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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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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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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쪽

제 213화 폐륜

DUMMY

두르르르르륵!!!


어렴풋이. 오메가의 청각에 저 멀리서 폭음이 들려온다.

상당한 거리임에도 오메가가 현재 있는 곳까지 느껴질 정도의 막대한 진동.

아마도 이 연구시설 전체에 이 진동은 전해지고 있겠지.

그와 함께 아직 살아남아있는 실험체들과 숨어있던 인간들의 아비규환 소리가 다시 복도에 섞여 울려 퍼진다.

지각이 상당히 안정화된 이 위성의 지형을 생각하면 그 진동은 인공적인 것. 그리고 그 진동의 원인은 오메가는 잘 알고 있었다.


“....사라.”


이 진동은 현재 살아있는 마지막 자신의 창조주이자 최상위 명령권자가 만들어낸 폭격에 의한 것이었다.

그것도 오메가로서는 알 수 없는 에너지 구성으로 이루어진 폭격이었다.

그것들은 너무나 생소한 형태의 개념의 파장이라 오메가로서는 미지의 것이었다.


“...출력 측정... 순수 에너지 생산량은 내가 위.”


당연한 일. 일반적인 인간이 무슨 생물학적 조치를 해준다고 하들. 그 골격은 평범한 인간이다.

처음부터 DNA를 설계하여 최적화하여 만든 호문클로스인 오메가를 넘는 것은 불가능.

만약 그게 쉽게 가능한 일이면 오메가란 존재는 만들 가치도 없는 존재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하들 오메가는 저 사라와 함부로 정면충돌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현재 최대한 기척을 감춘 채로 사라를 감시했다.


“...이해불능. 변수.. 계산 불능. 승산. 계산 불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어째서 호문클로스도 아닌 평범한 인간이 저런 힘을 다루는지.

그리고 사라가 다루는 저 힘들의 정체도. 오메가에게 입력된 정보로는 결코 답을 구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리고... 아까의 전투로 오메가가 저것들에게 알아낸 것이 있다면 같은 에너지량이라고 하들.

교환비는 사라가 압도적인 우위였다. 그리고 힘과 속도도 호문클로스인 오메가에게도 밀리지 않는 신체능력.

여기까지라면 승률은 대충 반반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나의 전투 관련 프로그램은... 사라가 직접 입력한 것.”


문제는 오메가의 움직임을 입력한 것은 사라라는 것. 그녀라면 오메가가 어떻게 행동할지 훤히 읽을 수 있었다.

첫 공격부터 시작해서 오메가가 현재 무슨 생각을 하는지조차 사라의 예상 안에 속하겠지.

이에 오메가는 사라에게 부상당한 오른팔을 재생시키며 왼손을 머리에 올렸다.


“사고모듈 일부 수정. 변수를 창출합니다. 시간 3분 소요.”


스스로가 스스로를 수정해간다. 그것은 본래라면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

하지만 최상위 명령들이 이것저것 섞여버린 오메가의 현 상태는 오메가로 하여금 그런 행위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그것은 자율성에 가까운 것. 하지만 감정은 아니다. 그것은 단지. 사라를 죽이기 위해서 필요한 ‘작업’일 뿐이니까.


“.....”


점점 진동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오메가는 오른 팔을 바라본다.

아직도 사라가 내뿜었던 것 중. 일부가 남아 그의 재생을 방해하고 있었다.

이에 오메가는 나머지 부분을 잘라내고는 재생을 다시 시작했고 곧 잘라낸 것을 살폈다.


“.........”


[파악이 불가능한 에너지원입니다.]


“에너지 패턴 조사.”


그러자 오메가의 두 눈에는 서로 다른 두 개의 파장이 입체적으로 나타났지만 곧 그 파장은 일그러졌다.

단순한 3차원적인 입체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다.


“현재의 모든 이론을 종합. 가장 가까운 답을 도출.”


[.....대략 68431개의 논문. 98개의 물리학, 수학 등의 학문 이론을 종합. 가장 가까운 답을 도출합니다.]


데이터에 없다면 스스로 대답을 찾아낸다.

사라가 사용하는 ‘혼돈’과 ‘파괴’는 다른 세계나 혹은 아직 발견되지 않아 사용되지 않는 속성들인 그것들은 기초이론조차 2세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 2세계에서 존재하는 것들 두뇌로는 최상위에 속한다는 오메가는 자신에게 입력된 정보를 토대로 추론을 시작하기 시작했고 곧 어느 정도 윤각이 잡히자 아예 처음부터 그 이론을 스스로가 쌓아올리기 시작했다.


“시뮬레이션 시작.”


그리고 이 한마디와 함께. 오메가의 매 순간마다 사라가 사용한 ‘이것들’의 기초 학문의 시작을 시작했고,

그리고 점점 발전시켜나가기 시작했다.

