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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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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6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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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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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884,774

작성
21.05.21 21:41
조회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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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제 170화 마법소녀(...) 메투스와 살인귀

DUMMY

희미한 기억이었다. 지금은 너무나 멀게 느껴지는 그때의 기억.

그것은 텅 비어버린 현재의 그에게 남아 있는 과거의 잔재였다.


[그대들은 영웅들로서 이 세계에 소환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쨌다는 거냐? 빛줄기에 모습이 가려진 그녀를 보며 그는 그렇게 속으로 비웃었지만 그녀의 말은 이어졌다.


[저의 이름은 여신 프레이야. 8명의 주신 중 빛의 주신 켈렌트님의 부관이자.

그리고 현재 이곳의 방어를 맡는 자입니다.

현재 우리는 4세계 괴물들의 거센 공격을 받고 있으며.

당신들이 유일한 저희들의 희망입니다.]


“웃기지 마라. 누구 멋대로.. 나는... 으윽!!!!! 기억이.... 나지 않아..? 이건.... 대체...?”


그와 다른 이들이 당황한 반응을 보이자 빛 속에 가려진 그녀는 살며시 미소 지었다.


[...제가 비록 힘이 부족하여 그대들의 본래 정신과 힘을 완전히 소환할 수 없었지만...

시간을 들여 점점 복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당신들은 본래의 힘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협박하는 것이냐?”


[아뇨. 영웅인 당신들에게 그럴 리가요...(웃음) 다만 이것만은 알아주면 좋겠습니다.

이곳을 지키지 못하면 켈렌트님의 성지는 함락될 것이며.

그리고 모든 ‘세계’는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도움을 받고자...]


프레이야의 설명이 이어진다. 이에 ‘그’는 하품을 하였고,

잠시 뒤에나 그녀의 긴 설명은 끝났다.


[당신들은 소환의 후유증에 의해 아직은 불완전한 상태입니다.

그 때문에 제가 당신들에게 부여하는 임시 이름을 쓰셔야하며.

당신들의 본래 이름은.

이 전쟁이 끝나면 다시 되돌려 질 것입니다.

그리고는 당신들이 있던 본래의 세계로 돌아가게 되겠지요...]


말이 부탁이지. 협박이나 다름없는 계약이었다.

이름을 빼앗고 전쟁이 끝나야 돌려주겠다는 여신의 개소리였으니까.

그래. 여기까진 좋다. 자신은 전투라면 사족을 못 쓰니까.


[당신의 이름은 ‘살인귀’입니다.]


“닥쳐! 그 따위 웃기는 이름 따위를 내가 쓸 것 같아?”


[제가 당신들에게 지어드리는 이름은 당신들의 본래 이름과 관련된 이명입니다.

아마도 제가 당신들의 기억을 복구해나가면 그 이유가 생각나시겠지요...]


“....망할 년.”


그리고는 4세계 괴물들과의 전쟁을 향해 7명은 내몰렸다.

그들이 주어진 임무는 성지로 통하는 이 길을 방어하는 것.

그들의 뒤로 다른 연합군이 만든 요새가 보인다.


영웅왕.

살인귀.

도서관.

검귀.

마법소녀.

소환사.

힐 하는 마왕.


그들은 웃기지도 않는 이름을 부여 받은 상태로 7명이서,

저 멀리 몰려오는 릴리스의 마물들과 그리고 엑스트라 괴물들과 맞서야 했었다.

성벽을 앞세운 것도 아니고 7명을 앞세운 채로 싸우라니...

이 여신이란 작자는 제정신인가? 그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다만 의외였던 것은...


촤아아앗!!!


그들은 4세계 괴물에 비해 약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압도해 나가며 도륙해나갔다는 것 뿐.

그리고 여신의 말대로 본래의 기억이 되돌아오기 시작하였다.

자신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자신들이 소환되면서 잊어버렸던 본래의 기술들을 말이다.


..........


얼마나 7명이서 막아냈을까. 그들은 기억을 되찾아가면서도 끊임없이 싸웠으며 결국 한 존재를 만났다.


“....하아. 망할 엑스트라 놈들. 맡겨두면 일을 제대로 하지 못 해요.”


단지 그 존재가 나타났음에 그들은 거대한 압박감이 옥죄어지는 것을 느꼈으며,

엑스트라 괴물들이 일제히 ‘그 존재’를 향해 예를 취하며 물러가는 것이 보였다.

