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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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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6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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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884,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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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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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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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제 50화 고블린킹과 퀸 그리고 광대1

DUMMY

고블린킹이 낚시한 장소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는 퀸의 영토이자.

그녀의 일족이 살고 있는 꽃들이 만발한 거대한 꽃들 안.

그곳에 횅하니 만들어진 공터에, 그 둘은 탁자를 하나 두고 앉아 있었다.

그곳은 퀸과 고블린킹이 가끔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었다.


"짠! 이번 신제품이랍니다."


방금 만든 듯한 고소한 쿠키들이 탁자에 쌓여 있었고,

허브로 만든 차는 그녀가 꿀을 넣었는지. 달콤한 향기를 내뿜고 있었다.

고블린킹은 익숙한지 묵묵히 차를 들이켜고는 쿠키를 입에 넣었다.

상당히 단맛이 느껴지는 것이 꽤 맛있었다.


"확실히.. 왕께서 만든 것에 근접하군."


"'마물의 둥지'에서 네메시스님의 레시피를 빼왔죠. 후후후"


"이봐.. 그래도 되는 거야?.."


"왕께서는 레시피 쪽은 자비로우니까요.

그리고 사용 후에 제자리에 두었고요. 냠!"


살랑~ 살랑~


퀸의 흑발 위에 달린 두 개의 더듬이가 주위를 살피는 듯이 끊임없이 꿈틀거렸고,

쿠키가 입속에 들어가자.

그녀의 행복감에 비례하여 곤충의 키틴질 날개가 부들부들 떨었다.

그 모습을 제외하고는 거의 아름다운 인간의 여성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고블린킹은 그녀가 먹는 모습을 신기한 듯이 바라보다가 차를 입으로 가져갔다.


"...늘 궁금한 것이 있었는데 퀸."


"음? 어떤 것 이든지요."


"...어째서 너와 다른 4세계 여자들은 우리의 왕인 네메시스님에게 대시하는 거야?

우리들의 왕은 플로라만 바라보잖아?"


네메시스가 얼마 전에 1세계로 내려가기 직전만 하더라도 그의 주변에는 그에게 대시하는 여성들이 넘쳤었다. 끈적끈적하게 유혹하는 기본이고 스토킹에 이르기까지.

하지만 이유는 알 수 없었다. 괴물들은 각자 온 세상이 다르고 그에 따라 미의 기준도 다른데 어째서 그에게만 그렇게 집요하게 집착하는가?

고블린킹이 결.코. 솔로라서, 자신들의 왕이 부러워서 질문한 것이 아니었다.

결코 말이다...


"..흐음... 아무래도 그분의 아이를 가지고 싶으니까..겠죠?"


"...뭐어!? 잠깐만 종족이 다르잖아!!!!"


고블린킹은 퀸의 대답에 먹고 있던 차를 내뿜었다.

애초에 퀸은 '레지나'라는 종족으로 간단하게 설명하면 곤충이었다.

현재의 인간에 가까운 모습도 언제까지나 의태로서 지니고 있을 뿐이지.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설사 그녀가 그와 관계를 맺는다고 해서 생길 이유는 없는 것이었다. 또한 다른 괴물들도 마찬가지였다.

그에게 대시하는 1세계 출신의 모 마녀라든가. 3세계의 여우귀의 모 구미호라든가.

전부 종족이 다른 존재들이었다.

퀸은 차에 꿀을 더 타더니 손가락으로 휘저으면서 앞의 고블린을 바라보았다.


"고블린킹은.. 당신은 네메시스가 어떤 존재인지 아세요?"


"정체를 알 수 없는 분이잖아..

근데 그게 왜?”


과거에 그와 퀸의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괴물.

그는 그렇게 갑자기 나타나. 현재 666의 괴물에 속하는 이들을 하나씩 제압해갔었고,

세력을 넓혀 현재의 4세계를 만들어낸 괴물이자. 다시는 존재 할 리가 없는 괴물들의 왕이었다.

특히 과거 괴물들의 왕이었던 야누스와 네메시스의 전투는 4세계에서도 거의 전설이 될 정도였다.

평범한 인간의 모습의 괴물. 하지만 아무도 네메시스를 인간으로 여기지 않았고 그것은 사실이었다.

