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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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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3.2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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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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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29쪽

제 222화 끊어진 인연이 다시 이어지는 날.

DUMMY

화들짝!


““에에에에엣!?!?!?””


세레나와 네메시스는 서로가 상대가 문 앞에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상상조차 못했는지. 서로를 보자마자 뭐라 알 수 없는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서더니 곧 어색한 듯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저기 세레나?” “어... 네메시스?”


서로 동시에 말하다가 이에 어색해지자 그들을 서로 분위기를 환기시키려는 듯이 헛기침하였고 곧 그들은 상대방이 어색한 듯이 있자 다시 입을 열었다.


“네메시스가 먼저.” “세레나가 먼저.”


또 다시 동시에 말하고는 서로 민망한 듯이 시선을 서로 회피하는 두 명. 그들의 모습에 그들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일행들은 속이 타들어가는 것을 느끼며 중얼거렸다.


‘......암 걸리겠네. 저 두 사람. 뇨롱...’


서로 말을 하지 못하고 시선을 회피하자 네메시스의 뒤에서 애를 태우는 말리고스.


‘...저 바보커플들. 어떻게 해야 하나..’


그들의 답답한 모습에 이마를 손으로 짚은 벨라는 그렇게 말하더니 곧 중얼거렸다.


‘.....왠지 저들을 화해시키려는 우리의 노력이 바보짓이 된 기분이야.’


‘힘내요. 벨라. 우리의 노력은 헛되지 않을 거에요.... 아마도?’


그리고 그런 그녀를 위로하는 람히르. 반면에 어느 세 돌아온 오메가와 벨제부브는 조금 멀찍이 떨어진 체.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그 둘의 사이를 보고 있었다. 그들로서는 네메시스의 연애를 코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지금 당장이라도 3D안경에 팝콘을 가져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매우 재미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마치 주말 드라마를 눈앞에서 실제로 보는 기분이었다.


“세레나... 저기 이 말을 하고 싶었어. 미안해.... 과거에 있었던. 내가 일으킨 그때 ‘그 일’에 대해서 정말로 미안해. 나는.... 나는....”


마침내 서로가 어색함이 흐르는 가운데 네메시스가 먼저 그 침묵을 깼다. 그는 그 말까지 하고는 어깨를 떨더니 그녀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나는 한때 너의 소중한 모든 것들을 지워버렸어. 네가 피 흘려서 드림랜드를 지킨 후. 드디어 네가 편안히 쉴 곳을 찾았는데..... 내 손으로 그것을 망가트린 것을.... 너에게 사과하고 싶었어... 피하려고 해서.... 미안해... 세레나..”


네메시스의 어깨가 떨리더니 숙여진 고개의 아래로 물방울 몇 개가 떨어진다. 그 모습에 세레나의 두 눈동자가 동요로 흔들린다.


“네메시스...”


세레나는 그의 어깨를 잡고는 일으켜 세웠고 눈을 마주쳤고 예상대로 붉게 물들여진 그의 눈동자가 보였다. 이에 그녀는 손으로 그것을 닦아주었고 이에 네메시스는 흠칫했다.


“...세레나?”


“저도 당신에게 사과하고 싶은 것이 있어요. 아까 전에.... 숲 속에서 흥분해서 심한 말을 한 것은 미안해요. 그리고.. 그... 그 뺘...뺨을 때린 것도....”


세레나는 거기까지 말하고는 머리에 피가 올라 정신이 없는지 볼에 붉은 문신이 나타났지만 스스로 인지 못한 체. 헛기침 하더니 말을 이었다.


“그...그러니. 서로가 잘못한 것이 있으니... 서로 용서할래요? 네메시스.”


그 말에 네메시스는 믿을 수 없는 것을 본 듯이 두 눈이 크게 떠지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세레나에게 되물었다.


“세레나...?! 날 용서해주는 거야?.. 이런 날...?”


“...말해잖아요. 우리는 서로 잘못이 있으니까.. 서로 용서하고 끝내자고요..”


“...난 너에게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했는데?”


“그 후에 당신이 그대로 방치했으면 그랬겠죠. 하지만... 분명 네메시스 당신이라면.. 그 후에 손을 썼겠죠? 저와 만나지 못한 3년 동안? 당신은 본래 그런 사람이니까...”


