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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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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괴물왕이 살아가는 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연재 주기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16 19:36
최근연재일 :
2021.08.02 03:28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8,222
추천수 :
260
글자수 :
2,081,961

작성
21.05.25 22:52
조회
18
추천
1
글자
31쪽

제 183화 빛의 주신의 악몽1

DUMMY

켈렌트. 창조주의 8명의 주신 중 하나이자 1세계의 빛의 주신인 그는 필멸자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 싶었다.


“어째서.. 이런 일이..?”


1세계의 빛의 주신인 켈렌트는 고블린킹으로 불리는 아담을 만나고, 처음 필멸자에 대해 가르쳐준 이브란 인간을 만난 후. 가지게 된 단 하나의 소망. 그것은 켈렌트가 더 이상 필멸자들에 대한 ‘청소’를 포기하게 된 계기이자 그리고 그가 필멸자란 존재들에게 사랑을 하게 된 계기였다. 그렇기에... 자신은 수많은 ‘악’들을 예지하고 모조리 배척하고 제거해왔다. 그런데... 왜! 왜!!!! 왜!!!!!


“이래서는 안 되는데! 어째서!!!”


켈렌트는 자신의 육체가 박혀있던 지면에서 몸을 힘없이 일으키더니 멍한 눈동자로 하늘을 향해 시선을 올렸다.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광란의 향연. 분명 1억이 넘어가는 수많은 천계의 군세로 본래라면 ‘악’들이 맞서는 것이 불가능이어야 하거만 지금 한 줌도 안 되는 숫자에 한없이 유린당하고 있었다. 그의 눈앞으로 하나의 형체가 지나갔다.


“이 빌어먹을 악의 존재들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


콰아앙!!!


천사들의 장은 그녀를 향해 달려들며 외쳤지만 그 외침이 허무하게 한 순간에 그의 주위가 폭살한다. 이에 폭죽마냥 그의 잔해가 지면을 향해 떨어진다.


“아하하핫!! 빌어먹을 빛의 주신들의 개들이여. 마음껏 짖어라. 그것이 너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반항일 테니! 아하하하하!!! <스타폴>!!”


현재의 상황이 기쁜 듯이 웃어 재끼며 그녀가 한 손에 마법을 담아 손을 휘두를 때마다, 그녀의 주위에서 생성된 수많은 마법의 광탄들이 달려드는 천사의 무리를 한 번에 일소시킨다. 그녀는 분명히 과거에 그가 직접 불로 태웠던 마녀. ‘위치퀸’이라 칭송되었던 존재. 켈렌트가 분명 죽음을 직접 확인한 존재였다. 게다가 윤회의 궤에서 추방시킨 만큼 그녀의 영혼은 세상을 떠돌아다니다가 ‘세계’에 에너지원으로 흡수되는 것이 옳았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또한 이곳에는 있는 이들 중 그녀만이 그런 것은 아니었다.


“미...미르는 싸우기 싫은데....!!”


“하지만 미르. 오래 만에 우리 666의 괴물들이 모두 모여서 펼치는 축제잖아? 미르도 즐겨야하지 않겠어? 게다가.... 네메시스님이 우리들에게 ‘명령’을 해버린 이상. 우린에겐 거부권 따윈 없다고? 10위권 이하에 속하는 이들 빼고는 말이야~!”


“하...하지만!!! 흡혈악마 추파카브라! 미르는... 미르는.... 싸우는 게... 싫은 걸....!”


겉보기에는 창백한 것을 제외하고는 흰색의 머리카락이 조금 특이한 인간 여자아이로 보이는 4세계 서열 300위 ‘우울한 흡혈귀 미르’를 보며 서열 301위 ‘흡혈악마 추파카브라’는 소년의 모습을 유지한 상태로 설득해갔다. 그럼에도 미르는 고개를 좌우로 도리도리 돌리며 최대한 네메시스의 ‘명령’에 저항했고 그 모습을 보며 추파카브라도 못 말리겠다듯이 어깨를 으쓱였다. 현재 천사들의 시체들이 정신없이 지상을 향해 추락해 가는 상황이었지만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소년소녀. 하지만 그들도 분명히 켈렌트가 예지하여 제거했던 이들이었다.


“나참! 그럼 알아서 해~! 그런데 미르.”


“....응?”


“지금 머리 조심해야하겠는데?”


“?!”


추파카브라가 물러서자 고개를 끄덕이던 미르였지만 곧 등 뒤로 그림자가 지자 그녀는 황급히 고개를 돌렸고 그 순간!


콰직!


그녀의 머리가 천사가 투척한 것으로 보이는 창에 수박 터지는 듯이 박살난다. 사망. 보통이라면 그것이 확실하겠지. 하지만 추파카브라라 불리는 소년은 아무런 걱정 없이 자기 배를 붙잡으며 낄낄되었다.


“아하하핫! 그러게 평소에 조심성을 기르라니까. 미르. 넌 강하긴 한데. 너~무~ 평상시에 무방비해. 거봐. 지금도 머리가 터져버렸잖아~!”


