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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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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1.07.29 22:16
연재수 :
217 회
조회수 :
18,249
추천수 :
455
글자수 :
1,477,502

작성
21.05.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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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추천
1
글자
11쪽

제 152화 낚시하는 고블린킹1

DUMMY

드린랜드의 숲에 있는 한 호수.

그곳은 인간이나 기타 종족들이 살아가는 거주지에서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었고,

드래곤에서 파생한 종족 중 하나인 와이번이 먹이를 찾아.

가끔씩 그곳을 지나가기 때문에 물을 마실 때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오지 않는 장소가 있다.


“흐음~!”


하지만 그 장소에서 현재 어째서인지 로브로 몸을 가린 채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낚시를 즐기는 이가 있었다.


촤악!


그 순간. 수면이 흔들리더니 찌가 움직였고,

이에 낚시하던 그 남자는 빠르게 끌어올림과 동시에 자신의 옆에 있는 창을 향해 손을 뻗었다.


“뭐야? 배스잖아.... 이런... 이곳이 1세계라는 걸 잊고 있었군....”


그리고 올라온 것은 배스라 불리는 작은 물고기.

언제까지나 현재 낚시를 즐기는 고블린킹의 기준으로 작은 거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충분히 대어라 칭할 정도의 크기였다.

고블린킹은 저런 물고기에 긴장했음을 자조적으로 미소 짓고는,

곧 이곳이 4세계와는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하긴... 정상적인 세계라면 수 십 미터짜리 크기의 괴물 물고기가 호수 밑을 돌아다닐 이유는 없을 테니까.”


그리고는 곧 자신의 옆에 있던 4세계에서 이곳으로 넘어올 때 챙겨두었던 아이스박스에 집어넣었다.

그곳에는 이미 그가 잡은 듯한 많은 물고기가 있었고,

또 다른 물고기가 들어오자 몇 몇 아직 살아있는 물고기가 그 안에서 퍼덕였다.

그것들을 보면서 고블린킹은 오늘의 식사거리를 모두 모았음을 느꼈지만.

어차피 낚시는 개인 취미이기 때문에 더 잡기로 생각하면서 찌를 던졌다.

찌가 물 위에 떠오르는 것을 보며 고블린킹은 주위를 바라보았다.


“.......정말이지. 한때 이곳이 인간들의 수도라고 생각하니 믿겨지지 않는군.”


그렇게 혀를 차면서 주위를 둘려본다. 긴 세월동안 풍경이 좀 변하기 했지만 이곳의 호수만은 그대로였다.

하지만 그것 뿐. 고블린킹이 예전에 기억하던 이곳은 더 이상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다.


“......흥!”


자신은 더 이상 그때의 인간이 아니다.

그저 고블린이란 종족으로서 4세계 괴물이며 4세계를 지탱하는 666의 괴물 중 하나였다.

그가 이곳을 찾은 것이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은 스스로가 잘 안다.

인간이 만든 국가 따위가 수 천 년의 세월을 버틴다는 것이 가능할 리가 없을 테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묘한 감흥이 남아. 계속 이곳으로 오게 되는 것만은 막을 수 없었다.


부스럭!


“음?”


그의 뒤의 풀숲이 움직이는 소리. 그것은 매우 희미했지만,

고블린킹의 귀는 그걸 듣고는 움직였고.

그 순간. 그는 숙련된 움직임으로 창을 빼 들고는 소리가 들려온 곳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누군가가 그가 있는 곳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이에 그는 경계했지만 곧 발걸음이 가볍고 이곳이 1세계란 것을 인식하고는 다시 창을 내려놓았다.

이곳은 1세계. 웬만한 존재라면 자신의 창이 없어도 맨손전투만으로도 제압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곳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앗!? 아..안녕하세요?”


“...인간?”


그리고 그곳에서 튀어나온 것은 한 소년. 그는 막 청년이 되려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아직 앳된 모습이었고 어깨에는 양 끝에 물통이 달린 물을 나를 때 사용하는 지게가 있었다.

아마 소년의 형색을 보니 이곳 근처 마을에서 물을 뜨러온 인간인 것 같았다.