그 말에 네메시스는 고개를 휙! 돌려 세레나 뒤의 말리고스를 노려보았고 이에 그녀는 가볍게 네메시스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쳤다.


“말리고스가 말해준 것은 아니니 말리고스를 그렇게 노려보지 말아요. 네메시스. 게다가 전 당신이 해결을 위해 무슨 일을 했다고 추측만을 했을 뿐. 정확히는 알지 못해요. 그것을... 저에게 말해주겠어요?”


“으... 그렇다면... 알겠어.. 세레나. 그게 말이지.. 네가 예상한 대로 ‘그 일’ 이후 난 4세계로 돌아간 후에 너와 말리고스가 4세계로 들어온 후. 663위 ‘곡사포 아마존’과 한 집에서 지내게 되었다는 보고를 들은 후에 곧바로 1세계로 돌아가 그 도시의 복구 작업을 시작했어...”


그리고는 네메시스는 당시를 회상하는 듯이 먼 곳을 보더니 중얼거렸다.


“‘검은 피’에서 자재를 만들어 구해다가 내가 때려 부순 흔적을 하나하나 찾아서 복구하는데 1년. ‘검은 피’를 이용해서 신체를 말끔히 부활시키고 그 과정에서 기억은 사건 당일 기억만 지워서 도시채로 실종된 걸로만 생각하도록 해놓았지. 아마 부활한 이들은 자신이 내 손에 죽었다는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다른 도시에서는 실종되었다고 말을 들어봤자 본인들은 어리둥절할 걸? 그와 동시에 이전에 깔아뒀던 결계를 걷어 들이는 작업을 동시에 하는데 1년. 그렇게 완전히 도시채로 복구하는 데만 2년을 사용했어. 이 때문에 주위 다른 도시에서는 잠시 도시채로 실종되었던 곳이 다시 나타나자 난리 나겠지만 그것까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였으니까. 그리고는 4세계로 돌아오니 어느 세 플로라는 40위까지 올라와 있었고 나는 플로라의 ‘도전’ 당시에 협박용으로 사용할 가짜를 만들기 시작했어. 그리고 마침내 가짜 영혼을 완성한 날이 플로라가 나에게 도전해온 시기였어. 정말이지. 조금이라도 플로라가 더 빨랐으면 미처 준비하지 못할 뻔 했다니까...? 만약 더 빨라도 변명거리는 있었지만...”


그리고는 그는 숨을 들이키더니 깊게 한숨을 내쉬었고 이에 세레나는 네메시스의 설명이 무언가 이상한 듯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당신의 말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어요. 전 분명... 4세계에서 10년 동안 있는 후. 다시 1세계로 가게 되었죠? 하지만 제 기억으로는....”


세레나는 자세히는 기억나지 않았지만 적어도 기억의 파편으로 인한 감정정도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세레나가 플로라의 당시 기억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당혹, 혼란, 배신감’. 이 세 가지로 정의되는 감정들. 네메시스가 정말로 그렇게 조치를 해두었다면 결코 느낄 리가 없는 감정들이었다. 그렇다면 어째서...?


“....맞아.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가 있었지... 그걸 말해줄게.”


----------------------천 년 전 4세계.---------------------


“이 서류를 읽어. 네메시스.”


툭!


책상 위에 수많은 서류가 쌓여 산을 이루는 네메시스의 눈앞에 한 장의 서류를 플로라는 내던지는 듯이 그의 앞에 내밀었고 이에 네메시스는 아무리 처리해도 끊임없이 늘어나는 서류에 눈이 팽팽 도는 것을 느끼면서도 플로라가 볼에 붉은 문신까지 띄우며 위협하자 잠시 읽고 있던 서류를 내려놓고는 플로라가 내민 것을 보았다.


“...휴가?”


“그래. 나와의 약속을 지킬 시간이야. 네메시스.”


플로라가 네메시스를 향해 내민 것은 휴가증. 그것도 3년이라는 상당한 양의 휴가였다. 4세계는 상당히 휴가를 널널하게 챙겨주는 편으로 7년이란 기간을 모와서 한 번에 사용하기에 나올 수 있는 휴가기간이었다. 그런 휴가양은 4세계에서나 볼 수 있는 진풍경이었다. 이에 네메시스는 서류를 슬쩍 읽고는 그녀에게 되물었다.


