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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663 회
조회수 :
53,148
추천수 :
2,060
글자수 :
5,884,774

작성
21.01.08 22:36
조회
155
추천
5
글자
15쪽

제 49화 인간이었던 신

DUMMY

네메시스가 3세계의 주신인 시온을 처음 만난 날에도 이런 비가 내렸었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죽어버리고, 수많은 시체 위를 비가 씻기던.

천 년 전 전쟁의 어느 날.

4세계의 수많은 괴물들을 뚫고 온 시온은 네메시스의 앞에 섰었다.


'날 죽여줘.'


죽기를 원한 것처럼. 666의 괴물들 사이로 뛰어든 그가 네메시스를 처음 보고 한 말은 그거였다.


“...시온.”


네메시스가 그의 이름을 불러보았지만.

시온은 멍하니 비를 맞으며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그의 머리카락으로 가려져 있던 흑요석의 눈이 불길한 빛으로 빛나기 시작하였다.

8대 속성 중 마나가 '모든 것의 다양함‘을, 파괴는 '모든 것을 끝'을 상징한다면.

혼돈은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한다. 모든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지만,

모든 것을 파괴할 수도 있는 양날의 칼.

'전대의 시온'은 몰라도, '현재의 시온'이 혼돈의 무한한 가능성을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강제적으로 제한한 결과.

'현재의 시온'의 오른쪽 눈에는 흑요석으로 만들어진 눈이 생겼다.


"아아아아아....!"


엘은 절규하는 시온의 모습을 보며, 걱정하는 표정을 지었다.

한없이 깊고도 끝이 보이지 않는 심연과도 같은 슬픔.

이성이 무너짐에 따라. 제한되어 있던 혼돈이 그의 몸에서 흘러나왔다.

그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네메시스를 향했다.


“4세계의 왕... 난... 인간이야...”


“...지금은 주신이기도 하지. 3세계의 주신.”


한 때는 평범한 '인간'이었던 존재.

어느 순간 '전대 시온'에게 선택되어, 그의 굴레를 지게 된 가려 한 존재.

아직은 주신으로서의 자각보다는 인간에 가까운 주신인 시온이었다.


"....어머니는 아버지 없이 날 홀로 키우다가. 여우 요괴에게 내 눈앞에서 살해당했어. 하하하..

지금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항상 생생하게 기억나!

그 이후. 난 마을을 지나던 퇴마사를 붙잡아. 그의 밑으로 들어가.

끝없이 요괴들을 죽여 왔어!"


"알고 있어. 그 이후에 네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그는 그렇게 살아가다. 결국 요괴들에게 죽게 되었다.

그 이후. 그는 웃기지도 않게도

'전대 시온‘에게 선택을 받아. 요괴들의 주신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요괴를 미워하는... 한없이 그들을 증오하던 존재가 그들의 왕이 되어버린 아이러니한 상황. ‘전대 시온'은 무슨 생각으로 그를 선택했을까?

그 해답은 현재는 살아 있지 않은 전대 시온만이 가지고 있겠지...


"하하하하하....!!!!!"


그는 더 이상 네메시스를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 과거를 보는 것일까?

눈의 총점이 사라진 채로 횡설수설을 하고 있었다. 혼돈이란 속성은 본래 무색투명한 것이 정상이었지만.

현재 그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혼돈은.

시온의 마음속을 보여주는 듯이 불길한 검은 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그래.. ‘전대 시온'에게 선택을 받은 이후..

나는 끝없이 죽였어. 눈에 띄는 모든 요괴들을...

차원 하나하나 이 잡듯이 뒤져서 죽여 왔고,

나는 드디어 원수인 여우요괴를 찾아낼 수 있었어.

정확히는 그 망할 놈이 남긴 자식이었지.."


"...죽였냐?"


"..웃기지만. 정작 그 녀석을 찾아낸 후 죽이지 못했어.

여우요괴에게 병든 딸이 하나 있었어. 그 요괴는 어느 날 소문을 들었어.

