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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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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1.07.29 22:16
연재수 :
217 회
조회수 :
18,305
추천수 :
455
글자수 :
1,477,502

작성
21.04.30 14:50
조회
35
추천
1
글자
20쪽

제 149화 여신의 목욕탕에 나타난 침입자들3

DUMMY

“말리고스님! 말리고스님!”


“우웅...!! 더 잘래. 뇨롱... 깨우지 마. 네메시스....”


말리고스는 자신을 깨우려는 듯이 몸을 흔드는 이를 보고는 그렇게 말했고,

이에 그녀는 당황한 체 외쳤다.


“저는 4세계 괴물들의 왕이 아닌 상급신 이둔이옵니다!

그리고 지금 켈렌트님의 신전에 도착했습니다!!”


“아. 진짜? 후아아아아... 뇨롱....”


그녀의 외침에 말리고스는 정신을 차린 듯이 눈을 비비며 일어나더니,

고양이 케이지에서 벗어나 땅에 내려앉았다.

그리고 고양이 같은 모습으로 기지개를 폈고,

곧 날개를 활짝 피고는 그녀의 곁으로 날아올랐다.


“흐음...”


그녀의 말대로 황금빛으로 장식된 문이 보이고, 그 주위에 전투 천사들이 경계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에 말리고스는 그곳이 자신이 기억하던 켈렌트의 신전이 맞자.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둔을 보았다.


“이제 돌아가도 돼. 이제 우리들만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일이니까.”


“아니옵니다. 주신님들께서 돌아가실 때까지는 옆에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흐음... 그럴 필요는 없는데. 뭐. 시온 너는 괜찮겠어?”


“나는 딱히 상관없다.”


시온은 그 말과 함께 주위를 둘려보더니 곧 전투천사들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그는 주신의 신전을 엄중히 경계하는 천사들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더니 말을 이었다.


“지난번에 네메시스와 함께 다니던 천사의 말이 틀렸군.”


“...그게 무슨 말씀이온지?”


이에 이둔은 의아한 듯이 물었지만, 시온은 헛기침과 함께 시선을 돌렸고.

곧 그의 모습에 말리고스는 람히르가 했던 말을 기억해내고는 입을 열었다.


“람히르가 말했던 천계의 천사들의 복장이 비키니란 것 말이야?”


뜨끔!


말리고스의 말에 눈에 띄게 시온은 헛기침을 하자. 그를 보며 이둔은 안쓰러운 눈으로 보더니 입을 열었다.


“천계는 이곳에서 좀 많이 떨어진.. 하층민으로 분류된 천사들이 살고 있는 곳이옵니다.

확실히 그곳에 있는 천사들은 비키니를 평상복으로 입고 다닌다고 들어 사옵니다만....

남자도 그것으로 입고 다닌 걸로....”


“....안 가는 것이 좋겠군.”


가다가는 그 충격적인 모습들을 주신의 기억으로 영원히 되새김질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시온은 그곳에 갈 생각을 포기하였다.

그런 그의 모습이 귀여운 듯이 이둔은 살짝 미소 짓더니, 궁금한 듯이 그들에게 물었다.


“그런데 람히르란 천사는 누구 옵니까?”


“음? 몰라? 켈렌트랑 직접 아는 사이인 것 같던데? 현재 드림랜드에서 활동하는 천사인데.”


“....죄송하지만. 그런 전투천사는 제가 이름을 듣지 못 했사옵니다.

하물며 켈렌트님이랑 직접 아는 존재라면 분명 낮지 않는 위치일터.

이 본녀는 그 이름을 듣지 못해 사옵니다.”


“예? 정말로?! 너 상급신이잖아?”


“정말이옵니다. 혹시 그 천사의 특징을 말씀해주실 수 있사옵니까?”


그녀의 말에 말리고스는 앞발을 입으로 가져가더니 잠깐 고민하고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그녀를 보고는 말했다.


“음... 아름다운 긴 금발에, 깃털 두 개를 머리에 꽂고 다니고 가슴이 상당히 커. 뇨롱”


“말리고스님....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모릅니다...

애초에 이곳에서의 천사들의 금발은 흔하고,

자신의 깃털을 장식으로 사용하는 일은 흔한지라...”


