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검은고양이의서재

표지

독점 괴물왕이 살아가는 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연재 주기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16 19:36
최근연재일 :
2021.06.21 23:52
연재수 :
209 회
조회수 :
7,431
추천수 :
258
글자수 :
1,893,788

작성
21.05.13 19:51
조회
14
추천
0
글자
17쪽

제 171화 일그러진 관계의 괴물과 엘프

DUMMY

“....네메시스가 왜 저러는 건지 누구 아는 사람?”


현재 델핀의 작은 집의 안. 네메시스는 여덟 날개를 모두 피고는 온 몸을 둘둘 싸서 마치 거대한 고치 모양으로 되어 있었고 그 주위로는 숨 막히는 검은 오오라를 피워내고 있었다. 모양으로 보면 네메시스가 날개 안에서 무릎에 얼굴을 파묻은 듯한 모양새였다. 그 모습에 벨라는 엄지손가락으로 음산한 분위기가 풍겨져 나오는 방 앞에서 모두를 보며 물었고 그 말에 말리고스는 시선을 돌렸다.


“네메시스님도 문제지만...”


“....세레나 언니도 문제.”


람히르는 그 옆의 방을 향해 시선을 돌렸고 무릎에 얼굴을 파묻은 체. 네메시스마냥 어두운 분위기를 팍팍 뿜어내고 있는 세레나를 보았다. 가뜩이나 좁은 델핀의 집안인데 어두운 분위기를 버섯 포자마냥 퍼트리고 있는 그들 때문에 여기에 있는 4세계 괴물들과 다른 일행들 모두가 집 밖으로 대피한 상태였다.


“마스터가 저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리고 그 앞의 두 번이.... 플로라 언니랑 싸우고 나서. 속상해서 속앓이 할 때.... 간단히 말해서 삐진 거야..”


오메가와 벨제부브는 거기까지 말하고는 별 수 없는 듯이 어깨를 으쓱이더니 힐끔. 네메시스를 살피고는 입을 열었다.


“...네메시스 오빠는...” “마스터는....”


그 둘은 동시에 한숨을 쉬며 자신들의 의견을 말했다.


“한 번 저러면 오래가...” “꽤 길게 지속된다.”


그 말에 벨라는 답이 없는 듯이 이마를 향해 손을 가져갔고 중얼거렸다.


“후우.... 저 둘 왜 저러냐. 진짜..”


벨제부브의 단언과 함께 그녀는 한숨을 푸욱! 내쉬더니 자신의 적발을 손가락으로 꼬며 루비를 연상시키는 붉은 눈동자로 말리고스를 보았다.


“말리고스. 너도 함께 갔으니까. 저 상태의 원인을 알 거 아니야? 대답해 봐.”


“그게... 뇨롱....”


이에 말리고스는 잠시 침묵하더니 곧 어쩔 수 없는 듯이 꾸물거리며 저 둘이 아까 전에 있었던 일들을 말하기 시작하였다.


------------------------------------------


“....그 이후에 나는 4세계로 돌아가고 플로라는 666의 괴물들을 상대로 한 3년 간의 ‘도전’이 시작된 거야.”


차앗!!!!


네메시스의 설명이 끝나는 순간. 숲 속에 뺨 때리는 소리가 경쾌하게 울려 퍼지고 네메시스는 그 충격에 멍한 눈초리로 세레나를 보더니 중얼거렸다.


“....세...세레나?”


“....당신... 미쳤어? 당신이 어떻게 플로라에게 그럴 수가 있어?”


화가 났다. 세레나는 네메시스의 설명이 끝나자마자 눈앞이 붉게 물든 것처럼 그녀의 기억이 맞추어졌고 동시에 네메시스가 말했던 그 상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사실을 알게 될 때의 구역질 날 정도의 혐오감, 그럼에도 스스로를 부정해가면서까지 믿고 싶었던 네메시스와의 신뢰, 알고 지낸 이들을 모두 도륙 내버렸던 네메시스에 대한 증오, 그리고... 그와 함께 다니며 쌓게 된 사랑... 그 외 복잡한 감정들...

과거 플로라의 기억과 현재의 세레나의 기억이 뒤섞여 이 순간만큼은 세레나는 플로라가 되어 네메시스에게 외쳤다.


“내가 살았던 엘프 마을에서의 학살로 시작된 네메시스의 자식들과의 전투가 겨우 끝났는데..... 이제야 우리가 편히 살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네메시스... 당신이 그것을 부쉈어.. 반년 동안 곁에 있었던 이웃들까지 전부다...!!!”


