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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괴물왕이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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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16 19:36
최근연재일 :
2021.06.23 23:24
연재수 :
21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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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258
글자수 :
1,90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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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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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3쪽

제 157화 괴물들의 왕이 경계하는 것

DUMMY

[________!!!!!]


평온한 산골에 있는 적림 마을의 아침.

슬슬 다들 밭농사를 지으러 나올 시간에 공기를 찢고 지면을 흔들리게 할 정도의 파공음이 적림 마을 전체에 울려 퍼진다.

그리고 곧 저 지평선 너머에서 무언가 적림 마을을 향해 날아왔고,

그걸 아래에서 지켜보던 네메시스는 마을 주민들이 소란스러워하는 도중에도 태연하게 지켜보았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미리 불러둔 듯한 오메가는 현재 날아오는 물체를 확인하는 듯이 그의 동공은 확대와 축소를 반복하더니 곧 중얼거렸다.


“13위 퀸이군. 마스터가 부른 건가?”


“응. 따로 부를 일이 있어서 부르는 페로몬을 공기 중에 날렸지.”


적림 마을의 상공에 도착한 퀸은 마을 주위를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살피더니,

그녀의 더듬이가 무언가 발견한 듯이 까닥 움직였고 곧 네메시스와 오메가가 서있는 곳을 향해 시선을 홱 돌리더니 미소 지었다.

그리고 그 순간. 네메시스는 다급한 목소리로 외쳤다.


“퀸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 보이는 군... 그녀를 받아낼 준비해.

그냥 돌진하게 뒀다간 마을 전체가 크레이터만 남기고 사라질 것 같으니까.”


퀸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대기권에 돌입한 혜성을 연상시키는 파공음과 함께 키틴질 날개를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날개 짓하며 그들이 있는 곳을 향해 날아오기 시작했다.

아직은 상당한 거리임에도 존재만으로도 짓누를 것 같은 압박감이 그들이 있는 곳을 채운다.

실제로도 그들이 있는 곳의 지면의 일부는 아직 퀸이 도착하지 않았음에도 흔들리다 못해 부셔지기 시작한 곳이 생겨날 정도였다.


“.....”


철컹!


“음?”


곁에 있던 오메가에게서 금속음이 돌리자 네메시스가 의아해하면서 고개를 돌렸고,

그리고 보인 것은 오메가가 아침부터 아공간에서 꺼낸 든. 크고 아름다운 크기의 포신을 자랑하는 레일건.


“퀸의 힘을 생각하면, 돌진하는 그녀를 공중에서 레일건으로 격추하는 것이 현재에 옳다고 여겨진다.”


“어이. 잠...”


[■■■■■■■■■■■■■■■■■■!!!!!!]


네메시스가 뭐라 말릴 시간 없이 오메가는 방아쇠를 당겼고,

그 순간. 이전에 적림 마을에서 신으로 자청한 귀수산을 갈아버렸을 때 나타났던 빛의 길이 그의 레일건의 끝부터 생겨났다.

하늘로 치솟는 레일건의 탄환. 퀸은 네메시스를 보며 함박웃음으로 내려오던 중 그걸 보더니 경악해하면서 방향을 바꾸러했지만.

이미 그녀가 몸을 돌리기도 전에 레일건은 그녀에게 격돌했다.


콰아앙!!


그와 동시에 퀸은 레일건을 빗겨서 맞았는지 방향을 바꾸어 이전에 오메가가 예쁘게 구멍을 뚫어두었던 산에 격돌하였다. 그리고..


우르르릉!!


퀸하고 부딪힌 산의 중턱이 수많은 바위와 흙으로 흩어지더니 그것도 모자라서 퀸은 조금 더 날아가 지면에 조약돌처럼 튕기며 몇 번 구르더니 곧 단단히 화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가 지나온 자리의 나무들과 바위는 깨끗하게 부셔져 있었는데도 그녀의 몸에는 아무런 상처가 보이지 않았다.


“오. 젠장... 또 내가 복구해야 돼야 해?”


퀸이 다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네메시스의 모습. 하지만 오메가도 곁에서 그 말에 그다지 태클을 걸지 않았다.

