔져도,

날개들은 속성에 불과하기 때문에, 네메시스가 힘을 사용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네메시스의 10번째 날개는 제우스의 '파괴'에 부수어진 이후.

재생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10번째 날개의 속성은 우리 알지 못하는 미지로 보인다.

그의 10번째 날개는 그 어떤 날개보다 위험하고 또한 강렬한 것으로 보이며,

한 번도 네메시스가 그 날개를 사용한 적이 없었다지만...

만약 그날의 제우스가. 10번째 날개가 펼쳐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면...

우리는 아마... 그날 그에게 잡아먹혔을지도 모른다. -용의 여왕의 일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13 제 513화 소돔의 공성전. +1 23.03.05 25 2 17쪽
512 제 512화 진월검향 무쌍. +1 23.03.05 19 2 13쪽
511 제 511화 1vs30000. +1 23.03.05 22 2 13쪽
510 제 510화 마지막에 남은 영웅. +1 23.03.05 29 2 15쪽
509 제 509화 가브리엘의 강림. +1 23.03.05 19 2 16쪽
508 제 508화 마지막 행복. +1 23.03.05 21 2 15쪽
507 제 507화 거짓된 영웅들의 결정. +1 23.03.05 28 2 14쪽
506 제 506화 이별준비. +1 23.03.05 20 2 16쪽
505 제 505화 다가오는 이별. +1 23.03.05 18 2 12쪽
504 제 504화 영웅들의 휴가. 그러나... +1 23.03.05 19 2 17쪽
503 제 503화 일상 속의 불안감. +1 23.03.05 39 2 12쪽
502 제 502화 네메시스에 대한 단서 +1 23.03.05 19 2 14쪽
501 제 501화 세상을 지켜내다. +1 23.03.05 14 2 14쪽
500 제 500화 하나가 된 괴물과영웅들의 힘. +1 23.03.05 19 2 28쪽
499 제 499화 법칙 붕괴 +1 23.03.05 26 2 16쪽
498 제 498화 현자의 덫 +1 23.03.05 18 2 14쪽
497 제 497화 거짓된 영웅들의 패배. 그러나... +1 23.03.05 17 2 16쪽
496 제 496화 종말 vs 괴물 +1 23.03.05 17 2 29쪽
495 제 495화 침공해오는 종말. +1 23.03.05 18 2 17쪽
494 제 494화 괴물과 영웅의 동맹. +1 23.03.05 13 2 23쪽
493 제 493화 7번째 666의 괴물. +1 23.03.05 9 2 15쪽
492 제 492화 현자의 최후. 그러나... +1 23.03.05 12 2 14쪽
491 제 491화 진실을 숨기는 자. +1 23.03.05 10 2 14쪽
490 제 490화 거짓된 영웅들과 람히르 +1 23.03.05 10 1 28쪽
489 제 489화 진실 vs 거짓. +1 23.03.05 15 2 17쪽
488 제 488화 상상도 못할 적들이 나타났다! +1 23.03.05 8 2 20쪽
487 제 487화 오래된 원한. +1 23.03.05 9 2 17쪽
486 제 486화 진화의 괴물에 맞서다! +1 23.03.05 10 2 18쪽
485 제 485화 살인인형 엘리스와 현자 위슬러. +1 23.03.05 10 2 17쪽
484 제 484화 낙인. +1 23.03.05 9 2 1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