“지금의 4세계가 무슨 상황인지는 알고 있는 거지? 플로라?”


“그래도 내 휴가를 내가 가겠다는데. 막겠다고? 서류상 이상은 없을 텐데?”


“.........”


확실히 서류상으로 꼬집어서 휴가를 취소할만한 건더기는 네메시스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이에 네메시스는 자신의 책상의 막대한 서류를 힐끔 보더니 입을 열었다.


“....그래도 우리 4세계가 7년 전부터 미친 듯이 몰려드는 업무에 일손이 부족한 것은 알고 있잖아... 조금만 참아주면..”


“싫어.”


플로라의 거절이 단호하다. 그녀가 서열 2위의 괴물이 된 이후. 4세계의 정책이 666의 괴물들의 부의 집중에서 그것을 분배하고 그 외 서열의 엑스트라 괴물들도 살 수 있도록 아예 제도를 뜯어고치고 있다 보니 4세계는 지금 혼란의 연속이었다. 게다가 기존의 666의 괴물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는 달구어진 폭탄과 같은 상태였다. 그나마 터지지 않는 이유는 엑스트라들과 666의 괴물들을 중재하는 플로라와 그리고 4세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네메시스와 야누스가 그 뒤를 백업해주기 때문이겠지. 이에 4세계의 최고 권력층 중 하나가 사라지면 곤란한 일이 생길 수도 있었다. 실제로 이전에 플로라가 4세계를 바꾸겠다는 폭탄발언을 한 후. 그에 반발하는 666의 괴물 중 100명이 동시에 플로라에게 도전을 했을 정도였다. 물론 그들은 사이좋게 플로라에게 전부 짓밟혔고 그 중에는 서열 9위의 괴물 ‘증오’도 있었기 때문에 다소 조용해진 편이지만... 이에 네메시스는 잠시 침묵하며 고민하더니 눈을 감았고 곧 눈을 떠서 곁에 고된 업무로 인해 반쯤 죽어가는 4세계 서열 3위 야누스를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 다만 갈 때 말리고스를 데려가고 휴가 일정은 확실하게 지켜. 지금 4세계는 터지기 직전의 압력밥솥 같으니까.”


이에 플로라는 살짝 끄덕이고는 몸을 돌려 방을 나섰고 네메시스가 휴가를 승낙하자 지쳐서 반쯤 졸고 있던 야누스는 화들짝 놀라더니 네메시스에게 외쳤다.


“으에에에에엨!?!?!?!?! 네메시스님!! 플로라를 그렇다고 보내면 어떻게 합니까! 지금 업무에 저희 666의 괴물들 전부가 죽어나가는데! 지금 천하의 두뇌파 오메가도 지쳐서 블랙아웃 될 정도라고요! 그나마 네메시스님과 제가 대부분을 처리하니 겨우겨우 4세계가 굴려가는 거지. 여기서 플로라님이 빠진다면... 음?”


야누스는 네메시스가 묵묵하게 자신에게 넘긴 서류들을 보고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에 네메시스는 설명했다.


“그 엑스트라들로 대신 집어넣고 굴려. 평소 내가 눈여겨보는 이들인데. 그리고... 내가 붉은 색으로 표시한 이들은 내 업무의 일부를 넘겨줘. 앞으로는 이들이 엑스트라들을 대표하는 정부가 될 이들이니까. 이 정도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겠지.”


그 말에 야누스는 당혹스러운 눈으로 네메시스를 바라보더니 이해가 안 되는 듯이 물었다.


“저희의... 권력을 나누겠다는 겁니까.. 네메시스님..”


“그럼 네가 내 업무 다할래?”


“바로 실행하도록 하죠. 네메시스님.”


네메시스의 한 마디에 야누스는 그의 막대한 서류를 보고 두려운 눈을 하더니 바로 승낙했고 이에 네메시스는 끄덕이더니 곧 자리에서 일어났다.


“...네메시스님? 외출을...? 설마?!”


“1세계에 잠시 다녀오지. 3년 정도.”


그리고 그 순간. 야누스는 자신의 지위는 어디다 버렸는지 네메시스에게 다가와 그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으며 그답지 않게 울먹이면서 외쳤다.


“살려주세요. 네메시스님! 당신까지 가면 전 진짜 과로사한다고요!!”


이에 네메시스는 잠시 몸을 숙여 야누스의 어깨에 손을 올리더니 말을 이었다.


