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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피자

무력서생 방필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TYT4305
작품등록일 :
2019.01.17 10:46
최근연재일 :
2019.08.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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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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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54. 개전 4

DUMMY

154. 개전 4


양전과 마교의 교주들은 방필연을 찾았고 그들은 넓은 전장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풍혼대가 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양전은 그곳으로 빠르게 몸을 날렸다. 방필연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양전을 보았다. 풍혼대와 그 주위의 무인들은 양전과 마교의 장로들이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자 집어넣었던 검을 꺼내어들며 기다렸다.


“양전...”


방필연 또한 양전을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앞에 서는 양전을 불렀다. 그러면서도 뒤의 교주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양전은 방필연에게 다가가 물었다.


“너는 저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양전은 혹시 그가 모른다면 다른 방법을 찾을 생각으로 떠보았다. 방필연은 양전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알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전장에서 죽은 자들의 피에서 얻은 내공을 바탕으로 천마신공을 대성하여 지상을 피로 물들일 마신 천마신이 되는 중이지...”


“역시.. 알고 있었군. 전기문에 적힌 내용이 없는가? 저것을 막을 방법이라던가.. 아니면.. 죽일 방법 같은 거 말이야.”


양전은 손짓으로 자신의 아버지이자 교주를 가리키며 말하였다. 풍혼대와 다른 무인들은 그런 양전의 말에 불쾌감과 더불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자신들에게는 그가 적이지만 그에게는 아버지이자 마교의 주인이었다. 그런데 그의 아들이자 부하가 죽이려 한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방필연은 양전에 대하여 알고 있었다. 그가 마교로 돌아간 것 또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마교와 흑천을 합쳐 무림을 일통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라면 그는 무슨 짓이라도 할 것이다. 방필연은 교주와 양전을 번갈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해는 하지만 그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방법이라... 전기문의 적혀있던 기록으로는 저 의식도중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교주보다 강한 내공을 지닌 자가 들어가 죽이는 방법이 있지 지금 교주의 주위 3장에서는 그의 내공을 바탕으로 한 무형의 칼날들이 돌아다니는데 그것보다 강한 내공으로 부딪혀야만 깨뜨릴 수 있지 그것을 깨뜨린다면 교주는 완전히 맨몸이나 다름이 없다.”


“아버지보다 강한 내공? 무당의 장로 세 명에게도 전혀 밀리지 않는 내공을 가지고 있는데 그보다 강한 내공으로 부딪힌다는 것은 가능한 일이 아닌 것 같군.”


양전의 말대로 지금 교주보다 강한 내공을 가진 자가 있을 리가 없다. 괜히 그가 절대자 인 것이 아니었다. 양전이 그렇게 말하자 방필연 또한 알고 있었다는 듯 다음 안을 꺼내었다.


“그렇지... 그래서 천 년 전에도 천마신이 되는 것을 막지 못하였으니 말이야. 그럼 남은 것은 완벽해진 천마신인 교주를 죽이는 일 뿐인데...”


“천 년 전의 천마신은 어떻게 죽은 것이지?”


양전의 물음에 방필연은 잠시 침묵을 하였다. 그리고 그가 다시 입을 열었을 때 양전은 고개를 저었다.


“천마신을 죽이기 위해서 무림의 무인들 절반이 사라졌다고 하지...”


양전은 고개를 저으며 검왕과 태자가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무인의 절반 아마 이곳에 모인 자들이 그 정도 인원이 될 것이다. 이곳에 없는 무인들은 대부분 삼류무인들이거나 그 정도의 실력이 되지 않는 자들뿐이다.


“이들 모두의 희생이 있어야 죽일 수 있다는 말이군... 가능하리라 생각하나?”


양전의 물음에 방필연은 고개를 저었다. 양전 자신도 그와 똑같은 생각이었다. 이미 교주의 모습에 감화되어 그에게 무릎 꿇고 기도하는 마교인들과 무언가 이상한 것을 알아채고 도망가는 자들이 눈에 들어왔다. 어리석었다. 이곳에서 천마신이 된 교주를 죽이지 못한다면 결국 도망간 이들이라도 살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저것이 완전해지기 까지 얼마나 남았지?”


“3~4일 정도? 확실하지는 않지만 결정을 빨리 내릴수록 좋은 것은 사실이지.”


“결정?”


“도망갈 것인가? 아니면 이곳에서 싸울 것인가?”