아까 친하게 대화하던 소녀의 머리가 날아갔음에도 소년은 미소를 잃지 않는다. 오히려 그 사실을 비웃으며 놀릴 뿐. 소년은 알고 있었다. 앞의 미르라는 소녀가 겨우 그런 것으로는 결.코. 죽지 않기에...


“..너도 나처럼 머리를 날려버리기 전에 그 입 닥쳐.”


비디오를 거꾸로 돌린 듯이 한순간에 흩어졌던 뇌수가 모이더니 재생된다. 분명히 동일한 존재. 아까 소심한 존재라고는 결코 믿겨지지 않을 만큼. 그 말은 거칠어 있었고 또한 그녀의 육체는 급속히 성장해 있었다. 그와 동시에 재생을 마친 그녀의 붉은 눈이 하늘을 향한다.


“정말이지... 웬만하면... 싸우기 싫었는데! 나도 이제 못 참아! <블러드 마블>!”


스스로의 검지 손가락을 잘라. 그 안에 나오는 피를 허공에 흩날린다. 그와 함께 그녀의 영창으로 거기서 뿜어져 나오던 피들을 하나하나 구슬 모양으로 뭉치더니 곧 그녀의 눈길에 따라 하늘로 치솟았고 그것들을 그녀의 조준에 의해서 천사들의 머리를 정확하게 꿰뚫고, 천사들의 몸속에서 피를 뽑아내어 자신들의 수를 불려나가 다음 목표물을 노리기 시작했다. 그 피의 구슬들은 자신들이 사라지든지. 희생자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을 때까진 학살을 지속하겠지. 그와 함께 그녀 본인도 천사들이 모여 있는 진영에 들어가 맨 손으로 목을 비틀거나 손을 휘둘려 토막 내며 학살을 시작했고 그 모습을 보며 추파카브라는 입술을 혀로 핥더니 외쳤다.


“자아~ 미르도 축제 참가하겠다. 나도 나선다?”


그리고는 한 순간. 등뼈에 가시들이 솟아나와 있고, 4족 보행을 하는 괴물인 추파카브라란 이름의 괴물로 변이한 그는 천사들이 있는 곳을 향해 달려 나갔고 그의 방식대로 도륙을 시작했다.


“아아아....!”


피! 뼈! 살점! 끊임없이 지상으로 떨어지는 한때 생물체였던 조각들. 그것들을 보며 켈렌트는 입술을 깨물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자신이 달려 나가서 막고 싶었다. 한때 자신이 ‘예지’로 찾아서 제거했다고 생각했던 이들이... 전부 돌아왔다. 그것이 자신의 상상을 뛰어넘는 강함을 가지고서... 이 얼마나 불합리함인가? 자신은 분명 저것들을 전부 제거했는데...? 게다가 왜 전투가 이 상황이 되었지...?


‘그래... 기억나... 분명히.. 네메시스라 불리는 악의 우두머리가 이들을 불렀어.. 그리고 스스로가 8개의 속성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괴물이 되었던.... 그리고 그 다음이 어떻게 됐지?’


그 이후 분명히 천계에서 켈렌트가 끌어들인 천사들과 그리고 네메시스란 이름의 괴물을 축으로 된 4세계 괴물들은 서로를 향해 돌진해갔고 어느 정도 거리가 가까워지자 켈렌트의 천사들은 그들을 향해 할 수 있는 한 속성 ‘빛’ 이루어진 신성마법을 퍼부었다. 그 다음에 혼란에 빠진 악들의 진영을 휘젓는 것이 천사들의 군세의 가장 기본적인 전투방식. 하지만 거기서부터 틀어져버리고 말았다. 신성마법으로 이루어진 폭격이 다가오자 네메시스의 앞으로 웬 검은 고양이 수인으로 보이는 이가 앞에 나섰기 때문이었다. 어깨에 전기 기타와 한 손엔 마이크를 잡고 있는 이상한 고양이 수인의 모습. 눈앞에 거대한 신성마법의 폭격으로 구워지기 직전임에도 그녀는 아무런 걱정 없는 표정으로 윙크했다.


“자아~! 나의 팬들의 환호와 열정이 내 앞에 느껴진다냥! 그렇다면 4세계 서열 119위 ‘아이돌 러브멘탈’이 직접 나서서 그 환호를 받아주는 것이 아이돌의 의무겠다냥! 냐하하핫!!! 나에게 와라냥!!!”


그리고는 그녀는 자신의 마이크를 신성마법이 날아오는 방향을 향해 올렸고 그 순간 놀랍게도 날아오는 마법들이 모두 하나의 점으로 응축되기 시작하더니 그녀의 마이크 앞에 멈추었다. 그 모습에 한 순간 돌진할 준비를 하던 천사들은 어리둥절하며 멈추고 말았고 그 순간 그들 모두는 볼 수 있었다. ‘러브멘탈’이라 스스로를 칭한 이가 한없이 즐겁게 눈웃음을 짓고 있음을... 그리고 그것이 그들의 마지막 기억이 되고 말았다.