“난 너를 믿어. 넌 할 수 있어.”


“..................”


그 말 한마디에 야누스의 눈이 공포에 일그러진다. 네메시스가 플로라를 스토킹 하러 1세계로 가면 자신의 업무의 양이 두 배나 늘어날 것임에...


“아... 안 됩니다! 네메시스님! 우리 계급장 떼고 솔직하게 대화해봅시다. 그때 당신이 절 쓰러뜨렸을 때. 절 숙청하지 않는 이유가!! 오늘 날에 업무과중으로 절 과로사 시키려고 그런 거 아닙니까!?!?!?!! 업무란 이름의 고문으로 말이죠!!!”


“그럴 리가?”


그리고는 네메시스는 시선을 회피했고 그 모습에 야누스의 얼굴이 더욱 울상이 되었다. 네메시스가 이미 플로라를 따라 1세계로 가는 것을 마음먹었기에....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죽음이 될 것임을 알기에 야누스는 울먹였지만 곧 현실을 받아들이며 자조적인 어조로 중얼거렸다.


“....제가 최대한 노력은 해보겠지만... 네메시스님께서 결재해야만 하는 서류는 돌아오는 즉시 해주셔야합니다..... 꼭입니다.... 알겠죠? 돌아오자마자 해주셔야합니다...!!!!”


“....응.”


그 날 이후로 네메시스는 플로라와 말리고스 일행을 1일 차이로 1세계에 도착했고, 그들도 감지하기 힘든 거리인 3km밖에서 조용히 몰래 스토킹... 아니 추적해갔다.


“....나도 달기에게 스토커기가 옮은 건가?”


빼도 박도 못한 스토커가 된 네메시스는 그렇게 스스로를 자조하며 중얼거렸다. 그리고 그가 따라가던 중 중간 중간마다 플로라와 말리고스가 무언가 이상한 듯이 뒤를 돌아봤지만 거리가 거리인 만큼 그들은 네메시스를 찾을 수 없었고 네메시스는 그 두 명이 함께 예전에 자신과 같이 살았던 곳을 향해 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분명히 플로라는 자신이 약속을 지켰음을 확인하기 위해서겠지. 이에 깨끗하게 조치를 완료한 네메시스는 안심한 표정을 지었다. 어쩌면 이 여행으로 플로라는 자신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지 모르겠다고...


“근데... 미소 짓고 있군... 내가 없으니..... 즐거워 보여..”


플로라는 4세계에선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미소를 1세계에서 말리고스와 대화하면서 짓고 있었다. 예전 자신이 ‘그 일’을 하기 전에는 자신에게도 보여주었던 미소. 이제는 다시는 볼 수 없는 그녀의 미소였다. 이에 네메시스는 씁쓸한 것을 느끼면서도 그들의 추격했고 그리고...


“그들에게... 손 대지마라..”


“히익이이이!?!?!? 괴물!?”


말리고스와 플로라에게 해를 끼치려고 기다리는 이들을 본래 모습으로 미리 겁을 줘서 처리해두는 것도 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들이 정신을 못 차리면 자신의 ‘위장 속에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있잖아. 말리고스. 왠지 1세계로 올 때부터 묘한 시선이 느껴져.”


“....나도 그래. 플로라. 게다가.. 우리는 도적 같은 이들을 한 번도 만나지 않지 않았어? 뇨롱. 이전에 우리가 네메시스와 여행했을 때는 거의 2일에 한 번 꼴로 만났잖아....?”


“....그렇다면 설마!?”


휙!


플로라는 뒤를 향해 고개를 돌렸지만 거리유지를 잊지 않는 네메시스를 찾을 수는 없었다. 이에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중얼거렸다.


“기분 탓인가?”


“...그렇겠지? 어쩌면 우리가 1세계에 오랜만에 와서 그런 것일 수도.. 우리가 그 도시에 도착하면 괜찮지 않을까? 뇨롱.”


“그렇겠지? 그리고 우리는 그가 약속을 지켰는지 확인해야만 하니까...”


끄덕.


이에 플로라와 말리고스는 뒤에서 꺼림칙한 시선을 느끼면서도 정면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10년 전에 자신이 살았던 그 도시였다.