스스로가 사라가 사용하는 힘에 대한 이론을 만들어 시뮬레이션 하고 또한 답이 아닐시 파기하고 새로운 답을 구해가는 일을 시작한 것이었다.

이 모습을 다른 세계의 최상위종족 혹은 주신들이 보게 된다면 경악을 할 수 밖에 없겠지.

현재 오메가가 해내려는 일은 다른 세계의 필멸자들이 속성을 개발해왔던 일들을 눈 깜짝 사이에 앞질려 그 끝에 도달하는 것과 다름없으니까. 그리고 그 끝이라면 도착지는 한 곳이었다.

‘주신’. 그것도 속성이 무한하지만 않지, 그 응용은 수많은 시간에 걸쳐 쌓아온 주신들의 영역에 도착한 것이었다.


“.....‘속성’에 대한 이론 정립 완료. 거기에 대해 육체의 일부 개선 시작. 이론상 존재할 수 있는 것은 8개의 속성.

하지만 접한 것은 두 속성 뿐. 각 속성은 공존이 불가능. 선택하려면 하나 뿐....?”


오메가는 눈을 뜨며 생각을 정리하고는 곧 고개를 갸우뚱했다.

현재 대충 8개의 속성이 있음을 추론이 가능했지만.

공존이 불가능하다니? 그럼 3개 이상을 동시에 사용한 사라는 대체 무엇이지?


“......”


속성은 양립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각 속성의 반발. 만약 오메가가 두 개 이상의 속성을 담아두게 된다면.

물질과 반물질을 한 곳에 둔 것 마냥 막대한 에너지가 충돌하고 만다.

그런데 사라는? 이에 오메가는 여러 방향을 시뮬레이션을 해보았지만.

곧 답이 나오지 않자 고개를 좌우로 내저었다. 아무리 자신이라도 아무런 단서조차가 없으면 추론은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혼돈’과 ‘파괴’.”


현재 오메가가 둘 중 선택할 수 있는 길은 그가 사라에게서 공격당했던 속성들 중 하나 뿐.

하나를 얻으면 나머지 하나는 깨끗하게 포기해야만 했다. 이에 오메가는 두 속성을 살폈다.


“....”


‘혼돈’의 속성은 그 용도가 정해져 있지 않았다. 한없이 유동적이었고 또한 불규칙했다.

그에 따른 그 위력은 다른 속성들 중에서도 최상위에 속하는 편.

하지만... 혼돈 자체를 구현화 시키는 과정에서는 ‘상상력’이 필요했다. 애초에 혼돈의 기반이 되는 종족이 설화나 구전에 의해 탄생하는 요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전혀 이상하지 않는 일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계산으로서 판단하는 오메가와는 거리가 멀었다.

반면에.. ‘파괴’의 속성은 순수한 물리력 에너지일 뿐.

그것은 광폭했고 또한 그런 만큼 사용하기가 까다로웠다. 대신에 혼돈보다도 위력이 높게 되어 있었다.

즉... 무언가를 없애는데 사용하는 것 말고는 다른 용도로 쓰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이에 오메가는 잠시 고민했지만. 불규칙한 혼돈보다는 계산하면 그대로 움직이는 파괴가 낫다고 판단하여 ‘파괴’를 선택하여 몸 구조를 새롭게 구성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이전에 감마가 사용했던 것과 동일한 행위였다.

그리고 이 순간. 속성의 무한한만 없지 주신이나 다름없는 존재인 오메가가... ‘완성’되었다.


“.......개선 완료.”


본래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생산해내는 에너지를 속성 ‘파괴’로만 바꾸는 작업이 끝났다.

그리고 그 순간. 오메가의 주위에 무언가 ‘파직!’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감마가 사용했던 무기들이 지면에 뭉쳐져 떨어졌고,

그걸 보며 오메가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때 오메가는 몰랐지만 감마의 노심에 담겨있던 아공간 마법이 ‘파괴’에 의해 지금 깨져버렸던 것이었다.

감마가 이 연구시설의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여러 챙겨두었는지 꽤 상당한 량.

당장 위성하나를 날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병기들이었다.

이에 오메가는 그것들에 다가가서 지나가던 중 몇 가지를 살피더니,

곧 마음에 든 것을 찾은 듯이 한 가지를 들어올렸다.


“....레일건.”


이전에 감마가 자신에게 사격했던 그 레일건이었다.

그것은 순수한 전력으로 만들어내는 자기장으로 금속 탄자를 발사하는 무기로서 위력은 좋으나 많은 전력을 잡아먹는 관계로 우주전함이나 달아서 사용하는 무기였다.

그럼에도 오메가가 레일건에 관심을 보인 것은. 오메가란 존재가 생산해내는 막대한 전력을 생각하면 그 사실은 별 문제가 안 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레일건이란 물건은 전력을 먹으면 먹을수록,

레일이 길면 길수록 그 위력이 무한히 올라간다.