“자! 이렇게나 환호를 받았으니 이것에 대해 보답해주는 것도 아이돌의 의무! 팬들 여러분냥! 모두 똑똑히 보아라! 이것이 너희가 나에게 준 환호다냥!!!<팬들에 대한 아이돌의 선물>!!!”


그리고 그 순간. 마이크의 코앞에 잠시 뭉쳐졌던 신성 마법들이 러브멘탈에 의해 변질되더니 그녀는 곧 그 마이크를 눈앞의 천사의 군세에 가리켰다. 그리고 그 순간!


콰아아아아아앙!!!!!


멀리 있음에도 귀청이 떨어질 정도의 공기가 찢어지는 파공음이 주위에 울리더니 한 순간 천사의 군세 앞으로 러브멘탈은 자신이 받았던 것을 그대로 되돌려주었고 그 결과 수많은 천세의 군세임에도 한 순간 구멍이 뚫렸다.


“한 순간에.. 약 3만의 천사들의 생명신호...가 방금 공격으로 사라졌습니다.. 켈렌트님.”


“이게 무슨!!?!?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자신을 곁에서 보조해온 루시퍼의 말에 켈렌트는 경악하면서 외쳤다. 아직 제대로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3만이라고?! 이게 무슨!! 켈렌트는 자신이 본능이 경고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 였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하지만 그의 경악은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모두.... 사라져라!!!!!]


4세계 괴물들의 왕이 8개의 날개가 각각 스스로의 속성을 내뿜는다. 하나하나가 주신들이 만들어내는 ‘속성’과 맞먹는 양의 힘. 그 빛은 막힘없이 날아가 주위의 천사들의 군세를 찢어발기고 그의 입에는 이미 수많은 천사들의 육신이 씹혀지고 있었다.


[아직 부족해! 감히... 감히! 나의 플로라를 으아아악■■■■■■■■■■■■■!!!!!!]


더 이상 언어를 말하지 않은 체. 네메시스란 이름의 괴물은 이성을 잃고 폭주하며 천사들의 군세에 뛰어들어 도륙내기 시작하였고 그 뒤를 다른 666의 괴물들은 잡담하며 뒤쫓았다.


“아아. 설마 네메시스님이 이렇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보다니. 이런 흩트려진 모습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죠.”


서열 404위 ‘강물의 에린’은 현재의 네메시스의 모습이 마음에 드는 듯이 키득거렸고 그 모습에 곁에 있는 몇 명은 동의한 듯이 끄덕였다.


“그러게. 게다가 상대가 빛의 주신이라니 누가 알았겠어? 다들 복수의 시간이 된 거야. 키득!”


“잡담은 그만! 우리가 지금 해야 하는 것은 우리들의 왕의 ‘명령’에 따라 모든 것을 없애는 것뿐!”


리자드맨이지만 그 크기가 다 자란 성체 드래곤에 비해 별로 꿀리지 않게 성장한 대형 리자드맨인 서열 450위 ‘방패의 라잔’이었다. 4세계에 와서 네메시스 세력에 걷어 들여지게 된 후. 스스로를 네메시스의 방패이자 검이라 칭하는 존재. 그는 자신의 몸에 푸른빛이 감도는 문스톤으로 만들어진 갑옷에 방패를 부딪히며 외쳤고 이에 에린은 혀를 내밀어 이죽였다.


“하아~! 원칙주의자 리자드맨이 나셨네. 그분의 명령에 따르는 것은 당연하지만. 조금 풀어져도 상관없잖아~ 으흐흐흐!”


그리고는 에린은 음흉한 웃음을 지은 체. 손을 아래에서 위를 향해 까닥였고 그 순간 지면에서 용이 솟아오른 것마냥 거대한 물줄기들이 수 십 개가 치솟아 올라. 회오리치더니 곧 각각 동양의 용의 형상이 되어 그녀 주위를 맴돌았다.


“자아. 네메시스님 다음으로 사랑스러운 나의 <창룡>들아. 모조리 찢어발겨. 으흐흐흐!!!”


“흥! 너만 활약하게 둘 것 같아? 나도 네메시스님에게 점수 딸 기회니 놓치지 않을 거라고!?”


용들이 에린을 따라 주위의 천사들을 찢어발기기 시작하자. 4세계에서 네메시스의 악질 스토커로 악명 높은 서열 200위 ‘저주받은 구미호 달기’도 못 참겠다듯이 꼬리의 털을 세우더니 곧 하늘을 향해 손을 올렸고. 그 순간 거대한 주술진이 하늘 위를 채웠다. 그것은 지면을 비추는 거대한 거울. 하지만 그 거대한 거울의 옆에는 그녀가 새겨둔 주술이 빼곡히 나타나있었다.


“범위 직경 40km! 4세계 괴물들은 아군으로 인식! 그 외 모든 존재들의 행동을 ‘추격’하여 이동하는 것을 제외하고 모든 행위를 제한한다! <야타의 거울>!!!”