“....뭐야!?!?!?!?!?”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플로라가 내뱉은 한 마디. 그와 함께 말리고스도 눈앞의 장면에 눈을 크게 떴고 동시에 멀리서 스토킹(...)하고 있던 네메시스도 현 도시의 장면에 눈을 비볐다.


“....폐허잖아. 네메시스.... 이 자식!!!!!!!! 약속을 지키지 않았어!!!”


‘말 도 안 돼!!! 난 분명히 복구했다고!!!!!! 플로라!!’


분명히 자신이 복구했었음에도 엉망으로 된 도시의 흔적이 보인다. 아니. 무언가 이상했다. 자신이 한 흔적이라면 확실하게 기억하는 네메시스였지만 그 도시에는 자신에 의한 흔적이 아닌 다른 흔적으로 가득했다. 말리고스도 그 사실을 눈치 챈 탓인가? 그도 흔적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입을 열었다.


“...플로라. 이건... 이상해. 그때와 흔적이 달라. 이건... 최근에 새겨진... 뇨롱?”


말리고스는 그렇게 말하며 눈을 비볐다. 폐허 안에 한 8살 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가 자신들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소년은 가슴 쪽에 피를 흘리고 있었고 플로라를 향해 휘청거리며 다가오고 있었다. 그가 지나간 자리로 피가 지면에 툭툭 떨어지는 것이 보인다. 이에 플로라는 화들짝 놀라며 소년을 향해 다가갔고 말리고스도 현재의 상황을 알고자 소년을 향해 다가갔다. 소년은 다리에 힘이 풀린 듯이 다가온 플로라의 품에 쓰러졌다.


“괜찮아?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누나... 그게.....”


소년은 지친 듯이 힘없이 말하더니 곧 숨을 작게 들이쉬고는 말을 이었다.


“죽어.”


콰직!


단지 그 한 마디. 그와 함께 플로라의 등 뒤로 빛줄기가 꿰뚫었다.


“커억!!!”


이에 플로라는 급히 소년을 밀치고 뒤로 물러섰지만 치명상. 아슬아슬하게 몸을 뺏음에도 심장을 스친 중상이었다. 이에 그녀는 급히 한 손으로 상처를 막으며 뒤로 물러섰지만 곧 무릎을 꿇었고 의식을 잃어갔다. 그 모습에 말리고스는 분노했다.


“이게!!!! 무슨!!!!!!!!!!!!!!! 짓이야!!!!!!!!!!!!!!”


공간의 주신 말리고스의 주위로 붉은색, 녹색, 푸른색의 빛줄기가 휘몰아치더니 그것들은 소년을 토막 내려는 듯이 날아갔지만 소년은 여유롭게 피해내고는 15m정도 떨어진 곳에 착지하더니 차가운 눈으로 말리고스를 보았다.


“공간의 주신? 실종되었던 네가 어떻게 1세계에 있는 거지?”


“내 물음에나 대답해!!!!!”


그 말에 소년의 모습이 변해가더니 곧 그의 몸 주위로 거대한 ‘빛’의 속성이 하늘을 향해 치솟는다. 그것은 다른 말도 아닌 주신의 증명 그 자체. 그 모습에 말리고스의 분노가 잠시나마 누그러질 정도였다. 그것은 분명 자신의 형제의 증표였기에...


“....빛의 주신..... 켈렌트... 어째서... 형제인 네가...?!”


“이쪽이 묻고 싶은 말이야. 4세계의 공간의 주신. 말리고스. 어째서 ‘모든 것들의 어머니’와 실종되었던 네가 그런 잡것과 함께 다니는 거지?”


다소 힐난하는 듯한 눈빛. 그 모습에 말리고스는 분노에 표정이 일그러지는 것을 느끼면서도 외쳤다.


“그녀는 나의 양딸이다! 빛의 주신 켈렌트! 그런데 너야말로 어째서 기습을 한 거냐!!”


“네메시스의 자식들. 이거면 설명이 되겠지? 그 빌어먹을 악의 종자들은 10년 전에 날 봉인했고 나의 성지인 드림랜드를 피로 물들였다. 내가 봉인에서 나왔을 때는.... 이미 전부 끝나있었지. 죽지 말아야하는 이들이 모두 죽어있고! 살지 말아야하는 이들이 살고 있는 혼란으로 말이야!!! 게다가 이 도시에는 나의 ‘윤회의 궤’를 우습게 보는 듯이 죽이고는 다시 부활시켜 돌아다니게 했지. 그것을 내가 가만히 지켜볼 것 같아!?”