즉 오메가가 무기를 다루어 현재 하늘에서 폭격하고 있는 사라를 격추하기에는 이것만한 무기도 없었다.


“사라의 위치 좌표 계산. 완료. 현재 폭격이 이곳에 도달하는 시간. 13분...”


시간은 부족. 아니 오메가란 존재에게 충분한 시간이었다.

오메가는 계산이 끝나자 거대한 수 미터 크기의 레일건에 손을 올렸고 곧 부품을 분해하여 개량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인간의 이해가 닿지 않는 곳의 영역의 것.

‘컴퓨터’가 더 개량된 ‘컴퓨터’를 만들게 되는 기술점 특이점을 넘기 시작한 물건이었다.

잠시 뒤. 두 손으로 들 만한 크기로 개량이 끝나자 오메가는 그것을 집어 들고는 진동이 느껴지는 진원지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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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아아앙!!!


사라가 만든 빛의 광구가 하늘에서 추락할 때마다. 연구 시설 전체에 진동이 전해질 정도의 폭음이 올린다.

그 모습을 보며 사라는 자신에게 익숙한 형태로 만든 키보드 형태의 마법진으로 한 손으로 조작해나갔고,

다른 한 손으로는 이마를 짚었다.


‘...젠장! 역시 본래 힘을 뽑아내니 육체가 빠른 속도로 망가져가...

이래서 오메가의 육체가 필요한 것인데...’


그녀의 본래 힘을 담기에는 인간이란 종족은 너무나 약하다. 조금만 꺼냈을 뿐인데도.

흔적조차 남지 않고 깨져버릴 정도로.. 사라에겐 인간이란. 힘을 주면 부셔지는 젤리랑 별 차이 없는 것이었다.


‘...그 필멸자만...!! 그 필멸자가 그 짓을 하지 않았어도 내가 이 번거로운 일을 할 필요는 없을 텐데!!!’


애초에 자신의 본래 육체가 날아가 버린 것도 단 하나의 필멸자에 의한 것이었으니까.

그것만 아니었으면 오메가란 존재를 만들어서 그곳으로 옮겨갈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빌어먹을 새끼!!!’


그러자 사라는 두통이 생기는 것을 느끼며 잠시 멈추었지만 계속 작업을 진행해간다.

그 필멸자가 자신에게 물 먹인 것은 이미 한없이 오래된 과거. 필멸자인 이상 그것은 더 이상 없었다.

그리고 얄미운 그것이 마지막으로 간 곳은.... ‘4세계’.

관리할 주신도 없어서 서서히 죽어가는 세계였다.

그곳에 제 발로 가버린 이상 아무리 자신을 물 먹인 그 갈아먹어도 시원치 않는 놈이라도 죽을 수밖에 없겠지.


‘...꺼림직한 기분이 들어. 어째서 그 빌어먹을 놈은 4세계로 스스로 들어간 거지? 왠지...

지금도 살아있을 것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

이번 일이 풀리면 4세계를 조사해봐야겠어... 그리고 만약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지금까지 살아있다면.... 내 손 찢어주겠어... 음?’


“이것 봐라?”


그녀와 얼마 안 떨어진 곳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집중되는 것이 보였다.

동력이 거의 끊어진 연구시설의 상황을 생각하면 그것은 분명히 오메가의 것. 이에 사라는 마법진을 움직여 방향을 바꾸었다.


“모습을 드러내지 그래? 오메가? 내 자식아. 뭐... 이제는 상관없나..”


사라가 손을 들자. 그녀의 앞으로 마나가 모여들어 하나의 형상이 되어갔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위력은 약하지만 빠르게 사용하려면 속성 ‘마나’를 다루는 것이 최고였다.


“자아. 가라. 3식. 마나. <드래곤 브레스>.”


3세계의 용이 직접 하는 것이 아닌. 술식으로 인해 구현된 용의 숨결.

순수한 마나의 결집들이 그대로 오메가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곳을 꿰뚫었다.

하지만 사라는 그녀의 마법이 벽을 꿰뚫는 그 순간. 그 안에 있는 것을 보고는 인상을 찌푸렸다.

오메가가 조잡하게 만든 발전기가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이것은 함정.


콰직! 콰직! 콰직!


그리고 그 순간 마법진의 일부가 원거리의 사격에 의해 작살난다.

이에 사라의 육체는 잠시 공중에서 흔들렸지만.

곧 마법진의 손상을 보고는 사격이 날아온 곳을 정확히 집더니 그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고,

곧 연구시설의 밖의 저 멀리서 대형 레일건을 설치하여 쏘고 있는 오메가를 발견했다.


“이게!?”