13위 퀸은 이런 것으로는 상처 날 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애초에 그녀의 능력은... 오메가만큼이나 답 없는 사기 능력으로 인정받는 ‘능력’이었다.


“시기의 오메가!!!!”


그녀는 곧 지면을 박찼고 그 순간 그녀가 박차던 지면은 움푹 들어가 구덩이가 생겨났다.

그녀는 신경질적으로 날개 짓해서 날아오더니 오메가를 향해 이단 옆차기로 그의 옆을 찍었지만.

오메가는 하체가 지면을 긁으며 잠시 물러난 것을 제외하고는 가볍게 두 손으로 막았고,

곧 네메시스와 오메가의 앞에 도착한 퀸은 신경질적으로 외쳤다.


“오메가! 이건 대체 무슨 짓이야!”


“레일건의 출력조절은 했다. 어차피 상처도 잘나지 않는 육체이지 않는가? 널 막으려면 이것이 최고의 선택이었다.”


“왜 막아요? 전 네메시스님이 부르셔서. 기대하는 소녀의 마음으로 온 것뿐이라고요?”


“이전에도 그렇게 흥분한 상태에서 착지를 잘못해서 행성을 하나 날려먹었지 않았는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어쩔 수 없다? 저 아니었으면 그걸 맞으면 웬만한 4세계 괴물은 도륙되는 것을 알고는 그렇게 말하는 거에요?

게다가 저도 아까의 공격으로 상처가 생겼다고요!”


그리고 퀸이 더듬이가 달려 있는 머리를 들이밀며 살짝 부풀어 올라온 혹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더니 외쳤다.

그곳이 아까의 레일건이 직격 맞은 부위였다.


“봐요? 이렇게나 큰 상처가 생겼다고요!


이에 오메가는 잠시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비록 자신이 힘 조절을 했다고 하더라도 퀸이니까 혹으로 끝나지. 다른 괴물이면 즉사하고도 남을 일격이었다.

정말이지 경악할 정도의 육체 내구도였다. 그래도 퀸이 계속 볼을 불리며 노려보자.

오메가의 손에 스파크가 튀더니 작은 밴드가 나타났고 그는 그걸 퀸에게 던졌다.


“내가 준 밴드를 붙여라. 재생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음?”


오메가에게서 밴드를 받자 퀸은 사용법을 모르는 듯이 그것을 여기저기 살펴보더니,

곧 곁에 있던 네메시스에게 내밀었고 그 모습에 그는 한숨을 짓으며 다가가 밴드를 퀸이 상처라 주장하는 부분에 붙였다.

이에 퀸은 네메시스가 물러섰는데도 눈을 감으며 무언가 기대하고 있더니 곧 자신이 생각대로 안 되자 입을 열었다.


“인간이라는 포유류는 상처에 입김을 해준다죠? 그러니 저에게 호~오. 해주세요. 네메시스님.”


“....알았어.”


이에 네메시스는 못 이기겠다 듯이 그녀에게 다가가 머리에 숨결을 불어넣어줬고,

그러자 퀸의 두 더듬이는 기분이 좋은 듯이 좌우로 살랑거렸다. 그녀는 네메시스가 떨어지자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네메시스는 해탈한 표정으로 퀸이 부딪혀서 박살낸 산을 가르키며 말을 이었다.


“....너희가 날려버린 저 산은 내가 머리 굴려가면서 직접 복구해야한다는 것은 알지?”


“.......”


“에헤헤헷! 데헷!?”


오메가는 시선을 돌려 외면하고 퀸은 자신의 머리를 긁적이며 애매한 웃음을 지었다.

그걸 보며 네메시스는 엄한 표정을 지었다.


“애교로 넘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


“우와! 너무해요! 네메시스님! 전 네메시스님을 위해 선물도 챙겨왔는데!!”


“?”


“어디보자... 찾았다. 짜잔!”


네메시스가 선물이란 말에 퀸은 자신의 몸을 여기저기 뒤적거리다가,

곧 무언가 생각난 듯이 자신의 입을 벌려 그 안에 손을 집어넣더니 곧 작은 가죽 주머니를 꺼내.

네메시스를 향해 내밀며 웃어보였고.

그 괴랄한 장면에 네메시스는 그녀에게 물었다.


“몸속의 먹이 주머니에 넣어났었어? 아공간은...?”