“도망치면 살 수는 있나? 결국에는 모두 죽게 되는 것 아닌가?”


“만약 천마신이 된 교주가 무림에 대한 아무런 야욕이 없다면 괜히 싸움을 걸어서 죽음을 자처할 이유가 없지 어디까지나 확률일 뿐이야. 정답은 없어.”


양전은 자신의 아버지를 잘 알았다. 그리고 그가 얼마나 오랜 세월 무료하게 지냈는지를 아마 두 번다시 그런 생활을 할 생각은 없을 것이다. 그럼 남은 것은 싸우는 길 뿐이었다. 양전은 방필연에게 물었다.


“우리가 이길 가능성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나?”


“일할.”


양전은 방필연의 대답에 피식 미소를 지었다. 차라리 듣지 말걸 그랬다. 겨우 일할 가능성이 없다는 말과 다를 바가 없었다.


“네가 도와준다면 이할.”


“무슨 소리지?”


“나 혼자라면 일할이라는 소리야. 네가 도와주고 검왕과 다른 이들 또한 도움을 준다면 달라질 지도 모르지.”


양전은 방필연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가 강한 것은 알았지만 자신이 혼자 싸워 일할이라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방필연에게는 뭔가 자신감 같은 것이 느껴졌다. 방필연은 교주에게서 눈을 돌려 양전을 바라보며 말하였다.


“너도 가자 이곳에 있어도 아무런 소용이 없으니.”


“어딜 가자는 말이지?”


“어디긴 교주를 죽일 계획을 세워야 할 것 아니야?”


방필연이 가리킨 곳은 연합군의 수뇌부들이 모여 있는 곳이었다. 같이 가서 계획을 세우자는 소리였다. 양전은 발걸음을 옮기려는 방필연을 멈춰 세워서 물었다.


“그전에 어떻게 네가 싸워서 이길 확률이 일할이라는 것인지 말해줘 그럼 너를 따라가지.”


“일단 따라와 그곳에 가서 설명해야 할 일이니까 말이야.”


방필연은 양전을 지나쳐 발걸음을 옮겼다. 그 뒤로 풍혼대가 따랐다. 양전은 연합군 쪽으로 걸어가는 방필연을 보았다. 그리고 그에게 마교의 장로들이 다가와 물었다.


“어쩌실 생각입니까?”


“하아... 일단은 따라가 봐야하지 않겠어? 달리 아무런 방법이 없잖아.”


양전은 그들에게 그렇게 말하면서 방필연을 따라갔다. 마교의 교주들은 저희들끼리 눈치를 보다가 양전을 따라가는 이가 반이었고 그곳에 남는 이가 반이었다. 남은 이들이 도망을 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생각이 있는지 그것은 아무도 몰랐다.


“풍혼대의 대장과 마교의 소교주 양전이 이쪽으로 오고 있군요.”


공손 척이 자신들을 향해오는 방필연과 양전을 보며 주우태에게 말하였다. 주우태는 잠시 뒤에 자신의 앞에서 방필연과 양전을 보았다. 주우태는 양전을 처음보고 양전 또한 마찬가지였다.


“마교의 소교주까지 이곳에 왔다는 것은 저것이 지금 마교에서 의도한 바는 아닌 것 같군.”


주우태의 말에 양전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방필연을 보며 물었다.


“그리고 자네는 저것이 무엇인지 알기에 이곳에 왔겠지?”


“그렇습니다. 저것은 마교의 교주 천마가 되는 과정 중에 하나입니다. 천마신공이라는 무공을 극으로 익히고 피에서 수많은 진원진기를 얻음으로 천마신이라 불리는 마교의 신이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전장에 나선 것인가?”


“그것을 알고 나선 것은 아니었을 겁니다. 다만 일이 그렇게 흘러간 것이지요.”


“그래.. 이곳에 찾아왔다는 것은 도움이 필요해서인가?”


주우태의 물음에 방필연은 양전과 했던 교주의 상태에 관한 것에 대한 것을 모두 말하였다. 그 이야기를 들은 주우태의 표정은 급소도로 안 좋아졌다. 방필연의 말대로라면 무림이 아니라 중원이 위험한 일이었다.


“그럼 저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있는가?”


“예 시도해볼 가능성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이 뭔가?”


“저의 무공을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방필연의 말에 그들은 이해가 안 된다는 얼굴을 하였다. 방필연은 이미 그들의 생각을 안다는 듯 말을 이어갔다.


