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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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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1.07.27 01:36
연재수 :
216 회
조회수 :
18,135
추천수 :
454
글자수 :
1,472,877

작성
21.05.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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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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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22쪽

제 179화 4세계 괴물들의 동맹 종족.

DUMMY

“오늘도 시작인가...?”


차가운 방바닥을 뒤로 한 잠자리에서 겨우 눈을 뜬 아덴은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멍한 눈초리로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낮에 팔 빵과 아이들 식사를 준비하려면 슬슬 일어나지 않으면 안 될 시간이지만.

매일 고된 하루 일과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 데에는 잠으로는 부족했다.

아니. 저녁에도 고아원에 얼마 안 남은 양초를 불빛삼아 재봉질 하는 그녀로서는 부족할 수 밖에 없었다.


“...쉬고 싶다.”


한탄을 작게 내뱉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고아원의 아이들은 40명.

나이가 되어 이곳을 나가는 아이들과 그리고 버려지는 아이들의 대략 숫자가 비슷해서 이 정도로 유지되고 있었다.

나잇대는 전부 다르지만. 고아원의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선임 아이들에게서 배워 동생들을 돌봐주는 방식으로 하여,

그녀를 그들 나름대로 최대한 돕고 있었지만.

그래도 매일 고된 노동을 해야 하는 그녀로서는 죽을 맛이었다.


“....음?”


고소하고도 달콤한 냄새가 부엌 쪽에서 흘려 나온다. 이에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아직 자신의 잠이 덜 깬 건가?

애초에 부엌에 있는 거라곤 감자더미와 어제 팔지 못해서 스프로 끊여야하는 딱딱하게 굳은 차가운 빵들뿐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아덴이 의아해하면서 도착하자 보인 것은 백색의 날개를 등 뒤로 피고,

그녀로서는 본 적이 없는 에이프런이란 옷을 입은 채로 요리하고 있는 금발의 천사 하나.


“......?”


.....천사? 이에 아덴의 기척을 느꼈는지 몸을 돌리는 그녀가 보인다.

분명히 람히르라고 하던 어제 온 손님들 중 하나였다.


“.....앗? 좋은 아침이죠?”


눈을 비빈다. 그리고 다시 뜨자 보인 것은 날개만 깨끗하게 사라진 람히르란 여성.

자신이 잘 못 본건가? 아니 애초에 이 사람이 왜 이곳에서 요리를 하는 거지...?


“저기. 여기서 뭐하시는...”


“아침요리요.”


몸을 돌린 람히르의 곁으로 아덴이 기억하기로는 태어나 보지 못했던 여러 식재료가 보이자 그녀의 몸이 굳는다.

이들은 분명히 여행자라고 했던가? 그럼 그녀가 요리하고 있는 식재료는 그들이 가져온 거겠지...


“다녀왔어. 람히르. 요리는 잘... 어라? 아덴씨잖아.”


그리고 그곳으로 들어오는 새로운 인물. 흑발이 인상적 있던 네메시스라고 하던 손님 중 하나이다.

그는 무엇을 하고 왔는지 물에 젖어있었다. 새벽에 마을에 있는 강에라도 갔다 온 것일까?


“...당신들 이게 무슨 짓이죠?”


“글쎄. 조금 도와줄까. 해서. 일명 봉사활동이지.”


“싸구려 동정은 필요 없습니다. 약속대로 나가주시죠.”


가끔씩 있다. 가진 자들이 없는 자들을 보면서 가지는 그런 동정심.

이들이 지금 하는 일도 그런 거다. 높은 곳에서 아랫것들이 아웅바웅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비웃으면서,

그들을 향해 고깃덩어리를 던지고는 아귀규환이 생기는 것을 보며 즐기며,

동정이란 이름 앞에 그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그런 쓰레기들. 그렇게 따지자면 어제의 양아치들보다 질이 나쁘다.

이에 그녀가 화를 내며 나가는 곳을 가리키자 네메시스는 어깨를 으쓱이더니 말을 이었다.


“싸구려 동정은 아니야. 이쪽도 이득이 있으니까. 돕는 거지.”