“...음. 그녀가 켈렌트와 나누던 대화를 들었는데. 켈렌트가 그녀를 보고 딸이라고 했어.”


“에....? 정말이옵니까..!? 그렇다면 설마.. 그것이 사실이라면...”


“왜 그래? 이둔?”


말리고스의 말에 이둔은 놀랐는지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외쳤다.


“.....보통 천계의 천사는 다른 필멸자들처럼 유성생식을 합니다.

그들에게도 부모가 있지요... 하지만 켈렌트님께서 스스로 딸이라고 칭할 존재라면...

다음 켈렌트의 부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전의 부관이었던 프레이야님께선 전쟁이 끝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소멸하셨으니 말입니다. 확

실히 켈렌트님께서 다음 부관을 지정하지 않으셔서 이상했는데.

어쩌면 직접 새로 만드신 것 일수도..

하지만 시온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들어보니 어쩌면 하층민의 아이를 입양하신 것일 수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녀는 켈렌트님의 부관이 될 가능성이 크겠군요.

아니면 여신으로서 승격되거나 말입니다.

물론 아직은 본녀가 확신할 수 없지만 말이옵니다.”


“흐음? 그럼 공개석상에서 얼굴을 자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이런... 이런... 확실히 네메시스의 일행으로서 같이 다니는 람히르가 켈렌트의 대변인이나 1세계의 사신으로 나오면.

아무리 4세계 괴물들의 왕인 네메시스라도 함부로 목을 칠 수 없겠는 걸? 쿠큭.”


말리고스는 그 말과 함께 키득거렸고 이에 시온은 질린 듯이 말리고스를 보고는 핀잔을 줬다.


“무서운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군. 말리고스.”


“너도 4세계 괴물들과 부대끼며 몇 백 년 쯤 살아봐! 뇨롱.

뭐. 잡담은 그만하고 슬슬 들어가자고.

켈렌트 녀석. 그 잘난 예지로 신전 안에서 우리가 오길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말이야.”


말리고스는 그 말과 함께 신전 앞으로 날아갔고 그 뒤를 천천히 시온과 이둔이 뒤따랐다.

그리고 그들이 뒤따라 간 후.

보인 것은 입구 앞에서 경비를 서고 있던 천사와 실랑이하고 있는 말리고스의 모습이었다.


“아. 왜! 좀 안에 들어가게 해줘. 뇨롱!!”


“허가된 존재외에는 통과 금지입니다.”


“나.. 공간의 주신인데?”


말리고스는 어떻게든 경비를 설득시키고 있었고.

경비를 서던 천사는 그를 무슨 특이 애완동물 보듯이 보더니,

곧 그가 스스로가 주신임을 밝히자 표정을 구겼다.


“이게 어디서 신성모독인 게냐! 썩 꺼져!”


그리고는 창을 휘두른다. 이에 공간의 주신 말리고스는 어이가 없다 못해 뒤로 물러섰고 곧 시온이 다가오자 그에게 매달렸다.


“나 주신처럼 안 생겼어?”


“뭐... 일단은 외견은 퍼런 도마뱀이니까... 이런 천사들이 모를 수도 있지.”


“.......”


시온의 대답에 공간의 주신 말리고스는 침울한 모습으로 바닥에 내려앉더니,

불쌍한 모습으로 앞발로 바닥을 긁었고. 이에 시온은 그 모습을 보며 빙그레 미소 짓더니 경비 앞에 섰다.


“넌 뭐야?”


“혼돈의 주신. 시온이야. 일단 저 도마뱀처럼 생긴 녀석도 공간의 주신이니까.

같이 들여보내줘. 켈렌트로부터 언질은 받았겠지?”


“신은 오직 빛의 주신님뿐이다! 어디서 사기 질이야!

어라? 자세히 보니 이거 인간이잖아? 감히 어디서 인간 따위가 신계에!!!”


“......”


이번에는 시온이 얼이 빠지다 못해 표정을 구기더니, 곧 양 손에 무언가를 꺼냈다.

그것은 낫 모양의 무기. 양 측의 낫은 손잡이 부분이 사슬로 연결되어 있었고,

시온이 그것을 꺼내든 순간. 이둔은 황급히 시온 앞에 나서더니 말렸다.