“.....세레나?”


현재의 세레나에 대해서 네메시스도 이상을 감지했기 때문일까? 이에 네메시스가 입을 열려고 했지만 속사포처럼 말을 이어나가는 세레나(플로라)의 기세에 말을 잇지 못했다.


“당신은 닥치고 있어! 아직 내 말이 안 끝났으니까! 네메시스! 아니. 애초에 당신이 입이 열 개라도 그때 그 일에 대해서 한 말이라도 있어?”


“......없어. 하지만.. 세레나...”


“당신은 옛날부터 그랬지. 항상 겉으로는 평범한 인간인 척. 하지만 뒤에서는 판을 움직여 모든 상황을 자신의 뜻대로 이끌어가지. 당신은 스스로는 아무도 신뢰하지 못해. 주위에 모든 것들이 당신의 장기말에 불과하니까! 하. 그래서 나도 잘난 네메시스의 자식들과의 전투의 장기말로 이용됐고 말이야. 안 그래? 게다가 당신의 실험을 위한 장난감이었지? 응?”


“.........”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애초에 네메시스가 처음 플로라를 만났을 때는 그녀의 말 대로였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하지만..”


네메시스가 뭐라 별명하려 했지만 그녀의 증오어린 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또! 또! 또!!! 그 다음에는 당신이 날 어떻게 했지? 당신은 4세계에서 ‘도전’때 말고는 모습을 전혀 드러내지 않았어. 다른 666의 괴물을 내가 모두 ‘도전’으로 짓밟을 때까지... 그 거지 같은 성에 처박혀서 기다리기만 했지. 그리고 마침내 3년간 피터지게 싸워가며 내가 ‘도전’에서 당신을 만났을 때. 당신이 나에게 한 소리 생각나?”


“...‘오랜 시간 동안 4세계에 체류하면서 너도 4세계 괴물이 되었어. 축하해. 플로라.’.”


그때 ‘도전’에서 단둘이 대화를 나누던 것들 중 일부만을 꺼내 네메시스는 입을 열었고 그 순간 세레나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그녀로서는 제대로 열 받았다는 신호였다.


“그래! 웃기지 않는 소리였지! 단순히 그것 때문에 당신은 나를 4세계로 끌어들이고, 그걸 위해서 내가 드디어 쉴 수 있었던 도시의 모든 생물체를 몰살한 거였으니까! 내가 여행을 하면서 만났던 인연들... 아침마다 나에게 인사를 했던 이웃, 하다못해 가끔씩 놀려오는 꼬마까지.... 당신은 모든 것들의 목을 뜯고는 나에게 보란 듯이 전시해두었지.... ‘네메시스의 자식’들에게 내가 당했던 그 과거 기억을 상기시켜, 4세계로 오게 하기 위해 도발을 하기 위해서! 안 그래?! 네메시스?”


“그랬지. 그것은 후회하고 있어... 언제나..”


“하. 후회? 그것만으로 당신에게 죽었던 이들에게 사과가 될 거라고 생각해? 웃기지 마!! 당신과 나 사이에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망가졌어. 그리고 그걸 한 것은 당신이고! 난.... 당신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거야. 절대로! 영원히!”


그리고는 세레나는 몸을 휙! 뒤돌더니 일행이 있는 곳을 향해 가며 길을 막고 있던 말리고스의 결계를 ‘조화’로 찢어발기고는 돌아갔고 그 뒷모습을 네메시스는 멍하니 지켜보더니 곧 다리에 힘이 빠진 듯이 무릎을 꿇으면서 양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중얼거렸다.


“....난..... 난...... 플로라... 난....”


-----------------------------------------------


말리고스의 설명이 끝나자마자 평소 장난기 있던 벨라스트라즈조차도 얼굴이 사색이 되었고 다른 일행들도 마찬가지인 표정을 지었다. 하물며 4세계 괴물인 오메가와 벨제부브는 서로를 바라보더니 표정을 굳혔다.


“...일 터졌네.”


불길한 침묵만이 감도는 가운데서 첫 말을 내뱉은 것은 벨라. 그녀는 허리에 손을 가져가며 심박한 목소리로 말했고 그 말에 람히르는 끄덕였다.


“.....둘을... 화해시켜야겠죠?”


“....하지만 어떻게? 뇨롱.. 지금 네메시스와 세레나의 모습 안 보여?”