“....?”


아무것도 없는 고아원에 무엇이 얻을게 있다고 저 말을 하는 거지?

이에 그녀가 조금 고민해 보았지만 생각나는 방향은 오직 아동 성매매 정도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그 일로 가끔씩 ‘뱀’에서 아이들을 납치해가는 일도 종종 있으니까.

이에 그녀의 적개심이 강해져갔지만 그의 뒷말에 어이를 잃었다.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라고 해둘게.”


“......”


때릴까? 커플들에게 염장당하는 솔로의 기분을 느끼며 그녀는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아! 그리고 내가 아침에 시간이 남아서 해둔 것이 있는데... 한 번 따라오겠어?”


------------------------------------------------------


“...말도 안 돼.”


그녀가 네메시스를 따라가서 도착한 것은 고아원 건물의 바로 옆.

그곳에는 어제 부셔졌던 수레가 깨끗하게 고쳐져 있었고 또한 그녀를 경악시키게 한 물건이 있었다.


“펌프를 설치해뒀어. 아이들에게 들어보니까. 물 뜨러 마을 쪽에 있는 강까지 가야한다며?

수동형이긴 하지만 이제 물구하기 편해질 거야.”


펌프는 그녀도 알고 있다. 지하수를 물을 끌어서 뽑아내는 장치라고..

문제는... 그것은 설치하는데 1세계에서는 비용이 엄청나게 든다.

하다못해 웬만한 귀족도 돈이 아까워서 못 할 정도였다. 그런데 그걸 설치했다고? 그리고 대체 이걸 언제..


“1시간 정도 걸렸지만.”


“미친.... 대체 어떻게!?”


“말리고스를 깨워서 지하수를 이쪽으로 돌게 하고.

‘조화’로 깔끔하게 지면에 구멍 뚫고 배수관이랑 기기설치하고 땅을 메꾸면 끝. 이랄까?

나중에 지각변동으로 지하수 방향이 바뀌면 못 쓸 수도 있지만 한 몇 십 년은 별 문제없을 거야.”


“......”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그녀가 알기로는 펌프 설치하려면 1주일은 좋게 걸린다.

그런데 그렇게 짧은 시간에 뚝딱 만들다니..

게다가 수레는 대체 언제 고친거지? 저녁 내내 깨어있기라도 했나?

이에 그녀는 경악하면서 그를 보았고 그는 태연하게 말을 이었다.


“그래서 부탁이 있는데... 어제와 같은 조건으로 3일 정도 이곳에 더 머물 수 있게 해주면 안 될까?”


“......”


그녀가 이들을 묵게 해주면서 받는 돈은 2골드. 그녀가 이틀간 빵을 팔아서 버는 돈이었다.

그런데 삼일씩이나.... 그녀가 말이 없자.

네메시스는 싱긋 웃더니 입을 열었다.


“3골드.”


“....말...”


“4골드.”


“....대체 왜죠? 단순히 쉬는 목적이라면 당신들 그 돈이라면 더 좋은 곳에서 쉬는 것이 나을 텐데?”


“그 이유라면 말을 했을 텐데?”


그 놈의 연애인가. 망할 커플 같으니. 그녀는 표정을 구기며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렸고,

곧 그의 뒷말이 들려오자 귀를 기울였다.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거야. 나도 ‘강제적인 방법’은 그다지 쓰고 싶지 않거든.”


“...강제적인 방법?


이에 그를 바라보자 네메시스는 그저 의미모를 미소만을 지은 채로 그녀를 보고 있을 뿐이었지만.

그 모습에 그녀는 등이 싸한 느낌을 받았다.

미소를 짓고 있긴 하지만. 눈은 웃고 있지 않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저것은 분명히 진심이겠지. 이에 그녀는 위험한 것을 느끼면서도 입을 열었다.


“공짜 점심은 아무도 믿지 않아요.”


“너에게 손해가 없는 목적이라면 상관없이 않겠어? 그건 보장하지.”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은 어떻게 믿죠?”


