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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6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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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0
글자수 :
5,884,774

작성
21.02.22 14:58
조회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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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제 84화 절망 속에서 빛나는 것.

DUMMY

“당신 종족이 뭐야?”


얼마간의 시간이 흘렸다. 소녀가 동굴에 있는지 얼마나 됐을까?

그 안에서는 낮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었지만 분명한 점은 일주일 정도는 넘은 것 같았다.

그 동안 그녀의 잘려나간 날개는 서서히 재생되어 반쯤 자라있었고 특히 다리는 완전히 재생되어 다소 휘청거리지만 걸을 수는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식량은 자신이 잠에서 일어나면 어디서 구해왔는지 네메시스란 이름의 괴물이 항시 가져와 있었다.

소녀의 일상은 단조로웠다. 일어나면 그가 구해온 식량을 먹고 재생을 하다가 말없이 소녀의 옆에 있는 네메시스라고 자신이 이름 붙인 괴물의 옆에 기대어 잠드는 것.

그것이 끝이었다. 어느 날 소녀는 그를 향해 말을 걸었다.


“?”


소녀의 질문을 이해 못하는 듯이 네메시스는 두 팔로 무릎을 끌어와 앉아 그를 보고 있던 소녀를 묵묵히 바라보았다.


“같이 지낸지 꽤 됐는데 그 정도는 가르쳐 줘도 됐잖아?”


“.....”


“나는 레지나 일족이야. 꿀벌과 먼 친척쯤 되는 종족이자. 그것들과 많이 닮아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다른.. 그런 종족이야.

나는 일족의 둥지를 멸망시킨 고블린들에게서 쫓기다가 이곳에 왔고 내가 소개 할 수 있는 것은 이게 다야.

그렇다면 당신은?”


“흐음..”


고민하는 듯한 그의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에 소녀는 답답한 것을 느꼈다. 첫날을 제외하고는 그는 거의 말을 안했다.

다른 이가 보면 말을 모르는 벙어리로 보일정도로 그는 말을 아꼈고 또한 필요이상으로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다인.

마치 생물체라긴 보단 다른 ‘무언가’ 같은 존재였다. 그 남자는 그녀의 질문에 고민을 끝냈는지 입을 열었다.


“괴물”


“그 말이 아니잖아. 원본 종족이 뭐냐고... 당신이 ‘다른 곳’에서 이곳 4세계로 온 존재라는 것은 나도 알아.

하지만 본래 종족이 있을 거 아니야?”


“거기에 대한 대답은 ‘없다’다.”


소녀는 네메시스가 오랜만에 입을 여는 것에 살짝 기쁨도 느꼈지만 그의 들려온 대답에 그녀의 잠깐의 기쁨은 사그라들었다.


“말장난 하자는 거야? 하다못해 널 태어나게 해준 ‘존재’는 있을 거 아니야?”


“그 질문에 대해서는 나의 대답은 ‘모른다’이다. 나는 나란 ‘존재’가 의식을 가지고 움직였을 때부터.

나는 이곳에 있었다. 단지 그것 뿐. 그나마 비슷한 종족을 고르자면 한 종족이 있다만....”


그의 대답에 소녀는 이질적인 것을 느꼈다. 그녀의 삶은 그다지 긴 것이 아니라서 다양한 존재를 보지 못했지만.

앞의 존재는 무언가 결여되어 있는 것이 느껴졌다. 소녀는 그 이질감에 기분 나빠짐을 느끼면서도 그에게 물었다.


“뭔데?”


“인간이다.”


“...네가 현재 쓰고 있는 껍데기 말고.. 네가 인간이 아니란 것 정도는 나도 알고 있으니까. 장난하지 말고 본래 종족을..”


새빨간 거짓말. 이라고 소녀는 생각했다. 소녀는 똑똑히 그때의 ‘괴물’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그녀가 출혈로 기절하기 직전 그 남자의 등 뒤에 일렁이던 거대한 괴물의 그림자를...

소녀는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 그림자의 주인이 진정한 그의 모습이라고 소녀는 믿었다.


“믿기 어렵나보군. 하지만 사실이다. 나의 육체는 인간과 99%가 유사한 육체이다.

적어도 종족적으로 보면 일단은 인간이라고 봐야겠지. 그리고 내가 내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칭한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


“인간이라는 종족의 본질이. 가장 나란 존재와 닮아 있기 때문이다.”