“저의 무공은 전기문에 쌓인 모든 무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곳에서 정파의 사파의 황궁의 세외의 그리고 마교의 무공 또한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가장 강한 무공인 천마신공 저 또한 익혔습니다. 조금 변형하였지만 말입니다. 아마 교주 또한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를 살려 준 것이겠죠. 양전과 교주의 자리를 두고 다툴 경쟁자로 자라기를 바라면서 말이지요.”


이어지는 방필연의 말은 충격을 더해주었다. 그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고 방필연은 계속하여 말을 하였다.


“전기문에서 무공을 익히는 것은 오로지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각파의 깨달음 무공을 익히면서 얻게 되는 것들 그런 것을 하나도 알지 못한 채 그저 겉모습만 익힌 것이지요.”


“그 말은 무인들의 깨달음을 달라는 것인가? 깨달음을 얻고 무공을 완벽하게 익힌다면 저기 저 악마와 같은 자에게 이길 수 있다는 말인가?”


방필연은 주우태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방필연은 무공을 익히면서 느낀 것이 그것이었다. 자신은 깨달음이 없었다. 무공에는 무공마다 깨달음이 존재한다. 그리고 아무리 같은 내공 같은 형을 취한다 하여도 깨달음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하늘과 땅의 차이였다.


“안 된다!”


큰 소리가 터져 나온 것은 검왕의 입에서였다. 그는 방필연이 하는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고 믿을 수 없었다. 깨달음은 그냥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무인이 평생을 노력하여 얻는 것이 깨달음이고 심득이었다. 말하자면 무인의 혼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방필연은 그것을 달라하고 있다.


“검왕 지금은..”


“아닙니다. 태자전하 그의 생각 또한 이해합니다. 저는 강제로 취하려는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승리도 확신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해보려는 것이지요. 저를 도와 줄 수 있는 자만 도와주시면 됩니다.”


“으음....”


방필연이 이렇게 까지 말하자 주우태는 더는 검왕에게 무어라 말할 수가 없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던 빙화 주연헤가 방필연에게 다가왔다.


“저의 깨달음도 알려드리면 도움이 되나요?”


방필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무림맹의 수뇌부 중에 화산파의 장로가 소리쳤다.


“안 된다! 그것은 너만의 것이 아니다 화산파의 것이다!”


주연혜는 소리치는 화산파의 장로에게 물었다.


“그럼 장로님이 이 사태를 해결하실 수 있나요? 저는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그곳에 걸어볼 생각입니다.”


화산파의 장로는 주연혜의 말에 말문이 막혔다. 그리고 주연혜가 방필연을 돌아보았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전음으로 말해 주면 됩니다.”


주연혜는 방필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이 화경에 이르면서 얻은 깨달음을 방필연에게 전음으로 전해주었다. 그러자 방필연의 몸에서 살짝 빛이 났다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방필연은 주연혜가 전해준 깨달음에 파고들어 무아지경에 빠져들었다. 주연혜는 방필연이 무아지경에 빠지자 그의 옆에서 검을 꺼내어 들고 호법을 서기 시작하였다.


“그럼 나도 전해주어야 되겠군. 어차피 대장에게 받은 깨달음이라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임혁이 그렇게 말하며 방필연에게 전음을 보내고 자신 또한 검을 들고 방필연의 옆을 지켰다.


“저 또한 받은 것을 돌려드려야 되겠군요.”


인화 또한 전음을 보내며 검을 꺼내어 들었다. 인화가 하는 것을 본 천력패는 자신 또한 방필연의 뒤에 서면서 전음을 보내었다. 방필연의 몸은 조금씩 밝아져가는 것이 눈에 보였다. 그 광경을 본 자들은 너도나도 방필연에게 전음을 보내기 시작했고 호법을 서기 시작했다. 검왕과 무림맹의 수뇌부들은 방필연을 방해할 생각을 하였지만 이미 방필연을 지키는 자들이 늘어났고 점점 더 많아지고 있었다.


그렇게 방필연은 피의 운무 속에 천마신이 되고 있는 교주와는 반대로 점점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빛나기 시작하였다.


“일운 장로!”


어느새 무당파의 장로 일운 또한 검을 꺼내어들고 방필연에게 다가갔다. 그의 옆을 지켰다. 자신의 사형인 무당삼검을 죽인 교주에게 복수를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검왕은 그런 무당파의 장로에게 소리쳤지만 그는 듣는 척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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