그리고 이재서야 그녀가 확인한 것으로 몇 발은 사라의 앞에 그대로 멈춰있는 탄들이 보였다.

만약 사라가 이전에 뒤에 마법진으로 자신을 보호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머리가 터져나갔을 위치.

그걸 깨닫자 사라의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곧 겨우겨우 현상을 유지하고 있는 마법진을 디딤대로 박차 오메가를 향해 날아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다.

그리고 그 순간 마법진은 유리 깨지는 소리와 함께 모습을 감추었다.

잠시 뒤에 사라진 사라가 나타난 것은 오메가의 코 앞.

그녀가 나타난 순간 그녀의 힘의 파장으로 옆에 있던 레일건은 파편이 되어 흩어졌고,

그 파편들 사이로 사라가 오메가의 머리를 걷어차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소용없다. 목표물.”


오메가는 자연스럽게 다리를 잡아내더니 반대 손으로 미리 만들어 둔한 감마가 사용했던 플라즈마 검을 휘둘려 절단했고,

그 순간. 사라의 육체가 사라지더니 조금 떨어지며 모습을 드러냈다.


“칫! 3식. <힐>!”


순식간의 사라의 육체 회복. 그리고는 손을 오메가 방향으로 뻗어 아래로 내렸고,

그 순간. 오메가의 위편에서 검은 그림자가 생기더니 아래로 내려찍어졌다. 이에 오메가는 그것을 손으로 쳐내었다.


팟!


“.....?”


오메가의 사고로서는 알 수 없는 것이 점점 늘어난다.

살짝 닿았을 뿐인데도 유기체로 되어있는 부분이 암석마냥 굳어있었다.

또한 그것은 범위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에 오메가는 미련 없이 그 부분을 스스로 도려내며 사라를 향해 거리를 좁혔다.


‘공간 연결 이동... 방해 확인. 시간을 끌면 불리할 것으로 판정되어 빠른 제거 요망.’


사라가 어떻게 육체를 회복하고 이런 일을 벌일 수 있는 지는 현재의 오메가로는 아직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또 다른 패를 사용하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옳은 수순.


“흥! 4식! 절단해라. <공간의 틈새>야.”


이번에는 사라의 오른손가락의 끝에 빨간 점들이 보이더니 그것을 휘두르자 붉은 선들이 오메가를 덮쳐온다.

그것은 속성‘공간’에 의한 것이자 공간의 주신 말리고스가 애용하는 형태의 공격이었다.


‘고농도의 속성. ’공간‘ 탐지. 회피 시작.’


거의 도달하는 순간 오메가의 육체가 지면에 닿기 직전으로 숙여진다.

그러자 붉은 선들은 아슬아슬하게 오메가의 위를 훑고 갔고 완전히 지나가자 오메가는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하! 그런 것으로 피할 거라 생각해?”


오메가를 스쳐지나간 붉은 선들이 멈추어서더니 이번에는 방향을 반대로 돌려 오메가의 등 뒤를 노렸다.

그리고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한 발 더!”


사라는 왼손을 휘둘려 또 따른 붉은 선을 만들어내더니 오메가를 향해 휘둘렸다.


“.....2초 뒤 도달.”


앞 뒤. 피할 곳이라면 양 옆으로 빠질 수 있지만.

그러기에는 범위가 넓고 중간에 사라가 방향을 바꾸면 오히려 치명적일 수 있었다. 이에...


“속성 파괴의... 사용을 실시합니다.”


파직! 파지지직!!!


“뭐?! 네가 그것을 어떻게!?”


저 멀리 사라가 놀라는 목소리와 함께 오메가는 몸속의 노심에서 막대한 량의 속성‘파괴’를 생산하고는 몸 주위를 향해 내뿜기 시작하였고,

그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흉폭 해 보이는 번개의 형태로 그에게서 스파크와 함께 방출되어 주위의 ‘공간’과 부딪혀 충돌하더니.

곧 서로 공기 중으로 흩어졌다.

그 모습에 오메가는 ‘파괴’라는 속성이란 것이 꽤 효과가 좋음은 인지하며 사라를 향해 조잡하게 만들어낸 권총으로 ‘파괴’를 담아 사격하였지만 이번에는 사라 주위에 둘려진 푸른색의 무언가에 막혔다.

아무래도 저 푸른색(흡수) 무언가는 아까의 붉은색(절단, 배척)에 비해 ‘파괴’에 대한 내성이 높은 걸로 보였다.


“난 너에게 그런 기능을 넣지 않았을 텐데!?”


“자식에게 그런 기능을 넣지 않았을 지어도, 본인이 필요에 따라 추가할 수도 있는 법이다.”


어느 인간의 말을 인용하며 오메가는 사라의 말에 맞받아쳤다.

그로서는 언제까지나 사라에게 친절하게 압축적으로 설명한 것에 불과했지만.