“전 아공간을 쓸 줄 모르는 걸요. 마법은 저에게 너무 어렵다고요.”


하긴. 레지나 일족은 8대 속성과는 거리가 많이 떨어진 종족에 속하니 당연한 결과라지만...

네메시스는 손에 올려 진 가죽 주머니를 꺼림칙한 표정으로 지었지만 곧 내용물을 보더니 눈을 크게 떴다.


“사프란이잖아... 그것도 이 많은 양을?”


세상에서 제일 비싼 향신료이자 같은 무게의 금값보다 비싸다고 알려진 향신료인 샤프란이 그 안에 들어 있었다.

그것은 4세계의 환경 상 샤프론 꽃은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4세계에서도 구하기 힘든 향신료였다.

게다가 500개의 암술대에서 겨우 1g밖에 나오지 않는 향신료이니만큼...

이것은 요리사라면 누구라도 주방에 챙겨놓고 싶은 향신료 중 하나였다.

이에 네메시스가 놀라자 퀸은 가슴을 탕탕 치더니 외쳤다.


“데헷! 그 동안 이쪽의 토착 곤충 종족과 거래해서.

수 백 만개가 넘는 샤프론 꽃을 채집해서 말리고 있었답니다! 후후. 어때요. 저 잘 했죠?”


“어...응. 이거...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네...”


“대신에 부탁이 있어요!”


“...역시. 뭔데?”


네메시스가 묻자 퀸은 이번에도 자신의 입에 손을 집어넣어 가죽 주머니를 꺼냈고,

내용물을 본 네메시스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여러 종류의 씨앗들이었기 때문이었다.


“1세계에서 수집한 식물 종자들인데. 4세계의 토지에 적응 할 수 있게 유전자 좀 개량해주세요.

네메시스님은 그런 것을 잘하시잖아요?”


“...가능은 하다만... 알겠어. 오늘 저녁까지는 모두 해두도록 하게.. 근데... 이걸 4세계에서 키워보게?”


“네~! 저희 레지나 일족도 최근에 종자개량 부분에 손을 대기 시작했으니까요.

저희에겐 이런 새로운 작물은 꽤 좋은 연구거리랍니다. 후훗. 근데.... 네메시스님 절 왜 부른 거죠?”


“아.. 그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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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목욕한다고!?”


세레나를 비롯한 람히르, 벨라스트라즈, 제우스도 네메시스의 말에 경악하면서 외쳤고,

네메시스의 등 뒤의 시기의 오메가, 나태의 벨제부브, 퀸과 말리고스를 보더니 눈을 부릅떴다.

그들의 상식으로는 저 인원들이 같이 목욕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됐기 때문이었다. 이에 네메시스는 머리를 긁적이며 설명했다.


“아하핫. 일단 지금 1세계에서 접촉한 4세계 괴물들을 한 번 쯤 관리할 겸.

우리들끼리 오래 만에 같이 씻으려고. 특히 벨제부브와 오메가는 농사짓느라 요즘 제대로 씻지도 못했으니까... 아하하핫...”


“....그렇다면 메투스를 왜 안 불렀는데?”


“그녀는 아쉽게도 거리가 있고 공간 계열 마법은 잼병이라 부를 수 없었어.”


“라긴 보단. 그냥 부르고 싶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안 돼? 뇨롱?”


자신의 말에 시선을 돌리는 네메시스를 보며 말리고스는 태클을 걸었고,

이에 네메시스의 이마에 식은땀이 흘렀다. 말리고스의 말이 정곡이란 뜻이겠지.


“그...그럴 리가?”


“....그건 그렇다고 넘어가요. 그런데....”


세레나는 네메시스와 같이 씻는다는 인원을 보더니 곧 퀸을 적개심 어린 표정으로 보았다.

이전에 자신을 목소리를 흉내를 내어 그녀가 놀려먹은 것이 아직도 그녀에겐 앙금으로 남아있었기 때문이었다.

곧 세레나는 네메시스를 향해 고개를 돌리더니 외쳤다.


“서로 알몸으로 같은 장소에서 씻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되잖아요?”


“왜?”


“....당연하잖아요! 그것도 남녀가!!!”