현재 달기에 의해 하늘 위에 나타난 거대한 거울 모양의 주술은 그녀가 상세한 수치를 직접 입력. 거기에 해당하는 존재들이 그녀가 금지한 행위를 하면 바로 그녀의 능력인 ‘추적’에 의해 조준되어 주술적인 번개로 요격하는 대주술진이었다. 최대 포착은 100명. 하지만 이것은 매 초마다 갱신된다. 즉. 희생자는 100명으로 끝이 아니다.


콰직!!


1초마다 100명의 천사들의 정확히 그녀의 주술에 조준되어. 자기로 모르게 한 금지행위로 인해 검게 재가 되었고 또한 그 주위에 있던 다른 천사들까지 흔적도 없이 태워져갔다. 말이 최대 포착 100명이지. 실제로는 500이 넘는 숫자가 한 순간에 불타 재만 남기고 사라진다. 그와 동시에...


“땡큐. 달기~!”


같은 4세계 괴물들은 반대로 그녀의 주술로 재가 되어버린 천사들의 힘을 일부 보정 받아 체력과 마력 등을 회복 받는다. 그야말로 상대로 하여금 치를 떨게 하고 아군에게 힘을 보태주는 주술이었다. 이 주술의 단점이라면 달기가 움직이면 바로 취소된다는 점이며 이 때문에 시전동안은 무방비하다는 것 뿐. 하지만 주위에 날뛰는 666의 괴물들이 하나하나 펼치는 학살극은 가만히 있는 것으로 보이는 그녀에겐 천사들이 신경을 쓰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아니. 애초에 레일건을 쏘아 될 때마다 군세에 일자의 길을 만드는 서열 5위 오메가의 활약이나 천사들의 군세 사이에 갑자기 나타난 우주전함이 대공포로 주위의 모든 존재들을 격추하기 시작하는 서열 400위 ‘무한의 탄환 실비’, 거대한 붉은 색 기둥들로 주위를 날려버리는 서열 14위 레퀴엠들의 전투를 보면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한 거겠지만.


[죽어... 사라져.... 모두다...]


서열 101위 ‘죽음의 둠로드’가 자신의 옷깃에서 수많은 악령들을 꺼내 주위의 존재들을 산 채로 썩게 만들고,


“루비, 사파이어, 토파츠, 에메랄드. 모든 보석이 모였노라.. 이제 태양빛이 서서히 사라지리.... 그리고 달빛이 아름답게 울러 퍼지리라!!! 나. ‘영’의 시간이 되었노라.”


거인출신인 4세계 서열 ‘385위 태양의 라’가 주위에 4개의 보석으로 만들어진 높이 30m 짜리의 오벨리스크들을 소환하여 주위를 암흑으로 만들고는 그의 다른 인격인 ‘영’을 꺼내어 신과 같은 힘으로 주위를 흔적도 남기지 않고 박살낸다.


“오오오! 이것이 과학!!! 오호호호호홍!!!! 저의 작품의 위력을 보여드리죠! 지금 죽은 당신은 F학점이라네~!”


서열 621위 광기의 삼서는 자신이 급조해서 만든 살인 기계를 타고 콧노래를 부르며 사방에 피를 부른다. 그 외 666의 괴물 하나하나가.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들에 비해 수 만 배나 많은 천사들을 오히려 겁에 질리게 하고 있었다. 이는 더 이상 전쟁이라 할 수 없는 단순한 학살. 그것도 소수가 다수를 상대로 펼치는 학살이었다.


“이..... 잡것들이!!! 더 이상 용서 못해!!!!”


이 다음은 어떻게 되었더라? 켈렌트는 기억을 더듬었다. 분명... 자신은 그렇게 외치면서 네메시스를 얼굴을 향해 빛의 입자가 되어 돌진했고 가다가 무언가에 맞고 주신인 그가 잠시 의식을 잃었다. 이에 켈렌트는 의문을 가졌다. 빛의 속도로 움직였는데. 그것을 발견해 반격을 했다고? 그것이 가능한 일인가? 그러나 그의 의문은 오래가지 않았다. 켈렌트가 재생을 마치고 일어난 것을 확인한 일부 666의 괴물들이 그의 앞에 내려왔기 때문이었다.


척!


“아하하핫! 깨어났어? 빛의 주신? 나는 서열 502위 ‘쾌속의 하피퀸’이야~. 아까 나의 ‘스카이 킬러’를 맞고 산산조각 났길래. 당연히 다시는 못 일어날 거라 생각했는데.. 주신은 정말 불멸자구나? 키득! 거의 세포단위로 박살났는데도 재생하다니~.”


날개 전체가 피처럼 붉은 깃털이 인상적인 하피가 켈렌트를 보며 싱글벙글 웃음기를 띈 미소로 묻는다. 분명 눈앞의 하피는.... 주신의 기억을 더듬어 먼 과거로 향한다. 그래. 분명 빛의 주신 켈렌트가 필멸자의 존재를 허락하려고 마음먹게 된 시기에 연합군에 있었던 고블린킹과 함께 있던 하피였다. 그녀도 다시 돌아온 거였나? 그렇다면 혹시..


“서열 666위. 고블린킹이다. 그리고... 오랜만이군. 빛의 주신. 켈렌트.”