명백히 상급자로서 인정하는 모습이었다.

그런 엑스트라 괴물들이 그런 예를 취할 존재라면. 그들이 듣기로는 오직 그것들 뿐이었다.


“호오. 네가 666의 괴물인지 뭐시라 하는 놈들이군.”


그의 말에 666의 괴물은 키득거리며 웃더니 그들을 향해 살의를 드러냈다.


“엑스트라 몇 놈들을 죽인 것으로 우리들에게 입을 함부로 놀리지 않는 것이 좋아. 벌레들아....

우리들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거든. 내 이름은 서열 404위.....이다.”


이름이 오랜 세월로 잊혀져있었다.

그럼에도 살인귀의 기억에 그 괴물이 강렬하게 남았던 이유는...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그리고 마지막. 자기 자신. ‘거짓된 영웅들’을 갈기갈기 찢으며.

거짓된 영웅들이 엑스트라 괴물들과 마물들을 막으며 얻은 자신감을 짓밟는 괴물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자기 자신을 죽이러 옴에도 그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살인귀가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


“.....말도 안 되는 군... 너는...”


“말이 안 되니까. 괴물이란다. 그럼 죽어! 벌레야!”


푹! 찍!


그것이 그의 첫 번째 죽음. 본래의 죽음이라면 한 번이면 끝나겠지.

하지만 그들은 ‘죽음’이 끝이 아니었다...


“하아....! 하아...!”


‘살인귀’는 거친 숨을 내쉬며 꿈에서 깨어났다.

천 년이란 시간동안 탈색되어버린 기억 중 얼마 안남은 기억이 꿈으로 생각나버렸다.

곧 그는 양 손을 내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더 이상 못 버티겠군.”


망가져간다.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에겐 증오스러운 프레이야란 여신이 남겨둔 기억조차 탈색 되어갔으며,

그의 육체도 마찬가지였다.


“.......”


고독감이 온 몸을 채운다. 이미 천 년이란 세월을 견뎌온 그의 ‘가짜 육신’은 망가져가다 못해. 변질 된지 오래.

정신도 4세계 괴물마냥 뒤죽박죽 오염되어간다.

이것은 그들이 죽인 프레이야가 남긴 저주인 걸까?

그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곧 ‘본래의 세상’으로 돌아간 다른 6명을 생각하고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것은 단순히 프레이야란 여신의 한계일 뿐이다.

그리고 이것은..... 그들이 만난 ‘그녀’가 그들에게 지적했던 문제이기도 했다.


“....6명. 아니 7명인가...”


그들이 상대했던 괴물은 총 7명. 그 중 6명은 그들이 죽였으며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크윽.....!”


기억의 실타래가 얽혀있다. 이런 것조차 더 이상 생각할 수 없는 건가?

그럼에도 그는 손에 쥐고 있는 주머니칼을 바라본다.

자신은 이 자그마한 무기로 수없이 많은 4세계 괴물들을 죽였으며,

그리고 666의 괴물 중 몇 명을 살해했다.

그리고 자신들을 소환한 여신까지도.....


“.....”


그는 고개를 돌려. ‘검은 피’의 냄새가 나는 곳을 바라보았다.

희미하지만 과거에 맡았던 극독의 냄새다. 잊으래야 결코 잊어지지 않는... 파멸의 냄새.

이 냄새를 따라가면 분명히 666의 괴물 중 하나는 존재하겠지.


“....마지막 전투는 좋은 무덤이 되겠어. ‘가짜’인 나에게도 죽은 다음이 있긴 있으려나....?”


그리고는 자조적으로 웃더니, 나무에 있던 몸을 일으켜 세워 지상을 향해 가볍게 착지했다.


“그래.... 적어도 그곳에는 다른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겠지.... 그럼 가볼까?”


‘살인귀’는 그렇게 말하며 죽음을 향해 걸어간다.

어차피 죽음이 서서히 다가오는 몸.

그렇다면 기꺼이 직접 찾아가리라...

그것이 그가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이성이었다.

본성이.... 육신을 잠식해 들어간다.


--------------------------------------------------------------------


“....일단 위치상 여기다.”


네메시스는 그 말과 함께 심호흡하더니 눈앞의 오두막을 바라본다.

시온과 엘이 던져준 정보가 맞다면 서열 7위 탐욕의 메투스가 바로 이곳의 안에 있다.

이에 옆에 있던 말리고스와 제우스는 고개를 끄덕였고 네메시스도 마음의 결심을 굳힌 듯이 외쳤다.