“아니... 그렇게 말해도. 우리들은 종족이 전부 다른데?”


“.....”


하긴. 현재 몰려 온 4세계 괴물들은 종족이 전부 다르다. 이에 그녀가 다른 이들을 훑어보자...


“전 레지나 일족이라고요?”


“호문클로스다.”


“마족.”


“난 인간....이라고 해둘게.”


“.......”


4세계 괴물들 전부가 태연한 표정으로 종족이 다르다고 괜찮다고 하는데 뭐라 따질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래도... 그래도...

세레나의 눈이 벨제부브와 퀸에게 꽂혔고 이에 네메시스는 그녀의 태도를 이해한 듯이 설명했다.


“설마... 질투하는 거야? 세레나?”


“그...그럴 리가 없잖아요!!!”


“그럴 걱정은 할 필요 없어. 우리는 하도 오래 시간을 같이 알고 있다 보니.

서로의 육체에 흥미를 가지는 경우가 없거든. 하물며 벨제부브는 나랑 같이 자주 씻기도.....”


“당신.. 진짜!!!”


세레나가 얼굴을 붉히며 화를 냈지만.

잠시 뒤. 람히르와 벨라에게 양 팔을 붙잡힌 체. 겨우 진정하였고,

그걸 보며 네메시스는 제안했다.


“그럼 나 대신에 나와 오메가가 씻는 곳의 강의 상류에서 퀸과 벨제부브 좀 씻겨주겠어?”


“좋아요!”


그 제안에 그녀는 단번에 승낙했고 이에 네메시스의 곁에 걱정스런 표정으로 말리고스가 물었다.


“...괜찮겠어? 벨제부브는 어떨지 몰라도 퀸은 씻기기 힘들 텐데...”


“?”


그 말에 세레나가 이상한 듯이 고개를 갸우뚱 거렸지만.

곧 네메시스가 말리고스의 주둥이를 한 손으로 잡아 막더니 애매한 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내 의견으로는 퀸보단 벨제부브가 힘들 걸? 그녀는 최근에 농사짓느라 흙 같은 것이 많이 묻어 있으니까.

꼼꼼하게 씻겨야 해서 힘들 거야. 아하... 아하핫!

다만... 람히르와 벨라스트라즈도 곁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퀸을 씻기는 것은 조금 힘들 거야. 정말로.”


“???”


“저기요?!”


그 말에 람히르와 벨라는 서로를 보며 네메시스의 이상한 태도에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곧 곁에서 울린 외침에 시선을 돌렸다. 이 작은 집의 집주인인 델핀이었다.


“오메가와 벨제부브는 저와 함께 밭을 돌봐야 한다고요!”


“그건 걱정하지 마. 꼬마 아가씨. 오늘 하루는 대신할 인력을 줄 테니까.”


“?”


네메시스는 이에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제우스를 들어 올려서 델핀의 앞에 두었고,

그 상황에 제우스는 이해하지 못한 듯이 네메시스를 물끄러미 보더니 곧 이해한 듯이 외쳤다.


“에에에에에!? 어째서 나야!? 왜 내가 오메가와 벨제부브가 하는 일을 대신해서 해야 하는 건데!? 응??”


“안 그러면 너와 헤라는 올림푸스에서 쫓겨나거든.”


“.....뭐?!”


네메시스의 말에 제우스는 되물었고 네메시스는 곁에 있는 오메가에게 눈짓했다. 이에 오메가는 당혹해하면서 물었다.


“...정말로 그것을 꺼내야 하는가? 마스터?”


“응. 부탁해. 오메가.”


“...마스터가 말한다면... 알겠다.”


오메가의 옆의 공간이 살짝 열리더니 얇은 서류뭉치가 하나 빠져나왔고,

네메시스는 그것들을 슬며시 살펴보더니 내용이 맞자 제우스에게 넘겼다.

이에 제우스는 빼앗는 듯이 그걸 받더니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이거 우리 올림푸스 사의 주식이잖아? 근데... 왜...?”


제우스의 성지는 다른 주신과는 다소 특이하게 기업의 형태로 굴려간다. 아니 애초에 자본으로 굴려가는 2세계인만큼.

대놓고 주신이라고 선전하고 움직인다고 하들 필멸자들이 그의 명령에 따를 리가 없었다.