“진정하세요! 시온님! 그거 휘두르면 신전 반파된다고요!”


“........”


“이곳의 주신의 신전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제가 설득하겠사옵니다. 그러니 제발 진정해주십시오! 네?!”


이둔의 말에 시온은 손에 쥐고 있던 낫 모양의 무기를 숨기더니 뒤로 물러섰다. 이둔에게 앞의 일을 맡기겠다는 무언의 표시였다. 이에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시온이 직접 천 년 전 전쟁에서 활약한 것을 옆에서 직접 본 그녀였다.

4세계의 괴물과도 치고받는 혼돈의 주신인데 앞의 경비 따위가 막아낼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이 순간. 까닥 잘못했다간 천사의 몇 명의 목이 그대로 날아가겠지.

주신의 신전에 유혈사태가 벌어지는 상황만은 막아야했다. 그녀가 다가서자 경비들이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상급신 이둔께 인사드리옵니다.”


‘이런 젠장! 나에게는 고개 숙이면서 주신들에게 안하면 어쩌자는 거야. 이 바보들은!?’


“저분들을 어서 통과시키지 못하겠느냐? 지금 너희는 큰 무례를 저지르고 있다.

저분들은 빛의 주신 켈렌트의 직계형제인 혼돈의 주신 시온과 공간의 주신 말리고스단 말이다!”


“....아무리 이둔님이라도 해도 그게 무슨 말입니까? 주신은 오직 빛의 주신 켈렌트님 뿐입니다!

이둔님께서는 갑자기 왜 이러시는 겁니까?

만약 다른 주신이 있다고 하더라도 증거도 없이 그런 궤변을 하시다니!”


“..........”


그녀의 어이가 당장 그녀의 두뇌를 빠져나가 4세계로 소풍 나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

지금 말리고스나 시온 중 하나만 움직여도 자신을 포함한 모든 천사들을 몰살시키는 것은 일도 아닌데도.

저런 똥배짱이라니.

아니. 애초에 앞의 천사는 8주신이란 개념을 모르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런 교육을 신계에서 할 존재라면 오직 하나였다.


‘하아.. 빛의 주신 켈렌트님.. 대체 얼마나 우민화 교육을 하신 겁니까.....

네? 이건 아니잖아요...?’


탄식이 절로 흘려 나왔다. 이에 그녀는 당장 지끈지끈한 머리를 붙잡고 싶은 것을,

기적적인 인내력으로 버텨내고는 시온과 말리고스를 바라보았다.


“....주신님들 죄송하옵니다만. 조금만 도와주겠습니까? 아무래도 속성을 보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시온과 말리고스는 그대로 속성을 모두 드러냈고,

이에 하늘 위로 그들의 속성인 ‘공간’과 ‘혼돈’이 치솟았다.

거대한 힘의 압력. 이에 이둔은 숨이 막히는 것을 느끼고는 몸이 밀려가는 것을 필사적으로 버텼고,

그리고 경비를 서고 있던 천사들은 그대로 풍압에 튕겨나갔다. 시간상 얼마나 지났을까?

대략 5초 내외의 시간. 증거로서 충분히 사용한 그들은 그대로 다시 기척을 줄였고,

그제야 천사들은 튕겨나갔던 몸을 일으켰다.


“이 빌어먹을 이교도들! 신성한 이곳에서 악의 힘을 사용하다니!! 켈렌트님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못하겠다!”


“아니. 네가 증거를 보여 달라며... 뇨롱...”


애초에 증거를 제시한 것은 저쪽. 이에 시온과 말리고스는 그들이 창조주로 받은 속성을 그대로 내보인 것뿐이었다.

애초에 그들이 약해서 밀려나간 것 뿐. 말리고스와 시온이 그들에게 무언가 공격을 한 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그들의 속성이 악의 힘이라니?

그럼 8개의 속성은 빛을 제외한 모든 것은 악인 건가?

이 순간. 주신들의 어이는 드림랜드의 지각을 뚫고 4세계의 지하에 처박힌 지 오래였다.


“닥쳐라! 그리고 너! 감히 이둔님의 모습으로 우리를 현혹하다니! 넌 마녀가 틀림없다!”


“.......”


