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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웹소설작가 은찬입니다.

대한제국 랭커강림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은찬(恩燦)
작품등록일 :
2021.03.29 22:54
최근연재일 :
2021.06.01 02:05
연재수 :
4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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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9,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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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9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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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6. 대한의 발톱 (2)

DUMMY

수만개의 섬광이 동시에 터진 듯한 빛.

광휘와 진동이 폭발하듯 방출되었다.


그들이 싣고 온 저 대한제국의 수송함에서 시작된 빛이 분명했다.


“함정이다.”


터져버린 조명이 섬뜩한 어둠을 드리웠다.

평소 요란한 공진음을 울리며 하늘을 비추던 서치라이트도, 기이한 외형으로 돌아가던 대형 청음기도 동작을 멈췄다.


“이.. 이건.”


함상의 기분나쁜 고요함.

태평양 함대의 장병 모두는 평소 그들이 잘 느끼지 못했던 한가지 감정을 떠올려야만 했다.


공포.


함대의 모든 통신체계와 전기설비가 멈춘 지금, 대양에 군림하는 최상위 포식자, 전함은 한낱 고철덩어리에 지나지 않았다.


저들이 자랑하는 부양함대가 지금 습격한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태평양함대는 작전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그 어떤 적군과도 조우하지 못했다.

그러나 저들은 분명 가까이 있었다.

아군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며, 면밀히 함정을 준비한 채 때가 무르익기를 기다려 온 것이다.


기괴한 것은 그 방식이었다.

어떠한 물리적 피해도 없이 통신과 전기설비만을 노린 정밀한 공격.

직접 당해보지 않았더라면, 누군가 이런 공격을 당했다고 해군회관의 펍에서 말해온다면 실없는 농담으로 치부했을 터였다.

그러나 지금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

더군다나 그들은 미 해군, 아니 전세계 해군의 최초로 이 끔찍한 공격을 겪는 중이었다.

불행히도 아직까지, 태평양함대는 대한제국 영해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력을 추스르고, 복구해야 할 지휘부.

갑판위에서 올려다본 꼭대기의 함교는 어둠에 휩싸여 침묵으로 일관하는 중이었다.


백색 근무복을 입은 함교의 부관들이 저 멀리서 뛰어오며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총원 전투배치! 지금 즉시 총원 전투배치해!”


점멸하는 붉은색 조명도, 찢어지는듯한 사이렌 소리도 없이 사람이 외치는 전투배치.

당황한 수병들이 서로를 보는 그때.


꽈과광.. 콰아아앙!


순간 함대 외곽에 있던 호위함 한척이 굉음을 일으키며 불기둥을 내뿜었다.


기함에서도 선명히 보이는 화염.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미해군의 1등급 호위함에 분류되던 USS 라플라스가 순식간에 함대의 전열에서 이탈했다.


“라플라스 피격! 중파(中破)!”


현측 상갑판에 배치된 견시수가 관측경에 눈을 댄 채 악을 써댔다.

함교와 직통으로 연결된 통신설비가 먹통이 된 탓에 그의 외침은 가까운 수병 몇에게만 공허히 들려올 뿐이었다.


어떠한 포격음도 포탄의 궤적도 보이지 않는다.

부양전함에서 최대사거리로 발사한 함포라 해도 소리는 들려야 했다.

포격 이후로 들려야 하는 귀를 찢는 파공음이 전혀 들리지 않았다.

경로는 하나 뿐이었다.

바다 속.

대한제국의 악마들이 정녕 그들의 전함을 물속으로 집어넣었단 말인가.


“악마다.. 이건 분명 악마의 짓이야.”


USS 프리덤 상갑판의 제1주포에서 근무하는 선임장전수 제프리 상등병이 멍하니 중얼거렸다.

아버지의 오랜 중국인 친구가 상해에서 보내온 오래된 편지.

그곳에 써진 문구가 문득 생각났다.


“악마는 하늘에서 내려온다.”


상해 조계지에서 보내온 그의 편지에는 한청전쟁 당시 상해의 하늘에 군림한 악마의 둥지에 대한 내용이 상세히 담겨 있었다.