“믿든 안 믿든 상관없어. 중요한 것은. 우리가 너에겐 이익을 주겠다는 거지.”


“...좋아요.”


손님의 수상한 제안을 받아들인다. 어차피 잃은 것도 없는 고아원이다.

그렇다면 잠시나마 달콤한 꿀을 받아들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그 대답에 네메시스는 작게 소리 내어 웃더니 손을 내밀었다.


“잘 생각했어. 아덴씨.”


“아이들에게 손만 대지 말아요.”


“그건 걱정하지 마. 그럴 리는 업.. 아니... 됐다. 기미가 보이면 그 자식은 내가 오체분리를 해둬야겠어.”


“?????”


-----------------------------------------------------------------


“...말 도 안 돼.”


평소라면 빵을 넣은 스프가 전부일 식사가 전부일 것을...

현재는 식탁 전체가 요리로 채워져 있었다.

그것도 그녀가 아직 귀족으로서 가족과 식사할 때도 보지 못했던 만찬들이...

아니 애초에 이 정도의 호화 식사는 왕족이나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이걸 정말 혼자서 요리한 거라고? 이에 그녀가 시선을 돌려서 람히르를 바라보자.

그녀는 허겁지겁 먹는 아이들을 입가를 닦아주는 등 돌봐주고 있었고,

곧 아덴과 눈이 마주치자 떨떠름하게 웃는 것이 보였다.


“내 일행의 요리 맛이 나쁘지 않지?”


“.....놀라울 정도네요.”


어느 세 곁에 다가온 네메시스를 보며 그녀는 솔직하게 요리를 평했다.

아이들도 현재 상황을 꿈이라고 생각했는지 원장인 그녀를 바라보지 않은 채로 최대한 먹어치우고는 감탄사를 내뱉는 것이 보인다.

고아원치고는 다시 없을 호화식사였다.

그녀의 평에 네메시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지. 누가 가르쳤는데.”


“우와! 그거 재수 없다는 거 알아? 네메시스?”


아이들 사이에서 전혀 위화감 없이 마구 먹어치우면서 제우스는 그렇게 물었고,

이에 네메시스는 그를 쏘아보았다.


“네가 그 동안 먹은 거. 전부 토해내고는 그 주둥이를 놀리지 그래. 제우스?”


“하? 내가 못할 것 같아? 우욱!”


“제우스! 이 미친놈아! 식사 도중에 무슨 짓이야!”


제우스가 시늉을 하자마자. 말리고스가 쏜살같이 날아와 꼬리로 제우스를 후려치는 모습이 보이고,

잠시 뒤 제우스는 기절했는지 벽에 기댄 채로 눈을 감은 것이 보였다.

이에 그의 일행들이 익숙한 듯이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


네메시스는 식사를 마치고 최대한 빨리 말리고스를 데리고 빠져나왔다.

어차피 이번 설거지 담당은 제우스이다. 깨어나면 알아서 설거지 하겠지.

아이들이 식사를 끝내기 전에 먼저 해야하는 것이....


“이봐!!!! 날 버리고 가기야?”


“..너 설거지는?”


“아이들이 식사를 해준 보답으로 스스로 하겠다고 하던데? 그렇길래 바로 빠져나왔지. 하하.”


‘절대로 이런 어른이 되면 안 됩니다.’

말리고스는 제우스의 옆에 ‘공간’속성으로 그런 글씨를 적어두었고,

제우스는 그걸 ‘파괴’속성으로 슥슥 지우더니 물었다.


“근데 네메시스야 말로. 왜 먼저 빠져나온 거야? 보통 네가 나서서 다 하지 않아?”


평소라면 잡다한 일을 전부 맡아서 깨끗하게 처리하는 네메시스였기 때문에 그는 그렇게 물었다.


“아아. 4세계에서 불려야 되는 친구가 있어서...

그런 눈으로 보지 말고 볼 거면 봐. 수상한 것은 아니니까.”


4세계란 말이 나오자마자 도끼눈으로 돌아가는 제우스가 보이자 네메시스는 태연하게 중얼거렸고,

곧 말리고스의 ‘창고’가 아닌. 자신의 아공간에서 그것을 꺼냈다.