이에 2세계에 크로노스와 제우스가 선택한 방법은 최대 규모의 대기업의 성립.

그것을 바탕으로 정치의 뒤편에서 꼭두각시를 움직여 입맛대로 2세계를 이끄는 형태였다.

그래서 그들의 성지 또한 그들의 운영하는 대기업 그 자체.

그런 만큼 켈렌트의 성지마냥 무력으로 인한 점령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오직 그들의 경영권을 빼앗아야만 그들의 성지를 빼앗을 수 있는 형태이기에..

그런 만큼 2세계의 주신들은 자신들의 주식에 민감했다.

그런데 네메시스가 그걸 자신에게 보여주다니? 이에 제우스는 무언가 불길함을 느꼈다.


“여기가 우리 4세계 측 주식 보이지?”


“너희측이 10%정도의 지분율인 것은 잘 아니까 설명할 필요 없어.

우리 올림푸스 쪽은 46%가 넘어간다고! 그러니 경영권을 뺏길 리가....”


네메시스가 묘한 미소를 지은 체. 좀더 들어보라는 듯이 제우스의 앞에서 검지를 좌우로 흔들더니,

곧 몇 개의 대주주를 향해 펜으로 표시하기 시작했고 하나하나씩 그어지기 시작하자 제우스의 표정이 급격히 굳어지기 시작했다.


“...말도 안 돼. 이들 재벌 가문은 수 백 년이나 된 명문가라고. 4세계와 연결 점이 있을 리가....

애초에 그걸 확인하고 안심한 건데... 설마...?”


“산업혁명 때 가죽 신발이나 만들던 놈들이. 어떻게 갑자기 성장해 재벌이 됐을 까요~?!

그리고 누가 뒤에서 그들의 자본금을 지원했을까? 그리고 우리 4세계 괴물은 시간이 많아서 말이지...”


“웃.. 웃기지마! 아무리 그래도! 이들은 필멸자야. 세대를 여러 번 교체했다고!

너희가 이들에게 접촉한 것은 사업차 잠시 접촉한 것 외에는 전혀 연결점을 보지 못했어!”


“물론 우리가 그들에게 따로 직접적으로 명령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야.

그들이 자발적으로 우리 4세계 측을 따르는 것뿐이지.”


“...뭐?”


“우린 그들에게서 여러 가지 요청을 받아들여 뒤에서 해주거든. 친 재벌적인 정치인이 선출되도록 뒤에서 써준다든가.

아니면 뒤에서 여론을 조작하는지 말이야. 등의 일들을 말이야.

정규적으로 사교모임을 만들어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인지시키기도 하지.

뭐. 들켜도. 우리 측이 손쉽게 묻어버리니. 그들로서는 가문대대로 우리와 협력하는 것이 이익이 되니 따르게 되거든.

우린 2세계에 영향력을 가지는 것을 끝으로 그들에게 이익을 주면 주지 불이익을 주지 않으니까.

물론.... 몇 가지 ‘계약’을 하긴 하지만... 그 중 하나가 이거야.

너의 회사에 대한 지분을 우리 4세게 측이 요청하면 넘기거나 아니면 주주총회 때.

우리 4세계 측의 대리인이 일정 코드를 말하면 어떤 의제든 우리 측에 손을 들어주도록 되어있지.

자아... 그럼 이 지분율을 합하면...”


“52%?..... 미...미친...”


당장이라도 주주총회 때. 제우스와 헤라의 경영권을 빼앗아 제우스의 불멸성을 없애서,

4세계 괴물로서는 제우스를 죽이는 것이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제우스의 턱은 떠억 벌려지더니 그는 멍하니 네메시스를 바라보았고 곧 이해가 되자.

황급히 아스트라페를 꺼내서 네메시스를 겨루었고. 그 순간 4세계의 괴물들도 각자 살기를 드러낸 것은 한 순간이었다.

당장 제우스에 의해 목이 날아가도 이상하지 않는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네메시스는 미소 지은 체. 제우스에게 태연한 목소리로 말했다.


“자자. 진정하고.”


“너라면 진정하게 생겼어? 네가 날 죽이기 직전인데? 응!?”


