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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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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6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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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884,774

작성
21.02.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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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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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제 87화 소녀가 여왕이 되는 날

DUMMY

네메시스와 소녀는 다시 검은 피가 있는 연못이 있는 동굴로 돌아왔다.

소녀는 네메시스가 들고 온 레지나 일족의 꿀이 담긴 항아리를 두 팔로 감싸며 기분이 좋은지 행복한 얼굴로 비비고 있었다.


“드디어... 저도 성체가 될 수 있어요. 이걸로 다시 일족들을 번성할 수 있겠죠. 정말 고마워요. 네메시스.”


“...탈피라는 것은 언제 할 수 있지?”


그녀의 말에 돌아온 것은 차가운 목소리의 질문이었다. 이에 소녀는 행복한 표정을 거두더니 곧 네메시스를 노려보았다.


“칫. 무뚝뚝하긴. 시간이 좀 걸려요. 기간은 한 13~15일? 고치 속에서 해야 하거든요.”


“상관없다.”


“...본래 모습으로 해야 하는데 괜찮겠어요? 당신들의 미적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흉측 할 텐데요?”


“상관없다.”


“흥. 알겠어요. 잠깐만 기다려 봐요.”


우드득...


인간이란 육체의 껍데기를 벗었다. 그녀의 본래 몸을 감싸고 있던 인간의 피부와 고기가 떨어져 바닥에 떨어져 내렸고 곧 그 안에서 그녀의 본래 모습이 부풀어 나타났다.

그것을 묘사하자면 1m 크기의 꿀벌이었다. 일반적인 인간이라면 혐오감부터 느낄 모습. 그럼에도 그것을 보는 네메시스의 눈은 담담했다. 이에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 소녀는 물었다.


[현재의 모습을 보고도 놀라워하지 않군요.]


“그거야 당연하잖아? 인간의 껍데기를 쓴 상태이든. 현재의 벌 모습이든 간에 너란 존재는 레지나일족의 ‘퀸’이다.

본질은 바뀌지 않았어. 겉모습이란 것은 시간에 지남에 따라 바뀌는 법이니까....

중요한 것은 너란 존재는 그대로란 점이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제가 탈피하기 전에 한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어요. 네메시스.]


“뭐지?”


[...당신은 정확히 무엇이죠?]


그의 정체에 대한 두 번째의 물음이었다. 이곳까지 오면서 그녀는 모비딕과 벤누에게 그에 대해 들었다.

하지만 300의 괴물들 중 하나인 그들조차 정확히는 앞의 괴물을 정체를 전혀 몰랐다. 마음을 읽는 괴물도, 까마득히 오래 살아온 영물도 모르는 존재라면 앞의 존재는 무엇인가?

이에 대한 고민으로 그녀의 마음은 심란해 있었고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압축한 질문이었다.


“인간이다... 다만 확신할 수는 없군. 정작 나란 존재는 인간을 만나 보지 못했으니까.”


[...그렇군요. 그것이 당신의 대답이로군요.]


자신을 인간이라고 믿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자신을 부정하며 인간이라 하는 것인가? 그녀는 그의 대답을 알 수 없었지만 곧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생각을 털어냈다.

지금은 그녀의 탈피가 중요한 것이었다. 그녀는 본래의 모습으로 꿀이 담긴 항아리로 가더니, 얼굴을 넣어 마시기 시작하였고 수십 분 뒤 머리를 그곳에서 빼냈다.


[후하. 맛있어♡]


“....”


그녀는 고개를 들어 네메시스를 바라보았다. 여전히 아무런 감정 없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그 남자가 보였다.

이에 소녀는 한 가지 질문이 머리에 떠올렸다.


[네메시스. 하나만 더 물어도 될까요?]


“마음대로.”


[제가 성체가 되면 무슨 부탁을 할 생각이죠?]


“...고치에서 나오면 말해주지.”


[칫. 이젠 좀 말해줘도 될 것 같은데요.]


“...너와 관련 있다고만 말해주겠다.”


[쩝. 알겠어요. 이걸로 배는 채웠어요. 곧 고치를 만들 께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에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더니 실을 뱉기 시작하였고 곧 그것을 쌓아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고치를 만드는 것이었다.


