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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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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6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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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884,774

작성
21.03.1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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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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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2쪽

제 100화 수인섬의 발정기2

DUMMY

수인왕. 천 년 전 전쟁에서 수많은 영웅들과 악마들(4세계의 괴물들)이 격돌하는 대전쟁에서 유독 두각을 드러낸 수인들의 영웅이었다.

천 년이 지나 ‘천 년 전 전쟁’에 대한 대부분의 기록이 유실된 상황에서도 그녀에 기록은 어느 정도 남아있을 정도였다.

그녀는 수많은 다른 종족의 수인들의 모두 이끌어 수인 고유의 기동력을 이용해 드림랜드의 절반을 가로지르며 연합군의 정비할 시간을 끈 것은 현재의 드림랜드에 전설로 남아있을 정도였다.

특히 수인들을 이끌고 신들이 패퇴해 물러났을 때. 몇 명의 영웅들과 함께 악마들의 왕.(4세계의 괴물들의 왕)을 상대로 8시간을 끌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기록이었다.

수인들의 유일한 영웅이자 그리고 앞으로는 다시없는 그들의 왕. 그러나 이런 기록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능력이나 강함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녀가 어떻게 강력하기 짝이 없는 4세계의 괴물들 상대로 최소의 피해로 시간을 끌 수 있었는지.

어떻게 그들에게 반격을 하였는지조차 말이다. 이에 이상함을 느낀 드림랜드의 마법사와 고고학자들과 역사학자 등등은 모여 토의했고 그 결과 하나의 결론을 내렸다.


‘어쩌면 수인왕은 ’천 년 전 전쟁‘을 일으킨 악마들의 중 하나일수도 있다.’


그들이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그녀는 너무 비정상적일 정도로 강했고.

또한... 그녀가 지휘했던 수인들은 더 이상 수인이 아닌 몬스터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싸아아악. 투득. 쿵!


눈이 붉게 물들여진 수인이 일격을 제우스가 뒤로 물러서면서 피하자 그대로 빗나가 옆의 나무를 후려쳤고 손톱이 휘둘러졌다.

잠시 후. 수인의 손톱이 자나간 나무는 갸우뚱 거리더니 그대로 쓰러졌다.

깨끗하게 썰린 나무 단면이 보였다. 달려든 또 하나의 수인을 때려눕힌 제우스가 입을 열었다.


“아니 이놈의 고양이놈들은 갑자기 눈이 뒤집어져서는 이 x랄인데?

아무리 발정기라지만 이상하지 않아? 안 그래? 네메시스.”


“아아. 글쎄. 난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있어서 말이지.”


네메시스는 여유롭게 수인들의 공격을 피하고는 오히려 파고들어 두 명의 수인의 머리를 잡고는,

그대로 기절할 정도로만 부딪혀 놓고는 뒤로 물러섰다. 그가 있던 자리로 기다린 듯이 또 다른 수인이 달려들었고.

이에 네메시스는 수인의 턱을 걷어차며 말을 이었다.


“수인왕이다. 그 자식 ‘능력’이야. 설마 지금까지 살아있을 줄은 몰랐는데 말이지.”


수 백 명이 넘는 수인들이 눈앞에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네메시스의 두 눈에 들어왔다.

천 년 전 전쟁에서도 4세계의 괴물에게 맞선 수인들도 저런 모습이었다.

자기의지로 수인왕에게 의지를 제압당한 채로 자기의 몸이 거덜 나면서도 수인왕의 생각에 따라 움직이는 체스 말들.

네메시스는 혀를 차면서도 날카로운 수인의 손톱이나 이빨이 다가올 때마다 최소한의 고통으로 기절시켰다.


크르르르릉...


이미 수십이 네메시스와 제우스로 인해 약간의 상처를 가진 채 바닥에 널브러져서 기절해있었지만.

이미 거기의 수십 배의 붉은 눈이 숲 속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것이 느껴졌다.


“잠깐. 수인왕이라고? 그 녀석은 너와 나나 달리 필멸자일 텐데?

이미 죽어서 뼈 가루조차 찾기 힘든 것이 정상 아니야? 게다가 나는 주신이라고. 그 녀석이 날 공격할 이유는 없단 말이야!”


“그거야 내가 수인왕이 아니니 뭐라 할 수 없군. 다만 분명한 것은.....”