그 말을 끝으로 네메시스는 입을 닫았다. 그 모습에 소녀는 그가 일부로 질문을 회피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에 소녀는 그가 결코 소녀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면서 다른 질문을 던졌다.


“으.. 그렇다면 다른 걸 물어볼게. 저것이 뭔지 알아?”


소녀는 손가락으로 ‘검은 피’로 되어있는 연못을 가리켰다. 정확히는 그곳의 중앙. 그녀가 보는 중에도 빛나고 있는 빛의 구체였다. 소녀가 처음에 봤을 때 한없이 갈망하는 마음을 일으킨 ‘무언가’이자 ‘검은 피’로 희생자를 유혹하는 아름다운 빛.

소녀가 그와 생활한지 첫째 날 어떻게든 잡으려고 했지만 소녀는 저것을 얻을 수 없었다.

소녀가 저것을 잡으려고 하면 반드시 ‘검은 피’는 수면위로 촉수마냥 튀어나와 그녀를 흡수하려고 하였고.

그때마다 소녀는 생명의 위험을 받았다. 그래서 소녀가 포기하고 있는 것이었다. 네메시스는 잠시 그것을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어떠한 절망 속에서 빛나는 것. 운명에 순응하는 불멸자는 이해 할 수 없고.

삶이 정해져 있는 필멸자들만이 이해하고 얻을 수 있는 것.”


소녀로서는 알 수 없는 대답이었다. 이에 소녀가 좀 더 설명해보라 듯이 날카롭게 그를 째려보자.

네메시스는 ‘검은 피’가 담긴 수면에 팔을 뻗었다.


“자. 잠깐만! 네메시스. 무슨 짓을!!!”


하지만 ‘검은 피’는 잠잠했다. 그의 팔이 ‘검은 피’가 담긴 수면 위를 통과했지만 ‘검은 피’는 반응하지 않았다.

잠시 후 네메시스는 빛을 내고 있는 ‘무언가’를 잡아 퀸의 앞으로 가져왔다. 그것은 소녀의 바로 앞에. 그의 손에서 빛나고 있었다.


!!!


“가장 끔찍하고 더러운 것들 중 하나지만 그것들 중에서 유일하게 빛나는 빛이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필멸자들을 나아가게 하는 것.”


소녀는 갈망하는 ‘무언가’가 그녀의 앞에 있자 팔을 뻗어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 빛은 소녀의 손에 닿는 순간 ‘팍’하고 사라졌고 이에 소녀는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잠시 후 그 빛은 다시 ‘검은 피’의 위에 나타났다. 네메시스는 고개를 돌려 수면위의 ‘무언가’를 보았다.


“내가 아는 단어 중 저것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없군... 하지만 인간들의 단어 중 저것에 가장 흡사한 것이 있지.”


“....”


잠시 동안의 침묵. 그 순간 소녀는 네메시스란 이름의 괴물이 살짝 웃었다고 생각했다.

그녀로서는 처음으로 그가 표정을 짓는 것을 본 것이었다.


“‘희망’이다.”


“희망...”


소녀는 ‘검은 피’ 위에 나타난 ‘희망’을 바라보며 곱씹는 듯이 그 단어를 중얼거렸다. 결코 잊지 않겠다듯이...


------------------------------------------------


또다시 시간이 지났다. 얼마나 흘렸을까? 이제 그와도 어느 정도 대화가 열린 것을 소녀 스스로도 느꼈다.

그와 동시에 네메시스에 대해 조금은 안 것 같다고 소녀는 생각했다.


“....”


식량을 구하러 갈 때와 소녀와 대화를 나눌 때 말고는 그는 항상 같은 자리에 앉아 ‘검은 피’로 채워진 연못을 바라본다.

그리고 소녀가 자고 일어나도 항상 같은 상태. 마치 고대 던전을 지키는 골렘 같은 존재라고 소녀는 생각했다.


“네메시스는 이곳을 지키는 존재야?”


“아니. 거기에 대답은 ‘아니오’라고 해두지. 나는 이곳을 지킬 이유는 없다.

그리고 이곳을 나가서 돌아다닐 수도 있지. 하지만 나란 존재는 결국에 이곳으로 돌아오게 된다.”


“..왜 그러는 건데?”


“벌이 벌집으로 돌아가는 거랑 같다고 해두지.”


“풋!”


소녀는 그 말에 자기도 모르게 웃었다. 이 괴물은 자신을 웃기려고 한 말인가?