그 말에 모두가 한 번 각 방에 따로 있는 네메시스와 세레나를 힐끔 보더니 다시 서로를 바라본다. 잘못 건들었다가는 터지기 딱 좋은 모양새였다. 그 모습에 필멸자(벨라,람히르), 불멸자(제우스, 말리고스), 괴물(오메가와 벨제부브)는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더니 의견을 나누기 시작했다.


“...저 둘은 저대로 두면...”


“마스터는 홀로 4세계 돌아가고... 아마 높은 확률로 천 년 전 전쟁처럼 폭주할 걸로 계산된다.”


“우리 불멸자는 그 상황 결사반대한다! 또 4세계랑 치고 박는 것은 이쪽에선 사양하고 싶다고?”


오메가는 담담하게 자신의 계산을 내놓았고 그 모습에 제우스는 굳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렇다고는 억지로 화해시킬 수는 없잖아. 플로라가 예전에 있던 일을 생각하면 아무리 봐도... 화해는 힘들... 것 같은데...”


벨라는 그렇게 상황을 정리하자 그 말에 이곳에 있는 모든 이들은 한숨 쉬었다. 잠시 뒤 람히르는 손을 들어 자신의 의견을 냈다.


“저는 세레나님과 네메시스님이 머리 좀 식히고 다시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네메시스 오빠는.. 저 상태로 기록이 최저 6개월이 넘어가는데...”


“....”


벨제부브의 고백에 람히르는 난색 한 표정을 짓더니 이마에 손을 집었고 제우스는 입을 열었다.


“그럼 억지로라도 저 상태를 풀게 해야지. 세레나도 마찬가지고... 그리고는 각자 설득해서 둘이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해줘야지.”


“그럼 일단 네메시스님과 세레나님을 설득할 인원을 나누죠.”


이에 람히르는 인원을 나누려고 했지만 그 순간 말리고스는 고개를 좌우로 내젓더니 입을 열었다.


“아니. 나 홀로 세레나를 설득하겠어.”


“에에에에!?”


평소와 달리 장난기라고는 한 줌도 없는 말리고스의 모습에 모두가 놀라서 외쳤고 그럼에도 말리고스는 담담하게 날개 짓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평소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 그 모습에 벨라는 말리고스의 양 어깨를 붙잡더니 물었다.


“너 혼자?... 괜찮겠어? 말리고스.”


“그때 당시에 있던 것은 이곳에서 나뿐. 현재의 세레나를 설득할 수 있는 것도 나뿐이야. 그러니 내가 그녀를 설득하겠어.”


평소와 달리 ‘뇨롱’이란 말을 붙이지 않은 체. 말리고스는 굳은 의지가 담긴 눈망울을 하며 말을 이었고 그 모습에 모두가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말리고스가 평소에 나사가 한 두 개 빠진 것을 생각하면 믿을 수 없는 모습이지만 저게 말리고스가 본래 주신으로서 모습이겠지.


“...믿겠어. 부디 세레나를 잘 설득해줘.”


“응...”


그는 그 말만 남기고 세레나가 다리에 얼굴을 파묻은 곳을 향해 날아가더니 결계로 그곳 주위를 감싸 안았고 그러자 남은 이들은 남아있는 네메시스를 보았다.


“...우린 네메시스를 설득해야겠죠?”


“그럼 저 고치를 어떻게 해버려야겠는데..”


네메시스가 스스로를 8개의 날개로 몸을 꽁꽁 쌓은 마치 번데기와 같은 모습. 네메시스의 날개의 괴랄 할 정도의 성능을 생각하면 정면으로는 뚫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겠지. 하지만 의외의 구원이 곁에 있었다.


“나에게 저 고치 상태를 풀 확률 99.9%의 성공률의 방법이 있다.”


“...응? 오메가... 나?”


이에 오메가를 향해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고 오메가는 벨제부브를 두 손으로 들더니 네메시스의 코앞으로 다가가 그녀를 지면에 두었고 그러자 벨제부브는 다소곳이 앉은 채. 오메가를 보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리고 그 순간 오메가의 손에 스파크가 튀었다.


“잠깐! 오메가! 무슨 짓을 하려고!?”


오메가의 손에 막대한 힘이 모이자 울려퍼지는 제우스의 말. 하지만 오메가는 그 손을 벨제부브에게 뻗어...


펑!


“..........”


그 직후의 상황에 모두가 침묵했다. 눈에 그 다음의 상황이 보였지만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그건?”