그가 현재의 몸을 유지하는 이유는 언제까지나 그가 그 모습을 마음에 들어 하기 때문이지. 그는 언제든 몸을 바꿀 수 있었다.

실제로도 주신들과의 전쟁에서는 그러한 모습을 보였다.

정체불명이자 본래의 모습조차 알 수 없는 4세계의 왕.

그것이 666의 괴물들이 네메시스에 대해 가지는 솔직한 소감이었다.


"당신 말대로 네메시스님의 정체는 알 수 없죠.

하지만 그와 관계하면 자신의 종족의 아이를 가질 수 있어요."


"...말도 안 되는 소리! 무슨 소리야 너는 대체!!!!"


고블린킹의 경악에 가까운 목소리가 공터에 울려 퍼졌지만,

퀸은 그 모습을 보며 이해한 듯이 끄덕이고는 차분하게 자신의 더듬이를 닦으며 말을 이었다.


"...먼저 설명해야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군요. 그의 방어 능력을 알고 계시죠?"


대충은 알고 있다. 그의 옆에서 같이 싸워왔던 그였다.

당시 최강이라고 알려진 야누스와의 전투를 결국 승리로 이끌었던 방어능력.

주신과의 전투에서 제우스로 인해 뚫리고 서열 2위 플로라에게도 뚫리긴 했지만.

그 외에는 뚫린 적이 없는 최강의 능력이었다.

솔직히 그것이 괴물로서의 능력인지도 의심스러웠다.

신체적인 것으로 따지자면. 현 4세계 최고 육체를 가진 것이 네메시스였기에...


"그는 대부분의 공격을 완벽에 가깝게 막아 낼 수 있어요.

이에 서열 500위 가렌은 하나의 가설을 내렸어요."


서열 500위 가렌. 사람의 육체에 문어를 연상시키는 머리가 달린 독특한 모습의 괴물이자. 4세계의 최고의 두뇌였다.

그는 본래 다른 생물의 뇌를 파먹어 자신의 지능을 서서히 진화시키는 '마인드 마스터'란 종족으로 2세계 출신의 괴물이었다.

그리고 현재 4세계의 연구원이자 참모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는 네메시스가 모든 세계의 생물체의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외부의 공격이 올 경우.

그것을 막을 최적의 생물체의 방어수단을 빌려와 막아내는 것이라고 가설을 세웠어요.

그리고 그는 그 가설을 세운 이후. 네메시스와 하나의 실험을 제안했어요."


"잠깐... 그거 설마..

'네메시스의 자식'들...?"


천 년 전 네메시스가 처음으로 1세계로 내려간 이유도.

'네메시스의 자식'이란 존재들을 처리하기 위해서였다. 1세계에 날뛰고 있던 7명의 괴물들.

고블린킹은 당시에 그것들이 단지 4세계에서 멋대로 1세계로 간 괴물들이 왕의 핏줄을 사칭하는 거라 여겼었다.

하지만.. 정말로 그의 자식이라면...? 게다가 그들은 전부 종족이 달랐다.


"...정말로!? 정말로 그분의 핏줄이었던 거야? ‘네메시스의 자식’들이?"


"네. 바로 그거에요. 그래도 '네메시스의 자식'들은 네메시스님이 다른 생물체에 자신의 ‘검은 피’를 넣음으로서 만들어진 불완전한 존재들이지만 말이죠.

하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 그가 관계하면. 종족에 상관없이 아이를 가질 수 있는 것과 태어나는 아이에게 그의 능력 일부가 유전되는 것이 증명되었어요. 이제 알겠어요?

그의 아이는... 무조건 그의 8개의 날개들 중 하나를 이어받는다고요."


그제야 고블린킹은 이해가 되었다. 그가 어떤 존재인지는 상관할 필요가 없었다.

관계를 맺으면. 그 어머니의 종족으로 태어나고 처음부터 강한 육체와 그의 능력을 부여받는 거였다.

아마 태어난 후. 경험을 쌓는 것만으로 4세계에서 멀쩡히 생존할 괴물 정도까지는 성장할 것이다. 4세계에 알려진 '네메시스의 자식'들의 능력은 그 정도나 강한 수준이었다.


"이 사실이 알려진 이후.

당신이 아시는 것처럼 그의 아이를 가지기 위해 몰려든 놈들이 생긴 거죠. 좋든 싫든.