“메투스. 당장 나와!”


그리고 급하게 뛴 듯한 흔들리는 오두막의 모습.

그 흔들림에 일행들은 숨을 죽이며 문을 바라보았고 그리고 곧 나온 것은...


“여러분들의 국민 여동생 마법소녀!!!! 리리리☆카르!!!!!!! 메투스!!! 등장이다☆!!!!!”


“..........”


괴랄하기 짝이 없는 그녀의 모습에 침묵하는 일행들.

이에 네메시스는 한 손으로 이마를 부여잡더니 물었다.

우락부락한 근육을 가진 그녀가 어디서 구해왔는지 알 수 없는,

마법소녀의 복장을 입은 채로(....) 문을 부수며 등장하더니 바로 앞에서 눈가에 손을 가져가.

브이 하는 그 포즈는 말로 혐오할 수 없는 괴리감을 일으켰으며 이에 네메시스는 식은땀이 나는 걸 느꼈다.

단순히 보기만 해도 소름끼칠 것 같은 모습이었다.

이것보다 공포스러운 것이 있다면. 그가 먹었던 ‘벨라의 요리’정도나 꼽을 수 있겠지.


“....이번은 무슨 컨셉이냐? 메투스....?”


“이 메투스의 귀여움☆을 돋보이게 하는 마법소녀 컨셉이랍니다!

일명 미소년 수집가이며 가날픈 병약 마법소녀!!!!!”


“세상에 그런 마법소녀 따윈 없어. 메투스. 게다가 네가 병약이라니... 어딜 봐서.”


순수 피부로 2세계 3.5세대 전차의 관통탄도 튕기는 육체가 무슨 놈의 병약.

저게 병약이면 4세계 기준으로도 최상위 10%빼고는 나머지 90%는 죽은 시체여야 옳다.


“여기 있잖아요? 우흣! 혹시 제 모습에 반해버린 건가요? 네메시스님? 으흐흐흐흐.”


“..........”


벽이랑 대화하는 기분이다.

아니. 그것보다 정신 건강에 안 좋았다.

네메시스는 시신경이 타버릴 것 같은 통증에도 머리를 부여잡으며 물었다.


“...게다가 그 복장은?”


“네엣☆! 아라크네에게 부탁했답니다.

그녀도 저의 미모를 알아주는지 눈물 흘리면서 만들어 주던걸요? 으흐흐흐훗!!”


보나마나. 찢어져라 한숨지으며 자신의 실로 이런 메투스의 복장을 만들어줘야 하는 자책감에 시달려서 울었겠지.

그런 441위 운명의 거미 아라크네의 모습이 네메시스의 두 눈에 비디오처럼 재생되었다.


“게다가 이 소녀는 변신 복장은 이것만 가져온 것이 아니랍니다!

다른 것 5벌도 더 있답니다! 으흐흐흐흐!!!! 지금 당장 갈아입고 오지요. 으흐흐훗!!!!”


“입지 마!!!!!! 제발!!!! 날 정신공격으로 암살할 속셈이냐!!!”


“야누스님도 저를 보고는 그 말씀을 하시더군요.

아아! 전 죄 많은 여자에요. 미모만으로 사람을 죽이니까요! 으흐흐흐흣.”


‘암 걸리겠다. 누가 좀... 재 좀 말려줘!’


네메시스는 속으로 그 말을 삼킨 채. 분노를 삭이더니 메투스가 있던 오두막을 향해 들어갔고,

말리고스와 제우스는 반쯤 죽을 것 같은 표정으로 따라 들어갔다.

이에 메투스도 그 안으로 들어가자.

다른 일행들은 현재의 상황을 아직 이해하지 못해. 멍하니 사라져가는 메투스의 뒷모습을 보며 멈춰 있을 뿐이었다.

그녀와의 첫 만남부터 네메시스와 제우스.

그리고 말리고스까지 메투스란 말에 그렇게 한숨을 쉬어 됐는지 이해가 될 정도였다.


“...일단 저희도 들어갈까요?”


“....난 그냥 밖에 있고 싶은데?”


람히르의 말에 벨라는 그렇게 대답하였고,

이에 세레나도 수긍한 듯이 고개를 끄덕였지만.

결국 그녀들도 그 안을 향해 따라 들어갔다.


---------------7명의 거짓된 영웅들을 보며 괴물들이 남긴 말------------------

“어리석구나. ‘거짓된 영웅들’이여. 너희는 스스로 진짜라고 생각하느냐?