그것이 사라의 자존심을 건드렸는지 그녀의 얼굴은 흉하게 일그러졌다.


“웃기지마! 내 장난감은. 내 장난감대로 살면 돼! 이 빌어먹을 자식아!!!!”


“큭!”


사라의 분노와 함께 그녀의 등 뒤로 피가 튄다. 아니... 이 표현은 틀렸다.

정확히는 찢어진다는 것이 옳은 표현이겠지.

그리고 그 안에서 투명한 ‘무언가’들이 빠져나왔고,

그 순간. 빠져나온 막대한 힘에 달려가던 오메가도 잠시 밀러날 정도였다.


“혼돈, 파괴, 마나, 공간 4대 속성..의 각각의 중합체...”


순수한 속성 그 자체. 막대하기 짝이 없는 속성들이 인간의 등 뒤에서 뻗어 나와 꿈틀되는 그 모습은.

경이롭다긴 보다는 혐오스러운 것에 가까운 것.

네메시스의 날개와는 달리 전혀 통제되어 있지 않는 촉수들을 등에 달아둔 것과 같은 모습이었다.


“하아... 하아... 젠장!!! 또 육체가 망가지기 시작해!!”


문어나 오징어 같은 연체동물의 촉수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속성들이 개별로 뭉쳐진다.

사라는 등 뒤에 나온 그것들을 보더니 스스로도 역겨운 듯한 표정을 짓더니 곧 거의 다가온 오메가를 향해 촉수 하나를 휘둘렸다.


콰아앙!


공기를 찢는 폭음과 함께 오메가의 육체가 힘없이 공중에 튕겨나갔다.

오메가는 곧 육체가 지면에 내려오자 땅을 긁으며 멈추었고 곧 피해가 큰 듯이 표정을 찡그렸다.


“...생산량.... 막대.. 아니...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의 생산.. 논리적으로 불가능... 하지만 어떻게?”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불가능.

그것은 당연한 일. 에너지란 다른 형태로 치환 되면 치환이 되지 결코 사라지거나 혹은 갑자기 새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눈앞의 사라가 사용하고 있는 것은...

그것은 완전히 뒤집는 형태의 것.

말 그대로.. 0의 상황에서. 미친 듯이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것도... 오메가란 존재와 맞먹을 정도로.

그나마 오메가는 질량을 에너지로 치환하는 형태로 만들어내는 것을 생각하면 앞의 사라라는 존재는 여러 가지로 이치에 맞지 않는 존재였다.


“아아.. 열 받네. 이 상태까지 되면 진짜 시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놈이나 저놈이나... 하나 같이 마음에 안 들어!!!”


그녀의 위로 하늘을 향해 막대한 양의 속성들이 치솟는다. 그것은 주신이나 일부 4세계 괴물이나 가능한 현상.

그 막대한 파장에 멀리 떨어져있는 오메가의 몸이 뒤로 밀릴 정도였다.

숨쉬기 힘들 정도의 에너지가 주위에 퍼져나가고 그 중심에 사라는 뒷목을 잡으며 오메가를 내려다보았다.


“정말....이지.... 열 받는 날이야. 오늘은.”


그와 함께 사라의 모습이 사라진다.


“곱게 사로잡히란 말이야!!!... 어!?”


“어서 와라.”


그리고 곧 눈앞의 공간을 열고 사라가 모습을 드러냈다. 당장이라도 등 뒤에 있는 속성들의 중합체로 오메가를 내려찍으려는 모양. 하지만 오메가는 미리 준비한 듯한 레일건의 총구를 빠져나온 사라를 향해 조준하고 있었다.

일반적인 인간이 사용할 정도의 작은 크기라 아직 눈에 뜨지 않았던 무기였다.


“<레일건>!!”


파지지직!!


과열된 레일을 따라 오메가가 미리 만들어둔 탄환이 발사된다. 이에 사라는 급히 몸을 뒤틀어 피했지만.

등 뒤에 달려 있는 촉수 중 하나가 그것에 명중했고 그 촉수는 고통에 잠시 뒤틀더니 곧 꿈틀거리며 크기가 줄어들었다.


“으아아아아아앜!!!!!! 나의 1식이!! 괴로워! 괴로워!!!”


고통스러운 사라의 외침이 울려퍼지고 사라의 주먹이 휘둘려져 오메가의 얼굴을 명중시켰고,

이에 오메가의 몸은 튕겨나갔지만 사라는 미처 쫓을 생각도 못한 모습으로 자신의 등에 손을 뻗었다.

이에 그녀의 손에 빛이 몇 번 반짝였지만 촉수처럼 생긴 그것은 전혀 회복되지 않은 채로 축 늘어진 그대로 멈춰있었고,

그러자 사라는 독기어린 눈으로 오메가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아아앜! 이 빌어먹을 장난감아! 내 본래 육체에 무슨 짓이야!!!!”