“넌 죽일 거면. 처음부터 경영권을 빼앗고 말없이 죽이지 않았을까?

제우스. 네가 바보라도 그 정도는 알잖아? 무기는 내려둬. 너희들도 마찬가지.”


“.....”


그 말에 서로가 살기를 줄인다. 그걸 보며 네메시스는 활짝 미소 짓더니 말을 이었다.


“우리 4세계 측의 10%를 제외한 다른 지분율은... 오메가의 것이나 다름없어.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겠지? 오메가?”


그리고는 네메시스는 뒤의 오메가를 보았고 이에 오메가는 슬며시 미소 지었다.

과거 자신의 목숨을 빼앗은 상대를 자신의 입맛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아무리 오메가라도 가학적인 미소가 생겨났다.


“개처럼 짖으면 경영권을 빼앗지 않도록 하지.”


“어이! 그건.. 아니잖아. 오메가..”


“멍! 왈왈! 나는 개다!!!!”


제우스가 정말로 실행하자 네메시스는 경악한 표정으로 그를 보았고 이에 물었다.


“제우스. 넌 정말로 했어!? 주신으로서 자존심은!?”


“지금 아내와 내가 길거리에 내몰리게 된 상황인데 자존심을 챙길 때야?

하물며 주신의 목숨도 걸린 상황에. 너라면 안하고 베기겠어? 네메시스!?”


“그건.. 그렇다만... 아무튼. 오늘 오메가와 벨제부브의 일 좀 대신 해주고.

후에 우리들이 4세계로 돌아가면 협상을 통해 지분율 4%을 너에게 넘겨줄 생각이야. 내 목을 걸고 약속하지.”


“...저... 정말로!?”


“단. 그 값으로 넌 우리 4세계에 여러 가지 이익을 제공해줘야겠지만 말이지만...

우린 너희 2세계와 척을 질 생각은 없어.”


‘적어도 아직은 말이지.’


네메시스는 속으로 그 말을 삼키며 제우스를 향해 제안했고 이에 제우스는 아스트라페를 아공간에 집어놓고는 한숨을 내뱉었다.

거짓 없는 네메시스의 약속에 안도를 했기 때문이겠지.

이에 네메시스는 상황이 정리되자 떠나는 퀸과 벨제부브를 위시한 여성진들의 뒷모습을 보더니 곧 오메가의 어깨를 잡고는 말했다.


“자. 이제 이곳 일은 제우스에게 맡기고.... 우린 같이 씻도록 하지. 오메가. 오늘 너와 내가 나눌 대화는 많으니까 말이지...”


뒤에 울상을 지으며 델핀에게 끌려가는 제우스를 보며 오메가는 몸을 돌려 네메시스를 따라갔고,

곧 주위에 아무런 기척이 없자 가는 길에 네메시스에게 물었다.


“....우리의 패를 보여주다니. 무슨 생각이지. 마스터?”


네메시스가 꺼낸 것은 거의 2세계의 파괴의 주신 제우스의 목숨이나 다름없는 기밀 정보.

그걸 태연하게 제우스에게 풀어버린 네메시스를 이해하지 못한 듯이 오메가는 물었고,

그 곁에서 네메시스는 주위를 마법적으로 탐지하더니 말을 이었다.


“아무래도 저 바보를 떼어두려면 어쩔 수 없었어.

오메가. 우리가 대화를 나눠야 하는 사항은 저들의 귀에 들어가면 안 되거든.”


“....그래서 세레나를 비롯한 다른 일행들도 떼어낸 건가?”


“응. 이건 퀸하고도 미리 페로몬으로 대화를 나눈 사항이야.

다만... 벨제부브에겐 우리가 간 다음에 네가 따로 설명해줘. 정보가 새지 않게 조심하고.”


처음부터 퀸은 세레나와 다른 일행들을 떼어놓기 위한 미끼일 뿐.

이 점은 퀸도 이미 동의한 사항이었고 같이 가는 척하다가 세레나를 비롯한 일행들이 따라오면 떼어내기 위해서 이번에 부른 거였다.


“...꽤 위험한 사항이나 보군.”


“응... 적어도. 내가 판단하기에는 그래. 혹시 네가 만든 패를 보인 것이 기분이 나빴다면 사과하도록 하지. 오메가.”