네메시스는 뒤를 슬쩍 보았다. 절벽을 개미처럼 기어오르는 검은 점들이 보였다.

하나하나가 전부다 수인들. 정상적인 상태라면 엄두도 못할 일을 그들은 해내고 있었다.


‘4세계 괴물인 나를 노리는 것이 아닌. 저 위의 ‘누군가’를 향해 간다는 거지.‘


네메시스는 그렇게 생각하고는 고개를 돌리자 한 수인이 나무를 뿌리 채 뽑아 자신에게 던지는 모습이 보였다. 이

에 네메시스는 옆에서 싸우던 제우스의 목덜미를 잡고 자신의 앞에 세웠다.


“<프랜드 쉴드>!!!!”


퍼억!


느닷없이 네메시스에게 붙잡혀 그의 방패가 된 제우스는 갑자기 날아온 나무덩어리에 부딪혔고.

그와 부딪힌 나무는 박살났다. 그리고 제우스는..


“으아아악. 아프잖아! 네메시스. 이게 무슨 짓이야!!!!!”


그대로 몸을 돌려 네메시스의 멱살을 잡고 흔들고는 소리쳤다.

제우스의 이마에는 나무 조각이 박혀서 그대로 붉은 피가 흐르고 있었고 이에 네메시스는 작게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어차피 넌 주신이라 불멸자라서 금방 회복되잖아. 하핫.”


“뭐. 임마!? 나는 다쳐도 된다는 거냐!? 게다가 튼튼하기로 따지면 네가 더 튼튼하잖아!”


“아아. 현재 내 몸 상태 안 좋은 거 알잖아. 제우스.

조금이라도 나의 육체에 상처가나면 ‘블러드 토너먼트’때처럼. 세레나가 정신 줄 놓고 날뛰는 수가 있어서. 미안하다. 친구.”


“이럴 때만 친구냐!!!!”


“그래서 친구. 한 가지 부탁이 있는데...”


“?”


“네가 미끼로 여기서 좀 버텨줘야겠다. 난 위에 올라가봐야 될 것 같아.”


“뭐, 잠..”


제우스가 자신이 멱살을 쥐고 있는 네메시스에게 뭐라 더하려고 했지만. 네메시스는 은빛 빛을 남긴 채로 그 자리에서 사라졌고

이에 제우스는 주위를 천천히 둘려보았다.


크르르르르릉!


네메시스가 사라지자 수많은 수인들의 눈에 그에게 향하는 것이 보였다.

이 상황에 제우스는 한숨을 길게 내쉬더니, 복식호흡을 하고는 네메시스에게 들으라는 듯이 크게 소리쳤다.


“네메시스. 이 X자식아! 의리도 없는 자식!!!!!!”


그 외침을 신호로 수많은 수인들이 제우스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와 동시에 스파크가 튀겼다.


-------------------------------------------------------------------------


콰앙!


천장이 무너지고 날개에 피가 묻은 채 람히르가 낙법으로 착지했다.

갑작스런 그녀의 등장에 벨라는 세린을 치우고 일어난 채 그녀를 바라보았다.


“무슨?”


2층에서 무슨 일어난 것인지 몰라도 람히르의 몸에 잘잘한 상처가 보였고 특히 잡티하나 없었던 그녀의 볼에는 긴 혈선이 눈에 보였다.

람히르는 경계의 눈을 한 채로 천장을 바라보더니, 검에 손을 갔다대었고.

곧 그녀가 빠르게 검을 뽑아 휘두르는 순간. 천장에서 무언가 뒤따라 내려왔다.


끼이이익!


철에 무언가 날카로운 것이 긁는 날카로운 소리.

그제야 벨라와 세레나는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는 방금 천장에서 내려온 이를 바라보았다.


“...하린?”


작은 고양이 수인이자 세린의 딸인 하린. 하지만 그녀의 볼에 복잡한 문신이 새겨져 있었고 눈에는 아무런 감정이 보이지 않았다.

만약 지금 이 순간 인간들의 단도만큼이나 길어진 손톱과 몸에서 흘려 나오는 이유 없는 살의가 아니었으면, 세레나는 경계를 풀었을 것이다.


끼익.


그녀와 람히르가 힘을 겨루는 작은 소리. 그 소리 직후 람히르는 튕겨 나가는 듯이 뒤로 내팽겨졌고.

람히르는 검을 땅에 박은 채로 겨우 창밖으로 튕겨나가는 것을 막았다.