“...효과가 좋군. 참고하겠다.”


얄미운 오메가의 분석이 울려 퍼지고 이에 사라의 분노는 점점 증폭된다.

축 처져있는 1식을 제외하고 나머지 촉수가 사라의 등 뒤에서 잠시 꿈틀거리며 움직이더니 그 끝을 오메가를 향했고 이에 사라는 외쳤다.


“목과 노심만 남기고.. 다 날려버려.”


그와 함께 ‘마나’, ‘공간’, ‘혼돈’들이 각 끝에 모이더니 사라의 앞으로 화망을 형성하며 오메가를 향해 날아갔다.


“흠... 탄도 계산 완료. 돌파하겠다.”


잠시 멈춰있으면서 그것을 지켜본 오메가는 오히려 피하지 않고 그 안에 뛰어들더니,

자신의 등을 향해 손을 뻗어. 육체의 일부를 검집으로 만든 곳을 향해 가져가 흑아를 집어 들었다.

자신의 계산이 맞다면 이 검이라면....

저 무지막지한 속성들의 파도들 사이로 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끼! 끼이이이이익!!!!!!


검면으로 날아오는 속성의 화망을 하나하나씩 빗겨내며 돌파해간다.

그때마다 칠판을 긁는 듯한 소름끼치는 소리가 울려 퍼졌지만.

그럼에도 인간의 최고의 기술력이 결집된 흑아는 그것들을 견뎌내더니 흠집조차 남기지 않았다.

그와 함께 사라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뭐야? 그 검은?”


검 한 자루로 오메가가 돌파해나가자 어이없어하는 사라의 외침이 울려퍼진다.

연구하는 곳이 다르고 보안이 높게 설정된 검인만큼 사라는 이 검의 존재를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


“젠장! 장남감이 장남감을 든다고 달라질 것 같아? 오메가? 2식. 3식. 혼돈과 마나의 듀얼. <뒤틀려진 영혼>.”


아직 4세계나 윤회의 궤로 가지 않는 떠도는 영혼을 소환.

그것은 탄환으로 발사하는 괴랄 할 정도의 마법이 사라의 손에 구현화 된다.

그것은 현재 달려오는 오메가의 다리를 날려버리려는 듯이 오메가의 밑쪽을 향해 날아갔고 그것에 대한 오메가의 대응은 간단했다. 머리를 오히려 그곳에 들이민 것이었다.

사라가 자신의 노심과 머리를 남겨둬야 한다는 것을 아는 이상 스스로 마법을 걷어 들이도록 유도한 것이었다.


“이런... 젠장!!!!”


사라는 그 모습에 욕질하면서도 손을 휘둘려 탄도의 방향을 바꾸어 오메가의 팔을 노렸지만.

오메가는 태연하게 그것을 쳐내고는 사라의 코앞에 도달했다.


“이.. 영악한 자식이!!!”


“네가 이렇게 프로그램 했다.”


그리고는 오메가는 흑아를 가로로 휘둘렸고 이에 사라는 물러서면서 다른 2식의 촉수를 휘둘려 맞받아쳤다.


콰아앙!!!


부딪힌 순간 폭음으로 서로의 육체가 밀려나간다.

이에 사라는 신경질적으로 다음 공격을 준비하려했지만 곧 자신의 명령에 아무런 움직임 없는 2식의 촉수를 보더니,

그곳에 천천히 선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싸둑! 꿈틀! 꿈틀!


[□□□□□□□□□□□□□□□□!!!!!!!!!!!!!!!!!!!!!!!!!!!!!!!!!!!!!!!!!!!!1]


뒤늦게 잘린 2식의 촉수가 지면에 떨어져 꿈틀되더니 곧 쭈그러져 모습을 감춘다.

그와 함께 사라의 막대한 힘을 담긴 뭐라 혐오할 수 없을 정도의 비명이 울려퍼진다.


“또! 또! 이 빌어먹을 새끼가!!!!!!!!”


“힘이 많이 깎이는 것이 느껴지는군. 나머지도 절단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숨통을 끊도록 하지.”


“웃기지마! 네가 날 죽일 수 있을 것 같아? 고속 영창. 3식! 3~4서클 무작위. [무한 영창]!!!”


불이나 얼음. 혹은 번개나 흙 등. 하나하나는 약하다 못해 무시해도 될 만한 것들이 사라의 앞에 무작위로 생산되더니 오메가를 향해 날아간다.

비록 약하지만 그 수는 눈에 감지되는 것만 해도 300이 넘어갈 정도. 그나마도 미친 듯이 숫자가 불어나고 있었다.


“......”