이에 고블린킹은 로브를 깊게 눌러써 얼굴이 보이지 않기를 조심하면서도 물었다.


“여기에 무슨 일이지?”


“그. 부모님께서 앞으로 저도 일을 배워야한다고.

물을 뜨러오라고 해서 물을 뜨러왔습니다!

근데 아저씨는 여기에 왜 있죠?”


“낚시.”


고블린킹은 그 말과 함께 자신의 몸이 가리고 있던 낚시대와 기타 등등을 보여주었고 이에 소년은 끄덕였다.


“우와.... 담도 크셔라.. 여긴 와이번이 가끔 지나다니는데. 위험할 텐데.”


“드래곤이면 몰라도 와이번은 그다지.”


몇 시간 전에 자신을 향해 덮쳐온 한 마리를 이미 회쳐버린 고블린킹이였기 때문에 그는 덤덤하게 말했다.

애초에 천 년 전에 용의 여왕이 이끄는 드래곤들과도 맞선 그였다.

그런데 저런 도마뱀에게 자신이 위험할 리가?

이에 고블린킹은 소년이 곧 물을 뜨고 갈 것을 생각하고는 다시 낚시대 앞으로 앉았다.


“......저기요?”


“.......”


“저기...아저씨?”


“고기 도망간다. 조용히.”


“....네”


어색한 침묵이 그들 사이로 흐르고,

소년은 물을 다 담고도 돌아가지 않은 채.

그의 옆에 앉아서 구경했다.

곧 고블린킹은 또 다른 물고기를 잡고는 옆의 아이스박스에 집어넣고도 아직도 곁에 있는 소년에게 물었다.


“....안 가냐?”


“.....그게...”


“?”


“우리 어디선가 본 적이 없나요? 왠지 친근해서..”


로브라 얼굴이 보이지 않을 텐데도.

소년은 그렇게 물었고 고블린킹은 소년의 말에 표정을 구기더니,

곧 호수 저편 돌아다니는 그림자들을 가리켰다.


“그런 적은 없으니까. 돌아가. 네 말대로 저쪽 와이번이 돌아다니는 것이 보이니까.”


멀리 있기 때문일까?

작은 도마뱀으로 보이는 것들이 수면 위를 비행하면서,

가끔 수면 아래로 내려가 물고기를 물고는 올라오는 모습이 보인다.

그 모습에 소년은 안색을 굳히더니 끄덕였고 고블린킹에게 물었다.


“아저씨는 안 돌아가도 되요? 여긴 위험할 텐데..”


“....괜찮다니까. 어서 돌아가.”


어지간히 오지랖이 넓은 청년이라고 고블린킹은 생각하면서 손을 내저었고.

이에 소년은 끄덕이면서도 망설이면서 몇 번 뒤돌아보더니 곧 그의 시선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그 소년은 다음날. 다시 그를 찾았다.


“.....또 왔냐?”


“네! 아침 식사도 못 했을 텐데. 자아. 받아요!”


소년은 다시 만난 고블린킹에게 밝게 웃으면서 그렇게 말하더니,

곧 품속에서 자신이 먹던 아침을 가져왔는지 빵을 꺼냈다.

검은 색의. 발효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저질품질의 빵.

아마도 소년의 집이 그다지 유복하지 않기 때문이겠지.

이에 고블린킹은 그것을 침묵하면서 보더니 곧 그걸 받아들이고는 한입 물었다.


딱딱하다. 소금조차 사용하지 않는 아무런 맛도 느껴지지 않는 맛.


이에 고블린킹은 조용히 속으로 한숨 쉬었다. 2세계나 4세계로만 가도 이런 품질의 빵은 취급하지 않는다.

애초에 이곳의 최고급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그곳으로 가면 널려 있었고,

하다못해 3세계 또한 물자는 부족하진 않았다.

그런데 1세계는 하다못해 소금조차 부족한지 짠맛조차 느껴지지 않다니.

고블린킹은 조용히 자신의 아공간에서 통조림을 꺼냈다.