‘아. 이제 나도 모르겠다. 관둘래.’


이둔은 자신을 보고 손가락질하는 경비를 서던 천사들을 보고는 그냥 포기하였다.

경비들이 그녀가 말을 해도 못 알아들으니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었다.

저런 광신도들. 상급신인 그녀의 입장에서도 질색한 이들이었다.

눈에 무언가를 보여줘도 그것이 진실임을 믿지 못하고 환상을 쫓는 어리석은 광신도들.

차라니 그럴 광신으로 다른 이들에게 민폐 안 끼치고 도우면.

신과 다른 필멸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좋아? 그것이 그녀의 현재의 심리였다.

서서히 무기를 들고 오는 천사들을 보고는 말리고스는 허탈한 모습의 시온을 보고는 물었다.


“이봐. 시온! 나 더 이상 못 참을 것 같은데. 뇨롱. 이거 정당방위지...?”


“...아마도? 그래도 죽이는 것은 자제하자. 애초에 이들이 문제가 아니라.

이 따위로 우민화 교육을 펼친 켈렌트의 잘못이니까. 뭐. 그래도 조금은 열 받는 군.”


“그럼 됐네. 이후 사태는 서로 변호해주기다?”


“응.”


말리고스는 그 말과 함께 한 앞발 움직였고,

그 순간. 신계의 하늘 위로 무언가가 일렁이며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의 보기에는 그저 하얀 얼음으로 둘러 싸여있는 무언가였다.

문자 그대로 신계 하늘을 뒤덮는 그것을 보며 말리고스는 입을 열었다.


“지금 너희들이 보고 있는 것은 넘버 XI-201라고 이름 붙인 행성의 환영이야. 뇨롱.

항성과 거리가 좀 멀어서 겉은 두꺼운 얼음덩어리긴 한데.

속은 영하 10도 정도의 액체 상태인 물이 존재하는지라.

앞으로 새로운 필멸자가 태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는 내가 관찰하고 있는 행성이야. 뇨롱.

단 아직은 아무런 생물체도 없지만 말이야. 내가 이걸 왜 보여주는가 하면... 뇨롱.

너희 말이야. 혹시 대홍수 좋아해?

타락이 세상에 퍼질 때. 신이 모든 것을 지우고 새로 시작하기 위해서 일으킨 대홍수 말이야. 뇨롱.

그걸 여기에 바로 시작할게!”


“예?”


그곳에 있던 모든 이의 외침. 하지만 그 순간. 하늘 위에 있는 환영이 살짝 일렁이더니,

그대로 주신 켈렌트의 신전 위로 흘려들어왔다. 거대한 수많은 물의 해일.

그것은 그대로 주위의 모든 것들을 쓸어내려가며 거대한 물난리를 일으켰고,

그 중앙. 말리고스가 급조한 결계에서 쓸려 내려가는 천사들을 보면서 휘파람을 불었다.


“아! 저 천사들의 안전은 걱정하지 마. 켈렌트의 신전을 호위하는 천사들이니 저런 것에는 죽지 않을 테니까.

물이 충돌하는 충격으로 죽지 않게 저들 위에 결계도 펴줬다고!

대신에 한 몇 달 동안은 죽어라 이 물들을 치우는 데에 고생해야겠지만. 키득.”


말리고스는 그 말과 함께 하늘 위를 보았고,

그 순간. 하늘 위의 환영은 일렁임과 함께 깨끗하게 사라졌다.

그러자 미친 듯이 쏟아져내려오던 물들이 멈추었다. 그걸 본 시온은 외쳤다.


“야.... 이건 아니잖아.... 켈렌트를 호위하는 천사들은 몰라도!

다른 필멸자들은 저것에 휘말리면 죽는다고!”


민폐도 이런 민폐도 없다. 아마 저 물들은 그대로 사방으로 뻗어나가겠지.

그리고 가면서 온갖 것들이 뒤섞이고,

그곳의 해일에 빨려 들어간 다른 필멸자들은... 형체도 없이 찢겨나갈 것이다.

다행인 점은 켈렌트의 신전 주위로 다른 신전이 없고 가까운 신전조차 저 멀리 있다는 거였다. 아

마도 켈렌트가 주신으로서 위신 때문에 이런 위치에 지어둔거겠지.