아담. 앞의 존재의 본래 이름은 아담. 한때는 드림랜드를 통일했던 전쟁광 인간들의 왕이긴 하지만 이제는 고블린의 육체로 살게 된 인간이었다. 그렇지만 그는 고블린의 육체로 필멸자들의 살아갈 권리를 찾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간인 ‘대영웅’. 하지만 켈렌트의 예지에서는 고블린킹은 불안요소였기 때문에 그는 켈렌트에 의뢰받은 제우스에게 제거되었다. 하지만 현재 다시 돌아온 그의 모습에 켈렌트는 씁쓸하게 물었다.


“운명이란 얄궂군. 아담. 널 이곳에서 다시 보게 되다니.”


“인간이었던 시절의 이름을 버린 지는 오래다. 켈렌트. 내 이름은 이제 고블린킹이다. 이전에 우리가 만났을 때도 분명 말했을 텐데?”


고블린킹은 붉은 색의 창을 어깨에서 내려 지면으로 박더니 켈렌트를 노려보았다. 켈렌트의 두 눈에도 익숙한 창이었다. 다름이 아니라. 이전에 창조주의 명령을 거역하기 위해 자신의 뇌를 스스로 꿰뚫었던 그 창이었으니까...


“보여? 켈렌트. 우리들 대부분은 너의 잘난 예지로 ‘악’으로 낙인이 찍힌 체. 주신들에게 살해당한 이들이야. 그 덕에 대부분은 너희 주신들에게 이를 갈고 있지. 설마 이렇게 다시 맞설 날이 올 줄은 다들 몰랐지만.... 이 기회를 다른 666의 괴물들은 포기하지 않을 거야. 플로라를 건든 것은.... 너의 최악의 실수가 될 것이다. 빛의 주신.”


“하! 악을 악이라 낙인찍고 제거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지? 너희는 나의 ‘세계’에 독이 되는 이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제거했을 뿐이다!”


“그리고 그 덕에 너희 주신들에게 제거 당했던 이들이 독기를 품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왔지. 빛의 주신. ‘왕’이 직접 나선이상... 너에겐 승산이 없어. 지금이라도 항복하는 것이 나을 텐데? 물론 우리들의 왕은 현재 이성을 잃어서 대화가 불가능하겠지만 말이야.”


그 말에 켈렌트는 인상을 찌푸리더니 반발하며 외쳤다. 조금 강력한 필멸자 따위가 감히 창조주의 직계 자손인 자신을 상대로 모욕이라니? 과거에 제거했는데도 어떻게 다시 나타난 것인지 몰랐지만, 그럼에도 켈렌트는 다시 죽이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뿐이었다.


“난 주신이다. 너희와 달리 영원불변의 불멸자인 존재라고! 난 세상을 창조한 ‘모든 것들의 어머니’로부터 세상을 관리할 권한을 받았고 너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살아온 내가... 패배 할 것 같아? 아담? 너희야 말로 오늘 모두 심판 당하게 될 거야.”


그 대답에 고블린킹은 잠시 고민하는 듯이 고개를 숙이더니 곧 입 꼬리를 히죽 올리며 말을 이었다.


“켈렌트. 너야 말로 착각하는 것 같은데... 우리들이 어떤 ‘세계’에서 어떤 전투를 치루고 지금까지 살아왔는지 알게 되면 그 자신감 넘치는 말은 결코 나오지 않을 거야. 실제로... 666의 괴물들 중에 가장 밑 서열인 나 혼자서도 켈렌트 네 놈을 상대로 적어도 지지는 않을 자신은 있거든.”


“오만하구나. 아담. 그렇다면.... 너희 ‘악’들에게 주신이란 존재를 직접 보여주는 수밖에..”


그 말을 끝으로 켈렌트는 ‘세계의 지원’을 자신에게 열었다. ‘세계의 지원.’ 그것은 주신이 머나먼 과거부터 자신이 ‘세계’에 집어넣었던 힘의 일부를 돌려받아. 보유가 가능한 속성의 최대치를 일시적으로 수 백 배에 이를 정도로 상승시키는 것이 가능했다. 그 결과 켈렌트의 몸의 주위로 남은 ‘빛’의 속성이 하늘로 치솟아 거대한 빛의 기둥을 만들 정도였고 잠시나마 모든 666의 괴물들의 시선이 그를 향한다. 일반적인 4세계 괴물들이 보기에도 끝이 없을 정도의 속성의 양. 일반적인 필멸자라면 그 힘을 보는 순간. 절망하고 말겠지. 언제까지나 일반적인 ‘필멸자’면 말이다.


[오! 난 빛의 주신이 최대한 힘을 드러내는 것은 처음 봐! 반짝반짝 거리네.]


[너만 처음 보는 것이 아닐 걸? 저건 ‘세계의 지원’이라고.... 다소 위험할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상대 못할 정도는 아니지.]


[아아아. 누가 빛의 주신을 상대할래? 난 아직 천사들을 학살하고 있는 것이 재미있는데?]


[나~ 나~! 천사 고기 썰기만 하기에는 지루했는데. 잘 됐네!]


