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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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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884,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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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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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 207화 오메가의 형제들1

DUMMY

툭! 데구르륵...


오메가의 손에서 힘없이 누군가의 머리가 뽑혀진다. 오메가의 육체는 은백색에 붉은 빛이 섞여있는 피범벅.

오메가는 더 이상 그것들을 분해시키는데 연산을 낭비를 피하고자 그대로 방치한 상태였다.

그의 육체는 그가 방해되는 이들을 처리한 흔적으로서 피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다.


“으아아아악!!”


누군가 태연하게 피투성이로 통로를 걸어 다니는 오메가를 보며 기겁했는지.

그를 향해 경비에게서 빼앗은 걸로 보이는 소총을 조준하고는 공포감에 덜덜 떨리는 손가락을 방아쇠에 걸었다.

그것은 오메가의 현재 모습에 대한 공포인가?

아니면 현재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인가?

아니면 첫 살인에 대한 두려움일수도 있겠지.

이에 그는 덜덜 떨리는 손을 진정시키고는 방아쇠를 당겼다.


“......?”


그러나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이에 그 남자는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지만 이미 그곳에 있는 것은 텅 빈 공간.

그가 들고 있던 소총과 두 손은 깔끔하게 잘린 채로 지면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그와 함께...


촤아앗!


그의 시야가 빙그르륵 회전하더니 곧 적막한 어둠이 그의 시야를 채웠다.

그리고 한 순간에 목 아래의 감각이 그대로 사라진다.


“커...커억...”


그에게 남은 것은 내뱉은 작은 단말마뿐이었다.

그것이 그 남자의 끝.

오메가의 손아귀에는 다시 한 번 누군가의 머리가 들려지고 곧 그는 흥미 없이 그것을 지상에 버린다.

오메가에게는 현재의 일은 그저 하나의 작업일 뿐.


“.......”


그가 걸음을 걸을 때마다 누군가의 비명소리가 통로를 채우고. 곧 오메가가 손을 휘두르자 비명소리는 끊긴다.

어떨 때는 오메가를 향해 살려달라고 매달리는 이가 보인다.

허나 그런 이조차 장애물로서 오메가의 손에 침묵 당한다.

정신이 나가있는 듯한 경비들과 살기 위해서 발안하는 이곳의 인간들.

막 해동되어 배고픔에 젖은 실험체들이 뒤섞이는 아비규환 속에서 오메가는 태연히 발걸음을 옮겼다.

단말마와 함께 누군가의 생명을 끊고, 이성 없이 달려드는 이조차 흔적도 없이 짓이긴다.

어떤 이는 무기관련 연구를 하는 곳에서 물건을 빼왔는지 오메가를 향해 빔 형태의 무기를 사용했지만.

그것마저도 오메가의 주위에서 닿기도 전에 각각의 입자가 되어 흩어진다.

그나마 오메가에게 피해를 줄 만한 무기는 오메가가 분해시키기 힘든 특수탄환을 사용하는 무기 뿐.


“위험 대상. 제거.”


그의 주위를 모두 일정주기로 스캔해. 시야의 사각지대에서 오메가는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인간이 반응하기는커녕. 경비들이 조작하는 드론조차도 반응하지 못한 속도로 형체도 알아보지 못하도록 짓이겨버린다.


“이런 젠장!!! 이게 어떻게 된....”


한 팔이 잘리고 정신을 차린 듯한 경비도,


[생물체 발견. 생물체 발견. 제거시....]


지면을 굴러다니면서 총구를 움직이는 드론도, 오메가를 미처 감지 못한 체. 인간과 사이좋게 짓이겨졌다.

파편과 육편이 굴려다니는 그곳에서 오메가는 아무런 감정 없이 시선을 돌리고는 목표했던 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음?”


묵묵히 걷는 오메가가 의아한 소리와 함께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오메가의 센서에 무언가 감지되는 것을 확인하자 그는 센서로 추격했다.

그것은 저 멀리서 날아오는 유탄. 누군가가 이 상황에서 과거 구인류의 무기를 연구하는 연구실에서 가져오기라도 한 걸까?

오메가는 그것을 확인하자마자.

방금 그가 생명을 뺏은 인간의 육체를 걷어차 소총을 공중에 띄우더니,

그것을 낚아채고는 그대로 한 발을 갈겼다.


콰아앙!!!


날아오던 유탄이 단 한발에 격추당한다.

폭음이 잦아들고, 현재의 상황이 어이없는 듯이 멍하니 자신을 바라보는 인간이 보이자.