내 어머니가 가지고 있던 용의 여의주..

그거면 자신의 딸을 치료할 수 있을 거라고 말이야. 하하하....

그 소문을 들은 여우요괴는 나의 어머니를 찾아가 달라고 했지만.

어머니는 아버지의 유품이라면서 거부했지. 그 결과가 그거야.

죽이고 빼앗는... 내가 그를 찾아내서 죽이러 가던 날..

내 앞에 그 녀석의 딸이 나타났어.

자기 때문에 그랬으니... 자기를 죽이라고. 하하하! 웃기지 않아?

수많은 요괴들을 죽였는데. 정말... 수많은 시간 동안 셀 수 없이 많이 죽였는데..

정작.. 원수를 앞에 두고도, 내 손으로 죽이지 못했다는 거?

정말 웃기지 않아? 하하하하하하하!!"


시온은 이야기를 할수록 점점 광기가 젖어갔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런 놈이었다. 만약 천 년 전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현재의 시온은 4세계 괴물로서 타락하거나, 전대의 시온과 같은 길을 가고 말았겠지.


“...넌 더 이상 인간이 아니야.”


"알아! 안다고 네메시스!

하지만 그 일을 잊을 만하면. 잘난 신의 기억력으로 끝임 없이.

그 순간이 생생하게 기억되는 걸! 아아아아아아!"


인간의 정신에 주신의 수명과 힘은 너무나도 가혹한 것이었다.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고. 잊고 싶어 해도 잊을 수가 없다.

일반적인 불멸자라면 그러니 하고 넘기지만. '현재의 시온'은 인간이기도 했다.

한없이 불완전하고 또한 불멸자들에 비해 작은 존재.

그에 비해 8대 속성 '혼돈'은 불완전하며, 매우 강력한 속성이었다.

과거 정상적으로 돌아가던 4세계를...

괴물들이 넘쳐흐르는 4세계로 망가트려 버린 것이 바로 '혼돈'속성이었다.


"아아아아아아아!!!!"


"....."


미쳐가는 시온의 주변으로, 혼돈이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을 치는 것이 보였다.

주신의 힘을 가진 인간은 한없이 불완전한 핵폭탄과 같았다.

그 모습에 네메시스는 '루나'를 꺼내 들어 앞에 나서려 했지만...


"멈춰요! 네메시스님!"


엘이 제지했다. 네메시스는 그녀의 모습에 끄덕이고는 뒤로 물러섰다.

천 년 동안 아무 일 없이, 잘 살아온 시온이다.

갑자기 지금 이 순간 폭주할 이유는 없는 것이었다. 엘은 안심하라 듯이 네메시스에게 끄덕이고는 천천히 시온에게 다가갔다.


"슬퍼하지 말아요. 내 사랑..

제가 곁에 있잖아요. 당신의 슬픔이 아무리 진한다고 하들...

그 짐을 같이 들어드릴게요. 그러니 홀로 그 슬픔을 견뎌내려고 하지 마세요. 내 사랑."


사랑이 담긴 말 한마디. 단지 그것 뿐 인데도.

방금 전만해도, 검게 물든 혼돈이 눈에 띄게 맑아져가며 안정화되어 갔다.

그녀가 다가갈수록 그 속도는 빨라졌고, 그녀가 진척에 이르자.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이런 거였나?'


천 년 전 전쟁에서도, 정신적으로 끝에 몰려.

미치기 직전의 시온이 겨우 천 년의 시간이 지났다고 혼돈을 통제할 리가 없었다.

아마도 그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또한 치유해주는 물의 정령왕이자.

그의 아내가 된 엘이 곁에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조용히 살 수 있었던 거겠지..


"이제 더 이상 당신은 혼자가 아니잖아요?

당신 곁에는... 평생 제가 있으니까..

저에게도 그 슬픔 나눠주겠어요?"


"...응. 맞아. 내 사랑... 엘.."


비가 온다. 그럼에도 시온은 울음을 멈추고 웃었다.

그의 옆에 엘이 있는 이상.