[1세계 출신들이 상대하는 것이 낫지 않아? 우리들 중에 저 꼬맹이에게 태워져서 4세계에 온 놈이 몇 명 있다며?]


[핫! 저런 꼬맹이에게 당해서 미안하네요! 뭐하면 너부터 날려줄까? 응?!]


[위치퀸이 화났다! 으잌! 내 주위에 마법을 날리지 마! 망할 마녀야! 진짜 한판 제대로 붙어 볼래?!]


[자자. 우리끼리 싸우지 말고, 켈렌트 상대할 놈은 모여서 제비뽑기나 하자. 난 그 놈이 켈렌트와 투닥 거리는 것을 곁에서 팝콘이나 먹으며 씹으란다.]


으득!


그러나 사방에서 들리는 것은 경외나 공포가 아닌. 그저 빈정거림에 가까운 그들의 말. 그 말에 켈렌트는 자연스럽게 눈썹이 찌푸려지는 것을 느꼈다. 주위에 있는 ‘악’들 전부가. 이 힘에 겁먹어서 정신이 나가기라도 한 건가? 단 한 명도 빛의 주신인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것도 1세계의 지배자 중인 하나인 자신을! 이에 켈렌트는 이를 가며 우두머리인 네메시스를 찾았다.


‘정신을 차리도록 너희들의 우두머리를 먼저 죽여주마. 빌어먹을 ’악‘들아.’


그를 제거한다면 저들은 공포에 질린 양떼마냥 사방으로 흩어지겠지. 그럼 그 직후 남은 잔여 부대들로 하나하나 사냥하면 아직 승산이 있었다. 켈렌트가 현재 데려온 천사들은 1억이 넘는 숫자였고 비록 저 앞의 ‘악’들에 짓밟히고 있긴 했지만 아직 숫자는 절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찾았다.’


저 멀리. 사방에 4세계 괴물들이 날리는 것과 천사들이 발악하는 빛이 섞여져 시야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거리에서 켈렌트는 쉽게 네메시스를 찾을 수 있었다. 저 8개의 각각 속성이 다른 거대한 날개들이 사방이 혼란한 와중에도 눈에 확 띌 정도의 강렬한 힘을 내뿜고 있는 만큼 그것은 당연한 거겠지. 이에 켈렌트는 자신과 대화하던 고블린킹을 내버려둔 체. 빛의 입자가 되어 네메시스를 향해 이동했다. 아니 이동하려고 했다.


“어딜 가려고? 빛의 주신? 나에게 주신이란 존재를 보여준다고 하지 않았어?”


“읔!?”


빛의 입자가 되기 직전. 적색의 창이 놀라운 속도로 자신의 찔러 들어와 몸을 꿰뚫더니. 그의 이동을 막았다. 이에 켈렌트는 눈을 크게 떴다.


‘휘둘려지는 기색도 느끼지 못했는데. 어떻게!?’


“너 따위와 상대할 시간은 없다. 고블린킹!”


“이제야 내 이름을 제대로 불려주는 군. 그래. 켈렌트?”


켈렌트는 창에 꿰뚫린 몸을 억지로 움직여 찢어낸다. 주신인 이상. 이런 상처 정도는 순식간에 아물고 통증도 없다. 이에 물러난 켈렌트는 그 창을 보며 혀를 찼다. 이전에 저 창으로 자신을 자해한 탓인지. 빛의 입자가 되기 직전이라고 하지만 그의 육신에 타격이 들어갔다. 하지만 그것 뿐. 이런 걸로 아무리 찔러봤자. 그에겐 의미 없었다. 그저 귀찮을 뿐.


“흥!”


켈렌트는 손을 휘젓는다. 그것만으로도 거대한 빛의 파동은 그의 주위에서 파도처럼 나와 고블린킹을 향해 날아갔다. 온도가 수 천 도에 이르는 고열의 파도. 하지만 고블린킹은 창을 아래에서 위로 휘둘려 빛의 파도를 두 개로 나누어 자신을 통과하게 만들었다.


“...어떻게?”


“내 능력인 ‘돌진’을 응용하면 이렇게 흘려내기가 가능하거든. 빛의 주신. 어때? 이제는 ‘너 따위’는 아니지 않아?”


그 말에 켈렌트는 눈을 찌푸리더니 주위를 향해 외쳤다.


“내 옆에 나타나라. 루시퍼!”


그 한 마디에 그의 주위가 일렁이더니 곧 붉은 날개가 인상적인 적천사 루시퍼가 켈렌트의 곁에 나타났고 이에 고블린킹은 ‘호오?’라는 말을 했다. 먼 과거에도 맞섰던 상대인 만큼 그에게도 호기심이 동했기 때문이겠지.


“부르셨습니까. 빛의 주신 켈렌트님!”


“저 녀석을 막아라. 난 ‘악’들의 수장을 치겠다.”


“하지만... 지금 전황이 좋지 않습니다. 후퇴를 생각하시는 것이... 윽!”