오메가는 태연하게 총구를 향했고 곧 달아나기 시작하던 인간은 단 한발의 총소리와 동시에 지면에 구르더니,

그대로 부르륵 떨며 움직임을 서서히 멈춰갔다.

선혈이 꽃처럼 복도에 피어나고 오메가는 흥미 없는 듯이 손에 쥔 총을 지면에 버린다.


“.......”


인간의 발전을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오메가가 태연하게 방해하는 인간들을 모두 제거하는 이 상황은 아이러니의 그 자체.

아니. 애초에 병기로서 새로운 목적으로 프로그램 된 만큼 오히려 이것이 오메가의 목적에 맞을지도 모른다.

애초에 병기란. ‘인간이 인간을 죽이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니까.

단순 사냥용 무기와는 달랐다. 살기위해서가 아닌 오직... 인간의 ‘동족혐오’를 만족하기 위한 것이니까..


끼익..!! 콰직!!!


“..........”


전력부족으로 막혀있는 문을 녹이거나 힘으로 강제로 열어부순다.

잠시 뒤 오메가는 눈 앞에 거대한 슈퍼컴퓨터가 설치되어있는 곳에 도착하자 주위를 살폈다.

약간의 비상동력으로 붉은빛으로 빛나서 어두운 편이었지만.

오메가의 시야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찾았다. 데이터베이스. 도착완료.”


처음 목적한 곳에 도착하였다. 오메가가 도착한 곳은 연구를 위해서 수많은 자료를 보관한 자료실에 가까운 곳.

그리고 그 안에 오메가가 ‘원하는 것’이 있었다.

이곳은 오메가가 최상위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서 정보를 모으기 위해 꼭 필요한 장소였다.

하지만 현재 슈퍼컴퓨터는 동력부족으로 전원이 꺼진 체. 멈추어져 있었다.

이에 오메가는 잠시 살피더니 자신의 오른손을 내려다보았다.


“......”


오메가의 오른손이 랜선들의 형태로 변형된다.

그것은 스스로가 이곳의 동력을 공급하는 동시에 내용물을 열어보기 위한 작업이었다.


“...”


잠시 자신의 손을 살피던 오메가는 곧 아무런 문제가 없자 그대로 꽂아 넣었고,

그 순간. 이 연구시설의 모든 전력이 다시 공급되기 시작했다.


-------------------------------------------------------------------


“어라?”


사라라는 이름을 쓴 인간 여성의 형태의 존재는 연구 시설에 전력이 공급되자 의아한 듯이 고개를 갸우뚱하였다.


‘....동력이 돌아왔다? 내가 끊어 뒀을 텐데?’


이곳의 발전시설은 그녀가 직접 부쉈다. 그런데도 지금 전력이 공급되자 사라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분명 이 연구시설에는 비상전력 시스템은 수리중일 텐데?

설사 그것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하더라도 연구시설의 최중요 시설만 그대로 가동되지 연구시설 전체가 불을 밝힐 정도는 아니었다.

그나마 현제 남아있는 불빛들은 모두 각 기기의 비상동력들.

그 정도의 전력은 방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시설에 동력이 다시 공급된다면 말이 달라진다.

이에 그녀는 뒤로 돌아 자신의 뒤에 서있는 것들을 보면서 입을 열었다.


“알파, 베타. 누가 이곳의 동력을 되돌린 것인지는 몰라도 그것을 없애.

그리고 감마. 왕복선으로 탈출하는 시도를 이들을 모두 막아. 다른 이들에게 이곳의 상황이 들켜서는 안 돼.”


애초에 그녀가 이곳의 전력을 끊은 것은 이곳의 인간들을 전부 처리하기 위해서였고,

그리고 혹시 모르게 왕복선으로 인간들이 탈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분명히 발전시설을 부숴났는데 계획이 흩트려지자 그녀는 신경질적으로 외쳤다.


“나는 이곳의 자료를 모두 얻은 후 따라가겠어.

그리고 오메가도 가다가 만나면 왕복선으로 데려오도록 해. 슬슬 오메가가 인간들의 거의 제거했을 테니까.”


자신을 제외한 모든 최상위명령자는 이미 제거 완료. 냉동보관 된 오메가를 데리고 지구로 돌아가기 전의 마지막 날이라는 명목으로 관련 과학자들을 모두 술자리에 모왔고,

그들이 술자리로 취해가던 중 경비를 이용해서 대부분은 처리해버렸다.

다만 1명을 어떤 이유에서인지 빠졌긴 했지만... 혹시를 대비해 이미 오메가에겐 자신의 최상위명령을 암호화시켜두었다.