공포에 질린 그가 고개를 하늘 위로 꺾었다.

이 배에서 하늘, 그것도 머리 바로 위의 좁은 하늘을 주시하는 병사는 그 한 명 뿐이었다.

검은 하늘을 뚫고, 악마의 꼬리가 날아왔다.


콰드드드득..!


강철로 만든 작살.

뒤쪽으로 견고한 와이어를 매단 거대한 화살이 제프리 상등병을 꿰뚫으며 갑판에 깊숙이 박혔다.

그다지 단단하지 않은 젊은 수병의 육신이 충격에 짓이겨지듯 찢겨나가며 갑판에 옅은 핏자국을 남겼다.


상부갑판의 철판을 찢으며 꽂힌 작살.

하늘에서 어떤 예고도 없이 떨어진 그것은 신화속에 나오는 세지테리우스의 화살과 다를 바 없다.


태평양함대 수병으로서 첫 번째 사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의 마지막 유언대로,

악마는 하늘에서 내려왔다.


* * *


기계적으로 몸을 날린 흑조(黑鳥)사단의 선두 강하대가 함상에 내려앉기도 전에 이미 함상의 수병들은 하늘에서 쏟아지는 빗발치는 총격에 휩싸였다.


허공에서 단단히 견착한 갑인단총이 불을 뿜자, 함상에서 우왕좌왕하는 흰옷의 미군들이 그 옷을 붉게 물들이며 쓰러지기 시작했다.


“으아악! 아악!”

“무기고로 이동해 어서!”

“윽! 빛이..!”


아까와는 다른 빛이 쏘아졌다.

빠르게 수직으로 하강하며 전함과의 거리를 좁힌 강습함에서 고출력 서치라이트가 커졌다.

어두운 배 위로 허둥대는 적군이 선명했다.


지상에 가까워진 흑조대원들이 허리춤에 튀어나온 작은 고리를 잡아당기자, 와이어와 연결된 강하결속구가 조여지며 속도를 감속시켰다.

그 사이에도 몇 명을 더 저격해 쓰러트린 대원이 날렵하게 땅에 착지했다.


“갑호분대는 함교로! 을호분대는 1주포를 거점으로 상갑판을 개척한다!”


속사포처럼 내려진 작전대장의 명령.

말이 끝나기 무섭게 사방으로 쏘아지는 대원들이 지향사격을 하며 앞으로 내달렸다.


탕! 타탕!

타타탕! 탕!


“으아악!”

“응사! 응사해!”


차갑게 가라앉은 눈이 적들을 선정하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손끝이 방아쇠를 당긴다.


교전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만한 학살이었다.

태평양함대는 구 유럽의 식민지함대와 그 궤를 달리하는 운용교리를 지녔다.


배위에선 대포를 쏴대고, 육지에 상륙하면 총질을 해대는 전근대적 운영방식을 완전히 탈피한 함대인만큼 탑승한 수병 대부분은 엔지니어들에 가까웠다.


대형 전함에 근무하는 수병들이 백병전(근거리 사격전)을 하는 상황은 결코 발생할 리 없는 일이었고 또 발생해서도 안되는 참사였다.


그럼에도 바로 그것이 지금 상부갑판 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었다.


5연발 반자동 소총이 끊어지듯 불을 뿜었다.

오로지 고고도 강습을 위해 설계된 제국전쟁기술연구소의 자랑, 최신예 갑인(甲寅)단총이다.


갑판은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

혼란에 빠진 수병들 사이로, 온몸을 검게 두른 날렵한 병사들이 쏘아대는 총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왔다.


작살이 꽂힌 최초의 ‘상륙점’을 기준으로, 대한제국의 정예 강습사단이 미합중국 태평양함대 기함을 조금씩 점령하기 시작했다.


* * *


회백색 상아로 정교하게 마감된 지휘관용 권총.

장전을 확인하고 단단히 쥔 손에서 적지않은 떨림이 느껴졌다.


짧게 끊어지는 이질적인 총소리가 이어졌다.


함수쪽 갑판은 이미 저들 손에 떨어졌다.

독수리가 하늘에서 내려꽂히듯, 말도 안되는 속도로 강하하는 저들의 위용은 공포 그 자체였다.