그리고는 켈렌트는 등 뒤의 도시를 힐끔 보고는 말을 이었다. 이에 말리고스는 깨달을 수 있었다. 켈렌트가... 모두를 다시 몰살시킨 것이었다. 죽었던 이들이 다시 살아났음을... 본래대로 되돌리기 위해서... 그 일을 자신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인 것이었다.


“그것들은 1세계를 엉망으로 만들었고 그리고... 앞의 그년도 그것들과 같은 ‘냄새’가 나... 아직까지도 구역질나올 정도의 향기가.... 내가 그것을 참을 거라 생각해? 그때 내가 그것들에게 엿을 먹은 이후. 난 이곳에서 미리 준비해뒀지. [신의 사자들이여. 집합해라!!!!]”


그와 함께, 그들의 주위로 수많은 천사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백, 천, 만... 그 외 수도 없이 많은 숫자들. 켈렌트가 이전에 홀로 갔다가 봉인당한 것이 트라우마라도 된 듯한 숫자였다.


“난 더 이상 ‘악’에 대해 방심하지 않지.”


그 모습에 말리고스는 기가 막힌 듯이 외쳤다. 켈렌트가 데려온 이들은 천계와 신계의 병력들을 거의 대부분을 긁어모은 모양새였다.


“그녀는 드림랜드를 ‘네메시스의 자식’들에 대해서 구했어!”


“자작극이겠지! 그러니 ‘악’이 죽도록 비켜라. 공간의 주신!”


“켈렌트! 정말!!!!!! 내가.... 내가 그것을 지켜볼 것 같아!?!?!?!? 음?”


“어? 저건...?”


주신들의 시선이 한 쪽을 향했다. 그리고 그 직후 그들이 있는 곳을 막대한 힘이 목소리에 담겨 울려퍼졌다.


“플르르르르르!!!! 로로오오오오!!!!! 라아아아아아아아!!”


“네메시스? 어째서 여기에... 아니.. 처음부터 스토킹해서 온 거군....”


“....그렇군. 저자가 ‘네메시스의 자식’들의 원본이 되는 자군. 저것을 죽여. 나의 권속들아.”


말리고스의 말에 켈렌트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주위에 있는 이들에게 눈짓했고 그와 함께 몇 몇이 네메시스의 앞을 향해 날아갔다....


“방해.... 하지마라....”


마지막으로 흉폭성을 억누르면서 네메시스는 말했지만 그에 아랗고 하지 않고 빛의 주신의 명에 따르는 이들은 자신들의 무기로 그의 앞길을 막기 시작했고 이에 네메시스는 몸으로 견뎌내며 플로라를 향해 전진했다. 이런 공격으로는 자신의 육체에 상처는커녕 잠시 멈추는 것도 불가능했다. 애초에 그의 육체는 ‘파괴’와 ‘조화’정도가 아니면 아무런 상처가 생기지 않는다.


“하아아앗!!!!”


한 명의 천사가 도끼로 자신을 향해 하늘에서 내려친다. 이에 네메시스는 달리는 것을 멈추지 않고 파고들더니 입으로 천사의 목을(인간형인 상태로) 물어 그대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흔들어 끊어버렸고 그 다음으로 창을 찔러 넣는 이에게 자신이 방금 뜯은 싱싱한 머리를 손으로 몸통에 던져서 그 충격으로 또 다른 천사의 상반신을 깨끗하게 날려버렸다. 이에 붉은 피가 네메시스의 앞에 튀었지만 네메시스는 아랗고 하지 않고 그 사이를 지나쳤다.


“뭐야? 저거!?”


그 야만적이라고 할 수 있는 전투 방식 때문인가? 아니면 다른 것들은 안중에도 없는 체. 플로라만을 보고 달려오는 네메시스이기 때문인가? 켈렌트는 네메시스를 보며 경악한 외침을 내뱉었다.


이번에는 검을 든 천사가 그의 곁으로 빛이 되어 나타난 후. 그를 횡으로 베려고 했지만 그 이전에 그의 머리는 네메시스의 손에 붙잡히더니 네메시스는 경사를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그 머리를 지면에 박아 넣었다.


빠각.... 콰직!