4세계의 최고 권력자는 네메시스님이니까요."


"....."


고블린킹은 다른 괴물들이 역겨웠다.

단지 그것 때문에 자신의 왕 앞에서 꼬리를 치는 이들이란 말인가.

확실히 그의 아이를 얻는 것만으로도 그 종족은 다른 종족에 비해 많은 영토와 밝은 미래가 보장되겠지. 하지만...


쾅!!!


"웃기지마!!!"


고블린킹은 그대로 탁자를 주먹으로 내려쳤고 그에 탁자가 부셔졌다.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겨우.. 그것 때문에!! 네메시스님에게 충성했던 거였냐! 네놈들은!!!!"


"....고블린킹. 당신은 가끔 바보인지 멍청이인지 헷갈릴 때가 있어요.

둘 다 같긴 하지만 말이죠."


"...?"


"그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도 우리 666위 괴물들은 모두 그에게 충성했어요.

메두사처럼 그에게 구원받아서. 레퀴엠처럼 그를 사랑해서,

당신처럼 그에게 매료되어서, 그 밖의 수많은 이유들...

그는 모든 괴물들을 포옹했고. 자신만을 생각하던 개인주의이자,

각 세계 최악의 괴물들이 스스로 자신을 따르게 만들었죠.

다만 이번 알려진 사건 때문에 적극적으로 그에게 대쉬하는 이들은 다른 이들이에요."


"다른 이들?"


"서열 666위 밖. ‘엑스트라’ 말이에요."


엑스트라 서열은 본래 666위 밖의 다른 괴물들을 의미했지만.

그녀가 말하는 이들은 결계 밖에서 다른 괴물들의 눈에 쓸 만한 능력이 보여 데려온 이들이었다.

스스로의 힘이 약하거나 부여받은 능력이 전투에 도움이 되지 않아서 4세계에서는 죽었어야 하는 이들.

그들은 스스로 결계 밖에서는 생존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네메시스가 만든 결계에서 지내며 능력을 통해 만들어낸 것들로 그 안을 풍족하게 하는 이들이었다. 그들은 서열을 부여받지 못하기 때문에 엑스트라라고 불린다.

퀸의 말에 고블린킹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그들은 개인으로는 우리들처럼 세력이라고 부를 만한 것도 없고. 힘도 없어요.

하지만... 네메시스님의 아이를 가지게 되면 말이 달라지죠."


"...어째서인지 네메시스를 졸졸 따라다닌다고 하더니."


엑스트라는 언제까지나 살기 위해서 666위의 괴물에게 충성할 뿐이었다.

그러므로 고블린킹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아마 그들은 네메시스가 약해지면 가장 먼저 힘을 합쳐 그를 납치하려 들겠지.

자신들이 이용하기 위해서. 퀸은 그런 고블린킹의 모습을 보고는 싱긋 웃었다.


“...라고 해도. 우리 왕이 강제적으로 그들에게 덮쳐지거나, 하는 일은 없을 테니까 말이죠. 후후.”


아무리 네메시스가 약해져도, 그런 일 같은 것이 시도되다간 전부 찢겨 죽을 것이다.

666의 괴물들에겐 네메시스란 단순한 왕이 아닌 그 이상이었다.


"뭐. 이 일 이후. 666위 내에서도 그를 졸졸 따라다니기만 하다가.

정말로 그의 아이를 얻고 싶어서 대시하는 이들이 생겼지만 말이죠.

왕의 아이는 4세계에서 쉽게 죽지 않을 힘도 있겠다.

네메시스의 모습을 닮은 아들이라도 낳으면 그걸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려 하든지 말이에요.

아니면... 키워서 덮치든가요. 어느 쪽이든 그들에겐 금상첨화니까요."


그 말을 듣는 순간 고블린킹은 진심으로 자신의 왕이 불쌍하다고 여겼다.

하다못해 자신의 왕이 2세계의 주신 제우스같이 개방적으로 살았으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텐데..

플로라만 일편단심으로 사랑하는 그에게는 지금 4세계의 상황은 고문이나 다름없겠지.

어쩌면 지금 1세계로 내려간 것도 그들을 피해서 간 것 아닐까?