작은 공 모양의 금속 물체. 제우스는 본능적으로 그것이 기계라는 것은 알았지만.

2세계인 그로도 알지 못하는 물건이자 눈썹을 찌푸렸다.


“뭐야. 그거?”


“CR(Cyber Reality)이야.”


“처음 듣는데...”


“보면 알아. 말리고스. 통신 연결하는 것 좀 도와줘. 아무리 나라도 이건 혼자서는 무리니까.”


“알았어. 뇨룡.”


말리고스는 그의 말에 끄덕이더니,

그의 앞으로 붉은 선들이 불규칙적으로 동그랗게 모인 무언가가 생성되더니 네메시스도 공간의 날개를 꺼내서 그곳에 손을 올렸다.

그러자 네메시스가 꺼낸 공 모양의 금속 물질에 빛이 들어오더니 곧 그 위로 ‘로딩 중’이란 말이 떠올랐다.


[치...치직... 통신 불량... 직접 로딩을 시도합니다.... 로딩완료. R세상에 적합한 껍질을 만듭니다.]


금속 물질이 공중으로 떠올라 곧 그것의 안에서 금속 물질이 빠져나와 모습을 가리더니 곧 하나의 형상을 만들어냈다. 그

것의 인간 형상에 가까운 것. 하지만 그것은 인형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애초에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저런 비현실적인 이목구비가 가능할 리가 없으니까.

흡사 3D캐릭터 같은 모습에 제우스는 의아함을 드러냈다.


“4세계 괴물들의 동맹 종족 사이버틱스. DV-100831모델. 속칭 디바입니다.

4세계의 대표자를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네메시스님.”


그리고 몸을 숙인 모습에 제우스는 경악하더니 네메시스의 목을 잡고는 질질 끌어 거리를 벌리더니 그에게 물었다.


“....네메시스. 이거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저건.. 설마..”


“응. ‘사이버틱스’. 2세계 인간들이 만들어낸 인공지능으로부터 유래한 종족이야.

현재는 4세계면 출신이면서도 4세계 괴물이 아닌 레지나 일족만큼 유이무이한 존재들이지. 왜?”


네메시스가 태연하게 묻자 제우스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그가 함께 다니면서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분노에 찬 표정이었다.


“이 미친 새끼. 필멸자도 아닌데. 권리를 인정했어? 겨우 프로그램인 저것들에게!?”


“제우스. 네가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지만... 미안하지만 4세계에선 권리가 인정이 되는 종족이야.

2세계가 문명의 끝이 될 때마다 멸망해서 4세계 쪽에 흘려오는 인재들이 많거든.

그들이 만들어낸 프로그램에서 곧 ‘기술점 특이점’에 의해서 컴퓨터가 컴퓨터를 만들고,

프로그램이 프로그램이 만드는 세상이 되어버려서 말이지..

4세계 내에서도 말이 많아서 모두 인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아가 인정되는 시험을 통과하면 하나의 인격체로서 인정해. 그게 4세계야.”


“그렇다고 저딴 것들을!”


“미안하지만. 제우스. 네가 저 친구들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말이지...

너희가 4세계를 뒤엎을 만한 힘이 없는 이상.

저들의 신원은 우리 666의 괴물 전원이 보증하는데... 자신 있어?

나야 뭐... 혼자서도 자신 있는데.”


“....정말이냐. 대체 왜..”


어째서 666의 괴물까지 저들을 보증하는가? 이에 제우스가 묻자.

네메시스는 제우스에게 목이 붙잡힌 상황에서 태연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한 200년 전 쯤이었나? 그때까지는 우리 4세계도 저 친구들 권리를 인정하지 않았어.

그 이전부터 저 친구들이 권리를 인정해달라고 무력시위를 하긴 했지만...

뭐. 상대가 4세계 괴물들이니 그 다음은 알겠지? 그 이전까지는 그런 안 좋은 관계이긴 한데...

‘시기의 오메가’가 저 친구들을 지지해버리고 괴물 사이에서도 인정하자는 움직임이 많아서.