조금이라도 더 버텨야 했다.


태평양함대 사령관, 윈슬로우 제독이 함교를 봉쇄한 채 마지막 전의를 불태우는 중이었다.


기초적인 전력계통과 통신설비 일부가 복구되었지만 늦어도 한참 늦었다.

함대의 전투력이 0이 된 그 짧은 순간을 노려 정확히 치고 들어온 저들의 정교한 작전 연계 능력을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빌어먹을...”

“통신관! 원격교신 복구 되는대로 즉시 분함대에게 광대역으로 지원요청해!”


“사령관님! 그.. 그러면 적에게 분함대의 위치가 식별될 수도 있습니다!”


“닥쳐, 이 개자식(Bastard)아! 이미 모조리 다 식별된걸 모르겠나? 이미 분함대도 교전에 돌입했을 수도 있단 말이다!”


늘 온화한 제독의 미소는 찾아볼 수 없었다.

살기를 번들거리는 노장군의 눈에 핏발이 가득 섰다.


쿠구구구궁...


또한번의 진동이 함교를 울렸다.

적들의 제 2파가 배 어딘가에 내려 앉은 듯 보였다.


상부갑판을 잃는 것은 기정사실처럼 보였다.

그러나 함교는 지킬 수 있다.

망루의 나선형 계단처럼 만들어진 하나의 통로.

주통로 하나만 봉쇄한다면 달랑 총 한자루인 저들로는 쉽게 돌파하기 어려울 터였다.

분함대가 올때까지 함교를 내어주지 않는다면, 최소한 양패구상은 해볼 수 있을 거라 여겼다.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부양함대는 아직 전장에 도달하지 못한 것인지도 몰랐다.

기습적인 영해 침범이었으니 대한제국의 주력 함대가 북상할 충분한 시간이 없었길 바랐다.


“함교를 봉쇄해! 통신계통이 복구되면 함내 전 병력을 전함 중추부로 집결시켜!”


“옛! 써!”


파랗게 질린 홀스터 대령이 경례와 동시에 짧게 대답하며 내부 계단을 향해 달려나갔다.


아까전의 여유는 사라진지 오래.

그 역시 한손에는 지휘관용 권총을 든 채였다.

대령이 함교를 벗어나기 직전이었다.


콰앙! 콰아앙! 쨍그랑!


폭음과 함께 함교의 전면 방폭창이 모조리 깨져나갔다.

순간적으로 몰아친 폭압의 충격에 그가 바닥에 나뒹굴며 한쪽 구석으로 처박혔다.


치이이익...!


깨진 유리창 사이로 던져진 원통들.

짙은 연기를 뿜어내는 둥그런 물체들이 코와 입을 잠식하는 매캐한 연기를 함교에 가득 채웠다.


탕! 탕탕!

“콜록..! 콜록! 커억.”


잘 보이지 않는 시야.

어둠속을 가로지르는 검은 형체들과 발작적으로 뿜어진 총구화염이 그의 시야를 어지럽혔다.


“이..이런 젠장. 어디로... 대체 어디로..”


절망하듯 중얼거린 그가 권총을 겨누며 뒤로 물러섰다.


“으억!”


누군가의 피로 젖은 미끄러운 바닥.

미끄러진 그 역시 꼴사납게 바닥을 굴렀다.


“으으윽.. 이 개자식들..”


떨어뜨린 권총을 찾기위해 더듬거리던 그가 좌측 바닥에 떨어져 있던 그의 권총을 발견했다.

그의 상아색 권총을 짖밟은 것은 누군가의 발.

그가 처음 보는 검은 군화가 보였다.


금방이라도 질식할 듯 기침을 토해낸 제독이 억지로 고개를 들어올렸다.


온몸을 검은색으로 채운 흑귀가 서 있었다.

그가 겨눈 총구의 뜨거운 열기가 제독의 얼굴에 그대로 느껴졌다.


“Good Evening, Admiral!”

(좋은 밤입니다 제독님!)


형편없는 발음의 영어.

고고도강습사단장, 통칭 흑조사단을 지휘하는

신순성 참장이 인사를 건넸다.