“....잠깐. 벌이 실을 뱉어?”


네메시스도 이번만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더니 물었고 이에 그녀는 실을 뱉는 것을 멈추더니 고개를 갸웃. 거렸다.


[레지나 일족은 본래 이래요. 저희 종은 벌하고 가깝기도 하지만 멀기도 하다고요.]


“....”


꽤 시간이 흐르고 실이 점점 그녀의 몸을 감싸갔다. 이에 그녀는 시야가 서서히 가려지는 것을 느끼며 네메시스에게 물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없어요? 한동안은 못 볼 텐데?]


“...네가 나올 때까지는 아무도 손을 못 대도록 지켜주도록 하지.”


[...그런 말은 여자에게 좀 더 다정하게 말해주면 안될까요?]


“그런 것은...... 못한다. 아니 할 줄 모른다.”


‘할 줄... 모른다고...?’


그의 마지막 대답에 그녀는 강한 의문을 느꼈지만 그들의 대화는 그것이 끝이었다.

그 대화를 마지막으로 그녀는 고치 속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현재의 그녀에겐 일족을 다시 부흥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니까.


----------------------------------------------------------------------


그녀가 들어가 있는 고치가 미세하게 흔들렸다. 그것은 처음부터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의 작은 움직임이었다.


우직.


잠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고치의 한 귀퉁이가 금이 갔고 곧 그곳에서 그녀는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다.

그녀가 다시 나왔을 때는 그녀의 다른 자매들처럼 작은 집정도의 크기로 자라있었다.


[......]


나온 직후 그녀는 지쳤는지 한동안 미동도 안하고 서있더니 곧 자신의 다리로 더듬이를 닦고는 날개를 말리기 시작하였다.

잠시 뒤. 그녀는 어느 정도 몸이 말려지자 움직였다.


스르륵.


거대한 몸집과는 다르게 소리 없는 매끄러운 움직임. 무언가를 찾는 듯이 움직이던 그녀는 곧 자신이 찾던 존재를 찾을 수 있었다.


[.....]


어둠 속에서 그가 보였다. 그는 무엇 때문인지 깊이 잠들어 있었고 그 옆에는 그녀가 벗어뒀던 껍데기가 보였다.

어둠 속에서 그 앞으로 몰래 다가간 그녀는 약했던 자신을 돌봐주고 현재모습으로 성장시켜준 검은 머리의 존재를 잠시 바라보았다.


[....무방비한 지금이라면 이 존재를 죽일 수 있지 않을까?]


잠깐의 스쳐가는 의문. 그녀는 당장이라도 입을 벌려 앞의 존재를 삼키려 듯이 다가가고는 고민했다.

앞의 존재는 자신이 현재 완전해졌다는 것을 알면 분명 자신에게 무언가를 요구해올 것이었다.

과연 앞의 괴물은 그녀에게 무엇을 요구해올까? 그녀가 앞으로 낳을 아이들을 마음대로 지배하는 것?

아니면 완전해진 그녀를 먹어치우는 걸까? 이 때문에 그녀는 고민했다.

일족의 미래를 위해서는 지금 당장 앞의 존재를 죽이는 것이 현명했다.


[.......]


입을 벌린 채 그의 앞에 있던 그녀는 잠시 동안의 고민 후 결정을 내렸는지 입을 닫고는 물러섰다. 대신에 그녀는 그의 옆에 예전에 쓰던 껍데기를 가져갔다.


우물우물.


씹어 먹었다. 보유류의 껍데기의 특유의 감각이 그녀의 입속에서 느껴졌고 예전에 쓰던 어린 껍데기는 작게 부셔져 그녀의 뱃속으로 사라졌다. 잠시 후 그녀가 마지막조각까지 삼키자 그녀에게서 변화가 시작했다.


우득.


그녀의 현재의 몸이 서서히 작아지더니 곧 그 위로 보유류의 고깃덩어리가 그녀를 감싸기 시작하였다.

잠시 후 그녀는 인간의 형상으로 변했다.


“으음.”


그녀는 다시 입게 된 몸을 바라본다. 많이 달라져있었다. 육체는 인간으로서 충분히 성장되어 있었고,

더듬이와 날개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본래 특징도 가지고 있었고 예전과 달리 이 상태로서도 충분히 전투를 치룰 수 있을 것 같았다.