“옆에 와봐. 나도 대접할 테니.

조금 더 늦게 왔으면 물고기라도 구워줄 텐데. 시간이 없으니 이걸로 때우도록 하지.”


고블린킹은 그렇게 말하면서 몇 개 통조림을 좀 더 꺼내더니 물었다.


“참치 있고 닭고기 있고.... 케비어... 음. 이것 좀 비싸지만.

상관없지. 그래. 빵 통조림도 있네. 망할 문어 같으니. 소년. 어떤 것이 좋아?”


“?”


소년은 고블린킹이 들고 있는 것을 보면서 호기심어린 표정을 짓더니 물었다.


“....그건 뭐죠?”


“......아니. 물은 내가 잘못이군. 그냥 다 까도록 할게.”


소년의 순진무구한 표정에 고블린킹은 다시 한숨을 내쉬더니,

곧 자신의 손톱으로 깔끔하게 윗부분을 도려내기 시작했다.


“...우와 손톱 무지 길어요. 내 엄마보다 길다니.

마치 아저씨는 인간이 아닌 것 같아요. 몬스터 같은 느낌?”


“....몬스터는 없어. 전부 같은 생명일 뿐이야. 다만 진짜 ‘괴물’만이 존재할 뿐이지.”


고블린킹은 그렇게 말하고는 마침내 다 깠는지 전부 소년에게 건네주었다.

곧 소년은 내용물을 맛보고는 눈을 크게 뜨더니 외쳤다.


“와...!! 엄청 맛있어요!! 이건.....”


“안 뺏으니까. 다 먹기나 해. 체하지 않게 조심하고.

너희 종족은 성장기 때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니까.”


잠시 뒤 소년은 모든 통조림을 비워내고는 배부른 듯이 배를 잡으며 트림을 했고,

그 모습을 보고는 고블린킹도 로브 속에서 미소 지었다.


“....고마워요. 이 귀한 것을 주다니... 당신 좋은 인간이군요!”


“귀한 것은 그 속에 있던 내 한 달 월급짜리 ‘알마스 캐비어(Almas)’뿐이다만. 신경 쓰지 마.”


이에 고블린킹은 로브 속에서 쓴웃음을 지었다.

하는 김에 준 거였지만. 저것은 2세계로 공간의 주신 말리고스와 몰래 갔다 와서 산 걸로,

경매로 그 달 월급을 모두 탕지해서 사들인 거였다.

그것도 무려 3kg에 5만 유로(한화 대략 6600만원...)짜리의 최고급 중 최고급.

4세계와 환전율을 따지면 그 가치는 더더욱 올라간다.

그래도 다행힌 점은 저것을 담은 캔의 나머지는 그의 아공간에 꿍쳐져 있었다.

이에 소년은 미안한지 머리를 긁적였다. 소년에게는 무언가 엄청 비싼 물건으로 들렸을 것이다.


“죄.. 죄송해요. 으으... 그 귀한 것을 먹어버려서.”


“상관없어.”


고블린킹은 그 말과 함께 소년이 버린 캔을 모두 손으로 집어 그대로 찌그렸고,

곧 작은 공 모양이 되자 아공간에 집어넣고는 낚시대를 잡았다.

오늘도 자신의 취미생활을 할 생각이었다.

애초에 네메시스의 개인명령이 없는 이상 뭘 하든 4세계 괴물 자기 마음대로였다.

다만 거기에 책임만 지면 될 뿐.

모든 자유에는 책임이 있는 법이니 그것은 그다지 문제되지 않았다.


“.....안 가냐?”


“오늘은 낚시하는 거 구경하러 왔어요.”


“...그러든지.”


그리고는 고블린킹이 허락하지도 않았는데도 자연스럽게 옆에 앉는다.

이에 고블린킹은 옆에 앉는 그를 보고는 로브를 좀 더 깊숙이 내렸고,

곧 소년은 그것이 이상한지 그를 향해 물었다.


“...안 더워요? 아무리 곧 가을이라지만 그렇게 눌러쓰면 더울 것 같은데.”


“......”


“더울 텐데. 벗어 봐요.”