1파가 상륙하며 교전을 시작한 직후.

고도를 낮춘 강습함에서 두 번째 작살이 발사되었다.

함교 윗층의 견시용 마스트를 비스듬히 꿰뚫은 작살로 흑조사단의 제 2파가 차례로 강하했다.


애초 함교에서 훤히 보이는 전면갑판에 상륙한 선두강하대는 미끼였던 것이다.

목표로 삼았던 태평양함대의 최신예 전함 9척.

그놈들을 상대로, 동시에 같은 작전이 진행되고 있었다.


증오스러운 표정으로 적들을 노려본 제독이 천천히 뱉어내듯 입을 열었다.


“항복하겠네.”


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함교를 지키던 병력들이 총기를 바닥에 내던졌다.

그 무기력한 모습을 본 제독이 눈을 질끈 감았다.


태평양 최강의 무력이라는 명예를 지닌 함대를 지휘했지만, 그는 결국 상처없이 잡힌 호랑이의 가죽과 같은 신세가 되었다.


저들의 주력 부양함대는 아직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이제 서서히 하와이의 모항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마스트에 걸려있던 대형 성조기가 내려갔다.


그곳에 걸린 것은 대한제국 어기,

늘 보아도 익숙한 오얏꽃 문장이었다.


태평양 함대의 기함, USS 프리덤은 그날 새벽, 그 소유권이 대한제국으로 넘어갔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은찬입니다. 

독자님의 요청으로 공지사항에 대한제국 국토강역도를 게시하였습니다^^.. 


늘 보내주시는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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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대한의 발톱 (2) +2 21.05.19 362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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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14. 베링해의 모비딕 (1) +2 21.05.08 438 11 9쪽
28 13. 장백산의 광기 (2) +2 21.05.07 441 9 10쪽
27 13. 장백산의 광기 (1) 21.05.06 519 10 10쪽
26 12. 절대군주의 혜안(慧眼) (2) 21.05.04 474 12 9쪽
25 12. 절대군주의 혜안(慧眼) (1) 21.05.03 523 15 8쪽
24 11. 선위와 즉위, 그리고 ... +4 21.05.03 553 10 7쪽
23 10. 근정전의 소재앙 (2) 21.05.01 540 12 10쪽
22 10. 근정전의 소재앙 (1) +4 21.04.29 565 11 9쪽
21 9. 전율하는 기둥 (2) +2 21.04.29 585 12 8쪽
20 9. 전율하는 기둥 (1) +1 21.04.27 646 13 9쪽
19 8. 대영제국 특명전권대사 21.04.26 621 13 9쪽
18 7. 판을 뒤엎는 자 (3) +2 21.04.25 594 13 8쪽
17 7. 판을 뒤엎는 자 (2) +1 21.04.24 618 12 7쪽
16 7. 판을 뒤엎는 자 (1) +3 21.04.23 630 12 8쪽
15 6. 제국 설계자 (3) +1 21.04.22 638 13 8쪽
14 6. 제국 설계자 (2) 21.04.21 612 13 7쪽
13 6. 제국 설계자 (1) +2 21.04.20 636 11 7쪽
12 5. 군령(軍令) : 적색갑호 (3) +1 21.04.20 610 14 9쪽
11 5. 군령(軍令) : 적색갑호 (2) +3 21.04.19 636 13 10쪽
10 5. 군령(軍令) : 적색갑호 (1) 21.04.18 674 13 10쪽
9 4. 쾌속비선 비익조 (2) 21.04.17 643 14 9쪽
8 4. 쾌속비선 비익조 (1) +1 21.04.16 730 13 9쪽
7 3. 강림과 회군 (2) 21.04.15 775 12 9쪽
6 3. 강림과 회군 (1) +2 21.04.14 898 1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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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 제도(帝都) 한성 (2) +5 21.04.05 1,158 19 8쪽
3 2. 제도(帝都) 한성 (1) 21.04.03 1,314 20 8쪽
2 1. 제국의 운명 +2 21.04.02 1,645 26 13쪽
1 0. 프롤로그 +2 21.03.30 1,981 2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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