“이건 다른 의미로 ‘병기’다.”


오메가는 자신이 한 행위를 보며 고개를 주억거리며 제우스의 질문에 대답했다. 다름이 아니라 오메가가 한 것은 벨제부브가 평소 입고 다니는 이불을 모조리 새롭게 구성하여... 하나의 복장으로 변경했다. 그것은... 바로!!!


“끝내주는 군!”


개나리를 연상시키는 노란색의 앙증맞은 복장과 머리에 쓴 그녀에게 어울리는 작은 노란색 모자. 그렇다! 오메가가 만들어낸 것은 유치원생 복장! 그것도 벨제부브에게 꼭 맞추어서 이 자리에서 순식간에 만들어냈다.


“.........” “.........”


그 모습에 조용히 이마를 짚은 벨라와 람히르였지만 그럼에도 너무나 벨제부브에게 어울리는 귀여움에 시선을 뗄 수 없었다. 그럼에도 곧 벨라와 람히르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벨제부브를 귀엽게 꾸미는 것은 좋지만 네메시스가 날개로 만든 고치에는 아무런 미동도 없었다. 그럼에도 오메가는 다시 한 번 벨제부브를 향해 손을 뻗었다.


펑!


“우웅... 이건.. 좀...”


이번에 나온 것은 고양이 복장. 머리에는 하얀 고양이 헤어밴드와 엉덩이 쪽에는 허리띠로 연결한 꼬리가 좌우로 살랑살랑 거리고 있었고 그녀의 양 손에는 하얀 고양이 인형 손이 장착되어 있었다. 벨제부브는 자신의 복장을 보며 다소 신기한 듯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으아아아앜!!! 시...심장이!!!! 주신인데 죽을 것 같아!”


제우스가 그 모습을 보며 심장을 부여잡고 지면을 구른다. 그야말로 오메가가 말한 ‘병기’가 무슨 뜻인지 깨닫고는 죽기 직전까지 가는 것이었다. 그 귀여움에 벨라와 람히르도 얼굴을 붉히며 정신없이 바라보았고 그럼에도 네메시스가 미동하지 않자. 오메가는 다시 손을 가져갔다.


펑!


이번의 벨제부브의 복장은 머리에 옅은 분홍색 의료 모자와 새하얀 순백의 간호사 복. 게다가 손에는 오메가의 취향인지 큼직한 주사기 모양의 인형이 있었고 손에 달린 주사기 인형이 신기한 듯이 벨제부브는 여기저기 만져본다.


“쀍에에에엨......버... 버틸 수가!!”


“...귀여운 것은 알겠는데.. 지금 네메시스를 저기서 꺼내야 하지 않아?”


이제는 지면에 경련하면서 그것을 바라보는 제우스. 조금 더하면 제우스가 피를 토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고 그 모습에 오메가는 훗! 하고 작게 웃고는 벨제부브를 향해 손을 뻗었다. 이제 조금만 더 하면 자신의 마스터가 스스로 날개를 풀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계산대로!


“지켜보면 안다. 이제 이걸로 네메시스를 나오게 할 테니.”


펑!


네 번째 작은 폭음. 그와 함께 드러난 것은..


“맙소사..!! 벨제부브에게 스쿨미즈(학교수영복)이라니!! 이거...이건!!!!”


푸른색 계열의 수영복이 작은 벨제부브의 몸과 일체화 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노출의 거의 없지만 팔과 다리를 모두 내놓은 체. 앉아서 귀엽게 어리둥절 하는 그 모습은 다소 연약해 보이면서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숨이 멎게 할 정도의 복장이었다. 그 모습에 제우스는 진심으로 오메가의 센스에 감탄했고 이성이 날아가는 것을 느꼈다.


“버....버틸 수가 없다!!! 우워어어어어어어어!!!!! 난 인간임을 포기하겠어! 물론 난 본래 주신이지만! 우오오오오오오옷!!!”


그리고는 인간임을 포기하는 것을 선언하며 스스로의 상체를 찢어발기고는 벨제부브를 향해 지면을 부수며 뛰어나갔다.


“에!?”


제우스의 이성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폭주하여 벨제부브를 향해 달려 나가자 의아해하는 벨라의 물음이 방안에 울려퍼지고 앉아있는 벨제부브에게 제우스의 그림자가 덮었다.


“벨제부브! 조심해!”


긴급하게 그녀는 외쳤지만 이미 벨제부브에게 마수를 뻗히는 제우스는 거의 도달한 상황. 그리고 그 순간!