“...비슷하네.”


‘생명의 피닉스 벤누’의 환영에서 본 육체였다. 이에 그녀는 눈을 좁게 뜨더니 두 팔을 바라본다. 벤누의 환영에서 본 그녀의 힘은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현재 그녀가 육체에서 느끼는 힘은 거기에 절대 미칠 수 없을 만큼 나약했다.

이 상태라면 고블린 겨우 한두 마리 상대할 수 있을까? 그것도 그녀가 레지나일족의 독을 사용한다는 전제였다.

그녀는 이리저리 육체를 살폈다.


“음... 많이 불편하네. 가슴에 이상한 것도 달렸고. 이거 무겁잖아? 보유류는 어떻게 이런 것을 달고 생활할 수 있는 거지..?

뭐. 따뜻하긴 하네.”


육체의 여러 부위를 이리저리 신기한 듯이 그녀는 만져보고 주물럭거리더니 곧 흥미를 잃은 듯이 고개를 돌렸다.

그곳은 네메시스가 있는 방향이었다. 그녀는 그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의 작을 목소리로 말했다.


“....미안하지만 저는 이만 떠날 것에요. 네메시스.”


무엇 때문인지 깊이 잠이 든 네메시스란 이름의 괴물은 답하지 않는다.

이렇게 깊이 잠든 그를 보는 것은 그녀로서는 처음이었다. 그녀는 그에게 고개를 숙였다.


“알아요. 저 스스로도 이기적이고 나쁘다는 사실을.. 하지만 당신이 저에게 무슨 부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지금.

저의 일족에 해가 될 일을 할 수 없어요. 죄송해요.”


“.....”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그러니까... 다음에는 꼭 당신의 힘이 되어주도록 할께요....”


그녀는 그 말을 하고는 무슨 생각이 든 건지 네메시스를 향해 다가왔다.


“그리고... 고마워요, 저는 당신이 인간이란 것을 믿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당신이 스스로 인간이라고 하니까.

인간의 방식으로 고맙다고 할께요. 이렇게요.”


쪽.


그녀는 그의 볼에 작은 입맞춤을 마치더니 곧 그녀는 동굴의 밖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밖으로 통하는 빛이 보였다.


“......이건?”


자신이 얼마동안 동굴에 있던 것일까? 지형이 변해 있었다. 땅이 파헤쳐 있었고 절벽의 일부가 무너져내려있었다.

무엇보다 달라져 있었던 것은 형체도 알 수 없을 만큼 짓이겨진 고깃덩어리들이 사방에 널려있었다.


“.....”


그녀는 그것들 중 하나에 다가가 입으로 가져가더니 곧 우물우물 씹었다.


“..이 맛은... 고블린이네요. 어떻게... 설마 내가 이곳에 들어가는 걸 보았나?”


[아니. 그것은 아니란다. 레지나 일족의 꼬마야.]


흠짓.


그녀는 소리가 들리는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것은 절벽 위였다.

절벽 위에 ‘생명의 피닉스 벤누’가 날개를 핀 채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에 퀸은 물었다.


“어떻게 된 거죠?”


[고블린 킹의 고블린들이 야누스의 세력을 등에 업고 이곳으로 찾아오더니, 겁도 없이 우리들을 그의 발밑으로 들어오라더군.]


!!!


[뭐. 그 다음 상황은 간단해. 레지나 일족의 꼬마야. 네메시스는 당연히 거절했고.

겁도 없이 달려든 모든 것들을 이렇게 보기 좋게 정육점의 고기들 마냥 짓이겨났지. 그들은 일주일 내내 쉬지 않고 몰려왔고.

심지어 야누스의 부관이라고 불리는 이들도 왔지. 뭐. 사이좋게 짓이겨졌지만 말이야.

이제 그들도 포기했는지 이 근처에는 얼씬도 거리지 않았고 현재 이상태다. 꼬마야.]


“....”


이제야 그녀는 상황을 알 수 있었다. 300의 괴물 중 하나인. 야누스가 움직인 것이었다.