그의 손이 피와 뇌수로 더럽혀진다. 이에 몇 명은 네메시스를 향해 다가가는 주저하며 그를 향해 마법을 날렸지만 그의 육체에 닿는 즉시 마법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내가!!!!!!!!”


일부로 다가오지 않고 멀리서 깨작깨작 마법으로 자신을 방해하려는 천사들을 향해 네메시스는 외쳤다.


“방해하지....”


지면을 걷어차 수 미터 덩어리의 바위 덩어리를 뽑아내어 자신을 방해하던 한 천사를 향해 날렸다. 그것의 너무나 빠른 속도에 반응하지 못했던 천사는 그대로 여러 조각이 되어 지면을 향해 떨어졌다. 그와 함께 그를 향한 마법공격은 더욱 많아졌지만 네메시스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말라고 했을 텐데!? <카피마법... 위치퀸>..!!!”


다소 으르렁거리는 어조로 네메시스의 눈동자에 그의 시야에 보이는 모든 마법이 새겨진다. 그와 함께 네메시스의 앞으로 천사들이 쏘아냈던 스펠이 그의 앞에 생성되었다. 보통 이런 마법 방식은 4세계에선 서열 124위 ‘위치퀸’의 주특기였지만 네메시스도 가능한 방식이었다.


“<마법증폭. 위치퀸>!! 모조리 꺼져라!!!!”


폭발. 그렇게 밖에 말할 수 없는 밝은 빛이 잠시 하늘을 채우고 그의 마법에 의해 지면을 향해 수십의 개체가 추락해간다. 네메시스는 그것들의 생사를 확실하게 확인하지 않은 체. 곧 플로라의 앞에 도착하자 발걸음을 천천히 멈추어갔다.


“플로라!!..... 플로라....? 대답해봐..!! 플로라....!!!”


천천히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상으로 의식을 잃은 플로라를 향해 다가간다. 그와 함께 켈렌트는 눈살을 찌푸리더니 지면을 도약해 하늘로 치솟아 날개를 피고는 그들을 내려다보더니 주위 천사들에게 외쳤다.


“빛의 사슬로 ‘악’의 움직임을 구속해라.”


그것을 상관하지 않은 체. 마침내 도착한 네메시스는 쓰러진 그녀를 품에 안아들었고 곧 핏빛으로 얼룩진 시야로 켈렌트를 보았다.


으득!


“...이게... 무슨 짓이냐!! 빛의 주신 켈렌트!!!!”


--------------------------현재----------------------


“....그렇게 된 거야. 그 이후 말리고스는 플로라를 치료하기 위해서 4세계로 그녀를 싣고 가고, 난 666의 괴물들을 총 집합 시켰어. 그리고 거기서 켈렌트의 천사들을 거기서 대부분 전멸시키게 되고 켈렌트는 도망쳐서 2세계와 3세계에 지원요청. 그 이후 일어난 것이 우리가 알게 되는 ‘천 년 전 전쟁’. 그 때문에 플로라는... 그녀의 기억 상으로 내가 그곳을 복구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어. 그녀는 그걸 알기 전에 켈렌트의 기습으로 의식을 잃고 말았으니까... 그리고 깨어난 후에는 ‘천 년 전 전쟁의 마지막 날’에 폭주한 날 막으려다가.... 그 다음은.... 알거라고 생각해.. 후우..”


그리고는 네메시스는 입술을 깨물고는 람히르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자신의 생각대로 입을 두 손으로 막으며 경악하고 있는 그녀가 보이자 그는 한숨을 쉬었다. 저런 모습을 보니 켈렌트가 현재의 천사들에겐 단 한마디도 진실을 알려주지 않는 것이 틀림없었다.


“...람히르는 그렇게 경악할 필요는 없어. 너의 아버지인 빛의 주신 켈렌트도 나름 사정이 있었으니까. 당시에 켈렌트는 혼자서 7명의 ‘네메시스의 자식’들을 상대하러 갔다가 봉인 당했고 어둠의 주신 벨라작스의 도움으로 봉인에서 풀려난 다음에는 자신의 성지인 드림랜드가 자신이 봉인된 동안에 엉망이 되었다는 사실에 그 녀석도 나처럼 분노로 눈 돌아가 있는 상황이었거든. 애초에... 당시에는 서로 대화로 해결하기에는 서로가 너무 엇나가 있던 상태라서.... 대화로 끝나기에는 힘든 상황이었을 거야. 문제는 그 결과가 ‘천 년 전 전쟁’이라는 최악의 결과라는 거지만...”