“우리 벨제부브에게 무슨 짓이야! 이 빌어먹을 자식아!!!!”


고치마냥 둘둘 말고 있던 네메시스의 날개들이 활짝 펼쳐지더니 그 중 빛의 날개가 네메시스의 본래 육체의 크기로 거대화되어 흥분해서 이성을 잃은 제우스를 향해 휘둘려진다.


“네메시스. 잠....!!!”


콰아아앙!!


이에 제우스가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뭐라 말하려했지만 그 전에 네메시스의 거대화된 빛의 날개는 제우스를 정확하게 가격하여 벽을 뚫고 그를 날려버렸고 그 순간 벨제부브와 오메가는 서로를 보며 눈짓했다.


“..지금.”


“계산대로다.”


그리고는 네메시스가 다시 침울해져서 날개를 몸으로 감싸 안으려는 순간. 서로가 좌우를 나뉘어져 날개를 잡아 닫히지 않게 막았고 그 직후 몇 번은 네메시스의 날개가 닫히려고 했지만 현재 잡고 있는 이들은 4세계의 서열 4위 나태의 벨제부브와 서열 5위 시기의 오메가인 만큼 날개는 다시 닫힐 수 없었다.


“.........”


닫혀지려는 날개들을 필사적으로 막는 오메가와 벨제부브의 틈 사이로 네메시스의 모습이 보인다.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모습. 그의 손가락 틈으로 붉게 변한 눈망울이 보였다. 당장이라도 깨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약해져 있는 그의 모습.. 그 모습에 람히르와 벨라는 서로를 보며 끄덕였다.


“이제 우리 차례야. 람히르.”


“네!”


그 말과 함께 둘은 네메시스의 앞으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괴물왕이 살아가는 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시간을 자주 바꿔볼 생각입니다. 20.12.21 65 0 -
공지 4세계의 설정 20.12.05 90 0 -
공지 666의 괴물들의 설정3 20.11.24 84 0 -
공지 666의 괴물들의 설정2 20.11.24 58 0 -
공지 666의 괴물들의 설정1 +2 20.11.24 198 0 -
공지 작품 세계관 및 주신 설명 20.11.24 170 0 -
209 제 207화 살인인형의 추억 21.06.21 4 0 42쪽
208 제 206화 4세계 괴물들의 식사 21.06.20 5 0 19쪽
207 제 205화 에덴에서 온 괴물. 21.06.19 5 0 25쪽
206 제 204화 웨딩드레스를 입은 그녀와 매일 박살나는 성. 21.06.17 6 0 21쪽
205 제 203화 여왕의 눈물 21.06.14 7 0 18쪽
204 제 202화 행성의 종말. 21.06.13 8 0 22쪽
203 제 201화 13위 괴물의 강함 21.06.12 14 0 28쪽
202 제 200화 엑스트라 주신 21.06.11 13 0 21쪽
201 제 199화 연극의 각본가 21.06.10 16 0 30쪽
200 제 198화 괴물은 쓰러지지 않는다. 21.06.09 18 0 30쪽
199 제 197화 희망을 짓밞는 존재들. 21.06.08 15 0 26쪽
198 제 196화 레지나 연합의 여왕 21.06.07 15 0 26쪽
197 제 195화 창조주-주신-종말자의 순환. 21.06.06 19 0 19쪽
196 제 194화 여왕이란 이름의 괴물2 21.06.05 16 0 33쪽
195 제 193화 여왕이란 이름의 괴물1 21.06.04 14 0 22쪽
194 제 192화 람히르의 비밀. 21.06.03 14 0 20쪽
193 제 191화 소녀 천사 람히르의 도망기6 21.06.02 17 0 23쪽
192 제 190화 소녀 천사 람히르의 도망기5 21.06.01 14 0 13쪽
191 제 189화 꼬마 천사 람히르의 도망기4 21.05.31 15 0 31쪽
190 제 188화 꼬마 천사 람히르의 도망기3 21.05.30 17 0 16쪽
189 제 187화 꼬마 천사 람히르의 도망기2 21.05.29 14 0 15쪽
188 제 186화 꼬마 천사 람히르의 도망기1 21.05.28 17 1 20쪽
187 제 185화 '검은 피'조차 억제하는 맹독 21.05.27 14 0 20쪽
186 제 184화 빛의 주신의 악몽2 21.05.26 19 1 2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꿈을먹는냥'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