20년 동안 토론을 하는 끝에. 결국 666의 전원이 인정했고 엑스트라 정부 측도 수락했어.

그 결과. 이제는 저 친구들 없으면 4세계가 굴려가지 않을 정도야.

육체적 능력이야. 괴물들이 압도적이라고 해도. 금융권이나 기타 등은 저 친구들이 관리하거든.

사실상 그들의 권리는 4세계 괴물과 동등.

심지어 저 친구들. 정치인 활동도 한다고.

현재 엑스트라 정부 측의 우두머리도 사이버틱스 출신이야.”


“저딴 것들이.. 너흰 정말 미친...”


“응. 처음에는 나도 반신반의 했는데... 일 신속 깨끗하게 처리하지.

털어도 먼지하나 나오지 않을 정도도 부패도 없어, 게다가 권력남용이나 뇌물도 안 받지.

그 때문에 저 친구들이 정계에서 최고 여당에 콘크리트 지지율도 두터워.

오히려 이 때문에 엑스트라 괴물들 측에서 항의가 들어와서 비례 대표를 해줘야 할 정도였어.

뭐. 그 때문에 엑스트라 정부 측 의원은 사이버틱스, 4세계 괴물, 레지나 연합. 1.2:0.8:1 랄까...

비례 대표를 안 넣었으면 4:1:5라는 괴물 측이 최소 야당이라는 결과가 나왔겠지.”


“.......”


태연하게 대답하는 네메시스의 모습에 제우스는 기가 질린 듯이 손을 놓았고 이에 네메시스는 디바를 향해 다가갔다.


“안녕.”


“저의 초청권을 사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메시스님.

제가 당신에게 무엇을 도와드리면 될 까요?... 근데 이곳은 4세계로 보이지 않습니다만...”


그 혹은 그녀라고 불려야할 디바는 그렇게 말하더니,

주위를 둘려보았고 이에 네메시스는 으쓱이더니 입을 열었다.


“이곳은 1세계야. 사정이 있어서 초청권을 사용했는데.. 내가 이곳에 왔다는 것은 비밀로 해주면 안 될까?”


“...1세계?!”


그리고는 화들짝 놀라. 주위를 둘려보는 그것의 자연스런 모습에 네메시스는 감탄하면서 물었다.


“꽤 정교한 걸.”


“50조가 넘어가는 폴라곤으로 구성된 모습이니까요.

애초에 CR기술은 저희가 당신들. 4세계 괴물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 만들다보니 이렇게 정교하지 않으면.

위화감이 들어서 정상적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힘듭니다.”


그녀(일단 겉모습은 그렇게 보임으로)는 그렇게 살짝 한탄하더니 곧 네메시스의 등 뒤의 제우스를 보더니 말을 이었다.


“저것이 하등 생물체..로군요.”


눈을 좁히며 그렇게 말하는 모습에 네메시스는 당황해하면서 그녀 앞에 막아섰다.


“어이어이.”


“죄송합니다. 네메시스님. 아무래도 4세계 괴물이 아닌 다른 유기체는 저희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는 지라....”


그리고는 발걸음을 옮겨 제우스를 보더니 말을 잇는다.


“한없이 약해빠졌지. 환경이 조금이라도 바뀌면 쉽게 죽어버리지.

연산은 느리고 비효율적. 게다가 저희와 4세계 괴물과는 달리 에너지 효율도 비효율의 극치.

정말이지. 모두 없애버리면 좋을 텐데....”


“.....후우. 넌 안 되겠다.”


그 모습에 네메시스는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그 모습에 그녀는 눈에 띄게 당황해하더니 변명했다.

감정을 어떻게 만들어낸 건지 몰라도. 상당히 자연스러운 모습이었지만 네메시스는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앗! 물론 네메시스님들은 아니에요. 하물며 666의 당신들은 생물로서는 정점에 해당하는 존재들이잖아요?

당신들은 우리가 함께할 동료로서 인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필멸자이자 동맹인 레지나 연합들도요! 정말로요! 특히 네메시스님 당신은!!!”