서로의 잘못. 아니 애초에 드림랜드에 ‘네메시스의 자식’들을 풀어놓은 네메시스의 탓이 가장 크지만 자신에게는 ‘악’으로 인식된 이들을 처절하게 4세계로 배척한 켈렌트에게 돌아간 업보이기도 했다. 애초에 4세계에 있는 존재들이 어떻게 그곳에 있게 됐는지를 생각하면... 천 년 전 전쟁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둘 다 잘한 것은 없었다.


“...그랬던... 거군요...”


세레나도 마침내 이해가 된 듯이 끄덕이더니 네메시스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녀가 손을 내밀자 네메시스의 두 눈이 흔들렸다.


“서로 화해해요. 이제는 서로 숨기는 것 없이 솔직하게 다 말해잖아요?”


“세레나...? 괜찮겠어.. 나는... 용서받기에는..”


“알아요. 하지만.... 이제는 우리 사이의 오해를 끝내고 벽을 허물 때잖아요? 그리고... 더 이상 그런 일이 생겨나지 않도록 해야죠. 그러니 당신을 용서하겠어요. 네메시스도... 절 용서하겠어요?”


세레나가 눈썹을 찌푸리며 자신을 바라보자 네메시스는 귀여워서 당장이라도 껴안아주고 싶을 정도였지만 그 욕구를 참아내고는 그 손을 잡아 악수하였다.


“..응.”


“그럼....”


쪽!


“에에에에엣!?!?!?!?”


세레나는 서로 손을 잡은 그대로 네메시스의 몸을 당겨 그의 볼에 키스했고 그 순간 뒤에 있는 일행들에게서 경악성이 울려퍼진다. 그리고 세레나에게 기습 키스를 역으로 당하자 네메시스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녀가 입을 맞춘 자리에 손을 가져갔다. 세레나가 먼저 주도해서 스킨십을 한 적은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새로 시작하자는 의미에요. 네메시스. 알겠죠?”


“응... 세레나.... 고마워...!.... 음?”


“왜 그래요?”


네메시스가 갑자기 무언가 이상한 표정을 짓자 세레나는 의아해서 물었지만 네메시스는 별 거 아닌 듯이 뒷머리를 긁적이더니 말을 이었다.


“아아. 별거 아니야.. 하하..”


그리고는 애써 네메시스는 표정을 관리하여 동요를 숨기고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10번째 날개가.... 다시 태동한다고...? 천 년 동안 움직임 없어서 제우스에게 박살난 후에 포기하고 있었는데? 대체.... 지금에서나..?’


이에 네메시스는 고민했지만 곧 고개를 흔들어 털어냈다. 아직은 태동만 했을 뿐. 움직임이 잦아든 상태였다. 자신의 10번째 속성은 언젠가 다시 재생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적어도 근래는 아니겠지.. 그리고 무엇보다...


“세레나~! 사.랑.해.~!! 영원히~!”


“으잌! 징그럽게 왜 달라붙어요! 네메시스! 저리 떨어져요!”


지금은 세레나에게 달라붙는 것이 우선이었다. 드디어... 오늘에 이르어서야 천 년 동안 그녀에게 용서를 받지 못해서 쌓였던 앙금이... 완전히 사라졌기에.... 네메시스는 그 어느 순간보다 기쁜 상태였다...


---------------------------------------

“뼈는 끊어진 다음 다시 이어지면 더 강하고 두꺼워지지. 인연이나 사랑도 그래. 친구.”

-199위 방랑자 하은의 남긴 말-


작가의말

드디어 네메시스와 플로라의 앙금이 풀어지고 이어졌군요!! 자... 이제 이 빌어먹을 커플들을 어떻게 헤어지게 한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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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제 629화 첫 시험의 승리자. +1 23.12.14 10 2 17쪽
629 제 628화 의외로 쓸만한. +1 23.12.14 9 2 24쪽
628 제 627화 보스 아이템들. +1 23.12.14 9 2 15쪽
627 제 626화 비릿한 냄새 +1 23.11.13 15 2 17쪽
626 제 625화 타락한 드래곤 +1 23.11.13 16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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