자신의 종족은 벌에 가깝긴 하지만 완전한 벌은 아니다. 그녀가 과거에 알던 일족 중 홀로 떠돌이 생활을 한 일족도 존재했다.

소녀는 한동안 웃더니 곧 웃음을 멈추고 진지하게 그와 눈을 마주쳤다.


“저기~ 네메시스. 할 말이 있어.”


“?”


“미안하지만 당신의 부탁은 못 들어 줄 것 같아.”


소녀의 한 마디에 그 안이 순식간에 적의로 가득 찼다. 소녀는 예상했던 반응이라 듯이 고개를 끄덕였고.

네메시스는 날카로운 눈으로 소녀를 바라본 체 물었다.


“무슨 뜻이지?”


“당신의 부탁은 내가 완전한 육체와 정신이 된 상태여야만 들어줄 수 있다고 했지?”


“그렇다만?”


“그럼 안 돼.”


“?”


“난 성체가 될 수 없어.”


네메시스가 설명하라 듯이 소녀를 묵묵히 쳐다보자 소녀는 그의 옆에 앉더니 고개를 그의 몸에 기대었다.


“레지나 일족의 성체는 애벌레인 상태에서 두 번의 탈피를 걸쳐.

이 과정이 끝나면 완전한 성체가 되지. 현재의 나는 첫 번째 탈피를 한 상태이고.”


“그래서?”


“일반적인 일족이라면 두 번째 탈피는 아무 조건이 없이도 할 수 있겠지만.

난 레지나 일족의 ‘퀸’이 될 개체야. 이 때문에 특별한 조건이 필요해.”


“조건이라고?”


그의 말에 소녀는 살짝 끄덕였다.


“꿀이 필요해. 일반적인 꿀로는 안 되고 레지나 일족만 생산 가능한 특별한 꿀이.

그것도 상당한 양이 필요해. 문제는 그 꿀들이 보관되어 있는 곳이 망할 고블린들에게 점령되어 있다는 거고.

지금도 놈들이 실컷 마시고 있다는 거야. 이미 성체가 되긴 글려먹었다는 거지.”


소녀는 쓸쓸하게 말하더니 눈을 감았다. 얼마나 많은 고블린들이 그녀가 있던 둥지를 점령하고 있을까?

수백? 수천? 얼마인지는 몰라도 그 이상일수도 있을 것이다. 그녀의 꿀을 구한다는 것은 그곳으로 쳐들어간다는 의미다.

검기 쓰는 고블린들이 얼마나 모여 있는지도 모르는 곳에서 그녀가 원하는 만한 꿀을 구해오는 것은 불가능이라고,

그녀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었다.


“꿀은 일꾼 개체만 생산이 가능한데 전멸해버린 지금.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미안해. 네메시스.”


“과연. 그렇다면 일반적으로는 구할 수 없겠군.”


“죽일 거면 지금 죽여. 도와준 건 감사하게 생각해. 당신이라면 죽임을 당해도 괜찮을 것 같으니까.”


“흐음...”


잠시 후 소녀가 다시 눈을 떴을 땐 그가 자신의 몸을 들어 올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무슨?”


“잠시. 이렇게 하면 되나?”


“....”


앞의 웃기지도 않는 네메시스란 이름의 괴물은 자기 목에 자신을 태웠다. 흔히 목마라고 불리는 자세.

이에 시야가 높아지는 것을 보고 소녀는 놀랐지만 그것보다 괴물의 행동에 놀랐다.


“내려줘! 무슨 짓이야! 지금 내가 무슨 몸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거야? 이건 아동성추행이라고!”


네메시스는 소녀의 말을 무시하고는 묵묵히 걸어갔다. 이에 소녀가 말하다가 포기할 때 쯤. 시야가 빛이 가득해지는 것을 느꼈다.

소녀는 이에 표정을 찡그렸고 곧 시야가 익숙해지자. 밖인 것이 보였다.


“따뜻해...”


동굴 안의 생활이 익숙해진 탓인지 눈이 아픈 것을 소녀는 느꼈지만 오랜만의 낮의 감각에 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소녀는 느꼈다.

그 순간 침묵을 지키던 괴물이 입을 열었다.


“그럼 가볼까?”


“...뭐하려고?”


“너의 일족의 꿀만 구하면 되잖아? 방법이 있다.”


“설마.. 둥지에 쳐들어가려는 것....”


“무슨 뜻이지? 옆집에 가지고 있을만한 놈들이 있어. ‘그 녀석들’에게서 뜯으면 돼.”