시온은 더 이상 인간으로서가 아닌 하나의 주신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모습을 본 네메시스는 자신의 검을 집어넣었다.

시온은 자신의 품속에 들어온 엘과 긴 키스를 나누고는 네메시스를 바라보았다.


"네메시스... 언젠가 너에게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것이 있었어.."


"....?"


"3세계의 주신으로서 이런 말을 하면 안 되지만..

고마워. 네가 아니었다면 나는 엘을 만날 수 없었겠지."


"...그 말 천 년 전에 죽은 놈들이 들으면. 무덤에서 일어나 너부터 죽이려 들 거다."


"..알아. 하지만.. 네가 그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으면.

난 곧 미쳐서 ‘전대의 시온'과 같은 일을 해겠지.

어쩌면 용의 여왕을 죽이고, 3세계 자체를 멸망시켜 또 다른 4세계를 만들었을지도...."


"그럼 난 널 죽일 거다."


거짓 없는 네메시스의 한마디. 그럼에도 시온은 웃었다. 당연히 해야만 하는 일이다.

'전대의 시온'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미쳐버렸고 3세계에서 4세계로 넘어가.

두 명의 주신을 죽였다.

그 때문에 현재 괴물들이 넘쳐나는. 주신 없는 4세계가 만들어지고 말았다.

그 유례없는 사건 이후. 자고 있던 창조주가 분노하여 깨어나. 시온을 소멸시켰고,

그리고 죽은 두 명의 주신을 바탕으로 새로 만든 두 명의 주신인 '말리고스'와 '8번째 주신'을 만들었다.

창조주는 '전대의 시온'을 소멸시키면. 3세계에 큰 타격을 입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마지막 자비로서 '전대의 시온'에게 하나의 선택권을 주었다.

자신의 후계자를 정하는 것. 그것에 '전대의 시온'은 놀랍게도 '현재의 시온'을 선택했다.

다른 주신들은 그 결정을 들은 후. 모두 놀란 반응을 보였다. 켈렌트는 그가 미쳐서 ‘현재의 시온’을 선택했다고 생각했지만...

용의 여왕은 그가 마지막 고민 끝에 옳은 결정 했다고 생각하였다.

혼돈은 위험하니, 인간의 수준으로 내려서 4세계 같은 일을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만드는 것. 설사 '현재의 시온'이 폭주한다고 해도. 행성 한 개나 차원 한 개의 수준으로 끝내도록 하는 것으로 피해를 줄이는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이후의 사태는 용의 여왕마저 상상하지 못하고 말았다..


"쿠큭. 그래. 만약 내가 미치는 날이 있으면 날 죽여.

나도 엘이 내 손에 다치는 꼴은 보기 싫으니까."


“제우스 저리 가라 하는 공처가구만. 뭐 좋아.

이건 내가 준비했었던 결혼 선물이야.”


휙!


"응...?"


시온이 네메시스가 던진 걸 받자. 그것은 펜던트였다. 꽤 오래됐는지.

상당히 낡아 있었고 겉은 금으로 도금되어 있었다. 사진을 보관하는 용도인지.

을 열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다. 시온은 네메시스가 던져준 그것을 보며 의아해하다가.

곧 내부를 열었다.


"어머니의 사진? 이건.. 나도 처음 보는 물건인데...."


자신조차 알지 못했던 어머니의 유품이었다.

아마 자신의 어머니가 잃어버린 듯한 물건. 이에 시온은 놀라 네메시스를 바라보았다.


"....어떻게?"


“난 불가능함이 없는 4세계의 괴물들의 왕이라고.

내가 못 구하는 물건이 있을 리가 없잖아?”


-----------------------------------------------------------------


방 안에 네메시스와 한 명의 인영이 있었다. 중국식 드레스를 입은 한 명의 여성.