“놀랄 거다.”


“안 놀라요.”


“........후회하지마라.”


“후회 안 해요.”


“.........나참.”


소년이 눈을 빛내며 계속 물어오자 소년의 설득도 있었지만.

고블린킹은 실제로도 덮기도 했기 때문에 로브를 내렸다. 이에 소년은 깜짝 놀랐는지 뒤로 넘어졌다.


“꺄앗? 몬스터?!”


“고블린이야. 고블린. 임마. 고블린 처음 봐?”


고블린킹은 소년의 반응 같은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닌지 한숨 쉬면서 찌를 띄웠다.

잠시 뒤. 소년은 진정했는지 다가왔다.


“......왜?”


“...이상하게 이 모습이 더 친근해서요. 이상하네요..

분명 이렇게 큰 고블린은 처음 보았을 텐데. 이상하게 아저씨는 친근해요.”


“흥! .....기분 탓일 거다.”


이에 고블린킹은 애써 표정을 유지한 체 낚시대를 잡았고,

고블린킹도 무언가 집히는 것이 있었는지.

낚시대를 잡은 그의 손도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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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제 158화 낚시하는 고블린킹7 +2 21.05.09 26 1 15쪽
158 제 157화 낚시하는 고블린킹6 +1 21.05.08 28 1 19쪽
157 제 156화 낚시하는 고블린킹5 +2 21.05.07 24 1 20쪽
156 제 155화 낚시하는 고블린킹4 +2 21.05.06 27 1 21쪽
155 제 154화 낚시하는 고블린킹3 +2 21.05.05 27 1 23쪽
154 제 153화 낚시하는 고블린킹2 +2 21.05.04 29 1 21쪽
» 제 152화 낚시하는 고블린킹1 +2 21.05.03 31 1 11쪽
152 제 151화 여신의 목욕탕에 나타난 침입자들5 +2 21.05.02 33 1 14쪽
151 제 150화 여신의 목욕탕에 나타난 침입자들4 +2 21.05.01 35 1 17쪽
150 제 149화 여신의 목욕탕에 나타난 침입자들3 +2 21.04.30 35 1 20쪽
149 제 148화 여신의 목욕탕에 나타난 침입자들2 +2 21.04.29 32 1 18쪽
148 제 147화 여신의 목욕탕에 나타난 침입자들1 +2 21.04.28 36 2 17쪽
147 제 146화 4세계 괴물들의 주말2 +2 21.04.27 33 2 17쪽
146 제 145화 4세계 괴물들의 주말1 +2 21.04.26 38 2 17쪽
145 제 144화 월검향이 선택한 길... 그리고... +2 21.04.25 33 2 13쪽
144 제 143화 천사 아니면 괴물? +2 21.04.24 36 2 19쪽
143 제 142화 천사의 오해 +2 21.04.23 33 2 17쪽
142 제 141화 납치된 천사와 추적하는 괴물들의 왕 +2 21.04.22 35 2 15쪽
141 제 140화 시공간의 대천사 람히르 +2 21.04.21 30 2 21쪽
140 제 139화 변화된 천사 21.04.20 56 1 14쪽
139 제 138화 4세계 괴물들의 왕의 경고 +2 21.04.19 36 2 13쪽
138 제 137화 플로라란 괴물의 전투 방식 +2 21.04.18 46 2 16쪽
137 제 136화 앞을 향해 나아가는 두 개의 검 +1 21.04.17 43 2 15쪽
136 제 135화 용의 약속 +2 21.04.16 33 1 17쪽
135 제 134화 괴물과 인간, 그리고 천사 +2 21.04.15 45 2 14쪽
134 제 133화 창조주의 행방 +2 21.04.14 29 2 16쪽
133 제 132화 레퀴엠과 유리의 폭력성 +2 21.04.13 27 2 18쪽
132 제 131화 네메시스의 예지 +2 21.04.12 48 2 22쪽
131 제 130화 스타킹과 검사?! +2 21.04.11 53 2 14쪽
130 제 129화 괴물들의 왕과 고대의 존재 +2 21.04.10 46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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