“어떻게 된 거야? 람히르!”


“저도 모르겠어요. 갑자기 하린이가....”


람히르가 말을 잇기 전에 또 다른 공격이 뒤따랐고 이에 람히르는 입술을 깨물더니. 자신이 사용하는 세이버의 옆으로 하린의 공격을 막았다.


채앵! 끼이이이이익!


유리 긁는 듯한 날카로운 쇳소리와 함께 하린이 길어진 손톱을 람히르의 세이버를 긁으며 파고들었다.


‘윽!?’


“저리 비켜요.”


람히르는 순식간에 파고드는 하린의 모습에 신음성을 삼키는 순간 무언가가 그녀를 걷어차 하린의 일격을 빗나가게 하였고 이에 람히르가 고개를 돌려 바라보자.

하린처럼 볼에 붉은 문신이 들어나 있는 엘프. 세레나가 보였다. 그녀는 날카롭게 살기를 내뿜고 있는 하린을 보며 목을 우드득. 소리가 나도록 좌우로 풀더니, 람히르를 지나치면서 말했다.


“이 꼬마는 제가 제압 할 테니까. 밖에 온 녀석들이나 맡아줘요. 람히르, 벨라스트라즈.”


“...밖에 온 녀석들?”


파직!


벨라스트라즈는 그녀의 뜬금없는 말에 이해하지 못했지만. 곧 통나무집의 벽을 뚫고 자신의 팔을 잡은 수인의 손을 얼굴을 굳혔다.


“뭐야. 입구에 제우스와 네메시스가 있는데. 이것들이 왜 와?”


그녀는 태평하게 그렇게 말하고는 그대로 수인의 손목을 잡고는 강하게 쥐어짰다.


크아아아악!


“시끄러워. 저리 꺼져.”


수인이 자신의 힘에 고통스런 소리를 내자. 그녀는 붉은 눈썹을 살짝 찌푸리더니, 그대로 그 수인을 당기고는 밖으로 던졌다.


쾅!


그녀가 수인을 던지자 순식간에 벽이 부서졌고. 기절했는지 축 늘어진 수인의 모습이 보였다.

벨라스트라즈는 흘깃! 수인을 내려다보고는 시선을 돌렸다.


크르르르릉.


어느 사이에 올라왔던 것일까? 수 명의 수인들이 자신을 보며 이를 드러내고 있었고.

그와 중에도 절벽을 올라오는 수인들의 그림자가 보였다. 그런 그들을 보며 벨라는 머리를 긁적이더니 말을 이었다.


“나참. 절벽을 기어오르다니. 근성하나만은 인정해 줘야하나. 한데....”


크르르르릉.


벨라스트라즈의 루비를 연상시키는 붉은 눈이 수인들을 스쳐가자 이성이 없는 상태이지만 본능적으로 그들은 움찔했다.

본능적으로 앞의 존재를 결코 이길 수 없음을 알고 있는 것이었다.


“너희는 다시 내려가 줘야겠어.

아! 걱정 마! 플라이 마법으로 안전하게.

5시간에 걸쳐 천.천.히. 내려가게 해 줄 테니까.”


-----------------------------------------------------------


거센 바람이 몰아쳤다. 이에 세레나는 자신을 노려보는 하린을 뒤로 한 채로 흘깃. 벨라를 바라보았고.

순식간에 바람에 날려 절벽 밑으로 추락해 가는 수인들의 모습을 보았다.

그와 중에도 벨라가 친절하게 플라이 마법으로 매우 느린 속도로 수인들은 추락해갔고,

수인들은 추락해가면서도 어찌 할 바가 없이 공중에서 발버둥치고 있었다.


“.......”


말없이 고개를 돌린 세레나는 하린을 바라보았다. 자신과 비슷하면서도 동일한 느낌의 붉은 문신이 하린의 볼에 새겨진 것이 보였다.

그녀는 자신과 무슨 관계 길래 이 문신이 생긴 걸까? 아니 그렇다면 저 아이도 자신이 사용하는 ‘조화’를 사용 할 수 있는 걸까?

그녀가 복잡한 시선으로 바라보자 하린이 움직임을 멈춘 채 자신을 멍하니 보는 것이 보였다.


“.....ㅍ.....ㄹ...ㄹ...ㅇ...ㄹ...ㅁ....”