이에 시야에 가득한 화망들을 쳐내기 시작한 오메가지만 곧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파괴’를 담아 지면에 내려찍더니 곧 지면에서 뿜어져 나온 ‘파괴’로 주위를 모두 날려버렸고,

그러자 주위에 사라가 모습을 감춘 것을 뒤늦게 알 수 있었다.


“.....교란용? 음....?”


이에 탐지한 오메가지만 발견한 것은 2km 밖의 하늘 위. 새로 펼쳐진 대형 마법진의 중앙에 있는 사라의 모습이 보였다.

사라는 나머지 3식과 4식에 속하는 ‘공간’과 ‘마나’를 좌우로 배치하고 있었고 그 앞으로 막대한 에너지가 모여들고 있었다.


“더 이상 못 참아! 이미 옮겨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이 육체가 망가져버렸어!

이 빌어먹을 장난감의 저항 때문에! 이 자리에서 널 죽여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어! 오.메.가!!!!!”


두 번째 촉수까지 절단된 것이 사라에게 큰 타격이 됐기 때문일까?

사라는 더 이상 오메가의 육체에 대한 미련을 끊고는 그대로 부셔버리려고 계획을 돌린 것 같았다.


“.........”


자신의 몸 주위로 이질적인 감각이 감싼 것이 느껴진다. 그것은 아마도 오메가가 도망가는 것을 막고,

현재 영창 하는 주문을 명중시키기 위한 것.

이것을 못 부술 것도 없지만 부수는 동안에 사라의 주문은 완성되고 그대로 오메가를 흔적조차 남기지 않을 걸로 예상되는 저 마법이 먼저 도달하겠지.

이에 잠시 고민하는 오메가였지만 곧 주위의 레일건의 잔해를 끌어 모으더니 자신의 의지대로 재조립을 시작했다.

피할 수 없는 이상. 맞받아 칠 생각에 도달한 것이었다.


“하아!? 네가 만든 조잡한 레일건 따위로 이것을 맞받아 칠 수 있을 것 같아? 오메가? 그 정도는 이미 내 계산 내야!”


“.......”


“널 만든 건 나야. 그런데... 날 이기겠다고! 하!? 웃기지도 않는 소리! 이 자리에서 넌 뒤지게 될 거야! 빌어먹을 장난감아!!!!!”


오메가는 사라의 말에 침묵한 채로 조립하더니 완성하자.

곧 노심에서 생산된 모든 에너지를 들이부어 레일을 가속화시키고는 그와 동시에 레일의 길이를 점점 확장시켜나갔고,

그 결과. 오메가의 앞에는 거의 10m에 도달할 정도의 대형의 레일건 형태의 무언가가 탄생 했다.


“자. 이제 이 거지 같은 싸움도 끝낼 시간이야. 죽어버려!!!”


막대하게 모인 ‘마나’와 ‘공간’이 사라의 손아귀에 모여 하나로 결합된다.

지금까지 그 어떤 주신도 해내지 못했던 듀얼 속성. 그것이 사라의 손에 구현화 되어 하나의 마법이 되어간다.

그것도 자신이 정성들여 만든 존재인 오메가를 죽인다는 임무로서! 진심으로 사라가 오메가를 제압한다는 선택지를 포기한 탓인지 단순히 모인 힘만 하더라도 그들이 있는 위성이 흔들릴 정도였고,

사라는 자신이 질 것이라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않은 체. 오메가를 부릅뜨고 지켜보았다.

마지막까지 오메가가 빠져나가려는 시도를 하는지 확인하려는 속셈이었다.


파아아아아아앙!!!!!


오메가를 향해. 그들이 있는 위성조차 꿰뚫을 정도의 일격이 내려온다.

그 순간. 위성의 대기는 일반적인 인간이라면 일순간 재가 될 정도로 달아올랐고 지면은 천천히 녹기 시작했다. 반면에 오메가는...


“...준비 완료.”


아무런 감정의 동요가 없이. 자신을 향해 내려오는 파멸을 보며 자신이 만든 것에 방아쇠를 되고는 자신이 계산할 수 있는 한 최선의 선택을 할 뿐이었다.


“....”


레일건으로 생각되는 물체가 발사되고 그것이 지나간 길에 빛의 길이 생겨 사라를 향해 솟아오른다.

한없이 밝고 맑은 빛의 길. 마치 신에 대한 도전인 듯한 과학의 산물이었다. 각각의 일격이 서로 거리를 좁혀가더니 곧...


콰앙아아앙!!!


폭음이 울려 퍼지고 그 파공음만으로 지면이 광풍에 한 번 쓸려나간다. 그와 함께.


“꺄아아아아아아앗!!!!! 어째서 내가!?!?”


오메가가 쏘아낸 ‘탄환’은 사라의 허리 밑을 날려버리고 지나갔고 그와 함께 사라의 육체는 힘을 잃어 지면을 향해 추락해갔다.