머리에는 갈색의 여우 귀가 달려있었고,

그녀는 남자를 매료시키는 얼굴과 고유의 향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녀는 적색에 가까운 갈색의 머리카락을 넘기더니, 끈적끈적한 시선으로 네메시스를 유혹하듯이 바라보고 있었고,

그녀의 엉덩이에 삐죽 나온 9개의 꼬리는 네메시스가 그 방에 들어온 순간부터 즐거운 듯이 좌우로 살랑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다재다능하고 유능한 3세계의 구미호족의 요괴였던 요녀.

4세계 서열 200위 ‘저주받은 구미호 달기’였다.


"어머. 네메시스님. 이 늦은 시간에 저의 방에 무슨 일?"


"음... 달기. 부탁이 있는데."


그 말에 달기의 표정이 활짝 펴지더니,

그가 도망가려는 것을 막으려는 듯이. 네메시스의 목에 팔을 둘렀다.


"어머나!!! 설마...혹시 야한 짓♡?

아니면.. 후후후 그에 가까운 일인가요? 언제든 환영이죠. 상대가 네메시스님이면!"


"....한 가지 물건 좀 찾아 줘야 해."


네메시스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달기의 표정이 시무룩해졌다.

동시에 네메시스의 목에 두른 팔을 풀었다.


"...에이.. 뭐야. 쳇! 싫어요."


그녀가 관심 없는 듯이 고개를 휙 돌리는 것이 보였다.

그 모습에 네메시스는 고개를 젓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른 놈 시키지 뭐."


"잠깐. 농담이에요! 네메시스님!!!!"


"...하겠다고?"


"그거야 네메시스의 명이니 당연하죠!

대신... 조건이 있어요!"


"...?"


무언가 결의에 찬 듯한 그녀의 표정이 네메시스를 향했다.

마치 자신이 평소에 보고 싶던 아이돌을 가까이에서 본 듯한 소녀의 표정이었다.

그 모습에 네메시스마저 흠칫 놀라 뒤로 물러섰다.


"네메시스의 현재 입고 있는 팬티 저주세요!"


".....잘 있어. 달기."


네메시스는 그대로 방을 나서고는,

문이 열리지 않도록 주변에 있는 물건들로 그 뒤를 막았다.


쿵! 쿵! 쿵!


"네메시스님! 열어줘요! 농담이라고요!!!!!!!"


네메시스는 문이 제대로 막혔는지 확인한 후. 한숨을 내쉬었다.

4세계에는 왜 이렇게 제정신을 가진 놈이 적을까...?


-----------------------------------------------------------------


"....지금 생각해 보면 상당히 힘들게 구한거야."


결국 그 구미호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성취했다.

그때의 일을 회상하던 네메시스의 표정이 빠르게 어두워져갔다.

달기는 3세계로 간 후. 부탁받은 물건을 1시간 만에 구해오더니,

그 자리에서 네메시스의 팬티를 반강제적으로 뺏었다.

그때의 달기가 흥분된 듯이 여우 귀를 쫑긋 움직이면서. 킁캉킁캉 거리는 모습은...

아직도 네메시스의 기억에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그것을 기억한 네메시스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저기 네메시스. 너 방금 엄청난 표정을 지었어."


"상관 쓰지 마.. 별거 아니야.."


"???"


엘과 시온은 궁금한 표정을 지었지만. 네메시스는 어두운 표정으로 침묵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 네메시스는 족히 몇 백 년은 조용히 4세계에서 요리나 하면서 박혀야했다.


"그럼 다음에 보지."


"잠깐만!"


"...?"


"같이 다니는 엘프. 플로라이지...?"


"...그래"


네메시스의 대답에 시온은 안심했다.

그 엘프가 네메시스를 싫어하지 않고 상당한 호감을 지니고 있음을,

옆에서 지켜보았기 때문이다.


"...플로라와 잘되길 빌어. 네메시스."


"아아. 결혼을 하게 되면 반드시 부르지."


"쿠큭. 4세계만 아니면 부르면 갈 테니까. 4세계의 왕."


네메시스는 그 말에 희미하게 미소 짓고는 여관을 향해갔다.

지금은 엘과 시온의 시간이다. 방해해서는 안 되겠지. 저 커플이 영원히 행복하길...