처음에는 웅얼거리는 소리였다. 자세히 들어도 알 수 없을 정도의 작은 목소리.

다만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곧 또렷하게 들려왔다.


“플....로...라....오...래..만...”


‘플로라라고....?’


거칠고 억눌러진 듯한 목소리. 마치 곧 생명이 끊어지는 존재가 유언을 내뱉는 듯한.

힘없는 목소리였다. 그녀가 내뱉은 말에 세레나는 귀를 세우며 놀라더니 그녀를 바라보았다.


“프... 으..... 아.. 안 돼! 거.. ‘검은 피’가!!! 으아아악!!!....”


지지지지직......


오래된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듯한 노이즈 잡음소리.

이에 세레나를 바라보며 뭐라 더 말하려는 듯한 하린은 머리를 부여잡고 괴로워하더니 곧 눈이 붉게 변했다.


“크르르르....”


하린의 선명한 붉은 문신이 검은색의 불길하기 짝이 없는 것에 오염되어간다. 그것이 세레나는 무엇인지 알 수 없었지만.

하나는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무엇보다 불길하고 더러웠으며.

보고 있는 자신조차 그것에 오염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최악의 무언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린이 내뱉은 말에 세레나는 앞의 검은색 무언가를 자신이 들은 적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것이 퀸이 말한 ‘검은 피’.... 인가...?

가장 추악하면서도 끔찍한 것이라는....’


캬아악!!!


곧 검은색의 무언가가 문신뿐만 아니라 하린의 몸 전체로 거미줄처럼 퍼져나가더니.

그 순간. 하린의 몸이 검은 그림자처럼 빠르게 세레나를 향해 튀어 올랐다.


작가의말

제우스는 오늘도 구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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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제 572화 2마리의 지휘 개체들. +1 23.06.30 49 1 16쪽
572 제 571화 첫 번째 생물 병기. +1 23.06.30 34 2 14쪽
571 제 570화 네메시스의 처벌. +1 23.06.30 35 2 18쪽
570 제 569화 의외의 손님들. +1 23.06.30 33 2 18쪽
569 제 568화 자유와 방종. +1 23.06.03 33 2 13쪽
568 제 567화 람슬 왕국의 수도 이슐. +1 23.06.03 36 2 16쪽
567 제 566화 창공으로! +2 23.06.03 47 2 15쪽
566 제 565화 릴리스의 메시지 +1 23.06.03 124 2 20쪽
565 제 564화 릴리스의 문장. +1 23.06.03 40 1 15쪽
564 제 563화 미쳐버린 사회 +1 23.06.03 41 2 14쪽
563 제 562화 가해자가 된 피해자들. +1 23.05.15 52 2 16쪽
562 제 561화 괴물은 약속을 지킨다. +1 23.05.15 55 2 22쪽
561 제 560화 입국 심사. +2 23.05.12 48 2 20쪽
560 제 559화 제우스의 로망. +1 23.05.12 35 2 12쪽
559 제 558화 사막의 대공사. +1 23.05.12 42 2 17쪽
558 제 557화 4명의 주신이 모이다. +1 23.05.12 38 2 19쪽
557 보너스편. 거짓된 영웅들이 끝난 뒤 이야기. +1 23.04.24 46 3 11쪽
556 제 556화 네메시스의 장기말. +1 23.04.24 36 2 14쪽
555 제 555화 불안정한 경지 +1 23.04.24 40 2 16쪽
554 제 554화 람히르의 뿌리. +1 23.04.24 50 2 15쪽
553 제 553화 학대의 기억. +1 23.04.24 40 2 13쪽
552 제 552화 식사 준비. +1 23.04.24 38 2 12쪽
551 제 551화 쓰레기 재활용. +1 23.04.24 38 2 19쪽
550 제 550화 채찍과 당근 +1 23.04.04 47 2 14쪽
549 제 549화 쾌락을 탐닉하는 괴물. +1 23.04.04 52 2 15쪽
548 제 548화 세레나의 상징. +1 23.03.31 44 2 15쪽
547 제 547화 모방과 깨트림. 그리고 발전. +1 23.03.30 43 2 15쪽
546 제 546화 분노와 그리움 +2 23.03.30 45 2 14쪽
545 제 545화 네메시스의 체력 측정 시작. +1 23.03.30 64 2 18쪽
544 제 544화 네메시스의 가르침 +1 23.03.28 47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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