고블린킹은 잘 돌아가지도 않는 머리를 정리한 후. 퀸에게 시선을 향했다.


"그럼 퀸. 너는 어느 쪽이냐..?"


두 가지 의미의 질문. 다른 666위처럼 순수하게 그에게 충성하는 건지.

아니면 그저 왕의 아이를 갖기 위해 충성하는가? 인가의 질문.

일반적인 666위 괴물이라면 전자겠지만 앞의 ‘퀸’은 본체가 거대한 곤충인 존재였다.

일반적인 감정이란 것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


"저 말인가요....?"


예상치 못했던 질문이었기 때문일까? 퀸은 놀란 눈으로 자신의 더듬이를 뒤로 넘긴 채로 그를 바라보았다.


"...저도 다른 이들처럼 왕의 아이를 가지고자 하는 욕구는 있어요. 하지만.."


‘역시 후자인 거였나? 퀸.’


"저는 '레지나 일족' 당신들의 말로 '곤충'이란 존재죠.

그렇기에 당신들이 말하는 사랑이란 단어를 몰라요.

하지만 저는 이 4세계에 네메시스님이 나타났을 때부터 함께 했었고 그에게 은혜를 입었어요.

그의 아이를 가질 수 없어도, 그가 설사 암컷일지라도 이 서열 13위의 '퀸'은 따를 것이고.

다른 레지나 연합들도 마찬가지예요.

제가 현재 그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은 감정이란 것에 미숙한 저는 잘 모르지만.

당신들이 말하는 사랑이라면 사랑이라 말할 수 있겠죠.

이게 저의 대답이에요. 고블린킹."


".....그래"


이 녀석도 결국 666의 괴물이었다. 다른 괴물과 마찬가지인..

그 말을 끝으로 둘은 침묵했다.

그렇게 잠시의 시간 동안. 차 마시는 소리만이 그곳을 채웠다.

그 어색함을 지우려 듯이 고블린킹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리고 보니... 우리 왕만큼 정체불명인 놈이 하나 더 있었지...."


"아아. 그러니 그렇군요. 고블린킹."


둘은 마시고 있던 차를 내리고는 동시에 말했다.


""서열 8위 괴물. 기만의 조커""


서열 8위의 기만의 조커.

네메시스의 존재만큼이나 비밀에 싸인 최악이란 이름이 어울리는 미치광이.

본래의 이름은 물론이고 출신 세계, 종족, 심지어 성별까지 알 수 없는 7대악 중 하나.

항상 얼굴을 흰색의 가면으로 가리고 있는 자이며,

능력조차 베일에 감추어진 괴물로서.

한때 야누스 세력이었다가. 배신하여 네메시스를 도운 이상하기 짝이 없는 존재였다.


"이거 차 맛이 좋은데요? 서열 13위님. 후후후"


!!!!!


쌔앵! 쾅!


갑자기 들려온 웃음소리에 고블린킹은 그곳을 향해 창을 내려쳤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나타난 침입자는 그의 일격을 피하더니,

공중에서 공중제비를 돌고는 창 위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보라색과 검은색의 체크 무늬의 복장이 인상적인 존재였다.

보기만 해도 직감적으로 한없이 불길해지는 존재. 중성적인 목소리의 그는 광대 복장과 흰 가면을 쓴 채로 창 위에서 퀸이 만든 차를 마시고 있었다.

그를 본 고블린킹과 퀸은 동시에 뒤로 물러나고는 전투태세를 취했다.


“어째서 네 놈이... 여기에 있는 거냐! 기만의 조커!!!!”


"제가 여기에 못 올 이유는 없을 텐데요? 후후후..."


서열 8위의 괴물은 과장된 몸짓으로 고블린킹의 살의를 받아넘겼다.

호리호리한 몸매와 겉보기에는 불길함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존재로 겉보기에는 결코 위험이 될 것 같지 않았지만..

퀸과 고블린킹은 그의 작은 움직임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눈을 떼지 않았다.


"어머나. 팬티에 젖지 않을 싶을 정도로 공포에 떨 필요는 없답니다. 서열 666위 고블린킹님."


비아냥거리는 말투였다. 그에 고블린킹은 표정을 구겼지만 움직이지 못했다.

자신과 퀸이 동시에 대항한다고 해도. 절대 이길 수 없는 것이 7대악의 괴물이었다.