자신은 괴물이라서 축복을 해줄 수 없었지만.

네메시스는 마음속으로 진심으로 빌었다.

부디...

자신이 저들을 죽이기 위해. 모든 날개들을 꺼내는 일이 없기를....


-----------------------------------------------------------------

혼돈의 요괴 시온 : 3세계의 주신이자. 최초로 인간에서 주신이 된 특이한 케이스인 존재다. 그는 ‘전대 시온’으로부터 선택된 직후. 수 천 년간 3세계의 요괴들을 찾아 도륙해왔으며, 그에 요괴들은 대부분 시온을 피하고자 4세계로 넘어가 괴물이 되었다.

그는 후에 천 년 전 전쟁에서 가장 많은 괴물들을 살해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식으로 주신이 되었고 그의 반려는 1세계의 물의 정령왕 ‘엘’이며 당시 방어전에서 우연히 만나 급속도록 가까워져.

결국 결혼에 도달했다. 현재 그들이 지내는 곳은 1세계의 ‘황금 항구’이며,

더 이상 시온이 학살하지 않기 때문에 3세계에서는 그의 결정을 환영하였다.


작가의말

이번화로 시온편도 끝났습니다. 다음화는 4세계의 이야기로 잠시 진행됩니다. 이번 편으로 왜 주신이 없는 현재 4세계가 만들어졌고 말리고스와 8번째 주신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는지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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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제 543화 플로라의 설득법 +1 23.03.27 38 2 13쪽
542 제 542화 시험. +1 23.03.27 45 2 14쪽
541 제 541화 태어날 때부터 새겨진 구속 +1 23.03.27 47 2 13쪽
540 제 540화 사막의 왕 +1 23.03.27 65 2 16쪽
539 제 539화 괴물들의 합창. +1 23.03.25 35 2 19쪽
538 제 538화 라그나로크 +1 23.03.24 42 2 19쪽
537 제 537화 666의 괴물들의 대위기. +1 23.03.23 42 2 18쪽
536 제 536화 듀얼 속성. +1 23.03.21 41 2 15쪽
535 제 535화 진화하는 적. +1 23.03.21 37 2 16쪽
534 제 534화 추락하는 우주전함 +1 23.03.21 36 2 14쪽
533 제 533화 666의 괴물 간의 전투. +1 23.03.20 39 2 12쪽
532 제 532화 한 편. 4세계는... +1 23.03.20 33 2 15쪽
531 제 531화 거부할 수 없는 제안 +1 23.03.19 34 2 17쪽
530 제 530화 무너지는 경계 +1 23.03.19 35 2 14쪽
529 제 529화 망가지는 몸 +2 23.03.18 41 1 13쪽
528 제 528화 어부지리 +1 23.03.12 28 2 18쪽
527 제 527화 불꽃놀이 +2 23.03.12 38 2 12쪽
526 제 526화 드래곤 사냥. +1 23.03.10 29 2 13쪽
525 제 525화 붉은 산. +1 23.03.10 21 2 14쪽
524 제 524화 운명에 구속되지 않는 존재. +1 23.03.06 21 2 14쪽
523 제 523화 람슬 왕국으로! +1 23.03.05 56 2 15쪽
522 제 522화 조커가 준비한 것. +1 23.03.05 26 2 23쪽
521 제 521화 기적 혹은 사고. +1 23.03.05 19 2 14쪽
520 제 520화 영웅의 타락. +1 23.03.05 25 2 14쪽
519 제 519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2 +1 23.03.05 22 2 16쪽
518 제 518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1 +1 23.03.05 22 2 14쪽
517 제 517화 악몽에 도전하는 살인귀. +1 23.03.05 27 2 12쪽
516 제 516화 눈이 내리는 달밤 속에서. +1 23.03.05 26 2 14쪽
515 제 515화 살인귀의 안식을 위하여. +1 23.03.05 27 2 15쪽
514 제 514화 각자의 길. +1 23.03.05 31 2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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