몰래 빠져나간 그는 아마도 얼마못가 작동하기 시작한 오메가에게 도륙 났겠지.

이에 사라는 자신이 있는 방에서 빠져나가는 알파, 베타, 감마를 보면서 애써 미소 지었다.


“필멸자는 모두.... 사라져야해... 그리고 날 이 꼴로 만든 놈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해. 난... 결코... 용서하지 못해...!!!”


그리고는 사라는 인상을 찌푸린 체. 이마를 두 손으로 부여잡으며 화를 삭이더니,

곧 현재 상황이 계획대로 흘러갈 것을 믿으며 미소 지었다.

지금 그녀가 보낸 장난감들은 최종형인 오메가에 비해 하나씩 부족한 것들이지만.

그래도 개개인의 성능은 이곳 시설에서 어떻게 할 수준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것들이 오메가를 데리고 돌아오고, 이곳의 인간을 모두 몰살시키면 아무런 흔적이 남지 않겠지.

그렇다면 그녀가 오메가를 이용해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데에 필요한 시간을 끌 수 있었다.


--------------------------------------------------------------


“.......”


오메가는 눈을 감은 체. 인간의 역사에 부분에 들어가 내용을 살핀다.

기원전부터, 기원의 시작. 그리고 그 이후 현재의 시간에 이르기까지.

오메가는 인간의 역사 그 자체를 살폈고 여러 장면이 눈앞에서 스쳐지나갈 때마다 눈썹을 찡그렸다. 너무나 방대한 자료들.

현재 2세계의 과학기술로 과거를 그대로 볼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오메가는 한 순간에 인류의 첫 시작부터 현재까지 직접 체험하는 거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곧 오메가는 무언가를 느낀 듯이 작업을 멈추고는 오른 손을 빼내어 그가 들어온 입구를 향해 보았다.


“캬르르륵?!” “........”


“코드 네임. 알파, 그리고 베타군.”


알파. 오메가 프로젝트의 가장 첫 번째 표본. 인체 내에서 거대한 발전이 가능한지.

사라의 이론을 실험한 존재로 인체 내에 초소형 발전시설을 삽입하여 연결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부작용으로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에너지로 육체가 녹아내리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나노로봇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재생하며 연명하는 실패작.

하지만 몸 내부에서 생산해내는 에너지는 결코 낮지 않았다.

불완전성만 빼면 생성 에너지는 오메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부족한 수준이겠지. 다만 그 뒤에 온 존재는...


“.......”


베타는 검은 머리를 제외하면 오메가와 똑같은 모습. 알파 다음의 실험체로서 알파를 교훈삼아 인체에 투입하는 것이 아닌 처음부터 DNA를 목적에 맞게 구성한 존재.

그 결과는 성공. 오메가처럼 인체를 유지하면서 인체 내부에서 발전하는 데에는 성공했고 부작용으로 몸이 녹아내리지도 않았다.

하지만 응용력 및 반물질 제어는 실패.

발전은 하되. 오메가처럼 자유롭게 다룰 정도는 아니었다.

오직 잠시 동안 합성하는 것만 가능할 뿐. 그래서야 불완전한 폭탄이나 다름없다.

다만 그것만 하더라도 오메가처럼 전투 목적으로 프로그래밍 하면 완성품이나 다름없다.

상대를 폭발시키는 데에 상대의 안정성 따위를 생각할 필요가 없으니까.


“왜 이곳에 온 거지? 형제들? 너희는 애초에 잠들어야 있어야 할 텐데?”


오메가의 지식에는 그가 만들어지기 이전부터 냉동되어 잠들어 있어야하는 표본들.

하지만 현재 자신의 앞에 서있자 오메가는 물었지만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반응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오메가가 손을 빼자 다시 전력부족으로 꺼져가는 연구시설을 보며 눈을 빛냈으니까.


“제거한다.”


구강구조가 녹아내려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는 알파를 대신해서 베타는 입을 열었고,

곧 그들이 살기를 드러내자. 오메가는 눈을 좁히더니 오른손을 본래대로 되돌렸다.


“방해물 확인. 제거를 시작하겠다.”


같은 배양액에서 태어난 형제나 다름없는 존재들.

하지만 오메가는 자신의 최상위 명령을 수행하는 데에 방해된다면 치울 뿐이었다.

오메가의 동공에 빨강색의 경보 표시가 뜬 순간과 알파와 베타가 달려든 것은 동시였다.

폭음이... 그곳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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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제 655화 666의 괴물의 사냥의 시간. +1 24.03.29 8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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