이에 오메가는 레일건을 지면에 버려둔 체. 사라가 떨어지는 곳을 향해 걸어갔고,

곧 지면에 처박힌 채로 망가진 인형처럼 오메가를 보고 있는 사라를 발견했다.


“..레일건이... 아니구나.”


“레일건의 탄환을 발사체로 사용한 것 뿐. 내가 쏜 것은 ‘흑아’다.”


“...미친 그걸 계산했다고....? 게다가.. 그 검 따위가... 듀얼 속성을 꿰뚫었다고....?”


말도 안 되는 일. 레일건의 탄환을 발사체로 사용하다니?

하지만 오메가는 온갖 변수가 있는 그 일을 해냈었고 인간이 만든 최고의 역작은 마나와 공간의 듀얼 속성을 뚫고,

사라의 육체에 도달했다. 그것은 현재의 사실이었다.


“웃기지마... 너희 벌레들의 장난감에... 내가...? 내가!!?”


현실을 부정하는 사라의 외침이 울리고, 오메가는 천천히 그녀의 머리를 잡고는 그녀의 어깨에 한 쪽 발을 올렸다.


“잠깐! 멈춰!”


“제거 시작.”


콰직!!!!


다리로 사라의 몸통을 고정한 체. 사라의 머리를 그대로 뽑아낸다.

뽑혀나간 그 순간. 사라의 외침은 사그라 들었고,

다른 인간들처럼 척추까지 깨끗하게 뽑아낸 오메가는 태연하게 그걸 살피더니.

곧 흥미를 잃은 듯이 그것을 지면에 버려두고는 중얼거렸다.


“세 번째 최상위 명령. 임무완료.”


이것으로 오메가를 통제할 최상위명령권자는... 모두 목숨을 잃었다.


-----------------------------------------------------------


“...데이터 확인 완료.”


마침내 더 이상 방해도 없이 오메가는 눈을 감으며 자료실에 있는 슈퍼컴퓨터의 자료를 모두 해킹하기 시작했고,

그 일이 끝나자 눈을 뜨더니 다시 손을 본래대로 되돌렸다.

그러자 그는 자신이 흡수한 정보를 정리하더니 곧 공간연결이동으로 그 자리에서 모습이 사라졌다.


“.......계산완료. 첫 번째 명령과 두 번째 명령의... 상호 타협점 발견.”


거의 반파된 연구시설의 위.

이제는 서서히 죽어가는 이들이 있는 그곳의 위에서 오메가는 들고 다니는 레일건을 지면을 향해 조준하고는 말을 이었다.


“...타협점에 해당하는 명령을 등록합니다.. [인류 멸종].”


그리고는 레일건을 과열시킨다. 그와 함께 이전에 전투로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파괴’속성으로 그 위력을 증가시켜나간다.

그리고 6시간 후. 오메가는 거의 그 위성의 태양이나 다름없이 막대한 에너지를 내뿜더니 곧 서서히 줄어들어 압축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한 점이 되는 순간..


“<레일건>!!!”


그가 특별하게 만든 탄환이 위성의 지표를 뚫고 위성의 내부로 빠르게 들어간다.

그리고 마침내 중앙에 도착한 순간. 오메가의 계산대로 탄환은 그 속에 담겨있던 ‘파괴’를 사방으로 방출하기 시작하였고 그 순간!


콰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앙!!!!


내부로부터 망가진 별의 잔해가 사방을 향해 흩어져나간다.

이로 인해 우주공간에 있게 된 오메가지만.

그는 파편들 사이로 에너지장을 만들어 자신을 보호한 채로 잠시 계산하더니 입을 열었다.


“현 인류 거주 행성 8개. 그 중 하나는 현재 궤멸. 가까운 별부터 처리를 시작합니다.

그 중 세 번 째 목표는 ‘지구.’ 가장 인구가 많은 행성이자..

필멸자가 가장 많은 곳.

그곳은 행성자체를 파괴를 하지 않고.

인류 멸종만을 하도록 설정하겠습니다. 명령 수행 시작.”


그리고 이 날이 오메가가 미래에도 화재가 될 정도의,

3개의 별을 부수고 지구까지 공격하게 된 그 일의 시작이었다.


작가의말

자아! 이렇게 오메가의 과거 편이 끝났군요. 이 이후 오메가는 행성 두개를 부셔먹고 지구에서 제우스와 실비와 삼파전을 하다가 죽게되죠...

참고로 실비도 4세계에서 살짝 등장해서 당시 피튀기던 상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메가가 왜 이 결론에 도달했는지는. 다음편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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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제 636화 종말이 다가와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니. +1 24.01.12 10 2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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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제 634화 예상치 못한 악몽 +2 23.12.14 19 2 19쪽
634 제 633화 검은 달의 메시지 +1 23.12.14 13 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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