루시퍼는 빠르게 살해당하는 하늘 위의 천사들을 보더니 켈렌트를 향해 조언을 했지만 곧 그의 험악한 눈빛에 입을 다물었다. 저런 상태의 켈렌트는 이 이상 말해봤자 듣지 않음을 경험상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알겠습니다. 그럼 명을 따르겠습니다. 켈렌트님.”


“어딜 갈려고!?”


챙!


그와 함께 켈렌트는 빛의 입자가 되어 네메시스를 향해 이동했고 이에 고블린킹은 막으려고 했지만 곧 그 앞을 막은 루시퍼의 낫에 막혔다.


“이야~, 오래만이야. 수 만 년만인가? 고블린킹? 우리는 그때 마지막 ‘청소’때 만났었지? 그래... 어떻게 돌아왔어? 넌 소멸했어야 하잖아?”


“흥! 너희들의 엉덩이를 걷어 차줄려고 돌아왔다. 빌어먹을 루시퍼. 켈렌트 대신에 너의 엉덩이를 차주지.”


그녀의 말에 고블린킹은 그렇게 이죽거리고는 루시퍼를 향해 달려들었고 곧 그들 사이에 냉병기가 부딪히는 소리가 사방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빛의 주신 켈렌트는 몰랐다. 처음부터 그가 네메시스를 향해 다가가는 것도 불가능했다는 사실을...


-----------------------------------------------


빛의 초당 속도는 300,000km. 이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빛의 주신인 켈렌트였다. 애초에 순수한 속성 ‘빛’으로 이루어진 그인 만큼 당연한 일이지만. 그런 만큼 그는 주신들 사이에서 ‘속도’에서는 최고로 이름 높았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켈렌트는 이성을 잃고 천사의 군세 중심에서 날뛰고 있는 네메시스의 바로 위에 빛의 입자들이 모이며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차가운 눈으로 날뛰고 있는 네메시스를 내려다보더니 중얼거렸다.


“너만.... 사라지면 해결 돼. <천..!!>”


이전에 네메시스에게 날렸던 술식을 켈렌트는 다시 영창한다. 하지만 빛의 주신 켈렌트가 미처 영창하기 전. 그는 시야가 뱅글뱅글 회전하는 것을 느끼더니 곧 급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았고 잠시 뒤 등에 막대한 충격이 느껴졌다. 그리고 켈렌트의 시야가 검게 물들였다.


콰직!


“커억!!!”


현혹마법? 아니다. 주신에겐 그런 마법이 먹힐 리가 없었다. 그런데? 현재 뒤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대체? 게다가 어느 세 눈 아래에 있던 네메시스의 기운이 멀리 떨어진 것을 느꼈다.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상황. 무언가 자신에게 마법이라도 써서 이동시킨 걸까? 이에 켈렌트는 이를 악물며 일어서려고 했지만 곧 자신의 머리가 무언가에 짓눌려지는 것을 느꼈고 그 충격에 켈렌트의 머리는 조각났다. 하지만 곧 그는 조금 떨어진 곳에 빛의 입자가 모여 재생하였고 그제야 자신을 제압한 존재가 누구인지 볼 수 있었다.


“하이~!”


피처럼 붉은 깃털이 있는 날개를 퍼덕이며 반갑게 켈렌트를 보며 웃고 있는 ‘쾌속의 하피퀸’의 모습이 눈에 보인다. 이에 켈렌트는 ‘어떻게?’라고 속으로 중얼거렸다 겉으로 보기에는 분명 띨띨 해 보이는 하피 정도로만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자신이 네메시스를 공격하려는 순간 방해할 수 있던 거지? 자신은 빛의 속도로 움직였기 때문에 볼 수 없었을 텐데? 이에 켈렌트가 의문이 담긴 시선을 그녀에게 던지자 하피퀸이 날개로 입을 가리며 쿡쿡거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내가... 아니 정확히는 ‘우리들’이 네가 아무리 애를 써도 우리 왕에겐 피해가 없다지만, 네가 우리들의 왕을 손대게 가만히 지켜볼 것 같아? 쿠훅!”


“........”


무시한다. 켈렌트는 빠르게 그렇게 판단하고는 시선을 하피에게서 뗐다. 현재 중요한 것은 저 ‘악’들의 우두머리를 치는 것. 앞의 하피가 어떻게 자신을 방해했는지는 몰라도 하피 따위에게 켈렌트가 시간을 끄는 것은 시간낭비라 그는 판단하였고 그녀를 무시한 체. 다시 빛의 입자로 변해서 이동했지만...


[어머~. 켈렌트. 미안하지만... 느~려.]


‘따라왔다고? 빛의 속도를?’


켈렌트는 결코 소리가 들리지 않을 상황에도 자신의 속도를 따라 추적하는 하피퀸을 보며 경악했고 또한 그녀의 입모양을 보고는 눈을 부릅떴다. 아직 그가 전 속력을 낸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그 속도를 따라오다니? 그것도 같은 주신이 아닌 한날 필멸자 따위가? 게다가 더 놀라운 것은..


“에잇! 그럼 나도 전속력이다?!”