“사과를 할 필요는 없다. 나는 마스터의 도구. 도구는 주인의 명을 따른다.”


“넌 도구가 아니야. 그리고 우린 괴물이야. 불멸자들이 만든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각자의 각기 다른 사상과 그리고 자유를 추궁하는 4세계의 괴물.

그것이 우리야. 우린 겉에서 보기에는 콩가루 같이 따로 행동하지만...

결국에는 우리는 서로를 돕게 되거든.”


“그건 나도 이해하고 있다.”


오메가는 네메시스의 말에 끄덕이더니 곧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네메시스가 꽤 조심스러운 태도였기 때문이었다. 4세계의 거의 모든 사항을 알 수 있는 오메가로서는 이해되지 않은 태도였다.


“주신은 우리의 적이 되지 못한다. 이전의 전쟁은 우리로서는 갑작스럽게 진행된 것.

애초에 그때는 제대로 된 군수물자나 대형 병기는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4세계의 힘은 강해져있다.

지금이라면... 지난 천 년 전 전쟁보다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다른 세계를 짓밟을 만한 힘을 우린 가지고 있다.

그런데 왜 마스터가 경계하는지 이해가 안 가는 군.

어차피 알려진다고 하들. 우리는 ‘모든 세계’를 상대로 승리 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야누스가 언젠가 나를 몰래 찾아온 적이 있지.”


“?”


네메시스가 씁쓸한 목소리로 그때를 회상하는 듯이 말을 이었다.


“언젠가 우리 666의 괴물들이. 미래에 있을 ‘전투’에서 대부분이 전멸당할 거라고.

야누스가 자신의 모든 힘을 사용해서 예언했어.

그리고 그 미래는.... 우리의 시간으로서는 멀지 않은 미래에 있다고... 야누스는 그 일이 확실하다고 말했지..

그리고 그는 이 날을 이렇게 말했어. ‘종말의 날’.

이것이 내가 현재 경계하고 있는 거야.

그리고 나와 야누스가 막으려는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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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왕이 살아가는 법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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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제 208화 4세계 괴물들의 분류 NEW 30분 전 1 0 19쪽
209 제 207화 살인인형의 추억 21.06.21 4 0 42쪽
208 제 206화 4세계 괴물들의 식사 21.06.20 5 0 19쪽
207 제 205화 에덴에서 온 괴물. 21.06.19 5 0 25쪽
206 제 204화 웨딩드레스를 입은 그녀와 매일 박살나는 성. 21.06.17 6 0 21쪽
205 제 203화 여왕의 눈물 21.06.14 7 0 18쪽
204 제 202화 행성의 종말. 21.06.13 8 0 22쪽
203 제 201화 13위 괴물의 강함 21.06.12 14 0 28쪽
202 제 200화 엑스트라 주신 21.06.11 13 0 21쪽
201 제 199화 연극의 각본가 21.06.10 16 0 30쪽
200 제 198화 괴물은 쓰러지지 않는다. 21.06.09 18 0 30쪽
199 제 197화 희망을 짓밞는 존재들. 21.06.08 15 0 26쪽
198 제 196화 레지나 연합의 여왕 21.06.07 15 0 26쪽
197 제 195화 창조주-주신-종말자의 순환. 21.06.06 19 0 19쪽
196 제 194화 여왕이란 이름의 괴물2 21.06.05 16 0 33쪽
195 제 193화 여왕이란 이름의 괴물1 21.06.04 14 0 22쪽
194 제 192화 람히르의 비밀. 21.06.03 14 0 20쪽
193 제 191화 소녀 천사 람히르의 도망기6 21.06.02 17 0 23쪽
192 제 190화 소녀 천사 람히르의 도망기5 21.06.01 14 0 13쪽
191 제 189화 꼬마 천사 람히르의 도망기4 21.05.31 15 0 31쪽
190 제 188화 꼬마 천사 람히르의 도망기3 21.05.30 17 0 16쪽
189 제 187화 꼬마 천사 람히르의 도망기2 21.05.29 14 0 15쪽
188 제 186화 꼬마 천사 람히르의 도망기1 21.05.28 17 1 20쪽
187 제 185화 '검은 피'조차 억제하는 맹독 21.05.27 14 0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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