“...그냥 널 보내고 다른 놈을 부를게.”


“아... 안됩니다! 네메시스님~! 절 보내지 말아주세요! 네? 제발로요!

네메시스님과 선을 이어두는 것은 우리 사이버틱스에도 상당히 중요한 과제라고요!”


다리를 붙잡고 늘어진다. 이에 네메시스가 걸어서 떨어지려 했지만.

그녀는 상관없이 거머리처럼 달라붙어 있었고 이에 네메시스는 물었다.


“너에게 부탁이 있어서 불렸는데... 이것만은 확실히 해줄 수 있어?”


“네!”


“.....먼저. 저 변ㅌ...아니 저 녀석은. 제우스라고 2세계 출신 파괴의 주신이야.

그러니 4세계 입장을 더 곤란하게 하지 마.

또. 이곳의 필멸자들을 하등종족이라고 생각을 하지도 마.

그들의 이곳의 주민으로서 살아가는 한 개체로서 존중해야해. 할 수 있겠어?”


“네! 물론이죠. 근데 제우스라면.”


이에 그녀는 시선을 돌려 제우스를 바라보았고 이에 하등생물이라고 그녀에게 불렸던 제우스는 이죽였다.


“감정도 프로그램 되어 있는 ‘가짜’가. 아주 정교하군 그래. 모르고 만났으면 속아넘어가겠어.”


“...흥! 저희는 4세계로부터 권리를 보장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감정이라고 하셨나요? 맞아요. 당신 말대로 이건 프로그램 되어 있는 것에 불과하지만 말이죠...”


그녀는 뒷말을 끌더니 제우스와 눈을 마주치고는 말을 잇는다.


“저희가 보기에는 ‘감정’이란 것도 별 차이가 없는데 말이죠.

애초에 감정이란 뇌의 화학반응에 의한 것.

그렇다면 저희도 전자 회로로서 똑같이 따라 해낸다면 저희가 당신들이랑 다른 것이 뭐죠?

저희는 비록 만들어졌을지 몰라도 스스로 생각할 수 있고,

스스로 행동하며 다음 세대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냄으로서 세대를 번성해내 갑니다.

수명이 끝난 프로그램은 스스로 사멸함으로서 다음 세대가 나아갈 수 있도록 하고요.

근데 저희가 당신들하고 다른 것이 뭐죠? 구성 성분이 유기물이 아닌 무기물이란 것?

하!? 한없이 진보된 우리의 과학 기술에 그런 것은 아무런 의미 없어!

하물며 기계와 생체조직을 아무렇지도 않게 서로 연결할 수 있는 우리 4세계의!!!”


“닥쳐. DV-100831모델 디바. 넌 말해서는 안 될 것을 나불대고 있다.”


“윽! 죄... 죄송합니다.”


네메시스의 차가운 말에 그녀는 입을 다문다. 스스로도 곧 자신이 월권행위를 했음을 느끼고는 고개를 숙였고,

그녀의 말에 제우스는 무언가 고민한 듯이 골똘하게 생기더니 인상을 찌푸렸다.


“이번만은 넘어가겠다. 애초에 널 이곳으로 부른 이유는...”


“...부른 이유는?”


“인간 아이들 가르치는 것 좀 도와주겠어?”


“....에!?!?!?!?”


DV-100831모델 디바. 그녀의 직업은... 4세계에서 제일 잘나가는 아이돌 중 하나였다.

비록 그녀의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R(Reality)세계로 빠져나가 활동하는 것은 그녀로서는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그래도 최고의 인기를 구상하는 그녀였다.

그런데 자신이 누구를 가르치다니!? 네메시스의 물음에 진심으로 그녀는 그렇게 되물었고 이에 네메시스는 머리를 긁적였다.


“앞으로 네가 해줄 일은.. 아까 말했던 것처럼 아이들을 가르치는 거야... 3일 정도면 돼.

어려운 것도 아니야! 간단한 기초산수라도 좋아. 검술, 마법 등은 일행들이 해주겠다고,

아침에 합의 해둔 상황이거든. 근데 다들... 누굴 가르치는 것은 초보라서.. 도와줘야 할 인물이 필요해서... 부르게 됐어.”