“...?”


‘그 녀석들’이란 그의 말에 소녀는 불안감을 느꼈지만 소녀의 불안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그대로 소녀를 목에 태운 채로 그녀가 떨어진 절벽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걸어갈 뿐이었다.


------------------------------------------------


“왠지 로리콘 같네요. 어린 소녀를 목마 태우고 걷다니..

전에도 ‘아쿠아마린’이란 머메이드 소녀도 건들었다고 벨라스트라즈에게 들었는데 말이에요.”


세레나는 그 말을 하고는 고개를 저었고 그녀의 말에 퀸의 더듬이는 놀라운 것을 들은 듯이 빠르게 위아래로 움직였다.

그와 함께 놀란 그녀의 표정이 적나라하게 들어났다.


“네에!? 또 말이에요!?”


“...또?”


“네. 저희들의 고향에는 그런 자라다 못해 빨래판에 육아체형의 빌어먹을 년들이 자주 그 분의 곁에 꼬였거든요.

마치 파리지옥에 모여드는 파리들 같이 말이에요.”


세레나는 퀸의 말에 왠지 울분 비슷한 것이 섞여 있는 것이 담긴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무시했다.

그럼에도 퀸은 무엇을 생각하는지 이를 가는 것이 보였다.


“특히 심심하면 네메시스님의 잠자리에 몰래 숨어드는 벨제부브, 메두사 등등은!!!

이익!! 그 녀석들은 아직도 제가 성공 못하는 일을 어떻게 해내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시도해보고 싶은데 할 때마다 레퀴엠에게 걸려서 쫓겨나고!”


“.....”


“아. 저도 모르게 흥분했네요. 죄송합니다. 세레나님. 그럼 계속 해볼까요?”


작가의말

본격 네메시스 로리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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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제 572화 2마리의 지휘 개체들. +1 23.06.30 49 1 16쪽
572 제 571화 첫 번째 생물 병기. +1 23.06.30 34 2 14쪽
571 제 570화 네메시스의 처벌. +1 23.06.30 35 2 18쪽
570 제 569화 의외의 손님들. +1 23.06.30 33 2 18쪽
569 제 568화 자유와 방종. +1 23.06.03 33 2 13쪽
568 제 567화 람슬 왕국의 수도 이슐. +1 23.06.03 36 2 16쪽
567 제 566화 창공으로! +2 23.06.03 47 2 15쪽
566 제 565화 릴리스의 메시지 +1 23.06.03 124 2 20쪽
565 제 564화 릴리스의 문장. +1 23.06.03 40 1 15쪽
564 제 563화 미쳐버린 사회 +1 23.06.03 41 2 14쪽
563 제 562화 가해자가 된 피해자들. +1 23.05.15 52 2 16쪽
562 제 561화 괴물은 약속을 지킨다. +1 23.05.15 55 2 22쪽
561 제 560화 입국 심사. +2 23.05.12 48 2 20쪽
560 제 559화 제우스의 로망. +1 23.05.12 35 2 12쪽
559 제 558화 사막의 대공사. +1 23.05.12 42 2 17쪽
558 제 557화 4명의 주신이 모이다. +1 23.05.12 38 2 19쪽
557 보너스편. 거짓된 영웅들이 끝난 뒤 이야기. +1 23.04.24 46 3 11쪽
556 제 556화 네메시스의 장기말. +1 23.04.24 36 2 14쪽
555 제 555화 불안정한 경지 +1 23.04.24 40 2 16쪽
554 제 554화 람히르의 뿌리. +1 23.04.24 50 2 15쪽
553 제 553화 학대의 기억. +1 23.04.24 40 2 13쪽
552 제 552화 식사 준비. +1 23.04.24 38 2 12쪽
551 제 551화 쓰레기 재활용. +1 23.04.24 38 2 19쪽
550 제 550화 채찍과 당근 +1 23.04.04 47 2 14쪽
549 제 549화 쾌락을 탐닉하는 괴물. +1 23.04.04 52 2 15쪽
548 제 548화 세레나의 상징. +1 23.03.31 44 2 15쪽
547 제 547화 모방과 깨트림. 그리고 발전. +1 23.03.30 43 2 15쪽
546 제 546화 분노와 그리움 +2 23.03.30 45 2 14쪽
545 제 545화 네메시스의 체력 측정 시작. +1 23.03.30 64 2 18쪽
544 제 544화 네메시스의 가르침 +1 23.03.28 47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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