현재 4세계에서 아무도 이길 수도 없다고 알려진 최강의 괴물이...


[이미 몇 놈은 야누스에게 굴복하고 들어갔더군. 정말이지. 자존심도 없는 놈들이야. 죽어버린 놈들보단 낫지만...]


“...300의 괴물 중에... 죽은 존재도 있나요?”


[20정도가 야누스의 세력에 죽었어.]


꿀꺽.


죽었다고? 각 차원과 세계에서 위험하기로는 손에 꼽는 그들이? 이에 그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대체 왜?‘


[야누스. 그 녀석이 진짜로 괴물들의 왕이 될 속셈이야. 최악의 존재들 위에 군림하는 그런 왕 말이지....]


벤누는 거기까지 말하더니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그리고는 곧 무언가 생각났는지 퀸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꼬마야. 꼴을 보아하니 네메시스 몰래 나왔나봐? 으음.. 어디보자....그래. 그를 떠나려고?]


정말이지 편하면서도 대화나누기 껄끄럽게 느껴지는 ‘특권’이라고 퀸은 생각했다.

마음을 읽는 존재와 대화하는 것은 정말 소름끼쳤다. 그렇지만 퀸은 주눅이 들지 않은 채 그녀를 바라보았다.


“..막으실 건가요?”


[아니. 내가 널 막을 이유는 없지. 네가 그를 떠나는 것은 네 자유니까.]


“..헤에? 의외네요? 당신이라면 운명인지 뭔가 하면서 붙잡아두려고 할 것 같았는데요?”


이에 벤누는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딱히. 내가 말하는 운명은 고정되어 있지 않아. 고정되어 있는 운명은 ‘과거’, 변화할 수 있는 운명은 ‘현재’,

그리고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 운명은 ‘미래’. 결국엔 운명이란 이것뿐이지.”


그녀는 날개를 휘저었다. 이에 불이 튀더니 사방에 널려 있는 고깃덩어리를 불태웠다. 이에 어두웠던 주위가 밝아졌다.


[너는 마음을 읽는 나란 존재가 소름 끼친다고 생각하니?]


“...네. 솔직히 말하면 그래요.”


[쿠큭. 솔직해서 좋네. 그렇다면 왜 나에게 이 ‘특권’이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은 없어?]


“.....”


솔직히 말하면. 퀸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었다. 일반적인 4세계의 괴물이 4세계로부터 받는 ‘능력’은 오직 하나 뿐이었다. 그

렇다면 이 앞의 존재는 왜 두 개씩이나 받은 것일까? 그런 그녀의 의문을 대답해주듯이 벤누는 말을 이었다.


[이 특권은... 골라내기 위해서 4세계가 나에게 준 능력이야.]


“...골라낸다고요?”


[그래. 4세계의 토착종들 중 ‘능력’을 받을 자격이 있는 존재를 골라내는 거지.]


!!!


4세계의 토착종들은 4세계가 이렇게 변해버린 이후 외부에서 온 이들에게 멸종의 길을 걷고 있었다.

외부의 존재들은 너무나 강했고 그리고 그들이 가지지 못한 ‘능력’이란 것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근데. 능력이라니? 자신도 받을 수 있는 것인가? 퀸이 의아해하면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4세계와의 거래야. 나에게 능력을 하나 더 주는 대신. 4세계의 토착종들 중.

능력을 받아야하는 것에 어울릴만한 놈에게 주라고 하더군.]


“..어울리는 존재?”


[능력을 받으면 앞으로 수많은 생명들을 죽일 존재를 말이야.]


“...뭐라고요?”


[너도 알겠지만. 4세계는 주신이 존재하지 않아. 그래서 서서히 죽어가고 있는 세계지. 그 때문에 4세계는 결단을 내렸어.

다른 세계와 차원의 존재들을 끌어들이기로.. 능력과 강력한 육체를 주면서까지 말이야.

왠지 알아? 결국에는 이 4세계에서 삶을 마감하면 다시 4세계의 것이 되거든. 그것이 가지고온 육체와 영혼은 옵션으로 말이지.

그것은 바탕으로 4세계는 다시 태동하고 있는 거야. 주신이 없지만 발전해가는 세계로서...