그가 자신들을 죽이기도 마음먹는다면.

살 수 없다는 사실은 고블린킹 본인이 잘 알고 있었다.

조커는 퀸과 고블린킹을 한 번씩 훑어보고는 창에서 내려왔다.


"이러시면 이 연약한 마음의 소유자. 조커는 마음에 상처를 입어서 울 수밖에 없어요. 흐흑흑"


과장된 몸짓과 함께 들려오는 거짓된 울음소리.

조커는 그들이 경계한 채로 아무 반응을 안 하고 자신을 바라보자 곧 그 행동을 멈추었다.


"이런.. 광대는 관객들이 웃어주지 않으면 슬픈데 말이죠."


"이곳에 온 목적이나 말해! 조커!!!!!"


"...마음 같아서는 팔다리 하나를 잘라내고 싶은 반응이군요.. 야누스님의 명입니다. 후후후."


"..야누스님이? 소집이야?"


"그거야 알 수 없죠. 다만 당신 둘을 데려오라는 명을 받았을 뿐이니까요.

자아. 당신들의 대답은 어떤가요?


그 말에 퀸과 고블린킹은 긴장을 풀었다. 그리고 서로를 마주 보고는 끄덕였다.

야누스라면 믿을만한 존재였고 서열 8위 괴물. 기만의 조커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몇 없는 존재였다.


"그렇다면 저를 따라오시죠. 야누스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조커가 먼저 종종걸음으로 따라오라 듯이 천천히 눈앞에서 멀어졌고 그들은 그 뒤를 쫓았다. 지난 666위 괴물들을 모두 불러온 소집과는 다른 부름.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그들은 몰랐지만 따르는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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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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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제 543화 플로라의 설득법 +1 23.03.27 38 2 13쪽
542 제 542화 시험. +1 23.03.27 45 2 14쪽
541 제 541화 태어날 때부터 새겨진 구속 +1 23.03.27 47 2 13쪽
540 제 540화 사막의 왕 +1 23.03.27 65 2 16쪽
539 제 539화 괴물들의 합창. +1 23.03.25 35 2 19쪽
538 제 538화 라그나로크 +1 23.03.24 42 2 19쪽
537 제 537화 666의 괴물들의 대위기. +1 23.03.23 42 2 18쪽
536 제 536화 듀얼 속성. +1 23.03.21 41 2 15쪽
535 제 535화 진화하는 적. +1 23.03.21 37 2 16쪽
534 제 534화 추락하는 우주전함 +1 23.03.21 36 2 14쪽
533 제 533화 666의 괴물 간의 전투. +1 23.03.20 39 2 12쪽
532 제 532화 한 편. 4세계는... +1 23.03.20 33 2 15쪽
531 제 531화 거부할 수 없는 제안 +1 23.03.19 34 2 17쪽
530 제 530화 무너지는 경계 +1 23.03.19 35 2 14쪽
529 제 529화 망가지는 몸 +2 23.03.18 41 1 13쪽
528 제 528화 어부지리 +1 23.03.12 28 2 18쪽
527 제 527화 불꽃놀이 +2 23.03.12 38 2 12쪽
526 제 526화 드래곤 사냥. +1 23.03.10 29 2 13쪽
525 제 525화 붉은 산. +1 23.03.10 21 2 14쪽
524 제 524화 운명에 구속되지 않는 존재. +1 23.03.06 21 2 14쪽
523 제 523화 람슬 왕국으로! +1 23.03.05 56 2 15쪽
522 제 522화 조커가 준비한 것. +1 23.03.05 26 2 23쪽
521 제 521화 기적 혹은 사고. +1 23.03.05 19 2 14쪽
520 제 520화 영웅의 타락. +1 23.03.05 25 2 14쪽
519 제 519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2 +1 23.03.05 22 2 16쪽
518 제 518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1 +1 23.03.05 22 2 14쪽
517 제 517화 악몽에 도전하는 살인귀. +1 23.03.05 27 2 12쪽
516 제 516화 눈이 내리는 달밤 속에서. +1 23.03.05 26 2 14쪽
515 제 515화 살인귀의 안식을 위하여. +1 23.03.05 27 2 15쪽
514 제 514화 각자의 길. +1 23.03.05 31 2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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