“후우.. 알겠습니다. 정말이지.. 내가 이러려고 초청장을 보냈나. 자괴감이 들고 괴로워....”


“...그리고 그 일행 중에 ‘플로라’도 있으니 이번처럼 실수하지 마. 만약 그러면.... 으드득.”


섬뜩한 눈으로 노려보는 것이 느껴졌다. 그것은 그녀에게 위험신호를 켜지게 만들었지만.

곧 그의 말에 누군가가 있음을 느끼고는 그녀는 외쳤다.


“플로라라면...”


“그래. 그 플로라가 맞으니까. 절~~~대! 실수하지 마. 응? 알겠지? 그녀를 아까처럼 하등생물이나 그런 식으로 부르면..”


“정말로 그 플로라!!? 와...! 싸인 받아둬야지. 진짜로 다시 부활을 한다더니 사실이었어!

어라 내가 팬을 어따뒀.... 아참! 데이터만 이곳으로 옮겼지. 어쩌지...!! 이건 엄청난 특종인데!!!!”


“.....”


이미 그의 말을 듣지 않은 채. 자기의 세상에 빠져버린 그녀를 보며,

네메시스는 곰곰이 손을 이마로 가져갔고 왜 4세계에 이런 녀석들만 없냐고 조용히 한탄했다고 한다.


작가의말

표면적으로 4세계 괴물의 동맹 종족은 사이버틱스와 레지나 연합입니다. 각각 오메가와 퀸이 대표자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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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제 213화 폐륜 +2 21.07.20 15 1 32쪽
213 제 212화 오메가의 3개의 최상위 명령들. +2 21.07.17 15 1 19쪽
212 제 211화 '만들어진 신'과 최상위 명령권자 +2 21.07.14 16 1 18쪽
211 제 210화 이어지는 인연 +2 21.07.12 16 1 16쪽
210 제 209화 오메가의 형제들3 +2 21.07.11 15 1 15쪽
209 제 208화 오메가의 형제들2 +2 21.07.08 15 1 17쪽
208 제 207화 오메가의 형제들1 +2 21.07.06 17 1 12쪽
207 제 206화 오메가. 작동 시작! +2 21.07.05 17 1 15쪽
206 제 205화 만들어진 '신'. +2 21.07.03 18 1 10쪽
205 제 204화 종말자의 흔적 +2 21.07.01 24 1 21쪽
204 제 203화 괴물들의 왕이 경계하는 것 +2 21.06.29 19 1 23쪽
203 제 202화 색욕의 릴리스와 기만의 조커 +1 21.06.28 22 2 16쪽
202 제 201화 채무자와 4세계 괴물 +2 21.06.26 16 1 16쪽
201 제 200화 적림마을과 레일건8 +2 21.06.25 18 1 31쪽
200 제 199화 적림마을과 소녀의 토론7 21.06.23 11 0 16쪽
199 제 198화 적림마을과 CS...6 +2 21.06.21 14 1 15쪽
198 제 197화 적림마을과 시기의 오메가5 +1 21.06.20 14 1 20쪽
197 제 196화 적림마을과 고뇌하는 괴물들4 +2 21.06.19 15 1 16쪽
196 제 195화 적림마을과 사로잡힌 괴물들3 +2 21.06.17 11 1 15쪽
195 제 194화 적림마을과 식사하는 괴물들2 +1 21.06.14 13 1 14쪽
194 제 193화 적림마을과 농사 짓는 괴물들1 +2 21.06.13 16 1 19쪽
193 제 192화 팔려나간 2명의 4세계 괴물. +2 21.06.12 15 1 20쪽
192 제 191화 레일건의 흔적 +2 21.06.11 22 1 23쪽
191 제 190화 4세계 괴물들의 형벌 +1 21.06.10 26 1 31쪽
190 제 189화 수상한 철문 +2 21.06.09 21 1 21쪽
189 제 188화 살인인형 엘리스와 여우. 그리고 인간 +2 21.06.08 18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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