“아? 그런가? 그럼 <회수>.”


말리고스도 그걸 깨달은 듯이 앞발을 휘둘렸고,

그 순간. 주위의 모든 물들이 본래의 행성으로 소환되었다. 이에 시온과 이둔은 안심인 듯이 한숨 쉬었다.


“생각 좀 하고 행동 해주십시오! 말리고스님! 이러다가 또 그때의 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미안. 미안. 자꾸 필멸자들이 우리와 다르게 약하다는 것을 잊어버려서.

4세계는 이런 일 정도는 하루에 몇 번 터져도 인명사고 같은 것은 안 터지거든.”


“거긴 4세계니까 그런 겁니다!!!!”


이둔은 그 말과 함께 자기도 모르게 주신을 향해 소리쳤음을 느끼고는 안색이 파래졌지만,

곧 그녀의 태도는 별 상관없는 듯이 행동하는 주신들의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건 그렇고 날파리들이 몰려오는 군.”


“켈렌트님의 신전이 불한당에게 습격당했다!! 저들을 막아!!!! ”


시온의 말대로 하늘 위로 벌떼처럼 몰려오는 천사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 맨 앞에 날고 있는 것은 아까 시온과 말리고스와 대화하던 천사였다.

수많은 그들의 모습에 그녀는 안색이 파래지는 것을 느꼈지만.

곧 시온이 그녀의 손을 잡고 이끌자 따라 들어갔다. 켈렌트의 신전 입구에서 말리고스가 물었다.


“이둔! 빛의 주신 켈렌트의 신전은 입구가 하나뿐이지?”


“음... 그렇습니다만...가 아니라. 현재 그것이 문제가 아니옵니다!

빛의 주신 켈렌트님 신전이 습격당했다는 소식에 주위의 모든 천사들이 몰려들고 있사옵니다!!”


“아아. 그것 때문에 물은 거야. 그리고 하나만 더 물을게.

혹시 켈렌트의 신전의 벽을 때려 부수거나 뚫어도 저들이 좋아하는 신성모독이야?”


“그건. 당연하지 않습니까! 그런 짓을 했다간 사형이옵니다!”


“그럼 됐네. <차단>!”


그들이 통과한 입구로 붉은색의 막이 떠올랐다. 그 막을 보면서 말리고스는 말을 이었다.


“모든 속성 중 방어적인 부분에서 최강인 ‘공간’ 속성을 이용한 기술이야.

저걸 때려 부수려면 제우스나 플로라를 데려오진 않는 한 못 깰 걸? 뇨롱.

주신인 켈렌트도 저걸 깨려면 한 달은 걸릴 거야.

키득. 저들이 이 신전 안으로 들어오려면 사형을 감수하고 빛의 주신 켈렌트 신전의 벽을 부수고 들어오든가 해야 할 거야.

그리고 그걸 한 놈은 그대로 저들이 좋아하는 신성모독이고. 그러니 안심하고 가자. 뇨롱.”


“이런.... 그냥 날아오는 모든 천족들을 쓰러뜨리고 가도 될 텐데.

내가 활약할 시간을 안 주는 군. 말리고스.”


“진정해. 뇨롱. 그런 짓을 했다간 우리 둘이라도 하루 종일 상대해야한다고.

그러면 너는 오늘 무단으로 외박하게 될 걸? 그러면 아내인 엘이 싫어할 텐데?”


말리고스의 말에 시온은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자신의 아내인 엘은 평소에는 상냥해도 자신이 모르는 여자와 접촉했다든가,

외박했다는 것을 알면 주신인 그로써도 떨릴 정도로 무서워지니까.

애초에 그녀도 4대 정령왕 중 하나였다. 그 모습을 보며 이둔은 물었다.


“....왠지 그때의 전쟁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주신답지 않게 잡혀 사시는 것 같군요. 시온님.”


“시온은 공처가거든.”


“애처가라고 불려주면 좋겠군.”


말리고스의 이죽거림에 시온은 그렇게 정정하고는 신전 내부를 보았다.

온갖 것들이 황금으로 도배한 쓸 때 없이 화려한 공간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는 시온은 주위의 것을 자신이 운용하는 여관의 운용자금으로 조금 챙겨갈까?