그 때문에 토착종은 능력을 받지 못하는 거고.]


“....”


[그 때문에 4세계는 필요한 거야. 살아있는 동안 많은 존재를 죽여서 4세계의 거름을 늘릴 존재를...

그걸 고르는 것이 나의 일이고. 나의 특권도 거기에서 비록된 것이지.]


“........”


그녀의 침묵이 길어졌다. 너무나... 엄청난 것을 들어버렸다. 그녀의 감정을 이해하는 듯이 벤누는 끄덕였다.


[나는 가지처럼 수많은 방향으로 나와 있는 너의 운명이 보여. 어느 방향으로 가는 간에 너는 수많은 생명을 빼앗고.

그것을 4세계로 가져오겠지. 너 정도라면 받을 자격이 있어.]


퀸은 무언가 고민하는 듯이 고개를 숙이더니 곧 고개를 들어 벤누와 눈을 마주쳤다. 이에 벤누는 그녀의 눈에 강한 의지를 느꼈다.


“....제가 받을 능력은 뭐죠?”


[대화가 빨라서 좋네. 거기에 대한 대답은. ‘나도 모른다.’이야.

내가 대상을 정해주면 능력을 부과하는 것은 4세계의 마음대로거든.]


“..좋아요. 하겠어요.”


[좋은 선택이야. 레지나일족의 여왕님. 후훗.]


이 날이 평범한 레지나일족의 여왕이 4세계의 괴물들 중 하나가 된 날이었다.

그리고 이 날이 최초로 퀸이 네메시스를 떠난 날이자. 마지막으로 그를 떠난 날이기도 했다.


작가의말

소녀가 괴물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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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제 543화 플로라의 설득법 +1 23.03.27 38 2 13쪽
542 제 542화 시험. +1 23.03.27 45 2 14쪽
541 제 541화 태어날 때부터 새겨진 구속 +1 23.03.27 47 2 13쪽
540 제 540화 사막의 왕 +1 23.03.27 65 2 16쪽
539 제 539화 괴물들의 합창. +1 23.03.25 35 2 19쪽
538 제 538화 라그나로크 +1 23.03.24 42 2 19쪽
537 제 537화 666의 괴물들의 대위기. +1 23.03.23 42 2 18쪽
536 제 536화 듀얼 속성. +1 23.03.21 41 2 15쪽
535 제 535화 진화하는 적. +1 23.03.21 37 2 16쪽
534 제 534화 추락하는 우주전함 +1 23.03.21 36 2 14쪽
533 제 533화 666의 괴물 간의 전투. +1 23.03.20 39 2 12쪽
532 제 532화 한 편. 4세계는... +1 23.03.20 33 2 15쪽
531 제 531화 거부할 수 없는 제안 +1 23.03.19 34 2 17쪽
530 제 530화 무너지는 경계 +1 23.03.19 35 2 14쪽
529 제 529화 망가지는 몸 +2 23.03.18 41 1 13쪽
528 제 528화 어부지리 +1 23.03.12 28 2 18쪽
527 제 527화 불꽃놀이 +2 23.03.12 38 2 12쪽
526 제 526화 드래곤 사냥. +1 23.03.10 29 2 13쪽
525 제 525화 붉은 산. +1 23.03.10 21 2 14쪽
524 제 524화 운명에 구속되지 않는 존재. +1 23.03.06 21 2 14쪽
523 제 523화 람슬 왕국으로! +1 23.03.05 56 2 15쪽
522 제 522화 조커가 준비한 것. +1 23.03.05 25 2 23쪽
521 제 521화 기적 혹은 사고. +1 23.03.05 19 2 14쪽
520 제 520화 영웅의 타락. +1 23.03.05 25 2 14쪽
519 제 519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2 +1 23.03.05 22 2 16쪽
518 제 518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1 +1 23.03.05 22 2 14쪽
517 제 517화 악몽에 도전하는 살인귀. +1 23.03.05 27 2 12쪽
516 제 516화 눈이 내리는 달밤 속에서. +1 23.03.05 25 2 14쪽
515 제 515화 살인귀의 안식을 위하여. +1 23.03.05 27 2 15쪽
514 제 514화 각자의 길. +1 23.03.05 30 2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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