그녀가 한 순간 네메시스를 향해 가는 켈렌트를 가속하여 따라잡더니 그의 등 뒤를 발꿈치로 내려찍었다. 말도 안 되는 속도. 앞의 하피는 빛의 속도에 가깝게 비행이 가능했다.


[제길!!!!!]


콰직! 파아아아아앙!!!!


이에 켈렌트는 급하게 빛의 입자를 모와. 형상을 이루더니 팔을 들어 그녀의 공격을 막았지만. 막대한 파공음과 함께 지상을 향해 추락하더니 곧 사방에 지면의 파편을 뿌렸다. 이에 켈렌트는 터져나간 하반신을 순식간에 복구하더니 곧 하늘 위에서 자신을 내려다보는 하피퀸을 바라보았다.


“대체....어떻게 내 속도를?”


빛의 속도를... 필멸자가 따라올 수 있을 리가 없을 텐데? 켈렌트는 속으로 그 말을 삼켰다. 바보가 아닌 이상 이 말에 대답을 할 리가.. 하지만 하피퀸은 켈렌트의 질문에 붉은색 깃털로 감싸여진 자신의 가슴을 스스로 탕탕 치더니 외쳤다.


“난 4세계에선 가장 빠른 서열 502위 666의 괴물이니까! 아하하핫! 난 마음만 먹으면 빛의 속도도 돌파가능하다? 물론 그러면 몸이 몇 초 만에 녹아버려서 죽어버리지만~! 내 능력은 ‘속도’거든. 아마 내가 빛의 속도에 근접하게 날기만 해도 주위에 있는 천사들을 그대로 갈아져버릴 걸? 데헷!”


‘뭐. 이딴 자식들이....’


무언가 잘못되었다. 켈렌트는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눈앞에 저들은 분명 ‘필멸자’. 그들은 주신이 만든 최상위종족들보다 육체적으로나 마법적으로 약해야 옳았다. 하지만 지금은 무엇인가? 주신에 대항이 가능할 정도의.. 아니 그 이상일 정도로.. 그런 이들이 666명이나 모여 있다고? 아니.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 그건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주신으로서 오랜 삶을 살아서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들이기에... 켈렌트는 눈으로 확인했음에도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에 켈렌트는 의문에 의문이 이어지는 것을 느꼈지만 곧 하피퀸의 눈매가 바뀌는 것을 확인하고는 긴장했다. 더 이상 그녀의 눈에 장난기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자아~! 이제 제대로 놀아본다? 빛의 주신 켈렌트~!”


“이... 빌어먹을 하피가!!!!”


붉은 색 섬광이 지면에 있던 켈렌트를 향해 돌진해 들어가고 그와 동시에 켈렌트도 맞받아치려는 듯이 튀어 올랐다.


작가의말

이전에 '악몽의 끝'의 다음 부분입니다. 2화로 진행될 예정이며 그 다음에 네메시스가 꺼낸 '독약' 에피소드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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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제 226화 그녀의 꿈 속으로 21.08.02 3 0 12쪽
227 제 225화 군인의 후회. 21.07.29 4 0 28쪽
226 제 224화 게임으로 괴물조차 이기는 필멸자. 21.07.27 7 0 24쪽
225 제 223화 괴물과 필멸자의 차이. 21.07.23 7 0 22쪽
224 제 222화 늪지대에 나타난 우주전함 21.07.20 11 0 28쪽
223 제 221화 은혜를 원수로 갚다. 21.07.17 10 0 19쪽
222 제 220화 괴물왕의 함정. 21.07.14 10 0 22쪽
221 제 219화 세계수를 향하여. 21.07.12 9 0 17쪽
220 제 218화 연극의 무대 뒤 21.07.11 11 0 24쪽
219 제 217화 이룰 수 없는 꿈. 21.07.08 9 0 21쪽
218 제 216화 세계 평화를 지키는 괴물들? 21.07.06 8 0 21쪽
217 제 215화 괴물들의 왕조차 겁에 질리게 하는... 21.07.05 10 0 19쪽
216 제 214화 잊혀지지 않는 괴물의 사랑. 21.07.03 10 0 17쪽
215 제 213화 여장을 한 괴물들의 왕의 피해보상 21.07.01 11 0 34쪽
214 제 212화 고통받는 중원의 검사 21.06.29 8 0 22쪽
213 제 211화 성녀. 미치광이 과학자를 만나다3 21.06.28 22 0 32쪽
212 제 210화 성녀, 미치광이 과학자를 만나다2 21.06.26 10 0 16쪽
211 제 209화 성녀, 미치광이 과학자를 만나다1 21.06.25 11 0 14쪽
210 제 208화 4세계 괴물들의 분류 21.06.23 12 0 19쪽
209 제 207화 살인인형의 추억 21.06.21 12 0 42쪽
208 제 206화 4세계 괴물들의 식사 21.06.20 14 0 19쪽
207 제 205화 에덴에서 온 괴물. 21.06.19 10 0 25쪽
206 제 204화 웨딩드레스를 입은 그녀와 매일 박살나는 성. 21.06.17 9 0 21쪽
205 제 203화 여왕의 눈물 21.06.14 12 0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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