생각하다가 곧 손을 거두고는 신전의 길을 보았다.


“켈렌트가 있던 곳은 제일 안쪽이었지?”


“켈렌트. 그 녀석. 이런 소동 정도는 예지하지 않겠어?

자자. 들어가자고,

빛의 주신 켈렌트와 대화할 것이 많으니까.”


그들이 신전 내부로 향해 발걸음을 옮기자. 이둔을 그들에게 애원하는 듯이 말했다.


“...다른 사고는 치지 말아주십시오...! 본녀는 이러다가 정말 사형대의 이슬로 사라지옵니다!”


“그럼 4세계로 올래? 하도 매일 사건사고가 많이 터져서 일자리 많은데?”


“죽었으면 죽었지 거절이옵니다!”


그녀의 외침 아닌 외침에 시온은 그 모습이 재미있는지 미소 짓더니 그녀에게 제안했다.


“3세계에 오든지.”


“그쪽은 조금... 고려해보겠사옵니다.”


“3세계는 내가 맛이 갔을 때. 죽여 버렸던 요괴들 종족복원 때문에 바쁘거든.

만약 빛의 주신 켈렌트가 이 일 때문에 널 사형시키려고 하면 내 이름대고 이곳으로 넘어와. 도와줄 테니까.”


“으.... 그 제안은 감사하오나 전 켈렌트님을 따르는 여신이옵니다.

죄송하지만. 설사 사형당한다고 해도 제가 태어난 고향인 이곳 1세계에서 죽겠사옵니다.”


그녀의 말에 말리고스는 고요한 눈으로 그녀를 보더니 곧 시온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역시 떠보는 말은 안 되는 것 같아. 뇨롱. 안 그래? 시온?”


끄덕.


“떠보는 거였사옵니까!? 아무리 주신님이라도 장난이 지나치셨사옵니다!!!!”


놀림당한 여신의 외침에 말리고스는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하더니, 말을 이었다.


“미안... 하지만 걱정하지 마! 우리들이 주신으로서 존재하는 이상.

네가 켈렌트에게 사형당하는 일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줄 테니까.”


“...말리고스님.”


“설사 이 신계를 4세계와 직렬로 연결하는 한이 있어도 말이야! 뇨롱.”


그딴 짓을 했다간 신계에는 헬게이트가 터지겠지. 이에 여신은 한 순간 진심으로 생각했다.


‘야! 죽어버린 감동 살려내! 퍼런 도마뱀 놈아!!!! 이게 주신만 아니었으면 확! 그냥!’


이둔은 진심으로 그렇게 소리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속으로만 삭였다고 한다.

왠지 이들하고 같이 다니니 신이라 늙지도 않는데.

주름살이 늘어나는 기분이었다.


작가의말

이둔. 이번편에서 고생하네요... 그리고 이와중 4세계와의 상식의 차이로 수 십 만 천사들을 해일로 몰살 할 뻔한 말리고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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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제 141화 납치된 천사와 추적하는 괴물들의 왕 +2 21.04.22 35 2 15쪽
141 제 140화 시공간의 대천사 람히르 +2 21.04.21 30 2 21쪽
140 제 139화 변화된 천사 21.04.20 56 1 14쪽
139 제 138화 4세계 괴물들의 왕의 경고 +2 21.04.19 36 2 13쪽
138 제 137화 플로라란 괴물의 전투 방식 +2 21.04.18 46 2 16쪽
137 제 136화 앞을 향해 나아가는 두 개의 검 +1 21.04.17 43 2 15쪽
136 제 135화 용의 약속 +2 21.04.16 33 1 17쪽
135 제 134화 괴물과 인간, 그리고 천사 +2 21.04.15 45 2 14쪽
134 제 133화 창조주의 행방 +2 21.04.14 29 2 16쪽
133 제 132화 레퀴엠과 유리의 폭력성 +2 21.04.13 27 2 18쪽
132 제 131화 네메시스의 예지 +2 21.04.12 49 2 22쪽
131 제 130화 스타킹과 검사?! +2 21.04.11 53 2 14쪽
130 제 129화 괴물들의 왕과 고대의 존재 +2 21.04.10 46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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