아니면 그 거짓만을 말하는 여신의 말을 모두 믿는 것이냐?

아니면 단순히 그녀에게 조종당한 것이냐...?

너희들의 본질은..... 결코 진실이 아니다.

못 믿겠다면 좋다. 내가 너희에게 보여주지.

너희가 본래 무엇인지를.... 그리고 그녀의 거짓말을.....”

-7명의 거짓된 영웅들에게 살해당하기 전의 666의 괴물 중 하나가 남긴 말-


“으흐흐흐. 꼴들이 정말 멋지군요! ‘거짓된 영웅들’분들.

그토록 증오하는 프레이야의 노예가 돼서 꼭두각시 노릇이나 하다니...

정말 좋아요! 좋은 무대로군요!

네메시스님께선 조사만을 부탁하긴 했지만...

거기에 재미를 더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당신들에게 걸려있는 프레이야의 지배권을 풀어드리도록 하지요.

키득키득키득!!!!!! 그리고 제가... 당신들을 돕겠습니다. ‘거짓된 영웅’들이여. 키키킥!!”

-7명의 거짓된 영웅들을 만난 기만의 조커의 담화-


“거짓된 영웅들..? 그들의 본질은 한 없이 나와 비슷해. 말리고스. 그들은 한없이 거짓덩어리거든.”

-그들을 평하는 네메시스의 말-


“날 쓰러뜨린 존재가 저렇게 하찮다라...

운 좋은 줄 알아.

이번은 너희가 이겼어.

하지만 말이지....

난 다시 이 세상에 되돌아올 거야.

현재의 승리를 즐길 거면 즐겨라.

미래의 승리는...

나의 것이니까...!!!”

-살인귀에게 살해당하기 직전. 404위 괴물이 남긴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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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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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제 632화 다가오는 위협 +1 23.12.14 13 2 13쪽
632 제 631화 요괴들의 절망. +1 23.12.14 15 2 20쪽
631 제 630화 요괴들의 희망. +1 23.12.14 10 2 23쪽
630 제 629화 첫 시험의 승리자. +1 23.12.14 11 2 17쪽
629 제 628화 의외로 쓸만한. +1 23.12.14 9 2 24쪽
628 제 627화 보스 아이템들. +1 23.12.14 11 2 15쪽
627 제 626화 비릿한 냄새 +1 23.11.13 15 2 17쪽
626 제 625화 타락한 드래곤 +1 23.11.13 16 2 14쪽
625 제 624화 네메시스가 사는 성 +1 23.11.13 17 2 17쪽
624 제 623화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2 23.11.13 14 2 14쪽
623 제 622화 고블린굴. +1 23.11.13 11 2 16쪽
622 제 621화 눈보라 속의 습격 +1 23.11.13 11 2 22쪽
621 제 620화 무기 테스트 +1 23.11.13 17 2 19쪽
620 제 619화 빨간 망토 벨라 +1 23.11.10 13 2 18쪽
619 제 618화 카툰랜드 +1 23.11.10 13 2 15쪽
618 제 617화 첫번째 시험. +1 23.11.10 11 2 20쪽
617 제 616화 마이페이스 주신. +1 23.11.10 11 2 17쪽
616 제 615화 비트레이 +1 23.11.10 14 2 15쪽
615 제 614화 괴물과 주신들의 회담. +1 23.11.10 15 2 15쪽
614 제 613화 왕을 막는 자. +1 23.11.03 18 2 15쪽
613 제 612화 처형. +1 23.11.03 14 2 17쪽
612 제 611화 장난치는 괴물들. +1 23.11.03 13 2 19쪽
611 제 610화 드래곤 캐슬로 모이는 괴물들. +1 23.11.03 12 2 15쪽
610 제 609화 트라우마 +1 23.11.03 9 2 15쪽
609 제 608화 패닉에 빠진 드래곤 +1 23.11.03 15 2 16쪽
608 제 607화 드래곤 캐슬로 가는 길 +1 23.11.03 20 2 14쪽
607 제 606화 묘한 만남. +1 23.10.04 27 2 20쪽
606 제 605화 마안 개방. +2 23.10.04 17 2 34쪽
605 제 604화 비웃기 위해 모인 괴물들. +1 23.10.04 23 2 31쪽
604 제 603화 장기전에 자신있는 자들. +1 23.10.04 27 2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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